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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질문
2014 봄 여름
2
3
8명의 아이들이 모여
각자 해결하고 싶은 또는
고민해보고 싶은 질문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질문에 답했습니다.
4
천
명
규
내
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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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미
래
를
살
수
있
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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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글
내 주변에는 장래희망을 정하지 못해 고민 하는 친구들이 많다. 장래희망이 없어서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며 고민하는 친구, 여러 직업 중에 자신과 맞는 직업이
뭘까 고민하는 친구, 장래희망은 있지만 자신이 성공하지 못할 것 같아서 장래희망을
바꿀까 고민하는 친구, 장래희망을 일찍 정하고 계획까지 있는 너(편집장)가 부럽다는
친구, 이렇게 나에게 장래희망에 대해서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고민을 들어주고, 이야기해주곤 했다. 하지만 당황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냥 응원밖에 해줄 말이 없어서 당황한 적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이번 잡지에서 꼭 현재 장래희망을 정해야 할까? 라는 질문을 정해보았다.
며칠 전 라디오를 듣는데 DJ와 게스트들이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 고민이라는 사연을
듣고 게스트들이 이런 말을 했다.
“사연자가 지금 17살이에요. 17살 때 진로를 정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일
아닌가요? ”
“사실은 그래서는 안되죠. 그런데 우리나라 시스템 상 항상 대학, 과를 정하는 게 인생
전체를 정하는 것처럼 돼서 거기서부터 꼬였죠 ”
“승마장에 경주마를 보면 옆을 못보게하는 눈가리개를 통해 옆 말을 못보게 해요.
옆에서 달리는 말을 보면 속상해서 안 뛰어요. 이처럼 상대평가 하지 말고 절대평가를
하고, 그러려면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세요. ”
게스트의 말처럼 장래희망을 정하지 못했다고,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조급해 하지 말고 크게 신경쓰지 말고 장래희망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조사해서
맞춤의상 같이 자신에게 딱 맞는 장래희망을 찾으면 좋겠다고 응원한다.
8
내가 생각하는 미래
나는 미래에 하고 싶은게 굉장히 많다.
해외 못사는 나라의 아이와 결연을 해서 돕고 편지도 주고받을 것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우리아이 외에도 입양을 해서 키우고,
유기견을 입양할 것이다.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다른나라에 가서 우물, 집짓기 같은
봉사활동도 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맨 앞줄에서 보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갈 것이다.
나는 엄청나게 옷을 못 입는 패션고자 라서
나에게 잘 맞는 옷을 잘 입는 패션피플이 될 것이다.
마음맞는 사람들과 쉐어하우스를 할 것이다.
나는 즉흥적으로 사는 사람이라
꼼꼼하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제 2외국어를 하나 제대로 배워서,
그 나라에 가서 홈스테이를 할 것이다.
장래희망이 간호사라서 나이팅게일상을 수상할 것이다.
글. 천명규
9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
죽마고우랑 오랫동안 연락하면서, 재미있게 지내고 싶다.
봉사하면서 살고싶다.
내가 하고싶어 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싶다.
자유롭게 살고싶다.
가족들과 저녁을 항상 같이 먹고 싶다.
돈 없어도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
행복 하고 싶다.
슬픔도 괴로움도 가볍게 이겨 내면서 물 흐르듯이 살고 싶다.
친구들이랑 같이 일하고 같이 돈 벌고 싶다.
다이빙을 배워서 물 속도 돌아다니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전통의상과 수공예품을 수집하고 직접 만들고 싶다.
세계의 새롭고 다양한 아름다운 것들을 보고 싶고, 나의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날씬해 지고 싶다.
책을 많이 읽고 더 똑똑해 지겠다.
좋은 선생님이 되겠다.
< 위 글은 7명의 참가자의 글로 제작되었습니다. >
10
김국진의 ‘인생은 롤러코스터’
글. 천명규
김국진은 1991년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하며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더 큰 발전을 하기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그것을 곱지 않게
보던 오해들로 인해 연예인 영구제명까지 받게된다. 하지만 그는 재기에 성공했고,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사업
실패와 프로 골퍼 테스트 15번 연속 탈락, 이혼 등 5년간 또 다시 내리막길을 가게
된다. 하지만 김국진은 인생에서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다시 오르막이 있는 법 이라 또한 내리막이 깊을 수록 그 탄력으로 더 크게 오를 수가
있는 것이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오르막길을 가려는 시작점에 있다고 했다.
아기가 걸으려면 최소 2천번은 넘어져야 한다. 모두는 2천번씩 넘어지며 다시 일어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되며, 롤러코스터에 안전바가
있듯이, 우리 인생에도 안전바가 매어져 있다. 이것을 믿고 내리막이 두려워 움츠리지
말고, 롤러코스터를 즐겨야한다. 우리 모두 멋진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탑시다!
11
당신의 인생은 몇 시 입니까?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중,
인생시계: 그대의 인생은 몇 시 인가?
인생시계는 자신의 인생을 하루로 봤을때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시간이 몇 시 인가 보는 것이다.
인생을 80살 이라 봤을때, 1년이 지날 때 인생 시계가 18분이 지나게 된다.
지금 당신의 인생은 몇 시 인가요?
[사진 출처 : Bertrand Planes ]
12
힘을 주는 글
글. 천명규
수많은 아픔을 통해
우리는 이제야 비로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임을.
성공이 아니라 의미임을 깨닫기 시작했다,.
한홍 <시간의 마스터> 중
“ 속에만 담아 두면 꿈은 씨앗이나 새가 그린 것 처럼
죽어버리고 말아요.
그러므로 꿈을 이루려면
주변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좋아요.
최성현 < 산에서 살다 > 중
운명에 우연은 없다.
인간은 어떤 운명과 만나기 전에
스스로 그것을 만들고 있다.
토머스 웰슨
13
힘을 주는 노래
글. 천명규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
정인 오르막길 中
붉은 밝히니 촛불이 두 개가 되고
그 불빛으로 다른 초를 또 찾고
세 개가 되고 네 개가 되고
어둠은 사라져가고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니 곁에 서 있을 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 잡아 줄게
G.O.D 촛불 하나
14
자신의 전공과 직업이 다른 연예인
글. 천명규
◀ 한지민
전공: 사회복지과
직업: 탤런트
박지선 ▶
전공: 교육학과
직업: 코미디언
◀ 강동원
전공: 기계공학과
직업: 탤런트
15
사진출처 : 엄지원지리학과 http://www.coowool.com/bbs/freetalk/5464008
한지민사회복지과 http://kimyeojin.tistory.com/24
박지선교육학 http://ask.nate.com/qna/view.html?n=8130820
걸스데이 소진기계공학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277&aid=0003062812
강동원 기계공학부 http://hohopark.tistory.com/26
김병만 건축공학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16&aid=0000458309
◀ 엄지원
전공: 지리학과
직업: 탤런트
김병만 ▶
전공: 건축공학과
직업: 코미디언
소진 ▶
전공: 기계공학과
직업: 가수
16
박
주
희
갑
작
스
런
죽
음
이
내
게
찾
아
온
다
면
?
17
죽느냐 사느냐 그것은 희망이다
TURNING POINT
후회없이 살았다.
삶과 죽음, 그리고 삶
단 하루를 살아도 진정 사랑했다면
버킷리스트
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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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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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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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당신의 버킷리스트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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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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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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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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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현
수
친
구
있
어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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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있어요?
나의 이야기로 소개합니다
친구 대신 읽을 수 있는 책, 걸을 수 있는 길.`
그래서 친구 같은 잡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김현수 이야기
읽은 책, 걸었던 길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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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 산문집 <끌림>
중학교 2학년, 서점에 들러 많은 책 중에 그 책을 고른 이유는 다른 책들은
다 펼쳐볼 수 있었는데, 그 책은 비닐에 쌓여 있어서.
내용을 알 수 없는 책을 고르면 나도 좀 특별한 아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 책의 값을 치렀고, 집에 와서 펼쳐보았다. 학급문고에서 보던 책들과
는 다른 새로운 책. 소설처럼 글이 많지도 않았고, ‘교장님이 추천하는 책 100
선’과는 다르게 교훈을 찾을 수 없는 책. 그러니까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
책장을 따라 넘어가는 사진과 혼잣말 같은 짧은 글에 여행, 사람, 멀게 만 느
껴졌던 어른에 대한 부푼 환상을 가졌다. 그 환상이 무너지거나, 깜박 잊거나,
다시 새로운 환상을 가지게 되는 동안 졸업과 입학 그리고 다시 졸업을 반복
하면서, 나는 깜박 사춘기를 지났다.
그 사이에 내가 두고두고 읽은 책. 그러니까
‘사는 일 또한 그랬다. 차곡차곡 쌓인 사람과 희망에 대한 환상으로 살면서,
때론 조용히 허물어지는 것까지도 바라보는 것’- 이병률 산문집 <끌림> 中 에필로그
이 한 문장을 이해하게 될 때까지 내 키랑 같이 커간 책. 그러니까 친구 같은
책. 또 그러니까‘친구 있어요?’ 라고 묻는 이 잡지를 읽는 사람들에게 조심히
건네고 싶어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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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두고두고 보게 된 이유는 ‘끌림’의 기록이 평범하고, 또 특별해서. 책에서 보이
는 이병률은 여행을 다녔고, 사람을 만났다. 이야기를 들었고, 헤어져서도 이따금 그들을
생각했다. 그러면서 따듯해하고, 고마워하기도, 헛헛해하기도 했다. 그리고 노트에 그 기
억과 마음을 끄적였다. 그것이 쌓여 기록이 되고, 이 책이 되었다고 한다.
책을 읽는 일이 그런 기록을 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책장을 넘기며 나의 기억을 떠올
려 보곤 한다. 나는 언제 따뜻해했는지, 고마워 했는지 생각해보고 ‘나도 이런 일이 있었
지’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게 좋아서 책장을 자주 폈다. 소설책이나 교훈서는 한 번 읽
으면 다음 내용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다시 읽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
은 책장을 필 때마다, 새로운 기억이 들곤 한다.
그땐 기억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커가면서 기억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일은 계속해서 현재 진행 중. 잠깐 멈춰서, 내 기억을 되돌아보게 한 문장
들을 여기에 소개해보고 싶다.
39
#39 좋아해
낡은 옷을 싸들고 여행을 가서 그 옷을 마지막인 듯 입고 다니는 걸 좋아해. 한 번만 더 입고 버
려야지, 버려야지 하면서 계속 빨고 있는 나와 그 빨래가 마르는 것. 그리고 그렇게 마른 옷을 입
을 때 구멍 하나 둘쯤 더 확인하거나 특히 입을 때 삭을 대로 삭은 천이 찢어지는 그 소리를 좋
아해.
기차역이나 기차 안에서 만난 사람들을 기차가 떠남으로 해서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인연을 좋아
해. 그 당장은 싫고 쓸쓸하지만 그 쓸쓸함이 여행에 스며드는 걸 좋아해.
옆방에 장기투숙하는 사람들을 사귄 다음. 그들에게서 소금과 기름을 꾸는 걸 좋아해. 몇 번 귀찮
게 하다가 결국엔 내가 만든 요리 아닌 요리를 그들에게 한 접시쯤 건네게 되는 상황까지도.
…(중략)
그러면 그들은 나에게 맥주 한 잔을 권하고 그렇게 해가 기울고 혼자 돌아가는 것이 싫어 그들이
떠난 자리에서 펴놓은 수첩 가득 그들과 주고받은 대화의 흔적들을 들여다보는 것도.
…
기약 없이 떠나왔으니 조금 막막한 것도, 하루하루의 시간이 피 마르듯 아깝게 느껴지는 것도, 돈
이 다 떨어져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당신이 내 국제전화를 받지 않는 것도, 겨우 연결된 국제전
화인데 내가 뭐라고 말할 때마다 ‘됐어’라고 퉁명스레 말하는 것도 모두 나쁘지 않아.
p. s
이 글을 읽고 있으면, 문득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방금 전에 통화한 친구를 좋아해. 수화기너머 상대방이 엉뚱한 상황일 지 몰라서, 전화
연락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친구. 그 친구를 좋아하고, 통화도 좋아해서, 그 친구와 하는
전화통화는 정말로 좋아하는 나.
나는 ‘혹시 그 사람이 전화를 끊고 싶어하지 않을까’ 눈치를 보면서도, 조금 조마조마한
통화를 이어가는 걸 참 좋아해.
40
집에 가기 싫어 여관에 간다.
집을 1 백미터를 걸어내려와 여관에 든다.
집에 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집에 없어 쓸쓸한 것도 아닌데
오늘도 난 여관 신세를 지기로 한다.
……,
여관은 유난히 푸석푸석한 아침을 선사해주고
익숙하지 않은 욕실의 비린내를 맡게 하고
창문으로 새들어오는 햇빛에 속을 쓰리게 만든다.
하지만 그 순간 불쑥 이상한 위로가 방문한다.
……,
그 낯선 곳에서 나는 잠시 어딘가부터
멀리 떠나온 기분에 젖어보는 것이다. 사치하는 것이다.
<아줌마. 저 있던 방, 1 박 더 할 수 있을까요?>
그러면서 밖으로 나가는 내게
어딜 나갔다 오겠냐고 묻는다.
<네, 집에 좀 다녀오려구요.>
p.s
‘여관은 어떤 곳일까? 여행의 느낌은 어떤 것일까?’를 상상하며, 여행에 대한 환상을
심어준 문장들. 10대의 나는 낯선 곳을 혼자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자라기를 꿈꿨다. 내
방이 없는 집에서, 고작 책상 한 칸이 날 대표하는 학교에서 더 넓은 세상에 닿고 싶었
다.
몇 달 전, 혼자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십대의 끝자락을 잡고, 나선 길. 처음으로 게
스트하우스에 머물렀다. 밤을 새우며, 여행자들과 친해졌고, 여행지에선 발걸음을 내딛는
곳마다 새로운 길이었다. 나는 그렇게 책상에서 꿈꿨던 여행을 이루게 된 셈이다.
스무 살을 앞두고, 요즘은 성인이 되는 것을 무서워한다. 준비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
은데,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 되야 한다는 건 두렵기만 하다. 그러다 ‘여행지에선 발
걸음을 내딛는 곳마다 새로운 길이었다’는 문장을 다시 생각해본다. 여행을 다닐 때, 나
는 많이 주저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일단 가보고, 아닌 것 같으면 돌아오고, 그러다가 마
음에 드는 곳과 사람을 마주했다. ‘이십 대를 사는 법도 여행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일단 발걸음을 내딛고, 어떤 사람과 인연을 맺는 지 가보는 것. 그렇게 여행처럼
마음을 좀 편하게 갖고, 발걸음을 내딛기로 한다.
41
대학로에 몇 군데.
-대학로에 있으면 어른이 된 것 같아서
열 다섯 살 겨울에 했던 생각을 기억한다. 그건 ‘곧 열 여섯 살이니, 어른스러워야 하지 않을까’ 라는
꽤 진지한 고민. 그래서 서울에 혼자 가기로 했다. 왠지 그곳에 다녀오면 어른스러워 질 거라고 생각
했던 모양이다. 일단 출구에 있다는 마로니에 공원의 예쁜 이름에 혹했고, 왠지 ‘서울느낌’이 나서 가
기로 한 곳. 한 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처음 닿은 서울. 찾아놓은 맛집도 다녔고, 동네에는 없는 예
술스러운 공방을 보고 신기해했다. 반지하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고, 난 어
른이 된 줄 알았다.
중학교 졸업 이후, 지금까지도 대학로를 찾고 있다. 그동안 고등학교를 그만두었고, 처음으로 여자
친구를 사귀기도, 무작정 사람을 찾아가 그 앞에서 울어보기도 했다. 그렇게 성장기를 지나면서, 대학
로를 같이 찾았다. 어느 날은 청소년이 모인다는 공간에 들렀다. 또 폭설을 피해 어떤 곳인지 모르는
가게에 들어가기도 했다. 할 일이 없어서 걷다가 마음에 드는 공원도 찾았다. 그 공간들의 이름이 ‘삼
무곡’, ‘책방 이음’, ‘낙산공원’인 줄 안 것은 나중의 일이었다.
그렇게 알게 된 곳을 거치면서, 법적인 ‘성인’이라는 스무살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또 ‘어른’은 다르다
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어른이 된 줄 알았지만, 겨우 청소년의 과정을 통과하기 위해 지나친 곳, 또 알고
보니 어른에 닿기 위한 시간을 조금씩 통과하던 대학로. 거기에 잠시 쉬어가던 몇 군데를 여기에 소개
하고자 한다.
42
청소년 문화공간 삼무곡 카페
-우리 조만간 거기서 봐요
삼무곡에 발을 딛게 되었다면, 먼저 밥부터 먹어야 해요. 거기선 ‘밥을 먹었냐’는 인사
가 예삿말이 아니기 때문. 밥을 먹는 법을 배워요. ‘밥은 누구나 먹을 줄 아는 것 아닌가
요’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당황하고 올 지도 몰라요. 그곳 사람들은 ‘밥을 맛있게 먹을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해요. 밥을 맛있게 먹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첫인상 점수는 다 확보한
것이나 마찬가지. 그러나 몇 번 오고 가면, 자기도 모르게 밥을 ‘맛있게’ 먹고 있어요. 하
나 둘, 정성스럽되 소박한 반찬. 그처럼 ‘정성스럽되 소박한’ 분위기. 그 속에서 먹는 밥
은 정말 맛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밖엔 없거든요. 거기 그렇게 모여 밥을 먹고, 이야기
를 하죠.
한동안 저의 고민은 ‘청소년과 어른’ 이었어요. 열 아홉 살이 된다는데, 곧 스무 살이고,
그럼 군대를 가고, 그러다 보면 금방 어른이 된다는 생각에 무서웠어요. 어른에 대한 두
려움, 그리고 ‘뭘 좀 알아야 하겠다’ 는 생각에 이것저것 거기서 묻기로 했죠.
43
‘청소년과 어른 사이를 누구는 어떻게 통과 했는지’, 또 ‘어른은 어떤 의미였는지’ 고민
을 말하고, 두려움과 궁금함을 설명했어요. 청소년은 아이와 어른,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해 어지럽다고들 해요. 역시 어지러웠던 제가 어른의 문턱에 다가서면서 궁금증과 두
려움을 조율했던 시간들이 거기 있었어요. 저는 그때 ‘해답’보다 더 중요한 걸 찾았다고
생각해요.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민을 같이 나누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그
러면서 열 여덟 살 과 열 아홉 살을 무사히 통과했다는 것 말이에요.
아직 열 아홉 살인 저는 ‘사람냄새 난다’는 표현을 잘 이해하지 못해요. 그런데 밥을
먹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했던 삼무곡. 거기에서 기억들을 떠올려보면요.
‘밥은 먹었어요?’, ‘잘 지내요?’, ‘어떻게 지내요?’
이 말들이 그저 어색함을 달래거나, 어떤 부탁에 앞서 지나가는 말 정도로만 절대 머
물지 않았어요. 밥은 먹었는지, 요즘은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는 지, 지난번 고민은 괜찮
은 지 정말로 대답해야 하죠. 그게 좋아요. 그게 사람답다고 생각해요. 저는 퍽 치열한
고민과 안부를 통과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고, 이젠 스무 살을 맞이하겠네요. 솔직히
누군가 꼬치꼬치 묻는 게 불편하기도 했는데, 거기에 그곳이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쓰고
싶어요. 그러니까 혹 누군가 SNS에서 ‘행복한 척’ 하느라 지쳤다면, 고민이 있어 요즘 유
행한다는 몇 십 만원 짜리 인문학수업을 들으러 간다면, 거기 가지 말고 여기 오는 건
어때요. 삼무곡. 우리 조만간 거기서 봐요. 참, 밥 먹지 말고 오고요.
44
삼무곡은 카페 겸 청소년 공간이에요.
소박한 자리, 넓은 자리가 모두 있어 동아리가 활동할 공간이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콘서트를 열고 싶은데, 도움이 필요하다면 삼무곡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청소년이
라면 더더욱 좋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어요. 행사와 강좌가 수시로 열리니, 인터넷 카페
에서 확인하고 발걸음을 향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http://cafe.daum.net/cafesammoogok
커피= 위에 글귀처럼 커피와 음료는 마음과 주머니 사정에 따라 값을 치를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에요. 역시 수익금은 삼무곡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쓰인다고 합니다.
공간과 모임= 청소년을 위한 공간입니다. 예쁜 책상들과, 책, 피아노가 있고, 누구나 이
용할 수 있어요. 거기서는 커피와 타로 카드 등의 강좌가 주기적으로 열려 배울 수도 있
고, 자율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삼무곡의 공간을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문화와 콘서트= 사진전, 영화학교, 숲으로 떠나는 캠프, 진로 프로그램과 같이 다양한 문
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다면, 삼무곡을 예의주시 해보세요. 또 청소년 콘서
트가 열려요. 음악, 토크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자리 등 주제는 가지각색입니다. 인터
넷 카페에 들러 콘서트 일정을 확인하고 청중으로 참여하거나, 자신의 콘서트 자리를 만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 기회는 쉽게 오지 않지만, 여기서는 열려있어요.
45
이음책방과 나
열 여덟 살이던 내가, 열 아홉 살에 닿으려던 겨울. 식상한 표현이지만, 심리적으로 추웠
던 겨울. 반짝반짝 빛나는 십대를 보내고 싶었지만, 자꾸만 그와 반대로 걷게 되었던 시
기가 있었어. ‘안녕’이라는 인사말을 전할 친구 하나 없이, 묵묵히 일기장을 채우던 날들.
그 책방을 찾은 날도 그런 날들 중 하루였을 거야. 대학로를 걷고 있었고, 그 날은 눈이
많이 내렸고, 들어갈 곳이 필요했어. 그러다 보게 된 ‘이음’이라는 간판. 해가 져서 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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웠는데, 흰색 바탕에 독특한 글자가 밝게 빛났던 그 간판. “저기다” 했어. 추위에 귀가 얼
얼할 정도라서 일단 들어가는 것이 먼저였거든. 야상잠바에 눈을 덕지덕지 붙인 채, 들어
간 그곳. 그리고 반기듯이 느껴지는 책 내음. 책방이라는 이름을 달고, 작은 공간에 책이
오밀조밀 모여 있었어. 그 동안 내가 찾던 대형서점과는 달라 그것도 신기했지만, 그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따로 있었어. 책장에 가려져 있는 시집코너, 그 앞에 푹신한 소
파. 거기에 편하게 몸을 던져, 손 타지 않은 시집을 넘겨 볼 수 있는 건 정말 좋았어. 그
것 말고도 스탠드가 놓인 책상, 간이 의자 여러 개가 ‘편하게 읽으세요’라는 말을 전하듯,
눈치 보이지 않는 곳에 조용히 놓여 있었어. 그게 마음에 들어 계속 찾게 되었지. 책장과
테이블, 계산대, 차를 마시는 공간 겸 전시와 행사가 이루어 지는 곳. 이 모든 지하에 모
여 자리잡은 서점. 그곳의 느낌은 ‘천천히 움직여도 괜찮은 곳’ 같았어. 천천히 둘러보다
가, 천천히 책을 고르고, 천천히 지나가고 그러는 곳. 난 처음엔 어색해서 조급하게, 두
번째는 조금 있다가, 세 번째는 처음 본 감잎차를 주문해서 좀 더 있다가, 그러다 ‘이것
도 좀 드세요’라며 손수 깎은 감도 주셔서 정말 천천히 있게 되었어. 그렇게 천천히 머물
고, 천천히 그 지루한 겨울을 보냈어. 시간이 지나, 3월 아니면 4월. 나는 새로 친구를 사
귀었고, 책방을 그 친구와 다시 찾게 되었어. 그렇게 겨울을 지나다 봄을 맞았어. 이제
일기장은 쓰지 않지만, 여전히 나는 걷고, ‘안녕이란 인사말을 더 할 수 있으면’ 하고 지
내. 그런 겨울을 다시 겪는 건 좀 무서워서, 그때 일기장은 펼쳐볼 엄두도 못 내고 있어.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 그 겨울이 없었다면, 나는 그 친구와도 가까워지지 못했을 거란
생각. 혼자인 시간을 겪고, 자신감도 함께 떨어져나간 건 흠이었지만, 그 시간 동안 다른
사람에게 ‘멋지게’ 보이는 내가 아니라, ‘정말’ 나를 일기장에 꾹꾹 적었거든. 그렇게 알게
된 내 모습으로 그 친구를 마주하니, 정말 행복한 것 있지. 친구는 얼마 전 나한테 ‘가장
소중한 친구’라고, ‘소울메이트 같다’ 라고도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언젠가 그런 겨울이 다
시 올 거라는 걸 알아. 그렇지만 그땐 다시 일기장을 준비하고, 그 책방을 찾으면 되지,
하는 좀 단단해진 마음을 갖게 된 것도 그 겨울의 활약이 아닐까 싶어. 내가 다녀간 겨
울과 이음 책방. 혹 그런 겨울을 지나고 있는 사람 또 있다면, ‘이음책방도 꼭 같이 지나
가라’고 소개해주고 싶어.
47
낙산공원
-말소리 대신, 발걸음 소리.
대학로엔 사람이 많다. 어느 골목이든 ‘북적북적’. 근처에 지하철 입구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조금 동떨어진 곳이 하나 있다. 대학로 골목에서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곳. 널찍
하고, 사람도 적어, 여유로운 곳. 그래서 동떨어진 낙산공원.
나는 할 일이 없을 때 걷다가 낙산공원을 찾았다. 예를 들어, 시간은 한참 남았는데
‘이음 책방’에서 너무 빨리 나와 버려 들렀던 곳. 표지판을 보고서 ‘찾든, 말든’ 하는 마음
으로 무작정 걷다가 정말 찾은 곳. 공원의 입구에 다다르는 골목엔 대학로의 사람 많고,
반짝 반짝한 카페 대신 ‘운영을 하는 건가’ 생각해봐야 하는 조그만 공방들이 자리를 잡
고 있다. 그렇게 ‘북적북적’과 멀어지며, 만나게 되는 공원은 조용하게 다가온다.
공원에 사람들이 있다면, 수다도 떨고, 큰 웃음소리도 들리기 마련인데, 낙산공원은 약
속이라도 한 듯 조용한 공원이다. 대신 다들 자신에게 맞는 보폭으로 걸으며, 발걸음소리
를 낸다. 저편에서 들려오는 발걸음소리는 조용한 공원에 남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그 분위기 속에 서있는 일은 퍽 편안하다. 나도 그런 발걸음을 소리를 내며, ‘조금 숨이
차오른다’ 싶을 때까지 공원을 올라간다.
대학로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해가 질 무렵이거나, 밤이라면 서울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명소로 둔갑하기도 한다. 대학로와는 조금 동떨어진 조용함과 탁 트
인 서울 풍경. 이 정도면 갈 곳도 없고 할 일도 없을 때, 그 어느 때나 가도 좋은 조건.
그래서 나는 낙산공원을 계속 찾았고, 늘 괜찮은 마음으로 돌아왔다. 여기선 딱히 들려줄
만한 이야기나 사건은 생기지 않았지만, 당신의 발걸음 소리를 이곳에 보태보는 일은 꽤
괜찮은 일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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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
온
야
자
시
간
이
즐
거
울
수
있
을
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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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야간자율학습이 제정된 이후, 2011년 경기도를 중심으로 학생인권조례
가 실행되면서 현재 대부분의 학교는 강제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변하였다 그런
데 선택사항으로 바뀌었다고 하여 상황이 딱히 좋아진 것은 아니다 선생님과 학
부모님들은 선택사항이라해도 야간자율학습을 시킬 것이고 선택사항이란 것은
사교육과 야간자율학습의 병행을 가능케하는 방법으로 변질되었다.
사교육과 야간자율학습을 병행하여 피곤에 찌든 학생이 있는가 하면 야간 자율
학습만을 하나 공부 방법을 몰라 혹은 의욕조차도 생기지 않아 잠만 자는 학생이
있다 심지어 이런 학생들도 많지 않아 텅빈교실에 선생님과 학생 단둘이 덩그러
니 놓여 있는 경우도 있다.
나는 야자를 하고있는 학생이다 물론 내 의지가 아닌 부모님 ‘하라고 해서’한
다 그런 상황에서 야자를 하고 있으면 고등학교 생활이 너무나도 불쌍해짐이 느
껴진다, 시간을 버리고 있음이 느껴진다. 이런 상황에서 지루함을 떨치고 잠시나
마, 하루나마 야자를 하는것이 즐거워 질수 있다면 어떨까? 본래 야간자율학습의
의미는 자율적인 학습이므로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한다면 상관없지 않을까?
따라서 나는 야자시간에 무엇을 할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알차게 보내는지, 어
떻게 하면 재미있다고 느껴질지 주변 친구들의 예를 활용해보았다.
“하루 종일 학교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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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혜
총
내
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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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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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식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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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영 (18)
A: 안녕하세요, 원종고 2학년 안태영입니다.
Q:순대를 언제 처음 먹어보셨나요?
A:5살 때 부산에서 먹어봤어요.그리고 시장에서 누나한테 끌려다녀서
시장에 있는 순대는 다 먹어봤어요.
Q:지금 까지 먹어본 순대중에 어떤 순대가 가장 맛있었나요?
A:이모가 만들어준 순대가 가장 맜있었어요.
Q:순대를 먹을 때 양념장으로 뭐를 찍어먹나요?
A:소금하고 족발 먹을 때 먹는 젓갈이요.
Q:순대 말고 다른 좋아하는 음식은 뭐가 있나요?
A:개인적으로 카레하고,치킨을 좋아해요.
Q:마지막으로 순대라는 음식에 대해 평가해주세요.
A:겉으로 보면 맛없어 보이는데 맛있다고 생각하면 맜있는 음식인 것 같아요.
김새힘 (18)
Q:지금 까지 먹어본 순대중에 어떤 순대가 가장 맛있었나요?
A:순대국을 좋아해요.아버지가 순대국을 좋아하셔서 순대국을 많이 먹었어요.
Q:순대를 먹을 때 양념장으로 뭐를 찍어먹나요?
A:떡볶이 국물을 많이 찍어 먹었어요.
Q:순대 말고 다른 좋아하는 음식은 뭐가 있나요?
A:개인적으로 냉면이랑 피자를 좋아해요.
Q:마지막으로 순대라는 음식에 대해 평가해주세요.
A:순대를 따로 먹기는 그렇고 여러가지 음식들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는 음식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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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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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를 소개해 드립니다
한진수
첫 번째로 소개하는 밴드는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입니다. 마이 케미컬 로맨스는 영국의 이코모노 밴드이다(*
이코모노 밴드란 비트와 기타의 굉음이 많이 이루어져 있는 장르이다).
처음에 그들의 이미지는 말도 못했다. 많은 밴드들의 싸움, 얼굴 때문에
팬이 많다는 말도 많았다. 형편없고 사람들의 미움을 받았지만 점점
앨범을 내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대표적인 앨범인
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 The black parade로 유
명해지고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얻게 되고 인기 밴드가 되었다.
한
진
수
내
가
좋
아
하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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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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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에 맞는 하드 록 밴드를 추천해 드립니다
그럼 처음으로 소개할 밴드는 여름에 듣기
좋은 밴드인데요. 여름에 듣기 좋은 밴드의
이름은 Sum41 이라고 합니다 몇 몇 분들
은 들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름에
듣기 좋은 이유는 in too deep 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가 다이빙대결을 재밌게 표현을
했기 때문에 여름에 듣기 좋을 것 이라고 생
각합니다 여름에 듣기 좋은 in too deep 으
로 즐거운 여름을 지내시길 바랍니다
한진수
The faster we're falling,
We're stopping and stalling.
더 빠르게 우린 떨어져, 그러다 멈추고 시간을 끌지.
We're running in circles again
Just as things we're looking up
우리는 원을 그리며 뛰어가 마치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것들처럼
You said it wasn’t good enough.
But still we're trying one more time.
넌 그게 충분히 좋진 않다고 했지 하지만 여전히 우
린 다시 한번 시도해
Maybe we're just trying too hard. When reall
y it's closer than it is too far
어쩌면 너무 열심히 노력하는 걸지도 몰라 사실 멀
기보단 가까이 있는 걸텐데
Cause I'm in too deep, and I'm trying to keep,
Up above in my head, instead of going unde
r.
난 너무 깊이 빠졌어, 내 머리 위로 올라가려고 계속
노력해, 아래로 빠지지 않도록
Cause I'm in too deep, and I'm trying to keep,
Up above in my head, instead of going unde
r.
난 너무 깊이 빠졌어, 내 머리 위로 올라가려고 계속
노력해 아래로 빠지지 않도록
Instead of going under.
Seems like each time
아래로 빠지지 않도록 언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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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체인지온] 느슨한 연결의 힘 :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 김민섭 도서출판 <정미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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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체인지온] 주체성과 꼰대 사이: 페미니즘 리부트 물결 속에서 -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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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보이스 8경 시즌2] 10대들이 직접 만드는 미디어, Real Making Magazine Class

  • 2. 2
  • 3. 3 8명의 아이들이 모여 각자 해결하고 싶은 또는 고민해보고 싶은 질문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질문에 답했습니다.
  • 5. 5
  • 6. 6
  • 7. 7 편집장의 글 내 주변에는 장래희망을 정하지 못해 고민 하는 친구들이 많다. 장래희망이 없어서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며 고민하는 친구, 여러 직업 중에 자신과 맞는 직업이 뭘까 고민하는 친구, 장래희망은 있지만 자신이 성공하지 못할 것 같아서 장래희망을 바꿀까 고민하는 친구, 장래희망을 일찍 정하고 계획까지 있는 너(편집장)가 부럽다는 친구, 이렇게 나에게 장래희망에 대해서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고민을 들어주고, 이야기해주곤 했다. 하지만 당황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냥 응원밖에 해줄 말이 없어서 당황한 적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이번 잡지에서 꼭 현재 장래희망을 정해야 할까? 라는 질문을 정해보았다. 며칠 전 라디오를 듣는데 DJ와 게스트들이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 고민이라는 사연을 듣고 게스트들이 이런 말을 했다. “사연자가 지금 17살이에요. 17살 때 진로를 정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일 아닌가요? ” “사실은 그래서는 안되죠. 그런데 우리나라 시스템 상 항상 대학, 과를 정하는 게 인생 전체를 정하는 것처럼 돼서 거기서부터 꼬였죠 ” “승마장에 경주마를 보면 옆을 못보게하는 눈가리개를 통해 옆 말을 못보게 해요. 옆에서 달리는 말을 보면 속상해서 안 뛰어요. 이처럼 상대평가 하지 말고 절대평가를 하고, 그러려면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세요. ” 게스트의 말처럼 장래희망을 정하지 못했다고,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조급해 하지 말고 크게 신경쓰지 말고 장래희망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조사해서 맞춤의상 같이 자신에게 딱 맞는 장래희망을 찾으면 좋겠다고 응원한다.
  • 8. 8 내가 생각하는 미래 나는 미래에 하고 싶은게 굉장히 많다. 해외 못사는 나라의 아이와 결연을 해서 돕고 편지도 주고받을 것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우리아이 외에도 입양을 해서 키우고, 유기견을 입양할 것이다.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다른나라에 가서 우물, 집짓기 같은 봉사활동도 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맨 앞줄에서 보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갈 것이다. 나는 엄청나게 옷을 못 입는 패션고자 라서 나에게 잘 맞는 옷을 잘 입는 패션피플이 될 것이다. 마음맞는 사람들과 쉐어하우스를 할 것이다. 나는 즉흥적으로 사는 사람이라 꼼꼼하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제 2외국어를 하나 제대로 배워서, 그 나라에 가서 홈스테이를 할 것이다. 장래희망이 간호사라서 나이팅게일상을 수상할 것이다. 글. 천명규
  • 9. 9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 죽마고우랑 오랫동안 연락하면서, 재미있게 지내고 싶다. 봉사하면서 살고싶다. 내가 하고싶어 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싶다. 자유롭게 살고싶다. 가족들과 저녁을 항상 같이 먹고 싶다. 돈 없어도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 행복 하고 싶다. 슬픔도 괴로움도 가볍게 이겨 내면서 물 흐르듯이 살고 싶다. 친구들이랑 같이 일하고 같이 돈 벌고 싶다. 다이빙을 배워서 물 속도 돌아다니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전통의상과 수공예품을 수집하고 직접 만들고 싶다. 세계의 새롭고 다양한 아름다운 것들을 보고 싶고, 나의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날씬해 지고 싶다. 책을 많이 읽고 더 똑똑해 지겠다. 좋은 선생님이 되겠다. < 위 글은 7명의 참가자의 글로 제작되었습니다. >
  • 10. 10 김국진의 ‘인생은 롤러코스터’ 글. 천명규 김국진은 1991년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하며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더 큰 발전을 하기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그것을 곱지 않게 보던 오해들로 인해 연예인 영구제명까지 받게된다. 하지만 그는 재기에 성공했고,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사업 실패와 프로 골퍼 테스트 15번 연속 탈락, 이혼 등 5년간 또 다시 내리막길을 가게 된다. 하지만 김국진은 인생에서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다시 오르막이 있는 법 이라 또한 내리막이 깊을 수록 그 탄력으로 더 크게 오를 수가 있는 것이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오르막길을 가려는 시작점에 있다고 했다. 아기가 걸으려면 최소 2천번은 넘어져야 한다. 모두는 2천번씩 넘어지며 다시 일어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되며, 롤러코스터에 안전바가 있듯이, 우리 인생에도 안전바가 매어져 있다. 이것을 믿고 내리막이 두려워 움츠리지 말고, 롤러코스터를 즐겨야한다. 우리 모두 멋진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탑시다!
  • 11. 11 당신의 인생은 몇 시 입니까?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중, 인생시계: 그대의 인생은 몇 시 인가? 인생시계는 자신의 인생을 하루로 봤을때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시간이 몇 시 인가 보는 것이다. 인생을 80살 이라 봤을때, 1년이 지날 때 인생 시계가 18분이 지나게 된다. 지금 당신의 인생은 몇 시 인가요? [사진 출처 : Bertrand Planes ]
  • 12. 12 힘을 주는 글 글. 천명규 수많은 아픔을 통해 우리는 이제야 비로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임을. 성공이 아니라 의미임을 깨닫기 시작했다,. 한홍 <시간의 마스터> 중 “ 속에만 담아 두면 꿈은 씨앗이나 새가 그린 것 처럼 죽어버리고 말아요. 그러므로 꿈을 이루려면 주변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좋아요. 최성현 < 산에서 살다 > 중 운명에 우연은 없다. 인간은 어떤 운명과 만나기 전에 스스로 그것을 만들고 있다. 토머스 웰슨
  • 13. 13 힘을 주는 노래 글. 천명규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 정인 오르막길 中 붉은 밝히니 촛불이 두 개가 되고 그 불빛으로 다른 초를 또 찾고 세 개가 되고 네 개가 되고 어둠은 사라져가고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니 곁에 서 있을 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 잡아 줄게 G.O.D 촛불 하나
  • 14. 14 자신의 전공과 직업이 다른 연예인 글. 천명규 ◀ 한지민 전공: 사회복지과 직업: 탤런트 박지선 ▶ 전공: 교육학과 직업: 코미디언 ◀ 강동원 전공: 기계공학과 직업: 탤런트
  • 15. 15 사진출처 : 엄지원지리학과 http://www.coowool.com/bbs/freetalk/5464008 한지민사회복지과 http://kimyeojin.tistory.com/24 박지선교육학 http://ask.nate.com/qna/view.html?n=8130820 걸스데이 소진기계공학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277&aid=0003062812 강동원 기계공학부 http://hohopark.tistory.com/26 김병만 건축공학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16&aid=0000458309 ◀ 엄지원 전공: 지리학과 직업: 탤런트 김병만 ▶ 전공: 건축공학과 직업: 코미디언 소진 ▶ 전공: 기계공학과 직업: 가수
  • 17. 17 죽느냐 사느냐 그것은 희망이다 TURNING POINT 후회없이 살았다. 삶과 죽음, 그리고 삶 단 하루를 살아도 진정 사랑했다면 버킷리스트 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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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 35 친구 있어요? 나의 이야기로 소개합니다 친구 대신 읽을 수 있는 책, 걸을 수 있는 길.` 그래서 친구 같은 잡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김현수 이야기 읽은 책, 걸었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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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 37 이병률 산문집 <끌림> 중학교 2학년, 서점에 들러 많은 책 중에 그 책을 고른 이유는 다른 책들은 다 펼쳐볼 수 있었는데, 그 책은 비닐에 쌓여 있어서. 내용을 알 수 없는 책을 고르면 나도 좀 특별한 아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 책의 값을 치렀고, 집에 와서 펼쳐보았다. 학급문고에서 보던 책들과 는 다른 새로운 책. 소설처럼 글이 많지도 않았고, ‘교장님이 추천하는 책 100 선’과는 다르게 교훈을 찾을 수 없는 책. 그러니까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 책장을 따라 넘어가는 사진과 혼잣말 같은 짧은 글에 여행, 사람, 멀게 만 느 껴졌던 어른에 대한 부푼 환상을 가졌다. 그 환상이 무너지거나, 깜박 잊거나, 다시 새로운 환상을 가지게 되는 동안 졸업과 입학 그리고 다시 졸업을 반복 하면서, 나는 깜박 사춘기를 지났다. 그 사이에 내가 두고두고 읽은 책. 그러니까 ‘사는 일 또한 그랬다. 차곡차곡 쌓인 사람과 희망에 대한 환상으로 살면서, 때론 조용히 허물어지는 것까지도 바라보는 것’- 이병률 산문집 <끌림> 中 에필로그 이 한 문장을 이해하게 될 때까지 내 키랑 같이 커간 책. 그러니까 친구 같은 책. 또 그러니까‘친구 있어요?’ 라고 묻는 이 잡지를 읽는 사람들에게 조심히 건네고 싶어진 책.
  • 38. 38 이 책을 두고두고 보게 된 이유는 ‘끌림’의 기록이 평범하고, 또 특별해서. 책에서 보이 는 이병률은 여행을 다녔고, 사람을 만났다. 이야기를 들었고, 헤어져서도 이따금 그들을 생각했다. 그러면서 따듯해하고, 고마워하기도, 헛헛해하기도 했다. 그리고 노트에 그 기 억과 마음을 끄적였다. 그것이 쌓여 기록이 되고, 이 책이 되었다고 한다. 책을 읽는 일이 그런 기록을 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책장을 넘기며 나의 기억을 떠올 려 보곤 한다. 나는 언제 따뜻해했는지, 고마워 했는지 생각해보고 ‘나도 이런 일이 있었 지’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게 좋아서 책장을 자주 폈다. 소설책이나 교훈서는 한 번 읽 으면 다음 내용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다시 읽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 은 책장을 필 때마다, 새로운 기억이 들곤 한다. 그땐 기억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커가면서 기억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일은 계속해서 현재 진행 중. 잠깐 멈춰서, 내 기억을 되돌아보게 한 문장 들을 여기에 소개해보고 싶다.
  • 39. 39 #39 좋아해 낡은 옷을 싸들고 여행을 가서 그 옷을 마지막인 듯 입고 다니는 걸 좋아해. 한 번만 더 입고 버 려야지, 버려야지 하면서 계속 빨고 있는 나와 그 빨래가 마르는 것. 그리고 그렇게 마른 옷을 입 을 때 구멍 하나 둘쯤 더 확인하거나 특히 입을 때 삭을 대로 삭은 천이 찢어지는 그 소리를 좋 아해. 기차역이나 기차 안에서 만난 사람들을 기차가 떠남으로 해서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인연을 좋아 해. 그 당장은 싫고 쓸쓸하지만 그 쓸쓸함이 여행에 스며드는 걸 좋아해. 옆방에 장기투숙하는 사람들을 사귄 다음. 그들에게서 소금과 기름을 꾸는 걸 좋아해. 몇 번 귀찮 게 하다가 결국엔 내가 만든 요리 아닌 요리를 그들에게 한 접시쯤 건네게 되는 상황까지도. …(중략) 그러면 그들은 나에게 맥주 한 잔을 권하고 그렇게 해가 기울고 혼자 돌아가는 것이 싫어 그들이 떠난 자리에서 펴놓은 수첩 가득 그들과 주고받은 대화의 흔적들을 들여다보는 것도. … 기약 없이 떠나왔으니 조금 막막한 것도, 하루하루의 시간이 피 마르듯 아깝게 느껴지는 것도, 돈 이 다 떨어져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당신이 내 국제전화를 받지 않는 것도, 겨우 연결된 국제전 화인데 내가 뭐라고 말할 때마다 ‘됐어’라고 퉁명스레 말하는 것도 모두 나쁘지 않아. p. s 이 글을 읽고 있으면, 문득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방금 전에 통화한 친구를 좋아해. 수화기너머 상대방이 엉뚱한 상황일 지 몰라서, 전화 연락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친구. 그 친구를 좋아하고, 통화도 좋아해서, 그 친구와 하는 전화통화는 정말로 좋아하는 나. 나는 ‘혹시 그 사람이 전화를 끊고 싶어하지 않을까’ 눈치를 보면서도, 조금 조마조마한 통화를 이어가는 걸 참 좋아해.
  • 40. 40 집에 가기 싫어 여관에 간다. 집을 1 백미터를 걸어내려와 여관에 든다. 집에 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집에 없어 쓸쓸한 것도 아닌데 오늘도 난 여관 신세를 지기로 한다. ……, 여관은 유난히 푸석푸석한 아침을 선사해주고 익숙하지 않은 욕실의 비린내를 맡게 하고 창문으로 새들어오는 햇빛에 속을 쓰리게 만든다. 하지만 그 순간 불쑥 이상한 위로가 방문한다. ……, 그 낯선 곳에서 나는 잠시 어딘가부터 멀리 떠나온 기분에 젖어보는 것이다. 사치하는 것이다. <아줌마. 저 있던 방, 1 박 더 할 수 있을까요?> 그러면서 밖으로 나가는 내게 어딜 나갔다 오겠냐고 묻는다. <네, 집에 좀 다녀오려구요.> p.s ‘여관은 어떤 곳일까? 여행의 느낌은 어떤 것일까?’를 상상하며, 여행에 대한 환상을 심어준 문장들. 10대의 나는 낯선 곳을 혼자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자라기를 꿈꿨다. 내 방이 없는 집에서, 고작 책상 한 칸이 날 대표하는 학교에서 더 넓은 세상에 닿고 싶었 다. 몇 달 전, 혼자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십대의 끝자락을 잡고, 나선 길. 처음으로 게 스트하우스에 머물렀다. 밤을 새우며, 여행자들과 친해졌고, 여행지에선 발걸음을 내딛는 곳마다 새로운 길이었다. 나는 그렇게 책상에서 꿈꿨던 여행을 이루게 된 셈이다. 스무 살을 앞두고, 요즘은 성인이 되는 것을 무서워한다. 준비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 은데,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 되야 한다는 건 두렵기만 하다. 그러다 ‘여행지에선 발 걸음을 내딛는 곳마다 새로운 길이었다’는 문장을 다시 생각해본다. 여행을 다닐 때, 나 는 많이 주저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일단 가보고, 아닌 것 같으면 돌아오고, 그러다가 마 음에 드는 곳과 사람을 마주했다. ‘이십 대를 사는 법도 여행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일단 발걸음을 내딛고, 어떤 사람과 인연을 맺는 지 가보는 것. 그렇게 여행처럼 마음을 좀 편하게 갖고, 발걸음을 내딛기로 한다.
  • 41. 41 대학로에 몇 군데. -대학로에 있으면 어른이 된 것 같아서 열 다섯 살 겨울에 했던 생각을 기억한다. 그건 ‘곧 열 여섯 살이니, 어른스러워야 하지 않을까’ 라는 꽤 진지한 고민. 그래서 서울에 혼자 가기로 했다. 왠지 그곳에 다녀오면 어른스러워 질 거라고 생각 했던 모양이다. 일단 출구에 있다는 마로니에 공원의 예쁜 이름에 혹했고, 왠지 ‘서울느낌’이 나서 가 기로 한 곳. 한 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처음 닿은 서울. 찾아놓은 맛집도 다녔고, 동네에는 없는 예 술스러운 공방을 보고 신기해했다. 반지하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고, 난 어 른이 된 줄 알았다. 중학교 졸업 이후, 지금까지도 대학로를 찾고 있다. 그동안 고등학교를 그만두었고, 처음으로 여자 친구를 사귀기도, 무작정 사람을 찾아가 그 앞에서 울어보기도 했다. 그렇게 성장기를 지나면서, 대학 로를 같이 찾았다. 어느 날은 청소년이 모인다는 공간에 들렀다. 또 폭설을 피해 어떤 곳인지 모르는 가게에 들어가기도 했다. 할 일이 없어서 걷다가 마음에 드는 공원도 찾았다. 그 공간들의 이름이 ‘삼 무곡’, ‘책방 이음’, ‘낙산공원’인 줄 안 것은 나중의 일이었다. 그렇게 알게 된 곳을 거치면서, 법적인 ‘성인’이라는 스무살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또 ‘어른’은 다르다 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어른이 된 줄 알았지만, 겨우 청소년의 과정을 통과하기 위해 지나친 곳, 또 알고 보니 어른에 닿기 위한 시간을 조금씩 통과하던 대학로. 거기에 잠시 쉬어가던 몇 군데를 여기에 소개 하고자 한다.
  • 42. 42 청소년 문화공간 삼무곡 카페 -우리 조만간 거기서 봐요 삼무곡에 발을 딛게 되었다면, 먼저 밥부터 먹어야 해요. 거기선 ‘밥을 먹었냐’는 인사 가 예삿말이 아니기 때문. 밥을 먹는 법을 배워요. ‘밥은 누구나 먹을 줄 아는 것 아닌가 요’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당황하고 올 지도 몰라요. 그곳 사람들은 ‘밥을 맛있게 먹을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해요. 밥을 맛있게 먹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첫인상 점수는 다 확보한 것이나 마찬가지. 그러나 몇 번 오고 가면, 자기도 모르게 밥을 ‘맛있게’ 먹고 있어요. 하 나 둘, 정성스럽되 소박한 반찬. 그처럼 ‘정성스럽되 소박한’ 분위기. 그 속에서 먹는 밥 은 정말 맛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밖엔 없거든요. 거기 그렇게 모여 밥을 먹고, 이야기 를 하죠. 한동안 저의 고민은 ‘청소년과 어른’ 이었어요. 열 아홉 살이 된다는데, 곧 스무 살이고, 그럼 군대를 가고, 그러다 보면 금방 어른이 된다는 생각에 무서웠어요. 어른에 대한 두 려움, 그리고 ‘뭘 좀 알아야 하겠다’ 는 생각에 이것저것 거기서 묻기로 했죠.
  • 43. 43 ‘청소년과 어른 사이를 누구는 어떻게 통과 했는지’, 또 ‘어른은 어떤 의미였는지’ 고민 을 말하고, 두려움과 궁금함을 설명했어요. 청소년은 아이와 어른,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해 어지럽다고들 해요. 역시 어지러웠던 제가 어른의 문턱에 다가서면서 궁금증과 두 려움을 조율했던 시간들이 거기 있었어요. 저는 그때 ‘해답’보다 더 중요한 걸 찾았다고 생각해요.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민을 같이 나누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그 러면서 열 여덟 살 과 열 아홉 살을 무사히 통과했다는 것 말이에요. 아직 열 아홉 살인 저는 ‘사람냄새 난다’는 표현을 잘 이해하지 못해요. 그런데 밥을 먹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했던 삼무곡. 거기에서 기억들을 떠올려보면요. ‘밥은 먹었어요?’, ‘잘 지내요?’, ‘어떻게 지내요?’ 이 말들이 그저 어색함을 달래거나, 어떤 부탁에 앞서 지나가는 말 정도로만 절대 머 물지 않았어요. 밥은 먹었는지, 요즘은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는 지, 지난번 고민은 괜찮 은 지 정말로 대답해야 하죠. 그게 좋아요. 그게 사람답다고 생각해요. 저는 퍽 치열한 고민과 안부를 통과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고, 이젠 스무 살을 맞이하겠네요. 솔직히 누군가 꼬치꼬치 묻는 게 불편하기도 했는데, 거기에 그곳이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쓰고 싶어요. 그러니까 혹 누군가 SNS에서 ‘행복한 척’ 하느라 지쳤다면, 고민이 있어 요즘 유 행한다는 몇 십 만원 짜리 인문학수업을 들으러 간다면, 거기 가지 말고 여기 오는 건 어때요. 삼무곡. 우리 조만간 거기서 봐요. 참, 밥 먹지 말고 오고요.
  • 44. 44 삼무곡은 카페 겸 청소년 공간이에요. 소박한 자리, 넓은 자리가 모두 있어 동아리가 활동할 공간이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콘서트를 열고 싶은데, 도움이 필요하다면 삼무곡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청소년이 라면 더더욱 좋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어요. 행사와 강좌가 수시로 열리니, 인터넷 카페 에서 확인하고 발걸음을 향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http://cafe.daum.net/cafesammoogok 커피= 위에 글귀처럼 커피와 음료는 마음과 주머니 사정에 따라 값을 치를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에요. 역시 수익금은 삼무곡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쓰인다고 합니다. 공간과 모임= 청소년을 위한 공간입니다. 예쁜 책상들과, 책, 피아노가 있고, 누구나 이 용할 수 있어요. 거기서는 커피와 타로 카드 등의 강좌가 주기적으로 열려 배울 수도 있 고, 자율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삼무곡의 공간을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문화와 콘서트= 사진전, 영화학교, 숲으로 떠나는 캠프, 진로 프로그램과 같이 다양한 문 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다면, 삼무곡을 예의주시 해보세요. 또 청소년 콘서 트가 열려요. 음악, 토크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자리 등 주제는 가지각색입니다. 인터 넷 카페에 들러 콘서트 일정을 확인하고 청중으로 참여하거나, 자신의 콘서트 자리를 만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 기회는 쉽게 오지 않지만, 여기서는 열려있어요.
  • 45. 45 이음책방과 나 열 여덟 살이던 내가, 열 아홉 살에 닿으려던 겨울. 식상한 표현이지만, 심리적으로 추웠 던 겨울. 반짝반짝 빛나는 십대를 보내고 싶었지만, 자꾸만 그와 반대로 걷게 되었던 시 기가 있었어. ‘안녕’이라는 인사말을 전할 친구 하나 없이, 묵묵히 일기장을 채우던 날들. 그 책방을 찾은 날도 그런 날들 중 하루였을 거야. 대학로를 걷고 있었고, 그 날은 눈이 많이 내렸고, 들어갈 곳이 필요했어. 그러다 보게 된 ‘이음’이라는 간판. 해가 져서 어두
  • 46. 46 웠는데, 흰색 바탕에 독특한 글자가 밝게 빛났던 그 간판. “저기다” 했어. 추위에 귀가 얼 얼할 정도라서 일단 들어가는 것이 먼저였거든. 야상잠바에 눈을 덕지덕지 붙인 채, 들어 간 그곳. 그리고 반기듯이 느껴지는 책 내음. 책방이라는 이름을 달고, 작은 공간에 책이 오밀조밀 모여 있었어. 그 동안 내가 찾던 대형서점과는 달라 그것도 신기했지만, 그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따로 있었어. 책장에 가려져 있는 시집코너, 그 앞에 푹신한 소 파. 거기에 편하게 몸을 던져, 손 타지 않은 시집을 넘겨 볼 수 있는 건 정말 좋았어. 그 것 말고도 스탠드가 놓인 책상, 간이 의자 여러 개가 ‘편하게 읽으세요’라는 말을 전하듯, 눈치 보이지 않는 곳에 조용히 놓여 있었어. 그게 마음에 들어 계속 찾게 되었지. 책장과 테이블, 계산대, 차를 마시는 공간 겸 전시와 행사가 이루어 지는 곳. 이 모든 지하에 모 여 자리잡은 서점. 그곳의 느낌은 ‘천천히 움직여도 괜찮은 곳’ 같았어. 천천히 둘러보다 가, 천천히 책을 고르고, 천천히 지나가고 그러는 곳. 난 처음엔 어색해서 조급하게, 두 번째는 조금 있다가, 세 번째는 처음 본 감잎차를 주문해서 좀 더 있다가, 그러다 ‘이것 도 좀 드세요’라며 손수 깎은 감도 주셔서 정말 천천히 있게 되었어. 그렇게 천천히 머물 고, 천천히 그 지루한 겨울을 보냈어. 시간이 지나, 3월 아니면 4월. 나는 새로 친구를 사 귀었고, 책방을 그 친구와 다시 찾게 되었어. 그렇게 겨울을 지나다 봄을 맞았어. 이제 일기장은 쓰지 않지만, 여전히 나는 걷고, ‘안녕이란 인사말을 더 할 수 있으면’ 하고 지 내. 그런 겨울을 다시 겪는 건 좀 무서워서, 그때 일기장은 펼쳐볼 엄두도 못 내고 있어.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 그 겨울이 없었다면, 나는 그 친구와도 가까워지지 못했을 거란 생각. 혼자인 시간을 겪고, 자신감도 함께 떨어져나간 건 흠이었지만, 그 시간 동안 다른 사람에게 ‘멋지게’ 보이는 내가 아니라, ‘정말’ 나를 일기장에 꾹꾹 적었거든. 그렇게 알게 된 내 모습으로 그 친구를 마주하니, 정말 행복한 것 있지. 친구는 얼마 전 나한테 ‘가장 소중한 친구’라고, ‘소울메이트 같다’ 라고도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언젠가 그런 겨울이 다 시 올 거라는 걸 알아. 그렇지만 그땐 다시 일기장을 준비하고, 그 책방을 찾으면 되지, 하는 좀 단단해진 마음을 갖게 된 것도 그 겨울의 활약이 아닐까 싶어. 내가 다녀간 겨 울과 이음 책방. 혹 그런 겨울을 지나고 있는 사람 또 있다면, ‘이음책방도 꼭 같이 지나 가라’고 소개해주고 싶어.
  • 47. 47 낙산공원 -말소리 대신, 발걸음 소리. 대학로엔 사람이 많다. 어느 골목이든 ‘북적북적’. 근처에 지하철 입구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조금 동떨어진 곳이 하나 있다. 대학로 골목에서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곳. 널찍 하고, 사람도 적어, 여유로운 곳. 그래서 동떨어진 낙산공원. 나는 할 일이 없을 때 걷다가 낙산공원을 찾았다. 예를 들어, 시간은 한참 남았는데 ‘이음 책방’에서 너무 빨리 나와 버려 들렀던 곳. 표지판을 보고서 ‘찾든, 말든’ 하는 마음 으로 무작정 걷다가 정말 찾은 곳. 공원의 입구에 다다르는 골목엔 대학로의 사람 많고, 반짝 반짝한 카페 대신 ‘운영을 하는 건가’ 생각해봐야 하는 조그만 공방들이 자리를 잡 고 있다. 그렇게 ‘북적북적’과 멀어지며, 만나게 되는 공원은 조용하게 다가온다. 공원에 사람들이 있다면, 수다도 떨고, 큰 웃음소리도 들리기 마련인데, 낙산공원은 약 속이라도 한 듯 조용한 공원이다. 대신 다들 자신에게 맞는 보폭으로 걸으며, 발걸음소리 를 낸다. 저편에서 들려오는 발걸음소리는 조용한 공원에 남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그 분위기 속에 서있는 일은 퍽 편안하다. 나도 그런 발걸음을 소리를 내며, ‘조금 숨이 차오른다’ 싶을 때까지 공원을 올라간다. 대학로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해가 질 무렵이거나, 밤이라면 서울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명소로 둔갑하기도 한다. 대학로와는 조금 동떨어진 조용함과 탁 트 인 서울 풍경. 이 정도면 갈 곳도 없고 할 일도 없을 때, 그 어느 때나 가도 좋은 조건. 그래서 나는 낙산공원을 계속 찾았고, 늘 괜찮은 마음으로 돌아왔다. 여기선 딱히 들려줄 만한 이야기나 사건은 생기지 않았지만, 당신의 발걸음 소리를 이곳에 보태보는 일은 꽤 괜찮은 일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 49. 49 1980년 야간자율학습이 제정된 이후, 2011년 경기도를 중심으로 학생인권조례 가 실행되면서 현재 대부분의 학교는 강제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변하였다 그런 데 선택사항으로 바뀌었다고 하여 상황이 딱히 좋아진 것은 아니다 선생님과 학 부모님들은 선택사항이라해도 야간자율학습을 시킬 것이고 선택사항이란 것은 사교육과 야간자율학습의 병행을 가능케하는 방법으로 변질되었다. 사교육과 야간자율학습을 병행하여 피곤에 찌든 학생이 있는가 하면 야간 자율 학습만을 하나 공부 방법을 몰라 혹은 의욕조차도 생기지 않아 잠만 자는 학생이 있다 심지어 이런 학생들도 많지 않아 텅빈교실에 선생님과 학생 단둘이 덩그러 니 놓여 있는 경우도 있다. 나는 야자를 하고있는 학생이다 물론 내 의지가 아닌 부모님 ‘하라고 해서’한 다 그런 상황에서 야자를 하고 있으면 고등학교 생활이 너무나도 불쌍해짐이 느 껴진다, 시간을 버리고 있음이 느껴진다. 이런 상황에서 지루함을 떨치고 잠시나 마, 하루나마 야자를 하는것이 즐거워 질수 있다면 어떨까? 본래 야간자율학습의 의미는 자율적인 학습이므로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한다면 상관없지 않을까? 따라서 나는 야자시간에 무엇을 할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알차게 보내는지, 어 떻게 하면 재미있다고 느껴질지 주변 친구들의 예를 활용해보았다. “하루 종일 학교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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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 57 안태영 (18) A: 안녕하세요, 원종고 2학년 안태영입니다. Q:순대를 언제 처음 먹어보셨나요? A:5살 때 부산에서 먹어봤어요.그리고 시장에서 누나한테 끌려다녀서 시장에 있는 순대는 다 먹어봤어요. Q:지금 까지 먹어본 순대중에 어떤 순대가 가장 맛있었나요? A:이모가 만들어준 순대가 가장 맜있었어요. Q:순대를 먹을 때 양념장으로 뭐를 찍어먹나요? A:소금하고 족발 먹을 때 먹는 젓갈이요. Q:순대 말고 다른 좋아하는 음식은 뭐가 있나요? A:개인적으로 카레하고,치킨을 좋아해요. Q:마지막으로 순대라는 음식에 대해 평가해주세요. A:겉으로 보면 맛없어 보이는데 맛있다고 생각하면 맜있는 음식인 것 같아요. 김새힘 (18) Q:지금 까지 먹어본 순대중에 어떤 순대가 가장 맛있었나요? A:순대국을 좋아해요.아버지가 순대국을 좋아하셔서 순대국을 많이 먹었어요. Q:순대를 먹을 때 양념장으로 뭐를 찍어먹나요? A:떡볶이 국물을 많이 찍어 먹었어요. Q:순대 말고 다른 좋아하는 음식은 뭐가 있나요? A:개인적으로 냉면이랑 피자를 좋아해요. Q:마지막으로 순대라는 음식에 대해 평가해주세요. A:순대를 따로 먹기는 그렇고 여러가지 음식들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는 음식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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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 80 밴드를 소개해 드립니다 한진수 첫 번째로 소개하는 밴드는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입니다. 마이 케미컬 로맨스는 영국의 이코모노 밴드이다(* 이코모노 밴드란 비트와 기타의 굉음이 많이 이루어져 있는 장르이다). 처음에 그들의 이미지는 말도 못했다. 많은 밴드들의 싸움, 얼굴 때문에 팬이 많다는 말도 많았다. 형편없고 사람들의 미움을 받았지만 점점 앨범을 내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대표적인 앨범인 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 The black parade로 유 명해지고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얻게 되고 인기 밴드가 되었다. 한 진 수 내 가 좋 아 하 는 음 악 은 ?
  • 81. 81 당신의 마음에 맞는 하드 록 밴드를 추천해 드립니다 그럼 처음으로 소개할 밴드는 여름에 듣기 좋은 밴드인데요. 여름에 듣기 좋은 밴드의 이름은 Sum41 이라고 합니다 몇 몇 분들 은 들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름에 듣기 좋은 이유는 in too deep 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가 다이빙대결을 재밌게 표현을 했기 때문에 여름에 듣기 좋을 것 이라고 생 각합니다 여름에 듣기 좋은 in too deep 으 로 즐거운 여름을 지내시길 바랍니다 한진수 The faster we're falling, We're stopping and stalling. 더 빠르게 우린 떨어져, 그러다 멈추고 시간을 끌지. We're running in circles again Just as things we're looking up 우리는 원을 그리며 뛰어가 마치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것들처럼 You said it wasn’t good enough. But still we're trying one more time. 넌 그게 충분히 좋진 않다고 했지 하지만 여전히 우 린 다시 한번 시도해 Maybe we're just trying too hard. When reall y it's closer than it is too far 어쩌면 너무 열심히 노력하는 걸지도 몰라 사실 멀 기보단 가까이 있는 걸텐데 Cause I'm in too deep, and I'm trying to keep, Up above in my head, instead of going unde r. 난 너무 깊이 빠졌어, 내 머리 위로 올라가려고 계속 노력해, 아래로 빠지지 않도록 Cause I'm in too deep, and I'm trying to keep, Up above in my head, instead of going unde r. 난 너무 깊이 빠졌어, 내 머리 위로 올라가려고 계속 노력해 아래로 빠지지 않도록 Instead of going under. Seems like each time 아래로 빠지지 않도록 언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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