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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 2007년 18호 ● 발행일 | 2007년 7월 1일 ● 발행처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 발행인 | 고은태 ● 편집 | 사무국 ● 디자인 | DNC ● 값 | 1.000원 ● 주소 |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사서함 2045호 ● 전화 | 02-730-4755/6
                                                                                                                                                                                                                                                                            2   0   0     7



                                                                                                                                                                                                                                                                             07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5월 5일, 어린이날 무기거래통제캠페인
                                                                                                                                                                                                                                                                 ‘우리는 장난감 총보다 책이 더 좋아요’




                                                                                                                                                                                                                                    살아있는 감동과 행동으로… _ 정다영
                                                                                                                                                                                                                    포토에세이      02
                                                                                                                                                                                                                                    알바니아, 성인이 된 15명의 고아들, 강제퇴거를 피하다
                                                                                                                                                                                                                    굿뉴스        03
                                                                                                                                                                                                                                    베트남, 양심수의 석방
                                                                                                                                                                                                                                    Make Some Noise! _ 허의도
                                                                                                                                                                                                                    칼럼         04
                                                                                                                                                                                                                                    2007년 연례보고서 아시아 태평양지역 인권현황 보고
                                                                                                                                                                                                                    특집         06
                                                                                                                                                                                                                                    접근 금지! 난민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국경폐쇄 조치
                                                                                                                                                                                                                    지금 세계는     10
                                                                                                                                                                                                                                    커피나무에 맺힌 행복 열매, 테라로사 김용덕 사장님 _ 권은혜
                                                                                                                                                                                                                    씨줄과 날줄     14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유엔인권정책센터, Youth Clip가 함께 주최한 6월 20일,
                                                                                                                                                                                                                                    내 마음의 보석 _ 마웅저
                                                                                                                                                                                                                    시선         18
               세계난민의 날 캠페인 포스터
                                                                                                                                                                                                                    한국지부 활동모음 1 9



                                                                                                                                                                                                                    부록 국제앰네스티 _ 헝가리 : 가정폭력으로 강간당한 피해자들에 대한 정의를 구현하라
포토에세이
                                                                                      성인이된15명의고아들, 강제퇴거를피하다
                                                                          알바니아


                                                                                              알바니아의 남동쪽 코르카(Korca) 지역 관계당국은 국제앰
ⓒ 고명진
                                                                                              네스티의 요청을 받아들여, 돌아갈 집에 없던 성인이 된 15
                                                                                              명의 고아들을 강제퇴거하지 않았다. 올해 5월 31일 알바니
                                                                                              아 신문들은 이러한 내용의 국제앰네스티의 보도자료를 보
                                                                                              도하였다. 이틀 후 언론은 코르카(Korca)지역 관계당국이
                                                                                              15명의 숙소를 찾아가 그들에게 임대비용을 지불하고 올해
                                                                                              말 지어질 80채의 아파트의 입주우선권을 주기로 결정하였
                                                  다. 하지만 지역 관계당국이 15명의 사람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한 상태는 아니며, 15명의 사람들도 언론을
                                                  통해서 이 사실을 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앰네스티는 알바니아가 이들에게 대체 숙소를 제공하려는
                                                  계획을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이러한 약속을 공식화할 것을 촉구한다.




                                                                                                              good
                1987년 7월 9일, 시청 앞 광장 이한열 열사 장례식



                                                                                                              news
        살아있는 감동과 행동으로…                                    양심수응웬부빈(Nguyen V Binh) 석방
                                                                          u
                                                  베트남

                     20년 전 87년 6월이
                                                  응웬 부 빈(Nguyen Vu Binh)이 거의 5년간의 수감기간 끝에 석방되었다. 그는
                  과거의 민주주의의 역사로,
                                                  2002년 9월 인터넷에 민주주의에 관한 기사를 쓰고, 추방당한 정치집단과 이메일
               과거의 자유권과 생존권의 승리로,
                                                  접촉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스파이 혐의로 기소되었었다. 관영방송의 보도에 따르
                  과거의 시민들의 희생으로,
                                                  면 그가 대통령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편지를 보낸 후 이번 6월 8일에 사면된 것으
              빛 바란 흑백사진으로 남지 않기를….
                                                  로 알려졌다. 언론인이자 작가인 그는 7년 형의 3분의 2가 넘는 기간을 복역하였으
                         87년 6월이                  며, 6월 9일 출소하여 하노이의 아내와 두 딸과 상봉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응웬 부
               오늘의 우리의 살아있는 감동으로,
                                                  빈을 오로지 자신의 의견을 평화롭게 표현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옥된 양심수라고 판단하여, 그의 석방을
          오늘의 전세계의 어둠과 탄압을 밝히는 촛불로,
                                                  위한 광범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7년의 수감기간에 더하여 응웬 부 빈은 석방 이후 3년간의 보호 관찰 기
        2007년 6월의 살아있는 행동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간 또한 언도 받았다. 현재 그가 그러한 보호 관찰 기간 하에 있는지 아니면 완전히 자유를 찾은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국제앰네스티는 그에게 그러한 규제가 가해지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각계에서
         87년 6월 과거의 우리가 지금의 우리가 된 것처럼,
                                                  는 이번 석방이 변호사, 노동조합원, 종교 지도자, 인터넷 등 20여명이 넘는 사람들을 체포하였던 베트남
        2007년 6월의 우리가 미래의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정부의 강경조치가 역전되는 증거이기를 희망하고 있다. 체포된 자들 중 11명은 명백히 정치적 동기에 의
                                                  한 재판에서 기소되었다. 국제앰네스티는 관계 당국이 평화적 반대 권리를 행사한 이유만으로 복역 중인
                                                  자들을 즉각적으로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모두를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
           정다영 님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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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소리를 내 좀 시끄럽게 합시다!                                                           아, 그리고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아에로스미스, 블랙 아이드 피스, 스노 패트롤 등등. 백미는 마지막 순간
Make Some Noise. 국제앰네스티가 인권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벌이는 운동의 이름입니다. 아니 그보               U2 보노가 여기에 참가해‘인스턴트 가르마(Instant Karma)’ 열창했다는 사실입니다.
                                                                                                                  를
다는 2006년(제48회) 미국 그래미 어워드 레코드상을 받으며 인기 절정을 달리는 3인조 밴드 그린데이                  대중음악 좋아하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 충분해 보입니다. 인권을 생각하고 새기는 설렘이기에 그
(Green Day)가 국제앰네스티와 함께 한 싱글앨범의 타이틀이라는 설명이 더 어울릴 듯 합니다. 막 작업                의미는 더하겠지요.
을 다 끝내고 워너브라더스레코드에 의해 곧 공식 발매를 시작할 거라는군요.                                   그린데이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인 빌리 조 암스트롱은 이번 작업과 관련,
                                                                                                                  “우리의‘노동자 계급의 영웅’
                                                                                                                                 은
참으로 간절한 인권의 소리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항상 나지막하게만 흘러다니다 꼬리를 감추기 일쑤였                      거칠고, 공격적인 노래이다. 이 앨범 작업을 주도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가사 중‘내가 아는 한 당신은
습니다. 누군들 안타깝지 않았을까요?                                                        아직 농민층에 불과해’ 대목에서 우리의 마음은 움직였다” 말했습니다.
                                                                                       라는                 고
그래서 이제는 소리를 내자고 한 거죠. 마치 묵언록 같이 보이지 않는 인권 문제를 음반에 담았으니 진짜                   존 레논의 부인으로, 여전히 실험적 퍼포먼스를 계속 중인 오노 요코는 오래 전 고인이 된 남편 존 레논의
제대로 소리를 내게 된 셈입니다. 오래 전 라디오를‘소리통’ 불렀다는 말이 떠올라 하는 말입니다.
                                으로                                          음악 판권을 그냥 넘기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린데이는 이번 음반 작업에서 존 레논의‘노동자 계급의 영웅’ 리메이크 버전으로 담았다고 합니다.
                                 을                                          “이번 국제앰네스티의‘Make Some Noise’캠페인은 존의 음악에 변화의 영감을 불어넣은 것에 다름 아
그런데 이 앨범이 아티스트들의 명성에 걸맞는 대접을 받게 될까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설사 좀 냉대                   니다. 흘러가고 잊혀져 가던 음악이 전혀 새로운 세대의 곁에 다가설 수 있게 한 이번 작업은 경이롭기까
를 받으면 어떤가요?                                                                 지 하다. 내가 호흡하던 시대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했던 음악이 스러지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안타까
빌리 조 암스트롱(Billie Joe Armstrong, 보컬 및 리드기타), 마이크 던트(Mike Dirnt, 베이스), 트레 쿨   운가? 이제 우리는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
(Tre Cool, 드럼)로 구성된 이 밴드는 1994년 데뷔앨범‘두키(Dookie)’ 발표했는데 같은 해 세계 록뮤직
                                               를                            이 지점에서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에드워드 드 보노의 얘기로 글을 이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바
의 흐름을 돌려세운 우드스탁 페스티벌에 소개되면서 일대 돌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시사주간지 <타임>                     로‘바위의 논리(rock logic)’‘물의 논리(water logic)’
                                                                                                과                   입니다.
이 선정한‘올해의 앨범’ 기록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죠.
            에                                                               전자는 전체의 삶과 자신의 삶에 경계를 만들고 장애물을 견고히 쌓는 사고를 말합니다. 반면 후자는 경
그린데이뿐 아닙니다. 참으로 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이 앨범작업에 참여했거든요. 지금은 우리와 같이                     계와 분리를 인정하지 않은 채 바다의 물결처럼, 간혹은 거세게 때론 잔잔하게 더불어 흐르는 삶을 영위
하지 못한 채 불멸의 음악으로만 동행하는 존 레논이 살아생전의 목소리를 샘플로 담았으며 우리나라엔                      하고자 하는 사고를 말합니다.
덜 알려졌지만 담백한 목소리로 대중을 휘어잡는 영국의 신예 여성 싱어송라이터 코린 베일리 레이의 이                     우리가 어느 편에 서야할지는 명백합니다. 바위처럼 묵묵히 버티고 서서, 인권을 논하고 있을 수만은 없
름도 보입니다.                                                                    습니다. 물처럼 뒤엉키며 소리를 내며 함께 가시죠. 잡다한 사연으로 시끄러운 세상을 뒤로 하고 그 빈칸
                                                                            을 이제는‘유의미한 소란’ 채우지 않으시렵니까?
                                                                                         으로




         m ake noise!
뒤엉켜       흐르는       물처럼...        그린데이의           음악처럼




             some                                                                                               허의도 님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언론인위원회 위원장이며,『월간중앙』편집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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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06년에는 이 지역의 국제사회에 대한 역할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여러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2007년 연례보고서                     지역의 10개국이 유엔의 인권위원회 회원국이 되었고 인권에 관련된 훌륭한 선언문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는 인권 개선에 대한 정부의 약속이 잘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아세안(ASEAN) 연합은
                                                    인권에 대해 보다 중요한 역할 수행을 위해 전진해 나아갔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지역인권기구가 없
                                                    는 유일한 지역으로 인권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이 여전히 미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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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SrnjSguSghkD qhrh
                                                                                지구화(Globalization) : 번영, 빈곤, 그리고 이주
                                                    중국과 인도는 질투를 일으킬 만한 경제 성장을 이뤄가며 상호 경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모든
           d                                        주민에게 이러한 발전의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부 산업화와 경제발전계획은 주민들
                                                    의 퇴거와 주민에 대한 인권유린행위를 유발하고 있으며, 수백 만의 주민 대부분은 발전의 혜택에서 소외
                                                    된 채, 여전히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제개발의 이득은 고등교육자, 주택 소유자, 그리고 기
                                                    술 보유자들의 것이 되면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농촌과 도시간 격차는 경제발전의 긍정적 효과
                                                    가 아직도 농촌 주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제적 불평등이 고착화된 근
            한 해 동안 아시아 태평양지역에는 극적인 사건과 변화가 많았습니다.
                              d                     본 구조로 인해, 차별로 고통 받는 여성과 소수민족과 같은 사람들의 삶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산
                                                    증가의 혜택은 소수에게만 돌아가고, 수많은 주민들은 적정한 건강관리와 교육, 주거에 대한 기회를 거의
특히 정치적 변혁과 함께 공포와 궁핍,         그리고 차별이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가지지 못한 채 가난한 삶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유로운 재화나 서비스, 투자자금
    d                                               의 국가간 이동이 환영을 받고 있지만, 새 직업의 혜택이나 소득 기회를 얻기 위한 대부분 사람들의‘이
                                                    주’ 제한과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여러 국가의 이주자들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
                                                     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을 뿐만 아니라, 정부도 그들의 인권을 보호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별의 만연과 여기서 오는 갈등은
                                                    사람들의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10개국 중에서 6개국이 위치해 있으며,




          이는 세계 인구의 절반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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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 대한 우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주민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테러와의 전쟁(War on
Terror)’ 의해 죽거나 납치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가니스탄 남부와 남서부의 보안 상황이 급속도로
       에
악화되고 있습니다. 무법상태에서 폭도들이 증가하는 불안과 갈등 속에서, 수천 명의 주민들이 죽거나 부
상을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제사회와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이들에게 선관규정과 법치주의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범죄자를 처벌하지 않는 불처벌 문화가 팽배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식량과 식수의 부족은 만성적인 가난을 불러오며, 이 때문에 주민들의
고통과 이로 인한 이주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반 테러 법은 많은 부분에서 인권 보호에 대한 우려
를 야기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도“테러와의 전쟁”법안 도입에 관련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0
월, 북한의 핵실험에 따라 동북아와 인근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무기경쟁이 벌어 질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속화 시켰지만, 북한은 아직도 확인조차 되지 않은 수의 많은 사람들이 기아의 그림자 밑에 놓여있습니
                                                                                                    네팔지부 유스회원들의 여성폭력추방캠페인.‘총기의 위협에 놓인 여성’

다. 일본에서는 전쟁을 반대해왔던 기존의 헌법조항의 수정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있었던 반면, 아시아와
기타 나라에서는 2차 대전 이전 및 전시 동안 존재했던 일본군의 성 노예제도 생존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많은 부분은 아직 실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국가를 방문하면서 작성된 유엔특별보고관의 요구 뿐만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정의를 위한 존엄한 요구를 계속되었습니다.                              아니라, 1993년 인도의 고문실태에 대한 특별 보고의 경우, 10년이 훌쩍 넘은 시점에서도 이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일부 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형이 충격적으로 집
                         인권 : 약속과 행동                               행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중국,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북한, 파키스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은 지속적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미얀마, 파키스탄, 필리핀, 한국, 스리랑카 등 아시아 태평양       인 국내외 폐지 운동에도 불구하고,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입니다.
지역의 10개국은 유엔인권위원회(UN Human Rights Council)의 새로운 회원국이 되었습니다. 이들 국     그러나 필리핀은 2006년에 사형제도를 폐지하였으며 한국은 사형제도 폐지 법안 심의를 위한 또 다른
가들은 인권을 존중하고 유엔인권기구의 특별과정에 협력하며, 강력한 국가적 인권방안을 구축하고 유지             한 해를 보내면서 비공식적으로 사형의 집행을 중지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한편 여성 활동
하는 국제적 인권기준을 비준하고 준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2006년 말 현재까지 이러한 약속의           가들의 노력이 부분적으로는 열매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강간과 성폭력에 관한 법률 개
                                                                   정’ 인하여 강간피해자가 오히려 강간과 간음으로 기소되는 일은 더이상 발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으로
                                                                   인도에서는 마침내, 여성에 대한 폭력관련 법안이 등장하였습니다. 다양한 국가와 다양한 계층에서 인권
                                                                   활동이 주도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국가적 차원에서 사형제도 폐지 요구에 귀를 기울였고, 대중적 차원
                                                                   에서는 네팔의 시민들이 평화를 위한 진보와 갈등에 의해 발생되는 학대를 종식하기 위한 그들의 힘을 보
                                                                   여주는 고무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성과 환경, 토착민의 인권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은
                                                                   근본적인 권리 보호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인권 개선을 위한 그들의 의
                                                                   지는 자국 사회와 국가의 다양한 형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인권문제에 대해 저항하는 용기와 확신이
                                                                   그들에게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의 방해 시도도 있었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엔 궁극적으로 인권의 모든 측면의 개선을 향한 강력한
                                                                   요구와 상당한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부로 하여금 인권에 대한 책임을 선언하게 하
                                                                   고, 2006년도 유엔 인권위원회 회원국이 되기 위한 경쟁에 참여하도록 만든 동력을 시민과 정치적 권리 뿐
                                                                   아니라, 경제∙사회∙문화의 모든 분야의 권리로 확산하게 만드는 추진력으로 사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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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
지금 세계는                                                  국제 난민 보호에 대한 국가적 책임감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조성하는데, 국
                                                                               가가 간접적으로 관여하기도 합니다. 최근 호주와 미국의‘난민거래’ 들 수 있습니다. 호주
                                                                                                                  를
                                                                               는 나우루에 구금된 스리랑카와 로하인야 난민들을 미국 관타나모에 구금된 하이티 난민들과
                                                                              ‘교환’
                                                                                 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런‘난민거래’ 통해 두 국가는 비호신청자들의 의지를 단념시
                                                                                                    를


접근 금지!                                                                         키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작년 호주의 비호신청자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
                                                                               였습니다.

난민들의       권리를                                                                    이와 달리 요르단과 시리아는 약 2백만 명의 난민을 보호하고 있는데, 이들은 전쟁 때문에
                                                                               폐허가 된 이라크에서 도망친 난민들입니다. 요르단과 시리아는 당분간 국경을 열어놓기로 했

       박탈하는
    剝奪                                                                         지만, 난민의 급격한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난민들에게
                                                                               즉각적인 금전적, 기술적, 기타 지원과 재정착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국경폐쇄 조치                                                                        국경 개방 유지는 난민 보호를 위한 첫 번째 단계에 불과합니다.


                                                                               기니에서의 조직적인 고문 사용
                                                                               올해 1월과 2월, 기니의 반정부 시위에 대한 경찰 진압 과정에서 최소한 136명
                                                                               이 사망하고 1천 7백 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 체포된
                                                                               여러 명이 고문을 당했는데, 이런 일들은 기니에서 새삼스
                                                                               런 일이 아닙니다. 국제앰네스티는 4월에 이루어진 이 지
                                                                               역 방문에서, 기니 보안대가 조직적으로 고문을 활용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2월 24일 새벽 네 시, 집에 침입
                                                                                                                한 경찰이 저를 폭행하기 시작했어요.” 기
                                                                                                                                     한
                                                                                                                니청년연합 활동가는 국제앰네스티에 이렇게
                     스페인 영유지 멜리야와 모로코를 갈라놓고 있는 가시철망에 걸린 이민자들의 옷가지
                                                                                                            말했습니다.
                                                                                                                 “그들은 제가 (콘테 대통령의 하야
접근 금지! 난민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국경폐쇄 조치                                                                              를 촉구하는) 파업 지도자라고 했어요. 차로 연행
                                                                                                          하면서, 그리고 나중에 경찰서 안에서 저를 계속 때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난민과 비호(국제법상 본국에 항거하는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본국
                                                                                                         렸습니다.”그는 얼마간의 돈을 지불한 후 무혐의로 풀려났다가, 3월
이 아닌 다른 국가에 의한 보호)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안전지대나 그들의 영토에 접근하지
                                                                                                         21일 다시 체포되어 수도 코나크리에 구금되었습니다.
                                                                                                                                     “중국식 수갑’
못하게 하는 일들을 해왔습니다. 케냐와 같이, 물리적으로 이들을 막는 것은 극단적 방식일 뿐
                                                                                                                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여, 등 뒤에서 제 손에 수갑을 채웠어요.”
만 아니라 타국에 비호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그림 참조)
한편 이들의 국경 통과가 허용된다 할지라도 이들에게 비호를 요청할 수 있는 기회가 차단되
                                                                                                                     “경찰은‘너는 변화를 원하지, 이제 그렇게 해줄게’하
어 있기도 합니다. 이들은 탈출한 곳으로 강제 송환되기도 하며, 인권과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면서 저를 짓밟았어요. 그리고는 등에 막대기를 대고 밧
처할 수 있는 불확실한 미래로 내던져지기도 합니다. 스페인에서는 비호신청자를 포함해 수천
                                                                                                                     줄로 팔꿈치 주변을 돌린 다음 제 팔을 묶었어요. 다른 구
명의 입국자들을 모로코와 알제리로 강제 송환했으며, 이스라엘에서는 이집트 쪽 국경을 넘으
려고 시도한 사람들을 강제로, 그것도 총으로 위협해서 돌려보내기도 했습니다.                                                 ‘중국식 수갑과 천장에 매달려 있는 모습은 기니에서 구금된 적이 있는 사람들이 밝힌 스트레스 자세의 두 가지 사례



                              10                                                                                       11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
금자들은 밧줄로 천장에 매달려 있었어요.”이들은 비좁고 답답한 공간에 갇히며 고문을 당했
고, 가장 기초적인 필수품조차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2월에 체포된 운전기사
이자 야당 당원인 50세의 한 남성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1평방미터 감방 안에서 어떤 음
식도 받지 못하고 4일간 다른 세 명과 함께 갇혀 있었어요. 보다 큰 감방으로 이동하려면 돈을
내야만했지요.”
 국제앰네스티는 킨디아와 코나크리에서 수많은 사형수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재판 전에
고문을 당했으며, 일부는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를 거짓 자백할 때까지 고문을 당했다고 말했
습니다.
   “경찰들은 저를 체포한 다음, 매일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팔을 등 뒤에서 엇갈려
‘중국식 수갑’수갑을 채워두었어요.”
(      )            코나크리 일반감옥의 수감자 한 명은 이렇게 말했습니
다.
 “저는‘꼬치구이’ 매달려있었어요. 허벅지 아래쪽에서 손을 쇠사슬로 묶은 후에, 머리
         처럼
를 아래로 발을 위쪽으로 가도록 강제로 만들었죠. 결국 저는 자백을 하고 친구 몇의 이름을 털
어놓고 말았습니다.”
 한 명의 미성년자를 포함하여 그와 5명의 수감자들은 소위 이러한‘자백’ 근거하여 살인
                                       에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기니정부의 새로운 여성법무장관에게 고문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녀는 구금자들에게 체포 후 최초 몇 시간 동안, 변호사가 배석할 수 있
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자신의 최우선 과제라고 이야기하면서, 고문이 현실적인 문제임을
인정했습니다. 안전보장부의 심문 과정에서 고문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제앰네스티가 만난 그                                 가수들이‘Mother’
                                                                                             ,
                                                                                             ‘Instant Karma’
                                                                                                           ,
                                                                                                           ‘Imagine’
                                                                                                                   ,
                                                                                                                   ‘Working Class Hero’
                                                                                                                                      ,
                                                                                                                                      ‘Happy Xmas-
어떤 당국자도 고문 가해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War is over’ 같은 곡들을 불렀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번 Make Some Noise 프로젝트
                                                                                              와
고문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 없이는, 기니에서는 고문이 일상적으로 발생해도 되는 것으로 여                                 를 통해 30명이 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 100만 명의 사람들이‘인권을
겨질 것입니다.                                                                          위한 소리’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총 38개 곡은 현재 iTunes 뮤직 스토어
                                                                                       를
                                                                                  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며, 그 중 28개의 곡이 수록된 CD는 워너브라더스 레코드사를 통해 6월
                                                                                  말 전 세계에 출시됩니다. 국내에서는 6월 27일부터 전 음반 매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Make some noise 앨범 주제는 인스턴트 카르마(Instant karma: 수단 다르푸르
                                                                                  를 구하기 위한 국제앰네스티 캠페인)로 최근 수단 정부의 다르푸르(Darfur)시민들에 대한 공
                                                                                  격과 인권침해 사례를 개선하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앰네스티는 디지털 발매와
Make Some Noise: 인권과 평화를 향한 음악 프로젝트                                               동시에 캠페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수단 정부에 공식적인 인권개선에 대한 청원을 낸 상태입
Make Some Noise는(www.amnesty.org/noise) 음악을 통해 인권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전                   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수단 정부가 국내 유엔 평화유지군 3천 명의 파견을 허용하는 등의
달 하고자 하는 국제앰네스티의 전 지구적 캠페인입니다. 과거에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의 부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좀 더 구체적인 개선을 위해, 수단정부가 아프리
인 요코 오노가 인권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그들의 음악을 국제앰네스티에 기증하였고, 올                                 카 연합(Africa Union)에 가입할 것, 유엔 평화유지군 2만 명의 파견을 허용할 것, (6월 중순,
해에 30여 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은 그의 곡을 리메이크하여 한 앨범에 담았습니다. 디지                                수단정부는 이를 허용하였습니다) 수도 하르툼 당국의 시민들을 공격하지 말 것, 지역 무장 세
털 음원 및 CD 음반 판매 수익으로 모아진 기금은 모두 국제앰네스티의 인권보호활동에 쓰일                                력의 무기를 제한하고 이를 강화할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 유                       자세한 정보는 www.amnesty.org/noise 나 www.instatntkarma.org 웹사이트 참조하십시오.

투(U2),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 그린데이(Green Day), 마룬5(Maroon5 )와 같은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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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
씨줄과 날줄                                                                                        일어났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적용시켜 자연과 융화되는 친환경적 공간을 창조
                                                                                                                         이와 관련하여 인권에 관한 견해도 듣고 싶습니다.
                                                                        한 것입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즐겨 찾고 계시고,
                                                                        계속 성장해가는 중입니다.
                                                                                                                         커피나무는 본래 땅에 심어놓기만 하면 특별한 관
                                                                                                                         리 없이도 잘 자라고 열매를 맺습니다. 이러한 이유
                                                                        > 지난 5월 5일 국제앰네스티 어린이날 캠페인에서
                                                                                                                         로 개발도상국에서는 경쟁적으로 커피생산을 하기
                                                                        자원활동가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후원해 주셨는데
                                                                                                                         시작했고, 과잉생산으로 커피구매자들에게는 싸게
                                                                        요.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앰네스
                                                                                                                         커피를 구매할 수 있게 되는 특권이 주어지게 되었
                                                                        티를 알게 되셨는지, 처음 느낌과 캠페인을 함께 한
                                                                                                                         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은 더욱 싼 커피를 생산하기
                                                                        이후의 느낌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위해 사람을 사고 파는 행위를 하였습니다. 지금 우
                                                                                                                         리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삶을 노예들은 살았던 것
                                                                        솔직히 국제앰네스티가 어떤 단체인지 잘 몰랐습
                                                                                                                         이지요. 그때는 인권이라는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니다. 신뢰가 가지 않는 단체에서 도움을 부탁하는
                                                                                                                         시기였고, 물질이 최상위였던 시대이지요. 지금도
                                                                        경우가 많아 거리를 두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르지는 않지만요.(웃음) 하지만 지금 우리들은 인
                                                                        그렇지만 항상 어디엔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
                                                                                                                         권을 생각하고, 사회전체가 이를 진지하게 고민하
                                                                        이 있었습니다. 마침 전직 PD였던 이윤선 실장님
                                                                                                                         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으로부터 국제앰네스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prologue
                                                                                                                         예를 들면‘공정 무역(Fair Trade)’운동입니다.
                                                                        때에는 확실히 신뢰가 가더군요. 인권과 사회에 관
                                   이야기를 시작하며
                                                                                                                         거대 글로벌 기업들이 비합리적인 가격으로 거래
                                                                        심이 많았고, 앰네스티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있
                                   강릉으로 가는 버스 안, 투명한 창 너머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
                                                                                                                         를 하여 제3세계 노동자들에게 저임금의 희생을
                                                                        었던 것이지요. 그 분의 추천으로 뜻있는 분들이 일
                                   움에 물든다. 파란 하늘과 녹색 잎이 뽐내는 싱그러움에 눈이

커피나무에 맺힌                                                                                                                 강요한 것을 문제화시키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하는 곳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 어린이날 캠
                                   부시다.‘희망의 땅’
                                             이라는 뜻을 가진 테라로사로 가는 가슴이
                                   설렌다. 오만 가지 넘는 다양한 색을 지닌 이 세상에서 너와
                                                                        페인에 함께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좋은 결실을 ‘공정 무역(Fair Trade)’운동이 퍼지고 있는 것입
                                   내가 가진 색은 무엇일까? 테라로사처럼 희망의 색 보랏빛이

행복 열매, 테라로사                                                                                                              니다. 만약, 과거였다면 이를 올바로 잡을 액션을
                                                                        맺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보람 있게 생
                                   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의자에 몸을 깊숙이 뉘었다.
                                                                                                                         어느 누구도 취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은
                                                                        각합니다.

                                   김용덕 사장님                                                                               쪽으로 생각을 발전시키고, 실천해온 인간이기 때
                                                                        대중으로부터 지지를 받아야만 영향력을 발휘할
                                                                                                                         문에 앞으로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
                                                                        수 있는 것이 시민단체인데, 사실 국내인권보다 글
                                                                                                                         하는 인간답게 사는 삶이란 행복한 삶입니다. 행복
                                                                        로벌 이슈를 중심으로 다루어 공허한 메아리를 내
                                                                                                                         하려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가요? 바로 인권입니
                                                                        는 것은 아닌가 하고 아쉬웠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 인간답게 살수 있는 권리. 바로 이것이 충족 된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니 참으로 반갑습니다.
                                                                                                                         다면 최소한의 행복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플러스
                                                                        앞으로 국내 인권이슈에도 초점을 맞추어 시민과
� 이야기 하나,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와 만남에서
                                                                                                                         의 행복을 갖기 위해서는 권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
                                                                        발맞추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강릉역까지 몸소 마중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테라로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며, 스스로 노력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
테라로사라는‘terarosa’포르투갈어로, 원어는 terrarossa’
                           ‘           붉은 빛의 토양을 가리키며 희망의 땅, 보
                                                                                                                         다. 이를 위해서 앰네스티가 열심히 뛰어야 하는
                                                                        � 이야기 둘, 테라로사가 바라보는 세상
라 빛 땅이란 말로 사용되는 고유명사입니다. 아직까지 예술의 잠재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미미한 한국
                                                                                                                         것이고요.
사회에 희망의 빛이 되고자 새롭게 시도해본 커피 공장입니다. 공장이라는 회색 빛 단어에 예술 문화를                 > 과거 커피 생산하는 국가에서는 노동착취가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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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
> 행복이라는 단어에 관심이 많으세요. 인권과 행복                                                                                         > 마지막으로, 회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
                                     러 기술이나 성능이 하나로 융합되거나 합쳐지는
                                     일. 디버전스: 두가지 이상의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은 바늘과 실 같은 존재이지요. 더 나은 세상을 만                                                                                         지요?

                                     분리 차별화 되는 일)로와 같이, 이전 것으로 돌아
들기 위해 테라로사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요?

                                                                                                                     예전 우리 부모님들 세대에는‘오늘은 아침밥 먹었
                                     가 본래의 목적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3달에 한번씩 작은                                                                                           어요?’ 인사말이었지만 지금은 예전에 비해 많
                                                                                                                        가
                                     있습니다. 인간에게 적용해보면 왜 사는가에 대한
음악회를 엽니다. 음악회의 참가비 5천원은 전액                                                                                           이 나아졌습니다. 여전히 한 끼를 걱정해야 하는 사
                                     질문, 즉 자아성찰과 철학적 고민일 것입니다. 이
기부에 쓰입니다. 예전에는 에디오피아 결식 아동                                                                                           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적어도‘아침밥 먹었어요’
                                     는 사람들에게 삶의 본질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할
돕기 프로그램에 기부를 했었는데, 지금은 강릉 예                                                                                          이런 인사말을 하지 않습니다. 세대별로 풀어야 할
                                     것이고, 인권에 눈을 돌릴 것입니다. 요즘 많은 대
총 애향 캠페인 새 아트센터 건립기금으로 지원하                                                                                           문제가 있었다면 우리 부모님들의 세대는 가난의
                                     학생들이 사회봉사 및 자원활동가로 활동하고 있
고 있습니다. 음악, 미술 등 예술이 주는 감동은 사                                                                                        탈출이었고, 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 그 분들이
                                     습니다. 이는 인간 본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람에게 행복을 주고 작게는 그 사람을 변화시킵니                                                                                           매우 훌륭히 수행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예 입니다. 인도에서는 거
다. 이는 인종, 피부색, 성별 어떠한 차별도 없습니                                                                                        렇다면 우리 세대의 몫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할
                                     지에게 도움을 주고 고맙다고 말해야 한다고 합니
다. 제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이유이지요. 제가 할                                                                                         때에는 다음세대를 위한 발판 마련입니다. 모든 사
                                     다. 왜냐하면 상대에게 베풀 기회를 줌으로서 행복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세상의 행복을 만들어내기 위                                                                                          람이 인간답게 살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삶의
                                     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앰네스티 회원
                                     지난 달, 뇌 과학 연구팀이 발표한 결과에는 인간
                                                                                                                     여러분,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으로 생각의 폭
                                     의 뇌가 남에게 선행으로 베풀 때, 사람을 행복하
                                                                                                                     을 넓히고, 진실로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일까?
> 앞으로 국제앰네스티와 테라로사가 함께 앞으로           게 만드는 뇌 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 된다는 사실
                                                                                                                     고민을 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을 발표하였습니다. 즉, 나눔과 베풂의 기쁨이 너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를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울 수 있습니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하지 못
                                     와 나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제
                                                                    다. 앰네스티의 기본취지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
앰네스티 회원님들에게 10% 할인된 가격으로 테라                                                                                          합니다. 아무나 하지 못하는 것을 꼭 해내시길 바랍
                                     가 꿈꾸는 세상이 이런 세상입니다. 가진 사람은
                                                                    에서 생각이 비슷한 기업들과 손을 잡으면 좋을 것
로사 커피를 제공하고, 그 할인금액을 앰네스티에                                                                                           니다.
                                     나누어서 기쁘고, 받은 사람은 따뜻한 마음에 감동
                                                                    입니다. 현재 기업은 사회적 참여가 중시되면서 기
기부할 수 있고, 또 국제행사 혹은 캠페인에서 음료         하는 그런 세상 말입니다.
                                                                    업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및 간식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
                                                                                                                     epilogue
                                                                    자선이 아니라 이들에게는 마케팅 전략과 접목시
습니다.                                 � 이야기 셋, 내가 바라는 국제앰네스티
                                                                    켜 기업 이미지 제고, 소비자 신뢰구축 등으로 경영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앞으로 어떤 모습이면
                                                                                                                     점심식사를 한 늦은 오후, 구름 사이로 내려앉은 햇살이 포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지요. 이를 앰네스티가
> 지금 바라보는 세상과 앞으로 꿈꾸는 세상이 있다         좋을까요?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했다.‘쇼를 해야 한다’ 인터뷰 중간 웃음을 만들어 주셨던
                                                                                                                                 며
                                                                    전략적으로 공략하여 윈윈(Win-Win)효과를 노려
면요?
                                                                                                                     김용덕 님의 말씀처럼,‘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쇼’
                                                                                                                                                   라면
                                                                    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많은 대중을 참여시키기
                                     국제앰네스티가 가진 장점을 잘 살려서 대중들에                                                       앰네스티는 기꺼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것을 얻
                                                                                                                     어가는 하루였다. 앰네스티 회원으로서 해왔던 고민이 헛되지
                                                                    위해서 회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기술의 발전으로 모든 부분이 편리해지고 쉬워졌            게 깊숙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대중에게 친숙
                                                                                                                     않았다는 위안,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났다는 안도감이
                                                                    그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을 맡기고 서로 간에 피드백
지만, 그건 지금까지 너무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해지기 위해서는 보여지는 것들이 중요합니다. 언                                                      몸과 마음을 가득 채웠다.“살아 있는 것들은 모두 행복하여
                                                                    이 오가는 열린 NGO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그 편리함에 오히려 싫증을 내고 본래로 돌          론에도 많이 보여져야 하겠고, 한마디로 쇼를 해야                                                     라”법정스님의 말씀처럼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가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예를 들면, 디지털에서          합니다(웃음). 글로벌 인권문제 뿐만 아니라 국내
아날로그로, 컨버전스에서 디버전스(컨버전스: 여           인권에도 초점을 맞추어 쉽게 다가가야 합니다. 이    권은혜 님은 현재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자원개발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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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
시선                                                                    한국지부활동모음




                                                                  > 어린이날‘우리는 장난감 총보다 책이 더 좋아요!’캠페인
                                                                  지난 5월 5일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우리는 장난감 총보다 책이 더 좋아요!’ 주제의 어린이 캠페
                                                                                                              라는
저는 버마사람 마웅저라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 온지 10년이 넘었습니
                                                                  인을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100여명의 앰네스티 활동가들과 SKT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 이번 캠페인에서
다. 현재 법무부와 난민문제로 소송 중에 있는 난민의 한사람이기도
                                                                  는 4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장난감 총 대신 책을 선물로 교환해 주었습니다. 또 1000여명의 어린이 및 부모
하고, 조국 버마의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6월
                                                                  님들이‘평화의 손도장 찍기’행사에 참가하여, 전세계의 실제 총기로 인해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제가 여러분에게 들려 드리고 싶은 이야
                                                                  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SKT와 같은 국내
기는 버마 난민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기업이 앰네스티 인권 캠페인에 국내 최초로 참여하여 국
태국과 버마 국경지대에 메솟이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이 곳에는 버마
                                                                  내 기업 내 사회공헌의 관심을 인권 이슈로 확대해 나가
로부터 도망 온 난민들과 이주민들이 있습니다. 난민들은 태국정부와
                                                                  는 데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SKT는 5월 7일 국내 4대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난민촌에 살고
                                                                  그룹 관계사로서는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있습니다. 이주민들은 버마를 벗어나 태국으로 와서 불법적으로 살고
                                                                  활성화하는 국제 협약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에 가입했습
있는 사람들입니다.
                                                                  니다. 이를 통해 SKT는 인권 보호, 노동기준 준수 등 유
제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일은 이 메솟의 아이들의 교육문제입니
                                                                  엔 글로벌 콤팩트의 10대 원칙을 보다 적극적으로 준수하
               다. 현재 버마는 21세기에 없어져야 할 모든 것들
      내                                                           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인류역사상 가장 불행한 공
               간입니다. 한참 꿈을 꾸고 배우고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은 군부에 의해 소년병으로,
      마        강제노동으로, 또 생계를 위해 매춘과 매약을 파는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음                                                                                                         > 유스 인권 퍼레이드 개최!
               그래서 버마 민주화를 위하여,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그러나 지금

      의                                                                                                         5월 26일 토요일 오후 4시, 활활 타오르는 촛불모양의 모
               버마의 아이들은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배울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
                                                                                                                자를 쓴 60여명의 구호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문화지
               나 인권, 평화에 대해선 단 한번도 배운 일이 없습니다. 열악한 조건이긴 하나, 그나마

      보                                                                                                         구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버마 내의 국민들은 다행입니다. 국경지대를 중심으로 간헐적인 분쟁을 진행하고 있
                                                                                                                유스 친구들은‘Protect the Human!’
      석        는 소수민족과 난민촌과 이주촌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너무도 희망적인
                                                                                                               ‘우리는 국제앰네스티 유스 인권 활동가!’
                                                                                                                                     ‘어둠을 탓하
               일 입니다. 아이들은 사회의 희망이며 기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좀더 좋은 사회를
                                                                                                                기보다는 촛불 하나를 켜는 것이 더 낫습니다’
                                                                                                                                        ‘인권은
만들고 아이들에게 넘겨주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힘든 와중에서도 흔들리지 않
                                                                                                                희망입니다’ 메시지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라는
고 공부 하고 활동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이들의 눈망울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보석도 이 아
                                                                  인권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유스 친구들은 퍼레이드를 통해 인권의 소중함, 국제앰네스티, 그리고 유스
이들의 눈망울 보다 아름답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 보석이 빛을 잃지 않도록 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의 활동성을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유스 인권 퍼레이드를 위해 장소를 제공해주신 대학로 문화축제
또 그게 오늘 제가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보석은 무엇입니까? 오늘도 더 나은 미래를
                                                                  SUAF 퍼레이드 팀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스 인권 퍼레이드와 관련한 사진은 유스 인권활동 네트워
위해 탄원 엽서를 쓰고있는 우리는 모두 보석 하나씩 가지고 사는 부자들입니다.
                                                                  크 클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웅저 님은 한국에서 10년 동안 거주한 버마의 난민신청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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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부활동모음                                                                           한국지부활동모음




> 이화외고, 부산국제고, 이우학교와 함께한‘인권이야기’                                     > 이주노동자 Action Network,‘외국인 보호소를 보호소로 만들어주세요’캠페인
5월 10일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5월 18                                           5월 27일 이주노동자 액션네트워크에서는‘외국인 보호
일 부산국제고등학교, 그리고 6월 8일 이우                                            소를 보호소로 만들어주세요’라는 주제로, 대학로에서
학교에서 앰네스티 동아리 유스 친구들과                                               캠페인을 개최하였습니다. 본 캠페인은 약 5백 명의 시민
함께‘인권이야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                                                           이 참여하였고, 3백 명이 UN 이주노동자 협약 비준을 촉
이번 인권이야기는 동아리 대표님들의 초청                                              구하며 1995년 유엔이 정한‘수감자 처우에 관한 최소 기
으로 유스코디네이터 오승민 씨께서 직접                                               본 규정’ 한국정부가 따를 것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에
                                                                        을
학교를 방문하여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 자                                             동참해 주셨습니다.
리를 통해 친구들의 억울한 이야기를 알려
주기, 나만의 언어로 인권 정의하기, 앰네스
티와 친해지기, 대표적인 앰네스티 캠페인                                              > 짐바브웨 인권활동가를 위한 300여명의 서명
도구인 피켓 만들기 등을 유스 친구들과 직접 함께 하였습니다.
                                 ‘인권이야기’시간은 유스 친구들의 인권에             5월 셋째 주,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앰네스티 동아리(대표 백경아)는 짐바브웨 인권활동가를 위해 교
대한 열린 시각을 함께 공유해보기 위해, 또 국제앰네스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앰네스티 활동을 직접 체험할         내 캠페인을 벌여 300여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3월 11일, 약 50명의 활동가들이 짐바브웨에서 정부의
수 있는 장을 갖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인권이야기와 관련한 사진은 유스 인권활동 네트워크 클럽               공청회 금지조치에 저항하여 참석하려다 체포당했습니다. 활동가들은 연행과정에서 경찰에 심한 구타
(youthamnesty.cyworld.com)에서확인하실수있습니다.                              를 당하였고, 심지어 유치장에서는 고문까지 당하고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인권탄압을 받았습니
                                                                    다. 이러한 상황을 중단시키기 위해 국제앰네스티는 5월 소식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서명용지를 전달하
                                                                    였습니다. 이화여자외고 16명의 유스 친구들은 이 서명용지로 피켓을 만들어 각 학급에서 직접 캠페인
                                                                    을 가졌습니다. 짐바브웨 인권활동가를 위해 노력해주신 이화여자외고 동아리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
                                 > 난민 Action Network,‘난민게임
                                                                    사드립니다.
                                 - 난민인정 절차를 체험해 보아요’캠페인

                                 전 세계에는 약 1060만여 명의 난민들이 있으며, 이러한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1951년, UN에서는 난민의 지
                                 위에 관한 협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2년에    > 2007 국제앰네스티 연례보고서 발표
                                 협약에 가입하고 1993년에 난민인정제도를 도입했습니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5월 23일,‘2007 국제앰네스
                                 다. 그러나 매우 까다롭고 불합리한 난민인정 절차에 가                                                   티 연례보고서(Annual Report)발표’기자간담회를 개최
                                 로막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입국한 난민신청자 1천 여                                                   하였습니다. 이 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신문사 및 방송사
명 중 실제로 난민의 지위를 인정받은 사람은 52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좀 더 많은 사람들                                                       등 20여 곳의 미디어 매체가 참석하여 연례보고서 발표
에게 알리고자 5월 27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난민 Action Network에서는‘난민게임 - 난민인정 절차                                                    내용을 대서특필로 보도하였으며, 앞으로의 국제앰네스
를 체험해 보아요’ 주제로 대학로에서 캠페인을 개최하였습니다. 본 캠페인에는 5백 여 명의 시민들이
         라는                                                                                                       티 한국지부 행보에 뜨거운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참여하였으며, 1백 여 명의 시민들이 난민인정 절차 개선을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하여 주셨습니다.



                                   20                                                                              21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
2007년 7월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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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 소식지 | 2007년 18호 ● 발행일 | 2007년 7월 1일 ● 발행처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 발행인 | 고은태 ● 편집 | 사무국 ● 디자인 | DNC ● 값 | 1.000원 ● 주소 |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사서함 2045호 ● 전화 | 02-730-4755/6 2 0 0 7 07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5월 5일, 어린이날 무기거래통제캠페인 ‘우리는 장난감 총보다 책이 더 좋아요’ 살아있는 감동과 행동으로… _ 정다영 포토에세이 02 알바니아, 성인이 된 15명의 고아들, 강제퇴거를 피하다 굿뉴스 03 베트남, 양심수의 석방 Make Some Noise! _ 허의도 칼럼 04 2007년 연례보고서 아시아 태평양지역 인권현황 보고 특집 06 접근 금지! 난민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국경폐쇄 조치 지금 세계는 10 커피나무에 맺힌 행복 열매, 테라로사 김용덕 사장님 _ 권은혜 씨줄과 날줄 14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유엔인권정책센터, Youth Clip가 함께 주최한 6월 20일, 내 마음의 보석 _ 마웅저 시선 18 세계난민의 날 캠페인 포스터 한국지부 활동모음 1 9 부록 국제앰네스티 _ 헝가리 : 가정폭력으로 강간당한 피해자들에 대한 정의를 구현하라
  • 2. 포토에세이 성인이된15명의고아들, 강제퇴거를피하다 알바니아 알바니아의 남동쪽 코르카(Korca) 지역 관계당국은 국제앰 ⓒ 고명진 네스티의 요청을 받아들여, 돌아갈 집에 없던 성인이 된 15 명의 고아들을 강제퇴거하지 않았다. 올해 5월 31일 알바니 아 신문들은 이러한 내용의 국제앰네스티의 보도자료를 보 도하였다. 이틀 후 언론은 코르카(Korca)지역 관계당국이 15명의 숙소를 찾아가 그들에게 임대비용을 지불하고 올해 말 지어질 80채의 아파트의 입주우선권을 주기로 결정하였 다. 하지만 지역 관계당국이 15명의 사람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한 상태는 아니며, 15명의 사람들도 언론을 통해서 이 사실을 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앰네스티는 알바니아가 이들에게 대체 숙소를 제공하려는 계획을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이러한 약속을 공식화할 것을 촉구한다. good 1987년 7월 9일, 시청 앞 광장 이한열 열사 장례식 news 살아있는 감동과 행동으로… 양심수응웬부빈(Nguyen V Binh) 석방 u 베트남 20년 전 87년 6월이 응웬 부 빈(Nguyen Vu Binh)이 거의 5년간의 수감기간 끝에 석방되었다. 그는 과거의 민주주의의 역사로, 2002년 9월 인터넷에 민주주의에 관한 기사를 쓰고, 추방당한 정치집단과 이메일 과거의 자유권과 생존권의 승리로, 접촉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스파이 혐의로 기소되었었다. 관영방송의 보도에 따르 과거의 시민들의 희생으로, 면 그가 대통령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편지를 보낸 후 이번 6월 8일에 사면된 것으 빛 바란 흑백사진으로 남지 않기를…. 로 알려졌다. 언론인이자 작가인 그는 7년 형의 3분의 2가 넘는 기간을 복역하였으 87년 6월이 며, 6월 9일 출소하여 하노이의 아내와 두 딸과 상봉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응웬 부 오늘의 우리의 살아있는 감동으로, 빈을 오로지 자신의 의견을 평화롭게 표현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옥된 양심수라고 판단하여, 그의 석방을 오늘의 전세계의 어둠과 탄압을 밝히는 촛불로, 위한 광범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7년의 수감기간에 더하여 응웬 부 빈은 석방 이후 3년간의 보호 관찰 기 2007년 6월의 살아있는 행동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간 또한 언도 받았다. 현재 그가 그러한 보호 관찰 기간 하에 있는지 아니면 완전히 자유를 찾은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국제앰네스티는 그에게 그러한 규제가 가해지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각계에서 87년 6월 과거의 우리가 지금의 우리가 된 것처럼, 는 이번 석방이 변호사, 노동조합원, 종교 지도자, 인터넷 등 20여명이 넘는 사람들을 체포하였던 베트남 2007년 6월의 우리가 미래의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정부의 강경조치가 역전되는 증거이기를 희망하고 있다. 체포된 자들 중 11명은 명백히 정치적 동기에 의 한 재판에서 기소되었다. 국제앰네스티는 관계 당국이 평화적 반대 권리를 행사한 이유만으로 복역 중인 자들을 즉각적으로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모두를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 정다영 님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02 03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
  • 3. 칼럼 소리를 내 좀 시끄럽게 합시다! 아, 그리고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아에로스미스, 블랙 아이드 피스, 스노 패트롤 등등. 백미는 마지막 순간 Make Some Noise. 국제앰네스티가 인권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벌이는 운동의 이름입니다. 아니 그보 U2 보노가 여기에 참가해‘인스턴트 가르마(Instant Karma)’ 열창했다는 사실입니다. 를 다는 2006년(제48회) 미국 그래미 어워드 레코드상을 받으며 인기 절정을 달리는 3인조 밴드 그린데이 대중음악 좋아하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 충분해 보입니다. 인권을 생각하고 새기는 설렘이기에 그 (Green Day)가 국제앰네스티와 함께 한 싱글앨범의 타이틀이라는 설명이 더 어울릴 듯 합니다. 막 작업 의미는 더하겠지요. 을 다 끝내고 워너브라더스레코드에 의해 곧 공식 발매를 시작할 거라는군요. 그린데이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인 빌리 조 암스트롱은 이번 작업과 관련, “우리의‘노동자 계급의 영웅’ 은 참으로 간절한 인권의 소리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항상 나지막하게만 흘러다니다 꼬리를 감추기 일쑤였 거칠고, 공격적인 노래이다. 이 앨범 작업을 주도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가사 중‘내가 아는 한 당신은 습니다. 누군들 안타깝지 않았을까요? 아직 농민층에 불과해’ 대목에서 우리의 마음은 움직였다” 말했습니다. 라는 고 그래서 이제는 소리를 내자고 한 거죠. 마치 묵언록 같이 보이지 않는 인권 문제를 음반에 담았으니 진짜 존 레논의 부인으로, 여전히 실험적 퍼포먼스를 계속 중인 오노 요코는 오래 전 고인이 된 남편 존 레논의 제대로 소리를 내게 된 셈입니다. 오래 전 라디오를‘소리통’ 불렀다는 말이 떠올라 하는 말입니다. 으로 음악 판권을 그냥 넘기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린데이는 이번 음반 작업에서 존 레논의‘노동자 계급의 영웅’ 리메이크 버전으로 담았다고 합니다. 을 “이번 국제앰네스티의‘Make Some Noise’캠페인은 존의 음악에 변화의 영감을 불어넣은 것에 다름 아 그런데 이 앨범이 아티스트들의 명성에 걸맞는 대접을 받게 될까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설사 좀 냉대 니다. 흘러가고 잊혀져 가던 음악이 전혀 새로운 세대의 곁에 다가설 수 있게 한 이번 작업은 경이롭기까 를 받으면 어떤가요? 지 하다. 내가 호흡하던 시대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했던 음악이 스러지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안타까 빌리 조 암스트롱(Billie Joe Armstrong, 보컬 및 리드기타), 마이크 던트(Mike Dirnt, 베이스), 트레 쿨 운가? 이제 우리는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 (Tre Cool, 드럼)로 구성된 이 밴드는 1994년 데뷔앨범‘두키(Dookie)’ 발표했는데 같은 해 세계 록뮤직 를 이 지점에서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에드워드 드 보노의 얘기로 글을 이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바 의 흐름을 돌려세운 우드스탁 페스티벌에 소개되면서 일대 돌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시사주간지 <타임> 로‘바위의 논리(rock logic)’‘물의 논리(water logic)’ 과 입니다. 이 선정한‘올해의 앨범’ 기록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죠. 에 전자는 전체의 삶과 자신의 삶에 경계를 만들고 장애물을 견고히 쌓는 사고를 말합니다. 반면 후자는 경 그린데이뿐 아닙니다. 참으로 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이 앨범작업에 참여했거든요. 지금은 우리와 같이 계와 분리를 인정하지 않은 채 바다의 물결처럼, 간혹은 거세게 때론 잔잔하게 더불어 흐르는 삶을 영위 하지 못한 채 불멸의 음악으로만 동행하는 존 레논이 살아생전의 목소리를 샘플로 담았으며 우리나라엔 하고자 하는 사고를 말합니다. 덜 알려졌지만 담백한 목소리로 대중을 휘어잡는 영국의 신예 여성 싱어송라이터 코린 베일리 레이의 이 우리가 어느 편에 서야할지는 명백합니다. 바위처럼 묵묵히 버티고 서서, 인권을 논하고 있을 수만은 없 름도 보입니다. 습니다. 물처럼 뒤엉키며 소리를 내며 함께 가시죠. 잡다한 사연으로 시끄러운 세상을 뒤로 하고 그 빈칸 을 이제는‘유의미한 소란’ 채우지 않으시렵니까? 으로 m ake noise! 뒤엉켜 흐르는 물처럼... 그린데이의 음악처럼 some 허의도 님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언론인위원회 위원장이며,『월간중앙』편집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04 05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
  • 4. 특집 2006년에는 이 지역의 국제사회에 대한 역할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여러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2007년 연례보고서 지역의 10개국이 유엔의 인권위원회 회원국이 되었고 인권에 관련된 훌륭한 선언문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는 인권 개선에 대한 정부의 약속이 잘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아세안(ASEAN) 연합은 인권에 대해 보다 중요한 역할 수행을 위해 전진해 나아갔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지역인권기구가 없 는 유일한 지역으로 인권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이 여전히 미진합니다. dktldk xovuDdiDwlduR dlSrnjSguSghkD qhrh 지구화(Globalization) : 번영, 빈곤, 그리고 이주 중국과 인도는 질투를 일으킬 만한 경제 성장을 이뤄가며 상호 경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모든 d 주민에게 이러한 발전의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부 산업화와 경제발전계획은 주민들 의 퇴거와 주민에 대한 인권유린행위를 유발하고 있으며, 수백 만의 주민 대부분은 발전의 혜택에서 소외 된 채, 여전히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제개발의 이득은 고등교육자, 주택 소유자, 그리고 기 술 보유자들의 것이 되면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농촌과 도시간 격차는 경제발전의 긍정적 효과 가 아직도 농촌 주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제적 불평등이 고착화된 근 한 해 동안 아시아 태평양지역에는 극적인 사건과 변화가 많았습니다. d 본 구조로 인해, 차별로 고통 받는 여성과 소수민족과 같은 사람들의 삶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산 증가의 혜택은 소수에게만 돌아가고, 수많은 주민들은 적정한 건강관리와 교육, 주거에 대한 기회를 거의 특히 정치적 변혁과 함께 공포와 궁핍, 그리고 차별이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가지지 못한 채 가난한 삶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유로운 재화나 서비스, 투자자금 d 의 국가간 이동이 환영을 받고 있지만, 새 직업의 혜택이나 소득 기회를 얻기 위한 대부분 사람들의‘이 주’ 제한과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여러 국가의 이주자들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 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을 뿐만 아니라, 정부도 그들의 인권을 보호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별의 만연과 여기서 오는 갈등은 사람들의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10개국 중에서 6개국이 위치해 있으며, 이는 세계 인구의 절반에 해당됩니다. 06 07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
  • 5. 안전에 대한 우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주민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테러와의 전쟁(War on Terror)’ 의해 죽거나 납치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가니스탄 남부와 남서부의 보안 상황이 급속도로 에 악화되고 있습니다. 무법상태에서 폭도들이 증가하는 불안과 갈등 속에서, 수천 명의 주민들이 죽거나 부 상을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제사회와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이들에게 선관규정과 법치주의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범죄자를 처벌하지 않는 불처벌 문화가 팽배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식량과 식수의 부족은 만성적인 가난을 불러오며, 이 때문에 주민들의 고통과 이로 인한 이주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반 테러 법은 많은 부분에서 인권 보호에 대한 우려 를 야기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도“테러와의 전쟁”법안 도입에 관련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0 월, 북한의 핵실험에 따라 동북아와 인근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무기경쟁이 벌어 질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속화 시켰지만, 북한은 아직도 확인조차 되지 않은 수의 많은 사람들이 기아의 그림자 밑에 놓여있습니 네팔지부 유스회원들의 여성폭력추방캠페인.‘총기의 위협에 놓인 여성’ 다. 일본에서는 전쟁을 반대해왔던 기존의 헌법조항의 수정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있었던 반면, 아시아와 기타 나라에서는 2차 대전 이전 및 전시 동안 존재했던 일본군의 성 노예제도 생존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많은 부분은 아직 실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국가를 방문하면서 작성된 유엔특별보고관의 요구 뿐만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정의를 위한 존엄한 요구를 계속되었습니다. 아니라, 1993년 인도의 고문실태에 대한 특별 보고의 경우, 10년이 훌쩍 넘은 시점에서도 이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일부 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형이 충격적으로 집 인권 : 약속과 행동 행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중국,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북한, 파키스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은 지속적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미얀마, 파키스탄, 필리핀, 한국, 스리랑카 등 아시아 태평양 인 국내외 폐지 운동에도 불구하고,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입니다. 지역의 10개국은 유엔인권위원회(UN Human Rights Council)의 새로운 회원국이 되었습니다. 이들 국 그러나 필리핀은 2006년에 사형제도를 폐지하였으며 한국은 사형제도 폐지 법안 심의를 위한 또 다른 가들은 인권을 존중하고 유엔인권기구의 특별과정에 협력하며, 강력한 국가적 인권방안을 구축하고 유지 한 해를 보내면서 비공식적으로 사형의 집행을 중지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한편 여성 활동 하는 국제적 인권기준을 비준하고 준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2006년 말 현재까지 이러한 약속의 가들의 노력이 부분적으로는 열매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강간과 성폭력에 관한 법률 개 정’ 인하여 강간피해자가 오히려 강간과 간음으로 기소되는 일은 더이상 발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으로 인도에서는 마침내, 여성에 대한 폭력관련 법안이 등장하였습니다. 다양한 국가와 다양한 계층에서 인권 활동이 주도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국가적 차원에서 사형제도 폐지 요구에 귀를 기울였고, 대중적 차원 에서는 네팔의 시민들이 평화를 위한 진보와 갈등에 의해 발생되는 학대를 종식하기 위한 그들의 힘을 보 여주는 고무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성과 환경, 토착민의 인권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은 근본적인 권리 보호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인권 개선을 위한 그들의 의 지는 자국 사회와 국가의 다양한 형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인권문제에 대해 저항하는 용기와 확신이 그들에게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의 방해 시도도 있었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엔 궁극적으로 인권의 모든 측면의 개선을 향한 강력한 요구와 상당한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부로 하여금 인권에 대한 책임을 선언하게 하 고, 2006년도 유엔 인권위원회 회원국이 되기 위한 경쟁에 참여하도록 만든 동력을 시민과 정치적 권리 뿐 아니라, 경제∙사회∙문화의 모든 분야의 권리로 확산하게 만드는 추진력으로 사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들. 08 09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
  • 6. 지금 세계는 국제 난민 보호에 대한 국가적 책임감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조성하는데, 국 가가 간접적으로 관여하기도 합니다. 최근 호주와 미국의‘난민거래’ 들 수 있습니다. 호주 를 는 나우루에 구금된 스리랑카와 로하인야 난민들을 미국 관타나모에 구금된 하이티 난민들과 ‘교환’ 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런‘난민거래’ 통해 두 국가는 비호신청자들의 의지를 단념시 를 접근 금지! 키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작년 호주의 비호신청자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 였습니다. 난민들의 권리를 이와 달리 요르단과 시리아는 약 2백만 명의 난민을 보호하고 있는데, 이들은 전쟁 때문에 폐허가 된 이라크에서 도망친 난민들입니다. 요르단과 시리아는 당분간 국경을 열어놓기로 했 박탈하는 剝奪 지만, 난민의 급격한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난민들에게 즉각적인 금전적, 기술적, 기타 지원과 재정착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국경폐쇄 조치 국경 개방 유지는 난민 보호를 위한 첫 번째 단계에 불과합니다. 기니에서의 조직적인 고문 사용 올해 1월과 2월, 기니의 반정부 시위에 대한 경찰 진압 과정에서 최소한 136명 이 사망하고 1천 7백 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 체포된 여러 명이 고문을 당했는데, 이런 일들은 기니에서 새삼스 런 일이 아닙니다. 국제앰네스티는 4월에 이루어진 이 지 역 방문에서, 기니 보안대가 조직적으로 고문을 활용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2월 24일 새벽 네 시, 집에 침입 한 경찰이 저를 폭행하기 시작했어요.” 기 한 니청년연합 활동가는 국제앰네스티에 이렇게 스페인 영유지 멜리야와 모로코를 갈라놓고 있는 가시철망에 걸린 이민자들의 옷가지 말했습니다. “그들은 제가 (콘테 대통령의 하야 접근 금지! 난민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국경폐쇄 조치 를 촉구하는) 파업 지도자라고 했어요. 차로 연행 하면서, 그리고 나중에 경찰서 안에서 저를 계속 때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난민과 비호(국제법상 본국에 항거하는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본국 렸습니다.”그는 얼마간의 돈을 지불한 후 무혐의로 풀려났다가, 3월 이 아닌 다른 국가에 의한 보호)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안전지대나 그들의 영토에 접근하지 21일 다시 체포되어 수도 코나크리에 구금되었습니다. “중국식 수갑’ 못하게 하는 일들을 해왔습니다. 케냐와 같이, 물리적으로 이들을 막는 것은 극단적 방식일 뿐 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여, 등 뒤에서 제 손에 수갑을 채웠어요.” 만 아니라 타국에 비호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그림 참조) 한편 이들의 국경 통과가 허용된다 할지라도 이들에게 비호를 요청할 수 있는 기회가 차단되 “경찰은‘너는 변화를 원하지, 이제 그렇게 해줄게’하 어 있기도 합니다. 이들은 탈출한 곳으로 강제 송환되기도 하며, 인권과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면서 저를 짓밟았어요. 그리고는 등에 막대기를 대고 밧 처할 수 있는 불확실한 미래로 내던져지기도 합니다. 스페인에서는 비호신청자를 포함해 수천 줄로 팔꿈치 주변을 돌린 다음 제 팔을 묶었어요. 다른 구 명의 입국자들을 모로코와 알제리로 강제 송환했으며, 이스라엘에서는 이집트 쪽 국경을 넘으 려고 시도한 사람들을 강제로, 그것도 총으로 위협해서 돌려보내기도 했습니다. ‘중국식 수갑과 천장에 매달려 있는 모습은 기니에서 구금된 적이 있는 사람들이 밝힌 스트레스 자세의 두 가지 사례 10 11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
  • 7. 금자들은 밧줄로 천장에 매달려 있었어요.”이들은 비좁고 답답한 공간에 갇히며 고문을 당했 고, 가장 기초적인 필수품조차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2월에 체포된 운전기사 이자 야당 당원인 50세의 한 남성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1평방미터 감방 안에서 어떤 음 식도 받지 못하고 4일간 다른 세 명과 함께 갇혀 있었어요. 보다 큰 감방으로 이동하려면 돈을 내야만했지요.” 국제앰네스티는 킨디아와 코나크리에서 수많은 사형수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재판 전에 고문을 당했으며, 일부는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를 거짓 자백할 때까지 고문을 당했다고 말했 습니다. “경찰들은 저를 체포한 다음, 매일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팔을 등 뒤에서 엇갈려 ‘중국식 수갑’수갑을 채워두었어요.” ( ) 코나크리 일반감옥의 수감자 한 명은 이렇게 말했습니 다. “저는‘꼬치구이’ 매달려있었어요. 허벅지 아래쪽에서 손을 쇠사슬로 묶은 후에, 머리 처럼 를 아래로 발을 위쪽으로 가도록 강제로 만들었죠. 결국 저는 자백을 하고 친구 몇의 이름을 털 어놓고 말았습니다.” 한 명의 미성년자를 포함하여 그와 5명의 수감자들은 소위 이러한‘자백’ 근거하여 살인 에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기니정부의 새로운 여성법무장관에게 고문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녀는 구금자들에게 체포 후 최초 몇 시간 동안, 변호사가 배석할 수 있 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자신의 최우선 과제라고 이야기하면서, 고문이 현실적인 문제임을 인정했습니다. 안전보장부의 심문 과정에서 고문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제앰네스티가 만난 그 가수들이‘Mother’ , ‘Instant Karma’ , ‘Imagine’ , ‘Working Class Hero’ , ‘Happy Xmas- 어떤 당국자도 고문 가해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War is over’ 같은 곡들을 불렀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번 Make Some Noise 프로젝트 와 고문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 없이는, 기니에서는 고문이 일상적으로 발생해도 되는 것으로 여 를 통해 30명이 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 100만 명의 사람들이‘인권을 겨질 것입니다. 위한 소리’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총 38개 곡은 현재 iTunes 뮤직 스토어 를 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며, 그 중 28개의 곡이 수록된 CD는 워너브라더스 레코드사를 통해 6월 말 전 세계에 출시됩니다. 국내에서는 6월 27일부터 전 음반 매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Make some noise 앨범 주제는 인스턴트 카르마(Instant karma: 수단 다르푸르 를 구하기 위한 국제앰네스티 캠페인)로 최근 수단 정부의 다르푸르(Darfur)시민들에 대한 공 격과 인권침해 사례를 개선하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앰네스티는 디지털 발매와 Make Some Noise: 인권과 평화를 향한 음악 프로젝트 동시에 캠페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수단 정부에 공식적인 인권개선에 대한 청원을 낸 상태입 Make Some Noise는(www.amnesty.org/noise) 음악을 통해 인권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전 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수단 정부가 국내 유엔 평화유지군 3천 명의 파견을 허용하는 등의 달 하고자 하는 국제앰네스티의 전 지구적 캠페인입니다. 과거에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의 부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좀 더 구체적인 개선을 위해, 수단정부가 아프리 인 요코 오노가 인권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그들의 음악을 국제앰네스티에 기증하였고, 올 카 연합(Africa Union)에 가입할 것, 유엔 평화유지군 2만 명의 파견을 허용할 것, (6월 중순, 해에 30여 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은 그의 곡을 리메이크하여 한 앨범에 담았습니다. 디지 수단정부는 이를 허용하였습니다) 수도 하르툼 당국의 시민들을 공격하지 말 것, 지역 무장 세 털 음원 및 CD 음반 판매 수익으로 모아진 기금은 모두 국제앰네스티의 인권보호활동에 쓰일 력의 무기를 제한하고 이를 강화할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 유 자세한 정보는 www.amnesty.org/noise 나 www.instatntkarma.org 웹사이트 참조하십시오. 투(U2),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 그린데이(Green Day), 마룬5(Maroon5 )와 같은 유명 12 13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
  • 8. 씨줄과 날줄 일어났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적용시켜 자연과 융화되는 친환경적 공간을 창조 이와 관련하여 인권에 관한 견해도 듣고 싶습니다. 한 것입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즐겨 찾고 계시고, 계속 성장해가는 중입니다. 커피나무는 본래 땅에 심어놓기만 하면 특별한 관 리 없이도 잘 자라고 열매를 맺습니다. 이러한 이유 > 지난 5월 5일 국제앰네스티 어린이날 캠페인에서 로 개발도상국에서는 경쟁적으로 커피생산을 하기 자원활동가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후원해 주셨는데 시작했고, 과잉생산으로 커피구매자들에게는 싸게 요.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앰네스 커피를 구매할 수 있게 되는 특권이 주어지게 되었 티를 알게 되셨는지, 처음 느낌과 캠페인을 함께 한 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은 더욱 싼 커피를 생산하기 이후의 느낌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위해 사람을 사고 파는 행위를 하였습니다. 지금 우 리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삶을 노예들은 살았던 것 솔직히 국제앰네스티가 어떤 단체인지 잘 몰랐습 이지요. 그때는 인권이라는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니다. 신뢰가 가지 않는 단체에서 도움을 부탁하는 시기였고, 물질이 최상위였던 시대이지요. 지금도 경우가 많아 거리를 두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르지는 않지만요.(웃음) 하지만 지금 우리들은 인 그렇지만 항상 어디엔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 권을 생각하고, 사회전체가 이를 진지하게 고민하 이 있었습니다. 마침 전직 PD였던 이윤선 실장님 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으로부터 국제앰네스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prologue 예를 들면‘공정 무역(Fair Trade)’운동입니다. 때에는 확실히 신뢰가 가더군요. 인권과 사회에 관 이야기를 시작하며 거대 글로벌 기업들이 비합리적인 가격으로 거래 심이 많았고, 앰네스티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있 강릉으로 가는 버스 안, 투명한 창 너머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 를 하여 제3세계 노동자들에게 저임금의 희생을 었던 것이지요. 그 분의 추천으로 뜻있는 분들이 일 움에 물든다. 파란 하늘과 녹색 잎이 뽐내는 싱그러움에 눈이 커피나무에 맺힌 강요한 것을 문제화시키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하는 곳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 어린이날 캠 부시다.‘희망의 땅’ 이라는 뜻을 가진 테라로사로 가는 가슴이 설렌다. 오만 가지 넘는 다양한 색을 지닌 이 세상에서 너와 페인에 함께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좋은 결실을 ‘공정 무역(Fair Trade)’운동이 퍼지고 있는 것입 내가 가진 색은 무엇일까? 테라로사처럼 희망의 색 보랏빛이 행복 열매, 테라로사 니다. 만약, 과거였다면 이를 올바로 잡을 액션을 맺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보람 있게 생 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의자에 몸을 깊숙이 뉘었다. 어느 누구도 취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은 각합니다. 김용덕 사장님 쪽으로 생각을 발전시키고, 실천해온 인간이기 때 대중으로부터 지지를 받아야만 영향력을 발휘할 문에 앞으로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 수 있는 것이 시민단체인데, 사실 국내인권보다 글 하는 인간답게 사는 삶이란 행복한 삶입니다. 행복 로벌 이슈를 중심으로 다루어 공허한 메아리를 내 하려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가요? 바로 인권입니 는 것은 아닌가 하고 아쉬웠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 인간답게 살수 있는 권리. 바로 이것이 충족 된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니 참으로 반갑습니다. 다면 최소한의 행복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플러스 앞으로 국내 인권이슈에도 초점을 맞추어 시민과 � 이야기 하나,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와 만남에서 의 행복을 갖기 위해서는 권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 발맞추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강릉역까지 몸소 마중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테라로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며, 스스로 노력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 테라로사라는‘terarosa’포르투갈어로, 원어는 terrarossa’ ‘ 붉은 빛의 토양을 가리키며 희망의 땅, 보 다. 이를 위해서 앰네스티가 열심히 뛰어야 하는 � 이야기 둘, 테라로사가 바라보는 세상 라 빛 땅이란 말로 사용되는 고유명사입니다. 아직까지 예술의 잠재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미미한 한국 것이고요. 사회에 희망의 빛이 되고자 새롭게 시도해본 커피 공장입니다. 공장이라는 회색 빛 단어에 예술 문화를 > 과거 커피 생산하는 국가에서는 노동착취가 많이 14 15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
  • 9. > 행복이라는 단어에 관심이 많으세요. 인권과 행복 > 마지막으로, 회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 러 기술이나 성능이 하나로 융합되거나 합쳐지는 일. 디버전스: 두가지 이상의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은 바늘과 실 같은 존재이지요. 더 나은 세상을 만 지요? 분리 차별화 되는 일)로와 같이, 이전 것으로 돌아 들기 위해 테라로사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요? 예전 우리 부모님들 세대에는‘오늘은 아침밥 먹었 가 본래의 목적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3달에 한번씩 작은 어요?’ 인사말이었지만 지금은 예전에 비해 많 가 있습니다. 인간에게 적용해보면 왜 사는가에 대한 음악회를 엽니다. 음악회의 참가비 5천원은 전액 이 나아졌습니다. 여전히 한 끼를 걱정해야 하는 사 질문, 즉 자아성찰과 철학적 고민일 것입니다. 이 기부에 쓰입니다. 예전에는 에디오피아 결식 아동 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적어도‘아침밥 먹었어요’ 는 사람들에게 삶의 본질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할 돕기 프로그램에 기부를 했었는데, 지금은 강릉 예 이런 인사말을 하지 않습니다. 세대별로 풀어야 할 것이고, 인권에 눈을 돌릴 것입니다. 요즘 많은 대 총 애향 캠페인 새 아트센터 건립기금으로 지원하 문제가 있었다면 우리 부모님들의 세대는 가난의 학생들이 사회봉사 및 자원활동가로 활동하고 있 고 있습니다. 음악, 미술 등 예술이 주는 감동은 사 탈출이었고, 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 그 분들이 습니다. 이는 인간 본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람에게 행복을 주고 작게는 그 사람을 변화시킵니 매우 훌륭히 수행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예 입니다. 인도에서는 거 다. 이는 인종, 피부색, 성별 어떠한 차별도 없습니 렇다면 우리 세대의 몫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할 지에게 도움을 주고 고맙다고 말해야 한다고 합니 다. 제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이유이지요. 제가 할 때에는 다음세대를 위한 발판 마련입니다. 모든 사 다. 왜냐하면 상대에게 베풀 기회를 줌으로서 행복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세상의 행복을 만들어내기 위 람이 인간답게 살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삶의 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앰네스티 회원 지난 달, 뇌 과학 연구팀이 발표한 결과에는 인간 여러분,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으로 생각의 폭 의 뇌가 남에게 선행으로 베풀 때, 사람을 행복하 을 넓히고, 진실로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일까? > 앞으로 국제앰네스티와 테라로사가 함께 앞으로 게 만드는 뇌 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 된다는 사실 고민을 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을 발표하였습니다. 즉, 나눔과 베풂의 기쁨이 너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를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울 수 있습니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하지 못 와 나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제 다. 앰네스티의 기본취지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 앰네스티 회원님들에게 10% 할인된 가격으로 테라 합니다. 아무나 하지 못하는 것을 꼭 해내시길 바랍 가 꿈꾸는 세상이 이런 세상입니다. 가진 사람은 에서 생각이 비슷한 기업들과 손을 잡으면 좋을 것 로사 커피를 제공하고, 그 할인금액을 앰네스티에 니다. 나누어서 기쁘고, 받은 사람은 따뜻한 마음에 감동 입니다. 현재 기업은 사회적 참여가 중시되면서 기 기부할 수 있고, 또 국제행사 혹은 캠페인에서 음료 하는 그런 세상 말입니다. 업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및 간식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 epilogue 자선이 아니라 이들에게는 마케팅 전략과 접목시 습니다. � 이야기 셋, 내가 바라는 국제앰네스티 켜 기업 이미지 제고, 소비자 신뢰구축 등으로 경영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앞으로 어떤 모습이면 점심식사를 한 늦은 오후, 구름 사이로 내려앉은 햇살이 포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지요. 이를 앰네스티가 > 지금 바라보는 세상과 앞으로 꿈꾸는 세상이 있다 좋을까요?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했다.‘쇼를 해야 한다’ 인터뷰 중간 웃음을 만들어 주셨던 며 전략적으로 공략하여 윈윈(Win-Win)효과를 노려 면요? 김용덕 님의 말씀처럼,‘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쇼’ 라면 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많은 대중을 참여시키기 국제앰네스티가 가진 장점을 잘 살려서 대중들에 앰네스티는 기꺼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것을 얻 어가는 하루였다. 앰네스티 회원으로서 해왔던 고민이 헛되지 위해서 회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기술의 발전으로 모든 부분이 편리해지고 쉬워졌 게 깊숙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대중에게 친숙 않았다는 위안,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났다는 안도감이 그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을 맡기고 서로 간에 피드백 지만, 그건 지금까지 너무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해지기 위해서는 보여지는 것들이 중요합니다. 언 몸과 마음을 가득 채웠다.“살아 있는 것들은 모두 행복하여 이 오가는 열린 NGO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그 편리함에 오히려 싫증을 내고 본래로 돌 론에도 많이 보여져야 하겠고, 한마디로 쇼를 해야 라”법정스님의 말씀처럼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가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예를 들면, 디지털에서 합니다(웃음). 글로벌 인권문제 뿐만 아니라 국내 아날로그로, 컨버전스에서 디버전스(컨버전스: 여 인권에도 초점을 맞추어 쉽게 다가가야 합니다. 이 권은혜 님은 현재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자원개발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16 17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
  • 10. 시선 한국지부활동모음 > 어린이날‘우리는 장난감 총보다 책이 더 좋아요!’캠페인 지난 5월 5일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우리는 장난감 총보다 책이 더 좋아요!’ 주제의 어린이 캠페 라는 저는 버마사람 마웅저라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 온지 10년이 넘었습니 인을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100여명의 앰네스티 활동가들과 SKT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 이번 캠페인에서 다. 현재 법무부와 난민문제로 소송 중에 있는 난민의 한사람이기도 는 4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장난감 총 대신 책을 선물로 교환해 주었습니다. 또 1000여명의 어린이 및 부모 하고, 조국 버마의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6월 님들이‘평화의 손도장 찍기’행사에 참가하여, 전세계의 실제 총기로 인해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제가 여러분에게 들려 드리고 싶은 이야 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SKT와 같은 국내 기는 버마 난민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기업이 앰네스티 인권 캠페인에 국내 최초로 참여하여 국 태국과 버마 국경지대에 메솟이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이 곳에는 버마 내 기업 내 사회공헌의 관심을 인권 이슈로 확대해 나가 로부터 도망 온 난민들과 이주민들이 있습니다. 난민들은 태국정부와 는 데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SKT는 5월 7일 국내 4대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난민촌에 살고 그룹 관계사로서는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있습니다. 이주민들은 버마를 벗어나 태국으로 와서 불법적으로 살고 활성화하는 국제 협약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에 가입했습 있는 사람들입니다. 니다. 이를 통해 SKT는 인권 보호, 노동기준 준수 등 유 제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일은 이 메솟의 아이들의 교육문제입니 엔 글로벌 콤팩트의 10대 원칙을 보다 적극적으로 준수하 다. 현재 버마는 21세기에 없어져야 할 모든 것들 내 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인류역사상 가장 불행한 공 간입니다. 한참 꿈을 꾸고 배우고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은 군부에 의해 소년병으로, 마 강제노동으로, 또 생계를 위해 매춘과 매약을 파는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음 > 유스 인권 퍼레이드 개최! 그래서 버마 민주화를 위하여,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그러나 지금 의 5월 26일 토요일 오후 4시, 활활 타오르는 촛불모양의 모 버마의 아이들은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배울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 자를 쓴 60여명의 구호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문화지 나 인권, 평화에 대해선 단 한번도 배운 일이 없습니다. 열악한 조건이긴 하나, 그나마 보 구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버마 내의 국민들은 다행입니다. 국경지대를 중심으로 간헐적인 분쟁을 진행하고 있 유스 친구들은‘Protect the Human!’ 석 는 소수민족과 난민촌과 이주촌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너무도 희망적인 ‘우리는 국제앰네스티 유스 인권 활동가!’ ‘어둠을 탓하 일 입니다. 아이들은 사회의 희망이며 기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좀더 좋은 사회를 기보다는 촛불 하나를 켜는 것이 더 낫습니다’ ‘인권은 만들고 아이들에게 넘겨주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힘든 와중에서도 흔들리지 않 희망입니다’ 메시지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라는 고 공부 하고 활동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이들의 눈망울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보석도 이 아 인권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유스 친구들은 퍼레이드를 통해 인권의 소중함, 국제앰네스티, 그리고 유스 이들의 눈망울 보다 아름답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 보석이 빛을 잃지 않도록 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의 활동성을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유스 인권 퍼레이드를 위해 장소를 제공해주신 대학로 문화축제 또 그게 오늘 제가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보석은 무엇입니까? 오늘도 더 나은 미래를 SUAF 퍼레이드 팀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스 인권 퍼레이드와 관련한 사진은 유스 인권활동 네트워 위해 탄원 엽서를 쓰고있는 우리는 모두 보석 하나씩 가지고 사는 부자들입니다. 크 클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웅저 님은 한국에서 10년 동안 거주한 버마의 난민신청자 입니다. 18 19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
  • 11. 한국지부활동모음 한국지부활동모음 > 이화외고, 부산국제고, 이우학교와 함께한‘인권이야기’ > 이주노동자 Action Network,‘외국인 보호소를 보호소로 만들어주세요’캠페인 5월 10일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5월 18 5월 27일 이주노동자 액션네트워크에서는‘외국인 보호 일 부산국제고등학교, 그리고 6월 8일 이우 소를 보호소로 만들어주세요’라는 주제로, 대학로에서 학교에서 앰네스티 동아리 유스 친구들과 캠페인을 개최하였습니다. 본 캠페인은 약 5백 명의 시민 함께‘인권이야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의 이 참여하였고, 3백 명이 UN 이주노동자 협약 비준을 촉 이번 인권이야기는 동아리 대표님들의 초청 구하며 1995년 유엔이 정한‘수감자 처우에 관한 최소 기 으로 유스코디네이터 오승민 씨께서 직접 본 규정’ 한국정부가 따를 것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에 을 학교를 방문하여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 자 동참해 주셨습니다. 리를 통해 친구들의 억울한 이야기를 알려 주기, 나만의 언어로 인권 정의하기, 앰네스 티와 친해지기, 대표적인 앰네스티 캠페인 > 짐바브웨 인권활동가를 위한 300여명의 서명 도구인 피켓 만들기 등을 유스 친구들과 직접 함께 하였습니다. ‘인권이야기’시간은 유스 친구들의 인권에 5월 셋째 주,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앰네스티 동아리(대표 백경아)는 짐바브웨 인권활동가를 위해 교 대한 열린 시각을 함께 공유해보기 위해, 또 국제앰네스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앰네스티 활동을 직접 체험할 내 캠페인을 벌여 300여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3월 11일, 약 50명의 활동가들이 짐바브웨에서 정부의 수 있는 장을 갖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인권이야기와 관련한 사진은 유스 인권활동 네트워크 클럽 공청회 금지조치에 저항하여 참석하려다 체포당했습니다. 활동가들은 연행과정에서 경찰에 심한 구타 (youthamnesty.cyworld.com)에서확인하실수있습니다. 를 당하였고, 심지어 유치장에서는 고문까지 당하고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인권탄압을 받았습니 다. 이러한 상황을 중단시키기 위해 국제앰네스티는 5월 소식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서명용지를 전달하 였습니다. 이화여자외고 16명의 유스 친구들은 이 서명용지로 피켓을 만들어 각 학급에서 직접 캠페인 을 가졌습니다. 짐바브웨 인권활동가를 위해 노력해주신 이화여자외고 동아리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 > 난민 Action Network,‘난민게임 사드립니다. - 난민인정 절차를 체험해 보아요’캠페인 전 세계에는 약 1060만여 명의 난민들이 있으며, 이러한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1951년, UN에서는 난민의 지 위에 관한 협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2년에 > 2007 국제앰네스티 연례보고서 발표 협약에 가입하고 1993년에 난민인정제도를 도입했습니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5월 23일,‘2007 국제앰네스 다. 그러나 매우 까다롭고 불합리한 난민인정 절차에 가 티 연례보고서(Annual Report)발표’기자간담회를 개최 로막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입국한 난민신청자 1천 여 하였습니다. 이 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신문사 및 방송사 명 중 실제로 난민의 지위를 인정받은 사람은 52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좀 더 많은 사람들 등 20여 곳의 미디어 매체가 참석하여 연례보고서 발표 에게 알리고자 5월 27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난민 Action Network에서는‘난민게임 - 난민인정 절차 내용을 대서특필로 보도하였으며, 앞으로의 국제앰네스 를 체험해 보아요’ 주제로 대학로에서 캠페인을 개최하였습니다. 본 캠페인에는 5백 여 명의 시민들이 라는 티 한국지부 행보에 뜨거운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참여하였으며, 1백 여 명의 시민들이 난민인정 절차 개선을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하여 주셨습니다. 20 21 Amnesty International South Korea 200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