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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27. (제90호)




구글과 페이스북의 인재전쟁




      목차
      1. 인재유출 위기에 직면한 구글                 1

      2. 인재를 유인하는 페이스북의 매력               4

        ① 자율성과 창의성 보장                    5

        ② 비전을 제시하는 스타 창업주                7

        ③ 높은 보상과 성장 기회                   8

      3. 시사점                         10




           작성 : 김재원 선임연구원(3780-8137)
                jw2010.kim@samsung.com
SERI 경영 노트 제90호


                  《 요 약 》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급부
상한 페이스북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전 세계 이용자 수가 5억 명을 넘은
페이스북은 2010년 사이트 방문자 수 및 체류시간을 기준으로 구글을 추월했으
며,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도 구글을 위협하고 있다. 향후 SNS와 이메일, 검색엔
진, 모바일 등의 사업분야가 겹치면서 구글과 페이스북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과 페이스북 간 전쟁의 핵심은 바로 인재쟁탈전이다. 현재 상당수의 구글
핵심인력이 페이스북으로 옮긴 상태이며, 이들이 구글과 사업영역이 겹치는 곳
에서 활약 중이어서 구글은 기술과 노하우, 혁신적 아이디어까지 경쟁업체에 잃
게 될 위기에 직면하였다. 인재 지키기에 비상이 걸린 구글은 2010년 말 대규모
의 연봉인상과 보너스 지급을 단행하며 인재이탈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다.
 페이스북은 다음의 3가지 장점을 바탕으로 우수인재들을 유인하고 있다. 첫째,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는 조직문화이다. 구글은 조직규모가 커지면서 관료주
의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반면, 페이스북은 핵심인력인 제품 개발자들이 업
무수행과정에서 최대한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둘째, 비전을 제시하는 롤모델로서의 스타 창업주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페이스
북의 창업주 마크 주커버그는 패기와 열정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NS 기업을 만들었으며, 그가 제시하는 미래 사업비전에 이끌려 페이스북
으로 이직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 셋째, 높은 보상과 성장 기회는 우수인재들
의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서 스톡옵션
을 받는 직원들에게 엄청난 기대수익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생기업으로서 직원
들의 성장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의 인재전쟁 사례는 기업들이 인재쟁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
질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준다. 수년간 우수인재들의 블랙홀이었던 구글도 현재
는 심각한 인재유출에 직면해 있으며, 페이스북도 향후 또 다른 경쟁기업이 출
현하면 언제든지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 기업은 우수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의 관료화를 경계하고, 역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해야 한다. 또한, 성장비전을 제시하는 기업가정신을 지닌 CEO가 우수인
재 유지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재유지를 위해서는
충분한 금전적 보상뿐만 아니라 비전공유 및 빠른 성장기회 제공 등의 비금전적
보상도 매우 중요하다.
SERI 경영 노트 제90호                                                                                1

1. 인재유출 위기에 직면한 구글

 구글의 아성을 위협하는 페이스북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급부상한 페이스북이 사이트 방문자 수 및
        체류시간 기준에서 구글을 추월하기 시작


        - 2010년 1~11월까지 페이스북의 시장점유율은 미국 내 웹사이트 총
          방문자 수 기준 8.9%로, 7.2%인 구글을 제치고 1위를 차지1)


       - 방문자들의 총 체류시간도 2010년 8월을 기점으로 페이스북이 구글을
          추월2)

         연간 방문자 수 순위                                    방문자 월간 체류시간
                                                                              (단위: 백만 분)




  주: 연간 방문자 수 순위는 2009년, 2010년 1월~11월 미국의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토대로
     산정했으며, 방문자 월간 체류시간은 2010년 12월 23일 기준
  자료: Experian Hitwise (2010. 12. 29.). Facebook was the top search term in 2010.;
      comScore (Cohen, H. (2010. 12. 27.). 10 Social Media 2010 Highlights. clickZ.
      에서 재인용.)


       - 페이스북의 매출액과 종업원 규모는 구글의 10분의 1 이하이지만,
          전 세계 이용자 수는 5억 명을 넘어서 구글을 위협하는 기업으로 급성장

1)
     Experian Hitwise (2010.12.29.). Facebook was the top search term in 2010.
2)
     Search Engine Land (2010.9.10.). Facebook passes Google in "Time Spent", what does it mean?
SERI 경영 노트 제90호                                                                                  2

                                        구글 vs 페이스북
                                        구글                                 페이스북
           구분
                             2009년              2010년             2009년              2010년
       직원 수(명)               19,835             24,400              700               2,000
 매출액(억 달러)               236              293               8               20
주: 1) 페이스북의 매출액은 Reuters와 Bloomberg 기사를 토대로 한 추정치
   2) 2011년 1월 말 기준 페이스북의 직원 수는 2,000명 이상3)
자료: 구글 (각 연도). IR 자료.; Facebook '09 revenue neared $800 million. (2010.6.18.).
     Reuters. <http://www.reuters.com/article/idUSTRE65H01W20100618>; Facebook 2010
     sales said likely to reach $2 billion.(2010.12.16.). Bloomberg. <http://www.bloom
     berg.com/news/2010-12-16/facebook-sales-said-likely-to-reach-2-billion-this-year
     -beating-target.html>; Google Battles to Keep Talent. (2010.11.11.). Wall Street
     Journal.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487048045045756068714877
     43724.html>


  □ 매출의 97% 이상을 온라인 광고에 의존하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특성상
        두 업체는 생존을 위한 경쟁이 불가피


        - 구글은 온라인 광고 시장의 83%(2010년 기준)4)를 점유하고 있지만,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광고시장에서는 페이스북이
          시장을 잠식5)


        - 2011년에는 페이스북이 소셜 네트워크 광고시장의 3분의 2를 가져가고,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8.7%를 차지할 전망6)


  □ 페이스북의 신사업분야가 구글과 겹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7)


        - 페이스북은 소셜 기능을 접목한 이메일 서비스와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사업까지 진출할 예정이어서 구글의 기존 사업 영역이
          도전에 직면
3)
     Facebook 홈페이지 <http://www.facebook.com/press/info.php?factsheet>
4)
     검색 광고 시장서 구글 지배력 '여전'. (2011.1.20).『etnews』.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101190103&mc=m_014_00004>
5)
     eMarketer (2011.1.18.). Facebook drives US social network Ad spending past $3 billion in 2011.
6)
     "페이스북, 올 SNS 광고 66% 차지할 듯". (2010.1.19.).『중앙일보』. <http://article.joinsmsn.
     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944679&cloc=rss%7Cnews%7CITScience>
7)
     Business Insider (2010.6.29.). The Google investor:Competition with Facebook heats up.
     <http://www.businessinsider.com/the-google-investor-google-facebook-june-29-2010-6>
SERI 경영 노트 제90호                                                                    3

       - SNS에 있어서 페이스북에 뒤처진 구글은 향후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페이스북을 견제할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8)


  구글과 페이스북 간 전쟁의 핵심은 인재쟁탈전

  □ 최근 몇 년간 구글의 핵심인재들이 페이스북으로 대거 이동

       - 2010년 12월 기준 페이스북 인력 중 137명(전체 2,000명 중 7%)이
         구글 출신이며9), 이들 중 대다수가 구글과 사업영역이 겹치는 부문에서
         활약 중

         ㆍ구글의 온라인 광고담당 임원을 비롯해 구글맵, 구글크롬 OS, 안드로이드
           등 핵심기술을 개발하던 상당수 인재가 페이스북으로 이직

       - 구글은 핵심인재들이 가진 기술과 노하우, 혁신적 아이디어를 경쟁
         업체에 잃게 될 위험에 직면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이직한 핵심인재들




     자료: 각종 보도자료를 토대로 필자 재구성
8)
     "페이스북 시대' 활짝 열리나?…구글이 '페이스북 킬러' 내놓나? (2010.8.2.).『한국경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80130421>
9)
     LinkedIn, statistics. <http://www.linkedin.com/company/facebook/statistics>
SERI 경영 노트 제90호                                                         4

  □ 인재 지키기에 비상이 걸린 구글은 대규모의 연봉인상과 보너스 지급을
        단행10)


        - 구글은 지속되는 인재유출에 대한 대책으로 2010년 말 전 직원에게
           10%의 연봉인상과 별도의 보너스를 지급


        - CEO 에릭 슈미트(Eric Schmidt)는 전 직원에게 연봉인상 소식을 이메일로
           전하며 "구글은 지속적으로 최고의 인재들을 유인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표명


2. 인재를 유인하는 페이스북의 매력


  □ 희소가치가 높은 우수인력들을 보유한 구글은 인재전쟁의 최전선에 노출


        - 페이스북과 같은 성장기 회사에서는 지속적인 인재 확보 여부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

          ㆍ구글도 설립 초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직원들을 대거 영입


        - 구글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더 매력적인 근무환경을 제시하는
           신생기업들은 구글의 인재를 영입하는 데 혈안


 □ 페이스북은 초창기 구글이 가졌던 장점을 바탕으로 우수인재들을 유인


          - 창의성과 자율성이 보장되는 조직문화, 성장 비전을 제시하는 롤모델
             로서의 스타 창업주, 높은 금전적 보상과 성장기회 제공 등이
             페이스북의 매력


10)
      Google waging talent war with Facebook. (2010.11.10.). Reuters.
      <http://www.reuters.com/article/idUSN1024123320101110>
SERI 경영 노트 제90호                                                                                   5

  ① 자율성과 창의성 보장


  □ 창조적 열망과 발전 욕구, 기업가적 정신을 지닌 인재들에게 조직의
        관료화는 우선적 기피 대상


        - 구글과 같은 혁신기업도 규모가 커지면서 관료화의 문제점이 부각

          ㆍ더딘 속도의 일처리와 창의성을 억누르는 프로세스 때문에 실망하고
             떠나는 인재들이 속출


        - 구글은 20% rule11)과 같이 창의성을 강조하는 조직문화를 가졌으나,
           현재는 엔지니어들이 신제품 개발보다는 기존 제품 개선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는 불만이 대두

          ㆍ중요한 결정은 모두 임원들이 하고, 직원들은 업무와 관련해서 아주
             사소한 것까지 관리(마이크로매니지먼트)받는 것이 문제12)


                   최근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이직한 사람들의 인터뷰


      ▷ "구글은 현재 엄청 거대해지고 있으며 느리게 움직이는 회사가 되어버렸다.
        페이스북에서는 구글에 비해 모든 일이 재빠르게 이뤄진다"


      ▷ "구글은 이제 Hot한 직장이라기보다는 안전한 직장으로 바뀌고 있다"


       (자료: Google Grows, and Works to Retain Nimble Minds. (2010.11.28.). New York Times.
        <http://www.nytimes.com/2010/11/29/technology/29google.html?_r=1&scp=2&sq=google&
               st=nyt>; Google battles to keep talent. (2010.11.11.). Wall Street Journal.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48704804504575606871487743724.html>)



  □ 반면, 페이스북은 구글에 비해 자율성과 창의성 발휘가 보장되는 환경

11)
      근무시간의 20%를 창의적인 일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제도
12)
      Techcruch (2009.1.18.). Why Google employees quit. <http://techcrunch.com/2009/01/18/why-
      google-employees-quit/>
SERI 경영 노트 제90호                                                                        6

   - 페이스북에서는 핵심인력인 제품 개발자들에게 업무 수행 과정에서
      최대한 자율성을 제공


                       페이스북은 개발자가 주도하는 기업

  ▷ 프로젝트의 종류와 기간, 일정 등을 제품 개발자인 엔지니어가 직접 결정


      - 프로덕트 매니저는 개발자에게 일을 시키는 관리자가 아니라 일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역할
      - 인터페이스 디자인, 데이터 액세스 등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일을 개발자
        혼자서 하며, 필요시에만 스페셜리스트의 도움을 받음
      - QA(quality assurance) 테스팅도 개발자의 책임하에 진행

  (자료: Business Insider (2011.1.18.). The incredible freedom of a Facebook engineer.
    <http://www.businessinsider.com/facebook-engineers-get-incredible-freedom-in-
                                                                their-jobs-2011-1>)



   - 핵카톤(Hackathon) 같은 아이디어 제안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독려


                      페이스북의 아이디어 산파, '핵카톤'


  ▷   직원들이 자발적, 즉흥적으로 만들어가는 아이디어 제안/교환 프로그램


      - 핵카톤은 본래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모여서 수행하는 협동적 프로그래밍
        작업을 의미
      - 페이스북에서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른 직원이 "오늘 핵카톤하자"고
        제안하면 직원들이 공지된 장소에 모임
      - 대부분의 미팅은 새벽까지 진행되며 파티형식과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것이 핵심
      - CEO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도 종종 토론에 참여
      - 페이스북의 대표 기능인 뉴스피드(News Feed: 새소식 전달), 편리한 사진관리
        기능인 아이포토 익스포터(iPhoto exporter), 닌텐도 Wii에서 페이스북
       접속을 가능하게 한 아이디어 등이 모두 핵카톤에서 탄생

                                    (자료: 페이스북 블로그 (2007.2.9.). Hackathon!
                              <http://blog.facebook.com/blog.php?post=2234227130>)
SERI 경영 노트 제90호                                                                                      7

  ② 비전을 제시하는 스타 창업주


  □ 창업주가 제시하는 미래 사업비전과 성장동력이 중요한 이직요인으로 작용


        - 페이스북의 창업주 마크 주커버그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동시대의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고 나아가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키는 시스템
           제공'을 사업비전으로 제시13)


        - 마크 주커버그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 데이터를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SNS 기업을 만드는 데 성공

          ㆍ그의 패기와 열정이 세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2010년 말 미국 시사주간지 Time 선정 '올해의 인물’1위에 등극14)


        - 페이스북은 제2의 주커버그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러시


              구글맵과 구글웨이브를 주도했던 라스 라스무센의 이직 사유


      ▷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직접 라스 라스무센의 영입에
        나섰고, 라스무센은 주커버그의 리더십과 비전을 높이 평가


          - "마크 주커버그는 천재이고 창의적이며 새로운 것을 만드는 데 아주 열정적
            이다. 그 점이 나에게는 매우 매력적이었다"
          - "페이스북은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기업이다. 페이스북이 이미 세계를
            변화시킨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도 내가 할 일이 있는 것 같아 이직을
            결정했다"

                   (자료: Why I quit Google to join Facebook. (2010. 11. 1.). The Sydney
                  Morning Herald. <http://www.smh.com.au/technology/biz-tech/why-i-quit-
                             google-to-join-facebook-lars-rasmussen-20101101-1799q.html>)


13)
      YouTube (n. d.). Facebook CEO Marc Zuckerberg: TechCrunch Interview.
      <http://www.youtube.com/watch?v=LoWKGBloMsU>
14)
      Grossman, L. (2010.1.10.). Mark Zuckerberg - Person of the year 2010. Time.
      <http://www.time.com/time/specials/packages/article/0,28804,2036683_2037183_2037185,00.html>
SERI 경영 노트 제90호                                                                                  8

  ③ 높은 보상과 성장 기회


  □ 우수인재들이 사이닝 보너스, 스톡옵션 등과 같은 높은 보상을 얻기
        위해 이동하는 사례도 다수


        - 안정된 고용보다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대박 정신(gambling mentality)을
           지닌 사람들은 일정 근무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보상기회를 찾아 잦은
           이직을 하는 경향15)

          ㆍ구글에서 스톡옵션의 혜택을 받았던 인재들이 또 다른 고수익 기회를
             찾아 이탈하는 것도 동일한 이유


        -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s)를 앞둔 페이스북은 이런
           점에서 우수 인재들에게 매력적인 직장으로 부각

          ㆍ현재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에 이르며, 스톡옵션 소유자들은
             기업상장 시 엄청난 주식매매 차익을 기대


                                      페이스북의 기업가치


      ▷ 2011년 1월 골드만삭스 평가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가치는 500억 달러(약 56조 원)


         - 비상장 인터넷 회사의 가치가 500억 달러에 이른 것은 페이스북이 처음
         - 구글도 2004년 상장 때 가치가 240억 달러에 불과했으며, 현재 페이스북의
           가치는 상장회사인 이베이(374억 달러)와 야후(218억 달러)를 추월

         (자료: 27세 주커버그, 인류 10% 연결했더니 56조원. (2011. 1. 5.). 『중앙일보』.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884609>)




15)
      Pfeffer, J. (2001). What's wrong with management practices in Silicon Valley? A lot. MIT
      Sloan Management Review, 42(3), 101-102.
SERI 경영 노트 제90호                                                                    9

□ 금전적 보상 외에 성장욕구 충족, 조직에서의 인정 등과 같은 비금전적
   보상도 중요한 이직 동기


                  비금전적 보상에 불만이 있던 구글 직원들

  ▷ "경력개발과 승진 등 구글이 나에게 한 약속들은 빡빡한 업무 일정 속에 잊
    혀져 갔다. 단조로운 생활 속에 찌들어가며 내 꿈과 열정이 다 버려진 느낌
    이었다"


  ▷ "구글에서 일하는 동안 제대로 된 멘토링을 받아 본 적이 없고, 상사는 늘
    내 성과에 만족스러워하지 않으며 '열심히 일하라'는 말만 반복하였다."

                    (자료: Techcruch (2009. 1. 18.). Why Google employees quit.
                  <http://techcrunch.com/2009/01/18/why-google-employees-quit/>)



   - 페이스북은 혁신을 추구하는 신생기업으로서 우수인재의 성장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유리한 환경

     ㆍ새로운 일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자아실현을 이루고자 하는 인재들이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이동


           구글크롬 OS 개발자였던 매튜 패퍼키포스의 이직 사유




   (자료: 매튜 패퍼키포스 트위터 <http://twitter.com/papakipos/status/17268835751>)
SERI 경영 노트 제90호                             10

3. 시사점

□ 직원들이 더 좋은 회사를 찾아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인재쟁탈전에 대한 경각심 유지


   - 새롭고 유망한 기업을 찾아가는 인재들의 이동 주기가 더욱 짧아지는
     추세

     ㆍ유연한 고용관계가 대세인 상황에서 직원들의 장기 근속과 자발적인
      몰입·충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


   - 현재는 페이스북이 우수인재들을 흡수하고 있지만, 제2, 제3의 페이스북과
     같은 경쟁기업이 출현하면 언제든지 인력이 유출될 소지가 상존


□ 조직의 관료화를 경계하고 역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


   - 형식과 규율에 얽매이는 조직에서는 창의성 발휘가 어렵기 때문에
     우수인재들이 떠나는 현상이 발생

     ㆍ구글과 같은 혁신기업도 관료화의 문제가 나타나는 순간 인재가 이탈


   - 우수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적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창의적 조직문화 형성에 주력


   -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생기업의 장점을
     유지하도록 노력
SERI 경영 노트 제90호                                                                                 11

  □ 창업가적 마인드로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을 추구하는 CEO가 필요


        - 성장동력을 잃어버린 기업들에서 다시 창업주가 경영에 복귀하는
           사례가 다수 존재

          ㆍPC 시장에서 고전하던 애플은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CEO로 복귀한 후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히트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의 흐름을 선도


        - SNS에서의 부진과 핵심인력 이탈로 위기를 느끼던 구글에서는 에릭
           슈미트가 물러나고 창업주 래리 페이지(Larry Page)가 CEO로 복귀16)

          ㆍ래리 페이지는 빠른 의사결정과 창의적 사고를 통해 향후 구글을
             "신생기업의 열정과 영혼, 스피드를 가진 거대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제시17)


        - 창업주가 아니어도 CEO의 충만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은
           지속가능한 경쟁력의 원천

          ㆍ기업가정신은 혁신과 창의성,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통해 우수
             인재를 유인하는 동인


 □ 인재유지를 위해서는 금전적 보상뿐만 아니라 자아실현 기회 제공 등의
        비금전적 보상도 매우 중요


        - 스톡옵션 등으로 인재를 유인하기 어려운 기업은 경쟁업체의 보상
           총액을 감안하여 최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데 주력


        - 조직에서의 인정, 승진,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제공과 같은 비금전적
           보상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
16)
      구글 블로그 <http://googleblog.blogspot.com/2011/01/update-from-chairman.html>
17)
      Google shake-up is effort to revive start-up spark.(2011. 1. 20.). New York Times.
      <http://www.nytimes.com/2011/01/21/technology/21chief.html?_r=1&scp=4&sq=larry%20page&st=cse>
SERI 경영 노트 제90호                                                            12

   - 미래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아실현 기회를 부여


                         SAP Americas의 예


 ▷ 세계 최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업체 SAP Americas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직 원인을 조사한 결과 리더십 비전과 상사-직원의 관계, 경영진의 서포트가
   제일 중요한 요인으로 파악


   - 직원들과 경영진 간의 소통 증대,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알리기 위한 세션
     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한 결과 이직률이 14.9%에서 6.1%로 하락

                  (자료: Rutigliano, T. (2001). Turning up your talent engine.
                                       Gallup Management Journal, Fall, 1-3.)



                                                                     -以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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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페이스북의 인재전쟁

  • 1. 2011. 1. 27. (제90호) 구글과 페이스북의 인재전쟁 목차 1. 인재유출 위기에 직면한 구글 1 2. 인재를 유인하는 페이스북의 매력 4 ① 자율성과 창의성 보장 5 ② 비전을 제시하는 스타 창업주 7 ③ 높은 보상과 성장 기회 8 3. 시사점 10 작성 : 김재원 선임연구원(3780-8137) jw2010.kim@samsung.com
  • 2. SERI 경영 노트 제90호 《 요 약 》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급부 상한 페이스북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전 세계 이용자 수가 5억 명을 넘은 페이스북은 2010년 사이트 방문자 수 및 체류시간을 기준으로 구글을 추월했으 며,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도 구글을 위협하고 있다. 향후 SNS와 이메일, 검색엔 진, 모바일 등의 사업분야가 겹치면서 구글과 페이스북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과 페이스북 간 전쟁의 핵심은 바로 인재쟁탈전이다. 현재 상당수의 구글 핵심인력이 페이스북으로 옮긴 상태이며, 이들이 구글과 사업영역이 겹치는 곳 에서 활약 중이어서 구글은 기술과 노하우, 혁신적 아이디어까지 경쟁업체에 잃 게 될 위기에 직면하였다. 인재 지키기에 비상이 걸린 구글은 2010년 말 대규모 의 연봉인상과 보너스 지급을 단행하며 인재이탈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다. 페이스북은 다음의 3가지 장점을 바탕으로 우수인재들을 유인하고 있다. 첫째,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는 조직문화이다. 구글은 조직규모가 커지면서 관료주 의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반면, 페이스북은 핵심인력인 제품 개발자들이 업 무수행과정에서 최대한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둘째, 비전을 제시하는 롤모델로서의 스타 창업주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페이스 북의 창업주 마크 주커버그는 패기와 열정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NS 기업을 만들었으며, 그가 제시하는 미래 사업비전에 이끌려 페이스북 으로 이직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 셋째, 높은 보상과 성장 기회는 우수인재들 의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서 스톡옵션 을 받는 직원들에게 엄청난 기대수익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생기업으로서 직원 들의 성장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의 인재전쟁 사례는 기업들이 인재쟁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 질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준다. 수년간 우수인재들의 블랙홀이었던 구글도 현재 는 심각한 인재유출에 직면해 있으며, 페이스북도 향후 또 다른 경쟁기업이 출 현하면 언제든지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 기업은 우수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의 관료화를 경계하고, 역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해야 한다. 또한, 성장비전을 제시하는 기업가정신을 지닌 CEO가 우수인 재 유지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재유지를 위해서는 충분한 금전적 보상뿐만 아니라 비전공유 및 빠른 성장기회 제공 등의 비금전적 보상도 매우 중요하다.
  • 3. SERI 경영 노트 제90호 1 1. 인재유출 위기에 직면한 구글 구글의 아성을 위협하는 페이스북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급부상한 페이스북이 사이트 방문자 수 및 체류시간 기준에서 구글을 추월하기 시작 - 2010년 1~11월까지 페이스북의 시장점유율은 미국 내 웹사이트 총 방문자 수 기준 8.9%로, 7.2%인 구글을 제치고 1위를 차지1) - 방문자들의 총 체류시간도 2010년 8월을 기점으로 페이스북이 구글을 추월2) 연간 방문자 수 순위 방문자 월간 체류시간 (단위: 백만 분) 주: 연간 방문자 수 순위는 2009년, 2010년 1월~11월 미국의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토대로 산정했으며, 방문자 월간 체류시간은 2010년 12월 23일 기준 자료: Experian Hitwise (2010. 12. 29.). Facebook was the top search term in 2010.; comScore (Cohen, H. (2010. 12. 27.). 10 Social Media 2010 Highlights. clickZ. 에서 재인용.) - 페이스북의 매출액과 종업원 규모는 구글의 10분의 1 이하이지만, 전 세계 이용자 수는 5억 명을 넘어서 구글을 위협하는 기업으로 급성장 1) Experian Hitwise (2010.12.29.). Facebook was the top search term in 2010. 2) Search Engine Land (2010.9.10.). Facebook passes Google in "Time Spent", what does it mean?
  • 4. SERI 경영 노트 제90호 2 구글 vs 페이스북 구글 페이스북 구분 2009년 2010년 2009년 2010년 직원 수(명) 19,835 24,400 700 2,000 매출액(억 달러) 236 293 8 20 주: 1) 페이스북의 매출액은 Reuters와 Bloomberg 기사를 토대로 한 추정치 2) 2011년 1월 말 기준 페이스북의 직원 수는 2,000명 이상3) 자료: 구글 (각 연도). IR 자료.; Facebook '09 revenue neared $800 million. (2010.6.18.). Reuters. <http://www.reuters.com/article/idUSTRE65H01W20100618>; Facebook 2010 sales said likely to reach $2 billion.(2010.12.16.). Bloomberg. <http://www.bloom berg.com/news/2010-12-16/facebook-sales-said-likely-to-reach-2-billion-this-year -beating-target.html>; Google Battles to Keep Talent. (2010.11.11.). Wall Street Journal.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487048045045756068714877 43724.html> □ 매출의 97% 이상을 온라인 광고에 의존하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특성상 두 업체는 생존을 위한 경쟁이 불가피 - 구글은 온라인 광고 시장의 83%(2010년 기준)4)를 점유하고 있지만,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광고시장에서는 페이스북이 시장을 잠식5) - 2011년에는 페이스북이 소셜 네트워크 광고시장의 3분의 2를 가져가고,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8.7%를 차지할 전망6) □ 페이스북의 신사업분야가 구글과 겹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7) - 페이스북은 소셜 기능을 접목한 이메일 서비스와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사업까지 진출할 예정이어서 구글의 기존 사업 영역이 도전에 직면 3) Facebook 홈페이지 <http://www.facebook.com/press/info.php?factsheet> 4) 검색 광고 시장서 구글 지배력 '여전'. (2011.1.20).『etnews』.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101190103&mc=m_014_00004> 5) eMarketer (2011.1.18.). Facebook drives US social network Ad spending past $3 billion in 2011. 6) "페이스북, 올 SNS 광고 66% 차지할 듯". (2010.1.19.).『중앙일보』. <http://article.joinsmsn. 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944679&cloc=rss%7Cnews%7CITScience> 7) Business Insider (2010.6.29.). The Google investor:Competition with Facebook heats up. <http://www.businessinsider.com/the-google-investor-google-facebook-june-29-2010-6>
  • 5. SERI 경영 노트 제90호 3 - SNS에 있어서 페이스북에 뒤처진 구글은 향후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페이스북을 견제할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8) 구글과 페이스북 간 전쟁의 핵심은 인재쟁탈전 □ 최근 몇 년간 구글의 핵심인재들이 페이스북으로 대거 이동 - 2010년 12월 기준 페이스북 인력 중 137명(전체 2,000명 중 7%)이 구글 출신이며9), 이들 중 대다수가 구글과 사업영역이 겹치는 부문에서 활약 중 ㆍ구글의 온라인 광고담당 임원을 비롯해 구글맵, 구글크롬 OS, 안드로이드 등 핵심기술을 개발하던 상당수 인재가 페이스북으로 이직 - 구글은 핵심인재들이 가진 기술과 노하우, 혁신적 아이디어를 경쟁 업체에 잃게 될 위험에 직면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이직한 핵심인재들 자료: 각종 보도자료를 토대로 필자 재구성 8) "페이스북 시대' 활짝 열리나?…구글이 '페이스북 킬러' 내놓나? (2010.8.2.).『한국경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80130421> 9) LinkedIn, statistics. <http://www.linkedin.com/company/facebook/statistics>
  • 6. SERI 경영 노트 제90호 4 □ 인재 지키기에 비상이 걸린 구글은 대규모의 연봉인상과 보너스 지급을 단행10) - 구글은 지속되는 인재유출에 대한 대책으로 2010년 말 전 직원에게 10%의 연봉인상과 별도의 보너스를 지급 - CEO 에릭 슈미트(Eric Schmidt)는 전 직원에게 연봉인상 소식을 이메일로 전하며 "구글은 지속적으로 최고의 인재들을 유인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표명 2. 인재를 유인하는 페이스북의 매력 □ 희소가치가 높은 우수인력들을 보유한 구글은 인재전쟁의 최전선에 노출 - 페이스북과 같은 성장기 회사에서는 지속적인 인재 확보 여부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 ㆍ구글도 설립 초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직원들을 대거 영입 - 구글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더 매력적인 근무환경을 제시하는 신생기업들은 구글의 인재를 영입하는 데 혈안 □ 페이스북은 초창기 구글이 가졌던 장점을 바탕으로 우수인재들을 유인 - 창의성과 자율성이 보장되는 조직문화, 성장 비전을 제시하는 롤모델 로서의 스타 창업주, 높은 금전적 보상과 성장기회 제공 등이 페이스북의 매력 10) Google waging talent war with Facebook. (2010.11.10.). Reuters. <http://www.reuters.com/article/idUSN1024123320101110>
  • 7. SERI 경영 노트 제90호 5 ① 자율성과 창의성 보장 □ 창조적 열망과 발전 욕구, 기업가적 정신을 지닌 인재들에게 조직의 관료화는 우선적 기피 대상 - 구글과 같은 혁신기업도 규모가 커지면서 관료화의 문제점이 부각 ㆍ더딘 속도의 일처리와 창의성을 억누르는 프로세스 때문에 실망하고 떠나는 인재들이 속출 - 구글은 20% rule11)과 같이 창의성을 강조하는 조직문화를 가졌으나, 현재는 엔지니어들이 신제품 개발보다는 기존 제품 개선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는 불만이 대두 ㆍ중요한 결정은 모두 임원들이 하고, 직원들은 업무와 관련해서 아주 사소한 것까지 관리(마이크로매니지먼트)받는 것이 문제12) 최근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이직한 사람들의 인터뷰 ▷ "구글은 현재 엄청 거대해지고 있으며 느리게 움직이는 회사가 되어버렸다. 페이스북에서는 구글에 비해 모든 일이 재빠르게 이뤄진다" ▷ "구글은 이제 Hot한 직장이라기보다는 안전한 직장으로 바뀌고 있다" (자료: Google Grows, and Works to Retain Nimble Minds. (2010.11.28.). New York Times. <http://www.nytimes.com/2010/11/29/technology/29google.html?_r=1&scp=2&sq=google& st=nyt>; Google battles to keep talent. (2010.11.11.). Wall Street Journal.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48704804504575606871487743724.html>) □ 반면, 페이스북은 구글에 비해 자율성과 창의성 발휘가 보장되는 환경 11) 근무시간의 20%를 창의적인 일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제도 12) Techcruch (2009.1.18.). Why Google employees quit. <http://techcrunch.com/2009/01/18/why- google-employees-quit/>
  • 8. SERI 경영 노트 제90호 6 - 페이스북에서는 핵심인력인 제품 개발자들에게 업무 수행 과정에서 최대한 자율성을 제공 페이스북은 개발자가 주도하는 기업 ▷ 프로젝트의 종류와 기간, 일정 등을 제품 개발자인 엔지니어가 직접 결정 - 프로덕트 매니저는 개발자에게 일을 시키는 관리자가 아니라 일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역할 - 인터페이스 디자인, 데이터 액세스 등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일을 개발자 혼자서 하며, 필요시에만 스페셜리스트의 도움을 받음 - QA(quality assurance) 테스팅도 개발자의 책임하에 진행 (자료: Business Insider (2011.1.18.). The incredible freedom of a Facebook engineer. <http://www.businessinsider.com/facebook-engineers-get-incredible-freedom-in- their-jobs-2011-1>) - 핵카톤(Hackathon) 같은 아이디어 제안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독려 페이스북의 아이디어 산파, '핵카톤' ▷ 직원들이 자발적, 즉흥적으로 만들어가는 아이디어 제안/교환 프로그램 - 핵카톤은 본래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모여서 수행하는 협동적 프로그래밍 작업을 의미 - 페이스북에서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른 직원이 "오늘 핵카톤하자"고 제안하면 직원들이 공지된 장소에 모임 - 대부분의 미팅은 새벽까지 진행되며 파티형식과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것이 핵심 - CEO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도 종종 토론에 참여 - 페이스북의 대표 기능인 뉴스피드(News Feed: 새소식 전달), 편리한 사진관리 기능인 아이포토 익스포터(iPhoto exporter), 닌텐도 Wii에서 페이스북 접속을 가능하게 한 아이디어 등이 모두 핵카톤에서 탄생 (자료: 페이스북 블로그 (2007.2.9.). Hackathon! <http://blog.facebook.com/blog.php?post=2234227130>)
  • 9. SERI 경영 노트 제90호 7 ② 비전을 제시하는 스타 창업주 □ 창업주가 제시하는 미래 사업비전과 성장동력이 중요한 이직요인으로 작용 - 페이스북의 창업주 마크 주커버그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동시대의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고 나아가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키는 시스템 제공'을 사업비전으로 제시13) - 마크 주커버그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 데이터를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SNS 기업을 만드는 데 성공 ㆍ그의 패기와 열정이 세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2010년 말 미국 시사주간지 Time 선정 '올해의 인물’1위에 등극14) - 페이스북은 제2의 주커버그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러시 구글맵과 구글웨이브를 주도했던 라스 라스무센의 이직 사유 ▷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직접 라스 라스무센의 영입에 나섰고, 라스무센은 주커버그의 리더십과 비전을 높이 평가 - "마크 주커버그는 천재이고 창의적이며 새로운 것을 만드는 데 아주 열정적 이다. 그 점이 나에게는 매우 매력적이었다" - "페이스북은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기업이다. 페이스북이 이미 세계를 변화시킨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도 내가 할 일이 있는 것 같아 이직을 결정했다" (자료: Why I quit Google to join Facebook. (2010. 11. 1.). The Sydney Morning Herald. <http://www.smh.com.au/technology/biz-tech/why-i-quit- google-to-join-facebook-lars-rasmussen-20101101-1799q.html>) 13) YouTube (n. d.). Facebook CEO Marc Zuckerberg: TechCrunch Interview. <http://www.youtube.com/watch?v=LoWKGBloMsU> 14) Grossman, L. (2010.1.10.). Mark Zuckerberg - Person of the year 2010. Time. <http://www.time.com/time/specials/packages/article/0,28804,2036683_2037183_2037185,00.html>
  • 10. SERI 경영 노트 제90호 8 ③ 높은 보상과 성장 기회 □ 우수인재들이 사이닝 보너스, 스톡옵션 등과 같은 높은 보상을 얻기 위해 이동하는 사례도 다수 - 안정된 고용보다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대박 정신(gambling mentality)을 지닌 사람들은 일정 근무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보상기회를 찾아 잦은 이직을 하는 경향15) ㆍ구글에서 스톡옵션의 혜택을 받았던 인재들이 또 다른 고수익 기회를 찾아 이탈하는 것도 동일한 이유 -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s)를 앞둔 페이스북은 이런 점에서 우수 인재들에게 매력적인 직장으로 부각 ㆍ현재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에 이르며, 스톡옵션 소유자들은 기업상장 시 엄청난 주식매매 차익을 기대 페이스북의 기업가치 ▷ 2011년 1월 골드만삭스 평가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가치는 500억 달러(약 56조 원) - 비상장 인터넷 회사의 가치가 500억 달러에 이른 것은 페이스북이 처음 - 구글도 2004년 상장 때 가치가 240억 달러에 불과했으며, 현재 페이스북의 가치는 상장회사인 이베이(374억 달러)와 야후(218억 달러)를 추월 (자료: 27세 주커버그, 인류 10% 연결했더니 56조원. (2011. 1. 5.). 『중앙일보』.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884609>) 15) Pfeffer, J. (2001). What's wrong with management practices in Silicon Valley? A lot. MIT Sloan Management Review, 42(3), 101-102.
  • 11. SERI 경영 노트 제90호 9 □ 금전적 보상 외에 성장욕구 충족, 조직에서의 인정 등과 같은 비금전적 보상도 중요한 이직 동기 비금전적 보상에 불만이 있던 구글 직원들 ▷ "경력개발과 승진 등 구글이 나에게 한 약속들은 빡빡한 업무 일정 속에 잊 혀져 갔다. 단조로운 생활 속에 찌들어가며 내 꿈과 열정이 다 버려진 느낌 이었다" ▷ "구글에서 일하는 동안 제대로 된 멘토링을 받아 본 적이 없고, 상사는 늘 내 성과에 만족스러워하지 않으며 '열심히 일하라'는 말만 반복하였다." (자료: Techcruch (2009. 1. 18.). Why Google employees quit. <http://techcrunch.com/2009/01/18/why-google-employees-quit/>) - 페이스북은 혁신을 추구하는 신생기업으로서 우수인재의 성장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유리한 환경 ㆍ새로운 일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자아실현을 이루고자 하는 인재들이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이동 구글크롬 OS 개발자였던 매튜 패퍼키포스의 이직 사유 (자료: 매튜 패퍼키포스 트위터 <http://twitter.com/papakipos/status/17268835751>)
  • 12. SERI 경영 노트 제90호 10 3. 시사점 □ 직원들이 더 좋은 회사를 찾아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인재쟁탈전에 대한 경각심 유지 - 새롭고 유망한 기업을 찾아가는 인재들의 이동 주기가 더욱 짧아지는 추세 ㆍ유연한 고용관계가 대세인 상황에서 직원들의 장기 근속과 자발적인 몰입·충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 - 현재는 페이스북이 우수인재들을 흡수하고 있지만, 제2, 제3의 페이스북과 같은 경쟁기업이 출현하면 언제든지 인력이 유출될 소지가 상존 □ 조직의 관료화를 경계하고 역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 - 형식과 규율에 얽매이는 조직에서는 창의성 발휘가 어렵기 때문에 우수인재들이 떠나는 현상이 발생 ㆍ구글과 같은 혁신기업도 관료화의 문제가 나타나는 순간 인재가 이탈 - 우수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적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창의적 조직문화 형성에 주력 -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생기업의 장점을 유지하도록 노력
  • 13. SERI 경영 노트 제90호 11 □ 창업가적 마인드로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을 추구하는 CEO가 필요 - 성장동력을 잃어버린 기업들에서 다시 창업주가 경영에 복귀하는 사례가 다수 존재 ㆍPC 시장에서 고전하던 애플은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CEO로 복귀한 후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히트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의 흐름을 선도 - SNS에서의 부진과 핵심인력 이탈로 위기를 느끼던 구글에서는 에릭 슈미트가 물러나고 창업주 래리 페이지(Larry Page)가 CEO로 복귀16) ㆍ래리 페이지는 빠른 의사결정과 창의적 사고를 통해 향후 구글을 "신생기업의 열정과 영혼, 스피드를 가진 거대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제시17) - 창업주가 아니어도 CEO의 충만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은 지속가능한 경쟁력의 원천 ㆍ기업가정신은 혁신과 창의성,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통해 우수 인재를 유인하는 동인 □ 인재유지를 위해서는 금전적 보상뿐만 아니라 자아실현 기회 제공 등의 비금전적 보상도 매우 중요 - 스톡옵션 등으로 인재를 유인하기 어려운 기업은 경쟁업체의 보상 총액을 감안하여 최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데 주력 - 조직에서의 인정, 승진,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제공과 같은 비금전적 보상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 16) 구글 블로그 <http://googleblog.blogspot.com/2011/01/update-from-chairman.html> 17) Google shake-up is effort to revive start-up spark.(2011. 1. 20.). New York Times. <http://www.nytimes.com/2011/01/21/technology/21chief.html?_r=1&scp=4&sq=larry%20page&st=cse>
  • 14. SERI 경영 노트 제90호 12 - 미래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아실현 기회를 부여 SAP Americas의 예 ▷ 세계 최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업체 SAP Americas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직 원인을 조사한 결과 리더십 비전과 상사-직원의 관계, 경영진의 서포트가 제일 중요한 요인으로 파악 - 직원들과 경영진 간의 소통 증대,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알리기 위한 세션 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한 결과 이직률이 14.9%에서 6.1%로 하락 (자료: Rutigliano, T. (2001). Turning up your talent engine. Gallup Management Journal, Fall, 1-3.) -以 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