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지금까지 일본,중국,싱가포르,유럽 14개국, 미국, 태국, 캄보디아까지 20개국에
발자국을 내놓고 온 저의 관심사는 단연 여행입니다.
저의 여행은 대학교 2학년 리투아니아로의 교환학생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이루
어졌습니다.
교환학생 환영회 당시와 5개월 뒤 환송회 당
시의 사진입니다.
외국인 친구들 사이에서 어물쩍 웃음 짓던
수줍던 한 동양인은 5개월 뒤 마치 제 나라
인냥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3. 과연 이 친구에게 5개월 간 어떠한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나홀로 여행, 외국인친구들과의 여행 그리고 해외탐방까지 영국,프랑스,스위스,독일,스페인,
폴란드, 이탈리아 등등 유럽 14개국을 배낭하나만을 가지고 돌아다니기 시작하면서, 외국이라
는 세계에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이탈리아 로마에 나홀로 여행을 하던 중 숙박하던 호스텔에
서 파티를 진행하였는데, 그 당시 친해진 로마 현지 친구들이 저를 로마 나머지 일정에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3일동안 로마 현지식을 먹으며, 현지가이
드를 데리고, 어느 때보다도 현지에 대해 익숙해 질 수 있었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이 이후로 외국인에 대해 두려움보다는 친숙함을 느낄 수 있었고, 풀린 얼굴근육 덕분인
지 외국인 친구들이 더 많이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4. 이후에도 스위스의 알프스를 오르고, 유럽 이곳
저곳 유명명소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이때의 기억들은 아직도 생생하고, 저는 다른사
람들에게 말할 때 2011년이 제 인생의 큰 Turning
point라고 말합니다.
그 동안 수학여행 말고는 부모님 곁을 떠나본 적
도 없는 촌놈이 유럽이라는 대륙을 혼자서 그리
고 몇몇 친구들하고만 대담스럽게 다니면서 정말
세상에 대한 눈을 넓게 뜰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5. 다문화라는 주제로 선진화된 다민족국가 미국의 현
황을 배워 이미 다문화국가로 진입중인 우리나라의
국민들이 지녀야할 마음가짐을 배우고, 전하자는 목
표하에 해외탐방을 떠났습니다. 자연히 이 과정 속에
서 백인은 물론 흑인, 이슬람, 히스패닉, 라틴계 모든
문화를 만나보고 인터뷰하며 그들의 문화를 조금이나
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정말 뿌듯하였습니
다. 서로 다른 듯하지만 어찌보면 하나의 공통점으로
귀결되는 이 문화들을 통합 or 현상유지 이 점이 저희
해 외 탐 방 인 들 의 쟁 점 이 기 도 하 였 습 니 다 .
저는 이 미국여행 이후로, 모든 여행에 테마를 가지
고 임하기로 스스로 다짐하였습니다. 이곳에서 개인
적으로는 장래희망이 미국의 wall street에서 멋진 펀
드일을 하는 펀드매니저이기에, 정말 원했던 미국의
월가에 도착해서만큼은 혼자서 돌아다니며 미국의 금
융을 실감하려 했습니다.
이렇게 유럽대륙을 경험한 저는 그 뒤부터 기회만 된다면 지체없이 해외로
나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습니다.
여름방학 당시 모든 준비까지 마치고 공항으로 갔지만 태풍 볼라벤과 덴빈에 의해 좌절
된 중국여행을 뒤로하고, 겨울방학에 미국 뉴욕, 워싱턴으로 해외탐방 차 비행기를 탑승
하였습니다.
6. 이후 태국을 거쳐 해외봉사라는 테마를 가지고 2개월 전 캄보디아에 다녀왔습니다. 가
난하지만 그 마음 하나 만큼은 순수하고, 순수하지만 가식적인 접근에는 인색한 캄보디
아 아이들을 교육하고 함께 지내면서 이 점을 느꼈습니다. ‘이 아이들은 절대적으로는
가난하지만 행복하다. 상대적인 가난함을 느끼게 한다면 이 아이들은 더 없이 추락한다.’
이 생각 속에 아이들을 절대 불쌍한 사람 취급도 하지 않고, 돈이나 값비싼 물건을 쥐어
지지도 않고 도리어 일반 한국인 학생 대하듯이 함께 뛰놀고, 여러가지 교육을 하였습니
다. 실제로도 이러한 접근방식이 아이들의 미래에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7. 역마살 낀 이성빈의 다음 행선지는?
1. 터키
터키는 동서양 문명이 만나는 지점으로 전통적인 동서양 문화에 이슬람문화까
지 겹쳐진 곳입니다. 이러한 문화가 현대적 기술이 손 댐 없이 로마처럼 거의 그
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고대, 중세 문화 그대로의 모습을 기억에 담고
싶어서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을 터키로 정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번 겨울방학때
갈 계획입니다.
8. 2. 브라질
사실 브라질을 포함하여 아르헨티나 등 남아메리카 대륙을 가보고자 하는 욕심이 있습
니다. 브라질의 삼바축제를 즐기고 페루지역에 위치한 고대 잉카문명의 마추픽추를 가보
고자 합니다. 아직 잘 다듬어지지 않은 곳이니 만큼 그리고 멋진 전통 축제가 살아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가려는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9. 짧으면서도 긴 이성빈의
여행이야기 잘 들으셨나요?
저는 앞으로도 저만의 테마를 가지고 저만의 목표를
가지고 많은 코스를 여행하고 배워가려고 합니다.
언제나 여행의 동반자를 구합니다. 제 전화번호는 맨
첫장에 있으니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