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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회출판포럼_발제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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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회출판포럼_발제요약

  1. 1. 제82회 출판포럼 출판계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 혁신을 통한 출판의 발전 방안 - 2022.12.08. 류영호 교보문고 DBS플랫폼사업단 부장 aplus@kyobobook.co.kr
  2. 2. 엔데믹 시대와 출판 시장의 변화(1/2) •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상반기 출판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untact) 환경, 셧다운(shut down) 조치 등으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큰 어려움을 경험함. 집콕 생활과 원격 수업 등에 적응하면서 OTT(Over The Top) 영상이나 게임 등으로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이 책을 찾기 시작하면서 반등함. •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다양한 연결 방식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촉발된 새로운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출현함. 오프라인 서점과 도서관 방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 환경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높았음. 2022년 상반기까지 전체적인 출판 시장은 국내/외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보임. • 기존의 아날로그와 오프라인 중심에서 디지털과 온라인(모바일 포함)으로의 콘텐츠 및 채널의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가 되었음.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쟁,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쟁, 출판과 다른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경쟁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경쟁의 강도는 더욱 강력해질 전망임. • 종이책 중심의 시장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임. 종이책 중심의 도서 유통 구조에서 점점 플랫폼과 독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 공급자 중심에서 가치사슬(value chain)이 소비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음. 2
  3. 3. 엔데믹 시대와 출판 시장의 변화(2/2) •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 증강/가상현실 책, 웹소설, 웹툰 등 범위를 확장해서 출판 콘텐츠를 정의하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life style)과 유통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보다 직관적이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음. •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각종 기술이 출판과 연결되면서 생긴 북테크(Book tech)는 해외 출판계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음. • 오프라인 서점들은 차별화된 큐레이션과 매력적인 독서 프로그램, 온라인 배송 연계 등으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찾아야 함. 이제 출판 비즈니스의 거의 모든 방향은 언택트 환경에 대비해야 함. 나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빠르게 병행하거나 전환시킬 수 있는 역량도 갖춰야 함. 3
  4. 4. 위기 극복을 위한 출판계의 변화 추진 사례 • 출판계의 위기는 유통 구조의 변화와 출판과 인접한 미디어와 콘텐츠 산업과의 경쟁에서 촉발된 것이 큼. 생산자-유통사-소비자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출판 유통 구조는 오프라인의 쇠퇴, 온라인과 모바일의 성장,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가능 구조, 새로운 대형 커머스 사업자의 도서 사업 강화, 웹소설/웹툰/게임/OTT 사업자들과의 경쟁 심화 등이 주요 원인임. • 한국 출판계의 뜨거운 쟁점인 완전 도서정가제 시행 여부, 규모별 적정 인력 구성과 임금 구조, 거래/지불 조건 및 유통 마진 구조, 정부와 지자체의 출판문화 정책, 독자 발굴 및 독서문화 활동 지원 등 여러 가지 현황 점검과 대안 마련이 시급한 사항이 많음. • 한국 출판계의 위기 요인으로 들 수 있는 사항들은 단번에 해결할 수는 있는 건이 아님. 출판 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모두와 각자의 노력과 합심을 통해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며, 시급성과 중요성을 기준으로 단계를 두고 세밀하게 봐야 함. • 출판계 위기 상황을 단편적인 결과에 한정하지 않고, 생태계 전반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함. 특히, 출판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 부분에 중점을 두고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든 사례를 중심으로 함. 4
  5. 5. 위기 극복을 위한 출판계의 변화 추진 사례 - ①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북톡 마케팅 • 숏폼(short form) 플랫폼의 대명사로 불리는 틱톡(TikTok)은 소셜, 동영상 스트리밍, 음악 스트리밍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있음. 특히, 해시태그(hashtag) 챌린지는 특유의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맞춤형 추천을 위한 중요한 사용자 패턴임. • 2020년부터 책과 결합된 북톡(#BookTok) 해시태그가 출판계에서 매우 주목받고 있음. 북톡은 틱톡 내 수많은 커뮤니티 중 독서에 특화된 커뮤니티로 서평이나 독후감 등 책 관련 콘텐츠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자유롭게 공유함. • 북톡이 검증되면서 다수의 출판사는 북톡 전용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인플루언서(influencer)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 그들에게 무료로 책을 보내주거나 책 추천을 위한 홍보 비용도 지급하고 있음. • 오프라인 서점의 진열 공간과 온라인 서점의 카테고리 구성에도 북톡을 특별 세션으로 포함시키고 있음. 미국의 대형 서점체인인 반스앤노블(Barnes&Noble)도 북톡을 통해 베스트셀러를 알리는 별도의 코너를 만들었고, 실제 북톡 코너를 설치한 2021년 여름부터 매출 증가함. • 출판계 전반에서 틱톡을 책 홍보를 위한 중요한 채널로 여기고 있음. 전자책과 오디오북의 급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출판 시장의 주류는 종이책임. 틱톡이 전통적인 출판사업자들에게 각광받는 이유도 북톡의 주류가 바로 종이책이기 때문임. 5
  6. 6. 6 ‘북톡’ 콘텐츠/라이브 사례 오프라인 서점 내 북톡 코너
  7. 7. 위기 극복을 위한 출판계의 변화 추진 사례 - ② 유튜브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 • 콘텐츠를 소재로 활용하거나 유튜브를 통해 소개된 책들이 화제를 모으면서 자연스럽게 유튜브 셀러(Youtube+Bestseller)라는 용어가 만들어짐. 실제 대형 서점에서는 유튜브 셀러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출하면서 홍보 효과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많음. • 주요 유튜브 셀러는 요리ㆍ육아ㆍ화장ㆍ여행 등 실용ㆍ취미 분야의 실용서 중심임. 먹방, 쿡방, 게임, 뷰티, 키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1인 크리에이터들의 책들이 인기를 주도하면서 개인방송의 영향력이 책의 인기로 이어졌음. • 유튜브 셀러의 대표적인 사례인 『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는 공중파 유명 개그 프로그램 출신 크리에이터 장다운과 한으뜸이 만든 ‘병맛’ 유튜브 코미디 콘텐츠를 어린이들이 열광할 만화책으로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었음. • 대형서점과 독립서점들의 유튜브 채널과 함께 출판사의 유튜브 채널도 더욱 활성화되고 있음. 2019년에 시작한 '민음사TV' 유튜브 채널은 현재 12만여 명의 구독자를 확보함. 현직 출판 마케터의 일과를 다룬 ‘갓생살기’와 ‘세계문학전집 월드컵’ ‘다자이오사무 10분 만에 알려드림’ 등의 콘텐트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출판사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7
  8. 8. 8 ‘유튜브셀러’ 도서 사례 <흔한 남매> 크리에이터
  9. 9. 위기 극복을 위한 출판계의 변화 추진 사례 - ③ 뉴스레터(News letter)를 활용한 플랫폼 마케팅 • 동영상 중심의 유튜브 대세 현상에서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뉴스레터를 활용해서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출판사의 시도도 주목되는 사례임. 출간 전 원고를 무료로 독자에게 보여주는 방식이 대표적임. • 창비가 오픈한 온라인 독서 커뮤니티 ‘스위치'는 주중(월~금요일)에 소설/칼럼/에세이 등 작품을 출간 전 무료로 제공함. 민음사는 매주 1회씩 뉴스레터 <한편>을 독자에게 전송하는데, 발행 중인 인문잡지 ‘한편'의 주제와 연결되는 책들을 소개하고 관련 책 소비의 흥미를 유발함. • 바다출판사도 '바다레터'를 통해 잡지의 글을 소개하고, 경제경영 출판사 북스톤은 '책돌이의 편지'를 보내고 있음. 서점 중에도 리디북스는 자사 필진의 글을 편지로 실어 나르고, 독립서점 스틸북스는 이 주의 큐레이션을 통해 신간을 소개함. 2020년 여름부터 뉴스레터를 발행해온 출판사 마티는 신간 소개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편집자의 일상이나 책과 함께하면 좋은 음악/음식 등을 소개하며 폭 넓은 문화예술 가이드를 지향함. 9
  10. 10. 10 창비 <스위치> 북스톤 <책돌이 편지>
  11. 11. 위기 극복을 위한 출판계의 변화 추진 사례 - ④ 북클럽 마케팅과 멤버십 비즈니스 • 북클럽은 기존에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대형 출판사 중심으로 운영했다면 이젠 중소 출판사들도 점점 북클럽 운영에 참여하고 있음. 우선, 문학동네의 ‘북클럽 문학동네'가 대표적이다. 가입비를 내면 가입 선물로 문학동네 책과 굿즈를 증정하고, 독서 소식지 제공부터 작가 강연, 한정판 굿즈 판매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음. • 읽을 만한 책 리스트를 공유하고 함께 독서하며 의견을 나누는 온라인 ‘북클럽'도 활발하며, 인지도가 높은 소설가들이 앞장서고 있음. 소설가 김영하 작가는 2020년 12월부터 ‘김영하북클럽'을 운영 중임. 김영하 작가가 추천한 책을 함께 읽고 라이브방송을 통해 독자들과 책 소감을 나누며 교감함. 김금희 작가는 ‘책보람'이라는 온라인 북클럽을 열었음. • 종이책을 큐레이팅해서 전송하는 구독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음. 방송인 김소영 대표가 운영하는 서점 ‘책발전소'는 한달에 책 한권을 보내주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임. 출판사 이봄은 ‘책봄클럽’이라는 북클럽을, 유유 출판사도 북클럽 ‘유유당’을 만들었음. 11
  12. 12. 12 민음 북클럽 굿즈 김영하 북클럽
  13. 13. 위기 극복을 위한 출판계의 변화 추진 사례 - ⑤ 라이브 스트리밍과 커머스를 통한 마케팅 • 2021년 네이버가 온라인 북토크와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책방 라이브'를 선보였음. '책방 라이브'는 기존 네이버 책 문화판에서 진행해온 온라인 북토크 '책문화 생중계'에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콘텐츠임. 실시간으로 작가와 소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로 도서를 구매할 수 있는 경험까지 제공함. • '책방 라이브'는 '책방 라이브X동네책방'이라는 콘셉트로 여러 지역에 있는 독립서점들과 함께했다. 사용자들은 온라인으로 동네책방을 둘러보고, 그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독립출판물도 구매할 수 있었다. • 출판사들은 책방 라이브를 통한 책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데 그동안 서점에만 의존한 판매처를 다양화하려는 다채널 마케팅으로 볼 수 있음. 책방 라이브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다. TV홈쇼핑과 비슷한데 주로 스마트폰이나 PC로 영상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한 게 강점임. • 교보문고는 2022년 9월 통합몰 개편 시점에 맞춰 ‘즐거움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자사몰 라이브커머스 ‘캐스팅’ 라이브 서비스를 론칭함. 교보문고는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 외에도 쇼호스트의 신간 도서 소개 방송 등 다양한 라이브로 고객과 소통할 예정임. 13
  14. 14. 14 네이버 ‘책방 라이브’ 교보문고 라이브커머스 ‘캐스팅’
  15. 15. 위기 극복을 위한 출판계의 변화 추진 사례 - ⑥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OSMU 출판 기획 • 2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는 대한민국 주식열풍에 힘입어 주식 재테크 책에서 독보적 위상을 갖고 있음. 2021년 상반기 최고 베스트셀러 1위가 유력한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메이트북스)을 만든 공신도 삼프로TV임. • 삼프로TV에 출연만 하면 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공식이 있음. 특히 삼프로TV는 자체 출판사인 '페이지2북스'와 '포레스트북스'를 갖고 있어 기획 단계부터 방송 출연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있음. • 유튜브 방송을 통한 광고, 협찬에서 더 나아가 삼프로TV 앱을 통한 유료 강의 콘텐츠, 책 출판 등을 중점으로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도 시도 중임. 삼프로TV의 주말 특집 ‘투자는 책과 함께’에 소개된 책들은 심심치 않게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고 있음. 2001년 우리나라에 번역 소개된 책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투자의 고전’으로 꼽히며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15
  16. 16. 16 삼프로TV 유튜브 채널 페이지2북스 출간도서
  17. 17. 위기 극복을 위한 출판계의 변화 추진 사례 - ⑦ 콘텐츠 기획 채널로서의 작가 에이전시 모델 • 블러썸크리에이티브는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현재 김영하, 김중혁, 김초엽, 박상영, 김금희, 장류진, 천선란 등의 대한민국 스타 작가들이 소속되어 있는 크리에이터 및 IP(Intellectual Property) 에이전시임. • 블러썸크리에이티브는 크리에이터 개인의 활동과 IP(지식재산권) 등을 널리 알려 창작자의 권익을 지키고 확대하는 것을 지향함. 작가를 대신해 처리하거나 도움을 주는 업무는 2차 저작권 문제와 작가들의 외부 활동 및 일정을 관리해주는 ‘크리에이터 에이전시’ 업무임. • 크리에이터 에이전시 업무는 다양한 분야와 매체에서 창작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의 비즈니스 활동 전반을 담당하고, 크리에이터의 대외적인 활동 및 커뮤니케이션 창구로써 크리에이터가 온전히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 • 블러썸크리에이티브는 자체 출판사를 두면 더 많은 수익 실현과 매니지먼트에 유리한다는 판단으로 자이언트북스, 블러썸북스, 럭키북스 등의 출판 브랜드를 만들었음. • 블러썸크리에이티브는 CJ ENM과 함께 IP 발굴 프로젝트 ‘언톨드 오리지널스(Untold Originals)’를 진행 중이며, 작가가 영상화를 염두에 둔 작품을 집필하고, 소설의 단행본 출간에 이어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함. 17
  18. 18. 18 블러썸 크리에이티브 홈페이지 자사 브랜드 출간 도서
  19. 19. 위기 극복을 위한 출판계의 변화 추진 사례 - ⑧ 선(先) 연재/전자책 - 후(後) 종이책 출간 •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으로 첫선을 보였는데, 밀리의 서재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로 접근이 제한적이었지만 회원들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으면서 종이책 출간으로 이어졌고 큰 성공을 거두었음. • 선 연재/전자책 출간은 여러 장점이 있음. 우선 종이책보다 제작 기간이 짧아 빠른 속도로 독자에게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음. 제작비용도 종이책보다 저렴해 부담도 적고 독자와의 소통은 전자책의 가장 큰 장점임. 실제로 SNS 등으로 독자와 직접 소통 여건이 확대되면서 작품 활동에 독자 의견을 반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음. • 최근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출간을 준비하는 출판사들도 늘어나고 있음. 지난 10월에 진행된 ‘2022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개설한 ‘저작권 센터’를 통해 레드독퍼블리싱그룹, 문학동네, 민음사, 은행나무 등 14곳의 출판사가 참여해 영상 판권 계약을 논의했다. 초기부터 IP 개발을 염두에 두고 집필에 들어가는 출판사도 있음. • 이렇게 시장과 독자의 사전 반응을 보거나 후속 확장을 위한 크로스 오버(cross over) 방식의 출판 비즈니스 모델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임. 19
  20. 20. 20 황보름 작가의 책 카카오 ‘브런치’ 연재 후 출간 도서
  21. 21. 위기 극복을 위한 출판계의 변화 추진 사례 - ⑨ NFT를 적용한 출판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 2022년 6월 박영사는 국내 최초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발행 도서를 출간함. 박영사에서 NFT로 발행 도서는 자금세탁방지의 관점에서 가상자산과 가상자산사업자가 지켜야 할 의무를 규정한 특정금융정보법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해설서 『특정금융정보법 주해』 30부를 NFT로 발행함. NFT 발행은 블록체인 기술회사 코인플러그 출신들이 모여 창업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겜퍼에서 지원함. • 2021년 7월에 배수연 시인의 3번째 시집인 『쥐와 굴』(현대문학) 1쇄가 한국 문학 최초로 NFT 경매를 통해 판매됨. 세계 최대 NFT 경매사이트인 오픈씨(OpenSea)에서 본인의 책을 가지고 경매를 열었음. 한 참가자가 2.94ETH(이더리움)에 『쥐와 굴』 1쇄의 NFT 파일을 구입함. 당시 기준으로 약 900만 원으로 종이책 정가(9천 원)의 1000배 정도로 높은 금액임. • 출판 시장에서 문학 분야를 중심으로 NFT 거래에 대해 관심이 높음. 문학적 가치나 상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작가들은 작품 자체의 희소성을 미리 평가받을 수 있고, 제작/유통사들은 독자적인 지식재산권(IP)을 독점적으로 확보 가능한 플랫폼으로 NFT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임. • 최근 웹소설 플랫폼을 중심으로 NFT를 활용한 각종 비즈니스가 제공되고 있음. 급성장하고 있는 웹소설 시장에서 저작권 관리와 유통에 대한 관리에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NFT가 대안으로 떠오름. 전문 플랫폼들은 웹소설, 시나리오/대본, 영화/방송 프로그램 콘티 등을 창작하거나 구독 서비스를 지원함. 21
  22. 22. 22 박영사 NFT 도서 출간 <쥐와 굴> 오픈씨 민팅
  23. 23. 위기 극복을 위한 출판계의 변화 추진 사례 - ⑩ POD(Publish On Demand)를 활용한 장르 소설 연재 플랫폼 • 아마존의 KDP(Kindle Direct Publishing)는 2007년부터 전자책 사업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현재 전 세계 개인 작가들이 저비용으로 자신의 출판물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됨. KDP의 출판물은 작가의 동의를 통해 대부분 독점적으로 킨들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음. • KDP를 이용하는 작가는 아마존이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모션 도구를 사용할 수 있음. 대표적으로 KDP 셀렉트(Select) 프로그램에 전자책을 등록하면 더 많은 독자들과 더 많은 로열티를 얻을 수 있음.. • 2021년 7월에 아마존은 작가가 자신의 스토리를 직접 발행할 수 있는 인앱 결제 기반의 장르 소설 연재 플랫폼인 ‘킨들 벨라(Kindle Vella)’를 런칭함. 플랫폼을 통해 독자들은 새롭게 발행되는 다양한 소설을 읽을 수 있고, 작가의 경우 KDP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 • 작가는 앱의 소셜 미디어 기능을 통한 독자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수익의 50%와 보너스를 받을 수 있음. 독자는 스토리를 팔로우하여 새로운 에피소드 알림을 받고, ‘좋아요’를 표시하고, 즐겨찾기를 적용하고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음. 에피소드당 6백 개에서 5천 개 단어를 적을 수 있으며, 첫 3편은 무료이며 다음 에피소드를 보기 위해서는 토큰 결제해야 함. 에피소드 한 편당 가격은 단어 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소설에 사용된 단어가 많을수록 독자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형태임. 23
  24. 24. 24 아마존 KDP 홈페이지 아마존 킨들 벨라(kindle vella) 앱
  25. 25. 결언 : 북테크와 독자를 중심에 둔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의 시대 • 여전히 출판계의 위기를 말하지만, 대중의 인기를 얻는 책은 멈추지 않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음. 작가- 출판사-유통사(서점/플랫폼)-독자가 연결되는 구조가 일원화에서 다면화로 확장하면서 출판 콘텐츠의 생명력은 기획과 마케팅 방식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음. •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라도 “어떻게 팔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강력한 실행력이 뒷받침되어야 함. 이제 소셜 미디어와 네트워크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메타버스와 NFT 등 기술 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에 관심을 더욱 가져야 함. • 독립(indie) 저자, 출판사, 서점이다. 다양성을 중시하는 출판 생태계에서 새로운 미디어와 플랫폼 비즈니스는 이들의 역할과 가치를 더욱 높아지고 있음. 기존의 사업자들에 비해서, 보다 기발하고 빠른 방식의 기획과 마케팅을 시도할 수 있음. 출판 시장으로 진출한 각종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startup company)의 행보도 주목해야 함. • 출판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매력적인 스토리 콘텐츠가 화수분처럼 계속해서 나와야 함. 작가나 저자로 불리는 창작자(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과 투자에 업계 전체가 주목해야 함. 플랫폼 출판이나 직접 출판이라는 용어와 성공 사례에서 보듯이 출판은 기성 출판사만의 독점적 비즈니스 영역이 아님. • 엔데믹 시대, 당장의 성패(成敗)를 떠나 출판 생태계 전체가 경쟁력을 갖추고 보다 건강한 구조를 가지는 분위기가 확산하길 기대함. 25
  26. 26. 참고자료 1. 책읽는 북튜버, 지금은 유튜브 셀러가 대세, KOCCA, 2020.01.28. 2. ‘책방 라이브’로 향하는 출판사들, 동아일보, 2021.04.13. 3. 작가가 노래 부르고 시 낭독하고…따분한 출판사 유튜브 확 달라졌네, 매일경제, 2021.05.14. 4. 해외 출판 시장의 도서 유통 현황, 류영호, ≪기획회의≫ 544호, 2021.09. 5. 출판사 뉴스레터, MZ세대 마음 훔쳤다, 매일경제, 2022.01.25. 6. 책보다 재미있다고? 유튜브 '민음사TV' 10만 구독자 비결, 중앙일보, 2022.06.04. 7. 박영사, 국내 최초 도서 NFT 발행 ‘특정금융정보법 주해’ 출간, 뉴스와이어, 2022.06.29. 8. 영업익 앞세워 상장 채비, 삼프로TV…, 조선비즈, 2022.08.01. 9. 충성 독자를 VIP로… ‘북클럽’ 운영하는 출판사들, 조선일보, 2022.08.03. 10. 틱톡이 바꾼 해외 출판 시장의 변화, 류영호, ≪월간 국회도서관≫, 2022년 9월호.2022.09. 11. [출판계 대격변] 전자책→종이책→영상…출판 변화 바람, 아시아경제, 2022.11.10. 12. Jim Milliot, 「Barnes&Noble's Owner Buys Paper Source」 『Publishers Weekly』, 2021.05.12. 13. Porter Anderson, 「The European and International Booksellers Federation Report on 2020」 『Publishing Perspectives』, 2021.07.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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