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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
Found
“how our brains, and our hearts, help us find our way back
home”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융합과학부
                               디지털정보융합전공

                                                      이동훈
                                                      김아라
                                                 2012. 9. 14
01      우리는 어떻게 길을 잃지 않을까?
 우리 뇌가 어떻게 아는 길을 안다고 인지할까?




02   비둘기처럼 낯선 곳에서도 방향감각을
      잃지 않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일까?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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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D?
Developmental topographical disorientation
발달             지형상의                방향감각상실




낯선 곳이 아니라 자기에게 친숙한 곳에서 길/방향을 찾지 못하는 것, 매일.

왜? -> 심상지도를 관여하는 뇌의 특정 부분이 발달하지 못해서
                      해마, hippocampus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
feature=player_embedded&v=Bhg_GffOgm4
“5살 때였어요. 눈가리고 술래잡기 게임을 하는데 도대체
어디인지를 모르겠는 거예요. 막 뛰어가다보니 뒷마당에 엄
마가 보여서, 엄마에게 도대체 왜 엄마가 여기있냐고 물었더
니 엄마께서 너 왜 그러냐고.....어디가서 말하지 말라고...”


               “이 사실을 숨기고 살았는데, 스물 아
               홉살 때 오빠네 집에 가는 길에 두 블럭
               남기고 길을 잃었어요. 오빠는 이 사실
               에 충격을 받고 저는 울면서 고백을 했
               답니다.”



                          “병원에 가서 모든 검사를
                          해보았지만 별다른 이상 없는
                          심리적인 문제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Sharon Roseman
Dr. Giuseppe Iaria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TV에서 한 박사님을 보았고

     그것을 계기로

지형-인지 시뮬레이션 게임과
 MRI검사를 받아보았어요.
Dr. Giuseppe Iaria


 “MRI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그건 증상입니다. DTD라고 하죠. 뇌 속 해마의 특정부분
뇌세포가 발달하지 않은 것인데, 비슷한 사람들도 있어요.”
길을 못 찾는 게, 이런 이유라면
우리는왜“길”을
잃지않는걸까요?

Why don’t we get lost?
그게...




        뇌에는   해마라는 게 있는데,
              hippocampus
그 해마(hippocampus)에는 4개의 cell이 있어요.

내가 있는 곳과,                        방향을 인식
주요 장소를 파악




                                물리적인
                                장애물을 인지
지형을 좌표화
예를들어
                  연구실               벽
융대원 D동
4층에 동훈이가
                              연구실
있다면,

이 4개의 cell을 통해
                                    벽
이렇게                연구실
인식하는 거죠.




                                    벽
                   연구실



                 화장실


                         EV
이런 원리로 우리는 길을 잃지 않고,
  길을 기억할 수 있는 거예요.




                  1번은 끝. :P
이제부터 동훈이가...




               김아라 안녕~
02
bird’s eye view
bird’s eye view...?
: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광경




조감도(鳥瞰圖)
어떻게 비둘기는 잘 알지도 못하는 길을 따라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걸까요?
옛날옛날에
엄청 똑똑한 비둘기 한 마리가 살았었어요.




                     한 1943년 쯤..
저예요....




 G.I. Joe.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 점령지를 영국군이 빼았았는데,

                    하지만,

   20분 후에 미국군이 그곳에 폭탄을 투하할 예정이었어요.




(20마일정도 떨어진 곳. 거의 광교에서 여의도정도까지...)
여긴 어딘 겨....




상자에 갇혀 전쟁터에 따라나섰던 G. I. Joe.는
  집으로 출동하여 메시지를 전달했고
 천여명이 넘는 사람들을 살렸다고 합니다.

   지금 자신이 어디있는지 쌩판 모르는데도 집에 잘 찾아가서 메시지를 전했네요.
이렇게 비둘기는
자신의 집이 어느 방향인지 알고 있고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지
       알고 있대요.


        똑똑하죠?
G.I.Joe.만똑똑한게아니라,
많은비둘기들이집을잘찾아
가는데?
어떻게?

가설 1. 냄새를 맡아서 집으로 찾아간다.
가설 2. 자기력 느껴서 집으로 찾아간다.
                                 똑똑한 비둘기 1


                          그런데 이것은 가설일 뿐!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요.
스탠포드의
언어학자 Dr. Lera Boroditsky 는
비둘기처럼 방향 지각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언어를 발견했습니다.
: 호주의 폼푸라 원주민의 언어




그들은“How are you?”를
“Which way are you going?”
이라고 말한다고...

                             Dr. Lera Boroditsky
“의자 좀 북북서로 옮겨줘.”



 이 사람들의 언어는,

 - 왼쪽/오른쪽이라는 말이 없고
 - 방향에 관한 언어만 열여덟 개
 - 바깥 뿐만 아니라 집에 이렇게 사용(일상적)
세상의 7000개 언어 중
폼푸라 족의 언어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1/3          이


이들은 개미나 새가 지닌 슈퍼 파워도 없고,
우리와 똑같은 인지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어떻게
자신의 위치를 잘 파악하는 것일까요?
여기에서 “슈퍼파워”
-> dead reckoning(추측항법) :집으로 잘 찾아가는 능력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의    언어를 사용하면서
우리가 평소에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이에요.

내가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지
Lera가
폼푸라 족 사람들과 1주일 간
그들의 언어를 습득하여 사용하니,

갑자기(말도 안 되게)
게임 속 같은 mini map이 그려졌다고 합니다.....




언어를 통해 현위치 파악 능력이 늘어났다는 것
: 언어와 지각능력의 상관관계
Q&A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융합과학부
      디지털정보융합전공
     이동훈 dhl8282@snu.ac.kr
     김아라 poetarak@snu.ac.kr

           201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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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셀(grid cell)이 지형을 삼각형으로 좌표화 하고, 플레이스 셀(place cell)이
 우리가 기억하려는 대상을 그리드에 점화(fire) 함으로, 우리가 아는 길을 안다고 인지 하고
 기억하게 돼”

“우리가 생각하는 그리드를 네비게이션에 접목하면, 과연 네비게이션의 효용성이 증가할까?”

“사람들은 사과를 보는 것보다 사과 사진을 보는 것을 혼란스럽게 생각한다. 네비게이션에 그리
드 셀을 접목시키면, 우리에게 더 혼란을 줄수도...”

Bird’s eye view

“비둘기는 monogamy라 집으로 길을 찾아 돌아가는 데에 더 효과적”

“호주, 알라스카와 같이 눈이 많은 지역이나 사막 등 랜드마크가 별로 없는 지역에서 쓰는 언어
들이 폼푸라 족의 언어와 같아(항상 자신이 어느 방향을 향하는지 인지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맵은 무엇인가? 어떤 다이얼로그, 방법 등을 주어야 해결될 수 있는가?”

“폼푸라 부족의 약속아닌 약속처럼 네비게이션에도 약속 아닌 약속이 있다면?”

“동물이나 길찾기를 못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네비게이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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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Lost and Found" by 김아라 & 이동훈

  • 1. Lost & Found “how our brains, and our hearts, help us find our way back home”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융합과학부 디지털정보융합전공 이동훈 김아라 2012. 9. 14
  • 2. 01 우리는 어떻게 길을 잃지 않을까? 우리 뇌가 어떻게 아는 길을 안다고 인지할까? 02 비둘기처럼 낯선 곳에서도 방향감각을 잃지 않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일까?
  • 4. DTD? Developmental topographical disorientation 발달 지형상의 방향감각상실 낯선 곳이 아니라 자기에게 친숙한 곳에서 길/방향을 찾지 못하는 것, 매일. 왜? -> 심상지도를 관여하는 뇌의 특정 부분이 발달하지 못해서 해마, hippocampus
  • 6. “5살 때였어요. 눈가리고 술래잡기 게임을 하는데 도대체 어디인지를 모르겠는 거예요. 막 뛰어가다보니 뒷마당에 엄 마가 보여서, 엄마에게 도대체 왜 엄마가 여기있냐고 물었더 니 엄마께서 너 왜 그러냐고.....어디가서 말하지 말라고...” “이 사실을 숨기고 살았는데, 스물 아 홉살 때 오빠네 집에 가는 길에 두 블럭 남기고 길을 잃었어요. 오빠는 이 사실 에 충격을 받고 저는 울면서 고백을 했 답니다.” “병원에 가서 모든 검사를 해보았지만 별다른 이상 없는 심리적인 문제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Sharon Roseman
  • 7. Dr. Giuseppe Iaria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TV에서 한 박사님을 보았고 그것을 계기로 지형-인지 시뮬레이션 게임과 MRI검사를 받아보았어요.
  • 8. Dr. Giuseppe Iaria “MRI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그건 증상입니다. DTD라고 하죠. 뇌 속 해마의 특정부분 뇌세포가 발달하지 않은 것인데, 비슷한 사람들도 있어요.”
  • 9. 길을 못 찾는 게, 이런 이유라면
  • 11. 그게... 뇌에는 해마라는 게 있는데, hippocampus
  • 12. 그 해마(hippocampus)에는 4개의 cell이 있어요. 내가 있는 곳과, 방향을 인식 주요 장소를 파악 물리적인 장애물을 인지 지형을 좌표화
  • 13. 예를들어 연구실 벽 융대원 D동 4층에 동훈이가 연구실 있다면, 이 4개의 cell을 통해 벽 이렇게 연구실 인식하는 거죠. 벽 연구실 화장실 EV
  • 14. 이런 원리로 우리는 길을 잃지 않고, 길을 기억할 수 있는 거예요. 1번은 끝. :P
  • 15. 이제부터 동훈이가... 김아라 안녕~
  • 17. bird’s eye view...? :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광경 조감도(鳥瞰圖)
  • 18. 어떻게 비둘기는 잘 알지도 못하는 길을 따라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걸까요?
  • 19. 옛날옛날에 엄청 똑똑한 비둘기 한 마리가 살았었어요. 한 1943년 쯤..
  • 21.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 점령지를 영국군이 빼았았는데, 하지만, 20분 후에 미국군이 그곳에 폭탄을 투하할 예정이었어요. (20마일정도 떨어진 곳. 거의 광교에서 여의도정도까지...)
  • 22. 여긴 어딘 겨.... 상자에 갇혀 전쟁터에 따라나섰던 G. I. Joe.는 집으로 출동하여 메시지를 전달했고 천여명이 넘는 사람들을 살렸다고 합니다. 지금 자신이 어디있는지 쌩판 모르는데도 집에 잘 찾아가서 메시지를 전했네요.
  • 23. 이렇게 비둘기는 자신의 집이 어느 방향인지 알고 있고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지 알고 있대요. 똑똑하죠?
  • 24. G.I.Joe.만똑똑한게아니라, 많은비둘기들이집을잘찾아 가는데? 어떻게? 가설 1. 냄새를 맡아서 집으로 찾아간다. 가설 2. 자기력 느껴서 집으로 찾아간다. 똑똑한 비둘기 1 그런데 이것은 가설일 뿐!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요.
  • 26. 언어학자 Dr. Lera Boroditsky 는 비둘기처럼 방향 지각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언어를 발견했습니다. : 호주의 폼푸라 원주민의 언어 그들은“How are you?”를 “Which way are you going?” 이라고 말한다고... Dr. Lera Boroditsky
  • 27. “의자 좀 북북서로 옮겨줘.” 이 사람들의 언어는, - 왼쪽/오른쪽이라는 말이 없고 - 방향에 관한 언어만 열여덟 개 - 바깥 뿐만 아니라 집에 이렇게 사용(일상적)
  • 28. 세상의 7000개 언어 중 폼푸라 족의 언어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1/3 이 이들은 개미나 새가 지닌 슈퍼 파워도 없고, 우리와 똑같은 인지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어떻게 자신의 위치를 잘 파악하는 것일까요? 여기에서 “슈퍼파워” -> dead reckoning(추측항법) :집으로 잘 찾아가는 능력
  • 30. 그들은 그들의 언어를 사용하면서 우리가 평소에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이에요. 내가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지
  • 31. Lera가 폼푸라 족 사람들과 1주일 간 그들의 언어를 습득하여 사용하니, 갑자기(말도 안 되게) 게임 속 같은 mini map이 그려졌다고 합니다..... 언어를 통해 현위치 파악 능력이 늘어났다는 것 : 언어와 지각능력의 상관관계
  • 32. Q&A
  • 33.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융합과학부 디지털정보융합전공 이동훈 dhl8282@snu.ac.kr 김아라 poetarak@snu.ac.kr 2012. 9. 14
  • 34. 수업 추가 comments You are here “그리드 셀(grid cell)이 지형을 삼각형으로 좌표화 하고, 플레이스 셀(place cell)이 우리가 기억하려는 대상을 그리드에 점화(fire) 함으로, 우리가 아는 길을 안다고 인지 하고 기억하게 돼” “우리가 생각하는 그리드를 네비게이션에 접목하면, 과연 네비게이션의 효용성이 증가할까?” “사람들은 사과를 보는 것보다 사과 사진을 보는 것을 혼란스럽게 생각한다. 네비게이션에 그리 드 셀을 접목시키면, 우리에게 더 혼란을 줄수도...” Bird’s eye view “비둘기는 monogamy라 집으로 길을 찾아 돌아가는 데에 더 효과적” “호주, 알라스카와 같이 눈이 많은 지역이나 사막 등 랜드마크가 별로 없는 지역에서 쓰는 언어 들이 폼푸라 족의 언어와 같아(항상 자신이 어느 방향을 향하는지 인지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맵은 무엇인가? 어떤 다이얼로그, 방법 등을 주어야 해결될 수 있는가?” “폼푸라 부족의 약속아닌 약속처럼 네비게이션에도 약속 아닌 약속이 있다면?” “동물이나 길찾기를 못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네비게이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