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중소 모바일 게임 업체는 앱을 잘 만들기에도 시간이 모자라 출시일을 잘 맞추기 급급한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운영을 위한 툴은 소홀히 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운영 캠페인은 날림으로 개발하거나 그때 그때 개발자가 필요한 부분만 개발하기 일쑤다. 그러다보니 마케터는 결국 늘 개발자 눈치만 살피게 된다. 필자는 블루윈드에서 이러한 문제를 절감했고 '모바일 게임 개발사가 앱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IGAworks의 철학에 공감하여 라이브 오퍼레이션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라이브 오퍼레이션의 개발 중점과제는 5가지였다. 첫번째, 다수의 개발사가 하나의 큰 클라우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multi-tenant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두번째, TCO(Total cost of ownership)를 최소화해야 한다. 세번째, 앱의 핵심유저를 실시간으로 그룹화하여 타게팅 캠페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네번째, 캠페인의 성과를 마케터에게 실시간으로 피드백해야 한다. 다섯째, 3개월 안에 정식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왜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늘 3개월인가) 그리고 당연하지만 이 서비스를 혼자 개발해야 했다. 이 다섯가지 이슈를 해결하기 위하여 AWS 클라우드 상에 생산성과 성능이 검증된 node.js 와 mongodb를 이용하여 서비스 백엔드를 구성하였고, multi-tenant를 구성하기 위한 여러가지 고민과 그 해결책을 직접 구현하였다. 필자는 node.js와 mongodb를 사용해 본 경험이 충분하다 생각했지만 대규모 정식 서비스를 진행하며 많은 함정에 빠졌고 결국 해결했다. 이 발표를 통해 청강자는 node.js와 mongodb를 이용하여 multi-tenant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때 고려해야 할 설계 방식과 기술적인 고민, 그것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