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사업에 뛰어들 때 많은 것을 포기하고 큰 모험을 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초보자용 영상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진 뒤, 교수의 꿈을 접고 다니던 서울대 대학원을 중퇴하여 사업가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어느 날 같이 사업을 하던 친구 중 한 명이 저에게 찾아와 여자친구와 1년 기념으로 유럽여행을 가야한다며 한 달 정도 쉬겠다고 했습니다. 나에게는 전부였던 사업이 창업 멤버에게는 사소한 부분이었던 것입니다. 이 때, 저는 내부 직원 한명이 회사를 망하게 할 수 있음을 실감하였습니다. 함께할 동료를 뽑을 때에는 회사의 가치를 함께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는지가 그 어떤 요소보다 우선시 되야 되는구나!를 절실히 느낀 순간이였습니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일단 뽑아 놓으면, 그 사람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고 주인의식을 가질 것이라는 것은 큰 착각이자 모험이였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함께할 동료를 선택할 때 모험을 하지 않습니다. 벤처회사의 모험하지 않는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