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3년 12월 9일 월요일
투자포커스
[주간전망] 비트코인, 재귀성 이론 & KOSPI 방향성
- 펀더멘털로 설명이 어려운 비트코인의 광풍과 열기는 소로스의 재귀성 이론을 통해 일정부분 이해할 수 있음
- 이러한 재귀적인 현상은 금융시장에서도 자주 관찰됨. 최근 KOSPI의 부진도 다양한 대내외 변수에 의한 심리적인
부담이 가중된데 따른 것. 지난주 후반부터 분위기 반전이 가시화되고 있음
- 이번주 중반 쿼드러플 위칭데이 이후 펀더멘털 모멘텀에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도, 가벼워진 수급부담, 연말 배당
수요, 춘절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상승추세로의 진입을 모색할 전망
- 중장기적인 선순환 구도(펀더멘털, 수급, 심리 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이경민 769-3840 kmlee337@daishin.com
Money Flow
엔화 약세로 외국인 자금 대만으로 이동
- 엔/달러 환율 지난 5월 기록한 연중 최고치(103.61엔)수준까지 올라옴. 그 여파로 외국인은 아시아 신흥국 내에서
일시적으로 자금을 대만과 인도 특히 대만에 집중시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음.
- 엔/달러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올해 5월에도 이와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났었음. 4월 마지막 주부터 5월 둘째 주
까지 아시아 7개국에서 대만에 가장 강한 외국인 순매수가 발생했었고, 한국은 가장 강한 순매도가 발생했던 경험
이 있음
-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엔화 약세에 가장 취약한 펀더멘털을인 것으로 외국인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됨. 자동차 업종이 일본과 직접적인 경쟁관계가 있기 때문인 듯. 자동차 업종이 없는 대만의 경우는 엔화 약세
이슈에서 자유로움
이대상. 769.3545 daesanglee@daishin.com
매크로
다시 강해질 경기회복
-
11월 미국 고용, 20.3만명 늘고 실업률 7%로 하락. 미국 시장은 정책후퇴보다 경기를 우선시하는 반응. 즉,
정책후퇴와 경기회복 중 경기 변수의 영향력이 더 강해짐
- 한국과 중국의 대선진국(유럽, 미국) 수출 견조. 강한 선진국 수요로 세계 경기회복세 확산 기대가 가능
- 17~18일 예정된 FOMC회의에서 시장 기대대로 3월회의 이전 양적완화 후퇴가 없음을 확인한다면 다시 시
장은 7~8월과 유사하게 경기에 대한 기대를 강하게 반영할 것으로 예상
김승현. 769.3912 economist1@daishin.com
Technical Analysis
가격 조정 마무리 : 위험 지표와 외국인 수급.. 상반기와 달라 (요약)
-
KOSPI 기술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상승 추세선, 1980p) 도달. 단기 기술적 지표가 과매도 영역에 근접하고
있어 상승 반전 가능성 높음. 위험 지표들도 긍정적 흐름 진행
-
외국인 매도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 낮음. 올해 비차익 매매는 2010년과 유사. 외국인 수급은 이번
주 동시 만기 이후 개선될 것
-
주요국 채권 수익률 급등. 경기 모멘텀으로 인한 채권 수익률 상승은 주식 시장에 중립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 중국 주식 시장과 아시아 통화 강세 전환 주시
김영일. 769.2176 ampm01@daishin.com
2. 투자포커스
이경민
02.769.3840
kmlee337@daishin.com
[주간전망] 비트코인, 재귀성
이론 & KOSPI 방향성
※ 비트코인 광풍
비트코인에 대한 열기는 한마디로 광풍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
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올 한해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9,063% (mt.gox거래소, USD기준, 연초대비
10월 4일 고점) 폭등, 거래량도 66% 급증했다. 그러나 지난 주후반 중국이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에
나서며 비트코인 가격은 단 사흘만에 고가대비 43.7%의 급락세(10월 7일 종가 기준)를 보였다.
※ 소로스의 재귀성 이론
이처럼 펀더멘털로 설명이 어려운 광풍과 열기는 소로스의 재귀성 이론을 살펴보면 일정부분 이해할
수 있다. ‘재귀성(Reflexity) 이론’은‘세상은 불완전하다’라는 전제하에서 시작한다. 시장이 불완
전하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그 영향이 다시 시장 가격에 미치는 과정을 반복함
으로써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장은 균형을 이루기보다는 극한적인 수
준에 도달한 이후에야 안정기조로 되돌아 오는 습성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 다소 극단적인 심리적인 편향. 믿을 것은 펀더멘털
소로스의 재귀적인 현상은 금융시장에서도 자주 관찰된다.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투자심리는 서로 영
향을 미치고 있으며, 무언가 불균형이 생기면 그것은 균형점을 찾아가기보다는 일정기간 동안 한 방향
으로 확대되어 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KOSPI의 부진도 해묵은 테이퍼링 이슈에 엔화약세,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실적 불확실성 등이 꼬리를 물며 서로 심리적인 부담을 가중시킨데 기인한
바가 크다.
※ [주간전망] 중장기 선순환 구도 형성을 위한 마지막 등락과정
그러나 지난주 후반부터 KOSPI시장에서는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와 그 징후가 뚜렷해지
고 있다. 즉, 하락 변동성으로 인한 불균형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커지며 실제(펀더멘털 및 밸류에이션,
가격 등)와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분위기 반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번주 쿼드러플 위칭
데이를 전후로 프로그램 매물소화 과정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펀더멘털 모멘텀에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도, 가벼워진 수급부담, 연말 배당수요, 춘절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상승추세
로의 진입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그림 1. 소로스의 재귀성 이론
그림 2. 12 월 프로그램 매매의 계절성
(조원)
1.6
프로그램(차익+비차익) 순매수 평균
차익거래 순매수 평균
1.4
비차익거래 순매수 평균
1.2
1.0
0.8
0.6
0.4
0.2
0.0
12.1
자료: 조지 소로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12.8
12.15
12.22
12.29
자료: 금융투자협회,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2
3. MoneyFlow
이대상
02.769.3545
daesanglee@dashin.com
장재호
02.769.3580
j.chang@dashin.com
엔화 약세로 외국인 자금
대만으로 이동
엔/달러 환율(102.76엔) 지난 5월 기록한 연중 최고치(103.61엔)수준까지 올라옴
- 엔/달러 환율은 현재 102.76엔까지 상승하며 지난 5월 기록한 연중 최고치(103.61엔)수준까지 올
라옴. 그 여파로 외국인은 아시아 신흥국 내에서 일시적으로 자금을 대만과 인도 특히 대만에 집중
시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음.
- 엔/달러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올해 5월에도 이와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났었음. 4월 마지막 주부
터 5월 둘째 주까지 아시아 7개국에서 대만에 가장 강한 외국인 순매수가 발생했었고, 한국은 가장
강한 순매도가 발생했던 경험이 있음
-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엔화 약세에 가장 취약한 펀더멘털인 것으로 외국인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됨 미루어 짐작됨. 자동차 업종이 일본과 직접적인 경쟁관계가 있기 때문인 듯.
자동차 업종이 없는 대만의 경우는 엔화 약세 이슈에서 자유로움
GEM펀드는 5주 연속 순유출, ASIA exJapan펀드 3주 연속 순유입
- KOSPI가 지난 주 -3.18%(주간 기준)상승하며 1,980.41포인트로 마감하였다. 외국인은 KOSPI에서
7,55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였으며 KOSDAQ에서도 순매도(186억원)를 기록
- ASIA 신흥국 펀드(GEM+Asia exJapan) 2주 연속 순유출. GEM펀드는 5주 연속 순유출, ASIA
exJapan펀드 3주 연속 순유입. Western Europe펀드는 23주 연속 순유입, US펀드 4주만에 순유출
전환
- 아시아 7개국의 외국인 투자는 외국인 투자는 다시 순매도 전환. 한국의 강한 순매도 때문. 인도, 대
만, 베트남에서는 순매수 발생. 태국은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면서 정치적
불안감이 형성된 영향으로 외국인은 6주 연속 순매도 기록
테이퍼링 이슈로 인해 GEM펀드 추세적 유출 진행 중. 엔화 약세 여파로 대만으로 외국인 자금이 이동하고 있음
(Mil $)
8,000
Global Emerging Market
(Bil $)
80
2011년 이후 누적(우)
(Bil $)
6
4,000
70
2
(P)
9,700
4
60
6,000
TAIWAN TAIEX INDEX
대만 외국인 순매수 2011년 이후 누적
9,200
-2,000
-4,000
-6,000
8,700
-4
8,200
20
-6
10
-8
0
0
11.01 11.05 11.09 12.01 12.05 12.09 13.01 13.06 13.10
0
11.01 11.05 11.09 12.01 12.05 12.09 13.01 13.05 13.09
-2
30
2,000
40
-10
-10
-12
-20
-14
50
7,700
7,200
6,700
자료: Bloomberg, EPFR,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3
4. 매크로
다시 강해질 경기회복
김승현
02.769.3912
economist1@dashin.com
하반기에 대한 회고
- 하반기 증시는 상승세로 시작. 미국 정책 후퇴 우려에도 유럽 경제회복 기대 확대되었기 때문
- 유럽 경기호전은 위험자산 선호를 확대. ECB의 추가적 정책 완화 가능성은 미국의 정책축소를 채워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만듬
- 12월 FOMC를 앞두고 시장은 다시 불확실성에 직면. 경기에 대한 신뢰가 위축되었기 때문. 그러나
유럽은 2분기 연속 성장하고 ECB역시 확장적 정책 시사 지속하며 유럽 경기의 회복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은 사라진 상황
다시 경기에 대한 기대로
- 11월 미국 고용은 20.3만명 늘고 실업률 7%로 하락. 그러나 미국 시장은 일단 안도하며 정책후퇴
보다 경기를 우선시하는 반응
- 미국의 정책 축소를 상쇄할 수 있는 유럽의 유동성 확장 가능성과 유럽, 한국, 대만 등 국가에 대한
성장 기대가 이전보다 커진 것이 이전과 다른 환경. 금리 상승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커짐
- 즉, 정책후퇴와 경기회복 중 경기 변수의 영향력이 더 강해짐
- 발표가 느린 유럽 경제지표를 대신해 유럽 경기 흐름을 알 수 있는 것은 다른 국가들의 대유럽 수출
통계. 한국과 중국의 대유럽 수출 증가 속도는 다시 빨라지고 있음. 중국의 경우 11월 대유럽 수출
은 18.4%, 한국은 9.2% 증가하며 전체수출보다 빠른 속도 기록
- 특히 한국의 경우, 10월 추석이후 통관일수 증가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 이후 11월 수출 증가세 부
진. 동남아 국가들의 수요부진으로 인한 수출 부진 요인도 가세. 그러나 강한 선진국 수요 때문에 수
출은 증가
- 다시 강한 선진국 수요를 바탕으로 세계경기 회복세가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가 가능한 환경
- 18일 예정된 FOMC회의에서 기대대로 양적완화 후퇴가 없다면 다시 시장은 7~8월과 유사하게 경
기에 대한 기대를 강하게 반영할 것으로 예상
하반기 유로존 회복기대와 유로화 강세전환은 세계증시 상승을 이끈 변수
(index)
1,550
(USD/EUR)
1.39
S&P 글로벌 100
유로 환율
1,500
1.37
1,450
1.35
1,400
1.33
1,350
1.31
1,300
1.29
1,250
13.01
13.02 13.03
13.04 13.05
13.06 13.07
13.08
13.09 13.10
1.27
13.11 13.12
자료: Bloomberg,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4
5. 기술적 분석 가격 조정 마무리 :
위험 지표와 외국인 수급.. 상반기와 달라 (요약)
김영일
02.769.2176
ampm01@dashin.com
* 가격 조정을 마무리하고 있는 KOSPI
- KOSPI 기술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상승 추세선, 1980p) 도달. 세가지 기술적 시나리오를 예상해 볼
수 있음. (1)번은 상승 추세선을 지켜내며 상승을 재개하는 경우. (2)번은 상승 추세선 이탈후 11월
저점(1963p)에서 하락이 멈추는 경우로 1960~2040p 박스권 예상. (3)번은 1963p를 이탈하는 경
우로 주가 수준이 한 단계 낮아짐. (1)번 시나리오 주시. 단기 기술적 지표가 과매도 영역에 근접하
고 있어 1980p의 저점 신뢰도가 높기 때문
- 외국인 매도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 낮음. 지난주 외국인 매도가 개별 이슈에 노출된 현대차(엔
화 약세), 삼성전자(애플), KT(배당 이슈)에 집중되었고 전통적으로 12월에는 배당과 연초 기대감으
로 비차익 순매수가 유입되기 때문. 올해 비차익 매매는 2010년과 유사 주로 비차익 매매를 이용하
는 외국인 수급은 이번 주 동시 만기 이후 개선될 것
- 위험 지표와 외국인 수급 추이는 상반기와 상반된 모습. 상반기 KOSPI 급락 시기에 위험 지표인 원
/달러 환율과 V-KOSPI 60일 이동평균선(3개월 평균값)은 추세적으로 상승. 외국인 수급도 추세적
인 순매도(외국인 누적 순매수 60일 이동평균선 우하향). 하지만 지금 상황은 당시와 다름. 원/달러
환율의 6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하고 있을 뿐아니라 20일 이동평균선도 하락하고 있어 국내 펀더멘
털은 견조. 외국인 수급 역시 6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하고 있어 추세적 매수로 해석(20일 이동평균
선 이탈은 단기 수급 둔화 의미). V-KOSPI는 12월 상승을 시도하고 있지만 방향성은 아직 아래쪽
* 채권 약세. 동북아 지역 상대적 강세
- 주요국 채권 수익률 큰 폭으로 상승. 주식 시장은 4주만에 하락 전환. 달러화는 주 후반 약세로 전
환하며 4주 연속 하락. 국제 유가(WTI)가 한 주간 5.3%(97.7$) 상승하며 최근 20일 신고가를 갱신
- 지난 1일 Bloomberg는 미국 은행들이 미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현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
미국 주요 은행들이 보유한 미국채 규모는 작년 1조 8900억 달러에서 올해 1조 8000억 달러로
900억 달러가 감소. 미국 은행권이 미국채 보유를 줄인 것은 6년만인데 향후 경기 회복에 따른 대
출 수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일 가능성. 이는 최근 채권 수익률 상승이 경기적 요인이 강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 경기 모멘텀으로 인한 채권 수익률 상승은 주식 시장에 중립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
- 주식 시장은 상승 추세선에 도달해 반전을 시도할 전망. 채권 수익률 상승에도 달러화는 약세로 반
전. 달러 약세는 원자재 시장의 모멘텀으로 작용. 국제 유가는 기술적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 아시
아 통화는 기술적 반전 패턴인 Triple Bottom Pattern(삼중 바닥 패턴)을 시도
1번 시나리오 가능성 높아. 단기 기술적 지표 과매도 영역
KOSPI(일간 종가)
2,100
아시아통화 상승 반전 패턴 시도
%B(20일,우)
(1) 550
2060p
500
2,050
119
118
1,900
(3) 300
1,850
250
1,800
200
신뢰수준 95%
1,750
23.7
1,650
1,600
115
114
50
113
0
(50)
13.3
13.5
13.7
13.9
13.11
14.1
117
116
100
1,700
13.1
117
150
1780p
아시아통화
120
350
1963p
1930p
450
400
(2)
2,000
1,950
121
Triple Bottom Pattern?
112
12.01 12.04 12.07 12.10 13.01 13.04 13.07 13.10
자료: Bloomberg,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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