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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4일 수요일
투자포커스
패자의 역습은 지속된다
- 이번 상승은 삼성전자의 부진속에서 이뤄낸 지수 반등이라는 점에 의미를 더 부여할 수 있음
- 패자의 역습은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국의 회복을, 업종으로는 산업재, 소재, 금융업종의 상승을 의미
- 코스피 1,900이상에서 경계심리가 나타날 수 있지만 업종간 키맞추기가 진행되면서 상승 기조 유지될 것
- 1,900 이상에서는 소재, 산업재 금융업종 내에서 상승률이 낮았던 철강, 건설, 금융업종과 삼성전자 중심의 IT업종의
반등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
오승훈. 769.3803 oshoon99@daishin.com
산업 및 종목 분석
은행: 보수적 건전성 분류 권고로 NPL비율 상승 불가피. 다만 충당금 영향은 미미할 듯
-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 성동조선 등 일부 자율협약여신의 건전성이 요주의에서 고정이하로 재분류될 전망
- 금번 조치에 따른 은행들의 추가 충당금 영향은 크지 않을 듯
- 은행 NPL비율은 평균 0.3% 상승. 우리금융 NPL비율 상승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추정
최정욱 CFA. 769.3789 cuchoi@daishin.com,
대림산업: 양(量)은 모자랐으되, 질(質)은 나쁘지 않았다
- 시장기대치 소폭 하회하는 2분기 실적 시현
- 양호한 신규수주 성과, 저성장에 대한 우려 감소
- 하반기 실적 개선의 변수 : 1) 해외원가율 개선, 2) 주택부문 손실비용 처리
-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5,000원 유지
조윤호. 769.3079 uhno@daish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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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커스 패자의 역습은 지속된다
오승훈
02.769.3803
oshoon99@dashin.com
이번 상승은 삼성전자의 부진속에서 이뤄낸 지수 반등이라는 점에 의미를 더 부여할 수 있다.
2012년 11월~12월 코스피 반등 국면에서 삼성전자의 코스피 상승기여율은 41%로 절대적이었
다. 2013년 2월 반등국면에서도 34%의 상승기여율을 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의 지수 영향력은
2013년 5월 반등국면부터 약해지기 시작해, 이번 반등 국면(2013.6.25~7.22)에서는 지수상승에
대한 기여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패자의 역습은 지역별로는 그동안 부진했던 유럽과 중국의 회복을 의미하며, 업종으로는 지난 2년
간 소외되었던 산업재, 소재, 금융등 이익의 질이 낮았던 경기민감주의 상승을 의미한다.
유럽의 변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6월 28일 끝난 유럽 정상회의를 통해 600억유로 규모의 투자계
획과 80억유로의 고용창출 계획이 발표되었다. 말 잔치로 끝났던 2012년의 성장정책과 달리 이미
확보된 680억 유로(유로존 GDP의 0.6%)의 집행이 바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정책 신뢰도가 높다.
여기에 스페인, 프랑스의 긴축달성 시한이 2년 연장된 효과가 더해지게 된다. 중국도 아직 불확실
성이 남아있지만 일련의 과정을 통해 중국을 보는 눈높이가이미 낮아져 있다. 중국 정부도 7% 성
장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하여 거시정책을 조절해 나갈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경착률 우려
가 낮아지면서 안정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
*레벨보다는 방향성을 주목해야
2013년 2%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과 3%중반대의 성장이 예상되는 일본이 성장률의 레벨
(수준)측면에서는 매력이 높다. 그러나 상반기 정책기대와 함께 경기에 대한 기대는 상당부분 반영
되었다고 판단한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레벨이 아닌 방향성이다. 레벨은 낮지만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유로존의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중국도 경착륙 위험에
서 안정성장으로 돌아서는 모멘텀이 클 수 있다.
*1900이상에서의 투자전략
코스피 1,900이상에서 경계심리가 나타날 수 있지만 업종간 키맞추기가 진행되면서 상승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 1,900선 안착 및 상승 기조의 지속 여부는 이번 상승국면에서 소외된 삼
성전자에 달려있다고 판단한다. 주변여건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7월 11일 이후 달러의 약세
전환과 함께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 2분기 실적충격은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 또
한 소재, 산업재의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상대적 매력은 높아져 있다. 1,900선 이상에서는 소재, 산
업재 금융업종 내에서 상승률이 낮았던 철강, 건설, 금융업종과 삼성전자 중심의 IT업종의 반등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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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석
은 행
보수적 건전성 분류 권고로
NPL비율 상승 불가피.
다만 충당금 영향은 미미할 듯
최정욱, CFA
769.3837
cuchoi@daishin.com
김한이
769.3789
haneykim@daishin.com
투자의견
Overweight
비중확대, 유지
성동조선 등 일부 자율협약여신의 건전성이 요주의에서 고정이하로 재분류될 전망
- 금감원이 요주의로 분류되어 있는 자율협약여신 중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20% 이상인 여신에 대해 2
분기 중 자산건전성 분류를 요주의에서 고정이하로 재분류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파악
- 감사원도 이미 지난 4월 우리금융에 대한 감사에서 우리은행이 성동조선·대선조선·SPP조선 등 3개
사에 대한 여신을 요주의로 분류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 바 있음
- 건전성 재분류 해당 여신은 성동조선·SPP조선·대선조선·삼진조선 등 대부분 조선사 자율협약여
신인 것으로 추정됨
- 이들 여신은 기존에 요주의로 분류되어 있지만 자본이 완전잠식된 업체로 2012년 4분기 중 이미 충당
금 적립 방법을 집합평가에서 개별평가로 변경하면서 대규모 추가 충당금을 적립한 바 있음
- 참고로 현 IFRS 하에서는 개별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동질적인 성격의 자산에 대해서는 집합평가를 통
해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30억원 이상 NPL여신 및 채권재조정 여신에 대해서는 개별평가를 통해 충
당금을 적립하는데, 집합평가는 익스포져에 PD(부도율), LGD(부도시 손실률), CCF(신용환산율)을 곱해
충당금을 산출하고 개별평가는 익스포져와 미래현금흐름(은행회수예상가액)의 현재가치의 차이만큼 충
당금을 적립하고 있음
금번 조치에 따른 은행들의 추가 충당금 영향은 크지 않을 듯
- 금번 조치에 해당하는 여신들의 경우 이미 개별평가를 통해 각 채권금융회사별로 70~80% 이상의 대
손충당금을 적립한 상태이기 때문에 여신건전성이 고정이하로 재분류된다고 해도 대출채권의 경우 추
가 충당금 영향은 거의 없음
- 다만 대출채권의 건전성이 재분류될 경우 지급보증 등도 동일하게 여신건전성이 하향되므로 여기서 추
가 충당금 영향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
- 지급보증의 경우는 개별평가에 필요한 CF(현금흐름) 추정이 어렵기 때문에 고정이하로 재분류된다고
해도 충당금 적립 방법은 개별평가가 아닌 집합평가로 유지. 그러나 집합평가로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건전성이 고정으로 재분류되면 PD(부도율)와 LGD(부도시 손실률) 등이 변하기 때문에 추가 충당금 적
립이 불가피하게 되기 때문임
- 그러나 PD와 LGD 변화에 따른 은행들의 충당금 추가 적립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 추
가 충당금은 금번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인데 지급보증 익스포져가 타사대비 상대적으로 큰 우리
금융을 제외하고는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의 영향은 각각 200억원 미만일 것으로 전망
은행 NPL비율은 평균 0.3% 상승. 우리금융 NPL비율 상승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추정
- 상기 4개 조선사 여신의 경우만 건전성이 고정이하로 재분류된다고 가정해도 대신증권 유니버스은행
의 NPL 여신은 2013년 1분기말 기준 14.1조원에서 17.1조원으로 약 3.0조원 증가 예상
- 대신증권 유니버스은행의 평균 NPL비율은 1.44%에서 1.74%로 약 0.3% 상승할 전망
- 은행별로는 관련 여신이 가장 많은 우리금융의 은행 NPL비율이 약 0.78%p 상승하면서 은행 중 NPL
비율 상승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추정
-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도 은행 NPL비율이 각각 0.29%p, 0.22%p, 0.14%p 상승할 전망
- 금번 조치로 인한 은행 추가 충당금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NPL비율 상승은 향후 건전
성지표 관리(NPL비율 하향)를 위한 매·상각 등을 대규모로 수반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은행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음
- 다만 상기 여신들의 경우 NPL로 분류될 가능성을 시장에서 이미 상당부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금번 조치는 가능성이 현실화된 것 이상의 큰 의미는 없을 듯. 따라서 은행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4. 4
Results Comment
대림산업
(000210)
양(量)은 모자랐으되,
질(質)은 나쁘지 않았다
조윤호
769.3079
uhno@daishin.com
투자의견
BUY
매수, 유지
목표주가
105,000
유지
현재주가
(13.07.23)
86,900
건설업종
시장기대치 소폭 하회하는 2분기 실적 시현
- 건축, 해외플랜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기대치 하회 : 대형 주택현장 준공, 2012년
해외 수주 감소의 영향인 것으로 판단
- 전체 원가율은 기대치 수준
- 긍정적인 것은 해외플랜트 원가율(본사)이 90.1%로 1분기 대비 2.9%p 개선되었다는 점
양호한 신규수주 성과, 저성장에 대한 우려 감소
- 상반기 해외 신규수주 1.4조원이나 확보 물량 기준 4.1조원, 연간 수주목표 48.8% 달성
- 저성장에 대한 우려 감소 예상
- 동남아에서의 발전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최소 연간 수주목표의 80% 이상 달성 전망
하반기 실적 개선의 변수 : 1) 해외원가율 개선, 2) 주택부문 손실비용 처리
- 2분기 해외플랜트 원가율 개선되었으나, 전사기준으로는 소폭 개선에 그침
- DSA(사우디 법인) 쇼와이바 현장에서 추가 공사원가 투입
: 발주처 요구 사항이었기 때문에 도급증액 받을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
- 경쟁사와 달리 공사손실충당금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긍정적
- 90%대 초반 원가율을 지속할 경우 수익성 개선 가시화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5,000원 유지
- 정상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저성장성을 탈피할 수 있다고 판단
- 해외원가율 정상화 속도에 따라 기대치 이상의 실적 시현 가능
- 업종 내 Valuation 매력은 가장 높은 상황 (PER 7.7배)
(단위: 십억원, %)
구분 2Q12 1Q13
2Q13 3Q13
Consensus 직전추정 잠정치 YoY QoQ 당사추정 YoY QoQ
매출액 2,469 2,516 2,597 2,558 2,474 0.2 -1.7 2,697 -1.1 9.0
영업이익 125 124 121 125 112 -10.7 -9.9 118 -13.9 5.3
순이익 35 117 89 89 74 114.4 -36.6 99 -16.2 32.8
구분 2011 2012
2013(F) Growth
Consensus 직전추정 당사추정 조정비율 2012 2013(F)
매출액 7,988 10,253 10,914 10,697 10,837 1.3 28.4 5.7
영업이익 437 486 528 468 472 0.7 11.1 -3.0
순이익 366 391 430 391 393 0.6 7.0 0.6
자료: 대림산업, WISEfn, 대신증권 리서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