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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펴내며
알록달록한 과자, 음료수, 아이스크림 속 인공색소가 매일매일 우리를 유혹합니다. 치약, 비누, 샴푸, 로션, 화
장지, 싸인펜 등 우리 주변에는 어느새 달콤새콤한 향들로 가득합니다. 이 인공색소와 향들은 어디서 왔을까요?
어릴 때부터 바르는 로션을 시작으로 자연스러운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린 화장품. 화장품 속에도 각종 인공향,
색소, 방부제 등 유해한 물질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말랑한 지우개에 적혀 있는 문구를 주의 깊게 본적이 있나요? 지우개에는
‘프탈레이트가 가소제로 사용되었으
니 입에 넣지 마세요’ 적혀있답니다. 프탈레이트는 대체 뭘까요?
라고
아이들이 생일 선물 1순위로 꼽는 스마트 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하루종일 만지작 거리며 심
지어 잠자는 동안에도 머리맡에 켜두고 있습니다. 이런 스마트폰 주변에 흐르는 전자파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
을 미칠까요?
최근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의 증가로 어린이들의 건강이 염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비만이
나 각종 성인병, 심지어 암까지도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먹고 마시고 숨 쉬는 모든 생
활환경에서 비롯되는 것이 환경성 질환이므로 좋은 먹을거리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 유해화학물질의 노출에 대
해서도 관심을 기울이며 건강한 생활습관도 찾아보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는 작은 체구를 가졌지
만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신진 대사율을 가지고 있어 유해물질에 대한 신체적 대항 능력이 떨어지고, 그
영향이 평생에 걸쳐 나타나므로 유해한 물질로부터 안전하게 보호 받아야 합니다. 더불어 어린이들 스스로가 자
신의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몇 년간 어린이들의 먹거리와 생활에서 많이 노출되는 유해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해 왔습니다.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아토피 예방교육과 유해물질 예방교육
을 실시하고, 어린이용품과 문구류 등의 성분을 모니터링하였습니다. 이 중 특히 피해야 할 물질들의 목록을 정
리하고 정부 규제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 활동들을 모아 자료집을 펴내 어린이들이 일상에
서 우선적으로 조심해야 할 성분, 물품, 그리고 대안이 담긴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일상에서 가까이 즐겨 먹고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관심을 가져보아요.

여성환경연대
┃차례┃

달콤한 향의 비밀
1. 진짜 맛처럼 느껴지는 합성착향료를 아시나요? 	

04

2. 합성향(인공향)이 우리 몸을 아프게 해요.	

06

3. 인공향을 피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0

화장품 속 유해물질
1. 화장품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을 알아보아요.	

15

2. 어린이용 화장품이라고 더 안전할까요?	

16

말랑한 플라스틱, PVC
1. 말랑한 플라스틱, PVC를 아시나요?	

18

2. 말랑한 PVC플라스틱이 우리의 몸을 아프게 해요. 	

21

3. 말랑한 PVC플라스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천해 보아요!	 22

머리가 나빠지는 전자파
1. 전자파란 무엇일까요?	

24

2. 전자파의 건강영향에 대한 논란이 있어요.	

26

3. 전자파를 줄이는 습관을 들여요!	

29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R

제 1장

T
1

달콤한 향의 비밀

제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1. 진짜 맛처럼 느껴지는 합성착향료를 아시나요?
딸기맛 우유, 바나나맛 우유에는 딸기와 바나나가 몇 개나 들어갈까요? 딸기가
들어가지 않아도 딸기맛 우유를 만들 수 있대요. 그것은 합성착향료 때문인데, 합성
착향료는 천연향이 아닌 석유에서 뽑아낸 화학물질을 섞어서 만든 향이에요. 합성
착향료가 들어가는 제품에는
‘oo맛 또는 oo향’
이라고 표시하게 되어있어요.

4•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A

맛을 느끼는 것은 혀가 하는 역할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코가 막히거나 냄새를
맡지 못하면 맛을 느낄 수 없어요. 향은 입맛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맛

R

있는 향은 머리속에 기억되기 때문에 다시 먹고 싶어집니다. 사람들은 맛있는 향이

T
1

음식에 오랫동안 남아있기를 원했고 석유에서 인공향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찾았답
니다. 합성착향료는 우리가 먹는 아이스크림, 과자, 각종 가공식품 등 여러 음식 속
에 들어가는데, 특히 가공식품 속 단맛과 신맛은 향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해주지요.

제

≫ 금보다 귀했던 향을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고대에는 향이 아무나 쓸 수 없는 아주 귀한 것이었어요. 시체가 썩지 않도록 사
용하거나, 신에게 제를 올릴 때 사용했어요. 자연에서 얻은 향은 그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귀하고 비쌌어요. 오늘날은 천연향 대신 합성향을 개발하여, 누구나 값싸게
어디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합성향은 음식 외에도 여러 가지 생활용품, 휴지,
비누, 화장품, 세제, 학용품 등 다양한 곳에 첨가되고 있어요. 이렇게 흔하게 사용되
는 합성인공향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산업혁명과 향 산업
산업혁명 이후 석탄과 석유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석탄, 석유 사용 후 남은 찌꺼
기인 콜타르 처리가 문제였는데, 독일의 미첼리히가 1834년 콜타르에서 니트로벤젠(비트 아몬드
향)이란 최초의 합성향의 원료를 분리해냈습니다. 이 향료의 발명으로 향수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했고, 합성향료는 약 4000여종으로 다양하고 값싸게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2. 합성향(인공향)이 우리 몸을 아프게 해요.

R

향은 입, 코, 피부를 통해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옵니다.

T

인공향을 사용할 때 허용기준이 있지만, 한 제품 안에 여러 가지 인공향이 혼합
1

되거나 사람마다 향에 대한 민감성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절대로! 안전하다고 장담
할 수 없어요.
특히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더 위험해요.

제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인공향의 성분 중에는
‘프탈레이트’
라는 환경호르몬 물질과
‘암’ 일으킬 수 있
을
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 향과 관련된 질환들을 살펴보아요.
▶

호흡기 -  식, 알레르기, 부비강염, 비염 등이 생길 수 있어
천
요. 그래서 향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은 호흡기 질환
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해요.

▶

신경계 -  통이나 편두통을 일으키거나 뇌혈류 혈압, 맥박에
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피부 -  레르기를 일으켜요. 접촉성 피부염 또는 습진이 있는
알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알레르기 중 가장 큰 원인이 향이
에요.

▶

호르몬 방해 -  짜 호르몬의 역할을 방해해서 성인이 되었을
진
때 불임의 원인이 되고, 암을 일으키기도 해요.

6•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부모님과 함께 보세요]

A

향기민감증

R
T

어떤 사람은 약간의 인공향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이런 특수한 증후군에 시달리

1

고 있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해요. 향수나 섬유유연제 등의 향을 맡으면 통증이
며칠씩 지속되고 생각하는 기능이 마비되어 일상생활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제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미국 애리조나 사막 한복판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스틴 베드(43)씨(위의 왼쪽 사진)는
화학물질민감증(MCS: Multiple Chemical Sensitivity)증후군 진단을 받고, 향이 지천인
일상생활에서 방독면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어요.
미국 미주리주 케이시빌시에 살고 있는 제리 블레이락(63)씨(위의 오른쪽 사진)는 향료
회사에서 버터 밀크향을 팝콘에 배합하는 일을 하다가, 그 향의 독성으로 폐의 80%이
상이 망가져서 향기민감증을 앓게 되었어요. 평생 산소 호흡기를 달고 생활해야 한답니다.

한국인의 향기 민감도 설문조사
기간 : 2013년9월17일~19일(3일간)
대상 : 전국 15세 이상 남녀
표본 크기 : ,614명(95%신뢰 수준에서
1
±2.44%p)
방법 :  KBS국민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 조사

(출처: 2012. 10. 28 KBS 스페셜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

•7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 인공향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나라들이 있어요!

R

인공향을 과하게 쓰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때로 담배 연기처럼 공해가 될 수

T

있어요.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이 알려지자 선진국에서는 인공향 사용금지 활동을
1

하고 있어요. 병원의 환자 및 방문객, 근무자에게 무향에 대한 안내책자를 주고 무
향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병원이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생기고 있어요.
8년째 무향정책을 지키고 있는 캐나다의 빅토리얼 제네랄 병원에서는 향수를 뿌

제

린 방문객에게 무향정책의 이유와 방법을 알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리고 향수를 깨끗이 씻고 출입할 수 있도
록 안내한다고 해요. 병원 내에도 향기가 없
는 용품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향수
를 사용할 자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
나 건강하게 숨을 쉴 권리가 있으니까요. 개인
의 취향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담배 연기처럼
간접적으로 향기를 맡음으로써 생겨나는 건
강상의 피해는 이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어
요. 무향을 권장하고 향수를 사용하지 말자는
움직임이 병원뿐만 아니라 학교와 장애인고용
직장 등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8•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A

향수는 담배연기와 같은 것으로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알리고 있어요

R
T
1
제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알레르기 반응으로 향 사용금지 하고 있는 학교 : 캐나다, 노바스코샤 시타델 고등학교

‘향수 사용을 자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주 알레르기 및 환경 민감성 지원 연구 협회

•9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3. 인공향을 피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R
T

① 인공향(합성착향료)이 들어간 식품은 되도록 먹지 않아요.

1

② 향이 없는 학용품을 사용해요.
③  공향이 첨가된 생활용품(화장품, 세제, 비누, 방향제, 냄새제거제 등)은 쓰
인
지 않아요.

제

④ 제품 살 때 성분 라벨을 읽어보고, 첨가물이 적은 제품을 사요.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⑤ 향기 나는 물건을 만지고 나면 손을 씻어요.
⑥  루 3번 30분씩 환기를 해서, 오염된 실내 공기를 정화해요.
하
(미세먼지, 건축자재, 가스를 이용한 음식 조리 등으로 실내 공기가 오염도가
바깥 공기보다 높다는 사실!)

10 •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인공향 대신 천연 탈취제, 천연 방향제

P
A
R
T

1. 분변토를 이용한 탈취제를 만들어 보아요.
1

▶


재료 :  렁이분변토 적당량, 용기 또는 한지
지

▶
 만드는

법 :  기에 지렁이분변토를 담아 화장실,
용
냉장고, 신발장 등 원하는 곳에 둔다.
제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2. 천연 방향제(100ml) 만들기
▶
 재료

: 무수에탄올 40g, 정제수 60g, 100ml 스프레이 용기
오
 렌지에센셜오일 10방울, 레몬에센셜오일 10방울, 			
페퍼민트에센셜오일 5방울

▶


만드는 법
① 스프레이 용기에 40g(3/10)정도 무수에탄올을 붓는다.
②  렌지에센셜오일 10방울, 레몬에센셜오일 10방울, 			
오
페퍼민트에센셜오일 5방울을 넣는다.
③ 남은 용기에 정제수를 넣고 흔들어 주면, 완성이다.

• 11 • 11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R

[부모님과 함께 보세요]

T

합성에 천연 섞으면 천연향료?

1

“천연원료와 섞으면 ‘합성착향료’라 표기 안 해도 무방해?” 주의해야
주부 박시연(39)씨는 건강을 위해 합성착향료나 인공색소처럼 화학첨가물이 들어

제

간 식품을 아이에게 가급적 먹이지 않는다. 최근 구입한 어린이용 비타민도 ‘딸기향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합성착향료’대신 '딸기향 첨가'라고 표기돼 있어 안심하고 구입했다. 애매하긴 했지
만 아이들 건강을 위한 기능식품인데 설마 화학첨가물이 버젓이 들어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다. 최근 화학첨가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늘면서 인공색소 대신 천연
색소, 향도 천연향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지만 합성인지 천연인지 정확히 명기돼 있
지 않아 소비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합성인지 천연인지 구분해 표기하는 것이 맞
지만 시중 유통 중인 다양한 맛을 표방한 음료와 사탕, 과자 같은 가공식품을 보면
'OO향'이나 'OO향혼합제제'처럼 애매한 표기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밀크향혼합제제

요쿠르트향혼합제제

새우풍미유
오렌지향오일(천연)
오렌지향분말, 레몬향분말

12 •

딸기향분말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A
R
T
1

제품에 합성향이라고 명기돼 있지 않으면 천연향이라고 봐도 무방할까?
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관계자는 100% 천연향은 없다. 대부분 추출 분말에 합

제

성향을 믹스해 사용한다면서 다만 표기상에는 'OOO향분말'이라고 표기가 가능하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다라고 전했다. 천연착향료가 고가이고 향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 식품첨가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식약처가 고시한 식품 표시관련 규정을 보면 천연착향료나 합성착향료를 사
용한 경우에 대한 표기 규정은 있지만 두 원료를 조합해 사용할 경우에 대해서는 명
확한 표기 기준이 없다. 천연착향료를 조금이라도 섞기만 하면 합성착향료라는 단어
를 안 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 천연착향료는 정말 천연이라고 할 수 있을까?
천연 추출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사람의 손이 닿아 가공 공정을 거쳤다면 이미 이것
만으로도 천연이라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식품전문가의 견해다. 향 추출 과정에서
적지 않은 화학첨가물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심지어 식품과학기술대
사전에도 ‘천연착향료에 대해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드물고 합성 향료 등과 조합
해 사용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소비자 김미연(40)씨는 “건강을 챙기기 위해 원재료 표기란을 꼼꼼하게 보고 구매했
는데 속은 느낌”이라며 “정부에서 정확한 표기가 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 2013. 6. 28 인사이드저널)

• 13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제 2장

R
T

화장품 속 유해물질

2
제
2
장
─
화
장
품
속
유
해
물
질

요즈음은 성인 여성은 물론 청소년, 어린이, 남성도 화장을 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
은 분위기예요. 베이비로션부터 시작해서 화장품은 이제 평생 바르는 생활의 필수품
이 되어 버렸어요. 그런데 보습제부터 색조화장까지 모든 화장품에 공통점이 있어요.
우리들이 사용하는 여러 가지 화장품 속에는 많은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
답니다. 평균 400여 가지의 합성화학물질이 들어 있어요. 이 중 50여 가지는 암을
일으키는 물질이에요.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면 피부가 건강하고 좋아지는 것이 아
니라 오히려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을 잃게 되요.

14 •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1. 화장품에 들어있는 유해 물질을 알아보아요.

A

색소

R

▶

화장품에는 100여 가지의 색소가 사용됩니다. 석탄이나 석유로 만든 인공 색소

2

▶

T

는 비소나 납 등의 유해중금속과 암을 일으키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요.
인공향

제

모든 인공향은 석유에서 나온 물질로 합성돼요. 화장품에 들어가는 인공향은
200가지가 넘게 사용되고 있어요. 우리가 석유를 먹을 수 없는데 피부에 바르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몸에 인공 향료가 들어오면 심한 경우 호흡곤란과 알레르기
가 생길 수 있어요.

인공향 속 프탈레이트
프탈레이트는 딱딱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해주는 화학물질이에요. 화장품에 사용될 때에는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거나 매니큐어에 광택을 내는 역할을 해요. 입, 피부, 혈액, 호흡을 통
해서 몸 속으로 들어오는데, 특히 생식기관 발달에 나쁜 영향(기형 등)을 주고 비염, 습진, 알레
르기, 천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

방부제
화장품이 상하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화장품에 방부제를 넣어
요. 방부제는 피부 알레르기 또는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어
요. 방부제가 들어간 화장품을 바르고 햇볕을 쬐면 피부노화를 빠르게 해요.

• 15

2
장
─
화
장
품
속
유
해
물
질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화장품 방부제로 사용되는 성분은 환경호르몬으로 의심받는 물질이에요.
주의해요!

A
R
T

: 메틸파라벤, 부틸파라벤, 이소부틸파라벤, 프로핀파라벤, 에칠파라벤, 파라옥시안식향에스텔,

이미다졸리닐우레아

2
▶

합성계면활성제

제

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을 섞어 주는 역할을 해요. 합성계면활성제는 다른 독성

2
장
─
화
장
품
속
유
해
물
질

물질이 피부 속으로 빠르게 흡수 되도록 하는 운반자 역할을 하지요. 향수, 바디
워시, 마스카라, 자외선 차단제, 치약, 샴푸 등에 사용되며 다른 화학물질을 만
났을 때 발암물질로 변하기도 해요.

2. 어린이용 화장품이라고 더 안전할까요?
어린이는 화장품의 사용량이 적어도 어른보다 오염물질 흡수량이 높은 반면, 이
것을 해독하는 능력은 낮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더 위험해요. 특히 문방구에서 파는 어린이 화장
품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위
험할 수 있어요. 일부 중국산 저가 색조화
장품에서 유해중금속함량이 기준치 이상
인 것이 적발되었어요.

16 •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A

체크해 보세요

R

질문

예

문구점에서 화장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

2

화장품을 바르고 부작용(가려움증, 빨갛게 부어오름, 습진 등)을 경험
한 적이 있다.

3

성인의 화장품을 사거나 써 본적이 있다.

4

샴푸나 바디워시, 비누 사용 시 대충 헹군다.

5

샴푸와 린스 모두 사용하여 머리를 감는다.

6

염색이나 브릿지, 파마를 한 적이 있다.

7

무스나 젤, 왁스 등 헤어제품을 사용한다.

8

향기나는 제품을 더 좋아한다.

9

화장을 하면 더 멋있고, 예뻐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10

연예인의 스타일이 멋져 보이거나 따라서 한다.

2

1

아니오

T

문항

제
2
장
─
화
장
품
속
유
해
물
질

‘아니오’
0-2개 :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셨군요!
3-6개 : 내 주변에서 사용하는 물품들을 살펴봐야 겠어요!
7-10개 :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 17 • 17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제 3장

R
T

말랑한 플라스틱, PVC

3
제
3
장
─
말
랑
한
플
라
스
틱
P
V
C

1. 말랑한 플라스틱, PVC를 아시나요?
플라스틱은 대부분 석유로 만듭니다. 석유를 정제하여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액
체나 깨알 같은 모양이 되는데, 이 플라스틱알갱이를 녹이면 밀가루 반죽처럼 물렁
해져요. 여기에 여러 가지 색깔이나 용도에 맞는 첨가물을 넣으면 최종 플라스틱 물
건으로 만들어지지요. 이들 첨가물은 플라스틱의 성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PVC플라스틱에는 가소제라는 첨가제를 넣어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데, 이 첨가제가 바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입니다.

플라스틱

18 •

프탈레이트
(가소제)

납, 카드뮴
(안정제)

가소제가 첨가된 말랑한

PVC 플라스틱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폴리염화비닐’
이라고도 하는 PVC는 플라스틱 중 가장 유해하다고 알려져 있으

P

며, 값이 싸고 원하는 모양을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재활용도 쉬워 가장 널리 쓰이는

A
R
T

플라스틱 중 하나입니다.

3

[부모님과 함께 보세요]
제

내분비계교란물질! 환경호르몬

3
장
─
말
랑
한
플
라
스
틱

어린이 지능에 영향을 주는 비교적 잘 알려진 물질이 납이나 간접흡연이라면, 최근
에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환경영향물질은 비스페놀 A(Bisphenol A)나 프탈레이
트(Phthalate) 등으로 이들은 소위 말하는 ‘환경호르몬’이다. 이들 ‘환경호르몬’이라
고 지칭되는 물질들은 인체 내에서 우리가 원래 정상적으로 지니고 있는 호르몬들

P
V
C

과 같은 수용체에 결합하여 호르몬의 신체 조절 작용에 혼란을 주는 물질들이다. 프
탈레이트는 플라스틱 제조시 사용되는 물질로 화장품, 장난감, 세제 등에 포함되어
있다.
환경호르몬의 문제점들에 대한 인식이 이미 확산되어 유럽에서는 비스페놀 A와 프
탈레이트를 첨가한 장난감과 어린이용 제품의 생산이 금지되었다.
(출처: 케미스토리 전문가 칼럼 어린이 IQ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물질,
국립서울병원 청소년정신과 김예니 과장 글 일부)

A
C B

• 19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 우리 주변에서 PVC를 한번 찾아볼까요?

A
R

파이프 같은 건축자재는 물론, 저장용기, 필름, 장난감 같은 생활용품 등에 널리

T

쓰이고 있습니다.

3
제
3
장
─
말
랑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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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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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20 •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2. 말랑한 PVC플라스틱이 우리의 몸을 아프게 해요.

A

환경호르몬 물질 프탈레이트

R

▶

프탈레이트는 말랑하고 부드러운 플라스틱 제품과 달콤한 향이 나는 음식, 향기

T

로운 제품에 들어있는데, 특히 장난감, 인형 등에 함유되어 아이들의 입이나 손

3

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요.
- 탈레이트에 노출되면 비염, 습진, 알레르기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집안 먼지 속 프탈레이트
프
가 천식을 생기도록 한다는 보고가 있어요.
- 아비만, 갑상선기능 이상,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어요.
소
- 산부에게 프탈레이트 노출은 특히, 태아의 생식기 기형, 생식기관 크기의 감소와 관련성이
임
있어요.

▶

지능을 떨어뜨리는 유해 중금속 : 납
화려한 색깔의 장난감, 포장지, 학용품, 건전지, 페인트, 광택제 등 다양한 생활
용품에 사용되고 있어요. 공기와 흙, 음식물, 장난감에 포함되어 입, 코, 피부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옵니다. 여러 조직과 뼈, 치아에 축적되는데, 무엇보다 우리
몸에 한 번 들어오면 잘 빠져나가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미리 조심하는 것이 중
요해요.
아이들의 지능 저하, 피부 알레르기 유발, ADHD의 원인, 중독 위험이 있어요.
우리나라 초등학생 대상 연구에서도 혈중 납 농도는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학습
능력을 감소 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 21

제
3
장
─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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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 PVC는 생산, 소비, 폐기 할 때에도 건강과 환경을 해쳐요!

A
R

공장에서 생산될 때는 염화비닐이라는 물질이 사용되는데 이 물질은 간에 혈관

T

육종이라는 암을 일으켜요! 한 번 만들어진 PVC플라스틱에서는 가소제 프탈레이트

3

가 서서히 공기 중으로 새어 나오게 되어 소비자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노출되면 위
험 할 수 있어요. 그리고 PVC플라스틱을 태우게 되면 염화비닐의 염소성분 때문에

제
3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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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랑
한
플
라
스
틱
P
V
C

다이옥신이라는 심각한 독성 물질군이 공기 중으로 나오는데, 다이옥신은 생식계통,
발달, 면역, 내분비계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친환경 PVC플라스틱이라도 주의해야 해요!!
프
 탈레이트는 6종이 규제되고 있는데, 독성이 밝혀지지 않은 그 외의 프탈레이트를
친환경 가소제라고 허위 포장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3. 말랑한 PVC 플라스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천해 보아요!
①  용품과 장남감등 모든 용품 구입 시
학
PVC인지 아닌지, 재질표시를 확인합니다!

② PVC 재질이라면 사용하지 않도록 해요.

22 •

재질
확인
!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③ 플라스틱제품 안전 사용법

A

-  식을 비닐봉지에 담아두지 않고, 비닐에 든 음식은 유리 그릇 등에 옮겨서 먹어요. 	
음
특히, 기름이나 알코올, 식초, 염분이 있는 음식은 플라스틱에 담지 말아요.

T

R

-  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요. 유해물질을 섭취하지 않도록, 음식 먹기 전에는 꼭 손을
사
씻어요.

3

-  라스틱 물건을 소독할 때는 끓는 물에서 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해요.
플
제

위험한 플라스틱 피하기 Tip
제품에서 아래 마크를 찾아보세요.

3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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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랑
한
플
라
스
틱
P
V
C

▶

빨
 간 X로 표시된 플라스틱 제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말
아요!

▶

꼭 필요하면 프탈레이트 FREE 제품을 선택해요!

• 23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R
T
4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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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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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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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
파

제 4장

머리가 나빠지는
전자파 이야기
전철이나 버스를 탈 때에도 누구나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고, 잠자기
전 머리맡에서도 전원을 끄지 않고 있지요. 주택이나 아파트, 빌딩, 건물
옥상에 즐비한 휴대폰 기지국. 조금만 시야를 멀리한다면 거미줄 같은 전선, 송전선
등. 일상생활에 노출된 전기를 이용한 모든 제품의 전자파!
과연 괜찮은 것일까요?

1. 전자파란 무엇일까요?
전자파의 원래 명칭은 전기자기파(電氣磁氣波)이며 줄여서
‘전자파’
라고 해요. 전
기와 자기의 진동이 공간으로 퍼져나가는 파동으로 일종의 전기에너지라 할 수 있어
요. 모든 전자제품에서 나오고 태양빛, 적외선, 자외선도 전자파의 한 종류에요.

24 •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A

나무, 건물, 사람의 피부에 의하여 쉽게 제거되거나 약해집니다.

R

자
 기장은 발생원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형성되는 특성을 가지고

T

●

전
 기장은 전기를 띤 물체, 전자 등에 힘을 작용시키는 장을 말
하며, 발생원으로부터 수직방향으로 직선 형태로 발생하지만,

●

장을 중심으로 인체 위해성이 논란이 되고 있어요.

4

있고 쉽게 제거되거나 약해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자기

전자파는 인체뿐 아니라, 다른 전자기기의 작동에도 영향을 미쳐
오작동의 주범이 되기도 한답니다. 비행기나 고속 열차 내에서 휴
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지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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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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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 전자파는 어디에서 나올까?

송전선, 변전선, 변전소, 기지국,
송신탑 등 전기를 생산하거나 공급
과정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전기
를 사용하는 전자제품들(TV, 헤어드
라이기, 컴퓨터, 냉장고, 전자레인지,
휴대폰, 진공청소기, 에어컨, 전기면
도기, 오디오, 세탁기, 전기장판, 전
기담요 등)에서도 전자파가 나와요.

전자파 인체영향 플래시 공모전 (주최 :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

• 25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2. 전자파의 건강영향에 대한 논란이 있어요.

A
R

2011년 5월 국제 암연구소(IARC)라는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공신력 있는 국제기

T

구에서 휴대전화 전자파가 사람에게 뇌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요인

4

(발암물질 분류 Group-2B) 이라고 결정, 발표했어요.
전자파가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크게 열작용과 자극작용이 있습니다. 열작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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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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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용은 주파수가 높고 강한 세기의 전자파에 노출되면 체온이 상승하는 것이고, 자극
작용은 전기와 같이 주파수가 낮고 강한 전자파에 노출되었을 때 인체의 신경이나
근육을 자극하는 것을 말합니다.
●

 물실험에서 전자파의 피해로 기형아의 출산율이 높았다고 합니다. 어린이와
동

청소년은 면역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른보다 더 위험하다고 합니
다. 전자파에 계속 노출되면 어린이와 청소년은 백혈병 발생률이 두 배 이상 높
다고 전해지기도 했어요.
(위스하이머 Wertheimer, 미국, 1979, 1982) 환경이 아프면 몸이 아프다.
전자파,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나? 정익철
●

 시간
장

전자파에 노출되어 인체 내에 전류가 흐르게 되면 세포막 이온 흐름에

영향을 끼쳐서 호르몬 분비,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요. 그 중
멜라토닌 호르몬은 수면 중에 생성되는데 야간조명이나 전자파의 영향을 받아
적게 분비되어 불면증,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는 신경과민, 사춘기가 빨리 찾
아오는 성조숙증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해요.
(전자파 노출이 멜라토닌 분비량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조사 연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국립환경연구원, 1997)

26 •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부모님과 함께 보세요]

A
R

생활환경 속 전자기장(전자파)의 위해성 논란

T
4

1979년 송전선에서 나오는 전자장 노출과 어린이 백혈병과의 관련성을 제시한 미국 덴버
(Denver)에서의 역학연구 결과를 시작으로 전자장의 인체 위해성 여부는 첨예한 논란의 대상
이 되었다. 이후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하여 2002년 국제암연구소(IARC)는 극저주파 자기장을

제

“2B 발암등급(발암잠재가능성 물질)”으로 지정했다. 이후 거듭되는 연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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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장의 인체 위해성에 대한 확정적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고 있으며, WHO는 2007년 개정/발
간한 “극저주파 전자계에 대한 환경보건기준(EHO)”에서 현재의 기준(우리나의 경우, 국제비전
라방사선 보호위원회(ICNRP)의 기준인 833mG 적용을 더 강화해야 할 과학적 근거는 미약하
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각국의 정부와 관련 기관들에 대해서는 전자장 노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
을 기울이도록 동시에 권고함으로써 아직도 그 논란은 끝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아울러 정보통신 분야의 성장은 휴대폰의 보급 확대로 인한 무선주파수(RF)전자장의 안전성
문제와 건강 위해성 여부가 제기되고 있는데 특히, 어린이들의 휴대전화 조기 사용에 따른 건
강 염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애완동물을 필두로 적용하고 있는
RFD칩을 이용한 생체인식 기술의 적용 확대에 대해서는 RFD칩의 종양유발 가능성 등이 보고
되어 있어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무선주파수 대역의 전자장 역시
아직까지도 명쾌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하고 있지 못하여 많은 논란의 중심에 있다.
결론적으로 환경보건학적 측면에서 각 개인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전자장 문제에 관한 대처는
“현명한 회피”가 최상의 선택이 아닐까 한다. 아직 전자장의 인체 위해성이 과학적으로 불확실
하지만 불필요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이다.
(출처: 환경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환경보건웹진 제 20호
홍승철 (인제대학교 의생명공학대학 보건안전공학과))

• 27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 전자파를 알고 피해요!

A
R

우리 주변에서 전자제품을 되도록 사용을 하지 않거나 줄이는 방법이 있어요. 전

T

자제품은 스위치를 껐다해도 플러그를 뽑지 않으면 전자파는 계속 흘러요.

4
제품
헤어드라이기

2m

작동하지 않을 때도 예열중이니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요.

진공 청소기

1m

몸체와 일정거리를 두고 짧은 시간사용. 어린이는 접근하지 않아요.

TV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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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10cm

전자레인지

제

안전거리

이렇게 해요

1.5m

30cm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안전해요.

뒷면에서 많은 전자파가 나와요.
임산부는 절대금지. 예열한 후,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요.전기장판의

전기 담요,

자기장은 3~5cm두께의 담요나 이불을 깔고 사용하면 밀착 시에

매트, 장판

비해 50%정도 줄어듭니다. 특히 고온보다 저온모드에서 사용하며
온도조절기와 전원 접속부는 가급적 멀리 두고 사용해요.

컴퓨터

60cm

-

세탁기

1

냉장고

50cm

에어컨

2m

-

선풍기

50cm

-

김치냉장고

50cm

탈수 시 어린이 접근 금지.
오른쪽 하단 압축기에서 많이 나오므로 근처에서 아이들은 놀지 않
아요.

어린이가 근처에서 놀지 않도록 해요.

가전제품별 전자파 방출량과 안전거리 꼭 지키기 허정림, 집이 우리를 죽인다.

28 •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멀티탭 전원을 켠 상태

헤어드라이기 사용 시

P

멀티탭 전원을 끈 상태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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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전자파를 줄이는 습관을 들여요!
●

 실에는 가급적 전자제품을 두지 말고, 침대나 이불은 콘센트나 벽에서 멀리
침
둡니다.

●

 때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거나 전원을 차단해요.
잘

●

 자제품 작동 시에는 자연환기를 해줍니다.
전

●

 자제품이 크고 새 것일수록 더 많은 전자파를 방출해요. 오래되고 작은 제품
전
이 더 안전해요.

●

 부에 직접 닿는 헤어드라이기, 전기면도기, 안마기, 전기장판 등 몸에 닿는 전
피
자제품의 사용을 줄이고 안전거리를 유지해서 사용해요.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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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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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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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전자파 피해를 줄이려면

T

① 장시간 통화는 자제, 부득이할 경우 양쪽 귀로 번갈아 통화하기
4

② 상대방이 전화를 받기 전까지 휴대전화를 귀에서 멀리 떨어뜨리기
③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인 지하철, 버스 안에서는 사용 자제

제

④ 잘 때는 인체로부터 되도록 멀리 떨어뜨려 두기

4
장
─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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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⑤ 엘리베이터 등 밀폐 장소에서도 사용 자제
⑥ 임산부는 휴대전화를 되도록 복부에서 멀리 떨어뜨리기
⑦ 어린이·청소년은 용건만 간단하게 통화하기

30 •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A

[부모님과 함께 보세요]

R
T

“휴대전화 전자파 호흡기에 나쁜 영향”

4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면 콧속 점막의 방어기능이 떨어져서 호흡기 병이 악화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코를 비롯한 인체
제

호흡기 세포의 섬모는 이물질이 들어왔을 때 몸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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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주대 의대 연구팀이 호흡기 세포의 섬모가 전자파에 영향을 받는지 실험해 봤습니
다.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평균치와 주파수, 세기에서 동일한 전자파를 인
공적으로 발생시켰습니다. 인공 전자파가 발생하는 통에 코 점막 세포를 넣고 섬모
운동을 측정해봤습니다. 전자파를 쐬지 않은 세포는 변화가 거의 없지만 전자파를
직접 쐰 세포는 10분이 지나자 섬모 활동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사흘이 지
나자 활동성이 11%까지 줄었습니다.

김현준 /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섬모 기능이 떨어지면 호흡기 전반에 걸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
어서 코에 생기는 축농증이나 비염이나 기관지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실험은 코 점막 세포를 따로 떼어내 전자
파에 직접 노출 시키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전자파 노출 없는
생활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지혜롭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상
당히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자파는 2급 발암물질(WHO)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SBS 8시 뉴스, 2013. 3. 19 보도)

• 31
기사

달리는 지하철서 휴대전화 통화,
정지 상태보다 전자파 6배 나와
중앙일보 2013. 4. 25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휴대전화 통화를 하지 않는
게 좋겠다. 옆사람에게 소음 피해를 주어서만이 아니다. 통화 당
사자도 전자파에 평균 6~15배나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시판 중인 휴대전화 7종을 대상으로 사용
환경에 따른 전자파 발생 현황을 조사해 24일 결과를 공개했다.
휴대전화 사용의 장소별 전자파세기 조사
6
5.01

5

엘리베이터내
에서 통화시
외부에서보
다 최대 84배
높아

4
지하철내에서는, 이동중
통화시 정지중통화시보다
최대 35배 높아

3
2

통화연결시, 대기중보다 최대 9배
높고, 통화중에는 최대 8배 높아

1.57
1.06

1
0
V/m

32 •

0.03 0.07 0.14

0.27
0.11 0.15

0.08 0.14 0.24

대기

통화 연결

통화

0.13

0.42

0.86
0.03 0.08 0.16

0.15

빠른 속도 이동 정지(지하철) 밀폐된 장소
(엘리베이터
(지하철) 중 통화 중 통화
안)에서 통화

0.06

0.21

개방된 장소
에서 통화
이에 따르면 빠르게 이동 중인 지하철 안에서 통화할 경우
0.1~1.06 V/m(볼트/미터, 전자파 세기 단위)의 전자파가 발생했
다. 정지 상태에서 측정한 0.03~0.16 V/m보다 전자파 강도가 평
균 6배(휴대전화 7종의 강도 차이 평균)나 컸다.
또 엘리베이터처럼 밀폐된 장소에서 통화할 경우에도 전자파
가 0.15∼5.01 V/m로 치솟았다. 엘리베이터 밖의 개방된 장소에
서 측정한 것보다 평균 15배나 높았다. 1V/m는 플러스 마이너스
·
두 전극이 1m 거리로 떨어져 있을 때 형성되는 전기장의 세기를
의미한다.
지하철 이동 중 통화할 때 전자파가 강해지는 것은 휴대전화
가 가장 가까운 기지국을 계속 검색하는 과정에서 기기 출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환경과학원은 분석했다. 마찬가지로 전파
수신이 어려운 밀폐된 장소에서도 기기 출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과학원 생활환경연구과 구진회 연구사는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통화를 할 경우나 주변에 이동통신 중계기가 없
는 건물 지하 등에서 통화를 할 때도 강한 전자파에 노출될 수 있
다” 말했다.
고

• 33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참고자료 출처
플라스틱 공장에 놀러 오세요, 웅진주니어, 글 허승회, 임유진
산모와 영유아를 위한 환경보건가이드(환경부)
환경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시민환경연구소 환경보건위원회 편)

참고 사이트 및 우리 아이를 위해 알아두면 좋은 정보 사이트
- 여성환경연대 (http://www.ecofem.or.kr)
- 발암물질없는 사회만들기 (http://www.nocancer.kr)
- 아이건강연대 (http://www.ihealthnet.or.kr)
- 환경부, 캐미스토리 (http://chemistory.go.kr)
- 안전한 화장품 톡톡 (http://www.toktok.or.kr)
- 환경보건포털 (http://www.envhealth.go.kr)
- 녹색제품정보시스템 (http://greenproduct.go.kr)
- 세이프티 코리아 (http://www.safetykorea.kr)
- 친환경인증상품구매정보 (http://shop.greenproduct.go.kr)
- 환경마크 관련 (http://ecolabel.kelti.re.kr)
- 국립전파연구원 (http://www.rra.go.kr)

34 •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엄마, 아빠, 선생님이 읽으면 좋은 책
제목

저자

출판사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안병수

국일미디어

집이 우리를 죽인다.

허정림

기린원

교수님 환경호르몬이 뭔가요?

송보경, 김재옥

석탑

내 몸을 되살리는 친환경 다이어트

폴라베일리 해밀턴

북센스

생활 속의 유해물질- 우리는 안전한가

고와카 준이치

일월서각

슬로우 데스

릭 스미스, 브루스 루리에

동아일보사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마라

폴라비가운

소담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구희연, 이은주

거름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임종한

예담

내 아이에게 대물림되는 엄마의 독성

이나즈 노리히사 지음

전나무 숲

윤혜림 옮김
먹고 마시고 숨 쉬는 것들의 반란

샌드라 스타인그래버

Archive

Sandra Steingraber
플라스틱바다 (지구의 바다를 점령한 인간의 창조물 )

찰스 무어,커샌드라 필립스

미지북스

이지연 옮김
하얀 휴지의 공포

여성희

현암사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박경화

북센스

너무 늦기 전에 알아야 할 물건이야기

애니 레너드

김영사

금발이 너무해

강순희

현암사

알록달록 과자의 비밀

여성희, 김용아

현암사

• 35
찾아가는 어린이 건강교실
어린이집, 학교, 가정 등 일상에서는 장난감, 학용품 등의 생활용품과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물질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성환경연대 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의식주 전 분야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한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방과후, 학교에서
인공향, 화장품 속 유해물질,
말랑한 플라스틱 PVC, 전자파 등의 내용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건강교육’ 진행하고 있습니다.
을

펴

낸

곳 │ 여성환경연대

도움주신 분 │ 김선미, 김신범
함께 만든이 │ 강수현, 김민재, 유정영, 이선임,
이안소영, 채은순, 함정희
디자인 인쇄 │ 지인커뮤니케이션
·
※ 본 인쇄물은 친환경 재생용지를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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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어린이 건강생활 가이드)

  • 1.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 2. 펴내며 알록달록한 과자, 음료수, 아이스크림 속 인공색소가 매일매일 우리를 유혹합니다. 치약, 비누, 샴푸, 로션, 화 장지, 싸인펜 등 우리 주변에는 어느새 달콤새콤한 향들로 가득합니다. 이 인공색소와 향들은 어디서 왔을까요? 어릴 때부터 바르는 로션을 시작으로 자연스러운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린 화장품. 화장품 속에도 각종 인공향, 색소, 방부제 등 유해한 물질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말랑한 지우개에 적혀 있는 문구를 주의 깊게 본적이 있나요? 지우개에는 ‘프탈레이트가 가소제로 사용되었으 니 입에 넣지 마세요’ 적혀있답니다. 프탈레이트는 대체 뭘까요? 라고 아이들이 생일 선물 1순위로 꼽는 스마트 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하루종일 만지작 거리며 심 지어 잠자는 동안에도 머리맡에 켜두고 있습니다. 이런 스마트폰 주변에 흐르는 전자파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 을 미칠까요? 최근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의 증가로 어린이들의 건강이 염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비만이 나 각종 성인병, 심지어 암까지도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먹고 마시고 숨 쉬는 모든 생 활환경에서 비롯되는 것이 환경성 질환이므로 좋은 먹을거리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 유해화학물질의 노출에 대 해서도 관심을 기울이며 건강한 생활습관도 찾아보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는 작은 체구를 가졌지 만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신진 대사율을 가지고 있어 유해물질에 대한 신체적 대항 능력이 떨어지고, 그 영향이 평생에 걸쳐 나타나므로 유해한 물질로부터 안전하게 보호 받아야 합니다. 더불어 어린이들 스스로가 자 신의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몇 년간 어린이들의 먹거리와 생활에서 많이 노출되는 유해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해 왔습니다.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아토피 예방교육과 유해물질 예방교육 을 실시하고, 어린이용품과 문구류 등의 성분을 모니터링하였습니다. 이 중 특히 피해야 할 물질들의 목록을 정 리하고 정부 규제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 활동들을 모아 자료집을 펴내 어린이들이 일상에 서 우선적으로 조심해야 할 성분, 물품, 그리고 대안이 담긴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일상에서 가까이 즐겨 먹고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관심을 가져보아요. 여성환경연대
  • 3. ┃차례┃ 달콤한 향의 비밀 1. 진짜 맛처럼 느껴지는 합성착향료를 아시나요? 04 2. 합성향(인공향)이 우리 몸을 아프게 해요. 06 3. 인공향을 피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0 화장품 속 유해물질 1. 화장품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을 알아보아요. 15 2. 어린이용 화장품이라고 더 안전할까요? 16 말랑한 플라스틱, PVC 1. 말랑한 플라스틱, PVC를 아시나요? 18 2. 말랑한 PVC플라스틱이 우리의 몸을 아프게 해요. 21 3. 말랑한 PVC플라스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천해 보아요! 22 머리가 나빠지는 전자파 1. 전자파란 무엇일까요? 24 2. 전자파의 건강영향에 대한 논란이 있어요. 26 3. 전자파를 줄이는 습관을 들여요! 29
  • 4.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R 제 1장 T 1 달콤한 향의 비밀 제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1. 진짜 맛처럼 느껴지는 합성착향료를 아시나요? 딸기맛 우유, 바나나맛 우유에는 딸기와 바나나가 몇 개나 들어갈까요? 딸기가 들어가지 않아도 딸기맛 우유를 만들 수 있대요. 그것은 합성착향료 때문인데, 합성 착향료는 천연향이 아닌 석유에서 뽑아낸 화학물질을 섞어서 만든 향이에요. 합성 착향료가 들어가는 제품에는 ‘oo맛 또는 oo향’ 이라고 표시하게 되어있어요. 4•
  • 5.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A 맛을 느끼는 것은 혀가 하는 역할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코가 막히거나 냄새를 맡지 못하면 맛을 느낄 수 없어요. 향은 입맛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맛 R 있는 향은 머리속에 기억되기 때문에 다시 먹고 싶어집니다. 사람들은 맛있는 향이 T 1 음식에 오랫동안 남아있기를 원했고 석유에서 인공향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찾았답 니다. 합성착향료는 우리가 먹는 아이스크림, 과자, 각종 가공식품 등 여러 음식 속 에 들어가는데, 특히 가공식품 속 단맛과 신맛은 향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해주지요. 제 ≫ 금보다 귀했던 향을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고대에는 향이 아무나 쓸 수 없는 아주 귀한 것이었어요. 시체가 썩지 않도록 사 용하거나, 신에게 제를 올릴 때 사용했어요. 자연에서 얻은 향은 그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귀하고 비쌌어요. 오늘날은 천연향 대신 합성향을 개발하여, 누구나 값싸게 어디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합성향은 음식 외에도 여러 가지 생활용품, 휴지, 비누, 화장품, 세제, 학용품 등 다양한 곳에 첨가되고 있어요. 이렇게 흔하게 사용되 는 합성인공향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산업혁명과 향 산업 산업혁명 이후 석탄과 석유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석탄, 석유 사용 후 남은 찌꺼 기인 콜타르 처리가 문제였는데, 독일의 미첼리히가 1834년 콜타르에서 니트로벤젠(비트 아몬드 향)이란 최초의 합성향의 원료를 분리해냈습니다. 이 향료의 발명으로 향수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했고, 합성향료는 약 4000여종으로 다양하고 값싸게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 6.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2. 합성향(인공향)이 우리 몸을 아프게 해요. R 향은 입, 코, 피부를 통해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옵니다. T 인공향을 사용할 때 허용기준이 있지만, 한 제품 안에 여러 가지 인공향이 혼합 1 되거나 사람마다 향에 대한 민감성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절대로! 안전하다고 장담 할 수 없어요. 특히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더 위험해요. 제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인공향의 성분 중에는 ‘프탈레이트’ 라는 환경호르몬 물질과 ‘암’ 일으킬 수 있 을 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 향과 관련된 질환들을 살펴보아요. ▶ 호흡기 - 식, 알레르기, 부비강염, 비염 등이 생길 수 있어 천 요. 그래서 향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은 호흡기 질환 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해요. ▶ 신경계 - 통이나 편두통을 일으키거나 뇌혈류 혈압, 맥박에 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피부 - 레르기를 일으켜요. 접촉성 피부염 또는 습진이 있는 알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알레르기 중 가장 큰 원인이 향이 에요. ▶ 호르몬 방해 - 짜 호르몬의 역할을 방해해서 성인이 되었을 진 때 불임의 원인이 되고, 암을 일으키기도 해요. 6•
  • 7.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부모님과 함께 보세요] A 향기민감증 R T 어떤 사람은 약간의 인공향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이런 특수한 증후군에 시달리 1 고 있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해요. 향수나 섬유유연제 등의 향을 맡으면 통증이 며칠씩 지속되고 생각하는 기능이 마비되어 일상생활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제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미국 애리조나 사막 한복판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스틴 베드(43)씨(위의 왼쪽 사진)는 화학물질민감증(MCS: Multiple Chemical Sensitivity)증후군 진단을 받고, 향이 지천인 일상생활에서 방독면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어요. 미국 미주리주 케이시빌시에 살고 있는 제리 블레이락(63)씨(위의 오른쪽 사진)는 향료 회사에서 버터 밀크향을 팝콘에 배합하는 일을 하다가, 그 향의 독성으로 폐의 80%이 상이 망가져서 향기민감증을 앓게 되었어요. 평생 산소 호흡기를 달고 생활해야 한답니다. 한국인의 향기 민감도 설문조사 기간 : 2013년9월17일~19일(3일간) 대상 : 전국 15세 이상 남녀 표본 크기 : ,614명(95%신뢰 수준에서 1 ±2.44%p) 방법 : KBS국민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 조사 (출처: 2012. 10. 28 KBS 스페셜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 •7
  • 8.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 인공향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나라들이 있어요! R 인공향을 과하게 쓰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때로 담배 연기처럼 공해가 될 수 T 있어요.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이 알려지자 선진국에서는 인공향 사용금지 활동을 1 하고 있어요. 병원의 환자 및 방문객, 근무자에게 무향에 대한 안내책자를 주고 무 향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병원이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생기고 있어요. 8년째 무향정책을 지키고 있는 캐나다의 빅토리얼 제네랄 병원에서는 향수를 뿌 제 린 방문객에게 무향정책의 이유와 방법을 알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리고 향수를 깨끗이 씻고 출입할 수 있도 록 안내한다고 해요. 병원 내에도 향기가 없 는 용품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향수 를 사용할 자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 나 건강하게 숨을 쉴 권리가 있으니까요. 개인 의 취향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담배 연기처럼 간접적으로 향기를 맡음으로써 생겨나는 건 강상의 피해는 이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어 요. 무향을 권장하고 향수를 사용하지 말자는 움직임이 병원뿐만 아니라 학교와 장애인고용 직장 등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8•
  • 9.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A 향수는 담배연기와 같은 것으로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알리고 있어요 R T 1 제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알레르기 반응으로 향 사용금지 하고 있는 학교 : 캐나다, 노바스코샤 시타델 고등학교 ‘향수 사용을 자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주 알레르기 및 환경 민감성 지원 연구 협회 •9
  • 10.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3. 인공향을 피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R T ① 인공향(합성착향료)이 들어간 식품은 되도록 먹지 않아요. 1 ② 향이 없는 학용품을 사용해요. ③ 공향이 첨가된 생활용품(화장품, 세제, 비누, 방향제, 냄새제거제 등)은 쓰 인 지 않아요. 제 ④ 제품 살 때 성분 라벨을 읽어보고, 첨가물이 적은 제품을 사요.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⑤ 향기 나는 물건을 만지고 나면 손을 씻어요. ⑥ 루 3번 30분씩 환기를 해서, 오염된 실내 공기를 정화해요. 하 (미세먼지, 건축자재, 가스를 이용한 음식 조리 등으로 실내 공기가 오염도가 바깥 공기보다 높다는 사실!) 10 •
  • 11.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인공향 대신 천연 탈취제, 천연 방향제 P A R T 1. 분변토를 이용한 탈취제를 만들어 보아요. 1 ▶ 재료 : 렁이분변토 적당량, 용기 또는 한지 지 ▶ 만드는 법 : 기에 지렁이분변토를 담아 화장실, 용 냉장고, 신발장 등 원하는 곳에 둔다. 제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2. 천연 방향제(100ml) 만들기 ▶ 재료 : 무수에탄올 40g, 정제수 60g, 100ml 스프레이 용기 오 렌지에센셜오일 10방울, 레몬에센셜오일 10방울, 페퍼민트에센셜오일 5방울 ▶ 만드는 법 ① 스프레이 용기에 40g(3/10)정도 무수에탄올을 붓는다. ② 렌지에센셜오일 10방울, 레몬에센셜오일 10방울, 오 페퍼민트에센셜오일 5방울을 넣는다. ③ 남은 용기에 정제수를 넣고 흔들어 주면, 완성이다. • 11 • 11
  • 12.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R [부모님과 함께 보세요] T 합성에 천연 섞으면 천연향료? 1 “천연원료와 섞으면 ‘합성착향료’라 표기 안 해도 무방해?” 주의해야 주부 박시연(39)씨는 건강을 위해 합성착향료나 인공색소처럼 화학첨가물이 들어 제 간 식품을 아이에게 가급적 먹이지 않는다. 최근 구입한 어린이용 비타민도 ‘딸기향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합성착향료’대신 '딸기향 첨가'라고 표기돼 있어 안심하고 구입했다. 애매하긴 했지 만 아이들 건강을 위한 기능식품인데 설마 화학첨가물이 버젓이 들어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다. 최근 화학첨가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늘면서 인공색소 대신 천연 색소, 향도 천연향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지만 합성인지 천연인지 정확히 명기돼 있 지 않아 소비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합성인지 천연인지 구분해 표기하는 것이 맞 지만 시중 유통 중인 다양한 맛을 표방한 음료와 사탕, 과자 같은 가공식품을 보면 'OO향'이나 'OO향혼합제제'처럼 애매한 표기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밀크향혼합제제 요쿠르트향혼합제제 새우풍미유 오렌지향오일(천연) 오렌지향분말, 레몬향분말 12 • 딸기향분말
  • 13.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A R T 1 제품에 합성향이라고 명기돼 있지 않으면 천연향이라고 봐도 무방할까? 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관계자는 100% 천연향은 없다. 대부분 추출 분말에 합 제 성향을 믹스해 사용한다면서 다만 표기상에는 'OOO향분말'이라고 표기가 가능하 1장 ─ 달 콤 한 향 의 비 밀 다라고 전했다. 천연착향료가 고가이고 향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 식품첨가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식약처가 고시한 식품 표시관련 규정을 보면 천연착향료나 합성착향료를 사 용한 경우에 대한 표기 규정은 있지만 두 원료를 조합해 사용할 경우에 대해서는 명 확한 표기 기준이 없다. 천연착향료를 조금이라도 섞기만 하면 합성착향료라는 단어 를 안 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 천연착향료는 정말 천연이라고 할 수 있을까? 천연 추출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사람의 손이 닿아 가공 공정을 거쳤다면 이미 이것 만으로도 천연이라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식품전문가의 견해다. 향 추출 과정에서 적지 않은 화학첨가물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심지어 식품과학기술대 사전에도 ‘천연착향료에 대해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드물고 합성 향료 등과 조합 해 사용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소비자 김미연(40)씨는 “건강을 챙기기 위해 원재료 표기란을 꼼꼼하게 보고 구매했 는데 속은 느낌”이라며 “정부에서 정확한 표기가 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 2013. 6. 28 인사이드저널) • 13
  • 14.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제 2장 R T 화장품 속 유해물질 2 제 2 장 ─ 화 장 품 속 유 해 물 질 요즈음은 성인 여성은 물론 청소년, 어린이, 남성도 화장을 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 은 분위기예요. 베이비로션부터 시작해서 화장품은 이제 평생 바르는 생활의 필수품 이 되어 버렸어요. 그런데 보습제부터 색조화장까지 모든 화장품에 공통점이 있어요. 우리들이 사용하는 여러 가지 화장품 속에는 많은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 답니다. 평균 400여 가지의 합성화학물질이 들어 있어요. 이 중 50여 가지는 암을 일으키는 물질이에요.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면 피부가 건강하고 좋아지는 것이 아 니라 오히려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을 잃게 되요. 14 •
  • 15.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1. 화장품에 들어있는 유해 물질을 알아보아요. A 색소 R ▶ 화장품에는 100여 가지의 색소가 사용됩니다. 석탄이나 석유로 만든 인공 색소 2 ▶ T 는 비소나 납 등의 유해중금속과 암을 일으키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요. 인공향 제 모든 인공향은 석유에서 나온 물질로 합성돼요. 화장품에 들어가는 인공향은 200가지가 넘게 사용되고 있어요. 우리가 석유를 먹을 수 없는데 피부에 바르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몸에 인공 향료가 들어오면 심한 경우 호흡곤란과 알레르기 가 생길 수 있어요. 인공향 속 프탈레이트 프탈레이트는 딱딱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해주는 화학물질이에요. 화장품에 사용될 때에는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거나 매니큐어에 광택을 내는 역할을 해요. 입, 피부, 혈액, 호흡을 통 해서 몸 속으로 들어오는데, 특히 생식기관 발달에 나쁜 영향(기형 등)을 주고 비염, 습진, 알레 르기, 천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 방부제 화장품이 상하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화장품에 방부제를 넣어 요. 방부제는 피부 알레르기 또는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어 요. 방부제가 들어간 화장품을 바르고 햇볕을 쬐면 피부노화를 빠르게 해요. • 15 2 장 ─ 화 장 품 속 유 해 물 질
  • 16.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화장품 방부제로 사용되는 성분은 환경호르몬으로 의심받는 물질이에요. 주의해요! A R T : 메틸파라벤, 부틸파라벤, 이소부틸파라벤, 프로핀파라벤, 에칠파라벤, 파라옥시안식향에스텔, 이미다졸리닐우레아 2 ▶ 합성계면활성제 제 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을 섞어 주는 역할을 해요. 합성계면활성제는 다른 독성 2 장 ─ 화 장 품 속 유 해 물 질 물질이 피부 속으로 빠르게 흡수 되도록 하는 운반자 역할을 하지요. 향수, 바디 워시, 마스카라, 자외선 차단제, 치약, 샴푸 등에 사용되며 다른 화학물질을 만 났을 때 발암물질로 변하기도 해요. 2. 어린이용 화장품이라고 더 안전할까요? 어린이는 화장품의 사용량이 적어도 어른보다 오염물질 흡수량이 높은 반면, 이 것을 해독하는 능력은 낮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더 위험해요. 특히 문방구에서 파는 어린이 화장 품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위 험할 수 있어요. 일부 중국산 저가 색조화 장품에서 유해중금속함량이 기준치 이상 인 것이 적발되었어요. 16 •
  • 17.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A 체크해 보세요 R 질문 예 문구점에서 화장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 2 화장품을 바르고 부작용(가려움증, 빨갛게 부어오름, 습진 등)을 경험 한 적이 있다. 3 성인의 화장품을 사거나 써 본적이 있다. 4 샴푸나 바디워시, 비누 사용 시 대충 헹군다. 5 샴푸와 린스 모두 사용하여 머리를 감는다. 6 염색이나 브릿지, 파마를 한 적이 있다. 7 무스나 젤, 왁스 등 헤어제품을 사용한다. 8 향기나는 제품을 더 좋아한다. 9 화장을 하면 더 멋있고, 예뻐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10 연예인의 스타일이 멋져 보이거나 따라서 한다. 2 1 아니오 T 문항 제 2 장 ─ 화 장 품 속 유 해 물 질 ‘아니오’ 0-2개 :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셨군요! 3-6개 : 내 주변에서 사용하는 물품들을 살펴봐야 겠어요! 7-10개 :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 17 • 17
  • 18.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제 3장 R T 말랑한 플라스틱, PVC 3 제 3 장 ─ 말 랑 한 플 라 스 틱 P V C 1. 말랑한 플라스틱, PVC를 아시나요? 플라스틱은 대부분 석유로 만듭니다. 석유를 정제하여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액 체나 깨알 같은 모양이 되는데, 이 플라스틱알갱이를 녹이면 밀가루 반죽처럼 물렁 해져요. 여기에 여러 가지 색깔이나 용도에 맞는 첨가물을 넣으면 최종 플라스틱 물 건으로 만들어지지요. 이들 첨가물은 플라스틱의 성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PVC플라스틱에는 가소제라는 첨가제를 넣어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데, 이 첨가제가 바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입니다. 플라스틱 18 • 프탈레이트 (가소제) 납, 카드뮴 (안정제) 가소제가 첨가된 말랑한 PVC 플라스틱
  • 19.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폴리염화비닐’ 이라고도 하는 PVC는 플라스틱 중 가장 유해하다고 알려져 있으 P 며, 값이 싸고 원하는 모양을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재활용도 쉬워 가장 널리 쓰이는 A R T 플라스틱 중 하나입니다. 3 [부모님과 함께 보세요] 제 내분비계교란물질! 환경호르몬 3 장 ─ 말 랑 한 플 라 스 틱 어린이 지능에 영향을 주는 비교적 잘 알려진 물질이 납이나 간접흡연이라면, 최근 에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환경영향물질은 비스페놀 A(Bisphenol A)나 프탈레이 트(Phthalate) 등으로 이들은 소위 말하는 ‘환경호르몬’이다. 이들 ‘환경호르몬’이라 고 지칭되는 물질들은 인체 내에서 우리가 원래 정상적으로 지니고 있는 호르몬들 P V C 과 같은 수용체에 결합하여 호르몬의 신체 조절 작용에 혼란을 주는 물질들이다. 프 탈레이트는 플라스틱 제조시 사용되는 물질로 화장품, 장난감, 세제 등에 포함되어 있다. 환경호르몬의 문제점들에 대한 인식이 이미 확산되어 유럽에서는 비스페놀 A와 프 탈레이트를 첨가한 장난감과 어린이용 제품의 생산이 금지되었다. (출처: 케미스토리 전문가 칼럼 어린이 IQ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물질, 국립서울병원 청소년정신과 김예니 과장 글 일부) A C B • 19
  • 20.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 우리 주변에서 PVC를 한번 찾아볼까요? A R 파이프 같은 건축자재는 물론, 저장용기, 필름, 장난감 같은 생활용품 등에 널리 T 쓰이고 있습니다. 3 제 3 장 ─ 말 랑 한 플 라 스 틱 P V C 20 •
  • 21.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2. 말랑한 PVC플라스틱이 우리의 몸을 아프게 해요. A 환경호르몬 물질 프탈레이트 R ▶ 프탈레이트는 말랑하고 부드러운 플라스틱 제품과 달콤한 향이 나는 음식, 향기 T 로운 제품에 들어있는데, 특히 장난감, 인형 등에 함유되어 아이들의 입이나 손 3 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요. - 탈레이트에 노출되면 비염, 습진, 알레르기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집안 먼지 속 프탈레이트 프 가 천식을 생기도록 한다는 보고가 있어요. - 아비만, 갑상선기능 이상,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어요. 소 - 산부에게 프탈레이트 노출은 특히, 태아의 생식기 기형, 생식기관 크기의 감소와 관련성이 임 있어요. ▶ 지능을 떨어뜨리는 유해 중금속 : 납 화려한 색깔의 장난감, 포장지, 학용품, 건전지, 페인트, 광택제 등 다양한 생활 용품에 사용되고 있어요. 공기와 흙, 음식물, 장난감에 포함되어 입, 코, 피부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옵니다. 여러 조직과 뼈, 치아에 축적되는데, 무엇보다 우리 몸에 한 번 들어오면 잘 빠져나가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미리 조심하는 것이 중 요해요. 아이들의 지능 저하, 피부 알레르기 유발, ADHD의 원인, 중독 위험이 있어요. 우리나라 초등학생 대상 연구에서도 혈중 납 농도는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학습 능력을 감소 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 21 제 3 장 ─ 말 랑 한 플 라 스 틱 P V C
  • 22.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 PVC는 생산, 소비, 폐기 할 때에도 건강과 환경을 해쳐요! A R 공장에서 생산될 때는 염화비닐이라는 물질이 사용되는데 이 물질은 간에 혈관 T 육종이라는 암을 일으켜요! 한 번 만들어진 PVC플라스틱에서는 가소제 프탈레이트 3 가 서서히 공기 중으로 새어 나오게 되어 소비자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노출되면 위 험 할 수 있어요. 그리고 PVC플라스틱을 태우게 되면 염화비닐의 염소성분 때문에 제 3 장 ─ 말 랑 한 플 라 스 틱 P V C 다이옥신이라는 심각한 독성 물질군이 공기 중으로 나오는데, 다이옥신은 생식계통, 발달, 면역, 내분비계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친환경 PVC플라스틱이라도 주의해야 해요!! 프 탈레이트는 6종이 규제되고 있는데, 독성이 밝혀지지 않은 그 외의 프탈레이트를 친환경 가소제라고 허위 포장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3. 말랑한 PVC 플라스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천해 보아요! ① 용품과 장남감등 모든 용품 구입 시 학 PVC인지 아닌지, 재질표시를 확인합니다! ② PVC 재질이라면 사용하지 않도록 해요. 22 • 재질 확인 !
  • 23.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③ 플라스틱제품 안전 사용법 A - 식을 비닐봉지에 담아두지 않고, 비닐에 든 음식은 유리 그릇 등에 옮겨서 먹어요. 음 특히, 기름이나 알코올, 식초, 염분이 있는 음식은 플라스틱에 담지 말아요. T R - 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요. 유해물질을 섭취하지 않도록, 음식 먹기 전에는 꼭 손을 사 씻어요. 3 - 라스틱 물건을 소독할 때는 끓는 물에서 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해요. 플 제 위험한 플라스틱 피하기 Tip 제품에서 아래 마크를 찾아보세요. 3 장 ─ 말 랑 한 플 라 스 틱 P V C ▶ 빨 간 X로 표시된 플라스틱 제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말 아요! ▶ 꼭 필요하면 프탈레이트 FREE 제품을 선택해요! • 23
  • 24.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R T 4 제 4 장 ─ 머 리 가 나 빠 지 는 전 자 파 제 4장 머리가 나빠지는 전자파 이야기 전철이나 버스를 탈 때에도 누구나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고, 잠자기 전 머리맡에서도 전원을 끄지 않고 있지요. 주택이나 아파트, 빌딩, 건물 옥상에 즐비한 휴대폰 기지국. 조금만 시야를 멀리한다면 거미줄 같은 전선, 송전선 등. 일상생활에 노출된 전기를 이용한 모든 제품의 전자파! 과연 괜찮은 것일까요? 1. 전자파란 무엇일까요? 전자파의 원래 명칭은 전기자기파(電氣磁氣波)이며 줄여서 ‘전자파’ 라고 해요. 전 기와 자기의 진동이 공간으로 퍼져나가는 파동으로 일종의 전기에너지라 할 수 있어 요. 모든 전자제품에서 나오고 태양빛, 적외선, 자외선도 전자파의 한 종류에요. 24 •
  • 25.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A 나무, 건물, 사람의 피부에 의하여 쉽게 제거되거나 약해집니다. R 자 기장은 발생원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형성되는 특성을 가지고 T ● 전 기장은 전기를 띤 물체, 전자 등에 힘을 작용시키는 장을 말 하며, 발생원으로부터 수직방향으로 직선 형태로 발생하지만, ● 장을 중심으로 인체 위해성이 논란이 되고 있어요. 4 있고 쉽게 제거되거나 약해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자기 전자파는 인체뿐 아니라, 다른 전자기기의 작동에도 영향을 미쳐 오작동의 주범이 되기도 한답니다. 비행기나 고속 열차 내에서 휴 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지요. 제 4 장 ─ 머 리 가 나 빠 지 는 전 자 파 ≫ 전자파는 어디에서 나올까? 송전선, 변전선, 변전소, 기지국, 송신탑 등 전기를 생산하거나 공급 과정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전기 를 사용하는 전자제품들(TV, 헤어드 라이기, 컴퓨터, 냉장고, 전자레인지, 휴대폰, 진공청소기, 에어컨, 전기면 도기, 오디오, 세탁기, 전기장판, 전 기담요 등)에서도 전자파가 나와요. 전자파 인체영향 플래시 공모전 (주최 :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 • 25
  • 26.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2. 전자파의 건강영향에 대한 논란이 있어요. A R 2011년 5월 국제 암연구소(IARC)라는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공신력 있는 국제기 T 구에서 휴대전화 전자파가 사람에게 뇌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요인 4 (발암물질 분류 Group-2B) 이라고 결정, 발표했어요. 전자파가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크게 열작용과 자극작용이 있습니다. 열작 제 4 장 ─ 머 리 가 나 빠 지 는 전 자 파 용은 주파수가 높고 강한 세기의 전자파에 노출되면 체온이 상승하는 것이고, 자극 작용은 전기와 같이 주파수가 낮고 강한 전자파에 노출되었을 때 인체의 신경이나 근육을 자극하는 것을 말합니다. ● 물실험에서 전자파의 피해로 기형아의 출산율이 높았다고 합니다. 어린이와 동 청소년은 면역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른보다 더 위험하다고 합니 다. 전자파에 계속 노출되면 어린이와 청소년은 백혈병 발생률이 두 배 이상 높 다고 전해지기도 했어요. (위스하이머 Wertheimer, 미국, 1979, 1982) 환경이 아프면 몸이 아프다. 전자파,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나? 정익철 ● 시간 장 전자파에 노출되어 인체 내에 전류가 흐르게 되면 세포막 이온 흐름에 영향을 끼쳐서 호르몬 분비,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요. 그 중 멜라토닌 호르몬은 수면 중에 생성되는데 야간조명이나 전자파의 영향을 받아 적게 분비되어 불면증,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는 신경과민, 사춘기가 빨리 찾 아오는 성조숙증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해요. (전자파 노출이 멜라토닌 분비량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조사 연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국립환경연구원, 1997) 26 •
  • 27.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부모님과 함께 보세요] A R 생활환경 속 전자기장(전자파)의 위해성 논란 T 4 1979년 송전선에서 나오는 전자장 노출과 어린이 백혈병과의 관련성을 제시한 미국 덴버 (Denver)에서의 역학연구 결과를 시작으로 전자장의 인체 위해성 여부는 첨예한 논란의 대상 이 되었다. 이후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하여 2002년 국제암연구소(IARC)는 극저주파 자기장을 제 “2B 발암등급(발암잠재가능성 물질)”으로 지정했다. 이후 거듭되는 연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4 장 ─ 머 리 가 나 빠 지 는 전 자 파 전자장의 인체 위해성에 대한 확정적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고 있으며, WHO는 2007년 개정/발 간한 “극저주파 전자계에 대한 환경보건기준(EHO)”에서 현재의 기준(우리나의 경우, 국제비전 라방사선 보호위원회(ICNRP)의 기준인 833mG 적용을 더 강화해야 할 과학적 근거는 미약하 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각국의 정부와 관련 기관들에 대해서는 전자장 노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 을 기울이도록 동시에 권고함으로써 아직도 그 논란은 끝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아울러 정보통신 분야의 성장은 휴대폰의 보급 확대로 인한 무선주파수(RF)전자장의 안전성 문제와 건강 위해성 여부가 제기되고 있는데 특히, 어린이들의 휴대전화 조기 사용에 따른 건 강 염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애완동물을 필두로 적용하고 있는 RFD칩을 이용한 생체인식 기술의 적용 확대에 대해서는 RFD칩의 종양유발 가능성 등이 보고 되어 있어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무선주파수 대역의 전자장 역시 아직까지도 명쾌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하고 있지 못하여 많은 논란의 중심에 있다. 결론적으로 환경보건학적 측면에서 각 개인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전자장 문제에 관한 대처는 “현명한 회피”가 최상의 선택이 아닐까 한다. 아직 전자장의 인체 위해성이 과학적으로 불확실 하지만 불필요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이다. (출처: 환경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환경보건웹진 제 20호 홍승철 (인제대학교 의생명공학대학 보건안전공학과)) • 27
  • 28.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 전자파를 알고 피해요! A R 우리 주변에서 전자제품을 되도록 사용을 하지 않거나 줄이는 방법이 있어요. 전 T 자제품은 스위치를 껐다해도 플러그를 뽑지 않으면 전자파는 계속 흘러요. 4 제품 헤어드라이기 2m 작동하지 않을 때도 예열중이니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요. 진공 청소기 1m 몸체와 일정거리를 두고 짧은 시간사용. 어린이는 접근하지 않아요. TV 4 장 ─ 머 리 가 나 빠 지 는 전 자 파 10cm 전자레인지 제 안전거리 이렇게 해요 1.5m 30cm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안전해요. 뒷면에서 많은 전자파가 나와요. 임산부는 절대금지. 예열한 후,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요.전기장판의 전기 담요, 자기장은 3~5cm두께의 담요나 이불을 깔고 사용하면 밀착 시에 매트, 장판 비해 50%정도 줄어듭니다. 특히 고온보다 저온모드에서 사용하며 온도조절기와 전원 접속부는 가급적 멀리 두고 사용해요. 컴퓨터 60cm - 세탁기 1 냉장고 50cm 에어컨 2m - 선풍기 50cm - 김치냉장고 50cm 탈수 시 어린이 접근 금지. 오른쪽 하단 압축기에서 많이 나오므로 근처에서 아이들은 놀지 않 아요. 어린이가 근처에서 놀지 않도록 해요. 가전제품별 전자파 방출량과 안전거리 꼭 지키기 허정림, 집이 우리를 죽인다. 28 •
  • 29.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멀티탭 전원을 켠 상태 헤어드라이기 사용 시 P 멀티탭 전원을 끈 상태 A R T 4 제 3. 전자파를 줄이는 습관을 들여요! ● 실에는 가급적 전자제품을 두지 말고, 침대나 이불은 콘센트나 벽에서 멀리 침 둡니다. ● 때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거나 전원을 차단해요. 잘 ● 자제품 작동 시에는 자연환기를 해줍니다. 전 ● 자제품이 크고 새 것일수록 더 많은 전자파를 방출해요. 오래되고 작은 제품 전 이 더 안전해요. ● 부에 직접 닿는 헤어드라이기, 전기면도기, 안마기, 전기장판 등 몸에 닿는 전 피 자제품의 사용을 줄이고 안전거리를 유지해서 사용해요. • 29 4 장 ─ 머 리 가 나 빠 지 는 전 자 파
  • 30.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P A R 휴대전화 전자파 피해를 줄이려면 T ① 장시간 통화는 자제, 부득이할 경우 양쪽 귀로 번갈아 통화하기 4 ② 상대방이 전화를 받기 전까지 휴대전화를 귀에서 멀리 떨어뜨리기 ③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인 지하철, 버스 안에서는 사용 자제 제 ④ 잘 때는 인체로부터 되도록 멀리 떨어뜨려 두기 4 장 ─ 머 리 가 나 빠 지 는 전 자 파 ⑤ 엘리베이터 등 밀폐 장소에서도 사용 자제 ⑥ 임산부는 휴대전화를 되도록 복부에서 멀리 떨어뜨리기 ⑦ 어린이·청소년은 용건만 간단하게 통화하기 30 •
  • 31.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P A [부모님과 함께 보세요] R T “휴대전화 전자파 호흡기에 나쁜 영향” 4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면 콧속 점막의 방어기능이 떨어져서 호흡기 병이 악화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코를 비롯한 인체 제 호흡기 세포의 섬모는 이물질이 들어왔을 때 몸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아 4 장 ─ 머 리 가 나 빠 지 는 전 자 파 주대 의대 연구팀이 호흡기 세포의 섬모가 전자파에 영향을 받는지 실험해 봤습니 다.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평균치와 주파수, 세기에서 동일한 전자파를 인 공적으로 발생시켰습니다. 인공 전자파가 발생하는 통에 코 점막 세포를 넣고 섬모 운동을 측정해봤습니다. 전자파를 쐬지 않은 세포는 변화가 거의 없지만 전자파를 직접 쐰 세포는 10분이 지나자 섬모 활동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사흘이 지 나자 활동성이 11%까지 줄었습니다. 김현준 /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섬모 기능이 떨어지면 호흡기 전반에 걸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 어서 코에 생기는 축농증이나 비염이나 기관지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실험은 코 점막 세포를 따로 떼어내 전자 파에 직접 노출 시키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전자파 노출 없는 생활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지혜롭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상 당히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자파는 2급 발암물질(WHO)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SBS 8시 뉴스, 2013. 3. 19 보도) • 31
  • 32. 기사 달리는 지하철서 휴대전화 통화, 정지 상태보다 전자파 6배 나와 중앙일보 2013. 4. 25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휴대전화 통화를 하지 않는 게 좋겠다. 옆사람에게 소음 피해를 주어서만이 아니다. 통화 당 사자도 전자파에 평균 6~15배나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시판 중인 휴대전화 7종을 대상으로 사용 환경에 따른 전자파 발생 현황을 조사해 24일 결과를 공개했다. 휴대전화 사용의 장소별 전자파세기 조사 6 5.01 5 엘리베이터내 에서 통화시 외부에서보 다 최대 84배 높아 4 지하철내에서는, 이동중 통화시 정지중통화시보다 최대 35배 높아 3 2 통화연결시, 대기중보다 최대 9배 높고, 통화중에는 최대 8배 높아 1.57 1.06 1 0 V/m 32 • 0.03 0.07 0.14 0.27 0.11 0.15 0.08 0.14 0.24 대기 통화 연결 통화 0.13 0.42 0.86 0.03 0.08 0.16 0.15 빠른 속도 이동 정지(지하철) 밀폐된 장소 (엘리베이터 (지하철) 중 통화 중 통화 안)에서 통화 0.06 0.21 개방된 장소 에서 통화
  • 33. 이에 따르면 빠르게 이동 중인 지하철 안에서 통화할 경우 0.1~1.06 V/m(볼트/미터, 전자파 세기 단위)의 전자파가 발생했 다. 정지 상태에서 측정한 0.03~0.16 V/m보다 전자파 강도가 평 균 6배(휴대전화 7종의 강도 차이 평균)나 컸다. 또 엘리베이터처럼 밀폐된 장소에서 통화할 경우에도 전자파 가 0.15∼5.01 V/m로 치솟았다. 엘리베이터 밖의 개방된 장소에 서 측정한 것보다 평균 15배나 높았다. 1V/m는 플러스 마이너스 · 두 전극이 1m 거리로 떨어져 있을 때 형성되는 전기장의 세기를 의미한다. 지하철 이동 중 통화할 때 전자파가 강해지는 것은 휴대전화 가 가장 가까운 기지국을 계속 검색하는 과정에서 기기 출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환경과학원은 분석했다. 마찬가지로 전파 수신이 어려운 밀폐된 장소에서도 기기 출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과학원 생활환경연구과 구진회 연구사는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통화를 할 경우나 주변에 이동통신 중계기가 없 는 건물 지하 등에서 통화를 할 때도 강한 전자파에 노출될 수 있 다” 말했다. 고 • 33
  • 34. 어린이 건강 생활 가이드 참고자료 출처 플라스틱 공장에 놀러 오세요, 웅진주니어, 글 허승회, 임유진 산모와 영유아를 위한 환경보건가이드(환경부) 환경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시민환경연구소 환경보건위원회 편) 참고 사이트 및 우리 아이를 위해 알아두면 좋은 정보 사이트 - 여성환경연대 (http://www.ecofem.or.kr) - 발암물질없는 사회만들기 (http://www.nocancer.kr) - 아이건강연대 (http://www.ihealthnet.or.kr) - 환경부, 캐미스토리 (http://chemistory.go.kr) - 안전한 화장품 톡톡 (http://www.toktok.or.kr) - 환경보건포털 (http://www.envhealth.go.kr) - 녹색제품정보시스템 (http://greenproduct.go.kr) - 세이프티 코리아 (http://www.safetykorea.kr) - 친환경인증상품구매정보 (http://shop.greenproduct.go.kr) - 환경마크 관련 (http://ecolabel.kelti.re.kr) - 국립전파연구원 (http://www.rra.go.kr) 34 •
  • 35. 유해물질 없는 에코라이프로 건강을 지켜요 엄마, 아빠, 선생님이 읽으면 좋은 책 제목 저자 출판사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안병수 국일미디어 집이 우리를 죽인다. 허정림 기린원 교수님 환경호르몬이 뭔가요? 송보경, 김재옥 석탑 내 몸을 되살리는 친환경 다이어트 폴라베일리 해밀턴 북센스 생활 속의 유해물질- 우리는 안전한가 고와카 준이치 일월서각 슬로우 데스 릭 스미스, 브루스 루리에 동아일보사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마라 폴라비가운 소담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구희연, 이은주 거름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임종한 예담 내 아이에게 대물림되는 엄마의 독성 이나즈 노리히사 지음 전나무 숲 윤혜림 옮김 먹고 마시고 숨 쉬는 것들의 반란 샌드라 스타인그래버 Archive Sandra Steingraber 플라스틱바다 (지구의 바다를 점령한 인간의 창조물 ) 찰스 무어,커샌드라 필립스 미지북스 이지연 옮김 하얀 휴지의 공포 여성희 현암사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박경화 북센스 너무 늦기 전에 알아야 할 물건이야기 애니 레너드 김영사 금발이 너무해 강순희 현암사 알록달록 과자의 비밀 여성희, 김용아 현암사 • 35
  • 36. 찾아가는 어린이 건강교실 어린이집, 학교, 가정 등 일상에서는 장난감, 학용품 등의 생활용품과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물질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성환경연대 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의식주 전 분야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한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방과후, 학교에서 인공향, 화장품 속 유해물질, 말랑한 플라스틱 PVC, 전자파 등의 내용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건강교육’ 진행하고 있습니다. 을 펴 낸 곳 │ 여성환경연대 도움주신 분 │ 김선미, 김신범 함께 만든이 │ 강수현, 김민재, 유정영, 이선임, 이안소영, 채은순, 함정희 디자인 인쇄 │ 지인커뮤니케이션 · ※ 본 인쇄물은 친환경 재생용지를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