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간기술동향 2013. 11. 27.
최신 ICT 동향
피부에 붙이는 센서 BioStamp, 헬스케어와 인증에 응용 *
○ 반창고나 스티커 문신처럼 피부에 붙여 몸의 상태를 모니터 할 수 있게 해주는 ‘바이
오스탬프(BioStamp)’라는 웨어러블 센서 기술이 개발 중
- 바이오스탬프라는 이 센서를 피부에 붙이면, 맥박수, 체온, 자외선 흡수량, 뇌 활동량
의 바이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고 수집하는 것이 가능하며, 수집된 데이터
는 스마트폰을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되어 분석이 이루어짐
- 바이오스탬프의 회로 구성을 보면, ECG(심전도) 센서, EEG/EMG(뇌파/근전도) 센서,
온도 센서, 스트레스 게이지를 탑재
- ECG 센서는 부정맥 등 심장의 만성 질환을 모니터할 수 있고, EEG/EMG 센서는 뇌
파를 측정해서 뇌신경의 활동과 스트레스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근육의 활동을 감
지하며, 온도 센서는 체온을 측정
- 바이오스탬프의 최신 모델은 씰 형태의 센서를 피부에 붙이는 방식으로, 즉 전자 회
로를 피부에 스탬프하는(문신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는데, 붙이고 난 뒤 그 위에 코팅
스프레이를 뿌리면 방수가 되어 2 주일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함
- 바이오스탬프는 아직 개발 중으로 2014 년에 출시될 계획이며, 가격은 10 달러 미만
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 제품이 일회용으로 개발되고 있음을 시사
<자료>: MC10,
(그림 1) 구겨지는 전자 회로를 탑재한 붙이는 센서 바이오스탬프(左)와 회로 구성도(右)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정보서비스팀(☎ 042-710-1771)과 ㈜크로센트 박종훈 수석 아키텍트(☎ 02-34462287, soma0722@naver.com)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NIPA 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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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스탬프는 MC10 이라는 미국의 스타트업이 개발하고 있는데, MC10 은 신축성
있는 전자 회로를 개발해 내어 센싱 기술에 응용 중
- MC10 의 연구개발 성과는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에 이용되고 있음
- 또한 MC10 은 구부리거나 당기고 늘려도 손상이 되지 않는 전자 회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회로를 탑재한 센서를 인체에 부착해서 인간과 전자기기 사이의 인터페이
스를 재정의하는 연구를 수행 중
- MC10 은 부피가 크고, 손목이나 벨트 등 눈에 띄는 곳에 착용해야 하는 150~300
달러짜리 웨어러블 가젯이 굳이 필요하냐고 반문하면서, 신체에 붙여 상태를 모니터
링하는 일회용 센서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
- MC10 은 바이오스탬프 외에 다른 용도의 센서도 개발하고 있는데, ‘Skin Hydration
& Fitness(피부 수화와 피트니스)’ 센서는 땀의 배출량과 피부의 건조 상태를 파악하
며, ‘UV & SPF’ 센서는 자외선 흡수량을 측정
- Medtronic 이라는 의료 기기 제조업체는 MC10 의 신축성 있는 센서 기술을 도뇨관
에 응용하고 있으며, 도뇨관의 열기구처럼 생긴 부분에 센서를 탑재해서 환자의 상태
를 모니터하고, 의사는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 처치를 수행
- 이 밖에도 수술하는 동안 센서를 직접 심장에 붙여 넣은 후, 수술 후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방안도 고안 중
- 스포츠 용품 제조업체인 리복은 MC10 의 신축성 있는 센서 기술을 이용해서 ‘체크
라이트(Checklight)’라는 헤드기어형 제품을 개발하였으며, 선수들이 이를 착용하면
<자료>: MC10,
(그림 2) 센서를 부착한 도뇨관(左)과 리복의 머리 충격 감지 센서 체크라이트(右)
정보통신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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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전해지는 충격의 크기를 센서가 측정하고, 충격 강도를 LED 로 표시
- 이 제품은 뇌진탕에 의한 장애사고가 빈발한 미식축구에서 머리에 미치는 충격의 영
향을 파악하는데 이용되고 있으며, 아이스하키, 권투, 스케이트 보드 등 여타 스포츠
에서도 이용 중
○ 바이오스탬프나 여타 센서들은 원래 디지털 헬스케어를 위한 기술이지만, 모토로라 모
빌리티는 인증 기술에 바이오스탬프를 응용하는 연구를 시작했다고 공개
- 바이오스탬프를 피부에 붙인 다음 스마트폰의 사용자 인증을 한다는 것으로,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이용해서 바이오스탬프가 수집한
생체 정보를 읽고 인증하는 방식인 것으로 추정
- 이와 유사하게 Proteus 라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도 센서를 사용한 인증 방식을 검
토하고 있으며, Proteus 는 알약에 초소형 센서를 삽입시켜 이를 삼킨 사람의 신체
상태를 모니터 한다는 계획
- 센서가 들어 있는 알약을 삼키고 나면 스마트폰을 통한 인증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
에 정확히 어떤 방법을 고안하고 있는지는 내용이 공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함
○ MC10 은 혁신적 기술 기반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구글의 연구소 ‘구글 X’와 공동 연구
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음
- 1 조 개의 센서가 작동하는 스마트 사회 구현을 목표로, 거기에 필요한 기술적 과제
를 논의하는 학회 ‘TSensors Summit(센서 정상회의)’에서 MC10 은 디지털 헬스 세
션을 통해 바이오스탬프의 샘플 제품을 보여주면서 응용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
- 학회에서 공식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구글 X 가 MC10 와 공동으로 신축성 있는 전
자 회로 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응용 연구를
시작한 것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
- 바이오 센서로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해석하는 디지
털 헬스케어에 구글의 관심과 투자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구글 X 와 MC10 의 공
동 연구 소식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음
(Telegraph, 11. 8 & Forbes, 11. 11 & Huffington Post,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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