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4년 7월 24일 목요일
투자포커스
배당 확대는 KOSPI의 본질가치를 높여 주는 역할을 함
- 한국 기업들에 대해 배당을 요구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ROE가 주주의 요구수익률(k)보다 낮은 상황이기 때문
- KOSPI의 ROE는 2010년 12.23%를 정점으로 연속적으로 하락하여 2013년에는 6.71%까지 줄어듦. 하지만 내
내 주주 요구 수익률은 2009년부터 9%대를 유지하고 있고 2013년에는 9.94%. ROE가 주주 요구 수익률보다
낮아짐
- 배당 성향을 20%에서 30%로 늘리면 기업가치는 10%~17% 상승
- 2014년 예상ROE가 현재 내재 주주 요구수익률보다 낮은 기업은 배당을 확대함으로써 기업가치 상향을
기대해 볼 수 있음
이대상. 769.3545 daesanglee@daishin.com
산업 및 종목 분석
LG디스플레이 2Q14 실적리뷰: 날개를 펼친 미운 오리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으로 상향. 목표 P/B는 1.2배로 유지. 12개월 선행 BPS를 32,878원으로 상향
- 하반기 영업이익 9,575억원 달성 전망. 출하면적 증가 효과 때문. 동사는 2014년 대면적 UHD TV 출하비중 가
이던스를 기존 7%에서 10%로 상향조정. 대면적 TV 판매 호조임을 암시
-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매출총이익률 개선에 주목 필요. 비수기와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매출총이익률
12% 유지. 2015년 이익전망 가시성 확대
- 2010년 호황기를 견인했던 LCD 면적증가는 2014년부터 재시작. 2014년 상반기 월평균 출하면적은 전년대비
8% 증가하며 출하량 증가율 2%를 크게 상회
김경민769.3809 clairekim@daishin.com
2. 2
투자포커스
배당 확대는 KOSPI의
본질가치를 높여 주는 역할을 함
이대상
02.769.3545
daesanglee@daishin.com
한국 기업들에 대해 배당을 요구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ROE가 주주의 요구수익률(k)보다
낮은 상황이기 때문
- KOSPI의 ROE는 2010년 12.23%를 정점으로 연속적으로 하락하여 2013년에는 6.71%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내내 주주 요구 수익률은 2009년부터 9%대를 유지하고 있고 2013년에
는 9.94%로 계산된다. K가 ROE보다 높아진 것이다. 2013년의 확정치까지 사용해서 2014
년의 내재 주주 요구수익률을 구하면 8.14%가 되는데 2014년 예상 ROE가 현재 9.0%로 예
상되고는 있지만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8.1%(2014년 예상 순이
익 10% 하향조정)에서 7.2%(2014년 예상 순이익 20% 하향조정)사이의 값이 확정실적으로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ROE < k 상황이 이어진다.
- 배당성장모형에 따르면 기업가치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PER은 k < ROE 일 경우에는 배당성
향(1-b)과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다. 쉽게 말해 배당을 적게할수록 PER이 높아진다는 말이
고 이는 기업가치가 높아진다는 말과도 같다. 반면 ROE < k 인 경우에는 배당성향과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다. 이 경우에는 배당을 많이 해야 기업가치가 높아진다. 지금은 후자의 상황
이 한국의 현실이다.
배당 성향을 20%에서 30%로 늘리면 기업가치는 10%~17% 상승
- 주주 요구수익률을 얼마로 상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배당성향이 20%에서 30%
가 되면 Target PER은 10.7%(주주 요구수익률 7.5% 가정 시)에서 17.2%(주주 요구수익률
8.0% 가정시)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계산된다. 이렇게 되면 배당 수익률은 1.04%에서 1.93%
로 올라가게 된다. 약 90bp정도의 배당수익률 증가로는 투자자의 매력을 끌어오기 어렵지만
배당 성향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이 정도의 변화로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
- 2014년 예상ROE가 현재 내재 주주 요구수익률보다 낮은 기업은 배당을 확대함으로써 기업
가치 상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CJ오쇼핑, 현대글로비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현대차, 하이
록코리아, 평화정공, 다음 등의 기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림 1. KOSPI ROE, 내재 주주 요구수익률(Implied k) 장기 추이. 2012 년부터 ROE < k 상황에 놓이게 됨
-25%
-20%
-15%
-10%
-5%
0%
5%
10%
15%
20%
1990 1992 1994 1996 1998 2000 2002 2004 2006 2008 2010 2012 2014E
KOSPI ROE Implied k(=COE)
자료: WISEfn,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3. 3
LG 디스플레이
(034220)
2Q14 실적리뷰:
날개를 펼친 미운 오리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으로 상향
- 목표주가, 기존 37,000원에서 4만원으로 8% 상향 조정
- 목표 P/B는 1.2배로 유지. 12개월 선행 BPS를 32,878원으로 상향 조정
- 2014년 및 2015년 영업이익을 각각 12.2%, 19.7% 상향 조정했기 때문
하반기 영업이익 9,575억원 달성 전망. 출하면적 증가 효과 때문
- 2014년 2분기 영업이익 1,63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675억원에 부합
- 3분기 및 4분기 영업이익, 각각 3,952억원과 5,623억원으로 전망,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2.0%, 20.2% 상향 조정. 하반기 기준 9,575억원 영업이익 달성 기대
- 이는 3분기 및 4분기의 출하면적 증가율(QoQ%)을 각각 0%, 4%에서 7%, 6%로 상향 조정
했기 때문
- 2014년 대면적 UHD TV 패널 출하비중 가이던스의 상향조정(7%에서 10%) 반영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매출총이익률, 체질개선의 본격적인 신호탄
- LG디스플레이의 주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TV 패널부문이 주도. 핵심부품 업체로서 고정
비를 부담하지만, 세트고객(TV업체)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창출하기 때문
- 그러나 전방산업(TV)의 성숙기 진입을 고려해보면 동사의 경우 외형확대보다 마진확보가 더
중요한 상황
- 2014년 상반기 실적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비수기 매출감소와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변동비 절감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이 12%로 견조했다는 점. 지난 3년간 1분기, 2분기에 매
출총이익률이 12%를 상회한 시기는 6회 중 1회(2013년 2분기)만 해당
- 따라서 향후 매출이 감소/정체 되더라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확대되는 효과 발생. 특히 3분기
매출은 원화기준으로 전년대비 정체되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8% 증가
- 이는 체질개선의 본격적인 신호탄이며 2015년 이후 이익전망의 가시성을 높여줄 것
2010년 호황기를 견인했던 면적증가, 2014년부터 재시작
- 동사 주가는 최근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과 공매도의 일시적 증가로 주가 조
정을 받고 있으며 일일 변동성이 심화된 상황
- 그러나 동사 주식에 대해 트레이딩 관점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6개월 이상의 중장기 보유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
- 이는 출하면적 증가의 놀라운 효과 때문. 동일한 유리기판에서 생산되는 패널크기가 32인치
에서 40인치로 한 단계 상승하는 경우 Capacity는 44% 감소하는 효과 발생. 즉 출하량 감소
로 공급부족 유발
- 아울러 2014년부터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적으로 출하면적 증가가 뚜렷하다는 점에
주목 필요. 2014년 상반기 월평균 출하면적은 전년대비 8% 증가하며 출하량 증가율 2%를
크게 상회
- 출하면적 증가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고질적 이슈인 패널가격 하락을 극복하는 실마리. 디스
플레이 산업의 호황기라고 불리던 2010년 상반기에 패널가격은 하락했지만 출하면적은 그보
다 빨리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 필요
- 따라서 출하면적 증가와 패널가격 강보합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2014년 3분기는 LG디
스플레이 주식을 매수하기에 적절한 시기. 면적확대 추이는 계절성에 관계없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되기 때문
*실적 컨퍼런스 요약은 10 13페이지 참고
김경민
769.3809
clairekim@daishin.com
박기범
769.2956
kbpark04@daishin.com
투자의견 BUY
매수, 유지
목표주가 40,000
상향
현재주가
(14.07.23) 32,700
디스플레이업종
KOSPI 2028.32
시가총액 11,701십억원
시가총액비중 0.96%
자본금(보통주) 1,789십억원
52주 최고/최저 33,850원 / 22,300원
120일 평균거래대금 420억원
외국인지분율 30.62%
주요주주 LG전자 외 1인 37.90%
국민연금공단 8.06%
주가수익률(%) 1M 3M 6M 12M
절대수익률 9.4 12.8 21.8 18.9
상대수익률 6.5 11.2 16.9 11.6
-30
-25
-20
-15
-10
-5
0
5
10
15
20
18
20
22
24
26
28
30
32
34
36
13.07 13.10 14.01 14.04
(%)(천원) LG디스플레이(좌)
Relative to KOSPI(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