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deShare une entreprise Scribd logo
1  sur  45
Télécharger pour lire hors ligne
스마트한 내일을 꿈꾸는 모바일 혁신 기업:
내일비(Nalebe)

코트라 글로벌파트너링팀
(KOTRA,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컨설팅학과

2013. 05. 02
사례 연구 주관

코트라 글로벌파트너링팀 &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컨설팅학과

사례 연구 책임자

한양대학교 경영컨설팅학과

박광호

oobepark@hanyang.ac.kr

선 임

한양대학교 경영컨설팅학과

안윤지

yunjiahn@hanyang.ac.kr

한양대학교 경영컨설팅학과

한준희

echange2@nate.com

코트라 글로벌 파트너링팀

김지수

913024@kotra.or.kr

코트라 글로벌 파트너링팀

정상현

chungsh@kotra.or.kr

연

감

연 구 원
구

원

수
기업소개 - 내일을 멋지게 만드는 IT 스타트업 내일비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이 깃든 순간을 한 장, 한 장 사진으로 남겨서 앨범에 보관하
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급속한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아날로그적 감성이 배어있는
앨범과 필름카메라 조차 추억 속에 묻혀 지고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가 대중화되었다. 지금 세대에겐 온라인을 통해
글과 사진을 남기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이 더 익숙할지도 모른다. 한국인의 4명
중 1명이 SNS를 이용하고 하루 평균 73분을 서비스 이용 시간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급격히 늘어가는 콘텐츠들로 인해 관리에 대한 부담 또한 증가하고 있다.
내일비는 이러한 SNS 사용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서 소셜 콘텐츠 수집 및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빙(Cubbying)’을 출시했다. 커빙은 온라인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기록을 한곳으로 모아 앨범처럼 관리해주는 삶의 갤러리이자 평생 네트
워크 서비스(Lifetime Network Service: 이하 LNS)서비스다. 클릭 한번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여러 SNS에 남긴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을 클라우드 저장 공간에 수집하고
태그기능을 이용해 선별할 수 있다. 또 커빙에 모인 콘텐츠들을 가공해 원하는 SNS에
재배포 하는 것도 가능하다.
SNS 서비스 커빙에 대한 사업 아이디어는 의외의 장소에서 시작되었다. 창업자 임준
원 대표가 SK에서 LG전자로 옮겨서 직장생활을 하던 시기,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된다. 며칠을 장례식장에서 보내게 된 임대표는 문득 소중한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면
서 각자 자신의 일생을 기록한 디지털 콘텐츠들도 결국 죽음과 함께 사라져 버리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일 죽음으로 사람과 함께 사라지는 디지털 콘텐츠를 누군가
지속적으로 관리해 준다면 의미 있는 새로운 가치가 창조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마침 비슷한 시기에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게 된 동료들과 이런
생각을 나누고 함께 창업까지 결심하게 된다.
임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우선 중소기업 실리콘밸리 지원 사업에 신청서를 제출
하였다. ‘좋은 생각’이었기 때문일까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자 임대표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자 등록증도 없이 무작정 실리콘밸리로 향했다.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은 기대이상이었다. 기본적으로 스탠포드 창업센터를 통해 강
의와 세미나가 이루어졌는데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교육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저녁에는 네트워크 파티에서 같이 교육에 참가한 선배 사업가들에게 맨투맨으로 많은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가들이나 스타트업으로 성
장한 유명한 기업들을 찾아다니면서 커빙에 대해서 소개하고 피드백 받는 일들을 반
복적으로 진행했다. 틈나는 대로 현지에서 시장조사도 진행했다.
실리콘밸리에서의 소중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국내 귀국 후 임준원대표는 최현욱이사,
성효인이사와 함께 내일비를 창업하게 된다. 이들 젊은 창업자들은 비록 경영에 대한

- 1 -
지식은 일천하였으나 커빙을 통해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려는 열정으로 과감하
게 출사표를 던지게 된 것이다.
창업 1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커빙 서비스는 베타 서비스 운영을 마치고, 본격적
인 사업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정식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린 스타트업 개념에 따
라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통해 시장에서 통하는 서비스 모
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내일비가 사업 준비만 하고 있
던 것은 아니었다. 법인설립 세 달 만에 CJ E&M과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B2B 영역에
서 매출액 1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수많은 창업대회에서의 수상을 통해 회사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며 외부 출자 유치에 성공하였다. 이는 “작은 기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큰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지만 작은 기업도 조직이기 때문에 소규모의 성공이라도
지속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임준원 대표 나름의 경영 의지가 만들어 낸 결실
이다.
창조경제 실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내일비에
큰 기대를 하게 되는 것은 임준원대표가 말하는 다음과 같은 스토리일 것이다.
“기업을(B2B) 혹은 소비자를(B2C)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든지 상관없이 사람의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
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인생을 더욱 가치 있게 하는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내일비의 비전은 ‘서비스보다 트렌드가 되자’ 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필수 앱이 되어버린 카카오톡도 하나의 서비스이지만 이제 트렌드가 되었어요. 사람들
이 카톡하자는 말을 일상생활에서 쓰고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트렌드가 되는 서비스
나 기술을 만드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 2 -
모바일 웹 어플리케이션: 커빙(Cubbying)

스타트업 `내일비`의 `커빙(Cubbying)`은 여기저기 흩어진 개인의 추억을 모으는 서비스
다. 커빙은 `추억을 모아 놓은 보물상자`를 뜻하는 영어단어 `커비(Cubby)`와 행동의 진행
을 뜻하는 `ing`를 결합한 조어
……중략……
커빙 사용자는 간단한 인증만으로 자신이 작성한 온라인 콘텐츠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다. 현재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남긴 사용자 기록을 자동 수집한다. 향후 싸이월드와
블로그, 메일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커빙이 단순히 과거 기록을 한 곳에 모으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 과거 추억
을 가져와 재가공하고 다른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배포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수집된 콘텐
츠를 수정·가공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어제의 추억으로 오늘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만
들 수 있다.
기업 관심도 높다. SNS 마케팅에 열심인 기업에게도 커빙은 매력적이다. 기업연혁 관리
에도 효과적이다. 이미 CJ E&M은 자사 음악서비스 프로필 기능을 커빙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임 대표는 “커빙은 페이스북 등 기존 SNS 대체재가 아닌 좀 더 다양한 활용을 위한
보완재”라며 “자신의 소중한 콘텐츠 관리에 관심 있는 대중에게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
공해 행복을 주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etn뉴스-2012.08.01

- 3 -
일반현황 및 주요연혁
회

사

명

(주)내일비

대

국 내 소 재 지

서울특별시

회 사 설 립 일

사 업

전자상거래업

분 야

표

자

임준원
2012년 2월 27일

주 요 서 비 스

웹/모바일 기반의 소셜 콘텐츠 수집 및 큐레이션 서비스 ‘커빙’

홈

www.nalebe.com

페

이

지

대

구분

표

전

화

070 - 8747 - 9523

주요사업전략 및 성과

‘12. 02

핵심기술 특허출원 완료

§
§

슈퍼 앱 코리아 선정 - AppCenter 주관 (최종 8팀)
벤처기업 인증 - 기술보증 기금

‘12. 05

연

§

‘12. 04

요

포스코 제 1회 아이디어 육성 캠프 참가(최종 19팀)
포스코 제 2회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참가
법인 설립

‘12. 03

주

§
§
§

§
§
§
§
§
§

프로토타입 구현 완료(http://youtu.be/sUpDyvUaAjg)
부산 컨텐츠마켓 2012 부스업체 선정 및 참가
CJ E&M과 업무 제휴
B2B 매출 (1억)달성 - CJ E&M
예비기술 육성 사업 선정 - 중소기업청
실전창업리그 예선 최우수팀 선정

§
§
§
§

MS-코트라 스마트 그로스사업 최종 선정
실전창업리그-슈퍼스타V 결선 진출(1,600개팀 중 최종
30개 팀에 선정)
beLAUNCH 2012 부스참가: TOP 2 인기부스 선정
BM 특허 출원

‘12. 07

§
§

슈퍼 앱 코리아 최우수상 - 문화부 장관상
글로벌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

‘12. 08

§
§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청년기업가” 창업경진대회 선발
포스코 벤처 파트너스 멤버쉽 선정

§

중국 G-startup competition seed stage top 10
Startup-한국 기업으로 유일

§

실전창업리그-슈퍼스타V 최우수상(1600개팀참가) 및
특별상(엔젤투자상) 수상
GMIC SV G-Startup “runners-up(2nd prize)” 및
“Platinum(특별상)” 수상

혁
‘12. 06

‘12. 09

‘12. 10

§

- 4 -
사례요약(Case Summary)
대

상

기

업 ㈜내일비

사

례

주

제

분

석

기

간 2012년

내

기존의 콘텐츠를 수집해서 공유한다는 개념의 사업 아이디어를 기
반으로 창업하여 정부지원 사업, 벤처투자 등을 유치하고 CJ
E&M, 포스코, 컬처랜드, ㈜제닉과의 파트너쉽을 통한 B2B 매출을
발생시킴
용
또한 코트라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지원 사업을 통해 MS 클라
우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장에서 서비스 제공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즈스파크 플러스’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

사

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한 서비스용 소프트웨어 사업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정부지원 사업 활용과 투자유치를 통해 벤처창업에 성공

Ÿ

사

례

유

형

사

례

모

Ÿ

창업지원형: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유망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을 육성해서 글로벌 시장에 론칭시
키기 위한 사업 (소프트웨어 산업을 중심의 PULL형 방식)
글로벌기업개입형: 코트라와 글로벌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
장이 유망한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초기의 기
업을 선정함. 글로벌기업에서 기술개발을 코트라가 글로벌 시장
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국내외 VC를 대상
으로 투자유치를 받거나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함

형

- 5 -
글로벌시장개척과정
2011년 코트라는 글로벌기업이 미래 성장에 필요하다고 선택한 사업영역의 초기 단
계 기업이나 창업 예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상생협력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
클라우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었던 아마존, 구글에 비해서 후발주자였던 마이크로 소
프트가 본 사업을 위해서 자체 플랫폼인 윈도우즈 애저(Windows Azure)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기술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사업 추진 의지를 보였다.
코트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풍부한
국내 지원인력의 1대 1기술 지도를 통해 스타트업이 소규모의 인력으로도 효과적이고
빠르게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렇게 시작된 사업이 스마트 그로스(Smart Growth) 사업이다. 2012년 본 사업은
코트라와 마이크로소프트가 1차적으로 국내 S/W 초기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
으로 추진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Windows8/ Windows Azure)을 기반으로
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과 코트라의 벤처창업 지원프로
그램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특히 전 세계에 설립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통해, 해외 현지에서 빠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여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에게 적합한 사업이다. 스타트업
초기기업이었던 내일비는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하는 서비스 특성 상 사용량을 자
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적합했다.
시장 내에서 인지도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코트라와 마이크로소프트라는 네임밸류를
통한 사업추진 및 국내외 VC를 대상으로 투자유치가 가능했고, 코트라를 통한 해외수
요처 연계 기술개발사업에 지원해서 인도네시아의 기업과 사업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준비단계(2012.01~04)
Ÿ
Ÿ
Ÿ
Ÿ

사업성향 파악 및 기획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분석
활용 가능한 사업분야 분석
참여 가능한 기업 조사

사업 착수단계(2012.05)
Ÿ
Ÿ
Ÿ
Ÿ

코트라 & 마이크로소프트

코트라와 마이크로소프트 MOU 체결
사업설명회 개최(2012.05.24.)
사업 대상업체 선정
사업 발대식 진행(2012.06.11.)
코트라 & 마이크로소프트 & 내일비

- 6 -
기술/비즈니스 지원(2012.06~09)
Ÿ 기술지원(클라우드 기술교육, 클라우드
1:1 컨설팅)
Ÿ 비즈니스 지원(비즈니스 교육 및 1:1
컨설팅, 국내 IR 행사 추진)

글로벌 진출(2012.09~11)

Ÿ 인도네시아 통신기업 텔콤과 파트너쉽
Ÿ KTECH 2012 개최
Ÿ Start-up IR Pitching

코트라 & 마이크로소프트 & 내일비

코트라 & 마이크로소프트 & 내일비

- 7 -
창업스토리 ­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간절함으로 살아남기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창업을 꿈꾸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업이든 영역에 관계없이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는 항상 성공과 실패의 문제에 직면
하게 된다. 전통적인 방법론에 따라 투자자와 조직을 구성하고 제품 생산 및 판매시기
를 예측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한다고 해서 반드시 창업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
사업계획을 기반으로 완벽하게 미래를 예측하기보다는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여 고객
들로부터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아 성공할 수 있었던 벤처기업이 여기 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임준원 대표는 졸업 후 LG전자에서 스마트 디바이스에 SNS를
접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당시 기업, 정부차원에서의 빅데이터 현상이 이슈
화될 뿐만 아니라 SNS의 열풍으로 개인이 보유하는 콘텐츠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었다. 한 사람을 기준으로 페이스북에 2억개 정도의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디지털
정보량이 일 년에 80%씩 증가하는 추세로 볼 때 개인의 빅데이터 현상 또한 이슈화
될 것이라고 임준원 대표는 직감했다. 어떻게 보면 SNS 증가에 따른 ‘소셜 스트레스’
가 또 하나의 화두가 될 수 있다고 말이다.
실제로 이러한 현상이 사실화되기라도 하듯 개인이 가입한 SNS를 한번에 탈퇴시켜
주는 ‘소셜 자살사이트’가 등장했다. 급속한 기술의 발전은 이제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단계까지 올라오게 되었고,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되고 있었다. 하지만 임준원 대
표는 이러한 콘텐츠의 폭증현상을 비즈니스관점에서 보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
했다.
또 하나의 관점은 이러한 대량의 콘텐츠들이 한꺼번에 유실될 수 있다는 것에 초점
을 두었다. 2011년 겨울 조부상을 치르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인생을 마감하는 사람
이 남기고간 콘텐츠들을 누군가 한군데 모아두고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스타트업의 시작이 되었다.
임준원 대표의 창업 DNA와 사업아이디어는 다른 두 공동 창업자의의 도전정신을 자
극하기에 충분했다. 창업초기 디자인영역을 담당했던 최현욱 이사는 LG전자 스마트폰
위젯 GUI디자인을 담당했고 건축, 광고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쪽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다른 한사람은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IT회사인 스토리 에이치에서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던 성효인 이사였다. 스타트업에 필요한 개발, 디자인, 마케팅
영역의 전문가들로 초기 조직을 구성한 것은 짧지만 대기업에서 경험한 시스템화 된
조직 문화 덕분이었다.
처음 스타트업들이 그렇듯 퇴근 후 카페에 모여서 사업 기획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
기 시작했다. 이렇게 두어 달이 지났을까,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실리콘밸리 진출
사업에 막연히 지원한 것이 최종선발로 이어지게 되었다. 지금이야 창업에 대한 관심
이 높아져 정부지원프로그램이 많지만 그 당시 초기단계여서 지원자에 비해 공급이

- 8 -
부족한 상황이었다. 2011년 10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향한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서 내부 벤처기업과 VC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집중적 창업 교육, 세미나, 네트
워킹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미국에서 돌아온 2012년 1월 대한민국의 겨울은 추웠다. 사업초기 지인으로
부터 받은 인천의 반지하 빌라에서 사무실을 열었다. 코딩을 하지 못할 정도로 날씨가
추워서 손가락이 얼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한양대학교 HIT에 찾아가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동시에 코트라
에서 진행했던 스마트 그로스 사업에도 지원했다. 그리고 2012년 2월 27일 ‘내일비’
라는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다.
막대한 자금력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이 아니었다. 처음 아이템 기획도 기술적이지 않
은 부분에서 시작했다. 내일비의 내일비만의 차별화된 역량이 무엇인가에 대한 임준원
대표의 대답은 자신감이 넘쳤다.
“IT기업이기 때문에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외부 설명회를 진행하다보면 투자자들과
저희 직원들이 내일비의 최고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팀파워입니다. 팀 구성자체가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대학생들 혹은 기업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 중
에서도 저희 성공의 기반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팀원들이 상용된 제품을 개발하고 런
칭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들이 막대한 투자자금을 기
반으로 신사업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3-4개월 정도 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3개월 안에 런칭 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이기 때문이다’라고 할 수
도 있겠지만 경험을 토대로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빠른 스피드와 대응력이 저
희 팀원들의 장점이자 내일비의 성장동력이 아닐까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물었을 때, 임준원 대표는 간절함이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
다. 아이비리그, 서울대, 카이스트에서 배출된 출신들이 많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살
아남기 위해서는 간절함 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 가치가 조직문화가 되어 내
일비의 팀원들은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개인과 기업이 같이 성장하기 위해서 오늘
도 노력하고 있다. 컨퍼런스의 마지막 불이 꺼질 때까지 남아 부스참관업체들 마저 회
원으로 가입시키기 위한 노력 말이다. 이러한 내일비의 간절함은 척박한 스타트업 세
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 9 -
기업경영의 이정표가 된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
2012년 2월 법인설립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중소기업청의 벤처창업 지원프
로그램을 통해 실리콘밸리에 다녀온 일이다. 인터뷰 당시 임준원 대표는 실리콘밸리에
서의 경험을 이렇게 표현했다. “실리콘밸리에서의 시간은 순간이었지만, 그때의 경험
을 통해 사업하면서 깨우쳐야 할 웬만한 것들은 거의 다 배웠던 것 같아요. 남들이
실패를 반복하면서 1년 동안 배우는 것들을 처음 2달 만에 배우게 된 것이죠. 공대
출신인 저는 M&A할 때 주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선주, 전환주, 옵션 등 경영에
대한 것은 하나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창업을 위한 교육 및 세미나를 통해 이론적인
것을 학습할 수 있었고, 더불어 네트워킹 참가를 통해 실제로 M&A를 경험하신 분들
을 직접 만나 그분들의 실전 노하우를 배우게 되니 확실히 도움이 되었어요. 이번 상
반기 투자유치를 진행했는데, 그때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2011년 10월, 퇴근 후 틈틈이 카페에서 기획했던 사업아이디어가 실리콘밸리 프로
그램에 선정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일주일 만에 임준원 대표와 성효인 이사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실리콘밸리로 향하게 된다. 갑작스런 결정에 집에서 반대도 많았지만
이들에겐 단지 차년도의 계획을 조금 앞당긴 것뿐이었다. 다른 설득은 필요 없었다.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큰 자극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그 뿐이
었다.

중소기업청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사업
실리콘밸리의 벤처창업 지원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최근의 글로벌 트렌드에 부
합하는 새로운 벤처창업 지원프로그램이다.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하는 블루오션인 세계시장을 신생 벤처기업에 제공한다. 약
3주 동안 실리콘밸리 내 벤처기업과 VC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집중적으로 창업 교
육을 지원, 엘리베이터 발표, 세미나, 네트워킹 참가 등 관련 멘토링 등 벤처기업에게 다양
한 지원을 제공한다.
※출처: 중소기업청 홈페이지

이들은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리콘밸리에 갔다. 심지어 개인사업자 등
록증조차도 없는 상태였다. 내일비를 포함해서 같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팀은 총 10개
팀이었는데, 그중에서는 이미 M&A 경험이 있는 팀도 있었고 제품이 이미 개발된 팀
들도 있었다. 한마디로 내일비를 제외한 다른 팀들은 회사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
가 있는 상태였는데, 오히려 이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임준원 대표는 이야기 한다. 선배 사업가들이 회사를 운영하면서 경험했던 생생한 이
야기들을 2달 동안 맨투맨형태로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벤처창업 지원프로그램에

- 10 -
서도 교육과 세미나를 비롯하여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같이 참가한 기업들 사이에서
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다. 한국에 돌아와 법인 설립 후 1달 만에 CJ와
연계되어 매출 1억을 발생시킨 것도 실리콘밸리에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기반이 되었
다.
실리콘밸리에 머무는 동안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일주일에 3일은 스탠포드 창업
센터에서 근무하시는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실리콘밸리 현지 창
업가들 또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유명한 회사들을 만나러 다녔다. 이런 자리를 통해
서 ‘커빙’이라는 서비스에 대해서 소개하고 피드백 받은 결과를 분석하여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진행했다. 그 외에도 현지에서 사업화를 위한 시장조사 및 연구개
발도 같이 병행했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반복적으로 진행하게 된 계기는 콘텐츠 수집을 기본 기능으로 하
는 커빙 서비스를 기획, 개발하면서 ‘저작권 문제’에 대한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래서 이 시점에 임준원 대표는 린 스타트업 방식을 적용하게 되었다.
“린 스타트업이 신속하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이를 빠르게 테스트해서 결과물을 고
객들에게 피드백 받아 제품에 반영하는 프로세스를 반복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린
스타트업 방식을 따라서 적용하기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린 스타트업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 초빙한 스탠포드 대학의
탐 코즈닉 교수로부터 린 스타트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적용한 결과였다.
그렇게 린 스타트업을 기반으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선 페이스 북의
콘텐츠를 수집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네트워크 모임에서 알게 된 인큐베
이팅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페이스북과의 만남이 성사 될 수 있었다.
임준원 대표가 창업 후 지금까지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분들이 실리콘밸리의 네
트워킹 모임을 통해서 알게 된 인연이다. 강의가 끝난 오후 현지에서 성공한 한국인들
의 모임에 참석하여 생생한 기업의 역사와 노하우를 듣는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고 한
다. 게임빌의 창업자이자 CEO인 조성문 대표와의 만남도 이 네트워킹 모임을 통해서
였다.

- 11 -
가치를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한, 첫걸음
그렇게 돌아온 2012년 1월 대한민국의 겨울은 추웠다. 그렇다할 사무실도 없었다.
“1월부터 시작을 했어요. 사업시작을 위해서 사무실 하나는 있어야 하니까, 알고 지
내던 지인께 인천에 있는 빌라의 반지하를 받아서 시작했어요. 개발을 못할 정도로 손
이 시리게 추웠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내일비의 창업자들은 사업추진을 위해서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양대 전자컴퓨터 공학 출신인 임준원 대표는 한양대
HIT에 기술지원을 위해 찾아가고 동시에 코트라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그로스 사업에
지원했다.

코트라-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 그로스(Smart Growth)사업

코트라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간 글로벌 시장 타겟 S/W창업 벤처기업 Incubating 협력 사
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과 코트라의 글로벌 창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통하여 한국의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유망 소프트웨어 벤처 창업 및
초기 기업 육성 지원한다.
※출처: 코트라

다행히 임준원 대표를 비롯한 창업자 세 명이 지금까지 회사생활을 통해서 모아둔
돈과 한양대 기술지주회사의 인적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서 자본금 2천만 원으로 창
업을 시작했다. 그것이 2012년 2월 27일, 내일비가 탄생한 날이다.
커빙의 개발은 사업을 준비하면서 조금씩 진행되고 있었다.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서는 특별한 환경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기 개발은 임준원 대표가 맡아서 진
행했다. 다행히 회사생활을 하면서 담당하던 분야이기도 했고 기술적으로 이슈가 발생
할 경우 이전회사의 선임, 책임 연구원분들의 기술적 조언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었

- 12 -
다. 그리고 2012년 3월, 한양대학교 HIT의 지원을 받아서 핵심기술 특허출원을 완료
했다.
이 당시 신속한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서 별도의 플랫폼 없이 단순히 웹 프로그래밍
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개발이 진행될수록 기술의 전문성이 요구되기 시작했다.
‘한사람이 싸이월드에서 보유하고 있는 10년치 콘텐츠는 몇기가가 넘어갈텐데. 지금방
식으로 계속 진행을 해서는 감당이 안 될 것 같다. 시스템의 분산처리도 필요하고…’
그래서 LG에서 근무하던 인력을 내일비의 기술팀장으로 영입하게 된다. 이것이 2012
년 4월 최상호 개발팀장이 내일비에 오게 된 시점이다. 개발팀장과 1명을 개발자를
추가로 영입하면서 커빙도 플랫폼 베이스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

커빙 프로토타입 구현 완료

커빙 데모 시현 모습
※출처: 유튜브(http://youtu.be/sUpDyvUaAjg)

2012년 4월, 임준원 대표는 내일비를 외부에 알리기 위해서 대외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슈퍼앱 코리아’라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슈퍼앱 코리아
는 슈퍼앱을 개발할 수 있는 팀을 육성하고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기 위해
문화관광부 산하 사단법인 앱센터운동본부가 주관한 대회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곰
즈게임스튜디오, 시코날, 큐티소셜네트웍스, 스마트컴즈, 할머니와 멍멍이, 뷰와이드,
리플렉트리 7개 팀과 함께 내일비도 예선을 통과하여 결선을 준비 중에 있었다. 또한
이 시점에 기술보증기금을 통해서 벤처기업 인증을 받아냈다.

- 13 -
기업과의 관계형성도 시작되었다. 임준원 대표가 SK에 다니던 시절 알고지낸 회사
선배를 통해서 JYP, 킹콩 엔터테인먼트를 소개받았다. 온라인상에서 개인이 가지고 있
는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수집하는 커빙을 온라인 콘텐츠 관리에 민감한 연예인들이
사용하면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설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MOU 체결을 진행하게
된다. 커빙의 완제품도 아닌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말이다.
실제로 B2B 매출이 처음 발생된 것은 2012년 05월이었다. CJ E&M과의 만남도 임
준원 대표의 지인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내일비를 만나기전 공연예술사업을 추진하는
CJ E&M은 신규사업을 추진하고자 했다. ‘아티스트와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아티스트의 모든 것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니즈를 해결하고자 했던
것이다.
SNS가 한 사람의 일생을 대표하는 지금,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SNS를 사용하고 있
고 CJ E&M이 보유한 대량의 콘텐츠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아서 신규
사업을 개발할 수 있다면 효과적이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렇게 CJ E&M과의 사업이
추진되었고 처음으로 매출액을 회수하게 되었다. 그리고 본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서
신규인력을 2명 채용하여 배정되었다.
초기 임준원 대표가 생각했던 커빙은 B2C기반의 서비스였다. 거래형태에 대한 임준
원 대표의 생각은 이랬다. “B2C는 길게 보고 있어요. 많이 보셔서 아시겠지만 일반고
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웹서비스들은 가치를 만드는데 집중하지 돈을 만드는데 집중하
지 않아요. 저는 카카오톡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다만 카카오톡은 어느 정도 규모의
자본이 있었지만 저희는 그렇지 못하잖아요? 그리고 저희 기술을 보시고 먼저 기업에
서 연락을 주세요. 외식업계나 저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저희를 먼저 찾
는거죠. 그래서 B2B 솔루션에서 수익을 내고 B2C는 장기적으로 저희가 하고 싶은걸
해나가면서 진행하고자합니다”

- 14 -
스마트 그로스 사업을 통해 세계로 도약하다
2012년 5월 14일 월요일 아침,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스마트 그로스 사
업 추진을 위해 코트라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양사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이 진행되면서 사업추진이 가속화 되었다. 5월 24일 사업설명회 이후 1차 서류
심사, 2차 최종 심사를 거쳐서 20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내일비에서 사업 최종선정
통보를 받은 날도 이날 이었다.
스마트 그로스 사업에 최종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기술과 비즈니스 2가지 측면의 지
원 프로그램에 제공되었다. 우선 윈도우즈 애저 도입을 위한 전반적인 기술교육이 6
월 18일부터 1주일간 선정기업의 기술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클라우드 기
술교육이후 본 사업의 핵심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기존의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관하기 위한 아키텍쳐 플랜을 수립하고 글로벌 서비스에 적합한 아키텍
처를 설계하는 클라우드 1대 1 컨설팅이 제공되었다.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는 투자유치, 해외 네트워크 구축, 정부자금, 특허 지재권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었고,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맞춤형 1대 1 컨설팅이 제공되었
다. 또한 Smart Growth Start-up IR Day라는 국내IR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온세텔레콤 미래전략실 상품개발팀이 참여하여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논의
가 진행되었고, 알바트로스 인베스트먼트와 KT 기술투자에서는 투자연계를 위해 각
기업들에게 자료를 요청하였다.
실제적으로 내일비는 2012년 11월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된 IR 준비에도 코트라의 도
움을 받았다. 영어로 프리젠테이션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던 임준원 대표는 사내에
서 영어를 잘하는 직원들, 지인 중 외국에서 거주했거나 외국에서 대학을 나온 친구들
의 도움을 받아서 준비하기도 했지만 그중에서도 코트라의 지원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실리콘밸리로 가기 전 코트라에서 비즈니스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의 컨설
턴트를 1대 1 멘토 형태로 1달간 지원해 주었어요. IR 바로 직전이었죠. 1달 동안 발
표자료를 구성하는 것이나 프리젠테이션 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죠. 더불어
카이스트 원어민 교수님을 붙여주셔서 스피치하는 스타일을 체크해 주셨는데 매우 유
용하고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2012년 한 해 동안 여러 곳을 다니면서 발표
를 했지만 주관기관에 따라서 발표하는 형태가 많이 달랐어요. 특히 국내에서 진행된
IR과 해외에서 진행하는 IR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어요. 그런 발표 컨셉을 잡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요.”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도 마이크로
소프트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진행은 내일비에게 전략적 의미가 있었다.

- 15 -
코트라 `글로벌 SW기업` 키운다
MS와 손잡고 `스마트 그로스`사업 진행… 중기 20곳 선정

코트라(대표 오영호)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제임스, 이하 MS)와 함께 국내 소프트
웨어 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사업인 `코트라-MS 스마트 그로스(Smart Growth)'의
최종 선정기업 20개사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20개 중소 SW기업들은 MS사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용 소프트
웨어 개발 툴을 제공하고, 개발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생산성본부 글로벌 앱 지원
센터에는 앱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트라는 글로벌 비즈니
스 교육 지원과 국내 벤처캐피탈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행사 등을 지원한다.
…………중략…………
선정된 20개사는 U헬스 분야에서 디자인유어라이프와 헬스웨이브, 게임 분야에서 라이포
인터렉티브ㆍ포플렛ㆍ노엔소프트 등이며, 소셜콘텐츠 분야에서 위누ㆍ내일비ㆍ싱크북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허그정보기술ㆍ맥스트ㆍ원ㆍ멀린 등이다.
※출처: 디지털타임스, 김승룡 기자 srkim@dt.co.kr | 입력: 2012-06-11

스마트 그로스 사업에 참여하기 전 기업들과의 제휴에 자신이 있었던 임준원 대표는
내일비의 첫 번째 제휴 대상으로 아마존을 선택했다. 아마존을 선택한 이유는 클라우
드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 내일비의 입장에서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사람들
에게 익숙한 글로벌 브랜드라면 자연스럽게 내일비의 신뢰도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에
서였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아마존에서 특별히 진행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
그램이 없었던 것이다.

- 16 -
그러던 중 내일비는 코트라 사업에 지원하게 되었다.
“저희 기술을 외부 사업가들에게 소개하면 꼭 두 가지 질문을 하세요. 첫째로 콘텐츠
를 보관할 스토리지(Storage)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두 번째 질문은 나중에 당신
들의 회사가 망하게 되면 보유하고 있던 고객들의 콘텐츠는 어떻게 되는 것 인지였어
요. 당연히 스타트업이었기 때문에 고객들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러한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자 임준원 대표는 내일비의 콘텐츠 보관
방식에 신뢰도를 높이고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만나
고자 시도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내일비가 코트라 스마트 그로스 사업 1
기에 선정되고 마이크로소프트 Bizspark Plus Partner에 선정되어 사업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120개 이상의 혜택(기술, 금융, 비즈니스 실행, 교육 관련)을 받게 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내일비, 국내 최초로 MS와 Bizspark Plus 파트너십 체결

IT 스타트업 내일비는 코트라 ­ Smart Grouwth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Bizspark
Plus 파트너십을 체결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 BizSpark Plus Program은 업력이 5년 이하인 초기단계에 있는 IT관련 스
타트업 업체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도움을 주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현
재 전세계 118개 업체가 선정되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내일비:커빙
(www.cubbying.com)이 최초의 서비스로 선정이 되었다.
…………중략…………
내일비는 MS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안전하고 빠르게 사용자의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기
회를 갖게 되었다. 한편 내일비는 GMIC-Startup 실리콘밸리 ‘Seed stage top10 Startup’
선정 이후 북미 진출 준비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와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도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출처: Venture square(http://www.venturesquare.net/)

- 17 -
오히려 커빙에 대한 서비스 신뢰도를 묻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되묻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곧 망할 것 같으세요? 우리 회사가 망한다 할지라도 고객님의 콘
텐츠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원하실 때 다운로
드 받으실 수 있어요.”
코트라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혜택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기간이 한정되어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약사항이 내일비가 조금 더 빨리 달
릴 수 있게 된 촉매제가 되었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은 기간에 제한을 주면 오히려
더 열심히 그 기간에 맞춰서 하잖아요? 스마트 그로스 사업이 급성장 할 수 있는 기
회를 만들어 준 것 같아요.”
스마트 그로스 사업 진행과 동시에 B2B영역의 추가 매출을 해외시장에서 찾기 시작
했다. 2012년 8월에 선정된 포스코 벤처 파트너스 멤버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지인들을 통해서 인도네시아 통신회사인 텔콤(Telkom)을 소개받게 된다. 당시 포
스코에서 투자를 위한 인큐베이팅 과정에서 선정된 멘토가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하
고 계시던 분이었다. 그 사업가와 도움을 주던 회계사가 내일비의 커빙서비스를 보고
지금 텔콤에서 찾고 있는 서비스가 이것과 맞겠다고 이야기하면서 미팅이 성사되었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 코트라의 글로벌파트너쉽(GP)사업과 연계되어 ‘해외수요
처 연계 기술개발사업 글로벌협력과제 수요품목 RFP’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코트라
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지원받게 된다. 하지만 본 사
업은 글로벌 수요기업의 경영 상태로 인하여 보류된 상황이다.

해외수요처 연계 기술개발사업 글로벌협력과제 수요품목 RFP
Company Name
(글로벌 수요기업/국가)
산업기술표준분류

Product/Solution
(품목 정보)

Requirements Spec.
(요구사항)
개발소요기간

Telkom(인도네시아)
대분류(정보통신)/ 중분류(소프트웨어)/ 소분류(Internet SW)
ㅇ 웹/모바일 기반의 소셜 콘텐츠 수집 및 큐레이션 서비스
ㅇ 완제품(서비스)
ㅇ 기존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통신 사업자의 각종 웹
서비스에 적용 가능
ㅇ 개발 필요성
① 콘텐츠의 범람/산재 → 신기술로 소셜콘텐츠 관리 가능
② 콘텐츠의 간직 니즈 존재
→ 신기술로 소셜콘텐츠 자동 수집기능 제공
ㅇ 제안 범위 …………중략…………
ㅇ 기존제품 대비 구매 희망 제품 성능 비교
(추가사항 있을 시 빈칸 삽입 요망) …………중략…………
12개월

- 18 -
내일비, 국내외 대회를 통해 주목 받다
2012년 7월, 회사의 인지도가 차츰 상승하고 추진하는 사업이 늘어나면서 임준원
대표가 서비스 개발을 위해 사무실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 무
렵 ‘작은 기업이어도 조직이고 조직에게는 크건 작건 목표가 필요하다’는 의지로 시작
한 경진대회나 공모전의 수상 소식들을 접하게 된다. 우선 7월 13일, 홍대 상상마당
에서 진행된 슈퍼앱코리아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최종 8팀으로 선정되
어 결선준비까지 100일 동안 전문가들에게 멘토링을 받으면서 서비스를 보완하여 준
비한 결과이다. 다소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경험과 많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었
다고 한다. 더 기쁜 소식은 결선 당일이 커빙의 클로즈베타 오픈일 이었다는 것이다.

슈퍼앱코리아 2012, `내일비` 최종 우승

최고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찾는 `슈퍼앱코리아 2012`에서 `내일비(Nalebe)`의 소셜 정
보 통합관리서비스 `커빙(Cubbying)`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슈퍼앱 코리아는 문화체육
관광부와 앱센터운동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이 100일간 앱을 개발했고 8개팀이 결선에 올랐다.
…………중략…………
김진형 이사장은 “앱 개발을 시작한지 100일 만에 몰라볼 정도로 참가팀 완성도가 높아졌
다”며 “100일 전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곳이 있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참가자 수준이 높
은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출처: 전자신문, 2012.07.16(월)

- 19 -
대회를 준비하면서 2012년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
된 ‘비론치 2012’에 부스로 참가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이 행사에 참가하여
2일 동안 방문한 약1,000명의 방문객 중에서 700여명을 커빙 서비스에 가입시켰다.
마지막 행사장의 불이 꺼질 때까지 남아서 참가 스탭들 까지도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자 했던 이들의 열정은 부대행사로 진행되었던 인기투표 결과로 이어졌다.
당시 행사 방문객들은 ‘스타트업 배틀 뱃지’로 마음에 드는 부스에 투표할 수 있었는
데, 투표 결과 56개 참여 업체 중 공동 2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냈었다.

젊은 벤처인들·관람객 1000명 '북적'

“벤처업계 스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부동산정보 앱 ‘직방’
개발사 ‘채널브리즈’의 김정완 씨)
“최신 정보기술(IT) 트렌드를 점검하고 벤처캐피털 담당자들도 만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
습니다.”(창업 준비를 하고 있는 박성훈 씨)
13일 국내 최대의 글로벌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행사인 ‘비론치(beLAUNCH) 2012’가
열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 벤처업계 관계자들과 관람객 등 1000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
다. 유료로 관람할 수 있는 스타트업 행사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은 처음이다.
‘비론치 2012’는 비석세스 주최,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14일까지 계속된다.
◆벤처기업들의 치열한 경연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스타트업 배틀’이었다. 7 대 1의 예선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
출한 20개 업체 중 10개 기업이 첫날 발표에 나섰다. 우승팀은 10만달러의 상금과 함께
미국 퀄컴벤처스가 주관하는 ‘큐 프라이즈’ 국제 본선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다.
…….중략……
※출처: 한국경제-2012.06.13

- 20 -
좋은 소식은 연달아 일어났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인 ‘실
전창업리그-슈퍼스타 V’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전국본선 진출만으로도
다양한 혜택이 있었지만 최종 수상을 통해서 창업준비금을 제공받고 엔젤투자 약정을
체결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10월 19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콘퍼런스 실리콘밸리(GMIC SV)` 행사인
`글로벌 스타트업(G-스타트업)`에서 최종 입상했다. G-스타트업은 `가장 혁신적인 모바
일 인터넷 스타트업`을 가리는 대회다. 또한 동시에 2013년 중국에서 열리는 `GMIC
베이징 컨퍼런스` 참가권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작은 성공이라도 이루고
자 노력했던 CEO의 노력을 통해 내일비는 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슈퍼앱코리아 2012, `내일비` 최종 우승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인 '실전창업리그-슈퍼스타 V'의 최종 수상
자가 23일 결정됐다.
…………중략…………
이번 대회 최우수상은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블록형 한글교육 로봇'의 한글봇(대표 손영
빈)과 '컨텐츠 자동수집 및 배포기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내일비(임주원 대표) 등 2팀
이 받았다. 우수상은 'Web2.0 이러닝 오픈마켓 'LearnyWare' 등 7팀이 수상했고 장려상
은 'SMD TYPE 소형 초 고용량 커패시터 사업' 등 총 18팀이 수상했다.
※출처: 전자신문, 2012.10.23(화)

- 21 -
스타트업으로 성공하는 포인트 1. 투자
전통적인 방식으로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요인은 운영자산이 부족
한데 비해 첫 고객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는 것이다. 초기 스타트업이기 때
문에 제품 혹은 서비스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을 때 심각할 경우 회생이 불가능해져
버리기도 한다. 또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
이렇게 실패확률이 높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내일비의 성공적인 자금 조달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과거 법인 등록을 위해서 창업 자본이 필요하던 시기가 있었으나 지금에는 창업 자
본이 없이도 법인 등록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2012년 2월 임준원 대표가 사업을
시작할 당시 코파운더(Cofounder)들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을 합쳐서 자본금
2,000만원을 마련했다. 5월 CJ E&M을 대상으로 첫 매출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기
술보증기금으로부터 운영비 유치를 진행했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유치한 금액은 현
물을 포함해서 약 5,000만원으로

초기 개발에서부터 베타버전이 나올 때 까지 필요

한 캐쉬플래닝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6월 진행된 코트라의 스마트 그로스 사업을 통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
비스 사용에 있어 특별한 오퍼를 받게 되었다. 무려 120여 가지의 혜택, 6만 달러까
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본 사업 진행이 없었다면 별도의 비용이 발생
했을 부분이었다.
그렇게 6개월 동안 사업 운영과 기술개발을 병행하면서 2012년 8월 두 개의 벤처
캐피탈(Venture capital)을 동시에 만나게 된다. 우선 포스텍기술투자(주)는 실리콘밸
리에서 투자를 받고 있던 사업가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포스코 벤처 파트
너스 멤버쉽’으로 선정되었다.
두 번째 회사는 한양기술지주회사의 소개로 만나게 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Coolidge Corner Investment)이다. 다만 본 벤처캐피탈에서의 자금 조달은 서둘러
진행하지 않았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본으로 회사를 운영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이
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다음 단계인 Series A로 넘어가는 시점에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2012년 11월, 공모전 수상을 통해
서 제닉 엔젤투자까지 진행되고 있어서 추가적으로 IR을 진행할 이유가 없었지만 실
리콘밸리에서 IR을 진행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연말, 약 5,000만원의 유상증자를 통해서 8,000만원의 자본금을 구성하게 되었다.
인터뷰 도중 자금상 어려운 일이 없었냐는 질문에 2012년 한 해 동안 사업 운영에
사용한 비용이 약 3억인데, 이 비용 모두 투자받지 않고 자체 조달된 비용이라고 당
당하게 이야기 했다. 또한 빠르게 눈앞의 성공을 맛본 벤처창업가들 중에는 일부 자신
의 성과를 챙기는데 급급하거나 혹은 재정상태가 좋지 못해서 직원들의 임금을 몇 달

- 22 -
씩 밀리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내일비의 사정은 달랐다.
“이건 제 자랑거리 중에 하나인데요. 아직 직원들 임금을 한 번도 밀려본 적이 없어
요. 저희는 나름 벤처업계에서 평균 이상을 지급하고 있어요. 어떤 분은 대기업보다
더 많이 받아 가시는 분도 있으시고요. 물론 코파운더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긴 하
지요.”

스타트업 성장과정(Milestone)

※출처: 코트라 스마트 그로스 사업 소개자료(2013)

초기 스타트업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첫 고객을 얻는데
많은 비용을 소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일비는 마케팅에 있어서 과도한 비용을 지
출하지 않았다. 처음엔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페이스북이나 웹 페이지
운영과 같은 소셜 마케팅을 진행하였다.
최초로 마케팅에 돈을 투자한 것은 2012년 7월, CJ E&M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진행된 지산 락페스티벌에였다. CJ가 마련해준 부스에서 제작한 팔찌를 나눠주면서
내일비와 커빙의 이름을 고객들에게 알리게 된 것이다.

- 23 -
스타트업으로 성공하는 포인트 2. 기술
일반적으로 기업가들이 창업을 할 때 하는 실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완벽하게 만들
어놓고 외부에 공개를 하려는 마음가짐에 있다. 아직 미완성이기 때문에 좀 더 완벽한
것을 추구하기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고자 하지만 그 선택이 잘못된 것이다. 되도록 빨
리 서비스를 시작해서 우선 핵심을 시장에 공개하는 것 ‘린 스타트업’이 그것이다.
린 스타트업의 아버지 스티브 브랭크가 2013년 5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기고한 '
왜 린 스타트업은 모든 것을 바꾸는가? (Why the Lean Start-up Changes
Everything)'에 따르면 린 방식에는 중요한 세 가지 원칙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원칙은 가설을 그려보는 것으로 마스터플랜에 맞추기 보다는 처음부터 ‘고
객에게 배우겠다’라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를 통하여 모든 적
응과정, 아이디어 개선, 실패 극복 등을 남들보다 빨리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고객에 의한 개발이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핵심부분을 먼저 만든 후 고객들과
자주 만나서 피드백을 받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스피드와 데이터이다.
데이터 분석을 신속하게 진행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업데이트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외부 공개로 인해 핵심 기술이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지만 먼저
써보고 개선점을 찾는 소프트웨어나 모바일 산업에는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
으로 세 번째는 유연한 개발이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제품이
아닌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고객의 반응을 얻는 것이 더 효과
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벤처 창업가들이 기업을 경영하는 것도 버전을 업그레이드 하
듯이 실행하라는 것이 ‘린 스타트업’의 요지인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내일비는 린 스타트업의 가장 전형적인 길을 실수하지 않고 실행해 왔
다. 창업 전 실리콘밸리에서 커빙에 대한 아이디어를 사업가들에게 소개하고 피드백
받은 점, 대회나 행사에 참가해서 서비스를 공개하고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인 행동들
이 말이다. 또한 베타테스트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피드백을 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2012년 8월에 오픈한 웹서비스의 업데이트 버전이 10월에 공개되었다. 린 방식의 실
행이 커빙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데 효율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 24 -
글로벌 성장 리더십
아직 세상을 향해 크게 날지는 않았지만 소리 없이 미래의 트렌드 세터(Trend
Setter)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청년기업 내일비.
세 명의 청년들이 의기투합, 창업하여 어느새 10여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사는 회사로
성장하였다. 이 회사의 미래에 긍정의 한 표를 던지게 만드는 것은 내일비의 기업가정
신이 아닐까?
첫째, 30살의 젊은 나이이지만 임준원 대표는 의식이 있는 경영자라고 보여 진다.
아마도 “내일비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인생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라는 사명(Mission)에 대해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생각의 깊
이가 느껴지는 이 말에서 내일비가 뿌리깊은 나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더 확고해
진다.
둘째, 임준원 대표는 매우 전략적인 승부사이다. ‘어워드 헌터’라는 별칭은 경영의
관점에서 보면 자금 및 신뢰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에 따른 성과인 것이다. 그러나
임대표 개인적으로는 수많은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하면서 승부사로서의 경쟁력을 키웠
을 것이다. 고객의 마음도 먼저 빼앗을 수 있는 지혜도 얻었으리라.
셋째, 세 명의 창업자들의 열정과 비전이다. 경진대회 수상으로 받은 상금은 모두
자본금으로 재투자했고 유능한 엔지니어들은 대표이사보다 급여가 많다는 점에서 이
들이 큰 그릇임을 알 수 있다. 열정과 비전이 없다면 가능한 일일까?
넷째, 린 스타트업의 전형적인 사업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처음부터 개념을 알고
창업한 것은 아니었으나 창업자들의 DNA 속에 이미 린 스타트업 개념이 숨겨져 있었
던 것 같다. 최소 요건 제품(Minimum Viable Product: 이하 MVP)을 개발하고 잠
재 고객, 벤처기업 경영자, 교수, 전문가 등과의 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완성해 나가
는 전략을 택함으로써 실패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낮추며 사업화 단계에서의 성공 확
률을 높이는 탁월한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으로서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회사의 핵심가치에 대한
질문에서 뜻밖의 답변을 들었다. ‘간절함’이다. 간절함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속에서 우
러나와 바라는 정도가 매우 절실하다’는 것이다. 고객들의 인생을 더욱 가치 있게 만
들고 싶고 동시에 성공에 대한 열망이 간절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내일비 전직원
들이 어떤 정신자세로 일하고 있는지는 확실하다.
내일비가 미래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며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25 -
글로벌 시장 개척과정 성과 평가
복합 비즈니스 개발지원을 통한 소프트웨어기업을 육성한 본 사례의 경우 기존 프레
임웍의 관점을 소프트웨어 산업에 두고 구조를 변경해서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

내일비의 글로벌기술사업화 포지셔닝
Ÿ 신흥시장&글로벌기업 개입형
(서비스용 SW개발-Cloud):
SNS 콘텐츠 자동수집 서비
스 ‘커빙’을 개발한 내일비가
코트라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성공
(GP사업 연계: 인도네시아
통신회사 Telkom과의 거래
추진,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
역관 1년 입주지원, 현지 IR
행사를 통한 투자 유치, 현지
네트워킹 등)

내일비의 사례는 글로벌 기업(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서
보유한 아이템을 글로벌 시장(인도네시아, 실리콘밸리, 중국 등)에 성공적으로 론칭시
킨 사업으로 평가해 볼 수 있다. 코트라 사업 후 내일비의 실적변화는 다음과 같다.

스마트 그로스 사업 선정 이후 실적변화
사업선정 이전

사업선정 후

기술 개발 상태

프로토타입

비즈니스 모델

없음

Ÿ 다각화(4가지)

콘텐츠 제휴

없음

Ÿ 9개 진행 중(CJ E&M, 컬처랜드, 오피스후 등의 문화
기반 기업 등)

매출

없음

Ÿ 1억 달성

글로벌 서비스

없음

Ÿ 인도네시아 ­ Telkom
Ÿ 북미 ­ 마케팅 팀 SF 거주 中

팀

3명

Ÿ 10명

없음

Ÿ 대회(G Start-Up, 슈퍼앱코리아, 슈퍼스타V)
Ÿ 소셜마케팅
Ÿ 컨퍼런스&페스티벌(GMIC, beLAUNCH, BCM, 테크
크런치, 지산락페스티벌)

홍보

Ÿ 웹(베타), 모바일(안드로이드)

- 26 -
Jolly 기술사업화 관점에서의 성과 평가
2012년 내일비의 기술사업화 사례는 Jolly 모델의

착상 단계에서 시작하여 시연단

계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사업화 프로세스의 5단계 활동과 4단계 전이 과
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Jolly 모델에 따라 사례분석을 할 경우, 5단계 활동은 ‘기술적
측면과 마케팅 측면에서 문제해결을 하였는가?’에 4전이 과정은 ‘다음 단계 활동에 필
요한 가치 축척과 자원 조달 방안’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전체적인 프로세스 상에서
전이 과정의 성공여부가 사업 전체의 실질적인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Jolly(1997)의 기술사업화 프로세스

우선 착상(Imagining)단계는 기술적 성과를 시장기회에 접목시키는 단계로서 내일비
가 창업 전 ‘중소기업청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최종 선정되었을 시
점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 단계에서 아이디어가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해서 사업체 착
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자원을 제공하는 이해관계자들이 제한적으로 관
심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내일비의 임준원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머무
는 2달 동안 사업가들을 찾아다니면서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을 듣고 아이디에
반영하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했다.

결국

이

과정이

착상단계에서

보육

(Incubating)단계로 전이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커빙 서비스의 사업화 가능성을 기술적 측면과 시장 수요 측면에서 구체화시키기 위

- 27 -
해서 임준원 대표는 더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기 시작했다. 우선 대회나 행사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커빙 서비스를 외부에 공개했고 그곳에서 만난 고객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서 서비스가 많이 다듬어 지기 시작한다. 특히 여러 가지 기술들을 고려했던 처음 기
획의도와는 다르게 나중에는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구체화된 것이다. 그렇게
2012년 4월 데모버전을 공개하고 VC로부터 투자유치를 하면서 보육단계에서 시연단
계로의 전이에 성공한다.
사례의 마지막 과정인 시연(Demonstrating)단계로 신기술을 시장에 판매가능 한 제
품으로 구현하는 활동을 이야기 한다. 이 단계는 벤처특성에 맞게 린 스타트업 방식으
로 빠르게 진행되었다. 2012년 8월 웹버전의 클로즈베타가 오픈되고, 10월 안드로이
드버전의 APP이 시장이 출시되었다. 또한 출시 전부터 커빙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임
준원 대표의 외부활동으로 인해 높아져있었고 일부 기업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
한 서비스를 역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이전에 기술사업화를 시도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적절한 시기에 자원조달이 되지 못
해서 사업화에 실패하곤 했다. 특히 적절한 시기에 주요 자원제공자들의 관심이 전이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향후 내일비가 어떠한 형태로 단계 활동
을 수행하고 자원제공자들을 설득하여 전이 과정을 넘어가는지가 기술사업화 성공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 이다.

- 28 -
내일비의 현재와 미래
“2013년은 서비스 고도화와 B2B 매출에 더 신경 쓰려고 합니다.”
올해 초, 작년 한 해 동안 커빙을 서비스하고 고객들로부터 받은 피드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인 기술구조의 변화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예를 들어 커빙 서
비스를 이용하는 수천, 수백명의 고객이 동시에 접속해서 수집 기능을 실행할 경우 처
리되는 데이터의 양은 디도스 공격과 마찬가지라는 점이었다. 이것을 처리하고자 하려
면 클라우드 서버를 비롯하여 APP서버도 다중화 시켜서 멀티로 구동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여러 종류의 콘텐츠를 커빙의 콘텐츠 타입으로 정리하고
변환하는 작업들도 필요했다. 이렇게 기술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작업을 1월부터 3
월까지 진행하고 4월에 현재의 버전을 오픈하게 되었다. 이전 버전에 비해서 콘텐츠
수집 속도가 빨라졌고, 관리, 분석 측면에서도 많은 기능들이 업데이트 되었다.
여러 종류의 다양한 콘텐츠를 수집해서 관리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기 때문에 ‘통합’
에 대한 그들만의 노하우가 존재한다고 했다. 같은 회사에서 개발한 콘텐츠라도 플랫
폼이 다른 환경에서 구축될 수 있기 때문에 B2B 사업을 하는 기업일수록 내일비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대한 니즈가 많을 것이라고 확신된다. 실질적으로 올해 관련 기
술에 대한 오퍼만 벌써 10개 이상 들어왔고 그중 3개 업체와는 본격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는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임준원 대표는 이야기 한다. 7월 1일부터 시
범 서비스되고 있는 가수와 팬의 소통 공간 ‘플레이 엠 라이브’가 대표적이다.
콘텐츠 수집에서 유통,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콘텐츠 허브로 커빙이
자리 잡을 때까지 내일비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다.

- 29 -
토론문제
1. 내일비는 사업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객들에게 공개하여 피드백 받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접근법의 장점은 무엇인가? 문제점은 무엇인가?
내일비가 커빙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 취했던 행동들은 다음과 같다.
Ÿ

사업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단계에서 실리콘 밸리 지원 사업에 참여함

Ÿ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가들 또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유명한 회사들을 만나서
커빙을 소개하고 피드백 받는 과정을 반복해서 진행함

Ÿ

처음에 기획했던 많은 기능들을 중에서 우선 페이스북 연동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기 시작함

Ÿ

대회나 행사에 참여하여 서비스를 공개하고 고객들에게 피드백 받은 내용을 분
석하여 다시 서비스에 반영함

위의 과정을 살펴볼 때, 내일비는 린 스타트업 프로세스를 서비스 개발과정에 잘
적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린 스타트업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 우리는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스타트업은 회사의 규모, 사업 분야에 관계없이 극심한 불확
실성 속에서 신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려고 나온 조직을 의미한다. 이러한 스타
트업을 위해 경영기업(애자일 방법론 등)과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린 제조 방식을
본떠서 에릭 리스가 개발한 방법론이 린 스타트업이다.
린 스타트업 프로세스 - 다이어그램
1. 만들기 단계에서는 테스트
할 가설을 명확히 하고
MVP를 빨리 만드는 것임
2. 측정 단계는 개발된 MVP
를 시장에 내놓고 테스트하
는 것임
3. 마지막으로 학습 단계에서
는 시장에서 테스트한 데이
터를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임
마지막으로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 전환(또는
고수)임. 린 스타트업 프로세스
를 거쳐서 전략의 방향을 전환
할지 고수할지 정하는 것임
자료: THE LEAN STARTUP, ERIC RIES, 2011

- 30 -
린 스타트업은 극심한 불확실성에서 신속하게 MVP를 만들어서 시장에서 테스트하
고 피드백 받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학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자원의 낭비를 최
소화하면서 꾸준히 혁신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런 린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로는 소셜 커머스 회사로 유명한 그루폰(Groupon)이
있다. 그루폰 역시 처음부터 모든 것을 제대로 갖추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THE
LEAN STARTUP이란 책에서 그루폰의 창업자 메이슨은 창업 초기시절을 다음과 같
이 회상했다.
“우리는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가져다 스킨을 바꾸고 그루폰이라고 이름을 지은 다
음, 날마다 새 글을 올렸습니다. 정말 허름한 사이트였죠. 그루폰 첫 번째 버전에서
는 티셔츠를 팔았습니다. 이렇게 썼죠. ‘이 티셔츠는 빨간색이고 치수가 큰 것만 있
습니다. 다른 색상이나 치수를 원하시면 이메일을 보내세요.’ 그 물건을 추가할 폼이
없었죠. 그냥 날림으로 만들었으니까요.
하지만 구상을 증명하고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지 보여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손으로 만든 쿠폰과 간단한 블로그를 통해서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폈던 것이다. 그
렇게 성장한 그루폰은 현재 전 세계 375개 도시를 대상으로 매일 스페셜 딜을 제공
하고 있다.
이러한 린 스타트업은 정통적인 방법론에 비교해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계획
및 조사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 가설(상품형태, 유통경로, 충성
고객확보 전량 등)을 세워서 잠재적인 사용자, 구매자, 파트너에게 검증받는 과정으
로 진행된다. 이는 시간을 비롯한 자원을 적게 소모한다. 또한 시장으로부터 즉각적
인 피드백을 받아 가설을 수정하고 검증함으로써 더 유연하게 고객의 욕구에 대응할
수 있다.
하지만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전례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이라면 고객에
게 공개적으로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후발기업에게 모방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 31 -
2. 내일비가 10년 전에 창업을 했어도 지금과 같은 전략을 추구할 수 있었을까? 그
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날에는 어떠한 변화가 그러한 전략을 가능
하게 만들었는가?
내일비의 커빙 서비스가 지금과 같은 전략으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SNS를 통해 급성장한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 커빙 서비스에 대한 활용 가능
성이 무한대라는 사실을 찾을 수 있다. 스마트기기 등 디바이스의 이용이 확대되면
서 전반적인 콘텐츠 소비패턴이 변화되었다. 스마트기기를 통해 매일 2억 5천개의
사진과 6백억 개의 글들이 페이스북에 업로드 된다고 한다. 콘텐츠의 증가추세는 2
년마다 2배씩 증가해 오는 2020년이면 정보량이 현재의 50배가 될 것이라고 예측
되고 있다.
콘텐츠 양, 주기, 형식들이 기존에 비해서 다양하고 방대해지면서 종래의 방법으로
는 수집, 저장, 분석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빅데이터 현상이 나타났다. 초대용량의 콘
텐츠, 다양한 형태, 빠른 생성속도의 특성을 가진 빅데이터에서 가치 창출의 중요성
을 찾는 것이 최근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니즈에 부합한 서비스가 내일비의
커빙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콘텐츠산업의 현황과 전망

자료: 2013년 콘텐츠 산업 전망, 노준석, 김은정, 2012.12

- 32 -
커빙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두 번째 이유는 21세기 IT산업의 변화이다. 커빙
이 서비스되기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기술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하여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콘
텐츠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의미한다.
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 상의 서버에 저장하고 이 정보
를 각종 IT 기기를 통하여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커빙은 이러
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페이스북, 트위터, 싸이월드 등의 여러
채널을 통해서 보유하고 있는 대량의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 콘텐츠 시장의 변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서 내일비는 2012년 성
공적으로 사업을 런칭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33 -
3. 왜 내일비는 초기에 기획했던 B2C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B2B 사업
을 우선적으로 진행했는가? B2B 사업의 매출 발생이 내일비에게 주는 의미는 무
엇인가?
본문에서 임준원 대표는 모바일 B2C 시장을 ‘수익보다 가치를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표현하면서 처음부터 이 시장에서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확실히 최근 발표된 자료들을 통해서 모바일 B2B 시장에 새로운 기
회들이 더 많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2012년 KAIST 김진형 교수의 발표를 통해서 왜 모바일 B2B시장에 집중해야 하는
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① 비즈니스 영역이 개인 소비자보다 돈이 많다.
② 비즈니스 영역에 명확한 니즈를 가지고 있는 시장과 고객이 있기 때문에 무엇
을 해야 할지 쉽게 알 수 있다.
③ 비즈니스 영역에서 새 기술로 경비절감을 갈망하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지속
적으로 발생한다.
④ 직원들이 적은 자원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데이터 접근이나 도
구 사용이 효율성 제고에 중요하다고 느낀다(구매욕구가 강하다)
⑤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 고객, 파트너를 계속 찾고 있다.
(정체된 서비스가 아닌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찾고 있음)
⑥ B2B 트랜잭션이 B2C 트랜잭션보다 훨씬 크다
⑦ 지금까지 사용해온 소프트웨어를 모바일로 옮겨와야 할 수요가 많다.
⑧ 통합하거나 대치해야 할 프로세스나 시스템이 이미 존재 한다
⑨ ROI 계산이 B2C 시장보다 쉽다.
⑩ 모바일 앱에 대한 필요성을 CIO나 CEO가 잘 이해하고 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모바일 B2B 시장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
문에 B2C에 비해서 매출이 예측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금 운영에 안정성이 높
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일반 고객들은 공짜에 익숙하기 때
문에 이 시장을 타겟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어렵다. 또한 모바일 B2C 시장은
하룻밤 사이에 대박 혹은 쪽박이 결정되기 때문에 많은 위험성을 동반한다는 것이
다. 이러한 시장상황에서 내일비가 B2B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택한 것은 현명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B2B 사업에서 발생된 매출을 통해 사업초기 내부 조직력을 강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파워가 있는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마케팅측면에서의 효과도 톡
톡히 볼 수 있었다.

- 34 -
4. 마이크로소프트와 코트라의 지원이 내일비에게 어떤 혜택을 가져다주었는가? 그
러한 혜택은 초기기업이나 예비창업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극심한 불확실성에서 운영되는 스타트업들은 자금이나 기술력을 확보하는 일이 순
탄치만은 않다. 사업초기에 시장 인지도를 확보하는 일 또한 어렵다. 내일비도 마찬
가지였다. 커빙 서비스를 외부에 소개할 때마다 콘텐츠를 보관할 스토리지와 서비스
지속성에 대한 문제를 피해갈 수 없었다. 하지만 코트라 스마트 그로스사업을 통해
서 그들 고객에게 확신을 줄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가진 브랜드 파워와 기
술지원을 통해서였다.
기술과 비즈니스 측면에서 제공된 코트라의 혜택들도 사업 전반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기존의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관하기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아키텍처를 설
계하는 기술교육이 수행되었다. 또한 해외 IR 진행에 앞서 영문 프리젠테이션 준비
를 위해서 관련 전문가 집단을 멘토로 지원받을 수 있었다.
(스마트 그로스 사업 선정 이후 내일비의 실적변화는 본 사례 26page를 참고)
정부기관이나 특정기업을 통해서 제공되는 지원 프로그램은 시장에서 인지도가 낮
은 초기기업이나 예비창업자들이 무리하게 마케팅 비용에 돈을 소비하지 않고도 제
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한편으로 이들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술 확보를 통한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이 시급한 사업초기에 스스로 인적 네트워
크 구성이 무엇보다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인
맥을 통해서 사업 전반적으로 많은 경험과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적은
자본 투자를 통해서 교육을 비롯한 많은 혜택들을 받을 수 있고 동시에 서비스 개
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다.

- 35 -
5. 내일비가 추구하는 기업문화의 강점은 무엇인가? 이러한 기업문화가 가질 수 있
는 잠재적인 약점이나 문제점은 무엇인가?
본문에서 내일비의 조직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Ÿ

저희 직원들이 내일비의 최고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팀파워입니다. 팀 구성
자체가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대학생들 혹은 기업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
들입니다. 이 중에서도 저희 성공의 기반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팀원들이 상용
된 제품을 개발하고 런칭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Ÿ

기업의 가치를 물었을 때, 임준원 대표는 간절함이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한다
고 했다. 아이비리그, 서울대, 카이스트에서 배출된 출신들이 많은 스타트업 생
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간절함 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 가치가
조직문화가 되어 내일비의 팀원들은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개인과 기업이 같
이 성장하기 위해서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내일비의 조직문화를 아래 분류에서 찾아보면 분권화, 분화 지향과 전체체계의 경
쟁지위지향을 동시에 추구하는 개발문화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불확실성과 강도가
높은 IT산업에 적합한 이 조직문화는 변화의 가정을 전제로 하며 조직구성원은 수행
되는 과업을 중요성에 의해서 동기가 부여되고 성장, 발전, 혁신을 목표로 한다.

조직문화에 따른 조직의 가치와 특성 분류

자료: R.E. Quinn(1998), op clt, p51쪽에서 수정 인용

- 36 -
이러한 자율적 관리의 이점은 5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직원들의 역할을
포괄적으로 설정하고 행동에 나설 권한을 설정하기 때문에 주체적 활동들이 증가한
다. 두 번째는 직원들이 자신의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도록 유도하여 전문성을 축
정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전략 실행력에 신속함과 유연성을 확대할 수 있다. 네 번
째는 조직원 모두가 풍부한 데이터와 첨단 분석을 실시할 역량을 갖추게 되어 더
현명하고 시의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조직원들의 권한 및 주
인의식이 다른 조직에 비해 높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조직문화에도 단점이 있다. 이러한 조직문화는 모든 기업에 적용가능
하지 않다. 이는 조직원 개인의 역량보다는 적응의 문제이다. 체계적인 위계질서가
존재하는 기업에서 근무한 사람들은 이러한 조직문화에 쉽게 적응하는 것이 힘들다.
우리나라의 경우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시스템화 될수록 그렇다고 볼 수 있다.

- 37 -
6. 내일비의 사업화전략은 이 회사를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코트라 담당자의 평가)
코트라-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 그로스 사업은, 시범사업(2012년)에 이어 2013년
스마트 그로스 2기 사업으로 확대될 만큼 큰 성과를 거둔 사업이다. 이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 기업이 바로 ‘내일비’다.
스마트 그로스 사업은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시켜주고
자 했다. 그 과정으로 (1) 전 세계에 데이터 센터가 분포되어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2) 기술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앱 개발의 완성도
를 높이고, (3) 비즈니스 교육을 통해 각 기업의 비즈니스 및 글로벌 역량을 증대
시켰다. (4) 또한 국내 IR을 통해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투자
유치의 기회가 주어졌으며, (5) 나아가 K-TECH 실리콘밸리 행사를 통해 해외 IR 기
회까지 제공하여 글로벌 진출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내일비는 이
모든 과정의 수혜자였다.
[내일비의 역량]
처음 20개 기업 선정 시 내일비의 소셜 콘텐츠 수집 및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
며 재배포까지 가능한 ‘커빙’과, 임준원 대표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는 심사위
원 및 주최 측에게 신뢰를 주기에 충분했다.
내일비는 업무 별 인력배치가 잘 되어 있고 풀타임 직원도 많았다. CEO의 역량만
큼 팀원의 능력 및 HR이 중요한데,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안정되게 팀이
구성되어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또한 CEO와 CTO 모두 전산학 석사를 받아
기술역량을 잘 갖추고 있었으며, 커빙 서비스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다.
[성과]
코트라의 스마트 그로스 과정도 잘 따라와 줬지만 다른 사업 및 각종 대회에 출전
하여 입상을 하고 상금도 받았다. 또한 대기업과의 제휴를 여러 건 성공적으로 이끌
었고, 최근에는 인맥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싸이월드’와도 제휴를 맺었다.
스타트업에게는 꿈같은 투자유치도 포스코 벤처파트너스와 제닉 엔젤투자 등으로부
터 여러 건 성사 되었다.
[결론]
‘내일비’는 스마트 그로스 사업에서의 대표적 성공 기업이다. ‘12년 시범사업에 이
어 ’13년 2기 사업으로 까지 확대될 수 있었던 중요한 역할을 한 셈이다. 역량과
열정, 성실함과 신뢰감으로 성공할 수밖에 없는 기업 내일비. 후배 스타트업에게도
그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벤처 생태계를 이끌어 갈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 38 -
7. 만약 대기업에서 혁신을 추구할 때 내일비에서 적용한 린 스타트업을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모든 프로세스가 시스템화 되어 움직이는 대기업에서도 린 스타트업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위계질서하의 수직적 구조가 아닌 내부 조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수평적 혁신 팀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혁신 팀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부에 정확한 구조가 자리잡혀야한다고 THE LEAN STARTUP의 저자 ERIC
RIES는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혁신 팀의 경우 투자 자금을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팀
에 대한 성과 평가는 하나의 독립적인 회사라는 가정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다. 그리고 이러한 혁신 팀은 3가지 구조적 속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부족하지만 안전한 자원, 자기 사업을 개발할 독립적인 권한,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받을 수 있는 보상체계가 바로 그것이다.
우선 사업을 수행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스타트업에 비해서 안전하게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사업수행을 위한 예산을 편성할 때 다른 부서에 비해
서 조금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 혹은 사업부의 예산을 뺏기지 않기 위해
서 경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 팀에 편성된 예산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여분의 경비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스타트업의 경우 사업 실패로
인해서 회사의 상황이 100% 바뀌기도 한다. 대부분 빠듯한 예산 하에서 사업을 추
진하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실패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기업의 경
우 혁신 팀의 실패가 회사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혁신 팀을 구성할 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기를 권장하고 있
다. 시제품이 아닌 실제 사용가능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 실무자가 참여한 개
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복잡한 결재라인과 업무이관
절차로 인해서 진행 속도가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하는 업무 성과에 대한 보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다. 작은 기업의 경우 스톡옵션이나 상여금 지급을 통해서 성과에 대한 보상을 하고
있다. 반드시 금전적인 보상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참여한 조직원이 성취감을 느
낄 수 있게 보상체계가 설계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보상체계가 명확하지 않을 경
우 장기적으로 팀에 소속된 직원들의 주인의식이 떨어지게 되고 프로젝트는 실패가
돌아갈 확률이 크다.

- 39 -
관련 용어 정리

* SNS(Social Network Service)
웹상에서 친구·선후배 동료 등 지인(知⼈)과의 인맥 관계를 강화시키고 또 새로운 인
맥을 쌓으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라고 한다. 간단히 ‘SNS’라 부르기도
한다. 인터넷에서 개인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1인 미
디어, 1인 커뮤니티라 할 수 있다.
※출처: 두산백과
* 소셜 큐레이션(social curation)
인터넷상의 수많은 정보들 중 이용자 개인이 필요로 하고 검증된 콘텐츠를 골라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소셜 큐레이션은 최근 SNS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는
정보 과잉 시대에 개인별 유용한 정보를 가릴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서비스란, 영화, 사진, 음악 등 미디어 파일 문서 주소록 등 사용자의 콘텐
츠를 서버에 저장해 두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TV를 포함한 어느 기기에서든 다운
로드 후 사용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출처: 매일경제, 매경닷컴
* IR(investor relations)
투자자관계·기업설명활동이라고 한다. PR(public relations:홍보)은 일반 사람들을 대
상으로 기업활동 전반에 대하여 홍보를 하는 반면, IR은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우량
성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 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기업의 경영활동 및 이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활동을 말한다. 또한 PR은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하고 회사의 장
점만을 전달하는 반면, IR은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하고 회사의 장점뿐 아니라 단점
까지도 전달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출처: 두산백과
* 빅데이터(big data)
데이터의 생성 양·주기·형식 등이 기존 데이터에 비해 너무 크기 때문에, 종래의 방
법으로는 수집·저장·검색·분석이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를 말한다. 빅테이터는 각종 센
서와 인터넷의 발달로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나타났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 윈도우즈 애저(Windows Azure)
2010년 시작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이다. 2011년 PaaS에 이
어 2013년 IaaS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아마존 웹 서비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출처: 위키백과

- 40 -
*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짧은 시간 동안 제품을 만들고 성과를 측정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것을
반복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경영 방법론의 일종이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린 제조(
lean manufacturing)방식을 본 뜬 것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가 에릭 리(
Eric Ries, 1979~ )가 개발했다. 린 스타트업은 「만들기 — 측정 — 학습」 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꾸준히 혁신해 나가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 프로토타입(prototype)
양산(量産)에 앞서 제작해보는 원형(原型)을 '프로토타입'이라 하는데, 프로토타이핑
이란 개발자들과 사용자들의 의사소통상의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취하여 시스템
개발상의 기법이다. 일반적인 분석방법을 취할 경우 양자간에 서로 다른 이해를 가
져올 수 있으므로 프로토타입이라는 의사소통도구를 만들자는 것이다. 프로토타이핑
은 그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출처: 매일경제, 매경닷컴
* 아키텍처(architecture)
컴퓨터 아키텍처라고도 한다. 처리단위인 어장(語⾧), 기억방법인 어드레스(번지)방
식, 데이터의 형식 등 기본적 요소의 조합으로 컴퓨터의 용도, 처리속도 등이 크게
달라진다. 범용의 대형 컴퓨터에서는 IBM의 아키텍처가 세계의 표준으로 되어 있으
나 컴퓨터의 고도화와 다양화로 그 종류, 응용범위가 날로 진전하고 있다. 그러나 아
키텍처를 쉽게 변경하면 과거의 소프트웨어 자산을 쓸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므로 호
환성을 가지게 하면서 변경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출처: 두산백과
* 태그(tag)
SGML 또는 HTML문서에서 사용하는 편집용 코드. tag로 둘러싸인 부분이 문서의
어떤 부분에 해당하는 것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HTML문서의 경우 웹 브라우저는
tag를 해석해 화면에서 문서 그림 테이블 등을 표시한다.
※출처: 매일경제
* 스토리지(storage)
컴퓨터 프로세서가 접근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전자기 형태로 저장하는 장소를 말하
며, 1차 스토리지와 2차 스토리지로 나뉜다. 인터넷 산업이 발전하면서 대용량의 저
장소를 뜻하는 정보기술 용어를 의미하게 되었다. 스토리지 시장은 세계적으로 성장
하여 서버 시장 규모를 앞지를 전망이다.
※출처: 두산백과
* 벤처인큐베이팅(VI)
아이디어만 있을 뿐 돈도, 기획력도, 마케팅 능력도 없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어엿한 회사로 키워주는 일을 하는 게 바로 벤처인큐베이팅이다. 이를 위해 사업성
평가는 물론 창업에 필요한 인력, 자금 등에 관해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아이디
어를 가진 사람이 찾아오면 이를 사업이 가능한 방향으로 수정, 보완하고 기획, 전략
수립, 자금 조달, 마케팅 등 모든 과정을 도와준다. 때로는 기업공개까지 도와준다.
※출처: 매일경제, 매경닷컴

- 41 -
* VC(venture capital, 벤처캐피털)
고도의 기술력과 장래성은 있으나 경영기반이 약해 일반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받기
어려운 벤처기업에 무담보 주식투자 형태로 투자하는 기업이나 그러한 기업의 자본
을 말한다. 다른 금융기관의 소극적 태도와는 달리 벤처기업의 장래성과 수익성에
주목하여 이에 투융자하는 것으로, 장차 중소기업의 지식집약화의 첨병인 벤처기업
이 주식을 상장할 경우 자본이익을 얻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출처: 두산백과
*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책임이라는 뜻으로 경제적 책임이나 법적 책임 외에도 폭넓은 사회적 책
임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기업 경영방침의 윤리적 적정,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환경파괴, 인권유린 등과 같은 비윤리적 행위의 여부, 국가와 지역사
회에 대한 공헌 정도, 제품 결함에 대한 잘못의 인정과 보상 등을 내용으로 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CSR을 표준화한 ISO26000의 국제규격을 제정한다고 공표했
으며, CSR라운드라 불리는 이 규격은 환경경영, 정도(正道)경영, 사회공헌을 그 기준
으로 정하고 있다.
※출처: 매일경제, 매경닷컴

- 42 -
참고 자료
코트라 & Nalebe 자료
v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략과 사례, 2012.12, KOTRA/글로벌파트너링팀
v 글로벌 기술사업화 성공/실패 사례, 2012.10.27, 전미호
v 글로벌 기술사업화 성패 요인, KOTRA/글로벌파트너링팀
v 글로벌 기술사업화 문제해결, 2012.11.03, 어재선
v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마케팅 전략수립과 협상 2012.11.11, 박용민
v Kotra, Microsoft Smart Growth 글로벌기업과 상생협력 마케팅 사업, 2013.04.11.,
KOTRA/글로벌파트너링팀
v Smart Growth 사업설명회, 2012, 정상현
v 내일비 IR행사 발표자료, 2012, 임준원
v 내일비-텔콤 RFP, KOTRA, 2012
서적
v 혁신DNA, K-BOOKS, 2009.02.15., 박광호
v Commercializing New Technologies, Harvard Business School Press, 1997.01.01.,
Jolly
v Strategic Dynamics, McGraw-HillCollege, 2005.07.22. Philip Meza
v THE LEAN STARTUP, ERIC RIES, 2011
논문
v Why the Lean Start-Up Changes Everything, HBR, Steve Blank
v First, Let’s Fire All The Managers, HBR, Gary Hamel
v 민간부문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방안 2011.12 산업연구원 박종복 외 4명
v 기술사업화 이론과 기술경영 적용방안 - 졸리(Jolly)의 이론을 중심으로 2008.02 박종복
v IT중소.벤처기업의 R&D역량 및 기술사업화역량이 기술혁신 성과에 미치는 연구 -공공
R&D 수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008.12, 김서균
v 공공연구기관 기술사업화 과정의 재무적 영향요인 분석 ­한의학 분야 연구개발을 중심으
로-, 2010.02.22, 이치훈
v 국가연구개발 사업화 과정에서의 기술가치평가 요인 분석- 사업화 성과에 관한 실증 분석
을 중심으로 -, 2010.02, 이도형
v 소셜 네트워킹을 활용한 특허기술의 사업화 전략에 대한 연구, 2012.02.29., 박상완
v 기술사업화 실패 사례연구, 2012.03, 기술혁신학회지, 김찬호 외 2명

- 43 -

Contenu connexe

Tendances

기술인문융합의 해외 주요 사례와 국내 기업 수요조사
기술인문융합의 해외 주요 사례와 국내 기업 수요조사기술인문융합의 해외 주요 사례와 국내 기업 수요조사
기술인문융합의 해외 주요 사례와 국내 기업 수요조사atelier t*h
 
비영리It지원센터 2013 연차보고서
비영리It지원센터 2013 연차보고서비영리It지원센터 2013 연차보고서
비영리It지원센터 2013 연차보고서NpoITcenter_Kor
 
함께일하는재단2013 연차보고서
함께일하는재단2013 연차보고서함께일하는재단2013 연차보고서
함께일하는재단2013 연차보고서재단 함께
 
Gew2009 Korea 행사개요 091005
Gew2009 Korea 행사개요 091005Gew2009 Korea 행사개요 091005
Gew2009 Korea 행사개요 091005sohokorea
 
GEW2009 Korea 행사개요 090929 (2)
GEW2009 Korea 행사개요 090929 (2)GEW2009 Korea 행사개요 090929 (2)
GEW2009 Korea 행사개요 090929 (2)Jin-Young Kang
 
Spark labs 발표자료
Spark labs 발표자료Spark labs 발표자료
Spark labs 발표자료VentureSquare
 
[동그라미재단] ㄱ찾기 매뉴얼
[동그라미재단] ㄱ찾기 매뉴얼[동그라미재단] ㄱ찾기 매뉴얼
[동그라미재단] ㄱ찾기 매뉴얼thecirclefoundation
 
[K cube ventures] family internship recruitment (2014.07)
[K cube ventures] family internship recruitment (2014.07)[K cube ventures] family internship recruitment (2014.07)
[K cube ventures] family internship recruitment (2014.07)K Cube Ventures
 

Tendances (9)

매쉬업엔젤스 미디어킷 2016.11
매쉬업엔젤스 미디어킷 2016.11매쉬업엔젤스 미디어킷 2016.11
매쉬업엔젤스 미디어킷 2016.11
 
기술인문융합의 해외 주요 사례와 국내 기업 수요조사
기술인문융합의 해외 주요 사례와 국내 기업 수요조사기술인문융합의 해외 주요 사례와 국내 기업 수요조사
기술인문융합의 해외 주요 사례와 국내 기업 수요조사
 
비영리It지원센터 2013 연차보고서
비영리It지원센터 2013 연차보고서비영리It지원센터 2013 연차보고서
비영리It지원센터 2013 연차보고서
 
함께일하는재단2013 연차보고서
함께일하는재단2013 연차보고서함께일하는재단2013 연차보고서
함께일하는재단2013 연차보고서
 
Gew2009 Korea 행사개요 091005
Gew2009 Korea 행사개요 091005Gew2009 Korea 행사개요 091005
Gew2009 Korea 행사개요 091005
 
GEW2009 Korea 행사개요 090929 (2)
GEW2009 Korea 행사개요 090929 (2)GEW2009 Korea 행사개요 090929 (2)
GEW2009 Korea 행사개요 090929 (2)
 
Spark labs 발표자료
Spark labs 발표자료Spark labs 발표자료
Spark labs 발표자료
 
[동그라미재단] ㄱ찾기 매뉴얼
[동그라미재단] ㄱ찾기 매뉴얼[동그라미재단] ㄱ찾기 매뉴얼
[동그라미재단] ㄱ찾기 매뉴얼
 
[K cube ventures] family internship recruitment (2014.07)
[K cube ventures] family internship recruitment (2014.07)[K cube ventures] family internship recruitment (2014.07)
[K cube ventures] family internship recruitment (2014.07)
 

Similaire à Gtc원고 nalebe(07.29)

소셜웹트렌드연구회 이강석 소개 포트폴리오
소셜웹트렌드연구회 이강석 소개 포트폴리오소셜웹트렌드연구회 이강석 소개 포트폴리오
소셜웹트렌드연구회 이강석 소개 포트폴리오강석 이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K Cube Ventures
 
마케팅 전문기업 네모의미학
마케팅 전문기업 네모의미학마케팅 전문기업 네모의미학
마케팅 전문기업 네모의미학SM전략연구소
 
케이큐브미디어키트 2013.4월호 (K CUBE MEDIA KIT_APR,2013)
케이큐브미디어키트 2013.4월호 (K CUBE MEDIA KIT_APR,2013)케이큐브미디어키트 2013.4월호 (K CUBE MEDIA KIT_APR,2013)
케이큐브미디어키트 2013.4월호 (K CUBE MEDIA KIT_APR,2013)vaness_kcube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K Cube Ventures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K Cube Ventures
 
[창업자&예비창업자] 청년일자리를 위한 창업과 창직
[창업자&예비창업자] 청년일자리를 위한 창업과 창직[창업자&예비창업자] 청년일자리를 위한 창업과 창직
[창업자&예비창업자] 청년일자리를 위한 창업과 창직더게임체인저스
 
디미컨 수정본 Key
디미컨 수정본 Key디미컨 수정본 Key
디미컨 수정본 Key혜민 강
 
[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사람과사람
[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사람과사람[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사람과사람
[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사람과사람thecirclefoundation
 
[Company b] company information ver 1.34 180517
[Company b] company information ver 1.34 180517[Company b] company information ver 1.34 180517
[Company b] company information ver 1.34 180517Shawn Uhm
 
[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기술혁신
[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기술혁신[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기술혁신
[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기술혁신thecirclefoundation
 
[Company B] What is Startup Accelerator
[Company B] What is Startup Accelerator [Company B] What is Startup Accelerator
[Company B] What is Startup Accelerator JEONG HAN Eom
 
미창부뉴미디어 정책홍보 활성화
미창부뉴미디어 정책홍보 활성화미창부뉴미디어 정책홍보 활성화
미창부뉴미디어 정책홍보 활성화esther kim
 
MYSC Annual Review
MYSC Annual ReviewMYSC Annual Review
MYSC Annual ReviewJeongtae Kim
 
대구인 사업계획
대구인 사업계획대구인 사업계획
대구인 사업계획moonwonju
 
특강 안내 미래 Ict 트렌드 따라잡기
특강 안내   미래 Ict 트렌드 따라잡기특강 안내   미래 Ict 트렌드 따라잡기
특강 안내 미래 Ict 트렌드 따라잡기SB Consulting
 
스타트업코리아 라운드테이블- [청년희망재단] 청년희망재단소개-스타트업 [pdf]
스타트업코리아 라운드테이블- [청년희망재단] 청년희망재단소개-스타트업 [pdf]스타트업코리아 라운드테이블- [청년희망재단] 청년희망재단소개-스타트업 [pdf]
스타트업코리아 라운드테이블- [청년희망재단] 청년희망재단소개-스타트업 [pdf]D.CAMP
 

Similaire à Gtc원고 nalebe(07.29) (20)

소셜웹트렌드연구회 이강석 소개 포트폴리오
소셜웹트렌드연구회 이강석 소개 포트폴리오소셜웹트렌드연구회 이강석 소개 포트폴리오
소셜웹트렌드연구회 이강석 소개 포트폴리오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
 
마케팅 전문기업 네모의미학
마케팅 전문기업 네모의미학마케팅 전문기업 네모의미학
마케팅 전문기업 네모의미학
 
케이큐브미디어키트 2013.4월호 (K CUBE MEDIA KIT_APR,2013)
케이큐브미디어키트 2013.4월호 (K CUBE MEDIA KIT_APR,2013)케이큐브미디어키트 2013.4월호 (K CUBE MEDIA KIT_APR,2013)
케이큐브미디어키트 2013.4월호 (K CUBE MEDIA KIT_APR,2013)
 
2013 취업하고 싶은 기업
2013 취업하고 싶은 기업2013 취업하고 싶은 기업
2013 취업하고 싶은 기업
 
6월 3주
6월 3주6월 3주
6월 3주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
Media kit k_cubeventures_140804
 
[창업자&예비창업자] 청년일자리를 위한 창업과 창직
[창업자&예비창업자] 청년일자리를 위한 창업과 창직[창업자&예비창업자] 청년일자리를 위한 창업과 창직
[창업자&예비창업자] 청년일자리를 위한 창업과 창직
 
매쉬업엔젤스 미디어킷 (2018)
매쉬업엔젤스 미디어킷 (2018)매쉬업엔젤스 미디어킷 (2018)
매쉬업엔젤스 미디어킷 (2018)
 
디미컨 수정본 Key
디미컨 수정본 Key디미컨 수정본 Key
디미컨 수정본 Key
 
[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사람과사람
[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사람과사람[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사람과사람
[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사람과사람
 
[Company b] company information ver 1.34 180517
[Company b] company information ver 1.34 180517[Company b] company information ver 1.34 180517
[Company b] company information ver 1.34 180517
 
[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기술혁신
[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기술혁신[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기술혁신
[동그라미재단]동그라미에 빠진 지역파수꾼 이야기3 기술혁신
 
[Company B] What is Startup Accelerator
[Company B] What is Startup Accelerator [Company B] What is Startup Accelerator
[Company B] What is Startup Accelerator
 
미창부뉴미디어 정책홍보 활성화
미창부뉴미디어 정책홍보 활성화미창부뉴미디어 정책홍보 활성화
미창부뉴미디어 정책홍보 활성화
 
MYSC Annual Review
MYSC Annual ReviewMYSC Annual Review
MYSC Annual Review
 
대구인 사업계획
대구인 사업계획대구인 사업계획
대구인 사업계획
 
특강 안내 미래 Ict 트렌드 따라잡기
특강 안내   미래 Ict 트렌드 따라잡기특강 안내   미래 Ict 트렌드 따라잡기
특강 안내 미래 Ict 트렌드 따라잡기
 
스타트업코리아 라운드테이블- [청년희망재단] 청년희망재단소개-스타트업 [pdf]
스타트업코리아 라운드테이블- [청년희망재단] 청년희망재단소개-스타트업 [pdf]스타트업코리아 라운드테이블- [청년희망재단] 청년희망재단소개-스타트업 [pdf]
스타트업코리아 라운드테이블- [청년희망재단] 청년희망재단소개-스타트업 [pdf]
 

Gtc원고 nalebe(07.29)

  • 1. 스마트한 내일을 꿈꾸는 모바일 혁신 기업: 내일비(Nalebe) 코트라 글로벌파트너링팀 (KOTRA,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컨설팅학과 2013. 05. 02
  • 2. 사례 연구 주관 코트라 글로벌파트너링팀 &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컨설팅학과 사례 연구 책임자 한양대학교 경영컨설팅학과 박광호 oobepark@hanyang.ac.kr 선 임 한양대학교 경영컨설팅학과 안윤지 yunjiahn@hanyang.ac.kr 한양대학교 경영컨설팅학과 한준희 echange2@nate.com 코트라 글로벌 파트너링팀 김지수 913024@kotra.or.kr 코트라 글로벌 파트너링팀 정상현 chungsh@kotra.or.kr 연 감 연 구 원 구 원 수
  • 3. 기업소개 - 내일을 멋지게 만드는 IT 스타트업 내일비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이 깃든 순간을 한 장, 한 장 사진으로 남겨서 앨범에 보관하 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급속한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아날로그적 감성이 배어있는 앨범과 필름카메라 조차 추억 속에 묻혀 지고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가 대중화되었다. 지금 세대에겐 온라인을 통해 글과 사진을 남기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이 더 익숙할지도 모른다. 한국인의 4명 중 1명이 SNS를 이용하고 하루 평균 73분을 서비스 이용 시간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급격히 늘어가는 콘텐츠들로 인해 관리에 대한 부담 또한 증가하고 있다. 내일비는 이러한 SNS 사용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서 소셜 콘텐츠 수집 및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빙(Cubbying)’을 출시했다. 커빙은 온라인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기록을 한곳으로 모아 앨범처럼 관리해주는 삶의 갤러리이자 평생 네트 워크 서비스(Lifetime Network Service: 이하 LNS)서비스다. 클릭 한번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여러 SNS에 남긴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을 클라우드 저장 공간에 수집하고 태그기능을 이용해 선별할 수 있다. 또 커빙에 모인 콘텐츠들을 가공해 원하는 SNS에 재배포 하는 것도 가능하다. SNS 서비스 커빙에 대한 사업 아이디어는 의외의 장소에서 시작되었다. 창업자 임준 원 대표가 SK에서 LG전자로 옮겨서 직장생활을 하던 시기,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된다. 며칠을 장례식장에서 보내게 된 임대표는 문득 소중한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면 서 각자 자신의 일생을 기록한 디지털 콘텐츠들도 결국 죽음과 함께 사라져 버리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일 죽음으로 사람과 함께 사라지는 디지털 콘텐츠를 누군가 지속적으로 관리해 준다면 의미 있는 새로운 가치가 창조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마침 비슷한 시기에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게 된 동료들과 이런 생각을 나누고 함께 창업까지 결심하게 된다. 임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우선 중소기업 실리콘밸리 지원 사업에 신청서를 제출 하였다. ‘좋은 생각’이었기 때문일까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자 임대표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자 등록증도 없이 무작정 실리콘밸리로 향했다.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은 기대이상이었다. 기본적으로 스탠포드 창업센터를 통해 강 의와 세미나가 이루어졌는데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교육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저녁에는 네트워크 파티에서 같이 교육에 참가한 선배 사업가들에게 맨투맨으로 많은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가들이나 스타트업으로 성 장한 유명한 기업들을 찾아다니면서 커빙에 대해서 소개하고 피드백 받는 일들을 반 복적으로 진행했다. 틈나는 대로 현지에서 시장조사도 진행했다. 실리콘밸리에서의 소중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국내 귀국 후 임준원대표는 최현욱이사, 성효인이사와 함께 내일비를 창업하게 된다. 이들 젊은 창업자들은 비록 경영에 대한 - 1 -
  • 4. 지식은 일천하였으나 커빙을 통해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려는 열정으로 과감하 게 출사표를 던지게 된 것이다. 창업 1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커빙 서비스는 베타 서비스 운영을 마치고, 본격적 인 사업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정식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린 스타트업 개념에 따 라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통해 시장에서 통하는 서비스 모 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내일비가 사업 준비만 하고 있 던 것은 아니었다. 법인설립 세 달 만에 CJ E&M과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B2B 영역에 서 매출액 1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수많은 창업대회에서의 수상을 통해 회사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며 외부 출자 유치에 성공하였다. 이는 “작은 기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큰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지만 작은 기업도 조직이기 때문에 소규모의 성공이라도 지속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임준원 대표 나름의 경영 의지가 만들어 낸 결실 이다. 창조경제 실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내일비에 큰 기대를 하게 되는 것은 임준원대표가 말하는 다음과 같은 스토리일 것이다. “기업을(B2B) 혹은 소비자를(B2C)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든지 상관없이 사람의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 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인생을 더욱 가치 있게 하는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내일비의 비전은 ‘서비스보다 트렌드가 되자’ 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필수 앱이 되어버린 카카오톡도 하나의 서비스이지만 이제 트렌드가 되었어요. 사람들 이 카톡하자는 말을 일상생활에서 쓰고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트렌드가 되는 서비스 나 기술을 만드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 2 -
  • 5. 모바일 웹 어플리케이션: 커빙(Cubbying) 스타트업 `내일비`의 `커빙(Cubbying)`은 여기저기 흩어진 개인의 추억을 모으는 서비스 다. 커빙은 `추억을 모아 놓은 보물상자`를 뜻하는 영어단어 `커비(Cubby)`와 행동의 진행 을 뜻하는 `ing`를 결합한 조어 ……중략…… 커빙 사용자는 간단한 인증만으로 자신이 작성한 온라인 콘텐츠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다. 현재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남긴 사용자 기록을 자동 수집한다. 향후 싸이월드와 블로그, 메일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커빙이 단순히 과거 기록을 한 곳에 모으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 과거 추억 을 가져와 재가공하고 다른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배포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수집된 콘텐 츠를 수정·가공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어제의 추억으로 오늘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만 들 수 있다. 기업 관심도 높다. SNS 마케팅에 열심인 기업에게도 커빙은 매력적이다. 기업연혁 관리 에도 효과적이다. 이미 CJ E&M은 자사 음악서비스 프로필 기능을 커빙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임 대표는 “커빙은 페이스북 등 기존 SNS 대체재가 아닌 좀 더 다양한 활용을 위한 보완재”라며 “자신의 소중한 콘텐츠 관리에 관심 있는 대중에게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 공해 행복을 주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etn뉴스-2012.08.01 - 3 -
  • 6. 일반현황 및 주요연혁 회 사 명 (주)내일비 대 국 내 소 재 지 서울특별시 회 사 설 립 일 사 업 전자상거래업 분 야 표 자 임준원 2012년 2월 27일 주 요 서 비 스 웹/모바일 기반의 소셜 콘텐츠 수집 및 큐레이션 서비스 ‘커빙’ 홈 www.nalebe.com 페 이 지 대 구분 표 전 화 070 - 8747 - 9523 주요사업전략 및 성과 ‘12. 02 핵심기술 특허출원 완료 § § 슈퍼 앱 코리아 선정 - AppCenter 주관 (최종 8팀) 벤처기업 인증 - 기술보증 기금 ‘12. 05 연 § ‘12. 04 요 포스코 제 1회 아이디어 육성 캠프 참가(최종 19팀) 포스코 제 2회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참가 법인 설립 ‘12. 03 주 § § § § § § § § § 프로토타입 구현 완료(http://youtu.be/sUpDyvUaAjg) 부산 컨텐츠마켓 2012 부스업체 선정 및 참가 CJ E&M과 업무 제휴 B2B 매출 (1억)달성 - CJ E&M 예비기술 육성 사업 선정 - 중소기업청 실전창업리그 예선 최우수팀 선정 § § § § MS-코트라 스마트 그로스사업 최종 선정 실전창업리그-슈퍼스타V 결선 진출(1,600개팀 중 최종 30개 팀에 선정) beLAUNCH 2012 부스참가: TOP 2 인기부스 선정 BM 특허 출원 ‘12. 07 § § 슈퍼 앱 코리아 최우수상 - 문화부 장관상 글로벌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 ‘12. 08 § §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청년기업가” 창업경진대회 선발 포스코 벤처 파트너스 멤버쉽 선정 § 중국 G-startup competition seed stage top 10 Startup-한국 기업으로 유일 § 실전창업리그-슈퍼스타V 최우수상(1600개팀참가) 및 특별상(엔젤투자상) 수상 GMIC SV G-Startup “runners-up(2nd prize)” 및 “Platinum(특별상)” 수상 혁 ‘12. 06 ‘12. 09 ‘12. 10 § - 4 -
  • 7. 사례요약(Case Summary) 대 상 기 업 ㈜내일비 사 례 주 제 분 석 기 간 2012년 내 기존의 콘텐츠를 수집해서 공유한다는 개념의 사업 아이디어를 기 반으로 창업하여 정부지원 사업, 벤처투자 등을 유치하고 CJ E&M, 포스코, 컬처랜드, ㈜제닉과의 파트너쉽을 통한 B2B 매출을 발생시킴 용 또한 코트라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지원 사업을 통해 MS 클라 우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장에서 서비스 제공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즈스파크 플러스’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 사 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한 서비스용 소프트웨어 사업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정부지원 사업 활용과 투자유치를 통해 벤처창업에 성공 Ÿ 사 례 유 형 사 례 모 Ÿ 창업지원형: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유망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을 육성해서 글로벌 시장에 론칭시 키기 위한 사업 (소프트웨어 산업을 중심의 PULL형 방식) 글로벌기업개입형: 코트라와 글로벌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 장이 유망한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초기의 기 업을 선정함. 글로벌기업에서 기술개발을 코트라가 글로벌 시장 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국내외 VC를 대상 으로 투자유치를 받거나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함 형 - 5 -
  • 8. 글로벌시장개척과정 2011년 코트라는 글로벌기업이 미래 성장에 필요하다고 선택한 사업영역의 초기 단 계 기업이나 창업 예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상생협력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 클라우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었던 아마존, 구글에 비해서 후발주자였던 마이크로 소 프트가 본 사업을 위해서 자체 플랫폼인 윈도우즈 애저(Windows Azure)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기술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사업 추진 의지를 보였다. 코트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풍부한 국내 지원인력의 1대 1기술 지도를 통해 스타트업이 소규모의 인력으로도 효과적이고 빠르게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렇게 시작된 사업이 스마트 그로스(Smart Growth) 사업이다. 2012년 본 사업은 코트라와 마이크로소프트가 1차적으로 국내 S/W 초기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 으로 추진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Windows8/ Windows Azure)을 기반으로 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과 코트라의 벤처창업 지원프로 그램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특히 전 세계에 설립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통해, 해외 현지에서 빠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여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에게 적합한 사업이다. 스타트업 초기기업이었던 내일비는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하는 서비스 특성 상 사용량을 자 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적합했다. 시장 내에서 인지도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코트라와 마이크로소프트라는 네임밸류를 통한 사업추진 및 국내외 VC를 대상으로 투자유치가 가능했고, 코트라를 통한 해외수 요처 연계 기술개발사업에 지원해서 인도네시아의 기업과 사업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준비단계(2012.01~04) Ÿ Ÿ Ÿ Ÿ 사업성향 파악 및 기획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분석 활용 가능한 사업분야 분석 참여 가능한 기업 조사 사업 착수단계(2012.05) Ÿ Ÿ Ÿ Ÿ 코트라 & 마이크로소프트 코트라와 마이크로소프트 MOU 체결 사업설명회 개최(2012.05.24.) 사업 대상업체 선정 사업 발대식 진행(2012.06.11.) 코트라 & 마이크로소프트 & 내일비 - 6 -
  • 9. 기술/비즈니스 지원(2012.06~09) Ÿ 기술지원(클라우드 기술교육, 클라우드 1:1 컨설팅) Ÿ 비즈니스 지원(비즈니스 교육 및 1:1 컨설팅, 국내 IR 행사 추진) 글로벌 진출(2012.09~11) Ÿ 인도네시아 통신기업 텔콤과 파트너쉽 Ÿ KTECH 2012 개최 Ÿ Start-up IR Pitching 코트라 & 마이크로소프트 & 내일비 코트라 & 마이크로소프트 & 내일비 - 7 -
  • 10. 창업스토리 ­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간절함으로 살아남기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창업을 꿈꾸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업이든 영역에 관계없이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는 항상 성공과 실패의 문제에 직면 하게 된다. 전통적인 방법론에 따라 투자자와 조직을 구성하고 제품 생산 및 판매시기 를 예측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한다고 해서 반드시 창업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 사업계획을 기반으로 완벽하게 미래를 예측하기보다는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여 고객 들로부터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아 성공할 수 있었던 벤처기업이 여기 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임준원 대표는 졸업 후 LG전자에서 스마트 디바이스에 SNS를 접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당시 기업, 정부차원에서의 빅데이터 현상이 이슈 화될 뿐만 아니라 SNS의 열풍으로 개인이 보유하는 콘텐츠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었다. 한 사람을 기준으로 페이스북에 2억개 정도의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디지털 정보량이 일 년에 80%씩 증가하는 추세로 볼 때 개인의 빅데이터 현상 또한 이슈화 될 것이라고 임준원 대표는 직감했다. 어떻게 보면 SNS 증가에 따른 ‘소셜 스트레스’ 가 또 하나의 화두가 될 수 있다고 말이다. 실제로 이러한 현상이 사실화되기라도 하듯 개인이 가입한 SNS를 한번에 탈퇴시켜 주는 ‘소셜 자살사이트’가 등장했다. 급속한 기술의 발전은 이제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단계까지 올라오게 되었고,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되고 있었다. 하지만 임준원 대 표는 이러한 콘텐츠의 폭증현상을 비즈니스관점에서 보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 했다. 또 하나의 관점은 이러한 대량의 콘텐츠들이 한꺼번에 유실될 수 있다는 것에 초점 을 두었다. 2011년 겨울 조부상을 치르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인생을 마감하는 사람 이 남기고간 콘텐츠들을 누군가 한군데 모아두고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스타트업의 시작이 되었다. 임준원 대표의 창업 DNA와 사업아이디어는 다른 두 공동 창업자의의 도전정신을 자 극하기에 충분했다. 창업초기 디자인영역을 담당했던 최현욱 이사는 LG전자 스마트폰 위젯 GUI디자인을 담당했고 건축, 광고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쪽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다른 한사람은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IT회사인 스토리 에이치에서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던 성효인 이사였다. 스타트업에 필요한 개발, 디자인, 마케팅 영역의 전문가들로 초기 조직을 구성한 것은 짧지만 대기업에서 경험한 시스템화 된 조직 문화 덕분이었다. 처음 스타트업들이 그렇듯 퇴근 후 카페에 모여서 사업 기획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 기 시작했다. 이렇게 두어 달이 지났을까,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실리콘밸리 진출 사업에 막연히 지원한 것이 최종선발로 이어지게 되었다. 지금이야 창업에 대한 관심 이 높아져 정부지원프로그램이 많지만 그 당시 초기단계여서 지원자에 비해 공급이 - 8 -
  • 11. 부족한 상황이었다. 2011년 10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향한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서 내부 벤처기업과 VC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집중적 창업 교육, 세미나, 네트 워킹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미국에서 돌아온 2012년 1월 대한민국의 겨울은 추웠다. 사업초기 지인으로 부터 받은 인천의 반지하 빌라에서 사무실을 열었다. 코딩을 하지 못할 정도로 날씨가 추워서 손가락이 얼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한양대학교 HIT에 찾아가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동시에 코트라 에서 진행했던 스마트 그로스 사업에도 지원했다. 그리고 2012년 2월 27일 ‘내일비’ 라는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다. 막대한 자금력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이 아니었다. 처음 아이템 기획도 기술적이지 않 은 부분에서 시작했다. 내일비의 내일비만의 차별화된 역량이 무엇인가에 대한 임준원 대표의 대답은 자신감이 넘쳤다. “IT기업이기 때문에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외부 설명회를 진행하다보면 투자자들과 저희 직원들이 내일비의 최고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팀파워입니다. 팀 구성자체가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대학생들 혹은 기업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 중 에서도 저희 성공의 기반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팀원들이 상용된 제품을 개발하고 런 칭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들이 막대한 투자자금을 기 반으로 신사업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3-4개월 정도 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3개월 안에 런칭 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이기 때문이다’라고 할 수 도 있겠지만 경험을 토대로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빠른 스피드와 대응력이 저 희 팀원들의 장점이자 내일비의 성장동력이 아닐까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물었을 때, 임준원 대표는 간절함이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 다. 아이비리그, 서울대, 카이스트에서 배출된 출신들이 많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살 아남기 위해서는 간절함 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 가치가 조직문화가 되어 내 일비의 팀원들은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개인과 기업이 같이 성장하기 위해서 오늘 도 노력하고 있다. 컨퍼런스의 마지막 불이 꺼질 때까지 남아 부스참관업체들 마저 회 원으로 가입시키기 위한 노력 말이다. 이러한 내일비의 간절함은 척박한 스타트업 세 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 9 -
  • 12. 기업경영의 이정표가 된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 2012년 2월 법인설립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중소기업청의 벤처창업 지원프 로그램을 통해 실리콘밸리에 다녀온 일이다. 인터뷰 당시 임준원 대표는 실리콘밸리에 서의 경험을 이렇게 표현했다. “실리콘밸리에서의 시간은 순간이었지만, 그때의 경험 을 통해 사업하면서 깨우쳐야 할 웬만한 것들은 거의 다 배웠던 것 같아요. 남들이 실패를 반복하면서 1년 동안 배우는 것들을 처음 2달 만에 배우게 된 것이죠. 공대 출신인 저는 M&A할 때 주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선주, 전환주, 옵션 등 경영에 대한 것은 하나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창업을 위한 교육 및 세미나를 통해 이론적인 것을 학습할 수 있었고, 더불어 네트워킹 참가를 통해 실제로 M&A를 경험하신 분들 을 직접 만나 그분들의 실전 노하우를 배우게 되니 확실히 도움이 되었어요. 이번 상 반기 투자유치를 진행했는데, 그때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2011년 10월, 퇴근 후 틈틈이 카페에서 기획했던 사업아이디어가 실리콘밸리 프로 그램에 선정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일주일 만에 임준원 대표와 성효인 이사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실리콘밸리로 향하게 된다. 갑작스런 결정에 집에서 반대도 많았지만 이들에겐 단지 차년도의 계획을 조금 앞당긴 것뿐이었다. 다른 설득은 필요 없었다.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큰 자극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그 뿐이 었다. 중소기업청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사업 실리콘밸리의 벤처창업 지원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최근의 글로벌 트렌드에 부 합하는 새로운 벤처창업 지원프로그램이다.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하는 블루오션인 세계시장을 신생 벤처기업에 제공한다. 약 3주 동안 실리콘밸리 내 벤처기업과 VC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집중적으로 창업 교 육을 지원, 엘리베이터 발표, 세미나, 네트워킹 참가 등 관련 멘토링 등 벤처기업에게 다양 한 지원을 제공한다. ※출처: 중소기업청 홈페이지 이들은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리콘밸리에 갔다. 심지어 개인사업자 등 록증조차도 없는 상태였다. 내일비를 포함해서 같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팀은 총 10개 팀이었는데, 그중에서는 이미 M&A 경험이 있는 팀도 있었고 제품이 이미 개발된 팀 들도 있었다. 한마디로 내일비를 제외한 다른 팀들은 회사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 가 있는 상태였는데, 오히려 이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임준원 대표는 이야기 한다. 선배 사업가들이 회사를 운영하면서 경험했던 생생한 이 야기들을 2달 동안 맨투맨형태로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벤처창업 지원프로그램에 - 10 -
  • 13. 서도 교육과 세미나를 비롯하여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같이 참가한 기업들 사이에서 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다. 한국에 돌아와 법인 설립 후 1달 만에 CJ와 연계되어 매출 1억을 발생시킨 것도 실리콘밸리에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기반이 되었 다. 실리콘밸리에 머무는 동안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일주일에 3일은 스탠포드 창업 센터에서 근무하시는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실리콘밸리 현지 창 업가들 또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유명한 회사들을 만나러 다녔다. 이런 자리를 통해 서 ‘커빙’이라는 서비스에 대해서 소개하고 피드백 받은 결과를 분석하여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진행했다. 그 외에도 현지에서 사업화를 위한 시장조사 및 연구개 발도 같이 병행했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반복적으로 진행하게 된 계기는 콘텐츠 수집을 기본 기능으로 하 는 커빙 서비스를 기획, 개발하면서 ‘저작권 문제’에 대한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래서 이 시점에 임준원 대표는 린 스타트업 방식을 적용하게 되었다. “린 스타트업이 신속하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이를 빠르게 테스트해서 결과물을 고 객들에게 피드백 받아 제품에 반영하는 프로세스를 반복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린 스타트업 방식을 따라서 적용하기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린 스타트업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 초빙한 스탠포드 대학의 탐 코즈닉 교수로부터 린 스타트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적용한 결과였다. 그렇게 린 스타트업을 기반으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선 페이스 북의 콘텐츠를 수집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네트워크 모임에서 알게 된 인큐베 이팅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페이스북과의 만남이 성사 될 수 있었다. 임준원 대표가 창업 후 지금까지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분들이 실리콘밸리의 네 트워킹 모임을 통해서 알게 된 인연이다. 강의가 끝난 오후 현지에서 성공한 한국인들 의 모임에 참석하여 생생한 기업의 역사와 노하우를 듣는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고 한 다. 게임빌의 창업자이자 CEO인 조성문 대표와의 만남도 이 네트워킹 모임을 통해서 였다. - 11 -
  • 14. 가치를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한, 첫걸음 그렇게 돌아온 2012년 1월 대한민국의 겨울은 추웠다. 그렇다할 사무실도 없었다. “1월부터 시작을 했어요. 사업시작을 위해서 사무실 하나는 있어야 하니까, 알고 지 내던 지인께 인천에 있는 빌라의 반지하를 받아서 시작했어요. 개발을 못할 정도로 손 이 시리게 추웠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내일비의 창업자들은 사업추진을 위해서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양대 전자컴퓨터 공학 출신인 임준원 대표는 한양대 HIT에 기술지원을 위해 찾아가고 동시에 코트라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그로스 사업에 지원했다. 코트라-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 그로스(Smart Growth)사업 코트라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간 글로벌 시장 타겟 S/W창업 벤처기업 Incubating 협력 사 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과 코트라의 글로벌 창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통하여 한국의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유망 소프트웨어 벤처 창업 및 초기 기업 육성 지원한다. ※출처: 코트라 다행히 임준원 대표를 비롯한 창업자 세 명이 지금까지 회사생활을 통해서 모아둔 돈과 한양대 기술지주회사의 인적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서 자본금 2천만 원으로 창 업을 시작했다. 그것이 2012년 2월 27일, 내일비가 탄생한 날이다. 커빙의 개발은 사업을 준비하면서 조금씩 진행되고 있었다.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서는 특별한 환경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기 개발은 임준원 대표가 맡아서 진 행했다. 다행히 회사생활을 하면서 담당하던 분야이기도 했고 기술적으로 이슈가 발생 할 경우 이전회사의 선임, 책임 연구원분들의 기술적 조언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었 - 12 -
  • 15. 다. 그리고 2012년 3월, 한양대학교 HIT의 지원을 받아서 핵심기술 특허출원을 완료 했다. 이 당시 신속한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서 별도의 플랫폼 없이 단순히 웹 프로그래밍 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개발이 진행될수록 기술의 전문성이 요구되기 시작했다. ‘한사람이 싸이월드에서 보유하고 있는 10년치 콘텐츠는 몇기가가 넘어갈텐데. 지금방 식으로 계속 진행을 해서는 감당이 안 될 것 같다. 시스템의 분산처리도 필요하고…’ 그래서 LG에서 근무하던 인력을 내일비의 기술팀장으로 영입하게 된다. 이것이 2012 년 4월 최상호 개발팀장이 내일비에 오게 된 시점이다. 개발팀장과 1명을 개발자를 추가로 영입하면서 커빙도 플랫폼 베이스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 커빙 프로토타입 구현 완료 커빙 데모 시현 모습 ※출처: 유튜브(http://youtu.be/sUpDyvUaAjg) 2012년 4월, 임준원 대표는 내일비를 외부에 알리기 위해서 대외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슈퍼앱 코리아’라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슈퍼앱 코리아 는 슈퍼앱을 개발할 수 있는 팀을 육성하고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기 위해 문화관광부 산하 사단법인 앱센터운동본부가 주관한 대회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곰 즈게임스튜디오, 시코날, 큐티소셜네트웍스, 스마트컴즈, 할머니와 멍멍이, 뷰와이드, 리플렉트리 7개 팀과 함께 내일비도 예선을 통과하여 결선을 준비 중에 있었다. 또한 이 시점에 기술보증기금을 통해서 벤처기업 인증을 받아냈다. - 13 -
  • 16. 기업과의 관계형성도 시작되었다. 임준원 대표가 SK에 다니던 시절 알고지낸 회사 선배를 통해서 JYP, 킹콩 엔터테인먼트를 소개받았다. 온라인상에서 개인이 가지고 있 는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수집하는 커빙을 온라인 콘텐츠 관리에 민감한 연예인들이 사용하면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설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MOU 체결을 진행하게 된다. 커빙의 완제품도 아닌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말이다. 실제로 B2B 매출이 처음 발생된 것은 2012년 05월이었다. CJ E&M과의 만남도 임 준원 대표의 지인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내일비를 만나기전 공연예술사업을 추진하는 CJ E&M은 신규사업을 추진하고자 했다. ‘아티스트와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아티스트의 모든 것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니즈를 해결하고자 했던 것이다. SNS가 한 사람의 일생을 대표하는 지금,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SNS를 사용하고 있 고 CJ E&M이 보유한 대량의 콘텐츠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아서 신규 사업을 개발할 수 있다면 효과적이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렇게 CJ E&M과의 사업이 추진되었고 처음으로 매출액을 회수하게 되었다. 그리고 본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서 신규인력을 2명 채용하여 배정되었다. 초기 임준원 대표가 생각했던 커빙은 B2C기반의 서비스였다. 거래형태에 대한 임준 원 대표의 생각은 이랬다. “B2C는 길게 보고 있어요. 많이 보셔서 아시겠지만 일반고 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웹서비스들은 가치를 만드는데 집중하지 돈을 만드는데 집중하 지 않아요. 저는 카카오톡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다만 카카오톡은 어느 정도 규모의 자본이 있었지만 저희는 그렇지 못하잖아요? 그리고 저희 기술을 보시고 먼저 기업에 서 연락을 주세요. 외식업계나 저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저희를 먼저 찾 는거죠. 그래서 B2B 솔루션에서 수익을 내고 B2C는 장기적으로 저희가 하고 싶은걸 해나가면서 진행하고자합니다” - 14 -
  • 17. 스마트 그로스 사업을 통해 세계로 도약하다 2012년 5월 14일 월요일 아침,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스마트 그로스 사 업 추진을 위해 코트라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양사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이 진행되면서 사업추진이 가속화 되었다. 5월 24일 사업설명회 이후 1차 서류 심사, 2차 최종 심사를 거쳐서 20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내일비에서 사업 최종선정 통보를 받은 날도 이날 이었다. 스마트 그로스 사업에 최종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기술과 비즈니스 2가지 측면의 지 원 프로그램에 제공되었다. 우선 윈도우즈 애저 도입을 위한 전반적인 기술교육이 6 월 18일부터 1주일간 선정기업의 기술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클라우드 기 술교육이후 본 사업의 핵심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기존의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관하기 위한 아키텍쳐 플랜을 수립하고 글로벌 서비스에 적합한 아키텍 처를 설계하는 클라우드 1대 1 컨설팅이 제공되었다.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는 투자유치, 해외 네트워크 구축, 정부자금, 특허 지재권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었고,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맞춤형 1대 1 컨설팅이 제공되었 다. 또한 Smart Growth Start-up IR Day라는 국내IR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온세텔레콤 미래전략실 상품개발팀이 참여하여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논의 가 진행되었고, 알바트로스 인베스트먼트와 KT 기술투자에서는 투자연계를 위해 각 기업들에게 자료를 요청하였다. 실제적으로 내일비는 2012년 11월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된 IR 준비에도 코트라의 도 움을 받았다. 영어로 프리젠테이션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던 임준원 대표는 사내에 서 영어를 잘하는 직원들, 지인 중 외국에서 거주했거나 외국에서 대학을 나온 친구들 의 도움을 받아서 준비하기도 했지만 그중에서도 코트라의 지원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실리콘밸리로 가기 전 코트라에서 비즈니스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의 컨설 턴트를 1대 1 멘토 형태로 1달간 지원해 주었어요. IR 바로 직전이었죠. 1달 동안 발 표자료를 구성하는 것이나 프리젠테이션 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죠. 더불어 카이스트 원어민 교수님을 붙여주셔서 스피치하는 스타일을 체크해 주셨는데 매우 유 용하고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2012년 한 해 동안 여러 곳을 다니면서 발표 를 했지만 주관기관에 따라서 발표하는 형태가 많이 달랐어요. 특히 국내에서 진행된 IR과 해외에서 진행하는 IR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어요. 그런 발표 컨셉을 잡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요.”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도 마이크로 소프트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진행은 내일비에게 전략적 의미가 있었다. - 15 -
  • 18. 코트라 `글로벌 SW기업` 키운다 MS와 손잡고 `스마트 그로스`사업 진행… 중기 20곳 선정 코트라(대표 오영호)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제임스, 이하 MS)와 함께 국내 소프트 웨어 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사업인 `코트라-MS 스마트 그로스(Smart Growth)'의 최종 선정기업 20개사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20개 중소 SW기업들은 MS사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용 소프트 웨어 개발 툴을 제공하고, 개발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생산성본부 글로벌 앱 지원 센터에는 앱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트라는 글로벌 비즈니 스 교육 지원과 국내 벤처캐피탈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행사 등을 지원한다. …………중략………… 선정된 20개사는 U헬스 분야에서 디자인유어라이프와 헬스웨이브, 게임 분야에서 라이포 인터렉티브ㆍ포플렛ㆍ노엔소프트 등이며, 소셜콘텐츠 분야에서 위누ㆍ내일비ㆍ싱크북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허그정보기술ㆍ맥스트ㆍ원ㆍ멀린 등이다. ※출처: 디지털타임스, 김승룡 기자 srkim@dt.co.kr | 입력: 2012-06-11 스마트 그로스 사업에 참여하기 전 기업들과의 제휴에 자신이 있었던 임준원 대표는 내일비의 첫 번째 제휴 대상으로 아마존을 선택했다. 아마존을 선택한 이유는 클라우 드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 내일비의 입장에서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사람들 에게 익숙한 글로벌 브랜드라면 자연스럽게 내일비의 신뢰도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에 서였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아마존에서 특별히 진행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 그램이 없었던 것이다. - 16 -
  • 19. 그러던 중 내일비는 코트라 사업에 지원하게 되었다. “저희 기술을 외부 사업가들에게 소개하면 꼭 두 가지 질문을 하세요. 첫째로 콘텐츠 를 보관할 스토리지(Storage)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두 번째 질문은 나중에 당신 들의 회사가 망하게 되면 보유하고 있던 고객들의 콘텐츠는 어떻게 되는 것 인지였어 요. 당연히 스타트업이었기 때문에 고객들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러한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자 임준원 대표는 내일비의 콘텐츠 보관 방식에 신뢰도를 높이고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만나 고자 시도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내일비가 코트라 스마트 그로스 사업 1 기에 선정되고 마이크로소프트 Bizspark Plus Partner에 선정되어 사업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120개 이상의 혜택(기술, 금융, 비즈니스 실행, 교육 관련)을 받게 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내일비, 국내 최초로 MS와 Bizspark Plus 파트너십 체결 IT 스타트업 내일비는 코트라 ­ Smart Grouwth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Bizspark Plus 파트너십을 체결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 BizSpark Plus Program은 업력이 5년 이하인 초기단계에 있는 IT관련 스 타트업 업체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도움을 주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현 재 전세계 118개 업체가 선정되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내일비:커빙 (www.cubbying.com)이 최초의 서비스로 선정이 되었다. …………중략………… 내일비는 MS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안전하고 빠르게 사용자의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기 회를 갖게 되었다. 한편 내일비는 GMIC-Startup 실리콘밸리 ‘Seed stage top10 Startup’ 선정 이후 북미 진출 준비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와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도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출처: Venture square(http://www.venturesquare.net/) - 17 -
  • 20. 오히려 커빙에 대한 서비스 신뢰도를 묻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되묻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곧 망할 것 같으세요? 우리 회사가 망한다 할지라도 고객님의 콘 텐츠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원하실 때 다운로 드 받으실 수 있어요.” 코트라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혜택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기간이 한정되어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약사항이 내일비가 조금 더 빨리 달 릴 수 있게 된 촉매제가 되었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은 기간에 제한을 주면 오히려 더 열심히 그 기간에 맞춰서 하잖아요? 스마트 그로스 사업이 급성장 할 수 있는 기 회를 만들어 준 것 같아요.” 스마트 그로스 사업 진행과 동시에 B2B영역의 추가 매출을 해외시장에서 찾기 시작 했다. 2012년 8월에 선정된 포스코 벤처 파트너스 멤버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지인들을 통해서 인도네시아 통신회사인 텔콤(Telkom)을 소개받게 된다. 당시 포 스코에서 투자를 위한 인큐베이팅 과정에서 선정된 멘토가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하 고 계시던 분이었다. 그 사업가와 도움을 주던 회계사가 내일비의 커빙서비스를 보고 지금 텔콤에서 찾고 있는 서비스가 이것과 맞겠다고 이야기하면서 미팅이 성사되었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 코트라의 글로벌파트너쉽(GP)사업과 연계되어 ‘해외수요 처 연계 기술개발사업 글로벌협력과제 수요품목 RFP’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코트라 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지원받게 된다. 하지만 본 사 업은 글로벌 수요기업의 경영 상태로 인하여 보류된 상황이다. 해외수요처 연계 기술개발사업 글로벌협력과제 수요품목 RFP Company Name (글로벌 수요기업/국가) 산업기술표준분류 Product/Solution (품목 정보) Requirements Spec. (요구사항) 개발소요기간 Telkom(인도네시아) 대분류(정보통신)/ 중분류(소프트웨어)/ 소분류(Internet SW) ㅇ 웹/모바일 기반의 소셜 콘텐츠 수집 및 큐레이션 서비스 ㅇ 완제품(서비스) ㅇ 기존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통신 사업자의 각종 웹 서비스에 적용 가능 ㅇ 개발 필요성 ① 콘텐츠의 범람/산재 → 신기술로 소셜콘텐츠 관리 가능 ② 콘텐츠의 간직 니즈 존재 → 신기술로 소셜콘텐츠 자동 수집기능 제공 ㅇ 제안 범위 …………중략………… ㅇ 기존제품 대비 구매 희망 제품 성능 비교 (추가사항 있을 시 빈칸 삽입 요망) …………중략………… 12개월 - 18 -
  • 21. 내일비, 국내외 대회를 통해 주목 받다 2012년 7월, 회사의 인지도가 차츰 상승하고 추진하는 사업이 늘어나면서 임준원 대표가 서비스 개발을 위해 사무실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 무 렵 ‘작은 기업이어도 조직이고 조직에게는 크건 작건 목표가 필요하다’는 의지로 시작 한 경진대회나 공모전의 수상 소식들을 접하게 된다. 우선 7월 13일, 홍대 상상마당 에서 진행된 슈퍼앱코리아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최종 8팀으로 선정되 어 결선준비까지 100일 동안 전문가들에게 멘토링을 받으면서 서비스를 보완하여 준 비한 결과이다. 다소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경험과 많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었 다고 한다. 더 기쁜 소식은 결선 당일이 커빙의 클로즈베타 오픈일 이었다는 것이다. 슈퍼앱코리아 2012, `내일비` 최종 우승 최고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찾는 `슈퍼앱코리아 2012`에서 `내일비(Nalebe)`의 소셜 정 보 통합관리서비스 `커빙(Cubbying)`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슈퍼앱 코리아는 문화체육 관광부와 앱센터운동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이 100일간 앱을 개발했고 8개팀이 결선에 올랐다. …………중략………… 김진형 이사장은 “앱 개발을 시작한지 100일 만에 몰라볼 정도로 참가팀 완성도가 높아졌 다”며 “100일 전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곳이 있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참가자 수준이 높 은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출처: 전자신문, 2012.07.16(월) - 19 -
  • 22. 대회를 준비하면서 2012년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 된 ‘비론치 2012’에 부스로 참가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이 행사에 참가하여 2일 동안 방문한 약1,000명의 방문객 중에서 700여명을 커빙 서비스에 가입시켰다. 마지막 행사장의 불이 꺼질 때까지 남아서 참가 스탭들 까지도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자 했던 이들의 열정은 부대행사로 진행되었던 인기투표 결과로 이어졌다. 당시 행사 방문객들은 ‘스타트업 배틀 뱃지’로 마음에 드는 부스에 투표할 수 있었는 데, 투표 결과 56개 참여 업체 중 공동 2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냈었다. 젊은 벤처인들·관람객 1000명 '북적' “벤처업계 스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부동산정보 앱 ‘직방’ 개발사 ‘채널브리즈’의 김정완 씨) “최신 정보기술(IT) 트렌드를 점검하고 벤처캐피털 담당자들도 만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 습니다.”(창업 준비를 하고 있는 박성훈 씨) 13일 국내 최대의 글로벌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행사인 ‘비론치(beLAUNCH) 2012’가 열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 벤처업계 관계자들과 관람객 등 1000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 다. 유료로 관람할 수 있는 스타트업 행사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은 처음이다. ‘비론치 2012’는 비석세스 주최,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14일까지 계속된다. ◆벤처기업들의 치열한 경연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스타트업 배틀’이었다. 7 대 1의 예선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 출한 20개 업체 중 10개 기업이 첫날 발표에 나섰다. 우승팀은 10만달러의 상금과 함께 미국 퀄컴벤처스가 주관하는 ‘큐 프라이즈’ 국제 본선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다. …….중략…… ※출처: 한국경제-2012.06.13 - 20 -
  • 23. 좋은 소식은 연달아 일어났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인 ‘실 전창업리그-슈퍼스타 V’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전국본선 진출만으로도 다양한 혜택이 있었지만 최종 수상을 통해서 창업준비금을 제공받고 엔젤투자 약정을 체결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10월 19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콘퍼런스 실리콘밸리(GMIC SV)` 행사인 `글로벌 스타트업(G-스타트업)`에서 최종 입상했다. G-스타트업은 `가장 혁신적인 모바 일 인터넷 스타트업`을 가리는 대회다. 또한 동시에 2013년 중국에서 열리는 `GMIC 베이징 컨퍼런스` 참가권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작은 성공이라도 이루고 자 노력했던 CEO의 노력을 통해 내일비는 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슈퍼앱코리아 2012, `내일비` 최종 우승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인 '실전창업리그-슈퍼스타 V'의 최종 수상 자가 23일 결정됐다. …………중략………… 이번 대회 최우수상은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블록형 한글교육 로봇'의 한글봇(대표 손영 빈)과 '컨텐츠 자동수집 및 배포기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내일비(임주원 대표) 등 2팀 이 받았다. 우수상은 'Web2.0 이러닝 오픈마켓 'LearnyWare' 등 7팀이 수상했고 장려상 은 'SMD TYPE 소형 초 고용량 커패시터 사업' 등 총 18팀이 수상했다. ※출처: 전자신문, 2012.10.23(화) - 21 -
  • 24. 스타트업으로 성공하는 포인트 1. 투자 전통적인 방식으로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요인은 운영자산이 부족 한데 비해 첫 고객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는 것이다. 초기 스타트업이기 때 문에 제품 혹은 서비스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을 때 심각할 경우 회생이 불가능해져 버리기도 한다. 또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 이렇게 실패확률이 높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내일비의 성공적인 자금 조달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과거 법인 등록을 위해서 창업 자본이 필요하던 시기가 있었으나 지금에는 창업 자 본이 없이도 법인 등록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2012년 2월 임준원 대표가 사업을 시작할 당시 코파운더(Cofounder)들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을 합쳐서 자본금 2,000만원을 마련했다. 5월 CJ E&M을 대상으로 첫 매출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기 술보증기금으로부터 운영비 유치를 진행했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유치한 금액은 현 물을 포함해서 약 5,000만원으로 초기 개발에서부터 베타버전이 나올 때 까지 필요 한 캐쉬플래닝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6월 진행된 코트라의 스마트 그로스 사업을 통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 비스 사용에 있어 특별한 오퍼를 받게 되었다. 무려 120여 가지의 혜택, 6만 달러까 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본 사업 진행이 없었다면 별도의 비용이 발생 했을 부분이었다. 그렇게 6개월 동안 사업 운영과 기술개발을 병행하면서 2012년 8월 두 개의 벤처 캐피탈(Venture capital)을 동시에 만나게 된다. 우선 포스텍기술투자(주)는 실리콘밸 리에서 투자를 받고 있던 사업가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포스코 벤처 파트 너스 멤버쉽’으로 선정되었다. 두 번째 회사는 한양기술지주회사의 소개로 만나게 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Coolidge Corner Investment)이다. 다만 본 벤처캐피탈에서의 자금 조달은 서둘러 진행하지 않았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본으로 회사를 운영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이 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다음 단계인 Series A로 넘어가는 시점에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2012년 11월, 공모전 수상을 통해 서 제닉 엔젤투자까지 진행되고 있어서 추가적으로 IR을 진행할 이유가 없었지만 실 리콘밸리에서 IR을 진행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연말, 약 5,000만원의 유상증자를 통해서 8,000만원의 자본금을 구성하게 되었다. 인터뷰 도중 자금상 어려운 일이 없었냐는 질문에 2012년 한 해 동안 사업 운영에 사용한 비용이 약 3억인데, 이 비용 모두 투자받지 않고 자체 조달된 비용이라고 당 당하게 이야기 했다. 또한 빠르게 눈앞의 성공을 맛본 벤처창업가들 중에는 일부 자신 의 성과를 챙기는데 급급하거나 혹은 재정상태가 좋지 못해서 직원들의 임금을 몇 달 - 22 -
  • 25. 씩 밀리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내일비의 사정은 달랐다. “이건 제 자랑거리 중에 하나인데요. 아직 직원들 임금을 한 번도 밀려본 적이 없어 요. 저희는 나름 벤처업계에서 평균 이상을 지급하고 있어요. 어떤 분은 대기업보다 더 많이 받아 가시는 분도 있으시고요. 물론 코파운더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긴 하 지요.” 스타트업 성장과정(Milestone) ※출처: 코트라 스마트 그로스 사업 소개자료(2013) 초기 스타트업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첫 고객을 얻는데 많은 비용을 소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일비는 마케팅에 있어서 과도한 비용을 지 출하지 않았다. 처음엔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페이스북이나 웹 페이지 운영과 같은 소셜 마케팅을 진행하였다. 최초로 마케팅에 돈을 투자한 것은 2012년 7월, CJ E&M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진행된 지산 락페스티벌에였다. CJ가 마련해준 부스에서 제작한 팔찌를 나눠주면서 내일비와 커빙의 이름을 고객들에게 알리게 된 것이다. - 23 -
  • 26. 스타트업으로 성공하는 포인트 2. 기술 일반적으로 기업가들이 창업을 할 때 하는 실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완벽하게 만들 어놓고 외부에 공개를 하려는 마음가짐에 있다. 아직 미완성이기 때문에 좀 더 완벽한 것을 추구하기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고자 하지만 그 선택이 잘못된 것이다. 되도록 빨 리 서비스를 시작해서 우선 핵심을 시장에 공개하는 것 ‘린 스타트업’이 그것이다. 린 스타트업의 아버지 스티브 브랭크가 2013년 5월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기고한 ' 왜 린 스타트업은 모든 것을 바꾸는가? (Why the Lean Start-up Changes Everything)'에 따르면 린 방식에는 중요한 세 가지 원칙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원칙은 가설을 그려보는 것으로 마스터플랜에 맞추기 보다는 처음부터 ‘고 객에게 배우겠다’라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를 통하여 모든 적 응과정, 아이디어 개선, 실패 극복 등을 남들보다 빨리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고객에 의한 개발이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핵심부분을 먼저 만든 후 고객들과 자주 만나서 피드백을 받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스피드와 데이터이다. 데이터 분석을 신속하게 진행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업데이트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외부 공개로 인해 핵심 기술이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지만 먼저 써보고 개선점을 찾는 소프트웨어나 모바일 산업에는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 으로 세 번째는 유연한 개발이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제품이 아닌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고객의 반응을 얻는 것이 더 효과 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벤처 창업가들이 기업을 경영하는 것도 버전을 업그레이드 하 듯이 실행하라는 것이 ‘린 스타트업’의 요지인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내일비는 린 스타트업의 가장 전형적인 길을 실수하지 않고 실행해 왔 다. 창업 전 실리콘밸리에서 커빙에 대한 아이디어를 사업가들에게 소개하고 피드백 받은 점, 대회나 행사에 참가해서 서비스를 공개하고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인 행동들 이 말이다. 또한 베타테스트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피드백을 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2012년 8월에 오픈한 웹서비스의 업데이트 버전이 10월에 공개되었다. 린 방식의 실 행이 커빙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데 효율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 24 -
  • 27. 글로벌 성장 리더십 아직 세상을 향해 크게 날지는 않았지만 소리 없이 미래의 트렌드 세터(Trend Setter)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청년기업 내일비. 세 명의 청년들이 의기투합, 창업하여 어느새 10여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사는 회사로 성장하였다. 이 회사의 미래에 긍정의 한 표를 던지게 만드는 것은 내일비의 기업가정 신이 아닐까? 첫째, 30살의 젊은 나이이지만 임준원 대표는 의식이 있는 경영자라고 보여 진다. 아마도 “내일비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인생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라는 사명(Mission)에 대해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생각의 깊 이가 느껴지는 이 말에서 내일비가 뿌리깊은 나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더 확고해 진다. 둘째, 임준원 대표는 매우 전략적인 승부사이다. ‘어워드 헌터’라는 별칭은 경영의 관점에서 보면 자금 및 신뢰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에 따른 성과인 것이다. 그러나 임대표 개인적으로는 수많은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하면서 승부사로서의 경쟁력을 키웠 을 것이다. 고객의 마음도 먼저 빼앗을 수 있는 지혜도 얻었으리라. 셋째, 세 명의 창업자들의 열정과 비전이다. 경진대회 수상으로 받은 상금은 모두 자본금으로 재투자했고 유능한 엔지니어들은 대표이사보다 급여가 많다는 점에서 이 들이 큰 그릇임을 알 수 있다. 열정과 비전이 없다면 가능한 일일까? 넷째, 린 스타트업의 전형적인 사업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처음부터 개념을 알고 창업한 것은 아니었으나 창업자들의 DNA 속에 이미 린 스타트업 개념이 숨겨져 있었 던 것 같다. 최소 요건 제품(Minimum Viable Product: 이하 MVP)을 개발하고 잠 재 고객, 벤처기업 경영자, 교수, 전문가 등과의 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완성해 나가 는 전략을 택함으로써 실패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낮추며 사업화 단계에서의 성공 확 률을 높이는 탁월한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으로서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회사의 핵심가치에 대한 질문에서 뜻밖의 답변을 들었다. ‘간절함’이다. 간절함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속에서 우 러나와 바라는 정도가 매우 절실하다’는 것이다. 고객들의 인생을 더욱 가치 있게 만 들고 싶고 동시에 성공에 대한 열망이 간절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내일비 전직원 들이 어떤 정신자세로 일하고 있는지는 확실하다. 내일비가 미래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며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25 -
  • 28. 글로벌 시장 개척과정 성과 평가 복합 비즈니스 개발지원을 통한 소프트웨어기업을 육성한 본 사례의 경우 기존 프레 임웍의 관점을 소프트웨어 산업에 두고 구조를 변경해서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 내일비의 글로벌기술사업화 포지셔닝 Ÿ 신흥시장&글로벌기업 개입형 (서비스용 SW개발-Cloud): SNS 콘텐츠 자동수집 서비 스 ‘커빙’을 개발한 내일비가 코트라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성공 (GP사업 연계: 인도네시아 통신회사 Telkom과의 거래 추진,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 역관 1년 입주지원, 현지 IR 행사를 통한 투자 유치, 현지 네트워킹 등) 내일비의 사례는 글로벌 기업(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서 보유한 아이템을 글로벌 시장(인도네시아, 실리콘밸리, 중국 등)에 성공적으로 론칭시 킨 사업으로 평가해 볼 수 있다. 코트라 사업 후 내일비의 실적변화는 다음과 같다. 스마트 그로스 사업 선정 이후 실적변화 사업선정 이전 사업선정 후 기술 개발 상태 프로토타입 비즈니스 모델 없음 Ÿ 다각화(4가지) 콘텐츠 제휴 없음 Ÿ 9개 진행 중(CJ E&M, 컬처랜드, 오피스후 등의 문화 기반 기업 등) 매출 없음 Ÿ 1억 달성 글로벌 서비스 없음 Ÿ 인도네시아 ­ Telkom Ÿ 북미 ­ 마케팅 팀 SF 거주 中 팀 3명 Ÿ 10명 없음 Ÿ 대회(G Start-Up, 슈퍼앱코리아, 슈퍼스타V) Ÿ 소셜마케팅 Ÿ 컨퍼런스&페스티벌(GMIC, beLAUNCH, BCM, 테크 크런치, 지산락페스티벌) 홍보 Ÿ 웹(베타), 모바일(안드로이드) - 26 -
  • 29. Jolly 기술사업화 관점에서의 성과 평가 2012년 내일비의 기술사업화 사례는 Jolly 모델의 착상 단계에서 시작하여 시연단 계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기술사업화 프로세스의 5단계 활동과 4단계 전이 과 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Jolly 모델에 따라 사례분석을 할 경우, 5단계 활동은 ‘기술적 측면과 마케팅 측면에서 문제해결을 하였는가?’에 4전이 과정은 ‘다음 단계 활동에 필 요한 가치 축척과 자원 조달 방안’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전체적인 프로세스 상에서 전이 과정의 성공여부가 사업 전체의 실질적인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Jolly(1997)의 기술사업화 프로세스 우선 착상(Imagining)단계는 기술적 성과를 시장기회에 접목시키는 단계로서 내일비 가 창업 전 ‘중소기업청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최종 선정되었을 시 점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 단계에서 아이디어가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해서 사업체 착 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자원을 제공하는 이해관계자들이 제한적으로 관 심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내일비의 임준원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머무 는 2달 동안 사업가들을 찾아다니면서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을 듣고 아이디에 반영하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했다. 결국 이 과정이 착상단계에서 보육 (Incubating)단계로 전이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커빙 서비스의 사업화 가능성을 기술적 측면과 시장 수요 측면에서 구체화시키기 위 - 27 -
  • 30. 해서 임준원 대표는 더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기 시작했다. 우선 대회나 행사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커빙 서비스를 외부에 공개했고 그곳에서 만난 고객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서 서비스가 많이 다듬어 지기 시작한다. 특히 여러 가지 기술들을 고려했던 처음 기 획의도와는 다르게 나중에는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구체화된 것이다. 그렇게 2012년 4월 데모버전을 공개하고 VC로부터 투자유치를 하면서 보육단계에서 시연단 계로의 전이에 성공한다. 사례의 마지막 과정인 시연(Demonstrating)단계로 신기술을 시장에 판매가능 한 제 품으로 구현하는 활동을 이야기 한다. 이 단계는 벤처특성에 맞게 린 스타트업 방식으 로 빠르게 진행되었다. 2012년 8월 웹버전의 클로즈베타가 오픈되고, 10월 안드로이 드버전의 APP이 시장이 출시되었다. 또한 출시 전부터 커빙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임 준원 대표의 외부활동으로 인해 높아져있었고 일부 기업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 한 서비스를 역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이전에 기술사업화를 시도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적절한 시기에 자원조달이 되지 못 해서 사업화에 실패하곤 했다. 특히 적절한 시기에 주요 자원제공자들의 관심이 전이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향후 내일비가 어떠한 형태로 단계 활동 을 수행하고 자원제공자들을 설득하여 전이 과정을 넘어가는지가 기술사업화 성공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 이다. - 28 -
  • 31. 내일비의 현재와 미래 “2013년은 서비스 고도화와 B2B 매출에 더 신경 쓰려고 합니다.” 올해 초, 작년 한 해 동안 커빙을 서비스하고 고객들로부터 받은 피드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인 기술구조의 변화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예를 들어 커빙 서 비스를 이용하는 수천, 수백명의 고객이 동시에 접속해서 수집 기능을 실행할 경우 처 리되는 데이터의 양은 디도스 공격과 마찬가지라는 점이었다. 이것을 처리하고자 하려 면 클라우드 서버를 비롯하여 APP서버도 다중화 시켜서 멀티로 구동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여러 종류의 콘텐츠를 커빙의 콘텐츠 타입으로 정리하고 변환하는 작업들도 필요했다. 이렇게 기술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작업을 1월부터 3 월까지 진행하고 4월에 현재의 버전을 오픈하게 되었다. 이전 버전에 비해서 콘텐츠 수집 속도가 빨라졌고, 관리, 분석 측면에서도 많은 기능들이 업데이트 되었다. 여러 종류의 다양한 콘텐츠를 수집해서 관리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기 때문에 ‘통합’ 에 대한 그들만의 노하우가 존재한다고 했다. 같은 회사에서 개발한 콘텐츠라도 플랫 폼이 다른 환경에서 구축될 수 있기 때문에 B2B 사업을 하는 기업일수록 내일비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대한 니즈가 많을 것이라고 확신된다. 실질적으로 올해 관련 기 술에 대한 오퍼만 벌써 10개 이상 들어왔고 그중 3개 업체와는 본격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는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임준원 대표는 이야기 한다. 7월 1일부터 시 범 서비스되고 있는 가수와 팬의 소통 공간 ‘플레이 엠 라이브’가 대표적이다. 콘텐츠 수집에서 유통,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콘텐츠 허브로 커빙이 자리 잡을 때까지 내일비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다. - 29 -
  • 32. 토론문제 1. 내일비는 사업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객들에게 공개하여 피드백 받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접근법의 장점은 무엇인가? 문제점은 무엇인가? 내일비가 커빙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 취했던 행동들은 다음과 같다. Ÿ 사업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단계에서 실리콘 밸리 지원 사업에 참여함 Ÿ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가들 또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유명한 회사들을 만나서 커빙을 소개하고 피드백 받는 과정을 반복해서 진행함 Ÿ 처음에 기획했던 많은 기능들을 중에서 우선 페이스북 연동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기 시작함 Ÿ 대회나 행사에 참여하여 서비스를 공개하고 고객들에게 피드백 받은 내용을 분 석하여 다시 서비스에 반영함 위의 과정을 살펴볼 때, 내일비는 린 스타트업 프로세스를 서비스 개발과정에 잘 적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린 스타트업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 우리는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스타트업은 회사의 규모, 사업 분야에 관계없이 극심한 불확 실성 속에서 신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려고 나온 조직을 의미한다. 이러한 스타 트업을 위해 경영기업(애자일 방법론 등)과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린 제조 방식을 본떠서 에릭 리스가 개발한 방법론이 린 스타트업이다. 린 스타트업 프로세스 - 다이어그램 1. 만들기 단계에서는 테스트 할 가설을 명확히 하고 MVP를 빨리 만드는 것임 2. 측정 단계는 개발된 MVP 를 시장에 내놓고 테스트하 는 것임 3. 마지막으로 학습 단계에서 는 시장에서 테스트한 데이 터를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임 마지막으로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 전환(또는 고수)임. 린 스타트업 프로세스 를 거쳐서 전략의 방향을 전환 할지 고수할지 정하는 것임 자료: THE LEAN STARTUP, ERIC RIES, 2011 - 30 -
  • 33. 린 스타트업은 극심한 불확실성에서 신속하게 MVP를 만들어서 시장에서 테스트하 고 피드백 받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학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자원의 낭비를 최 소화하면서 꾸준히 혁신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런 린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로는 소셜 커머스 회사로 유명한 그루폰(Groupon)이 있다. 그루폰 역시 처음부터 모든 것을 제대로 갖추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THE LEAN STARTUP이란 책에서 그루폰의 창업자 메이슨은 창업 초기시절을 다음과 같 이 회상했다. “우리는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가져다 스킨을 바꾸고 그루폰이라고 이름을 지은 다 음, 날마다 새 글을 올렸습니다. 정말 허름한 사이트였죠. 그루폰 첫 번째 버전에서 는 티셔츠를 팔았습니다. 이렇게 썼죠. ‘이 티셔츠는 빨간색이고 치수가 큰 것만 있 습니다. 다른 색상이나 치수를 원하시면 이메일을 보내세요.’ 그 물건을 추가할 폼이 없었죠. 그냥 날림으로 만들었으니까요. 하지만 구상을 증명하고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지 보여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손으로 만든 쿠폰과 간단한 블로그를 통해서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폈던 것이다. 그 렇게 성장한 그루폰은 현재 전 세계 375개 도시를 대상으로 매일 스페셜 딜을 제공 하고 있다. 이러한 린 스타트업은 정통적인 방법론에 비교해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계획 및 조사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 가설(상품형태, 유통경로, 충성 고객확보 전량 등)을 세워서 잠재적인 사용자, 구매자, 파트너에게 검증받는 과정으 로 진행된다. 이는 시간을 비롯한 자원을 적게 소모한다. 또한 시장으로부터 즉각적 인 피드백을 받아 가설을 수정하고 검증함으로써 더 유연하게 고객의 욕구에 대응할 수 있다. 하지만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전례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이라면 고객에 게 공개적으로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후발기업에게 모방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 31 -
  • 34. 2. 내일비가 10년 전에 창업을 했어도 지금과 같은 전략을 추구할 수 있었을까? 그 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날에는 어떠한 변화가 그러한 전략을 가능 하게 만들었는가? 내일비의 커빙 서비스가 지금과 같은 전략으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SNS를 통해 급성장한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 커빙 서비스에 대한 활용 가능 성이 무한대라는 사실을 찾을 수 있다. 스마트기기 등 디바이스의 이용이 확대되면 서 전반적인 콘텐츠 소비패턴이 변화되었다. 스마트기기를 통해 매일 2억 5천개의 사진과 6백억 개의 글들이 페이스북에 업로드 된다고 한다. 콘텐츠의 증가추세는 2 년마다 2배씩 증가해 오는 2020년이면 정보량이 현재의 50배가 될 것이라고 예측 되고 있다. 콘텐츠 양, 주기, 형식들이 기존에 비해서 다양하고 방대해지면서 종래의 방법으로 는 수집, 저장, 분석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빅데이터 현상이 나타났다. 초대용량의 콘 텐츠, 다양한 형태, 빠른 생성속도의 특성을 가진 빅데이터에서 가치 창출의 중요성 을 찾는 것이 최근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니즈에 부합한 서비스가 내일비의 커빙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콘텐츠산업의 현황과 전망 자료: 2013년 콘텐츠 산업 전망, 노준석, 김은정, 2012.12 - 32 -
  • 35. 커빙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두 번째 이유는 21세기 IT산업의 변화이다. 커빙 이 서비스되기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기술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하여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콘 텐츠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의미한다. 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 상의 서버에 저장하고 이 정보 를 각종 IT 기기를 통하여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커빙은 이러 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페이스북, 트위터, 싸이월드 등의 여러 채널을 통해서 보유하고 있는 대량의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 콘텐츠 시장의 변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서 내일비는 2012년 성 공적으로 사업을 런칭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33 -
  • 36. 3. 왜 내일비는 초기에 기획했던 B2C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B2B 사업 을 우선적으로 진행했는가? B2B 사업의 매출 발생이 내일비에게 주는 의미는 무 엇인가? 본문에서 임준원 대표는 모바일 B2C 시장을 ‘수익보다 가치를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표현하면서 처음부터 이 시장에서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확실히 최근 발표된 자료들을 통해서 모바일 B2B 시장에 새로운 기 회들이 더 많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2012년 KAIST 김진형 교수의 발표를 통해서 왜 모바일 B2B시장에 집중해야 하는 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① 비즈니스 영역이 개인 소비자보다 돈이 많다. ② 비즈니스 영역에 명확한 니즈를 가지고 있는 시장과 고객이 있기 때문에 무엇 을 해야 할지 쉽게 알 수 있다. ③ 비즈니스 영역에서 새 기술로 경비절감을 갈망하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지속 적으로 발생한다. ④ 직원들이 적은 자원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데이터 접근이나 도 구 사용이 효율성 제고에 중요하다고 느낀다(구매욕구가 강하다) ⑤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 고객, 파트너를 계속 찾고 있다. (정체된 서비스가 아닌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찾고 있음) ⑥ B2B 트랜잭션이 B2C 트랜잭션보다 훨씬 크다 ⑦ 지금까지 사용해온 소프트웨어를 모바일로 옮겨와야 할 수요가 많다. ⑧ 통합하거나 대치해야 할 프로세스나 시스템이 이미 존재 한다 ⑨ ROI 계산이 B2C 시장보다 쉽다. ⑩ 모바일 앱에 대한 필요성을 CIO나 CEO가 잘 이해하고 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모바일 B2B 시장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 문에 B2C에 비해서 매출이 예측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금 운영에 안정성이 높 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일반 고객들은 공짜에 익숙하기 때 문에 이 시장을 타겟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어렵다. 또한 모바일 B2C 시장은 하룻밤 사이에 대박 혹은 쪽박이 결정되기 때문에 많은 위험성을 동반한다는 것이 다. 이러한 시장상황에서 내일비가 B2B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택한 것은 현명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B2B 사업에서 발생된 매출을 통해 사업초기 내부 조직력을 강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파워가 있는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마케팅측면에서의 효과도 톡 톡히 볼 수 있었다. - 34 -
  • 37. 4. 마이크로소프트와 코트라의 지원이 내일비에게 어떤 혜택을 가져다주었는가? 그 러한 혜택은 초기기업이나 예비창업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극심한 불확실성에서 운영되는 스타트업들은 자금이나 기술력을 확보하는 일이 순 탄치만은 않다. 사업초기에 시장 인지도를 확보하는 일 또한 어렵다. 내일비도 마찬 가지였다. 커빙 서비스를 외부에 소개할 때마다 콘텐츠를 보관할 스토리지와 서비스 지속성에 대한 문제를 피해갈 수 없었다. 하지만 코트라 스마트 그로스사업을 통해 서 그들 고객에게 확신을 줄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가진 브랜드 파워와 기 술지원을 통해서였다. 기술과 비즈니스 측면에서 제공된 코트라의 혜택들도 사업 전반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기존의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이관하기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아키텍처를 설 계하는 기술교육이 수행되었다. 또한 해외 IR 진행에 앞서 영문 프리젠테이션 준비 를 위해서 관련 전문가 집단을 멘토로 지원받을 수 있었다. (스마트 그로스 사업 선정 이후 내일비의 실적변화는 본 사례 26page를 참고) 정부기관이나 특정기업을 통해서 제공되는 지원 프로그램은 시장에서 인지도가 낮 은 초기기업이나 예비창업자들이 무리하게 마케팅 비용에 돈을 소비하지 않고도 제 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한편으로 이들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술 확보를 통한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이 시급한 사업초기에 스스로 인적 네트워 크 구성이 무엇보다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인 맥을 통해서 사업 전반적으로 많은 경험과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적은 자본 투자를 통해서 교육을 비롯한 많은 혜택들을 받을 수 있고 동시에 서비스 개 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다. - 35 -
  • 38. 5. 내일비가 추구하는 기업문화의 강점은 무엇인가? 이러한 기업문화가 가질 수 있 는 잠재적인 약점이나 문제점은 무엇인가? 본문에서 내일비의 조직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Ÿ 저희 직원들이 내일비의 최고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팀파워입니다. 팀 구성 자체가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대학생들 혹은 기업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 들입니다. 이 중에서도 저희 성공의 기반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팀원들이 상용 된 제품을 개발하고 런칭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Ÿ 기업의 가치를 물었을 때, 임준원 대표는 간절함이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한다 고 했다. 아이비리그, 서울대, 카이스트에서 배출된 출신들이 많은 스타트업 생 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간절함 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 가치가 조직문화가 되어 내일비의 팀원들은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개인과 기업이 같 이 성장하기 위해서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내일비의 조직문화를 아래 분류에서 찾아보면 분권화, 분화 지향과 전체체계의 경 쟁지위지향을 동시에 추구하는 개발문화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불확실성과 강도가 높은 IT산업에 적합한 이 조직문화는 변화의 가정을 전제로 하며 조직구성원은 수행 되는 과업을 중요성에 의해서 동기가 부여되고 성장, 발전, 혁신을 목표로 한다. 조직문화에 따른 조직의 가치와 특성 분류 자료: R.E. Quinn(1998), op clt, p51쪽에서 수정 인용 - 36 -
  • 39. 이러한 자율적 관리의 이점은 5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직원들의 역할을 포괄적으로 설정하고 행동에 나설 권한을 설정하기 때문에 주체적 활동들이 증가한 다. 두 번째는 직원들이 자신의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도록 유도하여 전문성을 축 정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전략 실행력에 신속함과 유연성을 확대할 수 있다. 네 번 째는 조직원 모두가 풍부한 데이터와 첨단 분석을 실시할 역량을 갖추게 되어 더 현명하고 시의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조직원들의 권한 및 주 인의식이 다른 조직에 비해 높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조직문화에도 단점이 있다. 이러한 조직문화는 모든 기업에 적용가능 하지 않다. 이는 조직원 개인의 역량보다는 적응의 문제이다. 체계적인 위계질서가 존재하는 기업에서 근무한 사람들은 이러한 조직문화에 쉽게 적응하는 것이 힘들다. 우리나라의 경우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시스템화 될수록 그렇다고 볼 수 있다. - 37 -
  • 40. 6. 내일비의 사업화전략은 이 회사를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코트라 담당자의 평가) 코트라-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 그로스 사업은, 시범사업(2012년)에 이어 2013년 스마트 그로스 2기 사업으로 확대될 만큼 큰 성과를 거둔 사업이다. 이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 기업이 바로 ‘내일비’다. 스마트 그로스 사업은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시켜주고 자 했다. 그 과정으로 (1) 전 세계에 데이터 센터가 분포되어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2) 기술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앱 개발의 완성도 를 높이고, (3) 비즈니스 교육을 통해 각 기업의 비즈니스 및 글로벌 역량을 증대 시켰다. (4) 또한 국내 IR을 통해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투자 유치의 기회가 주어졌으며, (5) 나아가 K-TECH 실리콘밸리 행사를 통해 해외 IR 기 회까지 제공하여 글로벌 진출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내일비는 이 모든 과정의 수혜자였다. [내일비의 역량] 처음 20개 기업 선정 시 내일비의 소셜 콘텐츠 수집 및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 며 재배포까지 가능한 ‘커빙’과, 임준원 대표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는 심사위 원 및 주최 측에게 신뢰를 주기에 충분했다. 내일비는 업무 별 인력배치가 잘 되어 있고 풀타임 직원도 많았다. CEO의 역량만 큼 팀원의 능력 및 HR이 중요한데,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안정되게 팀이 구성되어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또한 CEO와 CTO 모두 전산학 석사를 받아 기술역량을 잘 갖추고 있었으며, 커빙 서비스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다. [성과] 코트라의 스마트 그로스 과정도 잘 따라와 줬지만 다른 사업 및 각종 대회에 출전 하여 입상을 하고 상금도 받았다. 또한 대기업과의 제휴를 여러 건 성공적으로 이끌 었고, 최근에는 인맥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싸이월드’와도 제휴를 맺었다. 스타트업에게는 꿈같은 투자유치도 포스코 벤처파트너스와 제닉 엔젤투자 등으로부 터 여러 건 성사 되었다. [결론] ‘내일비’는 스마트 그로스 사업에서의 대표적 성공 기업이다. ‘12년 시범사업에 이 어 ’13년 2기 사업으로 까지 확대될 수 있었던 중요한 역할을 한 셈이다. 역량과 열정, 성실함과 신뢰감으로 성공할 수밖에 없는 기업 내일비. 후배 스타트업에게도 그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벤처 생태계를 이끌어 갈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 38 -
  • 41. 7. 만약 대기업에서 혁신을 추구할 때 내일비에서 적용한 린 스타트업을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모든 프로세스가 시스템화 되어 움직이는 대기업에서도 린 스타트업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위계질서하의 수직적 구조가 아닌 내부 조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수평적 혁신 팀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혁신 팀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부에 정확한 구조가 자리잡혀야한다고 THE LEAN STARTUP의 저자 ERIC RIES는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혁신 팀의 경우 투자 자금을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팀 에 대한 성과 평가는 하나의 독립적인 회사라는 가정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다. 그리고 이러한 혁신 팀은 3가지 구조적 속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부족하지만 안전한 자원, 자기 사업을 개발할 독립적인 권한,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받을 수 있는 보상체계가 바로 그것이다. 우선 사업을 수행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스타트업에 비해서 안전하게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사업수행을 위한 예산을 편성할 때 다른 부서에 비해 서 조금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 혹은 사업부의 예산을 뺏기지 않기 위해 서 경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 팀에 편성된 예산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여분의 경비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스타트업의 경우 사업 실패로 인해서 회사의 상황이 100% 바뀌기도 한다. 대부분 빠듯한 예산 하에서 사업을 추 진하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실패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기업의 경 우 혁신 팀의 실패가 회사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혁신 팀을 구성할 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기를 권장하고 있 다. 시제품이 아닌 실제 사용가능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 실무자가 참여한 개 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복잡한 결재라인과 업무이관 절차로 인해서 진행 속도가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하는 업무 성과에 대한 보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다. 작은 기업의 경우 스톡옵션이나 상여금 지급을 통해서 성과에 대한 보상을 하고 있다. 반드시 금전적인 보상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참여한 조직원이 성취감을 느 낄 수 있게 보상체계가 설계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보상체계가 명확하지 않을 경 우 장기적으로 팀에 소속된 직원들의 주인의식이 떨어지게 되고 프로젝트는 실패가 돌아갈 확률이 크다. - 39 -
  • 42. 관련 용어 정리 * SNS(Social Network Service) 웹상에서 친구·선후배 동료 등 지인(知⼈)과의 인맥 관계를 강화시키고 또 새로운 인 맥을 쌓으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라고 한다. 간단히 ‘SNS’라 부르기도 한다. 인터넷에서 개인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1인 미 디어, 1인 커뮤니티라 할 수 있다. ※출처: 두산백과 * 소셜 큐레이션(social curation) 인터넷상의 수많은 정보들 중 이용자 개인이 필요로 하고 검증된 콘텐츠를 골라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소셜 큐레이션은 최근 SNS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는 정보 과잉 시대에 개인별 유용한 정보를 가릴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서비스란, 영화, 사진, 음악 등 미디어 파일 문서 주소록 등 사용자의 콘텐 츠를 서버에 저장해 두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TV를 포함한 어느 기기에서든 다운 로드 후 사용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출처: 매일경제, 매경닷컴 * IR(investor relations) 투자자관계·기업설명활동이라고 한다. PR(public relations:홍보)은 일반 사람들을 대 상으로 기업활동 전반에 대하여 홍보를 하는 반면, IR은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우량 성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 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기업의 경영활동 및 이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활동을 말한다. 또한 PR은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하고 회사의 장 점만을 전달하는 반면, IR은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하고 회사의 장점뿐 아니라 단점 까지도 전달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출처: 두산백과 * 빅데이터(big data) 데이터의 생성 양·주기·형식 등이 기존 데이터에 비해 너무 크기 때문에, 종래의 방 법으로는 수집·저장·검색·분석이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를 말한다. 빅테이터는 각종 센 서와 인터넷의 발달로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나타났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 윈도우즈 애저(Windows Azure) 2010년 시작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이다. 2011년 PaaS에 이 어 2013년 IaaS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아마존 웹 서비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출처: 위키백과 - 40 -
  • 43. *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짧은 시간 동안 제품을 만들고 성과를 측정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것을 반복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경영 방법론의 일종이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린 제조( lean manufacturing)방식을 본 뜬 것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가 에릭 리( Eric Ries, 1979~ )가 개발했다. 린 스타트업은 「만들기 — 측정 — 학습」 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꾸준히 혁신해 나가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 프로토타입(prototype) 양산(量産)에 앞서 제작해보는 원형(原型)을 '프로토타입'이라 하는데, 프로토타이핑 이란 개발자들과 사용자들의 의사소통상의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취하여 시스템 개발상의 기법이다. 일반적인 분석방법을 취할 경우 양자간에 서로 다른 이해를 가 져올 수 있으므로 프로토타입이라는 의사소통도구를 만들자는 것이다. 프로토타이핑 은 그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출처: 매일경제, 매경닷컴 * 아키텍처(architecture) 컴퓨터 아키텍처라고도 한다. 처리단위인 어장(語⾧), 기억방법인 어드레스(번지)방 식, 데이터의 형식 등 기본적 요소의 조합으로 컴퓨터의 용도, 처리속도 등이 크게 달라진다. 범용의 대형 컴퓨터에서는 IBM의 아키텍처가 세계의 표준으로 되어 있으 나 컴퓨터의 고도화와 다양화로 그 종류, 응용범위가 날로 진전하고 있다. 그러나 아 키텍처를 쉽게 변경하면 과거의 소프트웨어 자산을 쓸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므로 호 환성을 가지게 하면서 변경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출처: 두산백과 * 태그(tag) SGML 또는 HTML문서에서 사용하는 편집용 코드. tag로 둘러싸인 부분이 문서의 어떤 부분에 해당하는 것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HTML문서의 경우 웹 브라우저는 tag를 해석해 화면에서 문서 그림 테이블 등을 표시한다. ※출처: 매일경제 * 스토리지(storage) 컴퓨터 프로세서가 접근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전자기 형태로 저장하는 장소를 말하 며, 1차 스토리지와 2차 스토리지로 나뉜다. 인터넷 산업이 발전하면서 대용량의 저 장소를 뜻하는 정보기술 용어를 의미하게 되었다. 스토리지 시장은 세계적으로 성장 하여 서버 시장 규모를 앞지를 전망이다. ※출처: 두산백과 * 벤처인큐베이팅(VI) 아이디어만 있을 뿐 돈도, 기획력도, 마케팅 능력도 없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어엿한 회사로 키워주는 일을 하는 게 바로 벤처인큐베이팅이다. 이를 위해 사업성 평가는 물론 창업에 필요한 인력, 자금 등에 관해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아이디 어를 가진 사람이 찾아오면 이를 사업이 가능한 방향으로 수정, 보완하고 기획, 전략 수립, 자금 조달, 마케팅 등 모든 과정을 도와준다. 때로는 기업공개까지 도와준다. ※출처: 매일경제, 매경닷컴 - 41 -
  • 44. * VC(venture capital, 벤처캐피털) 고도의 기술력과 장래성은 있으나 경영기반이 약해 일반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받기 어려운 벤처기업에 무담보 주식투자 형태로 투자하는 기업이나 그러한 기업의 자본 을 말한다. 다른 금융기관의 소극적 태도와는 달리 벤처기업의 장래성과 수익성에 주목하여 이에 투융자하는 것으로, 장차 중소기업의 지식집약화의 첨병인 벤처기업 이 주식을 상장할 경우 자본이익을 얻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출처: 두산백과 *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책임이라는 뜻으로 경제적 책임이나 법적 책임 외에도 폭넓은 사회적 책 임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기업 경영방침의 윤리적 적정,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환경파괴, 인권유린 등과 같은 비윤리적 행위의 여부, 국가와 지역사 회에 대한 공헌 정도, 제품 결함에 대한 잘못의 인정과 보상 등을 내용으로 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CSR을 표준화한 ISO26000의 국제규격을 제정한다고 공표했 으며, CSR라운드라 불리는 이 규격은 환경경영, 정도(正道)경영, 사회공헌을 그 기준 으로 정하고 있다. ※출처: 매일경제, 매경닷컴 - 42 -
  • 45. 참고 자료 코트라 & Nalebe 자료 v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략과 사례, 2012.12, KOTRA/글로벌파트너링팀 v 글로벌 기술사업화 성공/실패 사례, 2012.10.27, 전미호 v 글로벌 기술사업화 성패 요인, KOTRA/글로벌파트너링팀 v 글로벌 기술사업화 문제해결, 2012.11.03, 어재선 v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마케팅 전략수립과 협상 2012.11.11, 박용민 v Kotra, Microsoft Smart Growth 글로벌기업과 상생협력 마케팅 사업, 2013.04.11., KOTRA/글로벌파트너링팀 v Smart Growth 사업설명회, 2012, 정상현 v 내일비 IR행사 발표자료, 2012, 임준원 v 내일비-텔콤 RFP, KOTRA, 2012 서적 v 혁신DNA, K-BOOKS, 2009.02.15., 박광호 v Commercializing New Technologies, Harvard Business School Press, 1997.01.01., Jolly v Strategic Dynamics, McGraw-HillCollege, 2005.07.22. Philip Meza v THE LEAN STARTUP, ERIC RIES, 2011 논문 v Why the Lean Start-Up Changes Everything, HBR, Steve Blank v First, Let’s Fire All The Managers, HBR, Gary Hamel v 민간부문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방안 2011.12 산업연구원 박종복 외 4명 v 기술사업화 이론과 기술경영 적용방안 - 졸리(Jolly)의 이론을 중심으로 2008.02 박종복 v IT중소.벤처기업의 R&D역량 및 기술사업화역량이 기술혁신 성과에 미치는 연구 -공공 R&D 수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008.12, 김서균 v 공공연구기관 기술사업화 과정의 재무적 영향요인 분석 ­한의학 분야 연구개발을 중심으 로-, 2010.02.22, 이치훈 v 국가연구개발 사업화 과정에서의 기술가치평가 요인 분석- 사업화 성과에 관한 실증 분석 을 중심으로 -, 2010.02, 이도형 v 소셜 네트워킹을 활용한 특허기술의 사업화 전략에 대한 연구, 2012.02.29., 박상완 v 기술사업화 실패 사례연구, 2012.03, 기술혁신학회지, 김찬호 외 2명 - 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