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투자포커스
비관론자의 눈으로 봐도 긍정적인 하반기
- 2014년 KOSPI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역성장을 끝내고 성장할 것. 비관론자들의 전망치(베어 컨센)로 계산
한 2014년 KOSPI 영업이익은 118.8조원으로 2013년보다 2.4% 증가할 것. 연간 이익 성장 전망은 하반
기 KOSPI 상승의 원동력
- 디스플레이와 화장품, 의류 업종은 2014년 들어 비관론자의 전망이 가장 많이 상승했음. 이 두 업종은 하
반기 시장 전체의 이익 상향 조정을 이끌어나갈 업종
- 경기민감업종인 은행, 철강, 조선 업종의 이익 상향 조정도 하반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할 수 있는 근거
이대상. 769.3545 daesanglee@daish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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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커스
비관론자의 눈으로 봐도
긍정적인 하반기
이대상
02.769.3545
daesanglee@daishin.com
2014년 KOSPI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역성장을 끝내고 성장할 것
- KOSPI의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2년 동안 역성장을 보였다. 2011년 128.0조원을 기록한
이후 2012년 120.7조원 2013년 116.0조원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이러한 역성장 추세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 분기 어닝 쇼크가 이어지고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
되는 것이 일반적인 시대에 이렇게 예상 할 수 있는 근거는 시장에서 가장 비관적인 애널리
스트의 평가를 토대로 산출한 2014년 영업이익이 2013년의 값보다 크기 때문이다.
- 비관론자들의 전망치(베어 컨센)로 계산한 2014년 KOSPI 영업이익은 118.8조원으로 2013
년보다 2.4% 증가한 값이다. 비록 2.4%에 불과한 성장이기는 하지만 2012년, 2013년 연속
으로 역성장을 기록했고 그 과정에서 KOSPI는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박스권에 갇혀 있
었던 것을 생각하면 향후 KOSPI 상승의 강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디스플레이, 화장품이 이익 상향을 이끌고 은행, 유틸리티, 철강이 바닥을 견고하게 만들어
주고 있음
- 2014년 들어 베어 컨센이 가장 많이 상승한 업종은 디스플레이와 화장품, 의류. 이 두 업종은
하반기 이익 상향 조정을 이끌어나갈 업종이다. 주간 단위로 KOSPI 저점이었던 3월 14일부
터 6월25일까지 디스플레이는 22.9%, 화장품.의류 22.1% 상승했다. 같은 기간 베어 컨센의
상향 조정된 폭은 디스플레이 86.5%, 화장품.의류 17.7%였다. 2014년에는 이익이 성장하거
나 상향 조정되는 업종은 희소하기 때문에 이들의 주가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 한편 은행, 철강, 조선은 시장에서 경기민감업종(이른바 시클리컬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이들 업종의 상향 조정도 하반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이익의 규모도
크기 때문에 KOSPI 전체 영업이익의 레벨을 높여 줄 수 있다. 그리고 유틸리티 업종도 그간
의 적자를 내던 시기를 지나 이익이 늘고 있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베어 컨센의 상
향 조정이 반가운 업종이다.
그림 1. KOSPI 연간 영업이익 확정치와 1개월 컨센서스(추정치) 추이
30.1 32.2
42.9
38.3
64.3
60.6
57.7
68.5
62.7 64.8
101.5
126.0
120.7
116.0
118.8
32.8
25.3
34.5 36.4
58.7 59.0
54.2
64.5 64.2 63.5
53.2
122.7
117.7
119.4
132.4
0
20
40
60
80
100
120
140
2000A 2001A 2002A 2003A 2004A 2005A 2006A 2007A 2008A 2009A 2010A 2011A 2012A 2013A 2014E
KOSPI 영업이익 KOSPI 영업이익 1개월 Consensus
(조원)
자료: WISEfn,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주: 2014년 KOSPI 영업이익 118.8조원은 Bear’s Consensus 방식으로 계산된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