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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한국벤처 현황 및 문제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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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에서 발행한 한국벤처 현황 및 문제해결 보고서

@http://www.mckinsey.com/Global_Locations/asia/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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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한국벤처 현황 및 문제해결

  1. 1. Telecommunications, Media, and Technology 2015년 3월 저자: 최원식 James Manyika 김주완 임정수 오세윤 김수호 이국환 안진형 벤처산업 선순환 구조 구축: 한국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장기성장 경로 모색
  2. 2. 2 본 보고서는 국내 벤처업계 생태계의 경쟁력과 한계를 고찰함으로써 이를 더욱 강화하고 보완하여 지속가능한 장기적 성장경로로 진입시킬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본다. 하이테크 및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막대하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한국의 대기업들은 오랜 기간 유지해온 성장동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한국경제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갈 견인차로서 중소기업 특히 벤처기업의 역할이 더욱 증대되고 있으나, 국내 벤처기업들이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장애물들이 산재해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에 국내 벤처 생태계 현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맥킨지는 약 50명에 달하는 산업 전문가, 벤처캐피털리스트 및 벤처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심층적 인터뷰를 수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난맥상처럼 상호 연관된 많은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그 기저의 근본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한 잠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성공사례들을 철저히 고찰하였으며 이를 통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가 한국 경제 전반에 가져오게 될 고용창출 효과 및 경제성장 기여도를 계량적으로 추정하였다. 본 보고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대안들은 국내 벤처기업들이 직면한 모든 문제점에 대한 해답은 될 수 없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이미 기존의 연구 및 보고서들을 통해 훌륭한 대안들이 제시되었다고 판단하는 바, 본 보고서에서는 국내 벤처업계가 전반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들 중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대안들을 도출하는데 주력하였다. 본 보고서는 맥킨지 기술 미디어 통신 부문의 리서치 내용, 학계 및 공공기관의 연구 자료, Google과의 공동 리서치 결과 및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McKinsey Global Institute)의 리서치 내용을 기반으로 맥킨지가 독자적으로 작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벤처 생태계를 보다 바르게 이해하고자 노력하였다. 조사연구 과정에서 내용을 검토하고 고견을 주신 KAIST의 송락경 교수님, 국민대학교의 김종택 교수님, 국민대학교의 김도현 교수님, 한국엔젤투자협회의 고영하 회장님, 한국벤처캐피털협회의 김현수 전무이사님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최원식 시니어 파트너, McKinsey & Company 서울사무소 James Manyika 시니어 파트너, McKinsey & Company 샌프란시스코사무소 김주완 파트너, McKinsey & Company 서울사무소 임정수 부파트너, McKinsey & Company 서울사무소 오세윤 부파트너, McKinsey & Company 서울사무소 서문
  3. 3. 3 김수호 부파트너, McKinsey & Company 서울사무소 이국환 팀장, McKinsey & Company 서울사무소 안진형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McKinsey & Company 서울사무소 2015년 3월
  4. 4. 4 혁신적 신규 벤처기업들은 한국의 경제발전을 다음 단계로 이끌고 갈 새로운 견인차에 해당한다. 이러한 벤처기업들은 그 자체로 성장의 동력을 제공할 뿐 아니라 기존 대기업들까지도 혁신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안의 보고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할 비중은 점차 증가될 전망이다. 그러나, 벤처기업들이 이와 같은 성장세를 지속하며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균형있는 벤처 생태계의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실정은 많은 면에서 매우 미흡한 상황이다. 한국의 총 벤처기업 수는 2014년 말 약 3만 개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시현해 왔는데, 이는 닷컴 붕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2003년 수치 대비 4배 이상의 성장에 해당한다. 한국의 대학 내에서 창업 관련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수 역시 2012년 이후 60%의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정부가 새롭게 시행하고 있는 정책들 역시 신규 벤처기업들의 급증에 일조하고 있다. 정부는 2013년 초기 창업 단계의 벤처기업들을 위한 9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책 및 창업 중기 단계의 벤처기업들을 위한 2.7억 달러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였다. 또한, 엔젤투자자들을 위한 세제감면 혜택과 함께 신규 벤처기업의 M&A 절차를 단순화시키는 시책도 마련하였다. 국내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맥킨지의 광범위한 인터뷰 결과, 벤처기업의 CEO들은 약 3만 달러에서 7만 달러 규모의 창업자금을 확보하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적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긍정적 발전상들이 국내 벤처기업들의 역동적 생태계 조성으로 반드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창업자금을 확보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해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음 단계의 “엔젤투자”를 확보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국내 벤처사업가들은 신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위해 일반적으로 필요하다고 간주되는 약 9만 달러에서 3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하고 있다. 이에, 한국의 경우 창업에서 벤처캐피털 자금확보에 이르기까지의 소위 “죽음의 골짜기”를 통과해내는 벤처기업들이 매우 드문 실정이다. 이와 같은 엔젤펀딩이 한국에서 부족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Exit” 옵션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다른 국가들의 경우 매우 높은 비율의 신규 벤처기업들이 보다 큰 기존 기업들에 의해 인수 혹은 합병되고 있으나, 한국의 경우 벤처기업 M&A를 통해 “Exit”되는 사례는 1% 미만에 불과하다. 따라서, 한국의 경우 현재로서는 주식시장 상장만이 유일한 Exit 방안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벤처기업이 창업하여 기업공개(IPO)에 이르기까지는 평균 13년이 소요된다. IPO까지의 소요기간이 평균 7년 미만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비하면 영원으로 느껴질 만큼 긴 시간이 아닐 수 없다. 벤처캐피털 투자자들의 투자의욕을 저하시키는 또 다른 이유로는 한국 벤처기업들의 협소한 시각을 들 수 있다. 맥킨지 연구 결과, 매우 높은 비율의 국내 벤처기업들은 진입장벽이 낮으나 과도한 경쟁으로 수익성 또한 매우 낮은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 부문에 밀집되어 있으며, 국내시장에서 눈을 돌려 해외에서 성장을 추진할만한 자신감과 기술 혹은 경영수완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의 실정이다. 맥킨지 분석 결과, 한국 벤처기업들의 창업활동이 이스라엘 수준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벤처기업 매출이 약 3000억 달러 규모로 신장하여야 하며 이는 2014년 매출인 1730억 달러 대비 32%의 성장에 해당한다. 이러한 폭의 성장이 실현될 경우, 국내 벤처기업 매출의 한국 GDP 기여율은 2014년 3.8%에서 (2020년) 5.2%로 확대될 것이며 이는 수십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이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위해서는 벤처업계가 지속가능한 선순환 성장의 경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 벤처기업 및 투자자들 간의 적극적 공조가 필수적이다. 또한 빈사상태의 벤처기업 M&A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창업에서 IPO까지의 소요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야만 한다. 또한, 벤처기업가들에게는 국내시장에서 눈을 돌려 더욱 폭넓게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해외의 전문성 및 투자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보다 글로벌한 시각을 채택하는 것이야말로 벤처업계 미래의 역동성과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가장 큰 희망일 것이기 때문이다. 핵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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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6. 6 지난 세기의 후반 50년간, 한국경제는 수출 중심 제조산업에 초점을 둔 정부 주도 자본주의 모델을 기반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시현해 왔다. 21세기의 첫 10년 역시 한국의 대기업들은 경제성장의 견인차로서 그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그간 한국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온 엔진이 격렬한 이상음을 내기 시작하였다. 그 이상 징후는 정보기술(IT)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수출성장이 2013년 9.1%에서 2014년 1.9%로 둔화된 것이다. 이러한 IT 산업의 수출둔화 현상은 2015년에도 지속되어 글로벌 IT 시장 성장률(5.2%)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2.5%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1 한국 IT 산업의 성장이 이와 같이 둔화된 데에는 기업 혹은 정부의 전략, 정책 기획자들이 통제할 수 없는 거시적 트렌드 및 다수의 요인들이 작용했다. 그러나, 한국 내에서 그 원인으로 가장 빈번히 지적되는 문제점은 바로 국내 대기업들의 혁신이 매우 미흡하다는 점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이 차츰 해소되며 더욱 개방되어감에 따라, 대규모의 자체 R&D 부문을 보유한 대기업들이 보다 소규모의 민첩한 벤처기업들과 점점 더 어려운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경제 성장의 다음 단계는 이제 이와 같은 작은 기업들의 성장을 얼만큼 담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한국은 더욱 역동적인 신규 벤처기업들을 필요로 한다. 이는 해당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물론, 대기업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더욱 필요하다. 이러한 혁신을 진작시킬 수 있는 열쇠는 바로 역동적인 벤처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에 있다. 즉, 세계적 수준의 역량과 재능을 지닌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엔지니어 및 경영자들을 확보하여 필요한 스킬과 자원 및 네트워크로 무장시킴으로써, 큰 변혁을 가져올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들을 기반으로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벤처 커뮤니티는 이러한 이상을 실현하기에는 매우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벤처기업과 한국의 인터넷 경제 지난 10년간 인터넷은 한국경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인터넷은 이미 한국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기여도는 점차 증가되어 왔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에 의하면 한국의 GDP에서 인터넷이 기여하는 비율은 2006년 4.6%에서 2013년 5.9%로 증대되었으며, 인터넷의 국가경제 활동 기여율 역시 대부분의 여타 국가들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터넷을 하나의 산업 부문으로 간주할 수 있다면, 금융서비스(GDP 기여도: 5.5%), 건설(GDP 기여도: 5%) 및 자동차(GDP 기여도: 3.1%) 등의 타 주요 산업들보다도 더 큰 부문으로 성장한 셈이다. 2011년 수행된 맥킨지의 한 연구는2 인터넷 활용이 경제성장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가져오며, 그 긍정적 영향도가 더욱 증대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술을 고도로 활용하는 중소기업들의 경우 웹 활용이 미미한 기업들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 연구는 인터넷 활용에서 기인한 추가적 성장의 약 75%가 보다 전통적인 업종에서 생산성 신장의 형태로 시현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폭넓은 인터넷 활용은 한국경제의 추가적 성장을 견인할 막대한 잠재력에 해당함이 분명하다. 1 현대경제연구원, 가트너. 2 G8 국가(미국, 영국, 독일, 프팡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러시아), 한국, 중국, 인도 및 스웨덴 12개 국가의 4800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2011년 맥킨지 글로벌 중소기업 서베이. 서론 “한국의 노동 및 자본집약적 제조업에 기반한 대기업 주도의 전통적 성장모델은 이제 그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미래의 성장을 위해서는, 보다 작은 기업들이 주도하는 혁신 주도의 모델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 LG 경제연구원, 김주형
  7. 7. 7 도표 1 2013년 한국 GDP에 대한 인터넷의 기여도는 5.9%로, 다른 많은 국가 및 한국 내 타 산업 대비 높은 수준임 자료: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 인터넷의 GDP 기여도, 2013 총 GDP 대비 퍼센트 산업 별 GDP 기여도, 2013 총 GDP 대비 퍼센트 5.5% 9.0% 인터넷: 5.9% 통신 1.2% 조선 1.8% 유틸리티 2.3% IT 하드웨어제조 2.5% 자동차 4.1% 3.6% 3.5% 화학 운수 건설 5.0% 7.3% 부동산 7.9% 도소매 교육 5.4% 3.1% 헬스케어 금융서비스 일차산업 5.0% 1.9% 6.7% 2.1% 2.6% 5.6% 4.2% 4.4% 3.7% 1.7% 3.4% 5.9% 4.3% 2013년 한국 GDP에 대한 인터넷의 기여도는 5.9%로, 다른 많은 국가 및 한국 내 타 산업 대비 높은 수준임 자료: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 인터넷의 GDP 기여도, 2013 총 GDP 대비 퍼센트 산업 별 GDP 기여도, 2013 총 GDP 대비 퍼센트 5.5% 9.0% 인터넷: 5.9% 통신 1.2% 조선 1.8% 유틸리티 2.3% IT 하드웨어제조 2.5% 자동차 4.1% 3.6% 3.5% 화학 운수 건설 5.0% 7.3% 부동산 7.9% 도소매 교육 5.4% 3.1% 헬스케어 금융서비스 일차산업 5.0% 1.9% 6.7% 2.1% 2.6% 5.6% 4.2% 4.4% 3.7% 1.7% 3.4% 5.9% 4.3%
  8. 8. 8 IT 부문을 중심으로 한 벤처기업들의 꾸준한 성장 2014년 11월을 기준으로 한국의 벤처기업 수는3 총 2만9561개로, 2000년대 초반 전 세계를 휩쓴 닷컴기업 거품 붕괴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2003년의 7702개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닷컴 붕괴 이후로, 한국의 벤처 커뮤니티는 13%의 연간 누적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2003년 이후 설립된 국내 416개 기업들의 경우 2012년 약 1000억 원 (9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한국의 IT 부문은 제조, 건설 및 소매 등의 타 업종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과거의 경우, IT 부문보다는 제조관련 벤처기업들이 더 많았으나, 2011~2014년 IT 부문의 벤처기업의 수는 평균 10% 성장하여, 제조 관련 벤처기업 수의 성장률(2.7%)을 대폭 상회하였다. 3 본 보고서에서는 2014년 11월 24일 중소기업청에 등록된 벤처기업들을 기반으로 정량적 분석을 수행함. 도표 2 한국 벤처기업의 수는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14년 말 기록적인 3만 개 수준에 도달함 자료: 중소기업청 벤처기업 수, 천 개 1 2014년 11월 기준 29.6 13 29.1 12 28.2 11 26.1 10 24.6 09 18.9 08 15.4 07 14.0 06 12.2 05 9.7 13% p.a. -18% p.a. 77% p.a. 14104 8.0 03 7.7 02 8.8 01 11.4 0 8.8 99 4.9 98 2.0 1. 한국의 벤처기업 생태계: 현황
  9. 9. 9 도표 3 업종 별 벤처기업, 2011-2014 IT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수의 성장세는 타 업종 벤처기업의 성장세를 추월함 일차산업1 기타 RD, 서비스 4.3 20.6 0.3 2.4 2.5 0.4 0.4 0.3 0.1 0.3 29.6 2.2 4.8 0.4 28.2 2014 21.0 2012 2013 제조 20.9 0.1 29.1 IT소프트웨어 도소매 4.7 0.3 0.4 0.4 건설, 물류 19.4 3.6 0.3 0.4 0.1 0.1 2.0 26.1 2011 0.4 10.0% 4.0% 1.2% 0.6% -8.8% 8.3% 2.7% 연간 성장률 2011-2014 1 농업, 어업, 임업, 광업 자료: 중소기업청 IT 부문의 창업에서 나타나는 높은 성장률을 설명하는 한 가지 요인으로는 전통적 제조 부문에 비해 진입장벽이 보다 낮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기술 라이센스 오피스의 디렉터인 데이빗 데이는 이에 대해 “기술 벤처 기업의 경우 4명의 인원과 4개의 노트북만으로 스타벅스에서도 시작할 수 있다”고 이를 설명하고 있다. 정보기술의 이와 같은 폭넓은 진입가능성 및 편의성은 획기적 아이디어만으로도 막대한 영향을 가질 수 있는 벤처기업을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음을 의미한다. 벤처캐피털의 확대 2013년 박근혜 정부는 공공출자 확대를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였다. 이를 통해 창업 단계별로 벤처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원금이 확대되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창업 초기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엔젤 매칭 펀드”(1000억 원, 9100만 달러 규모) 및 창업 중기 단계의 벤처기업을 위한 “미래창조 펀드”(3000억 원, 2.72억 달러)를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정부는 엔젤투자자들을 위한 세금 감면혜택, 신규 벤처기업을 위한 보다 단순화된 MA 절차 등 전반적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신규 정책들도 도입하였다. 이와 같은 정부 프로그램들은 신규 펀드 조성 및 한국 벤처기업들에 대한 실제적 투자 확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해 왔다. 2014년 첫 10개월간, 한국 내에서 조성된 신규 벤처캐피털 펀드 규모는 총 1.8조 원(16억 달러) 규모로, 1년 전체를 합산할 경우 2.2조 원(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2012년 조성된 총 벤처캐피털 펀드 규모 대비 65% 확대된 규모에 해당한다. 동 기간 동안, 벤처캐피털 투자액 규모는 1.5조 원(14억 달러)으로의 상승이 예상되며 이는 전년도의 1.2조 원(11억 달러) 대비 25%의 증가세에 해당한다. 창업 초기 전용(설립 후 3년 이내 기업) 벤처자금 투자액은 0.3조 원(2.72억 달러)으로 총 투자액의 31%를 차지하였다. 이는 2013년 대비 7%에 육박하는 성장에 해당한다. 2014년 조성 및 투자된 벤처캐피털 펀드의 총 규모를 합산할 경우 벤처 커뮤니티 역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 10. 10 도표 5 벤처캐피탈 투자는 전통 산업으로부터 탈피하고 있음 자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100% = 기타 유통/서비스 게임 비디오/음악/공연 바이오/의료 화학/소재 전자/기계 ICT 서비스 ICT 제조 20141 1,475 44 198 146 226 266 84 162 162 187 2013 1,385 59 109 94 196 146 99 230 155 296 2012 1,233 34 61 113 236 105 140 243 92 210 2011 1,261 43 127 102 208 93 127 297 89 175 1 2014년 10월까지 누적 투자액에 기반한 연 환산 금액 22.1% -18.2% -12.8% 42.0% 2.8% 0.8% 2.2% 연간 성장률 2011-2014 16.0% 12.7% 업종 별 벤처캐피탈 총 투자금액 10억 원(1000억 원=9050만 달러) 전통적으로 한국경제의 중추로 간주되어 온 전자/기계 및 화학/재료부문에 대한 투자는 2011년의 34%에서 2014년 17%로 하락하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정보통신 및 기술 서비스, 디지털 게임, 바이오/메디컬 제품, 유통 및 서비스 부문의 창업은 지난 3년간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모두 기록하였다. 특히, 바이오/메디컬 및 정보통신 기술서비스 부문의 창업은 가장 높은 성장률인 42% 및 22%를 각기 기록하였다. 이와 같은 전통적 산업으로부터의 탈피현상은 벤처캐피털 펀드들이 높은 성장성을 지닌 신규 부문을 이미 발굴해 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도표 4 2014년 한국의 벤처캐피탈 펀드 조성 및 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 규모에 도달함 벤처캐피탈 펀드 총 조성액 조 원 (10억 달러) 자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0.52 (1.4) 2013 1.8 (1.6) 20122011 2.3 (2.1) 2014 2.2 (2.0) 0.8 (0.7) 1.81 (1.6) 벤처캐피탈 총 투자액 조 원 (10억 달러) 1.53 (1.4)1.4 (1.3)1.2 (1.1) 2012 201420132011 1.3 (1.2) 1 2014년 10월까지 실제 조성된 벤처캐피탈 자금 2 과거 양상에 기반하여 2014년 11월 및 12월 조성 예상 총 펀드 규모 3 2014년 10월까지 누적 투자액에 기반한 연 환산 금액 2014년 한국의 벤처캐피탈 펀드 조성 및 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 규모에 도달함 벤처캐피탈 펀드 총 조성액 조 원 (10억 달러) 자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0.52 (1.4) 2013 1.8 (1.6) 20122011 2.3 (2.1) 2014 2.2 (2.0) 0.8 (0.7) 1.81 (1.6) 벤처캐피탈 총 투자액 조 원 (10억 달러) 1.53 (1.4)1.4 (1.3)1.2 (1.1) 2012 201420132011 1.3 (1.2) 1 2014년 10월까지 실제 조성된 벤처캐피탈 자금 2 과거 양상에 기반하여 2014년 11월 및 12월 조성 예상 총 펀드 규모 3 2014년 10월까지 누적 투자액에 기반한 연 환산 금액
  11. 11. 11 2013년 한국의 중소기업청은 엔젤투자 성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도입하였다. 한국엔젤투자협회와의 공조 하에 870억 원(7900만 달러) 규모의 엔젤투자매칭 펀드를 조성하고 엔젤투자자들을 위한 신규 세제감면을 시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국내 엔젤투자자금 총액은 2012년 520억 원(4700만 달러)에서 2013년 약 600억 원 (54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되었다. 엔젤투자자 수의 증가세 역시 엔젤투자자금 총액의 성장세와 비례하여 2013년 한 해 동안 엔젤투자자 및 엔젤투자클럽의 수는 2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시현하였다. 그러나, 2012년 및 2013년의 경우, 투자자 수의 증가세가 실제 집행된 자금 성장세를 상회하였으며, 이는 새로운 정책이 아직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의 선도적 창업가, 벤처캐피털리스트 및 중소기업 전문가 3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맥킨지의 심층 인터뷰 결과, 대부분이 이와 같은 새로운 정책 시행에 힘입어 5년 전에 비해 더 많은 자금이 신규 벤처기업들에게 지원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장 내 자금이 대폭 증가되었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할만한 벤처기업들이 아직 충분히 많은 상황은 아닙니다. 그러하기에, 주목할만한 벤처기업들이 등장했다 하면, 벤처캐피털 업체들 간에 투자 경쟁이 심화되곤 하지요.” — 한국 벤처캐피털리스트와의 인터뷰 도표 6 엔젤투자자의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실제 투자 규모 증가세는 둔화함 +18% p.a. 2013(예상) 60.0 (54.3) 2012 52.2 (47.2) 2011 42.8 (38.7) 6,566 4,870 2,610 619 +35% p.a. +180% p.a. 20141201320122011 자료: 중소기업청,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총 엔젤투자 규모 10억 원(100만 달러) 엔젤투자자 수 1 2014년 8월 기준 엔젤투자자의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실제 투자 규모 증가세는 둔화함 +18% p.a. 2013(예상) 60.0 (54.3) 2012 52.2 (47.2) 2011 42.8 (38.7) 6,566 4,870 2,610 619 +35% p.a. +180% p.a. 20141201320122011 자료: 중소기업청,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총 엔젤투자 규모 10억 원(100만 달러) 엔젤투자자 수 1 2014년 8월 기준
  12. 12. 12 대학 및 벤처기업가 한국의 창업열기는 대학가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중소기업청에 의하면 2012년에서 2014년 사이, 창업 관련 수업을 수강한 대학생 수는 평균 61%의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한편, 동 기간 동안 대학 내 “창업 동아리”의 수는 55% 증가하여 2949개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러한 창업 동아리의 절반 가량은 소프트웨어, 모바일 혹은 IT 서비스 관련 동아리들로 제조(전체의 36%) 및 기타(16%) 동아리들을 앞질렀다. 창업에 관심을 둔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모바일 및 IT 서비스 부문을 선호하는 데에는 낮은 진입장벽 및 모바일/IT 기기에 이미 매우 익숙하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의 대학들 역시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촉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최소 80개의 대학이 “창업휴학제도”를 도입하여, 최대 4학기의 창업휴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벤처기업가들이 달리 고용의 기회를 찾을 수 없어서 창업에 관심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곧, 창업활동이 증가한 데에는 실업률 증가가 그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Born2Global 센터가 2014년 한국 IT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통적 경제구조 내에서 고용의 기회를 찾지 못한 결과로 창업을 하게 된 벤처기업가는 전체 응답자의 3% 미만에 불과했다. 도표 7 한국의 학생들은 창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 자료: 중소기업청 2,949 1,833 1,222 20132012 +55% p.a. 2014 창업 클래스에 등록한 대학생 수 대학 내 창업 동아리 수 124.288 2013 2014 48.74748.139 2012 +61% p.a. 한국의 학생들은 창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 자료: 중소기업청 2,949 1,833 1,222 20132012 +55% p.a. 2014 창업 클래스에 등록한 대학생 수 대학 내 창업 동아리 수 124.288 2013 2014 48.74748.139 2012 +61% p.a.
  13. 13. 13 정부의 지원 확대는 국내 벤처 창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절실히 필요한 마중물이 되어왔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새로운 벤처기업의 수를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벤처기업들의 다양성 및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창업에는 충분, 그러나 성장 추진에는 미흡 창업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들을 향한 정부지원 프로그램이 확대되면서, 창업경험이 없는 이들이 훌륭한 사업 아이디어만으로 최대 5000만 원(4만5000달러)의 초기 창업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용이해졌다. 실제로, 많은 벤처기업 CEO들은 창업 초기에 1~2개 정부 프로그램에 지원함으로써 3000~7000만 원(2만7000~ 6만3000 달러)에 달하는 초기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그러나, 후기 성장 단계의 자금을 지원받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다. 벤처캐피털 자금을 지원받은 후 상품을 개발하여 마케팅 하기까지는 일반적으로 약 1~3억 원(9만1000~27만2000달러)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간주된다. 다시 말해, 창업은 쉽지만, 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벤처기업가의 다수는 창업 후 6~12개월 내에 재정난에 직면하였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바, 창업에서 벤처캐피털 자금지원까지의 기간은 한국의 벤처기업들에게 “죽음의 골짜기”로 간주되고 있다. 2. 개선필요 영역 도표 8 엔젤투자의 부족에서 기인한 벤처업계 “죽음의 골짜기(Death valley)” 어떤 유형의 펀드를 조달하기가 가장 어려운가? 응답(N = 150), ICT 벤처기업 창업자 대상 2014년 맥킨지 설문조사에 기반 46 57 16 29 20 37 22 36 0 기타 22 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펀딩 65 벤처캐피탈 펀딩 38 초기 단계 펀딩(예: 엔젤 투자) 94 창업을 위한 초기 펀딩 66 벤처기업이 벤처캐피탈 펀딩 자격을 갖추기 전에 상품/서비스 개발에 자본 필요 2차 선택1차 선택 자료: ICT 벤처기업 창업자 대상 맥킨지 설문조사(2014)
  14. 14. 14 민간 엔젤투자자들은 이러한 창업 초기 단계의 자금 지원에 있어서 매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의 엔젤투자 규모는 2011년 428억 원(3900만 달러)에서 2013년 600억 원(5400만 달러)으로 확대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 단계에서 성장 단계 사이의 자금확보 현황 면에서는 여전히 매우 큰 간극이 존재한다. 4 미국의 경우 엔젤투자는 전체 벤처투자의 약 44%를 차지하며, 나머지 56%는 벤처캐피털을 통해 충당되고 있다. 5 그러나 한국의 경우 엔젤투자는 총 투자의 4%에 불과한 실정이다. 6 한국에서 엔젤투자가 이토록 부족한 주요 이유는 Exit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에서 현재 유일한 Exit 경로는 기업공모(IPO) 뿐이나, 기업공모에는 오랜 기간이 소요되며 그 결과 역시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다. 한국의 경우 창업에서 기업공모까지 평균 약 13년이 소요되며, 이는 통상 6~7년이 소요되는 미국 실리콘밸리 대비 매우 긴 기간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긴 Exit 기간은 한국의 엔젤투자자 및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투자 의지를 결정적으로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보유자본 및 포트폴리오가 보다 적고 협소한 엔젤투자자에게는 투자의향을 감퇴시키는 매우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창업 인큐베이터 및 엑셀러레이터 역시 최초 창업에 나선 기업가들의 생존 및 성공률을 극대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인큐베이터와 엑셀러레이터는 각기 운영모델은 다르지만 모두 벤처기업들을 위한 재무적 및 비 재무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제공하는 비 재무적 지원으로는 오피스 공간 제공 혹은 풍부한 경험의 벤처사업가, 경영인들의 심층적 멘토링 등을 들 수 있다. 한국에는 Primer와 K-startup을 포함한 굴지의 엑셀러레이터들이 존재하며, 정부는 다수의 엑셀러레이터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인큐베이터 및 엑셀러레이터 역시 이제 막 등장하는 초기 단계에 있는 바, 인큐베이션을 필요로 하는 실정에 있다. 4 중소기업청, 보도자료. 5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주간출판물. 6 한국벤처투자(주), 2014년 한국벤처투자(주) 연감, 중소기업청 보도자료. 도표 9 한국 벤처기업은 다른 국가에 비해 Exit에 더 오랜 기간이 소요됨 자료: Dow Jones VentureSource, 여신금융협회 벤처캐피탈 지원 창업 투자 Exit 기간 중간값 연수 5.0 6.3 5.9 4.3 3.9 6.3 6.8 12.0 2.6 3.5 N/A N/A IPO MA “[한국의 경우] 벤처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되기 까지 약 12년이 소요됩니다. 엔젤투자자들에게는 너무도 긴 시간이지요. 따라서, 투자자들이 5~7년 사이에 투자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MA 시장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 한국금융연구원 김우진 연구원과의 인터뷰
  15. 15. 15 군중심리 창업 초기 단계 자금지원이 용이해지면서 기술 전문성과 창업경험이 전혀 없는 창업가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신참 창업가들은 인터넷 혹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비자 대면 벤처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일단 진입장벽이 낮고 처음 창업에 나선 이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부문이기 때문이다.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부문의 벤처기업은 전체 IT 벤처기업 중 가장 큰 비중(31%)을 차지한다. 7 대학 내 창업 동아리 중 거의 절반이 모바일/ 소프트웨어/IT에 주력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러한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부문 집중현상은 지속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7 Born2Global 글로벌 창업센터, 2014년 정보통신기술 창업 설문조사. “한국은 특히 기술기반 벤처기업 창업가들이 운영하는 더 많은 인큐베이터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성공적인 기술 기반 벤처기업들은 손꼽을 정도에 불과했기에 현재로서는 멘토들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 Future Play의 류중희 CEO 인터뷰 “한국의 인큐베이터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들에게 오피스 공간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네트워킹과 멘토링까지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의 인큐베이터들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 D.Camp의 이나리 전 센터장 인터뷰 “정부 지원을 받고자 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부문의 창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부문의 신규 벤처기업은 최근 대폭 증가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준비된 창업가는 찾아보기가 매우 드문 실정입니다. 양적으로는 증가했지만, 질적으로 진정한 투자가치를 담보할만한 벤처기업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 벤쳐 캐피털리스트 인터뷰
  16. 16. 16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 부문은 전 세계 벤처업계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영역에 해당한다. 이는 최근 등장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벤처기업(예: Uber 및 Airbnb) 대부분이 공략하고 있는 부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미국과 같은 거대시장이 아닌 한국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을 지향하며 시작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에서 벤처기업이 연간 광고매출로 50억 원(450만 달러)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대략 500만 명의 등록고객 혹은 100만 명의 유효고객(1일 조회 수 10회) 고객을 필요로 한다. 이는 다시 말해, 한국시장의 경우 대부분 섹터에서 의미 있는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지배적 업체는 1~2개 이상 있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나머지 업체들의 경우 고객들이 높은 프리미엄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틈새시장을 찾아야 할 것이나 이러한 전략으로 한국에서 손익분기를 달성하거나 수십억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도표 10 한국의 ICT 창업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은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창업임 자료: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설문조사(2014) 한국 ICT 창업의 대상 비즈니스 분야 퍼센트(N=575),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실시 2014년 설문조사에 기반 21.4 기타 6.1 콘텐츠 게임 상거래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B2B 솔루션 19.0 31.4 5.8 IT하드웨어 5.2 11.1 “우리는 국내 시장에서 이미 지배적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최대치의 침투율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200억 원 이상 (18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창업 초기 벤처기업의 COO 인터뷰 내수시장만을 겨냥한 전략의 제한적 성공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 벤처자금 중 다수는 내수시장에 주력하려는 젊은 창업가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한국의 많은 벤처사업가들은 경쟁업체들에 의해 쉽게 모방될 수 있는 “신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에 나서고 있다. 150개 한국의 벤처창업가들을 대상으로 맥킨지가 수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0%는 경쟁업체와의 핵심 차별화 요인으로 독보적 아이디어를 꼽았다. 그러나, 현실은 사뭇 다르다. “독창적”으로 보이는 많은 아이디어들이 실제는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모방될 수 있는 성격의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는 20개 이상의 지역배달 앱이 있으나, 그 중 배달민족과 요기요, 2개의 앱만이 상당한 수준의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데이팅 앱 시장 역시 150개 이상의 업체들이 난립하며 포화상태에 있지만, 향후 3년 이후까지 생존할만한 업체들은 손꼽을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7. 17. 17 도표 11 창업자들은 자신의 벤처기업을 경쟁사와 차별화하는 요소로서, 아이디어의 독창성을 선정함 4.0 6.7 14.7 16.0 18.0 시장에 종전에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아이디어40.0 모방하기 어려운 기술 기타 0.7 없음 혁신적 수익 모델 광범위한 고객 기반으로부터 발생하는 네트워크 효과 선두주자의 이점(유통채널 선점) 벤처기업인 귀사가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핵심적 요소는 무엇입니까? 퍼센트(N=150), 벤처기업 창업자 대상 2014년 맥킨지 설문조사 기반 자료: ICT 벤처기업 창업자 대상 맥킨지 설문조사(2014) 도표 12 한국 벤처시장에서는 기술을 모방하기가 쉽고 차별화 요소가 부족해서 유사한 서비스가 난립하는 경향을 보임 45 51 26 28 42 27 29 16 78 55 대기업과 경쟁 작은 시장 규모로 인한 제한적 성장 잠재력 대부분의 분야에 이미 지배적 사업자 존재 44 유사한 서비스의 난립 87 1차 선택 2차 선택 벤처업계 입장에서 국내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입니까? 응답(N=150), ICT 벤처기업 창업자 대상 2014년 맥킨지 설문조사 기반 자료: ICT 벤처기업 창업자 대상 맥킨지 설문조사(2014)
  18. 18. 18 “타 국가에서 이미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이라 하더라도(예를 들어, 크라우드 펀딩 등) 한국의 경우 규제가 워낙 엄격하다 보니 재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금융서비스 부문에 막대한 기회가 있다고 보여지지만, 현 규제환경이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금융서비스 창업을 준비하는 기업가 인터뷰 “벤처기업들이 국내시장 내에서만 기회를 찾는다면, 카카오나 쿠팡같은 기업이 3~4개 더 등장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벤처캐피털리스트 인터뷰 더 큰 문제는 초기 진입업체들이 이미 국내시장에 존재하는 서비스 창업기회의 다수를 이미 선점했다는 점에 있다. 2011년 이후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창업의 새로운 프론티어가 펼쳐진 이래, 카카오, 배달민족 등의 눈에 띄는 성공사례들이 등장하였으나, 그 후 수년간 이 부문에서 “쉽게 달성할만한 사업”들은 이미 모두 선점되었다.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 부문에서(특히 금융서비스 기술을 중심으로) 가장 큰 미래성장의 기회가 존재하는 섹터의 경우 소형 벤처보다는 보다 대규모의 기성 벤처기업들에게 더 용이하다. 금융서비스 부문에 내포된 복잡성 중 하나는 타 사업분야에 비해 규제가 매우 엄격하다는 점에 있다. 모바일 게임 벤처 창업의 기회와 도전과제 한국 모바일 게임 부문의 벤처기업들은 금융서비스 부문의 벤처기업들과 동일한 다수의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4:33 Creative Lab, SundayToz, Devsisters를 포함한 많은 벤처기업들은 iPhone의 국내 출시에 앞서 iOS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설계한 결과, 고성장 기회들을 포착하며 신속히 대형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그러나, 3년 전에 비해 현재의 경우 기회의 창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던 초창기, 소비자들은 다양한 게임들을 호기심에 다운로드하였으며, 이에 신규업체들이 소비자들 사이에 발굴되어 인기를 끌 수 있는 기회가 풍부했다. 그러나, 그 후 수년간 소비자 행태는 매우 빠른 변화과정을 보여왔다. 그 결과, 최근 수년간 모바일 게임은 호기심을 자아내던 초창기의 신선함을 상실하였으며, 새로운 모바일 게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역시 시들어졌다. 이에 2011년 이후 게임 차트 Top 10은 크게 달라지지 않게 되었다.
  19. 19. 19 반면, 해외시장의 경우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들에게 막대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의 경우 아직 스마트폰 보급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바, 중국의 3G 혹은 4G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는 전체 인구의 33%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인도네시아 역시 18%에 불과하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 및 일본의 경우 3G 및 4G 가입자는 전체 인구의 92% 및 85%에 달한다. 한국의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C 게임이 일반적이던 모바일 이전 시대에도 한국은 양질의 게임 개발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의 수위를 다투었다.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모바일 게임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혁신적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나, 중국에서조차 Tencent와 같은 선도적 업체들은 한국 게임을 왕성히 소비하며 한국 게임업체 인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13년, 한국 기업들은 1670억원 (1.51억 달러) 규모의 모바일 게임을 수출하였다. 8 국내 게임산업은 세계적 인기의 게임을 제작해본 경험을 지닌 세계적 수준의 디자이너와 개발자 등 풍부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 한국 기반의 혹은 한국과 관련된 글로벌 유통 플랫폼도 갖추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 및 라인과 같은 메시징 서비스는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의 주요 유통 및 플랫폼으로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라인 주식회사의 라인 플랫폼은 일본, 대만 및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선도적 업체로 자리매김하였다. 따라서, 라인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할 경우, 창업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이라도 타 아시아 국가로의 신속한 진출이 가능하다. 다수의 게임 전문가들 역시 카카오가 한국기업이며 라인의 경영진 중 다수가 한국인이라는 점이 이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한국 벤처기업들의 접근가능성을 확대시키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국가 간 게임 인터페이스의 상대적 보편성 역시 타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부문에 비해 게임 부문의 글로벌화를 더욱 용이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8 한국콘텐츠진흥원. 도표 13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한국의 신규 진입 업체들의 성공 가능성이 점점 감소 Apple App Store(한국) Top 20 게임 차트에 포함된 기업 명단, 2012년과 2014년 20142012 1월 31일 ▪ ANB soft ▪ Beeline Interactive ▪ Capcom Interactive ▪ CGFORCE ▪ Chari Ent ▪ Com2uS(3) ▪ Gameloft ▪ Gamevil(2) ▪ GameZen ▪ Hoolai Game ▪ Joycity ▪ MobCreate ▪ MoyaSoft ▪ Neowiz ▪ NHN ▪ Sanrio Digital ▪ Yong Cao ▪ Com2us(3) ▪ Gamevil ▪ Joycity ▪ Koramgame ▪ NHN(2) ▪ 4Plat ▪ Applibot ▪ Cygames ▪ Entaz ▪ Nexon ▪ Pati Games ▪ RedAtoms ▪ SundayToz ▪ Supercell ▪ Zynga ▪ Neo cyon ▪ Wemade 12월 31일 1월 31일 ▪ Actoz Soft ▪ Com2us(2) ▪ Devsisters ▪ Egame Company ▪ Gamevil ▪ Glu Games ▪ Gumi ▪ GunHo Online ▪ King.com ▪ Koramgame ▪ Netmarble(3) ▪ NHN(2) ▪ palmple ▪ Supercell ▪ 4:33 ▪ SundayToz ▪ Devsisters ▪ Gungho Online ▪ SundayToz ▪ King.com ▪ Supercell(2) ▪ Com2us ▪ Gamevil(4) ▪ Netmarble(5) ▪ 4:33 ▪ Machine Zone ▪ uCool ▪ RedAtoms 12월 31일 신규 진입 업체 12개 신규 진입 업체 3개 자료: Appanie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한국의 신규 진입 업체들의 성공 가능성이 점점 감소 Apple App Store(한국) Top 20 게임 차트에 포함된 기업 명단, 2012년과 2014년 20142012 1월 31일 ▪ ANB soft ▪ Beeline Interactive ▪ Capcom Interactive ▪ CGFORCE ▪ Chari Ent ▪ Com2uS(3) ▪ Gameloft ▪ Gamevil(2) ▪ GameZen ▪ Hoolai Game ▪ Joycity ▪ MobCreate ▪ MoyaSoft ▪ Neowiz ▪ NHN ▪ Sanrio Digital ▪ Yong Cao ▪ Com2us(3) ▪ Gamevil ▪ Joycity ▪ Koramgame ▪ NHN(2) ▪ 4Plat ▪ Applibot ▪ Cygames ▪ Entaz ▪ Nexon ▪ Pati Games ▪ RedAtoms ▪ SundayToz ▪ Supercell ▪ Zynga ▪ Neo cyon ▪ Wemade 12월 31일 1월 31일 ▪ Actoz Soft ▪ Com2us(2) ▪ Devsisters ▪ Egame Company ▪ Gamevil ▪ Glu Games ▪ Gumi ▪ GunHo Online ▪ King.com ▪ Koramgame ▪ Netmarble(3) ▪ NHN(2) ▪ palmple ▪ Supercell ▪ 4:33 ▪ SundayToz ▪ Devsisters ▪ Gungho Online ▪ SundayToz ▪ King.com ▪ Supercell(2) ▪ Com2us ▪ Gamevil(4) ▪ Netmarble(5) ▪ 4:33 ▪ Machine Zone ▪ uCool ▪ RedAtoms 12월 31일 신규 진입 업체 12개 신규 진입 업체 3개 자료: Appanie
  20. 20. 20 경험 및 기술 노하우 추구 한국의 IT 기술 벤처 관련 컨설팅업체인 Born2Global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한국 창업가들의 61%는 학사학위만을 소지하고 있으며, 박사학위를 소지한 창업가 비율은 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9 반면, 미국의 경우 학사학위를 소지한 창업가 비율은 44%, 박사학위를 소지한 창업가는 전체의 10%로 한국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10 페이스북, 애플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에서 보듯이, 석사 이상의 학위 없이 창업에 성공하는 것이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석박사 학위를 지닌 창업가의 경우 특히 검색 혹은 데이터분석 등의 영역에서 매우 큰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한국 벤처기업들이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와 같이 충분한 기술인재의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미래창조과학부가 2014년 중소 정보기술통신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약 절반은 풍부한 경험의 중간관리자들을 채용하는 것이 어렵다고 대답하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신입 단계의 직원 채용에서 어려움을 토로한 기업들은 응답자의 약 3분의 1에 불과하였다. 한국의 벤처기업 경영진들과 나눈 맥킨지의 대화에서도 주니어 인재들을 육성하고 사업 확장 단계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행보에 대한 진정한 마켓 인사이트를 제공할 역량을 지닌 풍부한 경험의 관리자를 확보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CEO들은 다음 카카오 혹은 네이버와 같은 국내 굴지의 IT 업체들로부터 이러한 관리자들을 영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의 어려움을 토로하였다. 미국 IT 부문에서 고숙련 관리자들을 영입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하는 스톡옵션의 경우 국내에서는 그다지 효과적인 인센티브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11 국내 2만9000개 등록 벤처기업들 중 직원들이 스톡옵션을 실제로 행사한 기업은 59개에 불과하다. 12 이와 같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도 낮고, Exit 시장도 매우 제한적이기에 옵션을 행사할 수 있기까지 매우 오랜 기간이 소요되며 그 보상의 규모에도 한계가 존재한다. 그 결과, 한국의 벤처기업들은 풍부한 경험의 인재들을 유치할 수 있을만큼의 정서적 유인책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9 Born2Global 글로벌 창업센터, 2014 ICT 창업 설문조사. 10 Kauffman 재단, 미국 출신의 기술부문 창업가의 학력수준(2008). 11 국회 창조경제활성화 특별위원회, 보도자료. 12 중소기업청. 도표 14 한국의 창업자들은 미국 창업자들에 비해 고급 학력 보유자가 현저히 적음 창업자 최종 학력 퍼센트 자료: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설문조사(2014), Kauffman Foundation(2008) 61 44 15 30 109 12 10 3 100% = 기타 고졸 학사 석사 박사 100 6 100
  21. 21. 21 도표 15 인력 채용과 관련하여 한국 벤처기업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적격 중간급 관리자 채용 인재 채용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응답(N=150), ICT 벤처기업 창업자 대상 2014년 맥킨지 설문조사 기반 13 5 33 49 주니어 급 멤버 채용 주니어 급 멤버의 낮은 역량 수준 벤처기업 창업에 대한 낮은 선호도로 인해, 고도의 역량을 갖춘 창업 멤버 찾기 성장 단계에서 고도의 역량을 갖춘 중간급 관리자의 채용 자료: ICT 벤처기업 창업자 대상 맥킨지 설문조사(2014) “중간관리자 및 개발자의 부족은 한국 벤처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큰 난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유경험자를 채용하게 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에, 저희 팀만해도 젊은 직원들을 내부적으로 육성하는데 그저 주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간과 노력이 더 드는 일이지요. 하지만, 현재 저희에겐 유일한 대안입니다.” — 중견 IT 업체의 중간 레벨 개발자 인터뷰 “개발자들은 스톡옵션을 믿지 않습니다. 제 경우, 만일 벤처기업으로 이직을 하게 된다면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최소 20~30%의 연봉인상은 요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초창기 금전적 인센티브가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벤처 자체에 열정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직원이 아니라 아예 창업주로서 벤처기업을 시작하겠지요.” — 중견 IT 업체의 중간 레벨 개발자 인터뷰
  22. 22. 22 한국의 벤처기업들은 이미 벤처기업을 경영해본 경험이 있는(Exit에 성공했거나 실패 후 다시 창업에 도전한 유경험 벤처사업가) 창업가들 중 역량있는 관리자들을 물색할 수 있을 것이다. 평균적으로, 한국의 벤처기업가들은 약 1.8번 회사를 창업한 경험을 지니고 있는 반면, 미국의 경우 평균 창업회수는 2.8회에 달한다. 13 한국의 경우 벤처기업의 기업공모(IPO)까지 평균 13년이 소요된다는 사실 역시 유경험자들이 벤처기업으로의 이직을 꺼려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14 한편, 많은 벤처기업들이 초기자본금 확보를 위해 주식 보다는 부채에 의존하고 있다는 한국의 현실 역시 리스크 회피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15 기술벤처기업들에게는 일반적 경험보다는 기술 전문성을 지닌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 알고리즘 이해 등 특수한 부문의 기술적 전문성을 지닌 인재들의 경우 첨단 핵심기술을 통해 벤처기업을 차별화시킬 수 있는 귀한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술은 내수시장에서만 성공적인 제품, 서비스에 비해 잠재적 해외 인수업체들에게 더욱 큰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개발한 올라웍스가 그 대표적인 사례로, KAIST의 컴퓨터과학 교수가 설립한 올라웍스는 2012년 350억 원(3200만 달러)에 인텔에 의해 인수되었다. 이와 같은 성공담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우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창업한 벤처기업은 총 벤처기업 수의 3%에 불과하다(미국의 경우 10%). 기술 기반 벤처기업의 경우 향후 3~5년 중요한 기술로 부상하게 될 핵심기술을 겨냥하게 되는 바 인내심 있는 투자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장기적 기술기반 벤처기업들에 대한 자금지원과 관련하여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벤처캐피털 투자자들이 과도한 리스크 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Exit 시장의 병목현상 빈사상태의 한국 MA Exit 시장 역시 자본 및 인적자원의 순환을 둔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2013년 MA를 통한 Exit에 성공한 국내 벤처기업들은 전체 Exit 케이스 중 0.4%에 불과하여, 16 미국의 61.4%와 큰 대조를 이루었다. MA의 경우 일반적으로 기업공모(IPO)보다 더 조기에 Exit이 가능하며 매각 수익의 재투자를 통해 유경험 인재들이 다시 벤처 커뮤니티에 재진입할 수 있는 활로를 제공하게 된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MA 거래 빈도가 극도로 낮아, 결국 국내 벤처기업들이 Exit에 이를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은 앞서 언급하였듯이 평균 13년이 소요되는 기업공모(IPO)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벤처기업 MA 시장이 이토록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부분적으로, 이는 벤처기업들의 주요 사업영역과 대부분이 국내 대기업들인 잠재적 인수업체들의 사업영역이 일치하지 않는데서 기인한다. 한국에서는 최근 수년간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 창업 건수가 대폭 증가하였으며, 이들 중 일부는 강력한 신규업체로 등장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기업들은 여전히 제조 및 화학부문을 선호하고 있다. 자사의 기존 핵심사업과 전략적 시너지 가능성이 없는 인터넷 혹은 모바일 서비스 벤처기업들을 굳이 인수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네이버나 다음 카카오 등 국내 굴지의 IT 업체들 간의 MA가 최근 수년간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MA 시장의 경쟁 자체가 매우 제한적이기에 가격 프리미엄의 범위 역시 협소하며, 결국 성공적 Exit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극히 드문 실정이다. 13 중소기업청. 14 한국거래소. 15 한국벤처캐피털협회. 16 한국벤처캐피털협회. “고부가가치의 핵심기술 개발 잠재력을 지닌 최고 수준의 RD 엔지니어들은 현재 모두 삼성 혹은 LG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벤처 커뮤니티 내에 인재들이 이 같이 부족하다보니 한국에서 성공적인 기술 기반 벤처기업이 등장하기가 당연히 어렵습니다.” — 벤처캐피털리스트와의 인터뷰
  23. 23. 23 국내 KOSDAQ 시장의 IPO 건수는 2011년 35건에서 2013년 23건으로 줄어들었다. 상장요건이 보다 엄격해진 데다가 KOSDAQ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낮은 주가를 야기했기 때문이다. 17 2013년 7월 KONEX 시장이 개설되면서 보다 완화된 상장요건을 기반으로 자본접근성이 확대되고 창업 후기 단계의 벤처기업들에게 조기 Exit의 옵션이 제공되기 시작하였다. 규모 면에서 KONEX는 긍정적 성장세를 시현하여 상장기업 수는 2013년 7월 21개에서 2014년 10월 62개로 3배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상반기 동안, 1일 평균 거래 규모는 3만7000주에 불과하여 2013년 하반기의 6만1000주에서 오히려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KONEX가 이와 같은 유동성 문제를 개선하지 않는 한, 한국 IPO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큰 기여는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7 한국거래소. “글로벌 IT 기업들이 단지 소규모의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1000억 원(9100만 달러)을 지불하려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반면,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시장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한국 모바일/인터넷 벤처기업들은 따라서 국내시장을 너머 글로벌 시장으로 신속히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MA를 꾀할 필요가 있습니다.” — 벤처캐피털리스트 인터뷰 “KONEX에서 이루어지는 거래규모는 워낙 작아서 거래가 조금만 이루어져도 전체 지수의 등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입니다. 따라서, KONEX 주가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KONEX를 통한 증자는 결국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 벤처캐피털리스트 인터뷰 국내 벤처기업들에게 해외 MA 시장을 통한 Exit 전망 역시 국내 MA시장 보다 결코 더 밝지 않다. 한국 벤처기업 인수기회를 물색하는 글로벌 업체들이 관심있게 보는 기준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으로서의 잠재력을 지닌 핵심 기술 보유 여부 및 타 국가에서 시장진입 소요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만큼 한국 시장에서 이미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지가 바로 그것이다. 한국의 벤처 커뮤니티는 여전히 매우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 확산될 만한 제품이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한편, 한국 시장은 중국 혹은 인도네시아에 비해 규모가 작은 시장에 해당한다.
  24. 24. 24 “Big Winners” 물색 “창조경제” 구축을 향한 현 정부의 기조는 벤처기업들의 진입장벽을 현격히 낮추는데 기여해 왔다. 그 결과 최근 수년간 매우 많은 신규 벤처기업들이 등장하였으며, 벤처 커뮤니티의 전반적 규모도 성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업체들 중 얼마나 많은 수가 살아남아 성공하게 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정부 역시 벤처기업 지원책을 무기한 시행할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투자심리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Big winner”가 필요하며, 자본유입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인재를 영입하고, 새로운 인재들이 더 많은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정착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한국의 현 벤처 생태계는 이와 같은 Big winner를 배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지 않다. 제한적 전문성만을 갖춘 젊은 창업가들이 대부분이며, 직원 멘토링에 필요한 초기 단계의 인프라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다수의 신규 벤처기업들이 국내시장 기회 자체가 제한적인 B2C 서비스 영역에 밀집되어 있다. 한편,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다 하여도 정부나 국내 벤처캐피털사 그 누구로부터 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의 벤처캐피털 투자사들의 경우 해외 네트워크 및 해외 경험이 미흡하다 보니 글로벌 확장 계획을 추진하는 벤처기업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주저하게 된다. 그 결과, 결국 협소한 국내시장 안에서만 치열하게 서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아 우세한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하더라도, Exit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몇 안되는 국내 IT 업체들 중 하나에 인수되거나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기까지 10년이 넘는 기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도표 16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로 신규 벤처기업은 늘어났지만, 아직 “Big winner”를 배출하거나 벤처기업 성장의 선순환을 촉진하지는 못하고 있음 자료: 맥킨지 분석 B2C 서비스 업종에 집중되는 Herding effect 작은 국내 시장에서 극심한 경쟁 고 잠재력 벤처기업조차 느린 성장 조기 성장을 지원하기에 불충분한 엔젤 펀딩과 멘토링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기에는 제한적인 펀딩 및 해외 네트워크 매수자가 거의 없어서 제 구실을 못 하는 MA 시장 낮은 가격으로 국내 구매자들에게 매각 10년 이상 소규모 IPO 회수 “대형” 성공 사례 없음 젊지만 경험이 없는 기업가 유입 확대 초기 단계 펀딩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
  25. 25. 25 이와 같은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최근 급팽창된 신규 벤처기업의 수는 더 많은 실패로 이어질 것이며 이렇다 할 성공담을 만들어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벤처 커뮤니티 재활성화라는 모두의 염원은 결국 요원한 꿈이 되고 말 우려가 있다. 도표 17 벤처기업들은 정부의 정책이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보다는 단기적 목표에 치중하는 점을 가장 우려함 정부의 현행 벤처 기업진흥 정책을 왜 부정적으로 보십니까? 퍼센트(N=85), ICT 벤처기업 창업자 대상 2014년 맥킨지 설문조사 기반 1 5 22 31 41 과도한 펀딩 유입으로 거품 형성 기타 벤처기업 창업에 대한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 비 우량 벤처기업 유인 벤처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효과 없는 보조금 장기 목표보다는 신규 벤처기업 수와 같은 단기적 목표에 치중 자료: ICT 벤처기업 창업자 대상 맥킨지 설문조사(2014)
  26. 26. 26 “2006년에도 우리는 스마트폰 및 높은 사양의 소형 모바일 기기들이 머지 않아 매우 보편화될 것임을 명백히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카메라 기능이 탑재된 핸드폰이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하던 시절이었는데 이러한 트렌드를 지켜보면서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게 되면 어떠한 형태의 카메라를 필요하게 될까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었지요. 결국 핵심 기능은 안면인식/감지 기술이라는 점으로 결론을 내렸고요.” — 올라웍스 창립자/CEO 류중희 인터뷰 3. 사례연구 및 시사점 국내 성공사례 연구 I - 기술기반 벤처기업(Olaworks)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술 기반 벤처기업인 올라웍스(Olaworks)는 기술에 능통한 한국의 벤처 창립자에게 충분한 지원금이 제공되었을 때 얼마나 큰 글로벌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를 여실히 입증하는 대표적 성공사례에 해당한다. 올라웍스는 2006년에 설립되어 2012년 350억 원(3200만 달러)에 인텔에 인수되었다. 올라웍스의 성공에 중대한 역할을 한 4대 요인은 다음과 같다. ƒƒ 학계와 산업계의 기술 전문가들에 의해 창립됨 ƒƒ 3~5년 후 그 가치를 입증하게 될 기술을 겨냥함 ƒƒ 기술개발에 주력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벤처투자 자금을 확보함 ƒƒ 해외투자자 및 글로벌 네트워크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확보 올라웍스의 공동창립자인 류중희 CEO와 김준환 CTO는 각기 KAIST와 코넬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김준환 CTO는 박사학위 논문의 주제였던 컴퓨터 비전 기술을 추후 올라웍스 창업을 통해 보다 심도있게 개발하였다. 두 사람 모두 올라웍스 창업 이전에 학계 및 하이테크 산업에서 이미 창업을 해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KAIST 교수이기도 한 류 CEO의 경우 2000년 모바일기기용 바코드 인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Iconlab을 설립한 바 있으며 김 CTO의 경우 올라웍스 설립 이전 삼성전자 텔레커뮤니케이션 및 네트워크 사업부의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두 경영진 모두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을 뿐 아니라, 창업 시 KAIST 컴퓨터과학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역량과 위치에 있는 인물들이었다. 올라웍스는 전략적으로 향후 3~5년 후 그 가치를 입증하게 될 기술에 대한 투자에 주력하였다. 2006년 설립 당시부터 올라웍스는 장차 컴퓨터 비전 및 영상인식 기술이 등장하면서 핸드폰 및 스마트폰의 카메라기능이 점차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에 올라웍스는 2008년 안면감지 및 사진 필터 기능(예: 사진 속 얼굴 위에 빛나는 왕관모양을 표시)을 LG 및 팬텍 피쳐폰에 공급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이 기술들은 HTC 등의 모바일 기기업체들을 중심으로 매우 광범위하게 확산되기에 이르렀다.
  27. 27. 27 올라웍스는 창업 초기 단계에 풍부한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기술개발에 주력할 수 있었다. 설립 후 1년이 지난 2007년 Skylake Incuvest(199만 달러), 인텔캐피털(199만 달러) 및 WSGR(2만 달러)로부터 총 4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4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펀딩은 미국에서는 보편적이지만 창업초기 펀딩의 개념조차 널리 정착되지 않은 한국에서는 당시만 해도 매우 획기적인 투자로 인식되었다. 현재의 한국 기준에 비추어 보더라도, 400만 달러는 여전히 매우 과감한 규모의 투자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의 경우 초기 투자자들은 시리즈 A 에 약 1~3억원(9만1000~27만2000달러)을, 보다 입증된 벤처기업들을 위한 시리즈 A/B의 경우 약 5~20억원 (45만3000~180만 달러)을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라웍스의 경우 창업 초기에 이와 같이 충분한 벤처캐피털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Exit 시점까지 추가적 펀딩 없이도 핵심기술을 자유롭게 개선하고 확장할 수 있었다. 올라웍스에 펀딩을 제공한 주요 출처가 인텔캐피털이었음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텔캐피털은 매우 오랫동안 벤처기업들에 투자해온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잠재적 인수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로 구성된 매우 포괄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창립 당시부터 올라웍스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사들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물색하며 주요 투자자인 Skylake Incuvest에게 시리즈 A 펀딩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영입을 촉구하였다. “기술 기반의 벤처기업이 국내시장만을 겨냥하여 성공할 가능성이 결코 크지 않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여, 미국 실리콘밸리 최고의 투자자들을 구체적으로 물색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인텔캐피털의 포트폴리오 기업에 편입됨으로써, 우리 같이 작은 벤처기업이 보다폰 등 굴지의 글로벌 업체들과 연대할 수 있는 막대한 지원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 올라웍스 창립자/CEO 류중희 인터뷰 도표 18 Olaworks의 이미지 감지 및 인식 기술 자료: TechNode 사례 안면 감지/추적 웃음 인식 안면 인식 3D 헤드 트래킹 Olaworks의 이미지 감지 및 인식 기술 자료: TechNode 사례 안면 감지/추적 웃음 인식 안면 인식 3D 헤드 트래킹
  28. 28. 28 인텔캐피털은 인텔사의 벤처 전문회사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캐피털 펀드 중 하나이며, 국가를 막론하고 인텔과 관련있는 기술 벤처기업들을 발굴하여 투자를 하고 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내에 편입된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해당 벤처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다폰 및 구글 등의 대형 글로벌 업체들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Intel Capital Technology Day 등도 개최한다. 또한, Intel Capital Global Summit를 주최함으로써 포트폴리오 내 벤처기업들과 대기업들의 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계를 넘은 글로벌 인맥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올라웍스 역시 이러한 미팅을 통해 인텔캐피털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멀티미디어 디지털 신호 처리관련 업체 Silicon Hive를 만나게 되었으며, 비즈니스 파트너십 논의를 거쳐 제휴관계를 맺게 된다. Silicon Hive는 2011년 초 인텔에 의해 인수되었으며 그 후 올라웍스 역시 성공적 MA를 통한 Exit에 이르게 된다. 인텔캐피털과 같은 글로벌 벤처캐피털 업체의 투자를 확보한 것이 성공적 회수전략의 발판이 된 것이다. 국내 성공사례 II - 글로벌시장 공략(Memebox) 국내시장의 제한된 규모를 감안할 때,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벤처기업들은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지 않을 수 없다. 화장품 전문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인 미미박스(Memebox)는 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 전략에 대한 탁월한 선진사례가 되고 있다. 미미박스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 출신의 하형석 대표와 김도인 이사에 의해 2012 년 설립되었다. 이들은 졸업 후 한국의 이커머스 벤처인 티켓몬스터에서 근무하였으며, 티켓몬스터는 2011년 Living Social에 의해 인수되었다. 김도인 이사는 삼성증권의 리테일 브로커로 근무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미미박스는 2014 년 초기 미국시장에 진출하였으며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서비스를 론칭하였다. 2014년 12월 미미박스의 미국 및 중국시장 거래량은 글로벌 매출의 20%를 상회하는 비중으로 확대되었다. 미미박스의 글로벌 성공 요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ƒƒ 강력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한국산 화장품에 주력 ƒƒ 글로벌 확장을 위한 공격적 직접적 전략을 추구 ƒƒ 핵심 시장인 미국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인큐베이터 Y Combinator 에 가입함으로써 미국의 투자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연계를 구축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벤처기업들은 해당 시장의 소비자층, 구매습성, 선호 세일즈 채널, 효과적 프로모션 전략 등에 대한 심층적 지식으로 무장한 현지 벤처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빈번히 처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현지 라이벌 업체들은 자본 및 리소스에 대한 접근성에 있어서도 홈필드 우위를 지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중국 내 시리즈 A 펀딩 풀은 한국 대비 5~10배 더 큰 수준이며, 현지 중국업체들의 경우 자국시장에서 숙련된 직원들을 채용할 수 있는 안정된 경로들을 확보하고 있다. 미미박스는 이러한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그 어떤 경쟁업체도 모방할 수 없을 정도로 자사의 가치제안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철저히 반영하였다. 한국 브랜드의 화장품들은 현재 TV 프로그램, 영화, 대중문화 등 “한류” 열풍에 최근 수년간 아시아 국가는 물론 미국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미미박스는 이와 같이 한국산 화장품들을 찾는 글로벌 고객들을 겨냥하여 한국의 최근 화장품 트렌드에 대한 심층적 지식을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으로 삼았다. 이에, 한국 내 수백 개의 화장품 업체들로부터 제품을 소싱, 600개 이상의 한국 브랜드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제품 소싱 네트워크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데, 이러한 네트워크는 해외 경쟁사들에게는 결코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초창기의 글로벌 성공에는 가입기반 화장품 사업모델이 큰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미미박스의 공동창립자인 하형석 대표와 김도인 이사는 초창기부터 미국 및 중국시장 진출을 향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글로벌 사업확장을 해외시장 경험이 거의 전무한 주니어 스탭들에게 맡기는 여타 한국 벤처기업들과 달리, 미미박스의 경우 최고참 경영진을 해당 글로벌 시장에 파견하여 사업운영을 관장하도록 하였다. 이에 CEO 인 하 대표는 미국 시장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3명의 팀원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미미박스 미국법인을 직접 구축하였다. 한편, 공동창립자이자 COO인 김도인 이사는 5명의 팀과 함께 중국으로 파견되어 중국시장을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와 같이 2명의 핵심 경영진이 해당 해외시장에 직접 거주함으로써 한국의 기업문화를 유지하면서도 국내시장에서 얻은 영업지식이 해외법인에서도 제대로 이식될 수 있게 하였다.
  29. 29. 29 높은 명성의 실리콘밸리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Y Combinator와의 관계도 큰 도움이 되었다. Y Combinator 는 Groupon의 앤드류 메이슨 CEO 등 미국의 성공적 기업가들과의 관계 구축을 도와주었으며 Y Combinator의 e-commerce “플레이북”을 소개시켜주기도 하였다. 이 “플레이북”에는 유효 사용자, 사용자 당 매출 및 벤처기업의 설립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기까지 각 단계별로 제품 프로모션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과 관련된 다양한 핵심 지표들이 정리되어 있다. Y Combinator가 연 2회 주최하는 “Demo Day”에서 투자자 및 미디어를 상태로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한 후, 미미박스는 미국의 벤처캐피털 업체들로부터 200통 이상의 이메일을 받았다. 잠재적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소개하며, 크로스 프로모션 전략과 함께 미국 내 물류 혹은 결제 관련 지원을 제공하겠노라는 제안들이었다. 미미박스는 현재 중국에서도 이와 같은 벤처캐피털 투자자 및 사모펀드 회사들과의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사례연구 인재 영입 및 육성 대학을 비롯한 교육체계 역시 재능 있는 학생들의 창업 커리어를 준비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핀란드의 Alto University는 힐싱키 기술대학과 힐싱키 스쿨 오브 이코노믹스 간의 합병을 통해 2010년 설립되었다. 핀란드 정부는 비즈니스, 기술 및 디자인에 대한 학제 간 교육을 통해 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유럽 최대의 벤처 커뮤니티인 Aaltoes는 “Aalto Entrepreneurship Society”의 약자로 창업가들을 위한 Startup Sauna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주최하고 있다. 2011년 이 행사에는 약 500여 팀이 참여하였으며, 그 중 65%가 핀란드 외 해외 참여 팀이었다. 18 Y Combinator 등의 주요 엑셀러레이터로부터 펀딩을 확보한 “Kippt”와 같은 벤처기업들도 Aalto 출신이다. 스웨덴 역시 벤처 인재 육성의 선진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1994년부터 창업 및 신사업개발 프로그램(ENP)을 시행하여 대학생들을 상대로 창업을 위한 교육, 멘토링 및 감독지원 등을 제공해 왔으며 그 결과 또한 매우 긍정적이다. 참여자들의 4분의 3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벤처기업을 설립하였으며, 이와 같은 신규사업들 중 4분의 3은 창업 후 3년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운영되며 5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8년간 이 프로그램은 500개 이상 벤처기업들의 창업에 일조하였다. 인재육성과 별도로 전문성 및 경력을 보유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2008년, 미국의 핵심 기술벤처 설립자 평균 연령은 39세였으며, 그 중 절반 가량이 석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였으며 10%는 박사학위 소지자였다. (한국에 비해) 벤처 창립자들 중 이와 같이 고학력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은 다시 말해 벤처업계가 전문성 및 경력을 보유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에는 교수들이 4년마다 1년 기간의 창업 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 이와 같은 창업 안식년 제도는 무급 지원에 해당하지만, 외부에서 조달할 수 있는 지원금액에는 제한이 전혀 없다. 이에 학내에서 연구한 RD 주제의 상업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외부기관의 지원을 확보한 교수들은 창업을 위한 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루이스빌 대학교,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국립암연구소, 노스웨스턴 대학교, 미시간 텍 등의 다양한 대학 캠퍼스 역시 유사한 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 있다. 강의는 물론 상용화에 초점을 둔 연구활동을 통한 교수진의 지식 확대가 대학에도 매우 긍정적 효과를 가지고 오고 있기 때문이다. 18 핀란드 창업 생태계의 최근 변화. “한국에서 파견된 글로벌 확장 팀은 해당 사업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있었기에 미국 시장에서 론칭할만한 제품을 보다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해당 시장에서 현지 지식을 보유한 인력을 채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고, 미국시장 진출 8개월만에 현지 직원을 처음으로 채용할 수 있었습니다.” — 미미박스 김도인 이사/COO 인터뷰
  30. 30. 30 기술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이스라엘) 한국의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맥킨지 설문조사 결과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벤처캐피털 투자에 대한 접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9 그러나, 창업 초기 단계의 경우 높은 리스크는 물론 잠재적 Exit 시점까지도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바, 민간업체들은 투자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정부의 지원을 확보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공공부문에서 지원하는 창업초기 펀딩의 경우 보다 고도화된 민간 벤처펀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직접적 조언 및 가이드 등의 지원은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20 따라서, 정부지원은 민간펀드 및 액셀러레이터들이 창업 초기 단계의 시장에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유인책으로 작용할 때 더욱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이스라엘 벤처 생태계에서 중추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바로 기술 인큐베이터 프로그램(TIP)이다. 이는 기술 기반 벤처기업 육성에 전념하는 인큐베이터들의 전국 네트워크로서, 이스라엘 정부에 의해 1991년 설립되었다(그러나 보다 효율적 경영을 위해 2002년 민영화됨). 기술 기반의 벤처기업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26개 인큐베이터(23개 기술 인큐베이터, 2개 산업기술 인큐베이터, 1개 바이오테크 인큐베이터) 하의 18~24개월 프로그램에 등록되며, 21 각 인큐베이터는 벤처캐피털 주도의 컨소시움으로 구성되어 특정 부문의 기술 전문성을 지닌 전직 엔지니어, 지적재산권 전문가, 벤처캐피털 투자자, 기업 RD 전문가, 해외시장 마케팅 전문가, 전직 성공적 창업가 등을 망라한 매우 다양한 기술 전문가 및 스페셜리스트들의 지원을 확보하고 있다. 그 결과, TIP는 매우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1991년에서 2013년 사이 1900개 이상의 기술기반 벤처기업들이 TIP를 통해 인큐베이팅되었으며, 그 중 약 1600개 벤처기업은 성숙 단계에까지 도달, 프로그램을 “졸업”하고 자립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약 60% 벤처기업은 추가적 지원을 받거나 MA 혹은 IPO에 성공하였다. 이 프로그램을 졸업한 1600개 벤처기업들에 대한 총 누적 민간투자액은 40억 달러를 상회하며, 그 중 3분의 1 이상의 업체들이 여전히 성업 중에 있다. 이스라엘 정부의 관대한 지원정책 역시 초기 창업 시장에 민간기업들을 유치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TIP 대상으로 선정된 벤처기업들은 2년간 최대 50만 달러의 자금을 전액 지원받게 되며, 그 중 85%는 정부가 지원하고, 15%는 TIP 가 지원한다. 인큐베이터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초기 15%의 투자에 대해 최대 50%의 주식을 확보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되며, TIP 벤처기업들은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그 어떤 재무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TIP는 또한 기술기반 벤처기업에 주력함으로써 민간업체들의 참여 및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TIP의 포트폴리오는 하이테크 기반의 벤처기업으로 범위를 제한하고 있는데, 핵심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의 경우 글로벌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높고 MA 가능성 역시 더 클 뿐 아니라 상용화 성공률 역시 훨씬 높아 민간자금을 유치하는 데에도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1991년에서 2013년 사이, 이스라엘 정부는 TIP에 총 누적 7.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였으며, TIP 출신 벤처기업들을 위한 40억 달러 이상의 민간투자액을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 다시 말해, 이스라엘 정부가 투자한 1달러마다 TIP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 5달러의 민간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셈이다. 22 시장의 준비도 및 섹터 별 엑셀러레이터(싱가포르)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산하의 정부기관인 International Enterprise Singapore는 벤처기업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시장 준비도 지원(MRA)” 프로그램을 시행,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는 벤처기업들에게 해당 시장에 대한 데이터 및 정보 보고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창업가들이 특정 국가에서의 사업운영 방식을 배울 수 있도록 고안된 심층적 연수 프로그램과 아울러 해외 마케팅 비용의 최대 50~70%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재정적 지원도 제공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섹터별 엑셀러레이터(SSA)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성장 부문을 발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정부는 의학기술 부문에 초점을 둔 4개 액셀러레이터(Clearbridge BSA, Singapore Medtech Accelerator, Zicom MedTacc및 Medtech Alliance)를 설립하고, 산하의 투자기관 SPRING Singapore를 통해 70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메디컬기술 벤처기업들에 지원해 왔다. 액셀러레이터들이 이와 같은 벤처기업들에 투자를 하게 되면, 정부는 이에 상응하는 매칭펀드를 최대 1.4억 달러 제공하게 된다. 19 Accelerator Achievement and Success Factors, p14. 20 The Vigo Program Mid-Term Evaluation, p30. 21 Characterization and Implications from Israel’s Technology Incubator Program. 22 Israel Technological Incubators Program.
  31. 31. 31 혁신 Mill(핀란드) 및 일리노이 기업 창업 챌린지(미국) 핀란드의 정부 주도 벤처캐피털 기관인 Tekes는 2009년 Innovation Mill 프로젝트를 착수하였다. 이는 대기업의 지적재산권 중 회사의 전반적 사업전략에 더 이상 부합하지 않아 미사용 중인 소위 “잉여 RD”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신중한 선별작업 및 매칭 프로세스를 거쳐 노키아와 같은 대기업들의 미사용 지적재산권들이 최적의 신규 벤처기업들과 공유되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Tekes는 최대 10만 유로의 파이낸싱을 제공하며, 2009년에서 2013년 사이 총 110개의 다양한 지적재산권을 벤처기업들에 이전하여 81건의 창업과 10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Tekes는 참여 벤처기업들에게 9500만 달러 이상의 펀딩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이니셔티브 중 하나인 “일리노이 기업 창업 챌린지”의 경우 모토롤라, 하이야트, 몰렉스, ADM 등 일리노이 주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 기업들과 이들에게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현지 벤처기업들 간의 연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3년, 창업 챌린지(Startup Challenge) 팀은 200개 현지 벤처기업으로부터 기술을 소싱하였는데 이는 대학, 벤처캐피털회사, 인큐베이터/액셀러레이터가 공동 참여한 “고도의 매칭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기술을 지닌 45개 벤처기업을 선별하여 프레젠테이션에 초대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된 벤처기업들의 약 50% 이상은 추후 보다 고도화된 지원도 받게 되었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은 벤처기업과의 관계를 전담할 “Chief Startup Office”를 신설하게 되어 있다. 통상적으로, 대기업들은 3~6개월 동안 3~5개의 현지 벤처기업들과 공조하며 멘토링, 파트너십 및 비즈니스 기회 등을 제공한다. “창업가 및 벤처기업들과의 만남은 늘 있지만 언제나 1:1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불과 4시간만에 15개의 회사를 만나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 모토롤라 모빌리티의 Chief Procurement Officer “우리 같은 대기업들은 통상적으로 벤처창업가들과 일을 하게 되지는 않지요. 시간이 많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회들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 Molex 마케팅 부사장 이와 유사한 미국의 주요 액셀러레이터인 TechStars의 경우 기존 브랜드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기업들의 구체적 관심영역을 중심으로 3개월간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구축하였다. 예를 들어, 바클레이는 벤처기업에 개인 파이낸스 어플을 요청하고, 카플란은 교육기술을 요청하는 식이다. 대기업들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자 하는 벤처기업을 선정하면, TechStart는 조직, 경영, 후선업무 서비스 등의 액셀러레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호스팅하는 기업은 고위 경영진이 멘토의 역할과 함께 업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수의 소형 벤처기업들이 카플란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펀딩을 확보하였으며 그 중 교육용 앱 업체인 “Degreed”는 270만 달러를, 모바일 결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Mobiligy는 150만 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하였다. 참여 벤처사들은 상용화를 향한 보다 명확한 경로를 확보하게 되는 만큼 기술개발에 주력할 수 있게 된다.
  32. 32. 32 4. Enabler 및 권고안 도표 19 국내 벤처기업이 직면한 도전과제 개선 영역 근본적 원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 필요한 조기 지원이 부족함 ▪ 엔젤투자자의 이익 실현을 위한 중간 Exit 옵션 부재 ▪ 인큐베이터 및 엑셀러레이터 내에서 멘토링 및 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성공적인 기업가의 수 제한적 1 작은 국내 시장만을 겨냥한 B2C 서비스 부문에 집중되어 있음 ▪ 부분적으로 정부 지원 덕분에, 경험 및 전문성이 거의 없는 젊은 최초 창업 기업가 증가 ▪ 글로벌 확장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인프라 거의 또는 전혀 없음 ▪ 글로벌 확장에 대한 투자에 신중한 벤처캐피탈 ▪ IT 기반 벤처기업에 대한 펀딩 한정적 2 전문성을 갖춘 인력 유입 제한적임 ▪ 위험을 감수하는 대가로 충분하지 않은 작은 재무적 보상 ▪ 최고 인재의 커뮤니티 진입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모델로 기능할 성공사례가 거의 없음 3 MA를 통한 Exit 사례가 극소수, Exit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음 ▪ 한국 대기업과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한 인수 대상 기업이 많지 않음 ▪ 국내 MA를 꺼리는 대기업 문화 ▪ 해외 구매자를 파악 및 연결하기에는 벤처기업과 국내 벤처캐피탈의 네트워크 제한적 4 자료: 맥킨지 분석 한국의 벤처 생태계 개선이라는 도전과제는 최근 수년간 널리 논의되어 온 화두이지만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한다. 그 중 빈번히 듣게 되는 견해는 문제가 한국의 교육체계 자체에 있다는 시각이다. 즉, 교육기관들이 학생들에게 창업가 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먼저 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한국의 자본시장 자체를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리스크는 높지만 혁신성을 지닌 기업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국의 자본시장이 과감히 변해야 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후자의 의견은 신규 벤처기업들이 회사를 설립할 뿐 아니라 성장을 추진하는데에도 충분한 자본이 조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맥킨지는 두 견해에 모두 동의한다. 교육제도의 개혁을 통해 벤처기업들이 더 많은 엔지니어 인재들을 보다 용이하게 영입할 수 있는 환경은 반드시 조성되어야 하며, MA 거래 확대 및 벤처기업의 상장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자본시장 개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한국 벤처 생태계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모든 문제들이 상호 매우 밀접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엔젤 펀딩이 충분하지 않은 이유는 Exit 기회가 너무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Exit 기회가 너무 적은 것은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들이 확보할 수 있는 재정적 지원이 너무 취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몇 가지 성공 사이클을 “엔지니어링”하여 벤처업계의 선순환 구조로 정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MA 기회 극대화에 초점을 둔 접근법은 이러한 성공의 선순환을 창출하는데 핵심적 구성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한국의 벤처기업들은 창업 초기부터 차별화된 핵심기술 및 글로벌 확장계획이라는 2개의 핵심 특성을 지닌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엑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털 업체 등 창업 생태계의 타 구성원들 역시 재정적 지원 외 역량개발을 통해 이러한 발전을 더욱 활성화시키는데 일조해야 할 것이다. 한편, 국내 벤처기업들은 인텔,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및 IBM 등의 글로벌 대기업들을 포함하여 추가적인 잠재적 매수업체들을 보다 적극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33. 33. 33 도표 20 MA 활동의 증가는 한국 벤처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야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 자료: 맥킨지 분석 글로벌 입지 확대를 통한 가치 제고 창업 단계부터 MA에 매력적인 속성을 지닌 벤처기업 국내 시장 성장 촉진 인프라 지원에 투자하여 성장 잠재력 극대화 ▪ 인큐베이터 및 액셀러레이터에 최고의 멘토 영입, 단기적으로는 해외 인재도 고려 ▪ 관련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외국 벤처캐피탈의 투자 촉진 ▪ 국내 벤처캐피탈의 글로벌 확장 지원 역량 개발 B 초대형 Exit을 위한 기회의 창 확대 ▪ 벤처캐피탈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더 많은 잠재적 구매자를 커뮤니티로 유인 ▪ 잠재력이 높은 벤처기업의 글로벌 로드쇼 지원 C D 기업가적 문화 적극적 증진 ▪ 성공사례 스토리에 관한 언론의 대대적 보도 ▪ 기업가 정신에 관한 교육의 양과 질 제고 MA 대상으로서 강한 매력도를 지닌 벤처기업 구축 ▪ 기업 벤처캐피탈 및 기술 인큐베이터를 통해 IT 기반 벤처기업에 대한 최적의 지원 ▪ 벤처기업 창업 이후 글로벌화 계획 A 초대형 IPO경쟁력 있는 MA Exit MA의 매력도 창출 한국에 건전한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매각, 합병, 혹은 일반 공모를 막론하고 성공적 Exit에 이르는 벤처기업의 규모 및 속도를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는 Exit에 이르는 두 경로에 모두 한계가 존재한다. 인수합병의 경우 한국 벤처시장의 전체 Exit 건 중 1%에 불과하며, 한국 내 유일한 Exit 방안에 해당하는 IPO는 평균 10년을 상회하는 기간(벤처 설립 시점부터)이 소요된다. 그러나 창업가,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털 투자자 등 대부분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10년은 투자수익을 기다리기에 너무 긴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이에 투자자들은 보다 조속히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을 필요로 한다. 단기적으로 정부는 새로운 세제혜택을 도입하는 방식 등을 통해 벤처시장의 MA를 활성화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도 지속가능한 장기적 대안이 될 수는 없다. 따라서, 벤처기업들 스스로가 매력적 MA 대상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Exit 전략으로 상장보다 MA를 선호해야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두 목표가 상호 배타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 벤처기업이 매력적 MA 대상이라 함은 외부인들이 이 벤처기업에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는 의미이며, 결국 주식공모에서도 높은 주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한국의 벤처기업들은 MA 대상으로서의 매력도를 어떻게 스스로 평가할 수 있을까. IT 부문의 한국 벤처기업 창업자 1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42%는 MA를 현실적인 Exit 경로로 거의 인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벤처기업에 투자 의사를 지닌 벤처캐피털이 적은 이유는 벤처기업이 IPO나 MA 등을 통해 성공적인 Exit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한국벤처캐피털협회 김형수 전무
  34. 34. 34 도표 21 MA를 성공적인 Exit을 위한 현실적 방안이라고 판단하는 국내 벤처 기업가는 거의 없음 귀하가 현재 일하고 있는 벤처기업의 MA 가능성을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퍼센트(N=150), ICT 벤처기업 창업자 대상 2014년 맥킨지 설문조사 기반 23.3 10.0 16.0 8.0 잠재적으로 대기업에 의해 가능(삼성, LG 등) 42.7 잠재적으로 대형 IT 기업에 의해 가능(예: 네이버, 다음카카오) 가능하지만 IPO 회수를 계획 중임 잠재적으로 외국기업에 의해 가능 MA 회수 가능성은 거의 없음 자료: ICT 벤처기업 창업자 대상 맥킨지 설문조사(2014) 벤처기업의 CEO 및 벤처캐피털 투자자들과의 대화 결과, 잠재적 인수업체들이 중요시 여기는 두 가지 공통점은 바로 차별화된 핵심 기술과 해외시장 확대를 향한 주도면밀한 계획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라웍스 사례에서 살펴보았듯이, 대기업들은 사업부문 간 공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 의사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높은 리스크 및 상대적으로 낮은 금전적 보상으로 인해 신규 벤처기업에 합류하려는 유경험 엔지니어 및 관리자들이 너무 적다는데에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 가지 방책은 바로 더 많은 기업 벤처캐피털 업체들이 관심있는 핵심 기술부문에서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기업 벤처캐피탈의 경우 재무수익만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 비해 보다 전략적으로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으며, 모회사와 강력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만한 기술기반 벤처기업에 투자할 가능성도 더 높다. 한국에는 삼성벤처 및 두산 네오플럭스 등의 기업 벤처캐피탈이 소수 존재하지만, 이러한 투자자들을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정부의 경우, 기술 벤처기업에 주력하는 인큐베이터 및 액셀러레이터들을 지원함으로써 벤처 생태계의 조성에 일조할 수 있다. 글로벌 성공사례에서 살펴보았듯이, 이스라엘 정부는 1990년대 초반 기술인큐베이터 프로그램(TIP)을 시행하여 26개의 기술 인큐베이터를 오픈함으로써 기술 기반 벤처기업들의 육성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인큐베이터에 등록된 기술 기반 벤처기업들은 통상적으로 2년간 50만 달러에서 80만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받게 된다. 이러한 투자의 85%는 정부가 보조금 형식으로 지원하는데 상환은 성공한 경우에 한해 이루어진다. 23 한국정부 역시 10개 벤처캐피털 업체 및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2013년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TIPS)라는 유사한 프로그램을 도입, 현재까지 40개 이상의 기술기반 벤처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본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 및 투자를 지속해야 할 것이다. 벤처기업들 역시 국내시장에서 고개를 돌려 글로벌 기회를 보다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해외시장에 주력하는 것은 기술 보다는 아이디어 혹은 실행에 더 초점을 둔 벤처기업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기업 투자자들은 글로벌 사업계획이 미흡한 신규 벤처기업을 굳이 인수해야 할 당위성을 찾지 못한다. 국내시장의 경우 대부분 자체 리소스만으로도 선점업체들을 쉽게 따라잡을 수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시장에만 초점을 둔 벤처기업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도 어필하지 못한다.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보다 신속히 확장가능한 막대한 기회가 존재하는데 굳이 한국시장에 국한된 비즈니스 모델에 투자를 하려 하겠는가? 23 Technology Incubators Program Office(Israel),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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