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기 힘들어졌다. 만들고 교환하던 시대를 지나 너도나도 치열한 판매 경쟁에 나섰다. 점포나 장터에서 손님을 맞는다. 영업은 고객을 찾아간다. 보다 현대적인 마케팅 개념이 생긴 후 뒤늦게 한국에도 소개되었다. 군대 용어가 많다. 마케팅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군사전략의 용어를 많이 빌려 쓰고 있다. 전략, 전술, 타게팅, 표적 고객, 돌파, 융탄 폭격, 고지 점령 등. 마케팅이나 전쟁이나 매우 흡사하다. 마케팅 전술은 바뀔지 몰라도, 좋은 마케팅 전략은 시대와 상관없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마케팅은 전쟁이고 마케팅 불변의 법칙은 혁신적인 틀로 여전히 성공을 위한 지침이다. 제2차세계대전, 열세에 처해있던 연합군이 전황을 뒤집는 작전을 펼쳤다. 민스미트 작전이다. 007 시리즈의 원작자 이안 플레밍이 작성한 54가지 기만전술 중 Basil Thomson의 추리소설에 착안한 기발한 작전이었다. 목표, 전략, 전술을 작전 전개에 맞추어 배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