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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암-
아버지는 멋진 책을 잘 만들었다
봄과 여름 사이 오월의 논에 아버지
산골짝 물 들여와 소와 쟁기로 해마다
무논의 책을 만든다
모내기 전의 무논은 밀서(密書)다
하늘과 땅이 마주보는 밀서 속으로
바람이 오고 구름이 일어나고
꽃향기 새소리도 피어나는 무논의 책
어머니 아버지 책 속으로 걸어가면
연둣빛 어리 모가 따라 들어간다
초록 치마를 펼쳐놓은 책 위로
하늘이 구름 불러 햇볕과 비를 앉히고
한철 또록또록 그 책 다 읽고나면
밥이 나왔다
무논의 책이 나를 키운다
Ecobuddha
생태적 깨달음
환경문제, 생활태도의 전환이 일어나야
공동체 이야기
우리동네 사람들 이야기 | 박진순, 박재현, 임정아, 이성희
생활 환경아카데미
환경실천, 함께 해보니 이제 보인다 | 김정미
도시텃밭
옥상텃밭의 소박한 즐거움 | 이광성
생명을 품은 흙이 도시로 돌아온 날 | 최원형
EM발효액 정말 고마워! | 정순자
환경학교
요술쟁이 지렁이, 아이들과 함께 | 김경희
에코붓다 3・4・5・6월호 | 펴낸날 2013년 7월 5일 | 펴낸곳 사단법인 에코붓다 |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85-16호 정토회관 2층 | 전화 02-587-8997 | 전송 02-587-8758 | 전자우편 ecobuddha@jungto.org
홈페이지 www.ecobuddha.org | 만든이 김지은, 김희선, 박정덕, 김영순, 박현이, 윤정순, 조은진, 현희련, 박기
일, 장선우, 박미선
단순하고 소박하게,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풀꽃 향기 맡으며 흐르는 강물처럼 늘 새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는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당신은 에코붓다입니다. 에코
붓다는 생태적 깨달음을 추구하는 생명입니다.
내마음의 푸른마당
우리집에 미니퇴비함을 만들어 보아요 | 윤정순
아름다운 우리강산, 우리가 지킨다 | 최진연
부뚜막수다
쌀뜨물 200배 활용하기 | 편집부
행복한 요리
수박껍질을 이용한 장아찌 & 쨈 | 편집부
에코붓다 이모저모
에코붓다 기금사용결과 보고
에코붓다 후원회원
환경문제, 생활태도의 전환이 일어나야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좀 더 행복하게 살고 싶다, 좀 더 자유롭게 살
고 싶다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것이 이루어지려면 첫째는 내면의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살이가 이것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닙
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주변환경, 특히 자연환경이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물은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비가 많이 오면 물은 우리를 돕
는 게 아니라 우리를 해치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산에 사는 짐승들도, 여러 가지
세균들도 사실은 더 깊이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생명의 터전이지만, 때로는 우리
를 해치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어부에게 바다는 생명의 터전인 동시에 위험요소
입니다. 이런 문제로 사람들은 그 위협적인 것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과민한 행동
으로 결국은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인간의 역량이 작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어도 그게 큰 후유증으로 나타나진 않았던 것이지요. 그런데 산업
기술의 발달로 인간이 자연에 가할 수 있는 역량이 비약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인간이 파괴하는 힘이 자연이 스스로 복귀할 수 있는 힘보다 커졌습니다. 20세기
중반에 오면서 자연이 황폐화되기 시작하면서 그제서야 사람들이 각성하기 시작
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토대를 파괴하고 있고 이것이 지속된다면 삶이 파
괴된다는 것을 1960년대 들어와서야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로마클럽에서 처음으로 환경문제를 제기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이 문제의 심각
성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50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알 만한 사람은 모두
환경문제가 인류에게 가장 큰 재앙을 가져올 거라고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런데 사람은 습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성질내던 사람이 수행을 해도 금방 성질
을 못 바꾸듯이. 그동안 생활습관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말은 하지만
말하는 본인도 삶의 태도는 안 바뀌는 겁니다. 생각은 하는데 행동은 옛날식으로
나가고 있는 거지요.
인식의 전환과 함께 생활태도의 전환이 일어나야 비로소 오늘날 환경문제를 근
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식의 전환까지는 그나마 쉬운 편인데 우리가 알
기는 알아도 행동은 어렵습니다.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마음과 생각 사이에서도
거리가 그렇게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각’이란 올바르게 이해하는 겁니다. 마
음이라는 것은 ‘하고 싶다’ ‘하기 싫다’ 이런 것입니다. 이것은 의식의 세계가 아니
라 무의식의 세계입니다. 무의식의 세계는 습관에서 오는 겁니다. 반복된 행위로
인한 습관, 거기로부터 자동으로 일어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의식이 바뀌어도 습
관은 잘 안 바뀌는 겁니다. ‘담배피지 말아야지’ 하고 ‘담배 피우기 싫다’ 하고는 일
치하지 않습니다. 생각은 표면에 있는 의식의 작용이라면 마음 작용은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의 작용입니다. (계속)
우리 동네 사람들 이야기
박진순, 박재현, 임정아, 이성희
공동체 이야기
인천 검암에서 12명의 청년들이 두 집에 한 집처럼 모여살고 있습니다.
401호 6명, 402호 6명, 각 집에 여자 방, 남자 방, 부부 방이 있습니다.
처음 6명으로 시작된 ‘함께 살기’는 지금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함께 사는 4명이
각자의 시선으로 지금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 합니다.
처음부터 함께 살고 있는 박진순,
가장 최근에 입주한 박재현
함께 하는 일에 대해 임정아,
집안의 핵심 밥상모임에 대해 이성희님이 소개합니다.
우리 동네에 함께 살기
-박진순
2009년 정토회 청년불교대학에 다니면서 정훈과 정아를 만났다. 두 사람과 집
이 전철로 두 정거장인 걸 알게 된 후 불대 끝나고 귀가를 함께하며 점점 가까워
졌고, 외대 앞 수정포차에서 함께 하는 막걸리 잔이 늘어날수록 미래를 어떻게 살
지에 대한 이야기가 깊어갔다.
2010년,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태적 삶에 대해 그간 나눴던 이야기들을 작게나
마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나는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진행하는 도시농부학교에
등록했고, 집에서 버스로 한 시간쯤 걸리는 사릉에서 주말농장도 함께 시작했다.
어떤 땐 둘, 또는 셋이서, 또 때로는 청년정토회 친구들과 함께 주말엔 사릉으로
향했다. 그러나 의욕적으로 시작한 주말 농장 텃밭 운영 결과는 낙제점이었다. 주
말이라야 겨우 갈 수 있는 텃밭이지만 그나마도 주말 일정이 잡히면 2, 3주씩 못
가게 되는 경우가 허다했고, 그러다 결국은 텃밭 자체를 포기해버리는 일을 두 해
동안 되풀이했다. 차를 타고 가야하는 주말 농장은 우리에게 한계가 분명했다.
2011년, 두 번째 주말 농장에 도전하던 그 시기, 우리는 귀농귀촌에 대한 이야
기를 자주 했다. 우리가 머리로 알고 있는 생태적인 가치를 몸으로 실현하려면 시
골에 가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동네 어르신들, 다정한 이웃들과 더불어 뭐든 나
눠 먹으며 소박하게 사는 삶, 손과 발을 움직여가며 몸을 쓰며 사는 삶, 먹을거리
를 스스로 생산하며 사는 삶,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삶……. 나한테는 대략 그런
그림이 머릿속에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이상적인 삶은 혼자 꿈꾸면 결국
말로만 끝나버리기 쉽고, 함께 하면 그래도 실현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고 이야
기를 나눴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던 친구들-성희, 재원,
준효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모임을 꾸렸다.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이야
기 나누자’고 시작된 모임이
일주일에 한 번으로, 다시 일
주일간의 합숙으로 진전되었
다. 각자 낮에는 회사에 다녀
오고, 저녁시간부터 새벽까지
귀촌과 맞물린 몇 가지 주제
에 대해 할 수 있는 한 치열하
게 이야기를 나눴다. 각자의
귀촌에 대한 그림을 맞춰보는 작업부터 공동체 결합 수위, 경제구조, 소유에 대한
것까지, 일주일 시간이 부족했다. 서로의 생각을 맞춰 본 작업을 통해 결국 합숙
에서 얻은 결론은 이랬다. ‘모두가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이
렇게 함께 이야기 나누며 맞춰가는 것이 참 재미있는 작업이구나.’ ‘귀촌 시기는
각자 다를 수 있지만, 일단 당장은 어렵다. 2년 정도 함께 살면서 준비해 보자.’
함께 사는 논의가 시작된 지 두 달 만에 인천 검암으로 이사했다. 사람들에게 우
리의 삶의 형태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우리가 함께 사는 형태
를 ‘공동주거’라고 나중에 이름을 붙여 말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함께 산 지 어느
덧 2년 가까이. 그 동안 우리들의 생각의 폭과 깊이도, 공동주거의 시스템도, 처
음 여섯 명으로 시작되었던 규모도, 관심사와 활동 영역도, 또 외부에 알려지는
속도도, 2년 전에 내가 생각했던 정도를 훨씬 넘어서 달라져 있다는 것을 새삼 실
감한다. 우리 동네 사람들. 줄여서 ‘우동사’라는 이름은 세 번째 쯤 모였을 때 탄생
한 이름인데 ‘우리’에 대한 개념도 ‘동네’에 대한 개념도 이름에 걸 맞는 모양으로
점점 더 크고 발전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디, 세리, 은주, 재
현, 동진, 수경이 들어와서 12명이 살고 있는 지금의 형태는 아마 앞으로도 계속
진화를 거듭하리라 생각한다. 사람이 늘어난 만큼 생각도 다양해져서 지금은 꼭
귀촌에 뜻이 있는 친구들만 사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그토록 원했던 ‘귀
촌’이라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려야하지 않을까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걸어 갈 삶의 길에서 과연 어떤 일들을 이들과 ‘함께’ 하게 될지 모르겠
다. 하지만 이렇게 같이 두런거리며 서로 성장할 수 있는 ‘우동사’ 식구들이 있어,
그 길이 뭐든 맘 놓이고 든든하고 설렌다.
-박재현
"저 나가서 살게요" 오랜만의 가족외식 시간에 폭탄 하나가 떨어졌다. 소고기를
굽던 엄마의 손이 허공에서 날 빤히 쳐다본다. 불쾌해지신 아빠의 얼굴은 불판 열
기 때문인지 내 이야기 때문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다는 말
은 무색하다. 그러니까 부모님에게 큰아들의 '독립'이란 결혼으로 시작하며, 배우
자와 단 둘이 거주하다 아이를 낳거나 부모님을 모시는 등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
로 거듭나는 첫 걸음인 것이다. 그런 부모님에게 남북회담을 꾸려가는 실무자의
심정으로 1~2주의 간격을 두고 세 차례의 대화를 나눴다. 핵심은, 나이 서른에 부
모님 밑에서 지내는 게 면목이 없으며 내 손으로 의식주를 모두 해결하며 살고 싶
다, 그런데 수도권에서 내 손으로 살아가기에 공동체는 최고의 대안이다, 공동체
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독립의 형태다 등이다. 담담히 말했고 날선 말은 모
두 받았다. 세 번째 대화에서 부모님의 날은 무디어졌고 내 말은 단단해졌다. 그
렇게 나는 ‘우동사’에서 살게 되었다.
대략 한 달여가 지난 지금 일상의 큰 부분은 달라지지 않았으나 그 사이의 여유
시간을 채우는 모습은 크게 달라졌다. 아무렇게나 던져놓아도 말끔히 정돈되어
옷장 속에 들어가 있던 세탁물을 챙겨야하고, 냉장고에는 언제나 꺼내먹을 수 있
게 준비되어 있던 반찬통 대신 채소와 고기, 양념장 등 재료가 가득하다. 방 안 먼
지와 머리카락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으며 구멍난 양말을 꼬맬까 걸레로 쓸까 하
는 고민은 이제 나의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신상의 작은 변화를 넘어서 가장 크
게 다가오는 것은 가족이 아닌 타인과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밥을 해주는 저
이는 내 엄마가 아니고, 테이블을 만들어주는 저이는 내 아빠가 아니다. 매주 생
활에서 부딪히는 것이나 새롭게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하고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어서 다시금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이건 이런데 저것도 이렇다고?’ ‘그러면 다른 그건 왜 저렇
게 하는데?’ 따위의 의문이 꼬리를 무는 일상이다. 불편하다. 자취하다 공동체 사
는 친구들과 달리 부모님과 함께 살던 나는 생활비도 더 많이 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선택을 믿고 지지한다. 살아가며 겪는 불편은 부모
님과 살며 일찌감치 체감했어야 할 일상의 진실이다. 집은 휴식의 공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생활전선이다. 그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밥상
머리에서 나누는 음식에 아직은 서먹하지만 그래도 숨 한 번 쉬고 침 한 번 삼키
고 눈 한 번 감고 내어본 마음이 담겨있다. 식탁 위에서 터지는 웃음을 먹고 마시
며 조금씩 친밀해지고 행복해진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나
누는 밤엔, 별빛이 보이지 않아도 거실 한가득 반짝이는 눈빛에 환하기만 하다.
이렇게 나는 이제 막 함께 사는 길에 들어섰다. 정확히 말하자면, 따로 또 같이 사
는 법을 배우는 사람의 길 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남은 일은 잘 사는 것, 불편함
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받아들인 불편함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지혜를 배
워나가는 것, 지혜를 얻어 자유롭고 행복해지는 것, 사람답게 사는 것, 바로 그것
이다. 그리고 그것이 부모님이 말한 독립과 내가 말한 독립이 만나는 지점일 것이
다. 그러니 내게 어색하고 어려운 걸음걸이일지라도 꾸준하게 조금씩 살아갈 일
이다. 우리 동네 사람들과 함께.
함께하면 된다
-임정아
2년째 매실을 담갔다. 20kg 매실을 담그면 요리할 때 갈증 날 때 이래저래 1년
은 먹는다. 새로 늘어난 집에 테이블을 만들었다. 목공일을 하는 단디네 작업장에
서 5명이 모여 나무를 자르고 대패질하고 톱질을 해서 우리 집에 맞는 테이블 3개
를 만들었다.
집 가까운 곳에서 텃밭을 한다. 요즘 같은 날은 수확물이 넘쳐난다. 엊그제 밭을
정리하고 수확한 열무와 얼갈이배추로 여럿이 모여 김장을 했다.
최근 한 달 동안 함께한 일
이다. 함께 일을 한다는 거,
생산적인 일을 한다는 거, 이
과정이 쉽지가 않다. 함께 살
기를 시작하면서 어떻게 살지
를 구상할 때만해도 돈을 쓰
는 여가생활이 아니라 함께
하는 우리가 만드는 생활을
하고 싶다 했다. 그 '우리가 만드는 생활'의 시작은 내게 미쳐 헤아리지 못했던 숨
은 일들과 그 마음을 보이게 해줬다.
매실 담그는 일정을 잡는 것부터 쉽지 않다. 함께 하면 좋겠지만 각자의 삶이 있
어 날짜를 잡아도 모두가 참여하기란 힘들다. 일정을 잡는 과정에도 미안한 마음
서운한 마음 고마운 마음이 오고간다.
그렇게 매실 담그는 날 아침이 되었다. 일정이 있어 함께 하지 못하는 이는 미리
매실 다듬을 공간을 깨끗이 청소해 주었다. 또 누군가는 매실과 장독을 미리 씻어
말려두었다. 또 어떤 이는 개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기꺼이 일손을 보탠다. 100
일이 지나 새콤달콤한 매실 액이 나오면 함께 사는 이들과 고마운 마음으로 매실
을 먹을게다.
'함께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은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모두가 함께
만들었다. 머릿속으로 그리던 나의 '우리가 만드는 삶'은 혼자 할 수가 없다.
혼자 매실을 담그고 김장을 하는 건 고된 일이 되지만, 함께 만드니 둘러앉아 재
미난 드라마 한 편 보며 이야기 나누는 사이 매실 꼭지가 따져있고 열무가 다듬어
져 있다. 또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다 하지 못한 일을 누군가는 해준다. 함께
하지 않았으면 그냥 흘려버리거나 지나갔을 시간이다. 테이블을 만든다는 건 상
상도 못했을 일이다.
사람들이 함께 살며 힘들지 않냐 갈등이 생기지 않냐 묻는다. 소소한 갈등은 일
상적으로 생기고, 힘든 마음은 수시로 생긴다. 하지만 그 갈등의 이면에는 함께
정성껏 살아보자는 마음이 있고 그 힘든 마음이 지나고 나면 서로를 이해하고 보
듬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
함께 사는 일이 혼자 혹은 둘이 사는 일보다 더 많은 몸과 마음을 써야 됨은 분
명하다. 하지만 이렇게 2년 가까이 살다보니 함께 사는 일을 잘하면 혼자도 잘 살
겠다 싶다. 게다가 함께 살면 혼자는 못하는 일들을 할 수 있으니 함께 하는 이 순
간이 감사하다.
밥상모임 VS 아주 중요한 모임
-이성희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아니 그 전부터 꾸준히 해 오던 모임이 있다. 밥 먹으며
이야기하기.
▷ 우동사 ‘밥상모임’ 살펴보기
일주일에 하루 저녁시간에 모인다. 시간이 되는 사람들이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1시간 정도 수다와 함께 식사를 한다. 모두가 모이는 식사시간이기에 특별메뉴를
하는 날이 많다. 오리훈제와 신선한 쌈, 각종 해산물요리가 단골메뉴다.
식사 시간이 끝나면 일주일간의 마음나누기를 한다. 그리고 나서 회의를 시작
하는 데, 집안일이나 물건구입 등 생활에 관련된 안건과 텃밭가꾸기, 우동사 워크
샵, 의료두레 등 같이 살기 위한 회의안건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사회는 생일 순
으로 돌아가면서 진행하고 시간은 주로 7시 반에 식사를 시작해 밤 12시를 넘겨
끝나는 편이다. 분위기는 주로 유쾌하지만 가끔은 정말 무거울 정도로 진지하다.
처음 모인 멤버 중 자취생이 5명, 부모님과 함께 사는 이가 1명. 이렇다 보니 손
수 밥을 해 먹는 일 자체가 큰 기쁨이었다. 진순언니가 끓인 된장찌개에 준효오
빠가 구운 찹쌀파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거기에 더해진 같이 사는 이야기
들... 특별히 한 것도 없는 데 애틋한 정이 쌓이고 이야기가 깊어졌다.
이런 경험 때문인지 공간을 같이 쓰는 정도를 떠나 삶을 공유하는 느낌을 갖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는 생각이 나에게
는 참 강했다.
일 년 동안은 ‘밥상모임’이 착착 진행되었다. 저녁메뉴도 다양해지는 만큼 이야
기들도 가지가지였다. 서로의 성향도 알아지고, 생활이 잡혀지고, 어떤 일을 벌일
까 하며 생산적인 아이디어도 오갔다. 그러다 생활이 익숙해지고 편안해지자 밥
상모임에 오는 사람 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하루는 모인 사람 수가 절반이 못되어
모임이 무산되는 날이 생겼다. 이에 모임을 좀 더 중요하게 인식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모임이름을 ‘아주 중요한 모임’으로 바꾸었다. 아주 중요한 모임이라 밥은
가볍게 이야기시간을 더 체계적으로 계획했다. 그 결과는? 기대와는 달리 아주 중
요한 모임이 아주 부담스런 모임이 되어 버렸다. 중요성을 강요받는 느낌? 그래서
몇 주 만에 다시 ‘밥상모임’으로 돌아왔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밥과 내
마음나누기를 들어주는 가족이었다. 그 동안 밥상모임을 통해 우리는 이 ‘우동사’
라는 공간과 사람이 주는 소중함을 깊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12명이 함께 ‘밥상모
임’을 한다. 정말 큰 테이블에
빈자리도 없이 앉는다. 신나
게 먹고 난 후 그릇설거지가
산더미일 때도 있고, 때론 언
성도 높아진다. 눈물도 흘려
가며 하는 이야기가 항상 가
볍지만도 않다. 하지만 점점
더 서로가 알아지고 또 같이 어떤 일을 벌일까 머리를 굴리는 게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밥상모임’ vs ‘아주 중요
한 모임’의 승리는 역시 밥상모임이다.
환경실천,
함께 해보니 이제 보인다
김정미 | 해운대지부
생활 환경아카데미
지난 4월부터 한 동안 시간제로 일을
하느라 못 가던 수요모임을 오랜만에 나
가기 시작한 어느 날, 에코붓다 해운대지
부 총무님이 환경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
는데 조금만 도와 달라고 했다. 조금이라
도 시간이 될 때 보탬이 되어야지 싶어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5월 한 달 동안은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모임을 갖고 준비해서, 6월에 세 번의 강좌를 진행하는
일이었다.
5월 첫 번째 모임에는 멀리 통영에서 최광수 교수님과 전국을 다니며 일을 하는
양윤덕님을 비롯하여 해운대지부의 여러 봉사자들이 모였다. 최교수님과 양윤덕
님이 ‘환경 아카데미’의 취지와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셔서 잘 이해할 수 있었
다. 에코붓다에 대해서도 확실히 알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온라인 소통공간도 만
들었다.
두 번째 모임에서는 ‘환경 아카데미’가 왠지 무겁고 어려워서 주 참가대상인 주
부들에게 거리감을 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좋은 지적이었다. 모두들 그 의
견에 동의했고, 나 자신만 해도 좀 어렵고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 심각한 주제에
는 어느새 눈길을 돌리고 만다. 우리는 “환경 강좌”라는 좀 더 편안하고 친숙한 이
름으로 바꾸고, 전체적인 강좌의 주제를 보여주는 글귀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어
떻게 하면 사람들이 ‘한 번 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할까 고민했다. 이번 강좌
가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 줄 지구환경’을 생각하며 쓰레기를 줄여보자는 것에 취
지가 있음을 계속 상기하면서, 한 줄의 글귀라도 사람들에게 쉽게 공감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었다. 그래서 요즘 엄마들이 가장 먼저 관심 있어 하는 말,
“내 아이가 행복한” 세상 만들
기라는 주제어가 만들어졌다.
세 번째 모임에서 각 담당의 역할과 준비해야 할 것, 그리고 각 강좌의 강사와
주제에 맞게 분위기를 만들고, 특히 강좌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다 듣고 나가면 끝
나버리는 시간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또 생각을 모았다. 강좌를 시작하기 전에 분
위기를 돋우기 위해 각각의 사전영상을 준비하고, 강의가 끝나면 간단한 다과와
함께 소감나누기를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에코붓다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환경상
품들과 이 행사를 협찬해준 해운대 좌동 생협의 환경상품들도 함께 전시하여 사
람들이 관심을 갖도록 했다. 그러는 사이 우리는 각자 자기 컵과 시장바구니, 일
회용 비닐봉지를 대신할 투명망을 가지고 직접 커피전문점에서 종이컵 대신 텀블
러나 자기 컵으로 커피를 받아 마셔보고, 음식점에서는 음식을 남기지 않기 위해
미리 조금만 시키거나 반찬접시를 반납하여 다 먹고 난 뒤 깨끗하게 비운 그릇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 시장에 가서 비닐봉지 대신 투명망과 미리 준비한 통에 각자
채소와 생선을 사기도 했다. 이것을 사진으로 담아 ppt를 만들어 활용하기도 하였
다. 특히 나에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양윤덕님 집에 가서 지렁이 키우는 것을 직접
본 것이다. 어릴 적 기억 때문에 지렁이를 무서워하던 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깨
끗하게 먹어치우고도 지렁이 집이 산뜻하고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풍경에 순간
친근감이 들었다.
해운대 문화회관의 강
의실을 둘러보고 시스템과
좌석을 확인하고, 참가자가
어느 정도 올 것인지 예측도
해보면서 긴장되고 설레이
는 마음으로 6월을 맞이하
고 강의가 시작되었다.
첫 강의를 맡아주신 경상대학교 환경공학부 최광수 교수님은 편안하고 재미있
게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지구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셨다. 우리
가 지향해야 할 생태 순환적 삶의 방식이 비우고 나누며 자발적 가난과 스스로 선
택한 불편함이라는 것이 가슴에 와 닿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했는데
그 날 참석자의 대부분은 우리 봉사자들과 생협 회원들이고 일반 참석자는 없었
다. 이런 아쉬움을 토로하는 내게 이문희님은 ‘우리 봉사자와 회원들만이라도 먼
저 관심 기울이고 실천해 보는 것도 중요하고 좋은 일이다.’ 고 말씀하셔서 나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두 번째 강의는 동래지부의 김경희님이 도시에서 만들어가는 에코 생활 문화
“음식물 줄이는 생활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참석자들이 늦게 와서 걱정이
되기도 하였으나 오히려 뒤늦게 도착하신 분들이 많아 준비한 예비 좌석이 부족
할 정도로 성황리에 강의를 마치고 나누기의 열기도 뜨거웠다. 그 날 강의로 나는
법륜스님과 정토회가 함께 고민하며 길을 모색하고 여기까지 일을 추진해 온 여
정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다. 가슴이 뭉클하고 감동이 느껴졌다. 김경희님은 초창
기 빈 그릇 캠페인부터 함께 시작한 분이어서 그런지 이제는 모두가 명강사로 인
정할 정도로 실제 우리 삶 주변에 일어나는 음식물 쓰레기와 각종 오염상황을 보
여주며 어떻게 우리 생활과 연결되고 있는지, 우리가 무엇을 간과하고 있는지를
짚어주셨다. 그래서인지 강의후 참석자들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전시한 환경
상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처음에는 전시만 할 뿐 판매는 안할 예정이었는
데, 바로 한 번 사서 써보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즉석에서 판매가 이루어지
기도 했다. 이런 물건이 있다는 정보를 몰라서도 못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홍보와 상품개발이 필요하
다는 생각을 했다. 강좌에 참석한 사람
들이 이 정도라면, 많은 사람들이 환경
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의 씨앗들을 품
고 있으리라는 희망이 느껴졌다. 아직
한 번의 강의가 더 남아 있다. 바로 생
태순환과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하여
이미 스타가 되어 있는 “지렁이 키우기”이다. 여기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
어 다음 강의에는 더 많은 참석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좌를 준비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것은 물론, 자연적으로 지인들과도 저절로 환
경과 음식물 쓰레기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게 되었다. 나름대로는 일회용 컵 쓰
지 않기를 실천하면서 기회만 되면 지인들에게도 컵을 선물하고 함께 하기를 권
유하고 분위기를 끌어와서인지 모두들 내 이야기는 잘 들어주고 호응도 좋았는
데, 강좌에 참석할 정도로 끌어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활
동가들과 나눈 이야기처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을 갖는 것이 더 맞을 것 같
다. 지금도 마음에 뚜렷이 남아 자꾸만 지인들에게 하게 되는 말이 있다. “우리 아
이들에게 물려줄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는 우리 엄마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는 것이다. 한 친구가 웃으며 “ 야, 우리 엄마들 정말 힘들다, 할 일 너무 많다, 아
이도 잘 키워야 되고 지구도 우리가 지켜야 되고~” 그 자리에 있던 친구들이 모두
한바탕 웃었지만 모두 공감한다고 했다.
이제 나에게는 실천만이 남은 문제다. 스스로 불편함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
데 아직 몸과 마음이 편리함에 젖은 습관을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금요일 회의에서 “에코사랑” 온라인 소통 공간을 만들고, 계
속 서로의 경험담을 나누며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서 함께 하자는 의견은 참 좋았
다. 이렇게라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드는 일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다.
옥상텃밭의 소박한 즐거움
이광성 | 서울지부 자원활동가
도시텃밭
서울지부 팀원들이 각 부분별로 역할을 나누기로 했다. 담당을 맡으면 각자 주
도적으로 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그냥 보조만 하겠다고 했지만, 적은 인원이라
보조만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는 옥상 텃밭을 하게 되었다. 지난 두 해 동안
옥상 방수문제로 제대로 채소를 키우지 못했다. 올해도 방수가 안되면 잎채소만
조금 심으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그런데 방수가 제대로 끝난 것이
아닌가? 나름대로 하려니 막막했지만 서둘러 계획부터 세웠다.
첫째, 가을에 쓰레기 처리문제가 많은 나무종류는 될 수 있는 한 심지 않는다.
둘째, 최소 비용으로 한다. 겨울나기 힘든 꽃들에 돈을 들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다음과 같은 텃밭을 구상해 보았다.
<텃밭 배치도>
인터넷에서 파종시기를 알아보았다.
2월중순~하순 : 감자, 고구마, 오이, 수세미 씨뿌리기
3월말~6월까지 수시 파종하는 것 : 열무, 상추, 케일, 아욱, 쑥갓
3월말~ : 당근
4월초 : 작두콩, 시금치,
4월중순 : 토란, 땅콩, 강낭콩, 완두콩
5월초 : 고추, 가지, 토마토, 파프리카 모종사서 심기
5월중순~하순 : 일반콩, 들깨, 고구마, 수박, 딸기 모종
6월초순 : 팥, 흰콩
6월중순 : 서리태
7월하순~8월초순 : 배추, 가을무, 갓
기존에 사용하던 텃밭 상자들이 거의 깨지고 부서져서 새로 구입해야 했는데,
마침 서초구청에서 도시텃밭 화분을 분양해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4월 11일 받게
되니 일찍 씨앗을 뿌려야 되는 작물은 모종으로 심어야 될 것 같다.
옥상정리도 문제였다. 워낙 안 쓰는 물건들이 옥상에 많고, 부서진 물건과 쓰레
기들을 다 치우기엔 팀원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마침 봉사자들이 많이 온다고
해서 일이 수월하게 해결되었다.
2월 20일 감자를 심어야 할 시기라서 농사를 지어보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감자 눈 한 개씩 떼지 말고 한 개를 반으로 잘라 심으라고 하셨다. 물이 잘 빠지는
상자면 두둑을 하지 않아도 되고 재도 묻히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감자 3개를
잘라 6군데 심었다. 고구마는 그릇에 물을 담아 싹을 낼 준비를 했다.
3월 8일 영주에 사시는 이정자님 댁을 방문했다가 각종 씨앗을 얻어왔다.
4월 2일 작두콩 씨 3개를 심었다. 채송화, 봉숭아, 패랭이 꽃씨를 뿌렸다.
4월 11일 서초 구청에서 흙, 모종(고추, 토마토, 상추), 모종상자를 20개 구입했다.
4월 17일 토마토 모종을 6개 상자에 흙을 채워 미리 심었다.
4월 24일 좀 늦은 감이 있었지만 토란을 심었다. 땅콩도 심었다. 고구마도 싹이
보여 상자에 심었다.
5월 3일 고추 모종을 심었다.
5월 8일 텃밭을 맡고부터는 길을 걸으면서도 길가에 예쁘게 핀 잡초 같은 꽃들까
지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다. 감자 싹이 제법 올라왔다. 흰콩과 해바라기 씨를
심었다. 심지는 않았지만 여기저기 거름(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 시킨 것)속에서
올라온 호박, 오이, 수세미의 싹을 뽑아 옮겨 심었다. 잘 자란 깻잎, 겨자, 상추도
옮겨 심었다.
5월 14일 감자는 잎이 무성하게 자랐다. 땅콩 싹
이 8포기 심은 것 중 6포기가 예쁘게 올라 왔지
만, 안타깝게도 토란은 썩어 버렸다.
5월 15일 이정숙님이 상추, 들깨, 가지 모종을
주셔서 심었다. 너무 어려 뭉텅 뭉텅 심었다. 고
추, 토마토 열매가 제법 많이 달렸다. 봉숭아 한
포기도 쑥 자라고 있었다.
5월 22일 거름 속에서 뽑아 심은 겨자, 상추가
많이 자랐다.
5월 23일 봉사자 한분이 수박, 토마토, 고추, 오
이, 호박, 당근, 갓, 땅콩, 옥수수 모종을 가 져
다 주셨다.
5월 24일 마침 있었으면 하는 수박, 당근 모종
이 생겨서 기뻤다. 땅콩은 몇 개 더 심었다. 옥
수수는 대 처리문제 때문에 싫었지만 몇 그루
심었다.
5월 29일 적상추, 열무, 비트 씨를 뿌렸다. 겨자
잎이 쑥 자라 꽃을 피웠다. 그 위에 흰나비 한
마리가 맴돌고 있었다.
6월 3일 잡초를 뽑아 주고 지주대를 세웠다. 지주대가 약해 6월의 큰비와 바람에
이길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6월 5일 열무가 제법 많이 자랐다. 적상추는 아직 어리고 비트는 겨우 모습을 드
러냈다. 봉사자가 작두콩, 호박, 오이줄기가 올라올 것을 대비하여 줄을 매어놓았
다. 봉숭아는 화분에 옮겨 심었다.
6월 12일 상추, 열무는 모두 뽑고 들깨 모종을 그 자리에 심었다. 봉숭아가 꽃을
예쁘게 피웠다. 채송화를 여러 포기 옮겨 심었다.
텃밭이 계획했던 대로 조성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풍성한 텃밭 을 가
꿀 수 있어 흐믓했다. 같이 봉사하는 팀원이 따주는 토마토 맛이 이렇게 좋을 수
가...
가지, 고추, 토마토가 익어가고 상추 장다리가 올라와 꽃을 피우고 거름속에서
굼벵이가 보이더니 벌써 나비가 되어 주위를 날아다닌다. 벌들이 수박, 오이, 가
지, 고추, 호박, 토마토 꽃들 사이를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수정을 해 주더니 열매
를 키우고 있다. 이 모든 생명이 커가는 모습을 보니 새삼 알지 못했던 즐거움이
마음을 채워준다. 처음 시작할 때 하기 싫어했던 마음을 부끄럽게 했다.
생명을 품은 흙이 도시로 돌아오는 날
최원형 | 생태 글을 쓰고 강의합니다.
도시텃밭
저녁 먹을 시간 즈음 친구가 전화를 했다. 전화기 너머 친구는 대뜸, ‘홍대 앞에
서 오늘 밤에 게릴라들이 나타난대, 구경 갈까?’ 도시농업을 하는 젊은이들이 홍
대 앞에 모여 뭔가 재미난 이벤트를 벌인다고 알려줬다. 6,7년 만에 가본 홍대 앞
은 사람 홍수였다.
복면을 한 젊은이들이 곳곳에서 모종을 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이 있
는 공간 가운데는 여행용 가방이 덩그마니 있었고, 고장 난 전기밥솥이 보였다.
위가 뚫린 밀짚모자에도 여행 가방에도 흙이 그득그득 담겨 있었다. 젊은이들은
흙이 있는 곳이면 가방이든 밥솥이든 땅이든 모조리 채소와 꽃모종을 심고 있었
다. 도시농업을 하는 이들이라고 친구가 귀띔해줬다. 포트에 담겨 군데군데 놓여
있는 채소와 꽃들을 그 곳에 온 사람이면 누구나 흙에 옮겨 심을 수 있었다.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는 길 양옆으로 가게들이 죽 늘어서 있고 길 군데군데 화단으로
만들어진 공간이 있었다. 시멘트로 직사각형 혹은 타원 모양의 울타리를 친 화단
은 흙만 담겨 있을 뿐, 방치되고 있어 온갖 쓰레기가 그곳을 점령하고 있었다. 쓰
레기의 속성은 처음 누군가가 시작만 하면, 이내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거
다. 첫 번째로 양심을 파는 일은 어렵지만 일단 내던진 누군가의 양심 위에 내 양
심을 얹는 일은 생각보다 쉽다. 모든 핑계는 처음 시작한 이의 몫으로 남겨두면
되니까. 그렇게 외면해버린 공간을 도시농부들이 게릴라 작전을 펼쳐 생명이 자
라는 땅으로 변신시키려는 게 이날 밤의 미션이었다.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홍대
앞 거리에서.
주말 데이트를 즐기던 남녀 커
플들이 신기해하며 다가왔다. 어
떻게 심는지 아세요? 젊은 도시
농부가 물었고, 잘 모른다는 그들
에게 곧장 모종을 심는 요령을 가
르쳐줬다. 마지막에 흙을 꾹꾹 눌
러줘야 쓰러지지 않는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농부라고 하면 시골
에 나이 지긋한 사람으로 생각했던 내게 스물 몇 살 쯤으로 보이는 젊은이의 자연
스런 손놀림은 참 신선했다. 중년 부부가 지나가다 말고, ‘저거 치커리잖아’ 이러
며 다가와서는 후딱 한 포기 심었다. 모종을 심고 물을 주느라 흙은 질척거렸다.
한번 만지면 금세 흙손이 되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모종을 심
느라 쪼그리고 앉아 웅성거렸다. 사람들의 얼굴이 꽃처럼 피어나는 걸 나는 그 순
간 발견했다. 흙을 만지는 사람들 얼굴은 하나같이 밝았다. 오랜 세월 우리들 유
전자에 내재되 있던 고향의 감촉이란 걸 그들은 기억했을까.
쓰레기 더미였던 곳이 화사하게 생명을 맞이하며 명랑한 의식이 거의 마무리되
모자나 가방에도 채소가 심겨있는 모습
어갈 즈음, 반도네온과 타악기 등이 어우러진 음악이 들려왔다. 고작 삼사십 분이
전부였을 거다. 풍물패들의 짤막한 공연부터 모종을 심고 음악 연주에 귀 기울이
며 그곳에 함께 했던 시간이. 그 짧았던 시간이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내게 점
점 생명을 달고 살아나는 거다. 오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느닷없이 그곳에 갔던
나도 엉뚱했지만, 도시 한 복판에 느닷없이 모종을 심고 음악연주까지 하고는 유
유히 사라져버린 이 게릴라들도 참 재미나게 엉뚱했다. 이런 엉뚱한 퍼포먼스가
왜 내게 잊혀지기는 커녕 더욱 또렷하게 되살아나는 걸까. 어쩌면, 외면하고 버려
진 한 뼘 땅에 생명의 온기를 불어넣으려는 이들의 의도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
니라 처절한 절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렀을 때 정신이 번쩍 났다.
“농사”, “농업”, 저기 저 구석에
처박힌 채 먼지 뒤집어쓰고 있던
낱말이었다. 산업화의 뒤안길에서
홀대 받으며 설움 삭히던 그 농사
가 실은 우리들의 생명을 이어줬
다는 걸 이제 도시사람들도 자각
하는 듯하다. 도시텃밭이라는 말
은 이미 낯설지 않은 고유명사다.
내 주변에서도 식구들 먹을 채소는 스스로 지어 먹는 이웃들을 보게 된다. 봄이 오
면 텃밭을 분양받고 씨를 뿌리고 그리고 가족들이 주말이면 그리로 모인다. 그곳,
텃밭에는 내 가족만이 아니라 이웃들도 모인다. 이웃을 만나기 쉽지 않았던 아파
트 문을 열고나서니 텃밭이 있었다. 텃밭에서 곁에 살던 이웃을 만난다. 어쩌면 ‘나
만 잘 살아보세’하고 달려온 세월의 끝은 참 외로웠던 것 같다. 도시인들 대부분이
공감하는 외로움, 사람은 넘쳐나는데 늘 혈혈무의했던 그 긴 터널의 끝에서 텃밭
을 발견한 거다. 끊어진 대화는 텃밭을 일구며 이어지고, 닫혔던 이웃 간의 말문이
텃밭 고랑에서 열리는 걸 이제 도시인들은 조금씩 맛보고 있는 중이다.
쓰레기더미였던 곳이 생명이 자라는 텃밭으로 변했다
홍대 앞 게릴라들의 퍼포먼스는 2004년 리처드 레이놀즈라는 영국 청년이 시작
했던 일이라고 한다. 쓰레기가 쌓여가던 곳을 사람들은 그저 수수방관하며 구청
에서 치워주기만을 기다렸는데, 리처드는 그곳에 꽃을 심었다 한다. 그리고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한다. 어쩌면 그 이전, 잊혀져간 어떤 이들이 도시로 흙을, 생명
을 가져오려던 지난한 노력들 가운에 하나일지도 모른다. 일명 ‘게릴라 가드닝’이
라는 말로 들불처럼 전 세계로 번져가는 ‘바람들’ 가운데 하나를 나는 홍대 앞에서
만났다. 버려진 도시의 공공지에 밤새 몰래 생명을 심어 놓고 유유히 사라져 버리
는 게릴라 가드닝. 손이 닿지 않는 공간에는 씨앗과 흙을 버무려 만든 씨앗폭탄을
던져 어떻게든 흙에 생명이 자라길 바라는 원을 세우는 게릴라 가드닝.
홍대 앞, 그 게릴라들의 전언은 이랬다.
“도시가 이래도 되나 문제제기 하고 싶
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생각이다. 생각이
걸어 나와 현현한 것이 곧 세상이니까. ‘나
만 잘 살아보세’가 결코 행복에 도달할 수
없었던 건, 세상 모두는 서로가 서로의 원인이자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 진리를
거리에서 만나고 나는 참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생명을 품은 흙이 도시로 돌아오
다니.
글쓴이 최원형 : EBS와 KBS에서 방송작가로 일했고 아이를 키우면서 어린이
책을 눈여겨 읽기 시작했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환경ㆍ생태 책을 읽고
고르는 활동을 했으며 노거수 살리는 일에도 참여했다. 자기 방에 유령거미가
사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딸과 아파트 베란다에서 2년째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아들과 함께 도시 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살고 있다.
도시 게릴라들의 즉석 공연 모습
EM발효액 정말 고마워!
정순자 | 대구지부 자원활동가
도시텃밭
내가 EM발효액을 처음 접한 것은 지난해 봄 에코붓다 환경프로그램인 ‘내 마음
의 푸른 마당’에서였다. 그 때 영상화면을 통해서 본 발효액의 환경 친화적인 효능
은 놀라웠고, 이에 흥미를 느낀 나는 몇몇 지인들과 EM원액과 당밀을 구입했다.
그러나 남편과 나, 달랑 두 식구분의 쌀 분량으로는 1.8ℓ 패트병에 쌀뜨물을 한
꺼번에 모으기에는 부족해서 다른곳에서 모아놓은 것을 가져오는 등 처음엔 약간의
번거로움을 겪었다. 요즘은 나중에 식은 밥을 먹더라도 쌀을 한꺼번에 좀 많이 씻어
쌀뜨물을 두어 번 모아서 패트병의 ⅔쯤 용량으로 발효액을 만들어 쓰고 있다.
나는 화초 가꾸기를 유난히 좋아해서 아파트 베란다에 작은 정원을 만들었는데,
해마다 봄이면 꽃시장에서 여러 종류의 화초들을 구입해 심었지만 처음에는 그런
대로 잘 자라다가 몇 달 후에는 시들한 상태를 거듭하다가 죽어버리는 경우를 여
러 번 반복했다.
혹시 화단 흙의 영양
부족이 원인인가 싶어
식물 생장 촉진의 효과
가 뛰어나다는 여러 종
류의 화초용 비료들을
사용해 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중 EM발효액을 접하게 되었는데 특히 영상화면 중에 음식물 찌꺼기에
발효액으로 만든 유기농 퇴비의 효력이 나의 관심을 끌었다. 이 퇴비로 키운 고추
는 별다른 병충해 없이 빨간 고추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고 호박, 오이 등 다
른 채소들의 성장도 그러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그 유기농 퇴비로 인해 생긴 땅 속의 지렁이 떼였다. 머뭇
거림 없이 나는 곧 바로 유기농 퇴비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영상에서 본 바와 같이 매일의 음식물 쓰레기 중에서 채소와 과일 찌꺼기를 모
아 밀폐용기에 넣고 그 위에 EM발효액을 충분히 뿌려주는 것을 통에 음식물 찌꺼
기가 가득 찰 때까지 계속했다. 그 다음엔 가득 찬 통을 완전히 밀폐하고 2주일 정
도 서늘한 곳에 둔다. 그런 후에 통을 열어 보면 흰 침전물을 띤 액비에 음식물 찌
꺼기는 장아찌 같은 시큼한 냄새를 풍기면서 잘 발효되어 있었다.
그것을 좀 큰 밀폐용기에 흙과 같이 잘 섞어주고 그 위에 비닐 등으로 덮어 주
고 비가 맞지 않는 장소에 둔다. 이 때 EM발효액을 주기적으로 뿌려주면 퇴비 발
효가 훨씬 잘됐다. 한 달포쯤 후에
흙을 휘저어보니 잘 삭혀져 있었
다. 이것을 화단 곳곳에 듬뿍듬뿍
뿌려주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니 시들시들하던 화초들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물을 줄 때도 EM발효액으
로 희석한 물을 주기적으로 열심
히 주었다. 그 결과 요즘은 꽃도
잘 피우고 잎도 싱싱하다.
이제 마음 조렸던 일을 EM발효
액이 가뿐히 해결해 주었으니 이
보다 더 고마울 수가 없다. 아쉬움이 있다면 지렁이 가족을 우리 화단에 아직까지
불러오지 못한 것이다. 앞으로도 이 귀한 가족들의 우리 집 방문을 위해 더 열심
히 EM발효액을 애용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EM발효액을 사
용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요술쟁이 지렁이, 아이들과 함께
김경희 | 동래지부 자원활동가
환경학교
오랜만에 지렁이분양 요청이 들어왔다. 그것도 북구 명진중학교, 금곡중학교,
금정구 남산초등학교 3곳에서 연달아서 지렁이를 키우고 싶다고 한다. 춥지도 덥
지도 않아 지렁이가 한창 번식할 때이니 계절이 딱 좋고, 아이들이 지렁이를 키우
고 싶다고 하니 그저 기특한 마음이다. 그렇게 기분 좋은 만남이 시작되었다.
꼼꼼하게 사전 의논하시던 명진중학교 담당선생님 안내에 따라 과학실에 들어
가니 중2, 중3학생들로 구성된 과학 동아리 <그린리더스> 학생 20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렁이 키워본 친구들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한다.
‘그럼 지렁이 보면 어떻냐?’고 물으니, ‘너무 징그럽고 무섭다’는 반응이 많다.
우선 아이들이 지렁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알았다. 비오면 길가에 누워
있는 지렁이를 누가 좋아할까. 그런데도 지렁
이를 키우려고 하다니 그 용기가 고맙다.
오늘 점심시간에도 먹기 싫은 음식들을 모
두 잔반통에 넣어버리고 왔다. 그런데 ‘음
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영상을 보고나
니, 나 하나쯤이야 하면서 버렸던 음식물
쓰레기들이 환경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
치는지 알았다. 앞으로는 음식을 먹을 만
큼만 담고, 먹기 싫은 음식이 있어도 조금
참고 먹어야겠다.
그리고 작고 징그럽고 꼬물꼬물 기어다니
는 지렁이가 음식물쓰레기를 없애준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지렁이에게 정말 고
맙고 나도 꼭 집에서 키워보고 싶다.
(중2 하지원)
대부분 학생들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렁이를 키우는 것을 모른다. 밥 한 그
릇이 내 앞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노고가 필요하며, 음식을 먹고 버리면
쓰레기가 되고, 그 쓰레기들이 어디로 가는 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강서구에 있는 생곡쓰레기매립장에 쌓이는 태산같은 쓰레기산과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을 보여주면, 그제서야 쓰레기가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는 것을 공감한다.
금곡중학교 학생들과는 생곡쓰레기매립장 방문도 후속 강연으로 잡았다. 복지관
버스 1대를 빌려서 매립현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담당 선생님의 열정이 느껴졌다.
비닐에서 석유를 뽑아내고, 음식물쓰레기
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며, 재활용품은 또 다
른 형태가 되어 잘 처리되고 있으니 분리배
출만 잘하면 안심하고 버려도 되는 것처럼
처리과정의 발전과 기술력에 대한 홍보에 집
중되어있는 매립장 홍보관보다 학생들과 그
물렁 물렁거리는 쓰레기 산을 직접 밟아볼
계획이다.
남산초등학교는 5,6학년 동아리학생들이 함께했는데 담당선생님이 에코붓다
활동을 알고 계시고 한번 씩 학생들에게 음식물쓰레기에 관한 영상물도 보여주신
덕분에 초등학생들이지만 잘 공감해주었다. 바쁜 시간에도 아이들과 지렁이 집을
만들고 흙을 준비하신 정성에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지렁이분양시간. 스티로폼에 창문과 환기구멍을 내고 예쁘게 장식한 명
진중학교 지렁이 집, 어항을 활용하여 만든 남산초등학교 지렁이 집, 목공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 2시간 걸려 만든 가구처럼 멋진 금곡중학교 나무상자 지렁이 집을
보며 미리 준비한 정성에 감동했다.
지렁이를 쏟아 붓는 순간 아이들은 빙 둘러서서 환호한다. 그 순간만큼은 지렁
이를 무척 좋아하게 되고 너도나도 지렁이엄마가 되고 싶다고 한다. 지렁이도 이
사하느라 멀미가 나니까 일주일 정도는 아무것도 주지 말고 안정을 시켜주고, 차
츰 차츰 과일껍질부터 조금씩 주라고 하니 지렁이가 새삼 조심조심 다룰 생명체
라는 걸 알게 되고, 걱정 해줘야할 존재라는
걸 배우게 된다.
쓰레기매립장과 달리 지렁이는 에너지를
하나도 쓰지 않고 유일하게 음식물쓰레기를
없애주는 고마운 존재라는 걸 다시 한번 강조
하면서 한꺼번에 많이 남겨서 지렁이 힘들게
하면 안된다고 하니 다들 앞으로 잘 할 거라
고 다짐한다. 지렁이에 대한 무한애정을 확인
하며 돌아오는 길은 너무 뿌듯하고 고맙다.
지렁이가 흙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신기
했다. 지렁이에게 먹이를 주고 관리해주는 것이 귀찮기도 하지만 지렁이를
직접 보니까 신기하고 잘 키워봐야겠다. (중2 김영태)
한 달쯤 지나면서 지렁이A/S 전화가 온다. 잘 안 먹는다. 잘 안 보인다. 그 때마
다 상황에 맞게 알려주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지렁이분양 강연은 한 번으로
끝내면 안 된다. 생명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는
지, 키우기 힘든 부분은 없는지, 학교와 같이 해나갈 부분이 많아서 중간점검도
해야 하는데 잘 안 된다. 여전히 숙제로 남는다.
과학실 칠판에 누군가 써놓은 ‘지렁이가 지렁지렁 주렁주렁~ 이라는 말이 참 좋
다. 지렁이가 주렁주렁 번식해서 잘 자라도록 우린 지렁이를 돌보고 지렁이는 우리
삶을 돌본다. 작은 생명체 앞에서 우린 겸손과 감사함을 배우게 된다. 우리 주변 누
구나 지렁이를 주렁주렁 키우게 될 때까지 지렁이 분양은 쭈욱 계속될 것이다.
우리집 베란다에
미니퇴비함을 만들어 보아요~
윤정순 | 서울지부 자원활동가
내마음의 푸른마당
그 어느 해보다 에너지절약이 필요한 올 여름! 서울지부에서는 지난 2월 ‘에너
지절약’을 주제로 진행했던 ‘내마음의 푸른마당’에 참여했던 분들의 에너지절약 실
천이 궁금해집니다. 대부분이 필요성을 느끼고 열심히 실천하려 노력하셨습니다.
코드 뽑기는 기본이고 TV 안 볼 때 셋톱박스 끄기, 빨래 모았다가 세탁하기, 전기
압력밥솥 대신 압력밥솥으로 사용하기, 냉장고안쪽에 비닐커튼 달기, 베란다 창
문에 에어 캡 붙이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전기절약을 실천 중이었습니다.
5월 ‘내마음의 푸른마당’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퇴비 만들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한 해 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의 경제적 가치가 20조원
에 달하고, 버려진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7천억원 상당이라고 합니다.
먼저 2006년 빈그릇운동 캠페인 때 제작된 환경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탤런트
전원주씨와 에코붓다 봉사자분들이 참
여하여 장보기부터 생쓰레기 최대한
줄이며 조리하기, 마지막으로 지렁이
를 이용한 퇴비법까지 상세하고 재미
있게 구성된 영상이었습니다.
장 볼 때 싸다고 무조건 많이 사지
말고 우리 집에 필요한 양 만큼만 구매
해야 하고, 마트에 비치된 롤백 대신
투명망이나 방수망을 이용한다면 좀
더 환경적인 구매가 될 것입니다. 음식
을 조리할 때는 되도록 버려지는 생쓰
레기 없이 요리하기를 고민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영상에서는 수박을 꼭지
만 남기고 다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
려주었습니다. 먼저 수박 껍질을 벗겨
낸 후 과육이 남아있는 붉은 쪽과 약
간의 흰 쪽은 갈아서 수박 주스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남아있는 흰 쪽은 채
썰어 오이무침처럼 요리할 수 있고, 마
지막으로 파란 껍질 쪽은 채 썰어 간
장, 설탕 등을 넣고 조림을 해먹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 맛있게는 먹지만 처
리가 힘들었던 수박이 꼭지만 남고 모
두 음식으로 변하는 것을 보며 조금만
생각을 바꾼다면 음식물쓰레기가 될
빈 박스, 흙, 음식물쓰레기를 준비하세요
빈 박스에 흙을 깔고 음식물쓰레기를
넣은 후 흙과 섞어주세요
섞은 음식물쓰레기 위에
흙을 덮어주세요
것들이 저렇게 멋진 요리가 되는구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영상을 본 후 옥상으로 올라가 각 가정 베란다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미
니 퇴비함 만들어보기를 시연하였습니다. 참고로 에코붓다는 음식물쓰레기가 0g
도 밖으로 배출되지 않게 옥상 퇴비함을 이용하여 퇴비를 만들고, 또 그것을 이용
하여 옥상텃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빈 스티로폼 박스를 준비합니다. 크기는 각 가정의 여건에 따라 준비하면
됩니다. 박스바닥에 흙을 1cm정도 깔고 음식물쓰레기 나온 것을 위에 붓습니다.
그리고 흙과 음식물쓰레기를 잘 섞어줍니다. 그 위에 흙을 1cm정도 덮어줍니다.
이런 방식으로 매일 켜켜이 쌓아올리면 가정에서도 손쉽게 음식물쓰레기도 처리
하고 훌륭한 유기농퇴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1) 흙과 음식물쓰
레기를 골고루 섞어주어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한꺼번에 쏟고 그 위에 흙을
덮으면 음식물사이에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2) 흙을 충분히 덮어주어
야 합니다. 흙을 충분히 덮지 않으면 날파리가 생길 수 있고 발효가 잘 되지 않습
니다. 위의 두 가지만 주의하면 가정에서도 훌륭한 퇴비를 만들 수 있고 환경에도
일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사님이 당부하신 말씀은 음식물쓰레기를 바깥에다
버리지 않고 퇴비화 한다는 것이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행동이지만, 구매와 조리
단계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퇴비만들기 시연 후
소감나누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4월의 내 마음의 푸른마당 “물 절약하기”
실천나누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빨래를 할 때 흰 빨래는 손으로, 나머지 옷은 세탁기를 이용한다.
항상 물 양을 최소로 하여 사용한다.
마당에 퇴비를 만들어보려 참석했다.
- 냉장고 음식 중 남는 것은 도시락을 싸서 외출할 때 이용한다.
모임에도 도시락을 싸고 다니니 남은 음식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 빨래를 할 때는 세제보다 비누를 이용한다.
세탁기는 탈수기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
- 요즘은 빨래를 발로 밟아 빨고 탈수기를 이용하고 있다.
- 내마음의 푸른마당은 사회정화운동인 것 같다. 퇴비함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소변볼 때 모아서 변 볼 때 같이 물을 내린다.
-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물은 재활용되고 있다.
변기레버를 잘 이용하면 물을 절약할 수 있다.
- 수박껍질과 설탕을 이용하여 효소를 만드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나도 활용해봐야겠다.
- 세탁기를 사용할 때 나오는 물을 모았다가 바닥 청소할 때 사용한다.
- 전기세, 수도세 줄이고 있고 EM발효액을 사용한 지도 7-8년 됐다.
음식물퇴비화도 하고 있다.
- 6월 1일부터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음식물쓰레기 버릴 때
카드를 이용한다고 해서 오늘 참석했다. 퇴비 만들기가 매력적이다.
- 수박의 껍질 쪽 흰 부분을 이용하여 수박 쨈을 만들어 먹고 있다.
(흰 부분을 잘게 썰어 설탕과 조리면 맛있는 쨈이 만들어 진다)
- 마당에서 퇴비를 만들어보려 참석했다.
소감 나누기 중 퇴비 만들기가 매력적이라는 문구를 들으면서 참 신선하다는 생
각을 했습니다. 대부분 어렵고 귀찮다고 생각되는 대상이었는데.... 이 매력적인
퇴비 만들기를 모두가 실천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름다운 우리 강산, 우리가 지킨다.
최진연 | 대구지부 자원활동가
내마음의 푸른마당
초여름 더운 날씨 탓에 깊은 산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청량함이 더욱 시원하
게 느껴진다. 세월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우리 강산’이란 말의 의미가 새삼스레 고
맙게 다가온다. 애 쓰지 않아도 저절로 평화와 여유를 갖게 하는 자연, 자연에 대
한 고마움이 깊어질수록 마음 한편에서는 이기적인 인간의 환경파괴에 대한 죄책
감을 갖게 된다.
우리의 과다한 소비습관과 편리함에 젖은 생활습관을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면 머
지않은 시일 안에 아름다운 우리 강산은 아마 사라질지도 모른다 싶어 불안하다.
‘내 마음의 푸른마당’은 우리가 당면한 이런 환경문제를 짚어보고 나의 생활습관
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참여한 분들은 모두 유익한 시간으로 받아들였고 환경에
대한 인식변화와 생활습관에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
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있었지만 다들 시간을 따로 내어서 참여할 만큼의 여유
가 없어 보였고, 저조한 참여율로 늘 안타까운 심정이 컸다.
마침 이명숙님의 제안으로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정토회 법회 후 ‘내 마음의
푸른 마당’을 진행하게 되면서 참여율에 대한 고민은 말끔히 해결 되었다. 기껏
20명 정도 모이던 시간에 100명 넘는 분들이 환경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
었기 때문이다.
첫 시간은 가장 큰 문젯거리이자 주부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음식물쓰레기를
주제로 시작했는데, 음식을 남김없이 깨끗이 닦아먹는 빈그릇운동으로 연결시켜
마무리 지으면서 점심시간에 무 조각을 준비해서 그릇 닦아먹기 실천으로 안내하
였다.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영상물이 많아서 영상 한 편 보는 것만으로도 큰 자각
이 되었고 많은 분들이 잘 따라주셨다. 어떤 연세 드신 분은 평소 아들 내외와 외
식을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식당엘 가면 아들 내외가 푸짐하게 음식을 시켜서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기는 걸 보면 화가 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 분의 며느리
가 ‘내 마음의 푸른 마당’에 참여한 후 외식할 때 음식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자 아
주 기뻤다고 하셨다.
두 번째 시간부터는 EM을 다뤄보기로 했다. 쌀뜨물을 이용한 EM발효액 만들
기와 그 사용법,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진행하니 반응이 좋았다. 사무실 내
에서도 EM발효액을 준비해놓고 화장실 청소할 때 세제대신 사용하고 하수구에도
뿌렸더니 냄새가 나지 않고 효과가 좋았다.
내친김에 EM발효액을 이용한 생쓰레기 퇴비화를 실험해 보았다. 평소 지렁이
가 다 소화하지 못하고 남는 생쓰레기를 EM발효액과 섞어 두었다. 음식쓰레기가
썩지 않고 발효가 되면서 쓰레기양은 확 줄어들고 아래에 액비가 생겼다. 그것을
‘내 마음의 푸른 마당’ 시
간에 소개 했더니, 여름철
음식쓰레기 냄새를 없앨
수 있고 쓰레기양을 줄일
수 있어 좋다고 했고, 액
비는 텃밭에 뿌려 거름으
로 쓰니 식물이 싱싱하게
잘 자란다고 했다.
EM발효액의 활용도가 굉장히 다양하면서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니 지금
은 많은 분들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의 자각과 인식 변화가 있으면 얼마든지 보다 나은 삶의 환경을 만
들어 나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환경에 무관심하고 우리가 환경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고 살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다한 소비를 하고 편리
함을 위해 낭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 심각성과 폐해를 알게 된다면 소비를 줄
이고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지향해 가지 않을까한다. 우리는 이런 삶을 만들어 가
면서, 청량한 바람이 실어다주는 상쾌한 기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아름다
운 우리강산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내가 먼
저’ 실천해 보자.
1. 냄새제거
1) 밀폐용기에 배어 있는 냄새를 없애는데 적격이다. 김치를 담아 둔 용기나 생
선 비린내가 나는 그릇이나 용기에 쌀뜨물을 붓고 이틀 정도 두면 냄새가 싹 가
신다.
2) 도마에 밴 불쾌한 냄새는 쌀뜨물에 30분가량 담갔다가 스펀지로 구석구석 문
지르고 물로 닦아 낸다.
2. 기름때 제거(천연세제)
기름기가 묻어 있는 그릇은 쌀뜨물에 깨끗이 닦이며 냄새도 말끔히 제거 된다.
쌀뜨물을 큰 그릇에 받아 둔다. 그리고 난 후 설거지 할 때 쌀뜨물에 그릇을 잠
시 담가두면 기름기가 제거되고 음식 찌꺼기등도 세제 없이 깨끗이 닦아진다.
쌀뜨물 200배 활용하기
편집부
부뚜막 수다
(야채 삶은 물이나 먹다 남은 찻물도 역시 쌀뜨물과 똑같은 효과가 있다)
주방용 세제대신 활용하면 기름때가 깨끗이 제거된다.
3. 화분의 영양제
화분에 부어 영양을 보충해 주면 좋다.
화초나 채소에 부어 주면 물과 거름의 이중효과가 있다.
4. 유리창 청소
쌀뜨물에 함유된 유분은 광택을 내는 왁스 효과와 때를 부착시켜 떨어뜨리는 효
과가 있다. 먼지나 유분으로 뿌옇게 얼룩진 거울은 분무기에 넣은 쌀뜨물을 분
사한 후 마른 걸레로 닦아내면 깨끗해지고 광택이 난다.
다른 방법으로는 오랜 찌든 때의 유리창은 하룻밤 뿌려 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닦으면 유리가 반짝반짝 빛이 난다.
5. 나무 바닥이나 목재가구 청소
나무 바닥이나 목재가구 역시 쌀뜨물을 분무기에 넣어 뿌린 후 걸레로 닦으면
된다. 가구 표면의 가벼운 때도 함께 떨어지는 것은 물론 광택효과도 탁월하다.
(주의점 : 코팅되어 있지 않은 가구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나 걸레에 묻혀 마루를 닦으면 왁스칠한 것처럼 윤이 난다.
6. 미용효과
1)세안시 : 쌀뜨물 속에 녹아 있는 전분이 뛰어난 수분 흡수력과 미백효능을 지
니고 있어 규칙적으로 쌀뜨물로 세안해 주면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의 치료에 아
주 좋고 피부를 탄력 있고 하얗게 해주는 미백효과도 뛰어나다.
2)세안방법 : 처음 것은 버리고 두 번째 씻은 쌀뜨물에 더운물을 약간 섞어 피
부온도와 같게 만든다. 그리고 그 물로 세안한다. 땀구멍이 적당하게 열려져 더
러운 물질을 제거해준다.
3)팩 : 쌀뜨물을 받아 2-3시간 두면 앙금이 가라앉는다. 이 앙금에 레몬즙과 밀
가루를 조금 넣어 팩을 하면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비누를 사용하기 전 옛날 궁
중이나 민간에서는 쌀뜨물 세안이 가장 흔한 미용법이었다고 한다.
7. 빨래 삶는 효과
빨래는 삶으면 흰옷을 더 하얗게 해 준다.
처음 것은 화초 밭 같은 곳에 버리고 두 번째 나오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8. 음식 맛 조절
비타민 B1, B2, 지질, 전분질이 녹아 있어 마지막 쌀뜨물을 찌개 국물로 활용하
면 영양가도 높일 수 있다. - 된장국이나 김치찌개를 끓일 때는 맹물보다 쌀뜨
물을 사용하면 찌개의 윗물이 생기지 않고 국물 맛이 한결 구수해지고 감칠맛이
더해진다.
9. 시래기국을 끓여도 맛이 일품
우엉이나 죽순 등을 삶을 때 사용하면 쌀뜨물 속에 있는 전분입자가 표면을 감
싸줘 산화를 방지하기 때문에 하얗게 삶을 수 있고 떫은맛도 많이 제거 된다.
10. 역시 감자나 토란을 삶으면 특유의 아린 맛이 없어진다.
11. 자반고등어
너무 짜서 먹지 못하는 자반고등어는 쌀뜨물에 30분정도 담가두면 짜지 않고
맛도 좋아진다.
12. 생선조리
비린내 나는 말린 생선은 쌀뜨물에 담가두면 냄새가 없어지고 살이 연해져 맛이
한결 좋아진다. 말린 고기를 불릴 때 고기의 영향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단, 음식이나 세안에 사용하는 쌀뜨물은 두세 번 정도 헹궈내고 받은 쌀뜨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과일 중 가장 인기 많은 과일~
바로 수박이 아닐까요?
하지만 먹을 때는 좋은데 뒤처리가 힘드시죠?
수박을 꼭지만 남기고 깨끗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수박의 붉은 부분(과육)은 맛있게 드시고, 나머지를 이용하여 수박장아 찌
와 쨈을 만들어보세요.
1) 수박장아찌
재료 : 수박껍질, 양파, 파프리카 등 집에 있는 단단한 야채,
물 2컵, 간장 반컵, 매실 2컵, 소금 1숟가락
수박껍질을 이용한 장아찌 & 쨈
편집부
행복한 요리
방법 : - 준비한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둔다.
- 간장, 물, 매실, 소금으로 절임 물을 만들어 끓여 바로 붓는다.
- 다음날 한 번 더 끓여 부은 후 5일정도 후면 먹어도 된다.
2) 수박쨈
재료 : 수박껍질 5컵, 설탕 1과2/1컵, 레몬즙5스푼
방법 : 수박껍질은 채썰기를 한 후
설탕과 레몬즙을 넣고 끓이면서 저어주세요.
숟가락으로 들었을 때 주르륵 흘러내리는 상태면 완성!
환경의달-4월‘즐거운불편-쓰레기제로의달’
4월 환경의 달을 맞이하여 서울지부에서는
“즐거운 불편-쓰레기제로의 달”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환경행사를 진행하였다. 주간별 실천
사항을 정하여 환경실천을 해보았다.
첫째주 “그릇 닦아 먹기-빈그릇운동”
둘째주 “자기 컵 가지고 다니기/휴지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셋째주 ”쇼핑할 때 비닐 쓰지 않기“
그리고 “후쿠시마의 미래”라는 환경다큐를 상영하여 30여명이 함께 했다.
‘비빔밥빈그릇체험’
서울지부에서는 5월 12일 조계사 연등축제에 참여
하여 환경상품판매와 비빔밥 빈그릇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환경상품 판매액은 763,000원 이었고
빈그릇 체험은 총 155명 참여자중 152명이 성공
하였다.
에코붓다 이모저모
‘생활환경강좌’
6월 10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해운대지부에서는 3회에 걸쳐 '
생활환경강좌 - 우리 아이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진행했다. 해운대생협과 공동주
최로 해운대문화회관에서 매 강좌당 50여 명이 참석, 강의 후 나누기모임까지 활
발하게 진행되었다. 후속모임으로 '에코사랑'밴드를 제작, 현재 30여 명이 참여 하
고 있으며 수박껍질장아찌 담그기, 지렁이 퇴비화, EM만들기 등을 사진과 함께 공
유, 생활 속 환경실천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환경축제한마당
-빈그릇체험과음식물쓰레기제로’
6월8일 경기도 안양지부에서는 늘푸른 안양21 실
천 협의회에서 주최하는 환경축제 한마당에 참가
하여 부스를 운영했다. 봉사자 22명이 비빔밥과
환경상품을 준비하여 그릇닦아먹기에 시민, 학생
350여명 참가하고 환경상품에도 많은 관심과 인기
를 끌었다. 참여자들의 반응은 적극적이었으며 빈
그릇운동의 취지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2012년 1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49,220,236 74%
수입이자 11,905,647 17%
교육참가비 485,000 1%
외부 강연수입 4,551,500 7%
환경기금외 469,000 1%
수입계 66,631,383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1,554,520 6%
음식물 제로운동 1,713,700 6%
조사연구사업비 5,882,620 22%
소식지 제작비 5,612,200 21%
지급임차료 외 경상비 12,546,050 45%
지출계 27,309,090 100%
수입지출차액 39,322,293
단위 : 원
2012년 수입현황 2012년 지출현황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감사합니다. (2013.1.1~2013.2.28)
신규회원입니다.감사합니다. (2013.3.1~2013.4.30)
김예솔 P0069677 경기 안양시 동안구 갈산동
김혜영 P0069442 서울 성북구 정릉2동
민병주 P0069175 서울 강북구 미아동
박미정 P0065732 대구 북구 서변동
박현식 P0069480 전북 장수군 장수읍 송천리
선미경 P0032303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신현금 P0067383 인천 서구 경서동
안선영 P0061400 대구 동구 효목2동
안재호 P0064368 인천 계양구 계양산로
여인경 P0069678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오성숙 P0064943 대구 수성구 지산동 1269-1
윤종근 P0058453
이완영 P0067278 서울 송파구 잠실2동
이헌기 P0069348 대전 서구 갈마1동
황정희 P0069676 부산 금정구 구서2동
황지영 P0068213 강원 원주시 무실동
황지현 P0069350 경북 울릉군 울릉읍
김은아 P0068827
오선영 P0070647
오종석 P0068229
한수진 P0070223
민병주 P0069175 서울 강북구 미아동
박영윤 P0069311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박현식 P0069480 전북 장수군 장수읍 송천리
안재호 P0064368 인천 계양구 계양산로
황지현 P0069350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한수진 P0070223
[에코붓다 회원]
[에코붓다 회원]
[빈그릇운동 회원]
[빈그릇운동 회원]
2013년1월에후원해주신에코붓다입니다.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김경화
김모은
김봉준
김선경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노혜숙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선영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반미라
백영호
서예원
서정필
안성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재모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최호선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정수
홍세미
황지현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갤럭시아
커뮤니
케이션
고연화
고정희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
소비자
생활
구언연
권문주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광근
김광오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옥
김미현
김민기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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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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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2월에후원해주신에코붓다입니다.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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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 2.
  • 3. -이종암- 아버지는 멋진 책을 잘 만들었다 봄과 여름 사이 오월의 논에 아버지 산골짝 물 들여와 소와 쟁기로 해마다 무논의 책을 만든다 모내기 전의 무논은 밀서(密書)다 하늘과 땅이 마주보는 밀서 속으로 바람이 오고 구름이 일어나고 꽃향기 새소리도 피어나는 무논의 책 어머니 아버지 책 속으로 걸어가면 연둣빛 어리 모가 따라 들어간다 초록 치마를 펼쳐놓은 책 위로 하늘이 구름 불러 햇볕과 비를 앉히고 한철 또록또록 그 책 다 읽고나면 밥이 나왔다 무논의 책이 나를 키운다
  • 4. Ecobuddha 생태적 깨달음 환경문제, 생활태도의 전환이 일어나야 공동체 이야기 우리동네 사람들 이야기 | 박진순, 박재현, 임정아, 이성희 생활 환경아카데미 환경실천, 함께 해보니 이제 보인다 | 김정미 도시텃밭 옥상텃밭의 소박한 즐거움 | 이광성 생명을 품은 흙이 도시로 돌아온 날 | 최원형 EM발효액 정말 고마워! | 정순자 환경학교 요술쟁이 지렁이, 아이들과 함께 | 김경희
  • 5. 에코붓다 3・4・5・6월호 | 펴낸날 2013년 7월 5일 | 펴낸곳 사단법인 에코붓다 |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85-16호 정토회관 2층 | 전화 02-587-8997 | 전송 02-587-8758 | 전자우편 ecobuddha@jungto.org 홈페이지 www.ecobuddha.org | 만든이 김지은, 김희선, 박정덕, 김영순, 박현이, 윤정순, 조은진, 현희련, 박기 일, 장선우, 박미선 단순하고 소박하게,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풀꽃 향기 맡으며 흐르는 강물처럼 늘 새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는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당신은 에코붓다입니다. 에코 붓다는 생태적 깨달음을 추구하는 생명입니다. 내마음의 푸른마당 우리집에 미니퇴비함을 만들어 보아요 | 윤정순 아름다운 우리강산, 우리가 지킨다 | 최진연 부뚜막수다 쌀뜨물 200배 활용하기 | 편집부 행복한 요리 수박껍질을 이용한 장아찌 & 쨈 | 편집부 에코붓다 이모저모 에코붓다 기금사용결과 보고 에코붓다 후원회원
  • 6. 환경문제, 생활태도의 전환이 일어나야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좀 더 행복하게 살고 싶다, 좀 더 자유롭게 살 고 싶다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것이 이루어지려면 첫째는 내면의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살이가 이것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닙 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주변환경, 특히 자연환경이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물은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비가 많이 오면 물은 우리를 돕 는 게 아니라 우리를 해치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산에 사는 짐승들도, 여러 가지 세균들도 사실은 더 깊이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생명의 터전이지만, 때로는 우리 를 해치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어부에게 바다는 생명의 터전인 동시에 위험요소 입니다. 이런 문제로 사람들은 그 위협적인 것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과민한 행동 으로 결국은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 7. 그런데 옛날에는 인간의 역량이 작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어도 그게 큰 후유증으로 나타나진 않았던 것이지요. 그런데 산업 기술의 발달로 인간이 자연에 가할 수 있는 역량이 비약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인간이 파괴하는 힘이 자연이 스스로 복귀할 수 있는 힘보다 커졌습니다. 20세기 중반에 오면서 자연이 황폐화되기 시작하면서 그제서야 사람들이 각성하기 시작 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토대를 파괴하고 있고 이것이 지속된다면 삶이 파 괴된다는 것을 1960년대 들어와서야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로마클럽에서 처음으로 환경문제를 제기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이 문제의 심각 성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50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알 만한 사람은 모두 환경문제가 인류에게 가장 큰 재앙을 가져올 거라고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런데 사람은 습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성질내던 사람이 수행을 해도 금방 성질 을 못 바꾸듯이. 그동안 생활습관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말은 하지만 말하는 본인도 삶의 태도는 안 바뀌는 겁니다. 생각은 하는데 행동은 옛날식으로 나가고 있는 거지요. 인식의 전환과 함께 생활태도의 전환이 일어나야 비로소 오늘날 환경문제를 근 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식의 전환까지는 그나마 쉬운 편인데 우리가 알 기는 알아도 행동은 어렵습니다.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마음과 생각 사이에서도 거리가 그렇게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각’이란 올바르게 이해하는 겁니다. 마 음이라는 것은 ‘하고 싶다’ ‘하기 싫다’ 이런 것입니다. 이것은 의식의 세계가 아니 라 무의식의 세계입니다. 무의식의 세계는 습관에서 오는 겁니다. 반복된 행위로 인한 습관, 거기로부터 자동으로 일어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의식이 바뀌어도 습 관은 잘 안 바뀌는 겁니다. ‘담배피지 말아야지’ 하고 ‘담배 피우기 싫다’ 하고는 일 치하지 않습니다. 생각은 표면에 있는 의식의 작용이라면 마음 작용은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의 작용입니다. (계속)
  • 8. 우리 동네 사람들 이야기 박진순, 박재현, 임정아, 이성희 공동체 이야기 인천 검암에서 12명의 청년들이 두 집에 한 집처럼 모여살고 있습니다. 401호 6명, 402호 6명, 각 집에 여자 방, 남자 방, 부부 방이 있습니다. 처음 6명으로 시작된 ‘함께 살기’는 지금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함께 사는 4명이 각자의 시선으로 지금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 합니다. 처음부터 함께 살고 있는 박진순, 가장 최근에 입주한 박재현 함께 하는 일에 대해 임정아, 집안의 핵심 밥상모임에 대해 이성희님이 소개합니다.
  • 9. 우리 동네에 함께 살기 -박진순 2009년 정토회 청년불교대학에 다니면서 정훈과 정아를 만났다. 두 사람과 집 이 전철로 두 정거장인 걸 알게 된 후 불대 끝나고 귀가를 함께하며 점점 가까워 졌고, 외대 앞 수정포차에서 함께 하는 막걸리 잔이 늘어날수록 미래를 어떻게 살 지에 대한 이야기가 깊어갔다. 2010년,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태적 삶에 대해 그간 나눴던 이야기들을 작게나 마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나는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진행하는 도시농부학교에 등록했고, 집에서 버스로 한 시간쯤 걸리는 사릉에서 주말농장도 함께 시작했다. 어떤 땐 둘, 또는 셋이서, 또 때로는 청년정토회 친구들과 함께 주말엔 사릉으로 향했다. 그러나 의욕적으로 시작한 주말 농장 텃밭 운영 결과는 낙제점이었다. 주 말이라야 겨우 갈 수 있는 텃밭이지만 그나마도 주말 일정이 잡히면 2, 3주씩 못 가게 되는 경우가 허다했고, 그러다 결국은 텃밭 자체를 포기해버리는 일을 두 해 동안 되풀이했다. 차를 타고 가야하는 주말 농장은 우리에게 한계가 분명했다.
  • 10. 2011년, 두 번째 주말 농장에 도전하던 그 시기, 우리는 귀농귀촌에 대한 이야 기를 자주 했다. 우리가 머리로 알고 있는 생태적인 가치를 몸으로 실현하려면 시 골에 가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동네 어르신들, 다정한 이웃들과 더불어 뭐든 나 눠 먹으며 소박하게 사는 삶, 손과 발을 움직여가며 몸을 쓰며 사는 삶, 먹을거리 를 스스로 생산하며 사는 삶,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삶……. 나한테는 대략 그런 그림이 머릿속에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이상적인 삶은 혼자 꿈꾸면 결국 말로만 끝나버리기 쉽고, 함께 하면 그래도 실현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고 이야 기를 나눴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던 친구들-성희, 재원, 준효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모임을 꾸렸다.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이야 기 나누자’고 시작된 모임이 일주일에 한 번으로, 다시 일 주일간의 합숙으로 진전되었 다. 각자 낮에는 회사에 다녀 오고, 저녁시간부터 새벽까지 귀촌과 맞물린 몇 가지 주제 에 대해 할 수 있는 한 치열하 게 이야기를 나눴다. 각자의 귀촌에 대한 그림을 맞춰보는 작업부터 공동체 결합 수위, 경제구조, 소유에 대한 것까지, 일주일 시간이 부족했다. 서로의 생각을 맞춰 본 작업을 통해 결국 합숙 에서 얻은 결론은 이랬다. ‘모두가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이 렇게 함께 이야기 나누며 맞춰가는 것이 참 재미있는 작업이구나.’ ‘귀촌 시기는 각자 다를 수 있지만, 일단 당장은 어렵다. 2년 정도 함께 살면서 준비해 보자.’ 함께 사는 논의가 시작된 지 두 달 만에 인천 검암으로 이사했다. 사람들에게 우
  • 11. 리의 삶의 형태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우리가 함께 사는 형태 를 ‘공동주거’라고 나중에 이름을 붙여 말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함께 산 지 어느 덧 2년 가까이. 그 동안 우리들의 생각의 폭과 깊이도, 공동주거의 시스템도, 처 음 여섯 명으로 시작되었던 규모도, 관심사와 활동 영역도, 또 외부에 알려지는 속도도, 2년 전에 내가 생각했던 정도를 훨씬 넘어서 달라져 있다는 것을 새삼 실 감한다. 우리 동네 사람들. 줄여서 ‘우동사’라는 이름은 세 번째 쯤 모였을 때 탄생 한 이름인데 ‘우리’에 대한 개념도 ‘동네’에 대한 개념도 이름에 걸 맞는 모양으로 점점 더 크고 발전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디, 세리, 은주, 재 현, 동진, 수경이 들어와서 12명이 살고 있는 지금의 형태는 아마 앞으로도 계속 진화를 거듭하리라 생각한다. 사람이 늘어난 만큼 생각도 다양해져서 지금은 꼭 귀촌에 뜻이 있는 친구들만 사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그토록 원했던 ‘귀 촌’이라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려야하지 않을까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걸어 갈 삶의 길에서 과연 어떤 일들을 이들과 ‘함께’ 하게 될지 모르겠 다. 하지만 이렇게 같이 두런거리며 서로 성장할 수 있는 ‘우동사’ 식구들이 있어, 그 길이 뭐든 맘 놓이고 든든하고 설렌다.
  • 12. -박재현 "저 나가서 살게요" 오랜만의 가족외식 시간에 폭탄 하나가 떨어졌다. 소고기를 굽던 엄마의 손이 허공에서 날 빤히 쳐다본다. 불쾌해지신 아빠의 얼굴은 불판 열 기 때문인지 내 이야기 때문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다는 말 은 무색하다. 그러니까 부모님에게 큰아들의 '독립'이란 결혼으로 시작하며, 배우 자와 단 둘이 거주하다 아이를 낳거나 부모님을 모시는 등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 로 거듭나는 첫 걸음인 것이다. 그런 부모님에게 남북회담을 꾸려가는 실무자의 심정으로 1~2주의 간격을 두고 세 차례의 대화를 나눴다. 핵심은, 나이 서른에 부 모님 밑에서 지내는 게 면목이 없으며 내 손으로 의식주를 모두 해결하며 살고 싶 다, 그런데 수도권에서 내 손으로 살아가기에 공동체는 최고의 대안이다, 공동체 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독립의 형태다 등이다. 담담히 말했고 날선 말은 모 두 받았다. 세 번째 대화에서 부모님의 날은 무디어졌고 내 말은 단단해졌다. 그 렇게 나는 ‘우동사’에서 살게 되었다. 대략 한 달여가 지난 지금 일상의 큰 부분은 달라지지 않았으나 그 사이의 여유 시간을 채우는 모습은 크게 달라졌다. 아무렇게나 던져놓아도 말끔히 정돈되어 옷장 속에 들어가 있던 세탁물을 챙겨야하고, 냉장고에는 언제나 꺼내먹을 수 있 게 준비되어 있던 반찬통 대신 채소와 고기, 양념장 등 재료가 가득하다. 방 안 먼 지와 머리카락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으며 구멍난 양말을 꼬맬까 걸레로 쓸까 하 는 고민은 이제 나의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신상의 작은 변화를 넘어서 가장 크 게 다가오는 것은 가족이 아닌 타인과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밥을 해주는 저 이는 내 엄마가 아니고, 테이블을 만들어주는 저이는 내 아빠가 아니다. 매주 생 활에서 부딪히는 것이나 새롭게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하고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어서 다시금
  • 13.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이건 이런데 저것도 이렇다고?’ ‘그러면 다른 그건 왜 저렇 게 하는데?’ 따위의 의문이 꼬리를 무는 일상이다. 불편하다. 자취하다 공동체 사 는 친구들과 달리 부모님과 함께 살던 나는 생활비도 더 많이 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선택을 믿고 지지한다. 살아가며 겪는 불편은 부모 님과 살며 일찌감치 체감했어야 할 일상의 진실이다. 집은 휴식의 공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생활전선이다. 그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밥상 머리에서 나누는 음식에 아직은 서먹하지만 그래도 숨 한 번 쉬고 침 한 번 삼키 고 눈 한 번 감고 내어본 마음이 담겨있다. 식탁 위에서 터지는 웃음을 먹고 마시 며 조금씩 친밀해지고 행복해진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나 누는 밤엔, 별빛이 보이지 않아도 거실 한가득 반짝이는 눈빛에 환하기만 하다. 이렇게 나는 이제 막 함께 사는 길에 들어섰다. 정확히 말하자면, 따로 또 같이 사 는 법을 배우는 사람의 길 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남은 일은 잘 사는 것, 불편함 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받아들인 불편함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지혜를 배 워나가는 것, 지혜를 얻어 자유롭고 행복해지는 것, 사람답게 사는 것, 바로 그것 이다. 그리고 그것이 부모님이 말한 독립과 내가 말한 독립이 만나는 지점일 것이 다. 그러니 내게 어색하고 어려운 걸음걸이일지라도 꾸준하게 조금씩 살아갈 일 이다. 우리 동네 사람들과 함께.
  • 14. 함께하면 된다 -임정아 2년째 매실을 담갔다. 20kg 매실을 담그면 요리할 때 갈증 날 때 이래저래 1년 은 먹는다. 새로 늘어난 집에 테이블을 만들었다. 목공일을 하는 단디네 작업장에 서 5명이 모여 나무를 자르고 대패질하고 톱질을 해서 우리 집에 맞는 테이블 3개 를 만들었다. 집 가까운 곳에서 텃밭을 한다. 요즘 같은 날은 수확물이 넘쳐난다. 엊그제 밭을 정리하고 수확한 열무와 얼갈이배추로 여럿이 모여 김장을 했다. 최근 한 달 동안 함께한 일 이다. 함께 일을 한다는 거, 생산적인 일을 한다는 거, 이 과정이 쉽지가 않다. 함께 살 기를 시작하면서 어떻게 살지 를 구상할 때만해도 돈을 쓰 는 여가생활이 아니라 함께 하는 우리가 만드는 생활을 하고 싶다 했다. 그 '우리가 만드는 생활'의 시작은 내게 미쳐 헤아리지 못했던 숨 은 일들과 그 마음을 보이게 해줬다. 매실 담그는 일정을 잡는 것부터 쉽지 않다. 함께 하면 좋겠지만 각자의 삶이 있 어 날짜를 잡아도 모두가 참여하기란 힘들다. 일정을 잡는 과정에도 미안한 마음 서운한 마음 고마운 마음이 오고간다.
  • 15. 그렇게 매실 담그는 날 아침이 되었다. 일정이 있어 함께 하지 못하는 이는 미리 매실 다듬을 공간을 깨끗이 청소해 주었다. 또 누군가는 매실과 장독을 미리 씻어 말려두었다. 또 어떤 이는 개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기꺼이 일손을 보탠다. 100 일이 지나 새콤달콤한 매실 액이 나오면 함께 사는 이들과 고마운 마음으로 매실 을 먹을게다. '함께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은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모두가 함께 만들었다. 머릿속으로 그리던 나의 '우리가 만드는 삶'은 혼자 할 수가 없다. 혼자 매실을 담그고 김장을 하는 건 고된 일이 되지만, 함께 만드니 둘러앉아 재 미난 드라마 한 편 보며 이야기 나누는 사이 매실 꼭지가 따져있고 열무가 다듬어 져 있다. 또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다 하지 못한 일을 누군가는 해준다. 함께 하지 않았으면 그냥 흘려버리거나 지나갔을 시간이다. 테이블을 만든다는 건 상 상도 못했을 일이다. 사람들이 함께 살며 힘들지 않냐 갈등이 생기지 않냐 묻는다. 소소한 갈등은 일 상적으로 생기고, 힘든 마음은 수시로 생긴다. 하지만 그 갈등의 이면에는 함께 정성껏 살아보자는 마음이 있고 그 힘든 마음이 지나고 나면 서로를 이해하고 보 듬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 함께 사는 일이 혼자 혹은 둘이 사는 일보다 더 많은 몸과 마음을 써야 됨은 분 명하다. 하지만 이렇게 2년 가까이 살다보니 함께 사는 일을 잘하면 혼자도 잘 살 겠다 싶다. 게다가 함께 살면 혼자는 못하는 일들을 할 수 있으니 함께 하는 이 순 간이 감사하다.
  • 16. 밥상모임 VS 아주 중요한 모임 -이성희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아니 그 전부터 꾸준히 해 오던 모임이 있다. 밥 먹으며 이야기하기. ▷ 우동사 ‘밥상모임’ 살펴보기 일주일에 하루 저녁시간에 모인다. 시간이 되는 사람들이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1시간 정도 수다와 함께 식사를 한다. 모두가 모이는 식사시간이기에 특별메뉴를 하는 날이 많다. 오리훈제와 신선한 쌈, 각종 해산물요리가 단골메뉴다. 식사 시간이 끝나면 일주일간의 마음나누기를 한다. 그리고 나서 회의를 시작 하는 데, 집안일이나 물건구입 등 생활에 관련된 안건과 텃밭가꾸기, 우동사 워크 샵, 의료두레 등 같이 살기 위한 회의안건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사회는 생일 순 으로 돌아가면서 진행하고 시간은 주로 7시 반에 식사를 시작해 밤 12시를 넘겨 끝나는 편이다. 분위기는 주로 유쾌하지만 가끔은 정말 무거울 정도로 진지하다. 처음 모인 멤버 중 자취생이 5명, 부모님과 함께 사는 이가 1명. 이렇다 보니 손 수 밥을 해 먹는 일 자체가 큰 기쁨이었다. 진순언니가 끓인 된장찌개에 준효오 빠가 구운 찹쌀파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거기에 더해진 같이 사는 이야기 들... 특별히 한 것도 없는 데 애틋한 정이 쌓이고 이야기가 깊어졌다. 이런 경험 때문인지 공간을 같이 쓰는 정도를 떠나 삶을 공유하는 느낌을 갖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는 생각이 나에게 는 참 강했다.
  • 17. 일 년 동안은 ‘밥상모임’이 착착 진행되었다. 저녁메뉴도 다양해지는 만큼 이야 기들도 가지가지였다. 서로의 성향도 알아지고, 생활이 잡혀지고, 어떤 일을 벌일 까 하며 생산적인 아이디어도 오갔다. 그러다 생활이 익숙해지고 편안해지자 밥 상모임에 오는 사람 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하루는 모인 사람 수가 절반이 못되어 모임이 무산되는 날이 생겼다. 이에 모임을 좀 더 중요하게 인식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모임이름을 ‘아주 중요한 모임’으로 바꾸었다. 아주 중요한 모임이라 밥은 가볍게 이야기시간을 더 체계적으로 계획했다. 그 결과는? 기대와는 달리 아주 중 요한 모임이 아주 부담스런 모임이 되어 버렸다. 중요성을 강요받는 느낌? 그래서 몇 주 만에 다시 ‘밥상모임’으로 돌아왔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밥과 내 마음나누기를 들어주는 가족이었다. 그 동안 밥상모임을 통해 우리는 이 ‘우동사’ 라는 공간과 사람이 주는 소중함을 깊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12명이 함께 ‘밥상모 임’을 한다. 정말 큰 테이블에 빈자리도 없이 앉는다. 신나 게 먹고 난 후 그릇설거지가 산더미일 때도 있고, 때론 언 성도 높아진다. 눈물도 흘려 가며 하는 이야기가 항상 가 볍지만도 않다. 하지만 점점 더 서로가 알아지고 또 같이 어떤 일을 벌일까 머리를 굴리는 게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밥상모임’ vs ‘아주 중요 한 모임’의 승리는 역시 밥상모임이다.
  • 18. 환경실천, 함께 해보니 이제 보인다 김정미 | 해운대지부 생활 환경아카데미 지난 4월부터 한 동안 시간제로 일을 하느라 못 가던 수요모임을 오랜만에 나 가기 시작한 어느 날, 에코붓다 해운대지 부 총무님이 환경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 는데 조금만 도와 달라고 했다. 조금이라 도 시간이 될 때 보탬이 되어야지 싶어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5월 한 달 동안은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모임을 갖고 준비해서, 6월에 세 번의 강좌를 진행하는 일이었다. 5월 첫 번째 모임에는 멀리 통영에서 최광수 교수님과 전국을 다니며 일을 하는 양윤덕님을 비롯하여 해운대지부의 여러 봉사자들이 모였다. 최교수님과 양윤덕
  • 19. 님이 ‘환경 아카데미’의 취지와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셔서 잘 이해할 수 있었 다. 에코붓다에 대해서도 확실히 알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온라인 소통공간도 만 들었다. 두 번째 모임에서는 ‘환경 아카데미’가 왠지 무겁고 어려워서 주 참가대상인 주 부들에게 거리감을 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좋은 지적이었다. 모두들 그 의 견에 동의했고, 나 자신만 해도 좀 어렵고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 심각한 주제에 는 어느새 눈길을 돌리고 만다. 우리는 “환경 강좌”라는 좀 더 편안하고 친숙한 이 름으로 바꾸고, 전체적인 강좌의 주제를 보여주는 글귀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어 떻게 하면 사람들이 ‘한 번 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할까 고민했다. 이번 강좌 가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 줄 지구환경’을 생각하며 쓰레기를 줄여보자는 것에 취 지가 있음을 계속 상기하면서, 한 줄의 글귀라도 사람들에게 쉽게 공감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었다. 그래서 요즘 엄마들이 가장 먼저 관심 있어 하는 말, “내 아이가 행복한” 세상 만들 기라는 주제어가 만들어졌다. 세 번째 모임에서 각 담당의 역할과 준비해야 할 것, 그리고 각 강좌의 강사와 주제에 맞게 분위기를 만들고, 특히 강좌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다 듣고 나가면 끝 나버리는 시간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또 생각을 모았다. 강좌를 시작하기 전에 분 위기를 돋우기 위해 각각의 사전영상을 준비하고, 강의가 끝나면 간단한 다과와 함께 소감나누기를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에코붓다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환경상 품들과 이 행사를 협찬해준 해운대 좌동 생협의 환경상품들도 함께 전시하여 사 람들이 관심을 갖도록 했다. 그러는 사이 우리는 각자 자기 컵과 시장바구니, 일 회용 비닐봉지를 대신할 투명망을 가지고 직접 커피전문점에서 종이컵 대신 텀블 러나 자기 컵으로 커피를 받아 마셔보고, 음식점에서는 음식을 남기지 않기 위해
  • 20. 미리 조금만 시키거나 반찬접시를 반납하여 다 먹고 난 뒤 깨끗하게 비운 그릇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 시장에 가서 비닐봉지 대신 투명망과 미리 준비한 통에 각자 채소와 생선을 사기도 했다. 이것을 사진으로 담아 ppt를 만들어 활용하기도 하였 다. 특히 나에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양윤덕님 집에 가서 지렁이 키우는 것을 직접 본 것이다. 어릴 적 기억 때문에 지렁이를 무서워하던 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깨 끗하게 먹어치우고도 지렁이 집이 산뜻하고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풍경에 순간 친근감이 들었다. 해운대 문화회관의 강 의실을 둘러보고 시스템과 좌석을 확인하고, 참가자가 어느 정도 올 것인지 예측도 해보면서 긴장되고 설레이 는 마음으로 6월을 맞이하 고 강의가 시작되었다. 첫 강의를 맡아주신 경상대학교 환경공학부 최광수 교수님은 편안하고 재미있 게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지구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셨다. 우리 가 지향해야 할 생태 순환적 삶의 방식이 비우고 나누며 자발적 가난과 스스로 선 택한 불편함이라는 것이 가슴에 와 닿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했는데 그 날 참석자의 대부분은 우리 봉사자들과 생협 회원들이고 일반 참석자는 없었 다. 이런 아쉬움을 토로하는 내게 이문희님은 ‘우리 봉사자와 회원들만이라도 먼 저 관심 기울이고 실천해 보는 것도 중요하고 좋은 일이다.’ 고 말씀하셔서 나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두 번째 강의는 동래지부의 김경희님이 도시에서 만들어가는 에코 생활 문화
  • 21. “음식물 줄이는 생활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참석자들이 늦게 와서 걱정이 되기도 하였으나 오히려 뒤늦게 도착하신 분들이 많아 준비한 예비 좌석이 부족 할 정도로 성황리에 강의를 마치고 나누기의 열기도 뜨거웠다. 그 날 강의로 나는 법륜스님과 정토회가 함께 고민하며 길을 모색하고 여기까지 일을 추진해 온 여 정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다. 가슴이 뭉클하고 감동이 느껴졌다. 김경희님은 초창 기 빈 그릇 캠페인부터 함께 시작한 분이어서 그런지 이제는 모두가 명강사로 인 정할 정도로 실제 우리 삶 주변에 일어나는 음식물 쓰레기와 각종 오염상황을 보 여주며 어떻게 우리 생활과 연결되고 있는지, 우리가 무엇을 간과하고 있는지를 짚어주셨다. 그래서인지 강의후 참석자들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전시한 환경 상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처음에는 전시만 할 뿐 판매는 안할 예정이었는 데, 바로 한 번 사서 써보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즉석에서 판매가 이루어지 기도 했다. 이런 물건이 있다는 정보를 몰라서도 못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홍보와 상품개발이 필요하 다는 생각을 했다. 강좌에 참석한 사람 들이 이 정도라면, 많은 사람들이 환경 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의 씨앗들을 품 고 있으리라는 희망이 느껴졌다. 아직 한 번의 강의가 더 남아 있다. 바로 생 태순환과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하여 이미 스타가 되어 있는 “지렁이 키우기”이다. 여기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 어 다음 강의에는 더 많은 참석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좌를 준비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것은 물론, 자연적으로 지인들과도 저절로 환 경과 음식물 쓰레기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게 되었다. 나름대로는 일회용 컵 쓰 지 않기를 실천하면서 기회만 되면 지인들에게도 컵을 선물하고 함께 하기를 권
  • 22. 유하고 분위기를 끌어와서인지 모두들 내 이야기는 잘 들어주고 호응도 좋았는 데, 강좌에 참석할 정도로 끌어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활 동가들과 나눈 이야기처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을 갖는 것이 더 맞을 것 같 다. 지금도 마음에 뚜렷이 남아 자꾸만 지인들에게 하게 되는 말이 있다. “우리 아 이들에게 물려줄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는 우리 엄마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는 것이다. 한 친구가 웃으며 “ 야, 우리 엄마들 정말 힘들다, 할 일 너무 많다, 아 이도 잘 키워야 되고 지구도 우리가 지켜야 되고~” 그 자리에 있던 친구들이 모두 한바탕 웃었지만 모두 공감한다고 했다. 이제 나에게는 실천만이 남은 문제다. 스스로 불편함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 데 아직 몸과 마음이 편리함에 젖은 습관을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금요일 회의에서 “에코사랑” 온라인 소통 공간을 만들고, 계 속 서로의 경험담을 나누며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서 함께 하자는 의견은 참 좋았 다. 이렇게라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드는 일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다.
  • 23. 옥상텃밭의 소박한 즐거움 이광성 | 서울지부 자원활동가 도시텃밭 서울지부 팀원들이 각 부분별로 역할을 나누기로 했다. 담당을 맡으면 각자 주 도적으로 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그냥 보조만 하겠다고 했지만, 적은 인원이라 보조만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는 옥상 텃밭을 하게 되었다. 지난 두 해 동안 옥상 방수문제로 제대로 채소를 키우지 못했다. 올해도 방수가 안되면 잎채소만 조금 심으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그런데 방수가 제대로 끝난 것이 아닌가? 나름대로 하려니 막막했지만 서둘러 계획부터 세웠다. 첫째, 가을에 쓰레기 처리문제가 많은 나무종류는 될 수 있는 한 심지 않는다. 둘째, 최소 비용으로 한다. 겨울나기 힘든 꽃들에 돈을 들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 24. 다음과 같은 텃밭을 구상해 보았다. <텃밭 배치도> 인터넷에서 파종시기를 알아보았다. 2월중순~하순 : 감자, 고구마, 오이, 수세미 씨뿌리기 3월말~6월까지 수시 파종하는 것 : 열무, 상추, 케일, 아욱, 쑥갓 3월말~ : 당근 4월초 : 작두콩, 시금치, 4월중순 : 토란, 땅콩, 강낭콩, 완두콩 5월초 : 고추, 가지, 토마토, 파프리카 모종사서 심기 5월중순~하순 : 일반콩, 들깨, 고구마, 수박, 딸기 모종 6월초순 : 팥, 흰콩 6월중순 : 서리태 7월하순~8월초순 : 배추, 가을무, 갓
  • 25. 기존에 사용하던 텃밭 상자들이 거의 깨지고 부서져서 새로 구입해야 했는데, 마침 서초구청에서 도시텃밭 화분을 분양해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4월 11일 받게 되니 일찍 씨앗을 뿌려야 되는 작물은 모종으로 심어야 될 것 같다. 옥상정리도 문제였다. 워낙 안 쓰는 물건들이 옥상에 많고, 부서진 물건과 쓰레 기들을 다 치우기엔 팀원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마침 봉사자들이 많이 온다고 해서 일이 수월하게 해결되었다. 2월 20일 감자를 심어야 할 시기라서 농사를 지어보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감자 눈 한 개씩 떼지 말고 한 개를 반으로 잘라 심으라고 하셨다. 물이 잘 빠지는 상자면 두둑을 하지 않아도 되고 재도 묻히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감자 3개를 잘라 6군데 심었다. 고구마는 그릇에 물을 담아 싹을 낼 준비를 했다. 3월 8일 영주에 사시는 이정자님 댁을 방문했다가 각종 씨앗을 얻어왔다. 4월 2일 작두콩 씨 3개를 심었다. 채송화, 봉숭아, 패랭이 꽃씨를 뿌렸다. 4월 11일 서초 구청에서 흙, 모종(고추, 토마토, 상추), 모종상자를 20개 구입했다. 4월 17일 토마토 모종을 6개 상자에 흙을 채워 미리 심었다. 4월 24일 좀 늦은 감이 있었지만 토란을 심었다. 땅콩도 심었다. 고구마도 싹이 보여 상자에 심었다. 5월 3일 고추 모종을 심었다. 5월 8일 텃밭을 맡고부터는 길을 걸으면서도 길가에 예쁘게 핀 잡초 같은 꽃들까 지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다. 감자 싹이 제법 올라왔다. 흰콩과 해바라기 씨를 심었다. 심지는 않았지만 여기저기 거름(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 시킨 것)속에서 올라온 호박, 오이, 수세미의 싹을 뽑아 옮겨 심었다. 잘 자란 깻잎, 겨자, 상추도
  • 26. 옮겨 심었다. 5월 14일 감자는 잎이 무성하게 자랐다. 땅콩 싹 이 8포기 심은 것 중 6포기가 예쁘게 올라 왔지 만, 안타깝게도 토란은 썩어 버렸다. 5월 15일 이정숙님이 상추, 들깨, 가지 모종을 주셔서 심었다. 너무 어려 뭉텅 뭉텅 심었다. 고 추, 토마토 열매가 제법 많이 달렸다. 봉숭아 한 포기도 쑥 자라고 있었다. 5월 22일 거름 속에서 뽑아 심은 겨자, 상추가 많이 자랐다. 5월 23일 봉사자 한분이 수박, 토마토, 고추, 오 이, 호박, 당근, 갓, 땅콩, 옥수수 모종을 가 져 다 주셨다. 5월 24일 마침 있었으면 하는 수박, 당근 모종 이 생겨서 기뻤다. 땅콩은 몇 개 더 심었다. 옥 수수는 대 처리문제 때문에 싫었지만 몇 그루 심었다. 5월 29일 적상추, 열무, 비트 씨를 뿌렸다. 겨자 잎이 쑥 자라 꽃을 피웠다. 그 위에 흰나비 한 마리가 맴돌고 있었다.
  • 27. 6월 3일 잡초를 뽑아 주고 지주대를 세웠다. 지주대가 약해 6월의 큰비와 바람에 이길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6월 5일 열무가 제법 많이 자랐다. 적상추는 아직 어리고 비트는 겨우 모습을 드 러냈다. 봉사자가 작두콩, 호박, 오이줄기가 올라올 것을 대비하여 줄을 매어놓았 다. 봉숭아는 화분에 옮겨 심었다. 6월 12일 상추, 열무는 모두 뽑고 들깨 모종을 그 자리에 심었다. 봉숭아가 꽃을 예쁘게 피웠다. 채송화를 여러 포기 옮겨 심었다. 텃밭이 계획했던 대로 조성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풍성한 텃밭 을 가 꿀 수 있어 흐믓했다. 같이 봉사하는 팀원이 따주는 토마토 맛이 이렇게 좋을 수 가... 가지, 고추, 토마토가 익어가고 상추 장다리가 올라와 꽃을 피우고 거름속에서 굼벵이가 보이더니 벌써 나비가 되어 주위를 날아다닌다. 벌들이 수박, 오이, 가 지, 고추, 호박, 토마토 꽃들 사이를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수정을 해 주더니 열매 를 키우고 있다. 이 모든 생명이 커가는 모습을 보니 새삼 알지 못했던 즐거움이 마음을 채워준다. 처음 시작할 때 하기 싫어했던 마음을 부끄럽게 했다.
  • 28. 생명을 품은 흙이 도시로 돌아오는 날 최원형 | 생태 글을 쓰고 강의합니다. 도시텃밭 저녁 먹을 시간 즈음 친구가 전화를 했다. 전화기 너머 친구는 대뜸, ‘홍대 앞에 서 오늘 밤에 게릴라들이 나타난대, 구경 갈까?’ 도시농업을 하는 젊은이들이 홍 대 앞에 모여 뭔가 재미난 이벤트를 벌인다고 알려줬다. 6,7년 만에 가본 홍대 앞 은 사람 홍수였다. 복면을 한 젊은이들이 곳곳에서 모종을 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이 있 는 공간 가운데는 여행용 가방이 덩그마니 있었고, 고장 난 전기밥솥이 보였다. 위가 뚫린 밀짚모자에도 여행 가방에도 흙이 그득그득 담겨 있었다. 젊은이들은 흙이 있는 곳이면 가방이든 밥솥이든 땅이든 모조리 채소와 꽃모종을 심고 있었 다. 도시농업을 하는 이들이라고 친구가 귀띔해줬다. 포트에 담겨 군데군데 놓여 있는 채소와 꽃들을 그 곳에 온 사람이면 누구나 흙에 옮겨 심을 수 있었다.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는 길 양옆으로 가게들이 죽 늘어서 있고 길 군데군데 화단으로
  • 29. 만들어진 공간이 있었다. 시멘트로 직사각형 혹은 타원 모양의 울타리를 친 화단 은 흙만 담겨 있을 뿐, 방치되고 있어 온갖 쓰레기가 그곳을 점령하고 있었다. 쓰 레기의 속성은 처음 누군가가 시작만 하면, 이내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거 다. 첫 번째로 양심을 파는 일은 어렵지만 일단 내던진 누군가의 양심 위에 내 양 심을 얹는 일은 생각보다 쉽다. 모든 핑계는 처음 시작한 이의 몫으로 남겨두면 되니까. 그렇게 외면해버린 공간을 도시농부들이 게릴라 작전을 펼쳐 생명이 자 라는 땅으로 변신시키려는 게 이날 밤의 미션이었다.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홍대 앞 거리에서. 주말 데이트를 즐기던 남녀 커 플들이 신기해하며 다가왔다. 어 떻게 심는지 아세요? 젊은 도시 농부가 물었고, 잘 모른다는 그들 에게 곧장 모종을 심는 요령을 가 르쳐줬다. 마지막에 흙을 꾹꾹 눌 러줘야 쓰러지지 않는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농부라고 하면 시골 에 나이 지긋한 사람으로 생각했던 내게 스물 몇 살 쯤으로 보이는 젊은이의 자연 스런 손놀림은 참 신선했다. 중년 부부가 지나가다 말고, ‘저거 치커리잖아’ 이러 며 다가와서는 후딱 한 포기 심었다. 모종을 심고 물을 주느라 흙은 질척거렸다. 한번 만지면 금세 흙손이 되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모종을 심 느라 쪼그리고 앉아 웅성거렸다. 사람들의 얼굴이 꽃처럼 피어나는 걸 나는 그 순 간 발견했다. 흙을 만지는 사람들 얼굴은 하나같이 밝았다. 오랜 세월 우리들 유 전자에 내재되 있던 고향의 감촉이란 걸 그들은 기억했을까. 쓰레기 더미였던 곳이 화사하게 생명을 맞이하며 명랑한 의식이 거의 마무리되 모자나 가방에도 채소가 심겨있는 모습
  • 30. 어갈 즈음, 반도네온과 타악기 등이 어우러진 음악이 들려왔다. 고작 삼사십 분이 전부였을 거다. 풍물패들의 짤막한 공연부터 모종을 심고 음악 연주에 귀 기울이 며 그곳에 함께 했던 시간이. 그 짧았던 시간이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내게 점 점 생명을 달고 살아나는 거다. 오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느닷없이 그곳에 갔던 나도 엉뚱했지만, 도시 한 복판에 느닷없이 모종을 심고 음악연주까지 하고는 유 유히 사라져버린 이 게릴라들도 참 재미나게 엉뚱했다. 이런 엉뚱한 퍼포먼스가 왜 내게 잊혀지기는 커녕 더욱 또렷하게 되살아나는 걸까. 어쩌면, 외면하고 버려 진 한 뼘 땅에 생명의 온기를 불어넣으려는 이들의 의도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 니라 처절한 절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렀을 때 정신이 번쩍 났다. “농사”, “농업”, 저기 저 구석에 처박힌 채 먼지 뒤집어쓰고 있던 낱말이었다. 산업화의 뒤안길에서 홀대 받으며 설움 삭히던 그 농사 가 실은 우리들의 생명을 이어줬 다는 걸 이제 도시사람들도 자각 하는 듯하다. 도시텃밭이라는 말 은 이미 낯설지 않은 고유명사다. 내 주변에서도 식구들 먹을 채소는 스스로 지어 먹는 이웃들을 보게 된다. 봄이 오 면 텃밭을 분양받고 씨를 뿌리고 그리고 가족들이 주말이면 그리로 모인다. 그곳, 텃밭에는 내 가족만이 아니라 이웃들도 모인다. 이웃을 만나기 쉽지 않았던 아파 트 문을 열고나서니 텃밭이 있었다. 텃밭에서 곁에 살던 이웃을 만난다. 어쩌면 ‘나 만 잘 살아보세’하고 달려온 세월의 끝은 참 외로웠던 것 같다. 도시인들 대부분이 공감하는 외로움, 사람은 넘쳐나는데 늘 혈혈무의했던 그 긴 터널의 끝에서 텃밭 을 발견한 거다. 끊어진 대화는 텃밭을 일구며 이어지고, 닫혔던 이웃 간의 말문이 텃밭 고랑에서 열리는 걸 이제 도시인들은 조금씩 맛보고 있는 중이다. 쓰레기더미였던 곳이 생명이 자라는 텃밭으로 변했다
  • 31. 홍대 앞 게릴라들의 퍼포먼스는 2004년 리처드 레이놀즈라는 영국 청년이 시작 했던 일이라고 한다. 쓰레기가 쌓여가던 곳을 사람들은 그저 수수방관하며 구청 에서 치워주기만을 기다렸는데, 리처드는 그곳에 꽃을 심었다 한다. 그리고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한다. 어쩌면 그 이전, 잊혀져간 어떤 이들이 도시로 흙을, 생명 을 가져오려던 지난한 노력들 가운에 하나일지도 모른다. 일명 ‘게릴라 가드닝’이 라는 말로 들불처럼 전 세계로 번져가는 ‘바람들’ 가운데 하나를 나는 홍대 앞에서 만났다. 버려진 도시의 공공지에 밤새 몰래 생명을 심어 놓고 유유히 사라져 버리 는 게릴라 가드닝. 손이 닿지 않는 공간에는 씨앗과 흙을 버무려 만든 씨앗폭탄을 던져 어떻게든 흙에 생명이 자라길 바라는 원을 세우는 게릴라 가드닝. 홍대 앞, 그 게릴라들의 전언은 이랬다. “도시가 이래도 되나 문제제기 하고 싶 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생각이다. 생각이 걸어 나와 현현한 것이 곧 세상이니까. ‘나 만 잘 살아보세’가 결코 행복에 도달할 수 없었던 건, 세상 모두는 서로가 서로의 원인이자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 진리를 거리에서 만나고 나는 참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생명을 품은 흙이 도시로 돌아오 다니. 글쓴이 최원형 : EBS와 KBS에서 방송작가로 일했고 아이를 키우면서 어린이 책을 눈여겨 읽기 시작했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환경ㆍ생태 책을 읽고 고르는 활동을 했으며 노거수 살리는 일에도 참여했다. 자기 방에 유령거미가 사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딸과 아파트 베란다에서 2년째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아들과 함께 도시 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살고 있다. 도시 게릴라들의 즉석 공연 모습
  • 32. EM발효액 정말 고마워! 정순자 | 대구지부 자원활동가 도시텃밭 내가 EM발효액을 처음 접한 것은 지난해 봄 에코붓다 환경프로그램인 ‘내 마음 의 푸른 마당’에서였다. 그 때 영상화면을 통해서 본 발효액의 환경 친화적인 효능 은 놀라웠고, 이에 흥미를 느낀 나는 몇몇 지인들과 EM원액과 당밀을 구입했다. 그러나 남편과 나, 달랑 두 식구분의 쌀 분량으로는 1.8ℓ 패트병에 쌀뜨물을 한 꺼번에 모으기에는 부족해서 다른곳에서 모아놓은 것을 가져오는 등 처음엔 약간의 번거로움을 겪었다. 요즘은 나중에 식은 밥을 먹더라도 쌀을 한꺼번에 좀 많이 씻어 쌀뜨물을 두어 번 모아서 패트병의 ⅔쯤 용량으로 발효액을 만들어 쓰고 있다. 나는 화초 가꾸기를 유난히 좋아해서 아파트 베란다에 작은 정원을 만들었는데, 해마다 봄이면 꽃시장에서 여러 종류의 화초들을 구입해 심었지만 처음에는 그런 대로 잘 자라다가 몇 달 후에는 시들한 상태를 거듭하다가 죽어버리는 경우를 여
  • 33. 러 번 반복했다. 혹시 화단 흙의 영양 부족이 원인인가 싶어 식물 생장 촉진의 효과 가 뛰어나다는 여러 종 류의 화초용 비료들을 사용해 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중 EM발효액을 접하게 되었는데 특히 영상화면 중에 음식물 찌꺼기에 발효액으로 만든 유기농 퇴비의 효력이 나의 관심을 끌었다. 이 퇴비로 키운 고추 는 별다른 병충해 없이 빨간 고추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고 호박, 오이 등 다 른 채소들의 성장도 그러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그 유기농 퇴비로 인해 생긴 땅 속의 지렁이 떼였다. 머뭇 거림 없이 나는 곧 바로 유기농 퇴비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영상에서 본 바와 같이 매일의 음식물 쓰레기 중에서 채소와 과일 찌꺼기를 모 아 밀폐용기에 넣고 그 위에 EM발효액을 충분히 뿌려주는 것을 통에 음식물 찌꺼 기가 가득 찰 때까지 계속했다. 그 다음엔 가득 찬 통을 완전히 밀폐하고 2주일 정 도 서늘한 곳에 둔다. 그런 후에 통을 열어 보면 흰 침전물을 띤 액비에 음식물 찌 꺼기는 장아찌 같은 시큼한 냄새를 풍기면서 잘 발효되어 있었다. 그것을 좀 큰 밀폐용기에 흙과 같이 잘 섞어주고 그 위에 비닐 등으로 덮어 주 고 비가 맞지 않는 장소에 둔다. 이 때 EM발효액을 주기적으로 뿌려주면 퇴비 발
  • 34. 효가 훨씬 잘됐다. 한 달포쯤 후에 흙을 휘저어보니 잘 삭혀져 있었 다. 이것을 화단 곳곳에 듬뿍듬뿍 뿌려주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니 시들시들하던 화초들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물을 줄 때도 EM발효액으 로 희석한 물을 주기적으로 열심 히 주었다. 그 결과 요즘은 꽃도 잘 피우고 잎도 싱싱하다. 이제 마음 조렸던 일을 EM발효 액이 가뿐히 해결해 주었으니 이 보다 더 고마울 수가 없다. 아쉬움이 있다면 지렁이 가족을 우리 화단에 아직까지 불러오지 못한 것이다. 앞으로도 이 귀한 가족들의 우리 집 방문을 위해 더 열심 히 EM발효액을 애용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EM발효액을 사 용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35. 요술쟁이 지렁이, 아이들과 함께 김경희 | 동래지부 자원활동가 환경학교 오랜만에 지렁이분양 요청이 들어왔다. 그것도 북구 명진중학교, 금곡중학교, 금정구 남산초등학교 3곳에서 연달아서 지렁이를 키우고 싶다고 한다. 춥지도 덥 지도 않아 지렁이가 한창 번식할 때이니 계절이 딱 좋고, 아이들이 지렁이를 키우 고 싶다고 하니 그저 기특한 마음이다. 그렇게 기분 좋은 만남이 시작되었다. 꼼꼼하게 사전 의논하시던 명진중학교 담당선생님 안내에 따라 과학실에 들어 가니 중2, 중3학생들로 구성된 과학 동아리 <그린리더스> 학생 20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렁이 키워본 친구들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한다. ‘그럼 지렁이 보면 어떻냐?’고 물으니, ‘너무 징그럽고 무섭다’는 반응이 많다. 우선 아이들이 지렁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알았다. 비오면 길가에 누워
  • 36. 있는 지렁이를 누가 좋아할까. 그런데도 지렁 이를 키우려고 하다니 그 용기가 고맙다. 오늘 점심시간에도 먹기 싫은 음식들을 모 두 잔반통에 넣어버리고 왔다. 그런데 ‘음 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영상을 보고나 니, 나 하나쯤이야 하면서 버렸던 음식물 쓰레기들이 환경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 치는지 알았다. 앞으로는 음식을 먹을 만 큼만 담고, 먹기 싫은 음식이 있어도 조금 참고 먹어야겠다. 그리고 작고 징그럽고 꼬물꼬물 기어다니 는 지렁이가 음식물쓰레기를 없애준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지렁이에게 정말 고 맙고 나도 꼭 집에서 키워보고 싶다. (중2 하지원) 대부분 학생들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렁이를 키우는 것을 모른다. 밥 한 그 릇이 내 앞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노고가 필요하며, 음식을 먹고 버리면 쓰레기가 되고, 그 쓰레기들이 어디로 가는 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강서구에 있는 생곡쓰레기매립장에 쌓이는 태산같은 쓰레기산과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을 보여주면, 그제서야 쓰레기가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는 것을 공감한다. 금곡중학교 학생들과는 생곡쓰레기매립장 방문도 후속 강연으로 잡았다. 복지관
  • 37. 버스 1대를 빌려서 매립현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담당 선생님의 열정이 느껴졌다. 비닐에서 석유를 뽑아내고, 음식물쓰레기 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며, 재활용품은 또 다 른 형태가 되어 잘 처리되고 있으니 분리배 출만 잘하면 안심하고 버려도 되는 것처럼 처리과정의 발전과 기술력에 대한 홍보에 집 중되어있는 매립장 홍보관보다 학생들과 그 물렁 물렁거리는 쓰레기 산을 직접 밟아볼 계획이다. 남산초등학교는 5,6학년 동아리학생들이 함께했는데 담당선생님이 에코붓다 활동을 알고 계시고 한번 씩 학생들에게 음식물쓰레기에 관한 영상물도 보여주신 덕분에 초등학생들이지만 잘 공감해주었다. 바쁜 시간에도 아이들과 지렁이 집을 만들고 흙을 준비하신 정성에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지렁이분양시간. 스티로폼에 창문과 환기구멍을 내고 예쁘게 장식한 명 진중학교 지렁이 집, 어항을 활용하여 만든 남산초등학교 지렁이 집, 목공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 2시간 걸려 만든 가구처럼 멋진 금곡중학교 나무상자 지렁이 집을 보며 미리 준비한 정성에 감동했다. 지렁이를 쏟아 붓는 순간 아이들은 빙 둘러서서 환호한다. 그 순간만큼은 지렁 이를 무척 좋아하게 되고 너도나도 지렁이엄마가 되고 싶다고 한다. 지렁이도 이 사하느라 멀미가 나니까 일주일 정도는 아무것도 주지 말고 안정을 시켜주고, 차 츰 차츰 과일껍질부터 조금씩 주라고 하니 지렁이가 새삼 조심조심 다룰 생명체
  • 38. 라는 걸 알게 되고, 걱정 해줘야할 존재라는 걸 배우게 된다. 쓰레기매립장과 달리 지렁이는 에너지를 하나도 쓰지 않고 유일하게 음식물쓰레기를 없애주는 고마운 존재라는 걸 다시 한번 강조 하면서 한꺼번에 많이 남겨서 지렁이 힘들게 하면 안된다고 하니 다들 앞으로 잘 할 거라 고 다짐한다. 지렁이에 대한 무한애정을 확인 하며 돌아오는 길은 너무 뿌듯하고 고맙다. 지렁이가 흙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신기 했다. 지렁이에게 먹이를 주고 관리해주는 것이 귀찮기도 하지만 지렁이를 직접 보니까 신기하고 잘 키워봐야겠다. (중2 김영태) 한 달쯤 지나면서 지렁이A/S 전화가 온다. 잘 안 먹는다. 잘 안 보인다. 그 때마 다 상황에 맞게 알려주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지렁이분양 강연은 한 번으로 끝내면 안 된다. 생명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는 지, 키우기 힘든 부분은 없는지, 학교와 같이 해나갈 부분이 많아서 중간점검도 해야 하는데 잘 안 된다. 여전히 숙제로 남는다. 과학실 칠판에 누군가 써놓은 ‘지렁이가 지렁지렁 주렁주렁~ 이라는 말이 참 좋 다. 지렁이가 주렁주렁 번식해서 잘 자라도록 우린 지렁이를 돌보고 지렁이는 우리 삶을 돌본다. 작은 생명체 앞에서 우린 겸손과 감사함을 배우게 된다. 우리 주변 누 구나 지렁이를 주렁주렁 키우게 될 때까지 지렁이 분양은 쭈욱 계속될 것이다.
  • 39. 우리집 베란다에 미니퇴비함을 만들어 보아요~ 윤정순 | 서울지부 자원활동가 내마음의 푸른마당 그 어느 해보다 에너지절약이 필요한 올 여름! 서울지부에서는 지난 2월 ‘에너 지절약’을 주제로 진행했던 ‘내마음의 푸른마당’에 참여했던 분들의 에너지절약 실 천이 궁금해집니다. 대부분이 필요성을 느끼고 열심히 실천하려 노력하셨습니다. 코드 뽑기는 기본이고 TV 안 볼 때 셋톱박스 끄기, 빨래 모았다가 세탁하기, 전기 압력밥솥 대신 압력밥솥으로 사용하기, 냉장고안쪽에 비닐커튼 달기, 베란다 창 문에 에어 캡 붙이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전기절약을 실천 중이었습니다. 5월 ‘내마음의 푸른마당’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퇴비 만들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한 해 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의 경제적 가치가 20조원 에 달하고, 버려진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7천억원 상당이라고 합니다. 먼저 2006년 빈그릇운동 캠페인 때 제작된 환경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탤런트
  • 40. 전원주씨와 에코붓다 봉사자분들이 참 여하여 장보기부터 생쓰레기 최대한 줄이며 조리하기, 마지막으로 지렁이 를 이용한 퇴비법까지 상세하고 재미 있게 구성된 영상이었습니다. 장 볼 때 싸다고 무조건 많이 사지 말고 우리 집에 필요한 양 만큼만 구매 해야 하고, 마트에 비치된 롤백 대신 투명망이나 방수망을 이용한다면 좀 더 환경적인 구매가 될 것입니다. 음식 을 조리할 때는 되도록 버려지는 생쓰 레기 없이 요리하기를 고민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영상에서는 수박을 꼭지 만 남기고 다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 려주었습니다. 먼저 수박 껍질을 벗겨 낸 후 과육이 남아있는 붉은 쪽과 약 간의 흰 쪽은 갈아서 수박 주스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남아있는 흰 쪽은 채 썰어 오이무침처럼 요리할 수 있고, 마 지막으로 파란 껍질 쪽은 채 썰어 간 장, 설탕 등을 넣고 조림을 해먹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 맛있게는 먹지만 처 리가 힘들었던 수박이 꼭지만 남고 모 두 음식으로 변하는 것을 보며 조금만 생각을 바꾼다면 음식물쓰레기가 될 빈 박스, 흙, 음식물쓰레기를 준비하세요 빈 박스에 흙을 깔고 음식물쓰레기를 넣은 후 흙과 섞어주세요 섞은 음식물쓰레기 위에 흙을 덮어주세요
  • 41. 것들이 저렇게 멋진 요리가 되는구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영상을 본 후 옥상으로 올라가 각 가정 베란다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미 니 퇴비함 만들어보기를 시연하였습니다. 참고로 에코붓다는 음식물쓰레기가 0g 도 밖으로 배출되지 않게 옥상 퇴비함을 이용하여 퇴비를 만들고, 또 그것을 이용 하여 옥상텃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빈 스티로폼 박스를 준비합니다. 크기는 각 가정의 여건에 따라 준비하면 됩니다. 박스바닥에 흙을 1cm정도 깔고 음식물쓰레기 나온 것을 위에 붓습니다. 그리고 흙과 음식물쓰레기를 잘 섞어줍니다. 그 위에 흙을 1cm정도 덮어줍니다. 이런 방식으로 매일 켜켜이 쌓아올리면 가정에서도 손쉽게 음식물쓰레기도 처리 하고 훌륭한 유기농퇴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1) 흙과 음식물쓰 레기를 골고루 섞어주어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한꺼번에 쏟고 그 위에 흙을 덮으면 음식물사이에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2) 흙을 충분히 덮어주어 야 합니다. 흙을 충분히 덮지 않으면 날파리가 생길 수 있고 발효가 잘 되지 않습 니다. 위의 두 가지만 주의하면 가정에서도 훌륭한 퇴비를 만들 수 있고 환경에도 일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사님이 당부하신 말씀은 음식물쓰레기를 바깥에다 버리지 않고 퇴비화 한다는 것이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행동이지만, 구매와 조리 단계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퇴비만들기 시연 후 소감나누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4월의 내 마음의 푸른마당 “물 절약하기” 실천나누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빨래를 할 때 흰 빨래는 손으로, 나머지 옷은 세탁기를 이용한다.
  • 42. 항상 물 양을 최소로 하여 사용한다. 마당에 퇴비를 만들어보려 참석했다. - 냉장고 음식 중 남는 것은 도시락을 싸서 외출할 때 이용한다. 모임에도 도시락을 싸고 다니니 남은 음식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 빨래를 할 때는 세제보다 비누를 이용한다. 세탁기는 탈수기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 - 요즘은 빨래를 발로 밟아 빨고 탈수기를 이용하고 있다. - 내마음의 푸른마당은 사회정화운동인 것 같다. 퇴비함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소변볼 때 모아서 변 볼 때 같이 물을 내린다. -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물은 재활용되고 있다. 변기레버를 잘 이용하면 물을 절약할 수 있다. - 수박껍질과 설탕을 이용하여 효소를 만드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나도 활용해봐야겠다. - 세탁기를 사용할 때 나오는 물을 모았다가 바닥 청소할 때 사용한다. - 전기세, 수도세 줄이고 있고 EM발효액을 사용한 지도 7-8년 됐다. 음식물퇴비화도 하고 있다. - 6월 1일부터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음식물쓰레기 버릴 때 카드를 이용한다고 해서 오늘 참석했다. 퇴비 만들기가 매력적이다. - 수박의 껍질 쪽 흰 부분을 이용하여 수박 쨈을 만들어 먹고 있다. (흰 부분을 잘게 썰어 설탕과 조리면 맛있는 쨈이 만들어 진다) - 마당에서 퇴비를 만들어보려 참석했다. 소감 나누기 중 퇴비 만들기가 매력적이라는 문구를 들으면서 참 신선하다는 생 각을 했습니다. 대부분 어렵고 귀찮다고 생각되는 대상이었는데.... 이 매력적인 퇴비 만들기를 모두가 실천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43. 아름다운 우리 강산, 우리가 지킨다. 최진연 | 대구지부 자원활동가 내마음의 푸른마당 초여름 더운 날씨 탓에 깊은 산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청량함이 더욱 시원하 게 느껴진다. 세월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우리 강산’이란 말의 의미가 새삼스레 고 맙게 다가온다. 애 쓰지 않아도 저절로 평화와 여유를 갖게 하는 자연, 자연에 대 한 고마움이 깊어질수록 마음 한편에서는 이기적인 인간의 환경파괴에 대한 죄책 감을 갖게 된다. 우리의 과다한 소비습관과 편리함에 젖은 생활습관을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면 머 지않은 시일 안에 아름다운 우리 강산은 아마 사라질지도 모른다 싶어 불안하다. ‘내 마음의 푸른마당’은 우리가 당면한 이런 환경문제를 짚어보고 나의 생활습관 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참여한 분들은 모두 유익한 시간으로 받아들였고 환경에 대한 인식변화와 생활습관에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
  • 44. 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있었지만 다들 시간을 따로 내어서 참여할 만큼의 여유 가 없어 보였고, 저조한 참여율로 늘 안타까운 심정이 컸다. 마침 이명숙님의 제안으로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정토회 법회 후 ‘내 마음의 푸른 마당’을 진행하게 되면서 참여율에 대한 고민은 말끔히 해결 되었다. 기껏 20명 정도 모이던 시간에 100명 넘는 분들이 환경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 었기 때문이다. 첫 시간은 가장 큰 문젯거리이자 주부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음식물쓰레기를 주제로 시작했는데, 음식을 남김없이 깨끗이 닦아먹는 빈그릇운동으로 연결시켜 마무리 지으면서 점심시간에 무 조각을 준비해서 그릇 닦아먹기 실천으로 안내하 였다.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영상물이 많아서 영상 한 편 보는 것만으로도 큰 자각 이 되었고 많은 분들이 잘 따라주셨다. 어떤 연세 드신 분은 평소 아들 내외와 외 식을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식당엘 가면 아들 내외가 푸짐하게 음식을 시켜서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기는 걸 보면 화가 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 분의 며느리 가 ‘내 마음의 푸른 마당’에 참여한 후 외식할 때 음식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자 아 주 기뻤다고 하셨다. 두 번째 시간부터는 EM을 다뤄보기로 했다. 쌀뜨물을 이용한 EM발효액 만들 기와 그 사용법,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진행하니 반응이 좋았다. 사무실 내 에서도 EM발효액을 준비해놓고 화장실 청소할 때 세제대신 사용하고 하수구에도 뿌렸더니 냄새가 나지 않고 효과가 좋았다. 내친김에 EM발효액을 이용한 생쓰레기 퇴비화를 실험해 보았다. 평소 지렁이 가 다 소화하지 못하고 남는 생쓰레기를 EM발효액과 섞어 두었다. 음식쓰레기가 썩지 않고 발효가 되면서 쓰레기양은 확 줄어들고 아래에 액비가 생겼다. 그것을
  • 45. ‘내 마음의 푸른 마당’ 시 간에 소개 했더니, 여름철 음식쓰레기 냄새를 없앨 수 있고 쓰레기양을 줄일 수 있어 좋다고 했고, 액 비는 텃밭에 뿌려 거름으 로 쓰니 식물이 싱싱하게 잘 자란다고 했다. EM발효액의 활용도가 굉장히 다양하면서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니 지금 은 많은 분들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의 자각과 인식 변화가 있으면 얼마든지 보다 나은 삶의 환경을 만 들어 나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환경에 무관심하고 우리가 환경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고 살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다한 소비를 하고 편리 함을 위해 낭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 심각성과 폐해를 알게 된다면 소비를 줄 이고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지향해 가지 않을까한다. 우리는 이런 삶을 만들어 가 면서, 청량한 바람이 실어다주는 상쾌한 기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아름다 운 우리강산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내가 먼 저’ 실천해 보자.
  • 46. 1. 냄새제거 1) 밀폐용기에 배어 있는 냄새를 없애는데 적격이다. 김치를 담아 둔 용기나 생 선 비린내가 나는 그릇이나 용기에 쌀뜨물을 붓고 이틀 정도 두면 냄새가 싹 가 신다. 2) 도마에 밴 불쾌한 냄새는 쌀뜨물에 30분가량 담갔다가 스펀지로 구석구석 문 지르고 물로 닦아 낸다. 2. 기름때 제거(천연세제) 기름기가 묻어 있는 그릇은 쌀뜨물에 깨끗이 닦이며 냄새도 말끔히 제거 된다. 쌀뜨물을 큰 그릇에 받아 둔다. 그리고 난 후 설거지 할 때 쌀뜨물에 그릇을 잠 시 담가두면 기름기가 제거되고 음식 찌꺼기등도 세제 없이 깨끗이 닦아진다. 쌀뜨물 200배 활용하기 편집부 부뚜막 수다
  • 47. (야채 삶은 물이나 먹다 남은 찻물도 역시 쌀뜨물과 똑같은 효과가 있다) 주방용 세제대신 활용하면 기름때가 깨끗이 제거된다. 3. 화분의 영양제 화분에 부어 영양을 보충해 주면 좋다. 화초나 채소에 부어 주면 물과 거름의 이중효과가 있다. 4. 유리창 청소 쌀뜨물에 함유된 유분은 광택을 내는 왁스 효과와 때를 부착시켜 떨어뜨리는 효 과가 있다. 먼지나 유분으로 뿌옇게 얼룩진 거울은 분무기에 넣은 쌀뜨물을 분 사한 후 마른 걸레로 닦아내면 깨끗해지고 광택이 난다. 다른 방법으로는 오랜 찌든 때의 유리창은 하룻밤 뿌려 두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닦으면 유리가 반짝반짝 빛이 난다. 5. 나무 바닥이나 목재가구 청소 나무 바닥이나 목재가구 역시 쌀뜨물을 분무기에 넣어 뿌린 후 걸레로 닦으면 된다. 가구 표면의 가벼운 때도 함께 떨어지는 것은 물론 광택효과도 탁월하다. (주의점 : 코팅되어 있지 않은 가구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나 걸레에 묻혀 마루를 닦으면 왁스칠한 것처럼 윤이 난다. 6. 미용효과 1)세안시 : 쌀뜨물 속에 녹아 있는 전분이 뛰어난 수분 흡수력과 미백효능을 지 니고 있어 규칙적으로 쌀뜨물로 세안해 주면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의 치료에 아 주 좋고 피부를 탄력 있고 하얗게 해주는 미백효과도 뛰어나다. 2)세안방법 : 처음 것은 버리고 두 번째 씻은 쌀뜨물에 더운물을 약간 섞어 피
  • 48. 부온도와 같게 만든다. 그리고 그 물로 세안한다. 땀구멍이 적당하게 열려져 더 러운 물질을 제거해준다. 3)팩 : 쌀뜨물을 받아 2-3시간 두면 앙금이 가라앉는다. 이 앙금에 레몬즙과 밀 가루를 조금 넣어 팩을 하면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비누를 사용하기 전 옛날 궁 중이나 민간에서는 쌀뜨물 세안이 가장 흔한 미용법이었다고 한다. 7. 빨래 삶는 효과 빨래는 삶으면 흰옷을 더 하얗게 해 준다. 처음 것은 화초 밭 같은 곳에 버리고 두 번째 나오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8. 음식 맛 조절 비타민 B1, B2, 지질, 전분질이 녹아 있어 마지막 쌀뜨물을 찌개 국물로 활용하 면 영양가도 높일 수 있다. - 된장국이나 김치찌개를 끓일 때는 맹물보다 쌀뜨 물을 사용하면 찌개의 윗물이 생기지 않고 국물 맛이 한결 구수해지고 감칠맛이 더해진다. 9. 시래기국을 끓여도 맛이 일품 우엉이나 죽순 등을 삶을 때 사용하면 쌀뜨물 속에 있는 전분입자가 표면을 감 싸줘 산화를 방지하기 때문에 하얗게 삶을 수 있고 떫은맛도 많이 제거 된다. 10. 역시 감자나 토란을 삶으면 특유의 아린 맛이 없어진다. 11. 자반고등어 너무 짜서 먹지 못하는 자반고등어는 쌀뜨물에 30분정도 담가두면 짜지 않고 맛도 좋아진다.
  • 49. 12. 생선조리 비린내 나는 말린 생선은 쌀뜨물에 담가두면 냄새가 없어지고 살이 연해져 맛이 한결 좋아진다. 말린 고기를 불릴 때 고기의 영향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단, 음식이나 세안에 사용하는 쌀뜨물은 두세 번 정도 헹궈내고 받은 쌀뜨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50. 여름철 과일 중 가장 인기 많은 과일~ 바로 수박이 아닐까요? 하지만 먹을 때는 좋은데 뒤처리가 힘드시죠? 수박을 꼭지만 남기고 깨끗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수박의 붉은 부분(과육)은 맛있게 드시고, 나머지를 이용하여 수박장아 찌 와 쨈을 만들어보세요. 1) 수박장아찌 재료 : 수박껍질, 양파, 파프리카 등 집에 있는 단단한 야채, 물 2컵, 간장 반컵, 매실 2컵, 소금 1숟가락 수박껍질을 이용한 장아찌 & 쨈 편집부 행복한 요리
  • 51. 방법 : - 준비한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둔다. - 간장, 물, 매실, 소금으로 절임 물을 만들어 끓여 바로 붓는다. - 다음날 한 번 더 끓여 부은 후 5일정도 후면 먹어도 된다. 2) 수박쨈 재료 : 수박껍질 5컵, 설탕 1과2/1컵, 레몬즙5스푼 방법 : 수박껍질은 채썰기를 한 후 설탕과 레몬즙을 넣고 끓이면서 저어주세요. 숟가락으로 들었을 때 주르륵 흘러내리는 상태면 완성!
  • 52. 환경의달-4월‘즐거운불편-쓰레기제로의달’ 4월 환경의 달을 맞이하여 서울지부에서는 “즐거운 불편-쓰레기제로의 달”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환경행사를 진행하였다. 주간별 실천 사항을 정하여 환경실천을 해보았다. 첫째주 “그릇 닦아 먹기-빈그릇운동” 둘째주 “자기 컵 가지고 다니기/휴지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셋째주 ”쇼핑할 때 비닐 쓰지 않기“ 그리고 “후쿠시마의 미래”라는 환경다큐를 상영하여 30여명이 함께 했다. ‘비빔밥빈그릇체험’ 서울지부에서는 5월 12일 조계사 연등축제에 참여 하여 환경상품판매와 비빔밥 빈그릇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환경상품 판매액은 763,000원 이었고 빈그릇 체험은 총 155명 참여자중 152명이 성공 하였다. 에코붓다 이모저모
  • 53. ‘생활환경강좌’ 6월 10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해운대지부에서는 3회에 걸쳐 ' 생활환경강좌 - 우리 아이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진행했다. 해운대생협과 공동주 최로 해운대문화회관에서 매 강좌당 50여 명이 참석, 강의 후 나누기모임까지 활 발하게 진행되었다. 후속모임으로 '에코사랑'밴드를 제작, 현재 30여 명이 참여 하 고 있으며 수박껍질장아찌 담그기, 지렁이 퇴비화, EM만들기 등을 사진과 함께 공 유, 생활 속 환경실천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환경축제한마당 -빈그릇체험과음식물쓰레기제로’ 6월8일 경기도 안양지부에서는 늘푸른 안양21 실 천 협의회에서 주최하는 환경축제 한마당에 참가 하여 부스를 운영했다. 봉사자 22명이 비빔밥과 환경상품을 준비하여 그릇닦아먹기에 시민, 학생 350여명 참가하고 환경상품에도 많은 관심과 인기 를 끌었다. 참여자들의 반응은 적극적이었으며 빈 그릇운동의 취지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 54. 2012년 1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49,220,236 74% 수입이자 11,905,647 17% 교육참가비 485,000 1% 외부 강연수입 4,551,500 7% 환경기금외 469,000 1% 수입계 66,631,383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1,554,520 6% 음식물 제로운동 1,713,700 6% 조사연구사업비 5,882,620 22% 소식지 제작비 5,612,200 21% 지급임차료 외 경상비 12,546,050 45% 지출계 27,309,090 100% 수입지출차액 39,322,293 단위 : 원 2012년 수입현황 2012년 지출현황
  • 55.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감사합니다. (2013.1.1~2013.2.28) 신규회원입니다.감사합니다. (2013.3.1~2013.4.30) 김예솔 P0069677 경기 안양시 동안구 갈산동 김혜영 P0069442 서울 성북구 정릉2동 민병주 P0069175 서울 강북구 미아동 박미정 P0065732 대구 북구 서변동 박현식 P0069480 전북 장수군 장수읍 송천리 선미경 P0032303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신현금 P0067383 인천 서구 경서동 안선영 P0061400 대구 동구 효목2동 안재호 P0064368 인천 계양구 계양산로 여인경 P0069678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오성숙 P0064943 대구 수성구 지산동 1269-1 윤종근 P0058453 이완영 P0067278 서울 송파구 잠실2동 이헌기 P0069348 대전 서구 갈마1동 황정희 P0069676 부산 금정구 구서2동 황지영 P0068213 강원 원주시 무실동 황지현 P0069350 경북 울릉군 울릉읍 김은아 P0068827 오선영 P0070647 오종석 P0068229 한수진 P0070223 민병주 P0069175 서울 강북구 미아동 박영윤 P0069311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박현식 P0069480 전북 장수군 장수읍 송천리 안재호 P0064368 인천 계양구 계양산로 황지현 P0069350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한수진 P0070223 [에코붓다 회원] [에코붓다 회원] [빈그릇운동 회원] [빈그릇운동 회원]
  • 56. 2013년1월에후원해주신에코붓다입니다.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김경화 김모은 김봉준 김선경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노혜숙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선영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반미라 백영호 서예원 서정필 안성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재모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최호선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정수 홍세미 황지현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갤럭시아 커뮤니 케이션 고연화 고정희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 소비자 생활 구언연 권문주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광근 김광오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옥 김미현 김민기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수미 김수연 김수영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용주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은경 김은경 김인숙 김자년 김재영 김정숙 김정은 김정환 김종복 김종선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연주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정수 문현주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대식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삼숙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숙경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숙 박영신 박영일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정화 박종성 박주하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반미라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배준식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법륜스님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귀혜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소정길 손미옥 손효은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신동섭 신명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철 신정화 신현종 에코붓다 후원회원
  • 57.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혜원 신호철 심정순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예인 양윤순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 케이션즈 (주)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택 오현수 유군자 유남욱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채영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계숙 이규환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슬기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선 이은주 이임주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혜정 이효상 익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월선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전은경 전종율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준식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윤난 조은영 조은진 조은희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효경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난희 최병복 최병재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인미 최정희 최준 최홍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승협 한정빈 한정수 한정숙 한정희 허수진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순옥 황아영 황종현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 58. 에코붓다 후원회원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김경화 김모은 김봉준 김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노혜숙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선영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박현식 반미라 백영호 서예원 서정필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재모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최호선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정수 홍세미 황지현 2013년2월에후원해주신에코붓다입니다.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갤럭시아 커뮤니 케이션 고연화 고정희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 소비자 생활 구언연 권문주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광근 김광오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옥 김미현 김민기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수미 김수연 김수영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은경 김은경 김인숙 김자년 김재영 김정숙 김정은 김정환 김종복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연주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정수 문현주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대식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삼숙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숙경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숙 박영신 박영일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정화 박종성 박주하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식 반미라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배준식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법륜스님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귀혜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소정길 손미옥 손효은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신동섭 신명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 59.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원 신호철 심정순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예인 양윤순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 케이션즈 (주)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택 오현수 유군자 유남욱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채영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계숙 이규환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슬기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선 이은주 이임주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혜정 이효상 익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월선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전은경 전종율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준식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윤난 조은영 조은진 조은희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효경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난희 최병복 최병재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인미 최정희 최준 최홍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승협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순옥 황아영 황정희 황종현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 60. 에코붓다 후원회원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김경화 김모은 김봉준 김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노혜숙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선영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박현식 반미라 백영호 서예원 서정필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재모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최호선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홍세미 황지현 2013년3월에후원해주신에코붓다입니다.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갤럭시아 커뮤니 케이션 고연화 고정희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 소비자 생활 구언연 권문주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광근 김광오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현 김민기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수미 김수연 김수영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자년 김재영 김정은 김정환 김종복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연주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정수 문현주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대식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삼숙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숙경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숙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정화 박종성 박주하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식 반미라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배준식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효은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신동섭 신명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 61.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혜원 신호철 심정순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예인 양윤순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 케이션즈 (주)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선영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택 오현수 유군자 유남욱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제연 윤종근 윤채영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계숙 이광성 이규환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슬기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선 이은주 이임주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혜정 이효상 익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월선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전은경 전종율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윤난 조은영 조은진 조은희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효경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난희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인미 최정희 최준 최홍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순옥 황정희 황종현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 62. 에코붓다 후원회원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김경화 김모은 김봉준 김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노혜숙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선영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박현식 반미라 백영호 서예원 서정필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재모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최호선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홍세미 황지현 2013년4월에후원해주신에코붓다입니다.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갤럭시아 커뮤니 케이션 고연화 고정희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이 연선) 곽영술 구로시민 소비자 생활 구언연 권문주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광근 김광오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옥 김미현 김민기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수미 김수연 김수영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자년 김재영 김정숙 김정은 김정환 김종복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연주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정수 문현주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대식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삼숙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숙경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숙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정화 박종성 박주하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식 반미라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배준식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소정길 손미옥 손효은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신동섭 신명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철
  • 63.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원 신호철 심정순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예인 양윤순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 케이션즈 (주)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택 오현수 유군자 유남욱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제연 윤종근 윤채영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계숙 이광성 이규환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슬기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선 이은주 이임주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혜정 이효상 익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월선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전은경 전종율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준식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윤난 조은영 조은진 조은희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효경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난희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인미 최정희 최준 최홍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순옥 황정희 황종현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 64. 에코붓다 후원회원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김경화 김모은 김봉준 김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노혜숙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선영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박현식 반미라 백영호 서예원 서정필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재모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최호선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홍세미 황지현 2013년5월에후원해주신에코붓다입니다.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갤럭시아 커뮤니 케이션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 소비자 생활 구언연 권문주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광근 김광오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현 김민기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수미 김수연 김수영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자년 김재영 김정은 김정환 김종복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연주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정수 문현주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대식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삼숙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숙경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숙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정화 박종성 박주하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식 반미라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효은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신동섭 신명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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