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가오는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일산서구 국회의원 김현미입니다.
어느덧 2013년이 저물어 갑니다.
올해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행복한 변화와 보다 나은 살림살이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 우리정치는 갈등 속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안타깝습니다.
무엇보다 서민경제가 걱정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작년보다 조금 높았지만, 국민소득 증가율은 최근 1년반 동안 가장 낮았습니다. 경제가
성장해도 성장의 과실이 재벌대기업에게 돌아가고, 서민에게 돌아가는 몫은 적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나라경제가 살아납니다. 서민경제가 무너지면 장기적인 경제성장도, 국가의
미래도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이 생각이 지난 1년간 의정활동의 중심이었습니다. 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로서 중산층과 서민의
세금부담을 줄여 어려운 가계를 살리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월급쟁이의 소득세, 영세음식점・동네빵집 등의 부가세를 올리려던 정부의 세제개편방침을
수정해 세금부담을 낮췄습니다. 서민들에게만 세금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공평하지도, 정의롭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서민과 중산층은 사회적 약자인‘을(乙)’ 대변됩니다. 지난 봄 민주당은
로
‘갑’ 횡포로
의
‘을지키기위원회’
(을지로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저도 부위원장을 맡아서
고통받는 을 지키기 위해
‘을’
전국의 중소기업, 중소상인, 노동자를 만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왔습니다. 지금도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를
찾아오는 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서민경제 살리기와 을지로위원회 활동에 매진하려 합니다.

2. 올 한해 우리 일산서구에서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예술종합대학 유치 사업은 내년 예산안에 한예종 이전과 관련된 연구용역 예산을 반영하면서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GTX(수도권 광역철도)사업은 예비조사를 시작한지 2년이 되어 가는데, 정부가 3개
노선 동시진행이냐,
‘일산-동탄’ 우선 진행이냐를 놓고 여전히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 수 년 동안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분담비율을 합의하지 못해
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국회의원들과 정부, 경기도, 서울시와 협상테이블을 만들었습니다. 하루빨리
대곡-소사선을 개통해
‘전철로 일산-강남 45분’ 만들겠습니다.
을
짧은 서신에 다 담지 못한 다양한 지역사업 성과는 새봄 의정보고서를 통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일산서구 주민 여러분!
지난 1년은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사건’ 참 갈등이 많았습니다. 정부가 초기에 책임있는 조치를 했다면
으로
이토록 깊은 생채기가 나지 않았을텐데, 정부의 안이한 태도가 정말 안타깝습니다. 다행히 얼마 전 여야가
국회에
‘국정원개혁특위’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정원법을 개정하고, 진상규명을
를
위한 특검도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새해에는 더 이상 우리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겨울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 겨울을 지나 다가올 봄에는 튼튼한 민주주의 위에서 정치권과 국민이 오직
민생경제에 마음을 모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을 맘에 품고 중산층과 서민이 행복한 나라, 자랑하고 싶은 일산서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올해 뜻깊게 마무리 하시고, 갑오년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 12. 13
일산서구 국회의원 김현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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