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deShare une entreprise Scribd logo
1  sur  20
사랑과 연대
Fr. 바티스타 몬딘의 저서, „전환기의 새로운 문화 모색‟에서 가장
중요한 장이라 생각한다.

근대 과학기술주의로 인한 우리 문화

곳곳의 폐해와 후기 산업사회에 이르러서는 자본과 과학, 기술이
규범이 되어버린 세계에서 잊어진 가치들, 인격, 진리, 자유, 정의,
사랑과 연대, 평화 등은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는 인간의
근본 가치이다.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1. 에릭 프롬 (Erich Fromm)의 ‘소유냐 존재냐’

*

데
갈
나
지
작
뿌
신

*

니

스

(19

세

기

영

국

시

라 진
벽
틈 새 에
핀
꽃
는
너 를
그
틈 에 서
뽑 아
금
뿌 리 채 로
손
안 에
들 고
은
꽃 이 여
–
그 러 나
만 약
리 채 너 를 , 너 의 모 든 것 을 알 수
( 신 ) 과 인 간 이 무 엇 인 지 도 알 수 있
바

쇼

의

하

이

눈
여
겨
살
펴
울타리 곁에 냉이꽃이 피어 있는 것이 보이누나!

쿠

인

)

이 여 ,
내 여 ,
있 다 .
내 가
있 다 면 ,
으 련 만 .
기

보

행

니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1. 에릭 프롬 (Erich Fromm)의 ‘소유냐 존재냐’

- 데니슨은 사람과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이 꽃을 손에 쥘 필요가 있었고,
꽃 은
그 의
소 유 가
됨 으 로 써
파 괴 된 다 .
- 바쇼는 다만 바라보기를 원한다. 또한 꽃을 그냥 관조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꽃 과
일 체 가
되 기 를 , 꽃 과
결 합 하 기 를
원 한 다 .
그 러 면 서
꽃 의
생 명 을
건 드 리 지
않 는 다 .
- „존재‟라고 말하는 것은 무엇을 소유하거나 소유하려고 탐하지 않고
기쁨에 차서 자신의 능력을 생산적으로 사용하고 세계와 하나가 되는,
그런 실존양식을 의미한다.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1. 에릭 프롬 (Erich Fromm)의 ‘소유냐 존재냐’

Fr. 몬딘은 소유를 절대적 가치로 삼아 발생된 여러 폐혜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위한 첫번째 자리는 존재와 존재론적 차원,
사랑과 윤리적 차원에 주어져야 하며, 사랑의 연대는 신과 피조물

사이의 자연스런 관계이고, 피조물들이 상호간에 그리고 신과의
관계 속에서 발전시켜야 하는 내면적 성품이다.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2. 아우구스티누스 (Augustinus)

*

그

리
1 )
2)

스

철

학

(

플

라

톤

„ 선 ‟

자 체 를

향 하 여

동 기 가

자 신 의

결 핍 을

)

의

에

올 라 가 는
채 우 기

3) 결핍된 존재가 완전한 존재를 갈망하고 열망하는 것

로

스

사 랑

위 한

것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2. 아우구스티누스 (Augustinus)

*

그

리

1 )

스

흘 러

도
넘 치 는

인 간 에 게

3)

자 발 적 이 며

즉

완전하고
부족하고

의

아

가

페

사 랑 ,

내 려 오 는

사 랑

내 려 오 시 는

2)
4)

교

하 느 님 의

사 랑

아 무 런

충만한
죄

대 가 도

존재가

많은

약하고

존재에서

바 라 지

않 음

결핍된

존재,

내려오는

사랑

5) 모 든 것 을 다 지 니 고 계 신 존 재(Being) 가 스스 로 낮 추 어 ,
인간이라는 존재(being)에게 내려오는 사랑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2. 아우구스티누스 (Augustinus)

*

아

우

구

스

티

누

스

의

사

랑

- 사랑이란 선한 것과 아름다운 것에 대한 „열망과 동경‟이라고 하는
헬레니즘(플라톤)의 에로스 이론에 그리스도교의 아가페 옷을 입혔다.
- 하느님을 그리워하고 열망하는 에로스의 본성을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은총을 통하여 하느님 아게페의 주도권을 강조함으로써, 인간의 에로스와
하느님의 아가페를 조화롭게 연결하였다. 그의 이러한 „사랑‟ 개념은
오 늘 날 까 지 도 가 톨 릭 사 상 의 큰 축 을 이 루 고 있 다 .
- 새로운 사회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소유적 사랑을 신적 사랑으로,
에로스를 아가페로 대처해야 한다.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2. 아우구스티누스 (Augustinus)

*

아

우

구

스

티

누

스

의

사

랑

- 하느님께서는 인간 속에 당신을 향하여 오르려는 사랑 (동경과 열망)을
부어 주셨다. 그리고 몸소 내려오셔서 당신 사랑(은총)으로 인간의 사랑을
꿀어올려 주신다. 이것이 바로 아우구스티누스 안에서 이루어진 에로스와
아
가
페
의
종
합
이
다
.
-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은 죄의 고백을 넘어서서 아우구스티누스
개 인 이
체 험 한
하 느 님 의
사 랑 에
대 한
고 백 이 다 .
사랑하라! 그리고 그대 하고 싶은 것을 행하라!
입 을
다 물 려 거 든
사 랑 으 로
침 묵 하 라 .
말 을
하 려 거 든
사 랑 으 로
말 하 라 .
남 을 바 로 잡 아 주 려 거든 사 랑 으 로 바 로 잡 아 주 라 .
용 서 하 려 거 든
사 랑 으 로
용 서 하 라 .
그대 마음 저 깊숙한 곳에 사랑의 뿌리가 드리우게 하라.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2. 아우구스티누스 (Augustinus)

Fr. 몬딘은 그리스도인에게 삶의 의미란 다른 사람들을 희생하며
물질적이고 문화적인 최대의 선익을 차지하고 그것을 자기
이익만을 위해 배타적으로 사용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로 사용하며 사랑 안에서 영적 성장을
실

현

하

는

데

있

다

.

그리스도의 복음인 사랑의 법보다는 이기주의, 미움, 탐욕 등,
여러가지 악의로 인하여 분열된 삶을 다시 사랑의 이상을 강조하며
새로운 문화의 중심으로 삼았다.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3.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 “하느님은 사랑이시다.”(1 요한 4, 8)라는 진리와 함께 “인간 완성과 따라서
세계 개혁은 근본 법칙은 사랑의 새 계명이라고 우리에게 가르치셨다”라는
것을 선포 하다.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3.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Fr. 몬딘은 사랑은 개인적 투신을 뿐만 아니라 집단적 투신이기도
하다. 만일 사랑의 길을 따른다면 모든 갈등과 국제적인 분쟁들
까지도 해결할 수 있고, 오늘날 그토록 멀게만 느껴지는 평화라는
저 목표에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4. 교황 바오로 6세 (Paulus VI)

- 교황 바오로 6세의 회칙 <민족들의 발전 (POPULORUM PROGRESSIO
1967. 3. 26) 민족들의 발전에 관하여, 전세계의 주교, 사제, 수도자, 신자들과
선의의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회칙>에서는 „인류 전체의 발전‟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모든 인간과 모든 민족이 자신들의 발전에 책임 있는
주체가 되라고 호소한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개인의 인간 전체와 전
인류의 완전한 발전”을 뜻하는 „완전한 휴머니즘‟이다.
- 위 회칙에서 인간의 육성(문화),발전, 성장을 위한 기준에서 사랑을 모든
가치들의 정점에 두고 있다.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4. 교황 바오로 6세 (Paulus VI)

- 인간이 자기 자신과 자신의 진정한 존재를 재발견하고 충만이 실현하도록
허용하는 가치들, 즉 “사랑과 우정, 기도와 명상의 가치”를

- 가장 중요한 인간다운 조건은 선의의 사람들이 하느님의 선물로 받아들인
신앙과, 생명의 근원이신 하느님의 자녀로서 그 생명에 참여하도록 우리를
불러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의 정신적 일치를 요구한다.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5.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가톨릭 쇄신과 사람 사랑의 가치를 이해 평생을
바 친
인 물 로
평 가
받 고
있 다 .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즉위 3년만인 지난 1980년에 자신의 두번째 회칙
<자비로우신 하느님>을 발표하고 “사회가 보다 인간다워지려면 다각적인
인간 관계와 사회 관계에 정의만이 아니라 „자비로운‟ 사랑을 도입하는 길 밖에
없다”(14항)며 현대 사회가 하느님의 자비를 선포하고 실천하는 일에
투
신
해
야
한
다
고
강
조
했
다
.
- 자비는 실상 사랑의 가장 탁월한 최고의 표현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받을
만한 자격이 없거나 심지어 부당한 자에게 베풀어 지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5.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인간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인간이 된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준 것이다. 이는 하느님의 자비로 죄에 물들어 죽을 수 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가 영원한 생명의 세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1981년 5월 13일 자신을 피살하려 했던 저격수를 너그럽게 용서함으로써
몸소 자비에 대한 모범을 보여주다.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6. 러셀 (Bertrand Russell)

* „자유의 길(Roads to Freedom)‟에서 사랑의 가치에 중심을 둔 문화기확을
주장하며, 사랑의 가치를 중심에 둔 세계는 „사랑의 지배의 의지를 잠재우고
정서가 활력을 얻으며 난폭성과 질투가 일반적인 행복과, 모든 본능들의
자유로운 발전에 의해서 무력화된 세계여야 한다.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결론

- 미래 사회의 영적 형상이 되고자 하는 새로운 문화의 모든 주창자들에게는
사랑이 모든 노력과 모든 착수와 첫머리에 놓아야 하는 깃발이라고 결론짓는
것
이
타
당
하
다
.
- 사랑의 문화는 소유보다는 존재에 받기보다는 주는 것에, 죽음보다는 생명에,
복수보다는 용서에, 약탈과 착취보다는 평화에 우선권을 두는 진정한 가치
전
복
이
다
.

- 1940년대 무니에(E. Mounier)의 “인식에 대한 성찰에 쏟았던 것 만큼이나,
더욱이 기술 발명을 위해 쏟았던 것 만큼이나 많은 노력이 사랑에 관한 성찰에
주어져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교적 정신이 탐구에서 착수해야
하는 „가치‟전도이다.
- 교부 오리게네스(Origenes)의 “인간의 삶이란 하느님에 의한

영원한 교육의 과정이다”라는 말과 같이 하느님은 보편적 진리인
사랑을 문화의 영적 형상으로 삼을 것을 끊임 없이 교육 하신다.
- 이를 따르기 위해서는 „신앙은 관념이 아니라 실천‟이라는
초대교회의 복음 원 체험에서 다시 출발하여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정의, 자유, 평화를 포함한 다른 모든 가치의 올바른 기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랑합니다

Contenu connexe

En vedette

Emocinis intelektas ir kompiuteris (1)
Emocinis intelektas ir kompiuteris (1)Emocinis intelektas ir kompiuteris (1)
Emocinis intelektas ir kompiuteris (1)
Amadeja
 
Deepweb darknet mansukhani
Deepweb darknet mansukhaniDeepweb darknet mansukhani
Deepweb darknet mansukhani
Jack Mansukhani
 
Statistika non-parametrik dengan metode Uji Tanda
Statistika non-parametrik dengan metode Uji Tanda Statistika non-parametrik dengan metode Uji Tanda
Statistika non-parametrik dengan metode Uji Tanda
RindyArini
 

En vedette (9)

презентация 2014 bg
презентация 2014 bgпрезентация 2014 bg
презентация 2014 bg
 
Emocinis intelektas ir kompiuteris (1)
Emocinis intelektas ir kompiuteris (1)Emocinis intelektas ir kompiuteris (1)
Emocinis intelektas ir kompiuteris (1)
 
Deepweb darknet mansukhani
Deepweb darknet mansukhaniDeepweb darknet mansukhani
Deepweb darknet mansukhani
 
sendwithus dead end transactional email optimization for SendGrid Delivered
sendwithus dead end transactional email optimization for SendGrid Deliveredsendwithus dead end transactional email optimization for SendGrid Delivered
sendwithus dead end transactional email optimization for SendGrid Delivered
 
Plano Individual de Leitura
Plano Individual de LeituraPlano Individual de Leitura
Plano Individual de Leitura
 
Merry Christmas
Merry ChristmasMerry Christmas
Merry Christmas
 
Clare's Electricity Quiz
Clare's Electricity QuizClare's Electricity Quiz
Clare's Electricity Quiz
 
Statistika non-parametrik dengan metode Uji Tanda
Statistika non-parametrik dengan metode Uji Tanda Statistika non-parametrik dengan metode Uji Tanda
Statistika non-parametrik dengan metode Uji Tanda
 
Bueiros tubulares de concreto
Bueiros tubulares de concretoBueiros tubulares de concreto
Bueiros tubulares de concreto
 

Similaire à 사랑과 연대 (2)

그리스 철학과 고전주의미술(하자센터강의.2013)
그리스 철학과 고전주의미술(하자센터강의.2013)그리스 철학과 고전주의미술(하자센터강의.2013)
그리스 철학과 고전주의미술(하자센터강의.2013)
hiiocks kim
 
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 (보도)
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 (보도)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 (보도)
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 (보도)
문 예
 
The scarlet letter hawthorne
The scarlet letter hawthorneThe scarlet letter hawthorne
The scarlet letter hawthorne
profyjpark
 
2008 새로운문명이 온다
2008 새로운문명이 온다2008 새로운문명이 온다
2008 새로운문명이 온다
Pnc Khpnc
 
프로이트와 이별하다 -무의식의 깊은 잠을 깨우는 융 심리학
프로이트와 이별하다 -무의식의 깊은 잠을 깨우는 융 심리학프로이트와 이별하다 -무의식의 깊은 잠을 깨우는 융 심리학
프로이트와 이별하다 -무의식의 깊은 잠을 깨우는 융 심리학
문 예
 
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무료도서)
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무료도서)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무료도서)
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무료도서)
문 예
 
희망의 인문학 강의록
희망의 인문학 강의록 희망의 인문학 강의록
희망의 인문학 강의록
lee won don
 
개인의 형성 @김기현 서울대학교 교수
개인의 형성 @김기현 서울대학교 교수개인의 형성 @김기현 서울대학교 교수
개인의 형성 @김기현 서울대학교 교수
cbs15min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4호 (소식지, 2005)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4호 (소식지, 2005)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4호 (소식지, 2005)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4호 (소식지, 2005)
여성환경연대
 

Similaire à 사랑과 연대 (2) (20)

Pope Francis in Mongolia (Korean).pptx
Pope Francis in Mongolia (Korean).pptxPope Francis in Mongolia (Korean).pptx
Pope Francis in Mongolia (Korean).pptx
 
그리스 철학과 고전주의미술(하자센터강의.2013)
그리스 철학과 고전주의미술(하자센터강의.2013)그리스 철학과 고전주의미술(하자센터강의.2013)
그리스 철학과 고전주의미술(하자센터강의.2013)
 
[한스코칭] 강의안_코칭과 인문학_한숙기
[한스코칭] 강의안_코칭과 인문학_한숙기[한스코칭] 강의안_코칭과 인문학_한숙기
[한스코칭] 강의안_코칭과 인문학_한숙기
 
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 (보도)
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 (보도)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 (보도)
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 (보도)
 
한반도 평화 통일 염원 강연 콘서트
한반도 평화 통일 염원 강연 콘서트한반도 평화 통일 염원 강연 콘서트
한반도 평화 통일 염원 강연 콘서트
 
공동체 선교
공동체 선교공동체 선교
공동체 선교
 
공동체 선교
공동체 선교공동체 선교
공동체 선교
 
NS-CUK WS on AI Ethics 2022: Lecture 17 - Services based on AI and robots and...
NS-CUK WS on AI Ethics 2022: Lecture 17 - Services based on AI and robots and...NS-CUK WS on AI Ethics 2022: Lecture 17 - Services based on AI and robots and...
NS-CUK WS on AI Ethics 2022: Lecture 17 - Services based on AI and robots and...
 
[월례포럼]에코페미니즘의 이론적 지형과 동향(2003년 12월)
[월례포럼]에코페미니즘의 이론적 지형과 동향(2003년 12월)[월례포럼]에코페미니즘의 이론적 지형과 동향(2003년 12월)
[월례포럼]에코페미니즘의 이론적 지형과 동향(2003년 12월)
 
The scarlet letter hawthorne
The scarlet letter hawthorneThe scarlet letter hawthorne
The scarlet letter hawthorne
 
2008 새로운문명이 온다
2008 새로운문명이 온다2008 새로운문명이 온다
2008 새로운문명이 온다
 
프로이트와 이별하다 -무의식의 깊은 잠을 깨우는 융 심리학
프로이트와 이별하다 -무의식의 깊은 잠을 깨우는 융 심리학프로이트와 이별하다 -무의식의 깊은 잠을 깨우는 융 심리학
프로이트와 이별하다 -무의식의 깊은 잠을 깨우는 융 심리학
 
20대에 읽었으면 좋았을 기독교 서적
20대에 읽었으면 좋았을 기독교 서적20대에 읽었으면 좋았을 기독교 서적
20대에 읽었으면 좋았을 기독교 서적
 
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무료도서)
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무료도서)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무료도서)
그리스신전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무료도서)
 
[책소개] 하나님증명 다섯가지 엄용식 2015.08.16
[책소개] 하나님증명 다섯가지 엄용식 2015.08.16[책소개] 하나님증명 다섯가지 엄용식 2015.08.16
[책소개] 하나님증명 다섯가지 엄용식 2015.08.16
 
희망의 인문학 강의록
희망의 인문학 강의록 희망의 인문학 강의록
희망의 인문학 강의록
 
개인의 형성 @김기현 서울대학교 교수
개인의 형성 @김기현 서울대학교 교수개인의 형성 @김기현 서울대학교 교수
개인의 형성 @김기현 서울대학교 교수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4호 (소식지, 2005)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4호 (소식지, 2005)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4호 (소식지, 2005)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4호 (소식지, 2005)
 
Letter to Women - John Paul II (Korean).pptx
Letter to Women - John Paul II (Korean).pptxLetter to Women - John Paul II (Korean).pptx
Letter to Women - John Paul II (Korean).pptx
 
새하늘과새땅 Part1
새하늘과새땅 Part1새하늘과새땅 Part1
새하늘과새땅 Part1
 

사랑과 연대 (2)

  • 2. Fr. 바티스타 몬딘의 저서, „전환기의 새로운 문화 모색‟에서 가장 중요한 장이라 생각한다. 근대 과학기술주의로 인한 우리 문화 곳곳의 폐해와 후기 산업사회에 이르러서는 자본과 과학, 기술이 규범이 되어버린 세계에서 잊어진 가치들, 인격, 진리, 자유, 정의, 사랑과 연대, 평화 등은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는 인간의 근본 가치이다.
  • 3.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1. 에릭 프롬 (Erich Fromm)의 ‘소유냐 존재냐’ * 데 갈 나 지 작 뿌 신 * 니 스 (19 세 기 영 국 시 라 진 벽 틈 새 에 핀 꽃 는 너 를 그 틈 에 서 뽑 아 금 뿌 리 채 로 손 안 에 들 고 은 꽃 이 여 – 그 러 나 만 약 리 채 너 를 , 너 의 모 든 것 을 알 수 ( 신 ) 과 인 간 이 무 엇 인 지 도 알 수 있 바 쇼 의 하 이 눈 여 겨 살 펴 울타리 곁에 냉이꽃이 피어 있는 것이 보이누나! 쿠 인 ) 이 여 , 내 여 , 있 다 . 내 가 있 다 면 , 으 련 만 . 기 보 행 니
  • 4.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1. 에릭 프롬 (Erich Fromm)의 ‘소유냐 존재냐’ - 데니슨은 사람과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이 꽃을 손에 쥘 필요가 있었고, 꽃 은 그 의 소 유 가 됨 으 로 써 파 괴 된 다 . - 바쇼는 다만 바라보기를 원한다. 또한 꽃을 그냥 관조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꽃 과 일 체 가 되 기 를 , 꽃 과 결 합 하 기 를 원 한 다 . 그 러 면 서 꽃 의 생 명 을 건 드 리 지 않 는 다 . - „존재‟라고 말하는 것은 무엇을 소유하거나 소유하려고 탐하지 않고 기쁨에 차서 자신의 능력을 생산적으로 사용하고 세계와 하나가 되는, 그런 실존양식을 의미한다.
  • 5.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1. 에릭 프롬 (Erich Fromm)의 ‘소유냐 존재냐’ Fr. 몬딘은 소유를 절대적 가치로 삼아 발생된 여러 폐혜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위한 첫번째 자리는 존재와 존재론적 차원, 사랑과 윤리적 차원에 주어져야 하며, 사랑의 연대는 신과 피조물 사이의 자연스런 관계이고, 피조물들이 상호간에 그리고 신과의 관계 속에서 발전시켜야 하는 내면적 성품이다.
  • 6.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2. 아우구스티누스 (Augustinus) * 그 리 1 ) 2) 스 철 학 ( 플 라 톤 „ 선 ‟ 자 체 를 향 하 여 동 기 가 자 신 의 결 핍 을 ) 의 에 올 라 가 는 채 우 기 3) 결핍된 존재가 완전한 존재를 갈망하고 열망하는 것 로 스 사 랑 위 한 것
  • 7.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2. 아우구스티누스 (Augustinus) * 그 리 1 ) 스 흘 러 도 넘 치 는 인 간 에 게 3) 자 발 적 이 며 즉 완전하고 부족하고 의 아 가 페 사 랑 , 내 려 오 는 사 랑 내 려 오 시 는 2) 4) 교 하 느 님 의 사 랑 아 무 런 충만한 죄 대 가 도 존재가 많은 약하고 존재에서 바 라 지 않 음 결핍된 존재, 내려오는 사랑 5) 모 든 것 을 다 지 니 고 계 신 존 재(Being) 가 스스 로 낮 추 어 , 인간이라는 존재(being)에게 내려오는 사랑
  • 8.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2. 아우구스티누스 (Augustinus) * 아 우 구 스 티 누 스 의 사 랑 - 사랑이란 선한 것과 아름다운 것에 대한 „열망과 동경‟이라고 하는 헬레니즘(플라톤)의 에로스 이론에 그리스도교의 아가페 옷을 입혔다. - 하느님을 그리워하고 열망하는 에로스의 본성을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은총을 통하여 하느님 아게페의 주도권을 강조함으로써, 인간의 에로스와 하느님의 아가페를 조화롭게 연결하였다. 그의 이러한 „사랑‟ 개념은 오 늘 날 까 지 도 가 톨 릭 사 상 의 큰 축 을 이 루 고 있 다 . - 새로운 사회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소유적 사랑을 신적 사랑으로, 에로스를 아가페로 대처해야 한다.
  • 9.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2. 아우구스티누스 (Augustinus) * 아 우 구 스 티 누 스 의 사 랑 - 하느님께서는 인간 속에 당신을 향하여 오르려는 사랑 (동경과 열망)을 부어 주셨다. 그리고 몸소 내려오셔서 당신 사랑(은총)으로 인간의 사랑을 꿀어올려 주신다. 이것이 바로 아우구스티누스 안에서 이루어진 에로스와 아 가 페 의 종 합 이 다 . -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은 죄의 고백을 넘어서서 아우구스티누스 개 인 이 체 험 한 하 느 님 의 사 랑 에 대 한 고 백 이 다 . 사랑하라! 그리고 그대 하고 싶은 것을 행하라! 입 을 다 물 려 거 든 사 랑 으 로 침 묵 하 라 . 말 을 하 려 거 든 사 랑 으 로 말 하 라 . 남 을 바 로 잡 아 주 려 거든 사 랑 으 로 바 로 잡 아 주 라 . 용 서 하 려 거 든 사 랑 으 로 용 서 하 라 . 그대 마음 저 깊숙한 곳에 사랑의 뿌리가 드리우게 하라.
  • 10.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2. 아우구스티누스 (Augustinus) Fr. 몬딘은 그리스도인에게 삶의 의미란 다른 사람들을 희생하며 물질적이고 문화적인 최대의 선익을 차지하고 그것을 자기 이익만을 위해 배타적으로 사용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로 사용하며 사랑 안에서 영적 성장을 실 현 하 는 데 있 다 . 그리스도의 복음인 사랑의 법보다는 이기주의, 미움, 탐욕 등, 여러가지 악의로 인하여 분열된 삶을 다시 사랑의 이상을 강조하며 새로운 문화의 중심으로 삼았다.
  • 11.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3.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 “하느님은 사랑이시다.”(1 요한 4, 8)라는 진리와 함께 “인간 완성과 따라서 세계 개혁은 근본 법칙은 사랑의 새 계명이라고 우리에게 가르치셨다”라는 것을 선포 하다.
  • 12.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3.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Fr. 몬딘은 사랑은 개인적 투신을 뿐만 아니라 집단적 투신이기도 하다. 만일 사랑의 길을 따른다면 모든 갈등과 국제적인 분쟁들 까지도 해결할 수 있고, 오늘날 그토록 멀게만 느껴지는 평화라는 저 목표에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 13.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4. 교황 바오로 6세 (Paulus VI) - 교황 바오로 6세의 회칙 <민족들의 발전 (POPULORUM PROGRESSIO 1967. 3. 26) 민족들의 발전에 관하여, 전세계의 주교, 사제, 수도자, 신자들과 선의의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회칙>에서는 „인류 전체의 발전‟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모든 인간과 모든 민족이 자신들의 발전에 책임 있는 주체가 되라고 호소한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개인의 인간 전체와 전 인류의 완전한 발전”을 뜻하는 „완전한 휴머니즘‟이다. - 위 회칙에서 인간의 육성(문화),발전, 성장을 위한 기준에서 사랑을 모든 가치들의 정점에 두고 있다.
  • 14.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4. 교황 바오로 6세 (Paulus VI) - 인간이 자기 자신과 자신의 진정한 존재를 재발견하고 충만이 실현하도록 허용하는 가치들, 즉 “사랑과 우정, 기도와 명상의 가치”를 - 가장 중요한 인간다운 조건은 선의의 사람들이 하느님의 선물로 받아들인 신앙과, 생명의 근원이신 하느님의 자녀로서 그 생명에 참여하도록 우리를 불러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의 정신적 일치를 요구한다.
  • 15.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5.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가톨릭 쇄신과 사람 사랑의 가치를 이해 평생을 바 친 인 물 로 평 가 받 고 있 다 .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즉위 3년만인 지난 1980년에 자신의 두번째 회칙 <자비로우신 하느님>을 발표하고 “사회가 보다 인간다워지려면 다각적인 인간 관계와 사회 관계에 정의만이 아니라 „자비로운‟ 사랑을 도입하는 길 밖에 없다”(14항)며 현대 사회가 하느님의 자비를 선포하고 실천하는 일에 투 신 해 야 한 다 고 강 조 했 다 . - 자비는 실상 사랑의 가장 탁월한 최고의 표현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받을 만한 자격이 없거나 심지어 부당한 자에게 베풀어 지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 16.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5.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인간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인간이 된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준 것이다. 이는 하느님의 자비로 죄에 물들어 죽을 수 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가 영원한 생명의 세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1981년 5월 13일 자신을 피살하려 했던 저격수를 너그럽게 용서함으로써 몸소 자비에 대한 모범을 보여주다.
  • 17.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6. 러셀 (Bertrand Russell) * „자유의 길(Roads to Freedom)‟에서 사랑의 가치에 중심을 둔 문화기확을 주장하며, 사랑의 가치를 중심에 둔 세계는 „사랑의 지배의 의지를 잠재우고 정서가 활력을 얻으며 난폭성과 질투가 일반적인 행복과, 모든 본능들의 자유로운 발전에 의해서 무력화된 세계여야 한다.
  • 18. 새로운 문화를 위한 기획 결론 - 미래 사회의 영적 형상이 되고자 하는 새로운 문화의 모든 주창자들에게는 사랑이 모든 노력과 모든 착수와 첫머리에 놓아야 하는 깃발이라고 결론짓는 것 이 타 당 하 다 . - 사랑의 문화는 소유보다는 존재에 받기보다는 주는 것에, 죽음보다는 생명에, 복수보다는 용서에, 약탈과 착취보다는 평화에 우선권을 두는 진정한 가치 전 복 이 다 . - 1940년대 무니에(E. Mounier)의 “인식에 대한 성찰에 쏟았던 것 만큼이나, 더욱이 기술 발명을 위해 쏟았던 것 만큼이나 많은 노력이 사랑에 관한 성찰에 주어져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교적 정신이 탐구에서 착수해야 하는 „가치‟전도이다.
  • 19. - 교부 오리게네스(Origenes)의 “인간의 삶이란 하느님에 의한 영원한 교육의 과정이다”라는 말과 같이 하느님은 보편적 진리인 사랑을 문화의 영적 형상으로 삼을 것을 끊임 없이 교육 하신다. - 이를 따르기 위해서는 „신앙은 관념이 아니라 실천‟이라는 초대교회의 복음 원 체험에서 다시 출발하여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정의, 자유, 평화를 포함한 다른 모든 가치의 올바른 기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