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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하기아 소피아 대성당 모자이크
- 13. “Peace be with you. I am the Light of the World.“(John 20:19; 20:26; 8:12)
Notes de l'éditeur
- 비잔틴 미술은 그 시대적, 지리적 위치로 고대 그리스 문화유산과 소아시아 및 시리아, 이집트, 헬레니즘, 그리스도교적 세계관이 복합적으로 등장한다.
- 신으로부터 권력을 이양 받은 황제의 절대적인 권위 예수와 성모 마리아의 신비로운 위엄과 위계적이고 의례적인 요소, 그리고 그리스도교의 성스러운 이미지가 예술 속에 나타난다. 결과적으로 비잔틴 미술은 ‘금욕주의’의 내적 고요함과 내면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화려함과 웅장함을 통해 황제와 그리스도의 영광을 찬미하고자 한 복합적인 정신문화가 드러난다.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 건립되었다가 대폭동으로 소실되었던 것을 다시 유스티니아누스 대제가 재건립하였던 하기아 소피아 성당에 그려진 모자이크화에 이러한 비잔틴 미술의 특징이 잘 나타나있다.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술, 그리고 등장하는 황제들의 얼굴은 경직되어있으면서 권력과 신비로운 위엄이 나타난다. 하나의 형식적인 틀에 의해 그려진 경직된 얼굴은 이집트의 경직된 미술의 영향을 받은 그리스 문화의 유산이라 볼 수 있으며 이와 대조적으로 소피아 성당 내부에 그려진 모자이크화 속에는 화려한 배경과 복장들은 동방의 화려한 문화가 유입된 헬레니즘의 유산이라 볼 수 있다.
- 넓은 벽 혹은 바닥을 장식하기 위한 필요성에서 시작 (초창기에는 가공하지 않은 돌맹이를 사용, 알렉산드로 대왕 동방원정 이후부터 연마석 이용) -벽화보다 월등한 내구성으로 자연석이나 유리 조각 등을 촘촘히 짜맞춰 모르타르로 건축 공간의 여러 부분들, 즉 바닥, 벽면, 천장, 궁륭 천장, 지붕표면 등에 접착시키는 것으로 발전해 나감
- 특히 순도가 높은 황금은 불순물이 섞이지 않아 변하지 않고 찬란한 빛을 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와 성격의 위인들을 표현해 내는데 가장 알맞은 재료지금 현존하는 비잔틴 교회 내의 성화 모자이크는 거의 돌들 하나하나에 얇은 금박으로 입힌 것.(하나님에게 바치기 위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장식 :따라서 비잔틴 교회 공간은 그야말로 황금으로 칠해진 교회라 일컬어짐)
- 이 성모자상은 8세기 이후, 성상파괴운동 이후 867년에 재건된 첫번째 모자이크로 후진의 높은 곳인 반구돔에 그려져 있다. 성당 후진 반구형의 천정의 모자이크 성모자상으로 돔 지붕 아래의 거대한 공간이 마치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신비스럽다. 그 돔 아래 그리스도를 품에 안고 뒷바침이 없는 왕좌에 앉은 마리아가 상이 정숙하고 인자하게 묘사되어 있는 벽화가 인상적이다. 예수와 마리아 양쪽으로 대천사 가브리엘과 미카엘도 그림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6세기에 성상파괴 운동 당시 사라졌다.
- 성당안을 들어가면 바로 중앙에 웅장한 규모의 황제의 문이 있다. 그 문 입구 위에 새겨진 유명한 비잔틴 성화로서 왼쪽 원안에는 성모 마리아, 오른쪽 원안에는 대천사 가브리엘, 그리고 가운데는 예수, 앞 쪽에는 비잔틴 제국의 황제였던 레오 6세가 무릎을 꿇고 있다. 예수는 보석으로 치장된 의자에 앉아 왼손에는 책을 들고 있고, 오른손으로는 축복을 내리고 있다. 왼 쪽 아래에는 무릎을 꿇은 레오왕은 예수에게 자신의 네 번의 결혼에 대해 용서를 빌고 있다. 이 그림은 예수가 비잔틴 황제들에게 영원한 힘을 수여하는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예수가 흑인으로 그려진 점이 특이하다.)
- 944년에 제작된 남서쪽 출입문 위에 있는 이 모자이크는 1849년 Fossati가 복원 도중 발견했다. 교회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되어있는 모자이크로 당시 황제의 출입문이자 현재에는 출구로 사용되는 내랑오른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성모는 도상의 가운데에 등받이가 없는 옥좌에 앉아있다. 마리아의 좌우측에는 성모마리아를 뜻하는 그리스 결합문자가 새겨져있다. 두 발은 값비싼 돌로 아름답게 장식된 대좌위에 편안이 놓여있고, 아기예수를 무릎에 앉히고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고 있다. 그녀의 왼쪽으로는 제식의복을 입은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마리아에게 도시(콘스탄티노플)를 바치고 있는데, 그 옆에는 ‘위대한 성자 콘스탄티누스 황제’라고 쓰여 있다. 마리아의 오른쪽에는 유스티아누스 1세가 하기아 소피아 성당을 마리아에게 바치고 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유스티아누스 1세는 성모마리아와 예수에게 그들의 걸작품인 콘스탄티노플과 하기아 소피아 성당을 봉헌하고 있다.
- 왼편의 모자이크작품이 조(Zoe) 황후 모자이크 (10세기말 ~11세기), 오른편의 모자이크 작품이 성모와 아기예수 (12세기)작품이다. 모두 다른 시기의 제작된 작품이나 작품속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같다 . 황제와 그의 부인이 돈을 들고 예수와 마리아에게 헌납하고있는 내용 .
- 중앙에는 비잔틴 예술에서 일반적으로 그려지듯, 황금색 뒷 배경에 푸른색 예복을 입은 예수가 왼손에 성경을 쥐어 무릎에 놓이고 오른손으로 축복을 내리고 있다 . 예수의 양 옆에는 콘스탄티누스 11세와 그의 부인 조 (Zoe)황후가 예복을 입고있다. 왼편의 황제는 돈자루 (성당건축의 기금을 상징하는) 를 바치고 있고, 오른편의 황후는 손에 두루마니 (기부자 명단이 기록된) 를 들고 있다 . 황제의 머리 위에는 “로마의 군주 콘스탄틴 모노마쿠스” 라고 새겨져있고 황후의 머리위에는 ” 조 , 가장 독실한 오거스타” 라고 적혀져 있다. 조 (Zoe)는 세번째 결혼을 하였다. 원래 첫 그림에서는 첫번째 남편, 아르기노스 (로마노스3세)의 초상이었거나, 그이 두번째남편, 칼라파테스(미카일5세)의 얼굴이었는데, 나중에 얼굴부분을 고쳐서 세번째 남편인 모노마쿠스(콘스탄티노스9세)가 대신하고 있다.
- 성모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안고 있다 양옆의 코뮤네스 황제 2세와 그의부인 아이린이 예복을 갖추고 서있다 . 황제는 성당건축의 기금을 상징하는 돈자루를 들고있고.황후는 명단 두루마리를 들고있다 . 이모자이크는 1849년 fossati가 복구한것을 발견한것이다 .
- 하기아 소피아 비잔틴 모자이크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인 13세기의 디지즈(간청)모자이크는 지배자로서의 예수와 측면에 성모마리아와 세례자 요한이 있는 작품이다. 예수는 그의 왼손에 성경을 들고 있고 오른손은 축도(축복의 기도)를 하고있다. 그의 온화한 표정은 신의 인류에 대한 연민을 드러낸다. 양쪽의 성모마리아와 세례자 요한은 예수를 향해 숭배의 자세를 하고 있다. 이 모자이크는 콘스탄티노플의 재건 후 얼마되지 않아 제작되었으며, 십자군의 점령을 끝낸 Michael VIII Palaeologus (1261-1282 )의 승리를 기념하여 만들어졌다. 이 모자이크의 엄숙한 예수와 인물들의 표현은 영적이고 종교적인 모습을 반영하고 있으며, 미적인 기준과 고전적인 흐름이 나타나는 비잔틴 미술의 새 시대를 선언하고 있다. 대단히 정교하고 화려하다. 성모마리아와 세례자 요한은 예수에게 죄인들은 구원해 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오스만 점령당시에 상당히 파손되었지만 아직까지 대단히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디지스 모자이크 기법 : 비잔틴의 전통적인 판토크라프트 모자이크로 일반적으로 중앙에 옥좌에 앉은 예수가 있고 좌우로 성모마리아와 세례자 요한이 그려진 모습을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