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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                      6

 컬처워크 및 회사 소개             8

 청담동 코스 소개                10

 청담동 명품거리 소개              12

 아라리오 갤러리 <가오레이 전>        14

 송은 아트스페이스 <천성명 전>        22

 유진 갤러리 <우노초이 전>          30

 갤러리 세인 <박문주, 이현열 2인전>    38

 <칼럼> 미술품 똑소리나게 구입하는 방법   46
       낯선 일상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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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상윤 아티스트, 유별남 사진작가     52

컬처워크의 가이드에게 묻다!              60

<체험후기> 회사일에 지친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   62

청담지역의 다른 전시                  66

이 근처에서 무얼 먹을까, 뭐하고 놀까        68

청담동 갤러리 맵                    70

파트너사                         72

발행일 컨텍어스                     74
6p



인사말
저와 갤러리의 인연은 20살 때 시작되었습니다.
인사동에 갤러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용기 있게 찾아간 것과는 달리 막상 갤러리
의 문 앞에서는 작아지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과는 다르게 너무 조용하고, 사람 한 명 없는
공간에 문을 열고 들어가기가 무서웠습니다. 왠지 엄청나게 비싼 작품을 살 사람만 들어가야 될 것 같
고, 안에 계신 직원 분이 눈치를 줄 것 같았습니다. 몇 군데의 문을 잡고, 놓고를 반복하고 큰 맘 먹고
들어간 곳에서 괜히 겁을 먹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갤러리가 너무 편합니다.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고, 궁금하면 그곳에 있는 도슨트에게 물어보
기도 하구요. 오프닝 리셉션이라고 적혀있으면 꼭 체크해놨다가 구경가고는 합니다. 맛있는 와인과 음
식도 먹으면서 작가님을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어쩌면 가장 다양한 문화 생활을 저렴하고 가
까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갤러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랬듯이 갤러리의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까지는 괜한 마음의 벽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문화 예술의 범주에서도 특히 미술, 갤러리를 어려워
하는 것은 그 동안 갤러리와 대중 모두가 각자의 선입견의 벽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벤처답게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바로 그 벽을 부셔버리려고 합니다. 지금 대중들이
카페에 가고 영화관에 가는 것처럼, 갤러리를 가고 미술 감상이 취미가 된다면? 연예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예술에 대해 논하게 된다면? 명품백을 사는 것처럼 미술 작품을 산다면? 더 많은 아티스트들의
작품 활동에 도움이 되고, 그러면 더 좋은 문화 예술로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을까요? 뻔하게 표현하자
면 문화 예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죠. 생각이 현실로 된다면, 상상만 해도 짜릿합니다.

자, 그럼 저희와 함께 갤러리 문을 열 준비가 되셨나요?




2012.07.27 써니사이드업 대표 전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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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p



컬처워크 소개
            컬처워크는 도심 속 산책길을 따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갤러리 여행입니다.


갤러리는 어렵다? 어렵지 않다!
대중은 문화예술에서 유독 미술을 영화, 음악처럼 밀접한 문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갤러리에 들어가면 전시된 작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뿐 아니라 작품 해석을 쉽게 할 수 없
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장 쉽고 저렴하게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갤러리입니다. 갤러리는 좋은 작
가를 발굴하고 작품을 전시하여 작가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입니다. 또 미술 작품을 감상
할 때 어렵게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작가의 의도가 명확한 작품도 있지만, 개인이 느끼는 대로 받아드
리는 것이 좋은 감상법입니다.


컬처워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친구처럼 친근한 가이드와 소수의 인원이 함께 떠나는 갤러리 여행 컬처워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매
달 새롭게 시작하는 전시에 대한 설명을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고, 서울 곳곳에 숨겨진 갤러리를 찾아
걸으며 산책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편안하게 즐기다 보면 어느새 미술에 대한 이해와 작품을 보는 안
목도 높아지게 됩니다. 영화를 보고 카페를 가는 것도 좋지만, 도심 속 여유를 찾아 갤러리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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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소개


  문화벤처기업‘써니사이드업’ 전 국민 문화 생활 습관화를 비전으로 열
               은
  혈 청년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컬처워크 (Kulture Walk) :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

  ▶ 컬처업 (Kulture Up) : 한국 문화 전문 매체

  ▶ 문화다방 (munhwadabang) :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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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코스 소개




      누구는 청담동에 명품을 사러가지만
      난 내 하루의 색을 입히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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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 갤러리
└가오레이
『 Gao Lei Solo Exhibition 』




         송은 아트스페이스
         └천성명
         『 부조리한 덩어리 』




유진 갤러리
└우노초이
『 LUCKY DESSE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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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명품거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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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사거리 부터 시작해서 갤러리아 백화점 앞 사거리
에 위치한 명품브랜드의 플래그쉽 스토어와 국내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샵이 밀집되어 있어청담동의 명품거리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연예기획사계의 동사무소 SM타운, 트리니티 플레이스
의 10꼬르소꼬모, 아시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까르띠
에 플래그쉽 스토어, 뉴 뱀부백과 무궁화 컬렉션 리미티
드 에디션을 보유하고 있는 구찌. 세계에서 가장 큰 토리
버치 플래그쉽 스토어. 이름만 들어도 입이 벌어지는 명
품들이 가득한 거리지요.

하지만 청담동 속에 숨어있는 진짜 명품은 바로 갤러리
입니다. 실험성과 규모면에서 최고의 전시를 보여주는
PKM갤러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전시를 끊임없이
보여주는 송은 아트스페이스, 서울, 천안에 걸쳐 뉴욕과
베이징까지 진출하는 아라리오 갤러리, 갤러리의 아파트
네이처 포엠까지 있습니다.

특별하고 색깔 넘치는 전시들이 가득한 청담동으로 당신
의 하루에 색을 입히러 오세요!
14p



갤러리 소개

                            아라리오 갤러리




ARARIO GALLERY는 컨템퍼러리 아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미술작업들의 전시를
위하여 마련된 공간이다. 세계적으로 주
목받고 있는 작가들의 개인전과 현재 진
행되고 있는 미술의 중요한 흐름들을 짚
어 갈 수 있는 광범위한 기획전시 등을 통
하여, 미술계는 물론 일반 대중과 함께 호
흡하는 갤러리로서 자리매김을 하려한다.
15p




                                                Gao Lei
                              『 Gao Lei Solo Exhibition 』




●   전시명 _ 가오레이(Gao Lei) 개인전                     ●   일시 _ 2012. 7.12 ~ 2012. 08. 19
●   오픈시간 _ Open 10:00 ~ Close 19:00 (월요일 휴관)	   ●   주소 _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9-5	
●   연락처 _ 02-541-5701	                          ●   홈페이지 _ www.arariogallery.co.kr
16p



작가 소개




A102 2009
photography with light box 30 x 30 x 45cm
17p




중국현대미술을 선도하는 젊은 작가 가오레이
의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본질과 외형, 허구
와 실재, 개인과 권력 등 이원화의 세계를 끊임
없이 탐구하여 병치와 비의인화 등의 방법으로
기발한 공간을 창조한다. 이번 개인전은 3미터
가 넘는 거대 설치 작품에서 회화, 사진까지 총
22점의 작품이 대거 전시되며. 한국에서는 첫
개인전이다.




                             Gao Lei 가오레이 (b. 1980)

                             학력
                               중국중앙미술학교 디지털 미디어아트학과 졸업

                             개인전
                               2011 화이트 스페이스(White space) _ 베이징 / 중국
                               2008 Objec[ts]pace-Photography Works
                                    아야갤러리 _ 베이징 / 중국
18p



작품 설명
실제에 존재하는 것들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들 사이를 넘나드는 작업을 보여준다.




                                                        이번 2012년 신작들은 기존 작들에 비해 보다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형태와 스케일을 가진 것
                                                        이 특징이다. 신작들은 인간의 삶과 죽음, 생명
                                                        의 윤회사상 등을 주된 주제로 작업 하였고, 과
                                                        거 작품들 보다 직접적이고 개인과 사회의 외부
                                                        적 환경의 관계를 탐구한다.




T-3217 2012 photography, iron,acrylic, measurement, book, stainless, bronze, copper and aluminum
120 x 340 x 230, 46 x 76cm, 120 x 45 x 24
19p




T-3217 2012
photography, iron,acrylic, measurement, book,
stainless, bronze, copper and aluminum,
120 x 340 x 230, 46 x 76cm, 120 x 45 x 24
                                                T-3217은 알루미늄 봉에 매달린 4개의 그네 설치 작
                                                품이다. 그네 각각은 여성의 골반 형태이다. 그네 작
                                                품 뒤에는 신생아의 머리를 찍은 사진이 걸려있는데
                                                아기의 머리에는 그네와 동일한 형태의 골반이 끼워
                                                져 있다. 그네는 중국에서 예로부터 혈통을 연장하려
                                                는 열망의 상징이며, 여성의 골반은 생명을 내보내는
                                                통로를 상징한다. 인류는 유전,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
                                                서 약한 물리적 특성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지 않도록
                                                제거하거나 퇴화시켜왔다. 하지만 좁은 골반은 제왕
                                                절개에 의해서 계속 유지되고 있고, 이는 점점 더 자
                                                연 출산을 힘들게 하고 있다. 따라서 출산 과정의 위
                                                험이 더욱 커졌고 심하면 산모가 사망할 수 있는 위
                                                험을 초래했다. 작가는 인간의 편의에 의해 자연적인
                                                방식이 아닌 인공적인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위험을 초래하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하여 순환적인 모순에 직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20p




작가의 연출에 의해 가상현실의 배경으로 재창조되면서
보는 이에게 실존 세계가 아닌 가상 세계인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F-09151은 방독면이 연결된 고무
소재의 침대에, 먹이를 쪼아 먹기
직전의 모습을 취하고 있는 독수리
조각이 올려져 있다.
이 작품은 티베트, 몽골 등의 불교
권에서 일반적으로 시행했던 '조수
장'을 소재로 했다. 조수장은 사람이
죽으면 그 시신을 자르거나 천으로
덮은 후 일정한 장소에 두어 새가
먹게 하는 풍습으로, 길조인 독수리
가 시신을 먹음으로써 죽은 자가 환
생한다고 믿는 그들의 믿음에서 유
                       F-09151 2012
래하였다.                  A rubber cushion, gas mask and hawk specimen 130 x 190 x 55cm


                       F-09151 작품에서 공기가 가득 찬 침대는 생명, 삶을 상징하며,
                       그것을 독수리가 날카로운 부리로 쪼면서 구멍이 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태로움이 연출된다. 반면 작가는 독수리와 침대 주위에
                       철창을 두름으로 보는 이들에게 삶과 죽음이 한 순간에 뒤바뀔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한걸음 떨어져서, 지켜보는 자로서의
                       안전함을 제공한다.
21p




                                                 가오레이의 작업은 동시대의 사회·문화적 상황
                                                 들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가상현실을 창조하여
                                                 보는 이들에게 확장된 인식의 틀을 제공한다.
                                                 이 전시는 중국현대미술의 선봉에 있는 젊은 작
                                                 가의 작업을 소개함으로써 중국현대미술의 새로
                                                 운 방향과 참신한 형식을 소개한다.




M-275 2012
iron, aluminum, chain and copper handle, 330 x
120 x 180 cm



가오레이는 굉장히 철학적이며 고도로 응축된 사
유를 담는 기발한 작업들을 선보여 왔으며, 형식
에 있어서도 소재와 장르에 국한 받지 않는 폭 넓
은 작업들로 주목 받고 있다.
현실 공간의 조각, 설치 작업에 동일한 장면을 그
린 드로잉이나 페인팅을 대비시켜 보여줌으로써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를 넘나든다.
                                                 A102 2009
                                                 photography with light box, 30 x 30 x 45cm
22p



갤러리 소개

                                송은 아트스페이스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주식회사 삼탄의 재단법인 송은 문화재단이 2010년 11월 개관한 복함문화 공간이
다. (재)송은 문화재단 <송은 미술대상>과 송은 아트큐브(舊 송은 갤러리)의 전시 지원사업 등을 통해 작가
들을 후원해 왔다. 이러한 재단의 취지에 맞추어 미술계 인재들을 심도있게 지원하고 대중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감의 장을 추진하고자 송은 아트스페이스가 건립되었다.
23p




                                                       천성명
                                               『 부조리한 덩어리 』




●   전시명 _ 천성명 - 부조리한 덩어리                       ●   일시 _ 2012. 07.20 ~ 2012. 09.22
●   오픈시간 _ Open 11:00 ~ Close 19:00 (일요일 휴관)   ●   주소 _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2	
●   연락처 _ 02-3448-0100	                        ●   홈페이지 _ www.songeunartspace.org
24p



작가 소개




부조리한 덩어리, FRP, 아크릴 채색, 340 x 340 x 650 cm, 2012
25p




2011년 개인전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갤러리
스케이프)는   현존하는 자아상 탐구의 출발점이 되
어 이번전시 "부조리한 덩어리"는 자신이 고찰한
바들을 심화시키고 새로운 조형적실험들을 선
보이는 장이 된다.




2층 전시장 벽면에 있는 글을 읽고 전시를 관람
하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등불을 든 소녀는 작열하는 태양으로 상징된다.
여러 육체가 반복적으로 쌓아 올려져 있는 형상
은 주인공의 심리적인 압박감을 표현하고 있다.




                               천성명 (b. 1971)

                               학력
                                 수원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11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갤러리 스케이프 _ 서울
                                 2008 "그림자를 삼키다" 갤러리 터치아트, 헤이리 아트벨리
                                       _ 이탈리아

                               단체전
                                 2011 "Fashion into Arte, Vogue Korea" 플라토 _ 서울
                                      "Virtual Mapping on the Body" 갤러리 션 컨템포러리
                                       _ 서울
                                      "Art Amsterdam" _ 암스테르담 / 네덜란드
26p



작품 설명


영화나 드라마 대사에서 전후 상황과 관계없이 선택된 다른
문장이 스피커에서 나온다. 상호 의사소통이 안되는 문장들
은 무의미하게 반복되어 각 전시장에 울려퍼져 분절의 상황
을 극대화 시킨다.

가로막힌 시야와 공간을 체험하게 되어 관객은 공감각적 단
절을 느끼며 이를 통해 분절된 주인공과 같은 상황에 놓이
게 된다. 이 설치작품을 통과하면 존재하지 않는 주인공에
대한 상징적인 조형물들이 놓여있는 방으로 통하게 된다.




                                  부조리한 덩어리, 2012
27p




전시에서는 현실에 대한 작가의 또 다른 관점,즉 '부조리'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조형적인 실험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작가가 말하는 부조리란 '생뚱맞다'를 뜻 한다.
이번 전시에서 신작 20여 점과 사운드 설치가 선보여지고있다.




               3층 전시장에 도달하면 존재하지 않는 주인공에 대해 추측
               할 수 있는 상징적인 단서들과 마주하게 된다. 각 물체들을
               보며 주인공이 어떤 인물인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를 더
               하고 있다. 커튼이 걸려져 있는 것은 매우 사적인 공간임을
               암시하는 것이며 전시장 바닥위로 녹색 발자국이 찍혀있는
               것을 보아 주인공의 어수룩하고 어설픈 상황 대처와 부조리
               한 상황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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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의 '관계'에 주목한 천성명은 필연적으로 괴리되고 축소되는
개인의 일상을 '부조리=생뚱맞음'이라는 맥락으로 이야기 하고 있
다. 자아와 외부와의 관계에 대한 맥락을 심화시키고 이를 투영하
는 새로운 조형적 실험들을 선보이는 장이 된다.




                   4층의 공간은 2,3 층의 공간과 달리 주인공의 '
                   관념'의 공간으로 옥상위에 처한 주인공의 내적
                   상황을 헤엄치고 있는 인물들을 통해 상징적으
                   로 나타내고 있다. 인물들의 살결은 매우 매끄
                   럽고 팔과 다리는 기계처럼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모두 기계적인 익명성을 띄
                   고 있다.




부조리한 덩어리,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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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한 덩어리, FRP, 아크릴 채색
Various dimensions, 2012




                                              아티스트 토크(9.7        오후 2시, S. Atrium)   이후 에필로그(9.
                                              10-9. 22)형식의    전시가 이어진다.
                                              에필로그는 이전에 설치된 작품들이 작가에 의해 완
                                              전히 재구성됨으로써 관람객으로 하여금 전후 맥락을
                                              유추하게 하고 이를 통해 전시의 이야기를 완결시키
                                              는 기능을 하게 된다. 이번 개인전은 '부조리'라는 새
                                              로운 주제 하에 천성명 특유의 독창적인 사유의 흐름
                                              과 구상 조각이 갖는 소통의 힘을 심도 있게 조명하
                                              는 기회가 될 것이다.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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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소개

                                            유진 갤러리




2011년 11월, 청담동에 문을 연 유진갤러리는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작업들을 비롯해 가구, 공예, 디자
인, 건축 등 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아트 콜렉터 여러분에게 예술을 일상의 공간이다. 작가, 디자
이너, 문학 기획자들이 중심이 된 아카데미 및 워크숍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여 예술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보다 깊은 안목으로 작품을 이해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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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노초이
                                           『 LUCKY DESSERT 』




●   전시명 _ 우노초이 - L U C K Y D E S S E R T        ●   일시 _ 2012. 08.10 ~ 2012. 08. 25
●   오픈시간 _ Open 11:00 ~ Close 18:00 (일요일 휴관)	   ●   주소 _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6-7
●   연락처 _ 02-542-4964	                          ●   홈페이지 _ www.eugean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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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그녀의 탐미주의는 언제나 일상에 깊이 뿌리 박고 있다. 값비싼
        원석이 아닌 단추에 탐닉하게 된 것도 단추를 이용해 맘에 들
        지 않는 옷이나 장신구일지라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신 시키
        곤 했던 그녀의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후 단추 박람회나 각국의 단추 전문 딜러들을 통해 형형색
        색 수천 수만 가지의 디자인을 가진 단추들과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단추 작업에 몰입하기 시작했으며 홍콩, 서울 등 세
        계 각국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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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초이 (b. 1957)

학력
  열아홉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술을 공부.
  애니메이션 스쿨 졸업 후, 만화 영화사에 취직해 애니메이터로
  활동. 주얼리 회사, 패션몰의 전속 모델로 활동.
  현재 자신의 이름을 건 주얼리 디자이너로 활동 중.

개인전
  2009 Catwalk
  2011 Lucky Butteon on the Box-UnoChoi with Atelier23
  2012 Lucky Button in My Sweet Home-Uno Choi with P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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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우노 초이는 그녀의 단추들 앞에
Happy 또는 Lucky 같은 수식어를 붙
여 이를 전시의 제목으로 삼는다.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는 올해 4월,
서울에서 그녀의 시그니춰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버튼 샌
드위치 뱅글을 비롯한 목걸이, 클러치 백 등으로 이미 한차
례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유진 갤러리에서의 전시는 빈티지 단추들과 접시가 어우러
진 독특한 오브제 작품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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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작품을 바라보거나 사용하는 관객과 사용자들에게 그 즐겁
고 행복한 기운이 전달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타고난 탐미주의자인 우노 초이는 자신만의 철학과 재능으
              로 끊임없이 새로운 그녀만의 디자인을 구상한다.
              단추에 대한 그녀의 애정은 남다르다. 단추의 이름에서 묻
              어나는 행복과 행운의 기운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녀에게는
              어떤 귀금속 보다 단추가 더 아름다워 보인다. 단추로 무언
              가를 만들어 내는 과정 속에서 순수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누구에 의해 어떻게 쓰여질지 상상하며 놀이하듯 즐
              겁게 만들어내는 작품들에 심오한 철학을 담거나 너무 많은
              의미를 갖다 붙이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저
              단추에 담긴 즐거움과 행복의 기운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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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접시와 단추를 함께 디자인하여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미각을 자극하는 독특한 방식의 오브제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그녀는 단추와 함께 무라노글라스, 빌레로이앤
보흐, 니만마커스 등의 빈티지 접시를 디자인하여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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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의 크기와 패턴, 컬러를 고려해 각기 다른 느낌의 레이
어를 만든 뒤 그 위에 마치 맛있는 디저트를 올려 놓듯 단추
들을 올려 놓았다.
평소 집에서 작업을 할 때나 전시 디스플레이를 할 때 항상
접시에 단추를 보관하거나 올려 놓던 것이 발단이 된 작품
들이다. 팔찌, 가방 등의 장신구들이 신체라는 개인적 영역
에서 발휘되는 우노 초이의 미감을 보여준다면 액자 형식으
로 벽에 걸 수 있게 제작된 이 접시 오브제들은 공간으로 그
영역을 확장한다.
그녀의 작품은 어딘가 허전해 보였던 공간에 마술 같은 활
력과 에너지를 불어 넣어줄 훌륭한 소품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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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소개

                                        갤러리 세인




갤러리세인은 전시전문기획사 아트세인이 운영하는 기획전문 갤러리이다. 2005년부터 작가매니지먼트
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외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아트세인은 기존 갤러리 공간에
서 탈피한 전시내용, 공간 구성으로 차별화 하고있다. 아트세인에서 탄탄히 갖추어온 기획력, 추진력을 발
휘하여 갤러리 세인의 이미지를 구축해 갈 것이다. 기존 작가를 비롯하여 신진작가들에게 활짝 문을 열어
갤러리 세인이 자랑스럽게 내새우는 작가들, 꾸준히 발굴하고 협력하여 축적된 경험으로 국 내외 전시,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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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문주, 이현열
             『 新화원열전1-박문주 이현열 2인전  』




●   전시명 _ 박문주, 이현열 - 新화원열전1                   ●   일시 _ 2012. 08.09 ~ 2012. 08.25
●   오픈시간 _ Open 10:30 ~ Close 19:00(일요일 휴관)   ●   연락처 _ 02-3474-7290
●   주소 _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6-6 한성빌딩 2F 204         ●   홈페이지 _ www.galleryse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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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이현열작가의 붓 터치는 거침이 없다. 산수풍경은       박문주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하고 20년 만에 올해
섬세하고 잔잔한 표현을 한다면, 붓 끝으로 드로       첫 개인전을 동양화로 발표한 바 있다. 고궁이라
잉한 일상의 소재는 현대인의 아이콘과 감정전달        는 특정한 소재를 세밀하게 담아내며 재현에 충실
을 사물과 인물을 통해 유쾌하게 전달한다.          한 면과 작가만의 조형성 변형과 재료의 차별화로
                                 실경산수화의 담백함을 표현한다.




박문주, 인정전, 142x78cm, 수묵담채,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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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주                                        이현열

학력                                         학력
  1992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2002.2 홍익대학교 동양학과 졸업
  1993 홍익대학교 미술교육원 Computer Graphics과 수료     2005.5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전공 졸업

개인전                                        개인전
  2012 1회 개인전 _ 갤러리 라이트                      2012 "nique" _ 우덕 갤러리
                                             2008 "풍경 속의 일탈" _ 미술공간 현

단체전                                        단체전
  2012 "Hi Artist!" 전 _ 인사 아트센터              2012 "아트로드77" _ 헤이리 논밭예술학교
  2011 바움 갤러리 송년전 _ 바움 갤러리                   2011 "배회" _ TCC 갤러리
       "Atlantis로의 항해" 展 _ 바움 갤러리                 "Sublimation" _ 스페이스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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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_박문주
                                           유홍준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6』중에 근
                                           정전 앞마당의 박석에 대한 예찬이 있다. "마치
                                           조각보를 만들듯 불규칙하게 생긴 넓적한 박석
                                           을 촘촘히 이어 붙였는데 그 자연스럽게 흐트러
                                           진 선이 높직한 월대의 수직, 수평선, 그리고 근
                                           정전 처마의 가녀린 곡선과 환상적으로 어울린
                                           다. 불규칙한 선, 기하학적인 직선과 수평선 그
                                           리고 처마의 곡선과 북악산, 인왕산의 자연스러
                                           운 능선의 어울림은 어느 미국 평론가의 말대로
                                           포스트모던 적인 어울림이다." -『나의 문화유
                                           산답사기 6』34p - 이 글을 읽고 근정전 앞마
                                           당에 다시 가보지 않을 수 없었고 그림으로 그
                                           려낼 수밖에 없었다.




박문주,포스트 모던적 어울림 (근정전) 91x60.6cm 수묵,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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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두렵지 않은 것이 있다면 붓 끝을 세우는 일뿐.




                   이현열, Couple 30x20cm 한지에 수묵채색, 2012



                   돌고 돌아 다시 내 자리에서 마흔을 훌쩍 넘어 중
                   반을 달리고 있는 내 모습을 본다. 사진 찍는 것
                   이 싫고 흰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도
                   싫어 거울보기도 두렵다. 다만 두렵지 않은 것이
                   있다면 붓 끝을 세우는 일뿐. 그 붓 끝의 흔적이
                   두려워 질지라도 붓끝을 세우는 일만큼은 두렵지
                   않다. 나를 찾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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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_이현열

조선시대 궁중화가들을 일컬어 화원이라 불리었다면, 현대
에서는 상징적으로 남아있는 궁에서 화원을 찾을 수 없다.
작가의 작업실이거나 레지던시 공간에서든 한국화의 맥을
잇거나 변형된 화법으로 다채롭게 표현하는 열정적인 한국
화 작가들이 신화원에서 활동하는 신화인(新畵人)이다.




산과 물, 고궁과 뜰, 인물, 꽃과 새 등
이 어우러진 자연의 경치와 일상의
풍경이 참신하고 평온하게 다가온다.




                                  이현열, 수중탐구생활 80x65cm 한지에 수묵채색,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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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주, 이현열 2인의 작품은 고궁에서부터 일상으로 산책하듯 폭
넓게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자신과 관련있는 일상용품 속에다 풍경을 그려넣었
               다. 여기서 일상은 단순한 풍경을 위한 배경화면 이상의 풍
               경화에 대한 작가의 관념, 일종의 이상화된 풍경을 반영하
               고 있다. 작가에게 풍경은 주체와 별개일 수가 없으며, 풍경
               화에 대한 이 관념, 이 이상이 주체와 동일시되고 있는 풍경
               이 상호 간섭하고 삼투되는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근작에서 그 관계는 역전되는데, 일상과의 관계맥락보다는
               풍경 자체가 전면화하면서 주체의 흔적이 상대적으로 더 은
               밀하게 그리고 암시적으로 투사된 나머지 자세히 보지 않으
               면 간과하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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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_미술품 똑소리나게 구입하는 방법
                미술품 구입 왕도 있기 없기?
누구나 밋밋한 거실 벽에 미술품 하나 정도는 걸     미술작품을 구매할 때에는 ①작품의 주제 ② 제작
어두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시기 ③ 희귀성 ④도록의 게재여부 ⑤보관상태⑥
미술품을 구입해야 하는지 막막할 것이다. 여기 그    유행 ⑦작품의 출처 등과 같은 요소들을 꼼꼼히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따져봐야 한다. [출처: 블로그 원창호의 미술시장 이야기]

일단, 미술 작품을 구매하기 전 평소 갤러리나 전    특히, 작품 주제가 시대성이 있는지, 작품이 독창
시회장에 자주 들러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작가의 전성기에 제작
보는 안목' 을 길러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패션잡   되었는지를 확인하자. 그렇지만 이 모든 것들을 확
지를 훑어보거나 옷가게에 들러 옷 구경을 하면서     인한다고 해서 그 작품을 잘 구입하였다고 할 수
알게 모르게 옷을 잘 고르는 안목을 길러오지 않     있을까? 작품은 보통 1점이 출품된다. 위의 요소
았는가!                           들을 꼼꼼히 따지다 작품이 누군가의 손으로 달아




미술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최대      나버릴 수 도 있다. 즉, 너무 객관적인 요소들만 따
한 갤러리, 화랑, 아트페어와 가까이하자. 안목을    져가며 작품이 평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본인의
기르는 동안에도 관련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    안목을 믿고, 그 다음에 위의 요소를 적절히 고려
미술시장에 관련된 칼럼이나 관련 서적을 수시로      하여 작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면 미술
읽어 어느 정도의 전문지식도 쌓자.            품은 어디서 구매해야 할까. 크게 세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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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특정 작가의 작품 여러 점을 볼 수 있는 '화         구입한 미술품의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할까.
랑' 이 있다. 또 현장 서면 전화 응찰로 질 좋은 작
             · ·                       작품 보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와 습도다.
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매' 와 다양한 작          실내온도는 20도, 습도는 50%에 최대한 맞춰야
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어 트렌드 파악이 용이한 '            한다. 온도와 습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적절한
아트페어' 가 있다.[출처   : 매일경제/ 미술품 어디서 살까]   조명관리다. 미술작품에는 자연광이 좋지만 조명
개인적으로는 화랑을 추천한다. 특정작가의 작품              을 설치하는 경우, 조명의 세기를 살펴보며, 주기
들을 찬찬히 바라보고 있으면 그 작가의 인생의              적으로 장소를 옮기는 것을 추천한다. 또 수시로
흐름을 읽어낼 수 있고, 그 흐름을 잘 살피면 값진           작품의 상태를 육안으로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작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일본에 비            이다. 종이 작품의 경우 더욱 유의하도록 하자.
해 짧은 우리의 화랑역사 ,우리가 계속 지켜나가야
                                       미술품 구입방법부터 보관까지 잘 이해했다면, 이
하지 않겠는가.
                                       번 주말에 연인 혹은 가족과 인사동, 삼청동 갤러
기본적인 미술작품에 대한 구매 요령, 장소 등에             리들을 둘러보자. 작품에 대한 안목도 기르고 소소
대해 알았다면, 언제 구입해야 할지 궁금할 것이             한 추억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다. 이는 일반 경제 원리와 같다. 미술시장에서 공
급이 많고 수요가 적을 때가 좋다. 예를 들어, 경매
낙찰률이 심히 낮거나 전시회장과 화랑이 텅 빈
경우다. 이때를 보통 매입의 호기라고 한다. 미술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칼럼이나 보도가 있을 때도
작품을 구입할 시기다. 이것은 일반적인 것으로 예
외가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구입시기야말로 경제
시장흐름을 읽어내는 것과 더불어 본인의 안목, 전
문지식, 그리고 결단력을 발휘할 때이다.
                                                           컬처업 기자 _ 김수연

                                          참고 : 블로그 원창호의 미술시장 이야기
                                               매일경제 / 미술품 어디서 살까
                                               네이버캐스트 아트페어 vs 비엔날레

                                          사진 출처 : 한국화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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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_낯선 일상으로의 초대



                 대중은 영화나 음악이라는 장르에
                 한정된 문화를 향유한다. 문화 좀
                 즐긴다는 이들은 여기에 공연을 보
                 는 정도에 그친다.

                 그렇다면 '갤러리' 는 어떨까? 귀에
                 는 익숙하지만 피부로는 와 닿지
                 않는 단어다. 이는 대중이 갤러리에
                 대해 크나큰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한 편견이란 경
                 제적인 여유와 학문적인 지식이 기
                 반이 되어야 갤러리를 문화로서 받
                 아들이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관객보다 작가들
                 의 한숨 소리가 갤러리를 가득 메
                 우는 게 다반사다. 그 이유는 무엇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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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는 그냥 갤러리다                  물론, 화가의 작품 제작 의도를 알고 그림의 역사
                                를 알면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림을 느낄 수 있다.

'갤러리' 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허나 사람은 이성뿐만 아니라 감성 또한 풍부한

'조용하고 하얀 벽으로 이뤄진 공간에 잘 차려 입     동물이다. 화가의 생각을 읽지 못한다 해도 저마다

고 팔짱을 낀 채 심오한 표정으로 그림을 바라보      의 가치관과 감성을 통해 그림을 이해할 수 있으

며 서 있는 여성이나 남성' 이 생각나는가. 또 갤러   며 즐길 수 있다.

리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잘 차려 입어야 할 것 같     한 마디로 작품은 자신의 주관대로 보고 즐기면

고, 인상주의나 초현실주의 등 미술시간에 잠깐 들     그만이다. 굳이 객관적인 지식을 통해 그림을 이해

어본 것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여기      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혹여 아무런 감정을 못

는가. 이는 보통 갤러리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     느꼈다 해도 그것 역시 갤러리를 즐기고 있는 것

적인 이미지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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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는 멀지 않다                    갤러리는 주변에 숨어있다

파리의 '루브르' ,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 영국의 '   서울 시내 곳곳에는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많이
테이트 모던' 과 같은 세계적인 갤러리나 국내에         숨어 있다. 여기에는 유명 작가의 특별전이 가지는
서 열리는 특별전 등을 찾는 것만이 갤러리 문화         웅장함은 없을지라도 작가 개개인의 개성이 드러
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난 매력이 있다. 유명한 작가의 것들만큼이나 심도
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만이 예술작품        있는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인 것은 아니다. 인사동, 삼청동을 비롯하여 청담        그러나 이러한 갤러리들을 하나하나 찾기란 쉽지
동 등 서울 시내 곳곳에 수많은 갤러리들이 문을         않다. 갤러리 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잡지나
활짝 열고 관람객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심        웹사이트들을 찾아봐야 한다. 혹여 이것이 번거롭
지어 무료인 곳이 대다수다.                    다면, 갤러리투어 프로그램과 같은 참여 프로그램
                                   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또한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갤러리 문
화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서
구 용문동 한마음아파트에는 전국 최초로 아파트
의 빈 공간을 활용해 '한마음아트존갤러리' 라는 갤
러리를 조성했고,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센텀
시티역 인근의 갤러리 '오로' 는 10층 건물 옥상에
10평 남짓한 공간에 꾸며져 있다. 예술적인 분위
기에 둘러싸여 대중의 시선에 무신경할 것만 같았
던 작가들도 이러한 노력을 보이며 소통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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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업 기자 _ 신경아

사진 출처 : 갤러리 빔, 송은 아트센터
        청담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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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한상윤 아티스트




낙원상가 뒷편에서 키 작은 집들의 골목을 굽이굽이 지나서 있는 전통 찻집에서 한상윤 작가를 만났다.
수묵기법을 이용하여 돼지를 그리는 그의 그림만큼이나 즐겁고 유쾌한 인터뷰였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1985년 2월 16일 생 수원에서 태어났습니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길을 안내해주시는 분들 계
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교장선생님께서 만화의 본    시더라고요. 행운이죠. 만화를 공부하게 되도 일반
고장 일본으로 가라고 하셔서 일본으로 유학가게      만화책은 그리기 싫었어요. 정치. 사회적으로 그리
고 싶어서 정치 만화과 시험봤고, 우연치 않게 입                             53p
학이 되었어요. 그래서 생각도 못 했던 정치 방면
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풍자만화 전공하고 있는 석사 1학년 때에 정치만
화만 그리고 있었죠? 근데 내가 인간으로서 성숙
하지 않고 풍자를 하려니까 힘들었죠. 그래서 20
대가 보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다가 내 기준으
로 바라본 세상을 그리기로 결정했어요. 내가 바라
본 세상이 뭘까 고민하다가 된장녀가 떠올랐죠. 그
렇게 해서 지금의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
당시에는 기자님들께서 만화로 풍자를 하는 미술      지금 하시는 주제는 언제까지 하실 생각인가요?
이라고 하셔서 툰아트라고 칭해주시더라구요.        풍자 주제는 흔들리지도 않고 바꿀 생각도 없어요.
그런데 뭐든지 정확한 명칭이 없는 걸 하다보면      비통맨으로 10년 동안 갈꺼에요. 한국적인 작업으
족보가 없어진다고 생각해요. 전 이단아라고 취급     로서 나와 타인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한국적인 무
받더라고요. 그리고 이슈화만 시키기 싶지 않았어     언가를 8년이라는 기간 동안 할꺼에요. 저는 가장
요. 지금은 팝아트하고 있죠. 제 생각에 낸시랭 누   한국적인 작가로서 남고 싶어요. 재료면에서 한국
나는 이단아는 아니에요. 예전부터 팝 아트는 이미    적이잖아요. 수묵으로 할 생각이에요. 아크릴 유화
있었어요. 다만 한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낸    말고 한지 위에 일필휘지의 작품이 멋있지 않나
시랭 누나 때문에 팝 아트를 하던 비정규직 작가     요? 풍자와 유머를 담을꺼고요. 한국을 대표하는
들이 인정받게 됐고요. 덕분에 팝아트라는 예술이     팝아트 작품을 하고 싶어요. 한국에 팝아트는 아
공식화되었고요. 차이점이라면 누나는 몸으로 표      직 유입 이 잘 안됐어요.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국
현하고, 저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가인거죠.       적인 팝아트가 무엇인지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석사 1학년 때 동양화와 일본화를 보러 다녔어요.    상윤이 선구자로서 해볼만한 과제라고 생각해요.
기법도 여쭤보고 그랬죠. 그러면서 든 생각이 만     제가 팝아트에서 신선한 이유는 다른 작가들이 미
화가가 아닌 회화로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거였어      국이나 유럽에서 했는데 저는 일본에서 해서 그나
요. 그래서 돼지슈퍼맨을 그렸어요. 근데 그 때 만   마 다른 거에요. 결국 한국적이진 않죠. 남들은 10
화가 인기 있을 때라서 그런지 우연히 예술의 전     년이 길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멀었다고 봐요. 전
당에 부장님이 보시고 예술의 전당에서 10점 전시    길게 봐요. 결국에 아는 사람만 아는 건 대중적이
됐었어요. 그림은 다 팔렸고요. 그 때 1년 스케줄   지 못 하잖아요. 전 제 그림을 대중화시키고 싶어
이 나왔죠. 그 때 공중파에서도 인터뷰했었고 이슈    요. 초등학생들한테 돼지 물어봐도 제 작품을 생각
화됐었죠. 그래서 또 3년 계획이 잡혔어요. 기회는   할 수 있을 정도로요. 그게 팝아트라고 생각해요.
왔을 때 잡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돼지 캐릭터가     공유되면 좋은 거 아닌가요? 재료는 대변하는 도
이슈화 됐기 때문에 컨택하신거고 저는 그 기회를     구일 뿐이지 작품에 있어서 1%도 안 돼요. 작가의
잡은거죠.                          사상과 철학이 정말 중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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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왜 돼지를 쓰나요?
원래는 미국 영웅에다가 루이비통 옷을 입혔어요.    근데 저는 딱히 그림의 의도를 말하진 않아요. 보
근데 한상윤만의 캐릭터는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는 사람의 자유를 위해 터치하고 싶지 않아요. 그
기존의 캐릭터는 제외하고 고민했는데, 돼지는 동    자체가 문화이고 예술이니까.
서양 가리지 않고 좋고 나쁨을 지닌 즉 양면성을
                              즐겨보는 문화생활이 있으신가요?
띄고 있는 동물 같아요. 꿈에서는 길조이면서, 평
                              그럼요. 외적으로 문화를 더 가까이 하기 위해 노
소에는 뚱뚱하다고 쓰이잖아요. 처음에 그린 돼지
                              력해요. 영화관도 자주 가요. 가면 2, 3편씩 봐요.
는 리얼했어요. 인간과 흡사했죠. 그래서 재미없더
                              뮤지컬이나 콘서트도 많이 보러 가요. 공연에는 돈
라고요. 점차 돼지가 캐릭터화가 되어서 손발은 작
                              을 아끼지 않는 편이에요. 최근에 본 공연 중에 김
아지고 지금의 모습이 나타났어요. 인간 명품 슈퍼
                              장훈과 체코 필하모닉의 공연은 정말 컬쳐쇼크였
맨이니까 돼지슈퍼맨이라고 이름을 붙였죠. 거기
                              어요. 보러 가기 전에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절대
에 현대 물질적 풍자로 루이비통이 들어가게 됐죠.
                              어색하지 않았어요.
명품을 위해서 사는 것을 비판하기 위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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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를 제공자의 입장으로서 문화란 어떤 걸까
                                 요?
무대디자인부터 김장훈의 오페라까지요. 이런 것        제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문화는 경제가 망하면
들이 그림에도 도움이 많이 돼요. 그림은 평면적인      같이 망하는 하나의 경제구도가 아니고, 문화는 문
데 영화는 3D적이잖아요. 전시는 당연히 많이 보      화로서 남길 바라요. 예술이나 공연으로 내가 현실
고요. 최근에는 "꽃" 에 관심이 많아요. 한국 들꽃들   에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던 기억을 치유하면 그
예쁘지 않나요? 요즘에 많이 키워요. 허브들도 키      만큼 비싼 약이 어디있겠어요? 때로는 돈을 안 내
우고. 선인장도 샀어요. 금새 시들긴 하지만 살아      고도 치유 받을 수 있는 약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
있는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여행도 좋아해요.       서 제가 생각하는 문화는 치유에요. 한약이나 보약
근데 전 타국생활에서 고생을 오래해서 그런지 배       과 달리 현대인의 삶 속에서 굳이 마시거나 먹지
낭여행은 싫어요.                        않아도 보기만 해도 치유되는 약이요. 정신적으로
                                 아프다 생각이 들 때 찾으면 좋겠어요. 예전의 테
                                 레사 수녀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정신적 기아
                                 의 나라는 일본이라고요. 일본이 경제적으로 부족
                                 하지 않잖아요? 일본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신적
                                 으로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
                                 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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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유별남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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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의 레디쉬 브라운' 천장이 참 시원하게 높은 카페에서 작가 분을 만났다.
    웃음이 참 아름다운 분이셨는데 우리 인터뷰를 위해 인터뷰 사진을 찍어 선물로 주셨다.
 세상을 담아내는 사진을 하시는 분과의 인터뷰가 끝나니 가슴 가득 좋은 에너지가 가득 차 올랐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면 글을 썼고, 미술이면 그렇    근데 아이 한명이 오는데 햇빛이 쭉 있고, 머릿속
게 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장 잘 표현   으로 완성된 그림을 그리고 있다가 아이가 오는
하는 수단이 사진이었어요. 제 이야기를 적절히 표    것을 막 찍었어요. 이렇게 머리로 미리 그리고 찍
현할 수 있는 것이죠.                   는 사진도 있고, 우연히 순간을 만날 때 찍을 수도
아이들 사진 많이 찍어요. 제가 원래 애들을 잘 꼬   있고요.
셔요.(웃음) 어제도 제주도에 아이를 찍으러 갔었
                               가장 애착 가는 작품은?
어요. 월드비전의 봉사활동으로 몇 년 전부터 사진
                               혹시 이건 절대 못 팔아 하는 것도 있으신가요?
을 찍어주고 있어요. 월드비전 일을 하면서 전 세
                               이건 절대 못 팔아 그런 것은 없어요. 팔아야지 작
계의 5개국을 돌아다녔는데 <너의 눈에서 희망을
                               가죠. 사진은 복제가 가능해요. 그림과 다른 면이
본다> 라는 책이 그 때 나왔어요. 그때 많이 찍은
                               있지요. 사진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보다, 누군가
것 같아요. 모델 시키듯이 아이들에게 시킬 순 없
                               가지고 보면서 즐기는 것이 좋은 거에요.
는 거고, 가능한 방법으로 찍고 있어요.
                               전 어딜 가든 밤 사진을 찍는데, 새벽까지 기다려
사진을 찍을 때 찰나가 중요하지 않나요?         서 찍으니까 보통 추울 때 많이 고생하고 손 얼어
그런 거 생각하고는 못 찍어요. 그림자나 햇빛이나    가면서 찍은 별 사진들. 여기 카페에 있는 책에 있
가이아나 사진같은 경우는 해질녘에 혼자서 길에      는데 아이 사진 중에 슬픈 사연이 있는 사진들. 아
쭉 나가있었는데 버스 정류장이 하나 있었어요.      이들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팔지 않았어요. 이런
                               사진은 얘기를 할 때 전달수단이지, 팔아서 돈을
                               벌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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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하실 때
특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는 색감보다 구도. 전시에 와서 막 물어
봐요. 사진에서 회화적인 구도가 느껴진다고, 그림
하셨냐고 조각하셨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어떤 평
론가가 너무 완벽한 구도 때문에 놓치는 게 있을
꺼라고 해요.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집착해요. 때
로는 풀어지려고 해요. 근데 구도를 놓치는 게 아
니라 구도도 잡고 내용을 끌어올려야 해요. 제가
생각해도 구도는 잘 잡는 것 같아요. 2006년도 사
진부터 구도에 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최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무엇인가요?
                                요즘에 관심있는 것은 초콜렛이에요. 카카오 열매
                                를 따는 애들은 이게 초콜릿을 만든다고 생각을
                                못 해요. 자기가 따는 열매가 어떻게 팔려 나가는
                                지 모르죠. 아이들이 노예처럼 그러고 있어요. 유
                                럽에서는 '원주민들 보호하자' 라고 하는데, 거기는
                                가공된 것을 못 팔아요. 남미지역 사람들이 자기들
                                이 가공해서 팔면 더 오리지널 오가닉이 되는데,
                                그런 걸 유럽이나 미국에서 다 사가면서 그 사람
                                들은 가공을 못하게 법으로 만들었죠. 평생 그 친
                                구들을 카카오 열매를 따기만 하라는 거죠. 코트디
                                브아르에선 정말 심각해요. 이런 부분이 요즘에 작
                                은 관심사에요. 그런 걸 찾아 다니면서 먹지마! 이
                                럴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말은 해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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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작업 방향성은 어떻게 되시나요?          좌우명과 함께 마무리 부탁드려요.
포토 저널리즘을 전공해서 다큐멘터리로 작업하고       좌우명은 Never stop ~ing에요.
그러지만, 진정한 저널리스트는 아니에요. 원래 순     무언가를 계속 해야 한다는 것인데, thinking
수미술을 해서 그런지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욕      walking loving이에요. 저는 블로그에 한 달에 한
심이 있어요. 다큐멘터리로 나누고 순수 미술로 나     번씩 편지를 써요. 매월 첫 번째 월요일에. 먼저 보
누고들 하지만, 사진도 하나의 비주얼이에요. 그게     내고 블로그에 올려요. 처음엔 열 명으로 시작했어
전쟁 속의 아이들 모습이던, 사막속의 풍경이던,      요. 가지고 있던 명함에서, 처음에는 사진 한 장이
구분을 짓지 않고 하나의 비주얼로 사람들에게 감      랑 글이랑 각각 따로 보냈어요. 지금은 1,500명이
성을 전달하려고 해요. 그래서 "인물과 자연을 주     에요. 다수한테 보내지만 한 사람한테 보내는 마음
로 찍으세요?" 라고 물어보면 할 말이 없어요. 사    으로 글을 써요. 3년 조금 넘었는데, 한 번인가 월
람을 찍어도 뒤에 배경이 풍경인데, 자꾸 사람들은     요일에 못 보냈는데 걱정 메일이 오더라고요. 그래
무언가로 나누려고 하더라고요.                서 다음 주에 보내줬어요. 어떤 때는 답장이 올 때
                                도 있고 해요. 아 또, 바탕화면에 깔라고 사진 이미
예술과 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지는 크게 보내줘요.
예술은 공기와 같아서, 우리 생활에 어떻게 들어와
                                계속 하고 싶은 것은 봉사 사진 찍는 거에요. 지금
있는지 사람들은 잘 몰라요. 예전에는 베니스 비엔
                                은 소설을 쓰고 계시고 예전에 월드비전에 있을
날레같은 세계 큰 미술 시장이 있으면 2, 3년 뒤에
                                때 직원이셨던 최민석 작가분이 있었는데, 소개로
디자인 시장에 들어와요. 그리고 1년이 지나면 그
                                사진을 찍게 됐어요. 전 세계 5개국 다니면서 비행
것들이 우리 생활에 들어와요. 어느 날 갑자기 저
                                기 표는 받았지만 돈은 안 받았어요. 그 분이 5개
변이 생긴 게 아니라 미술 활동에서 흘러 흘러서
                                국을 다니면서 기사를 쓰고, 거기에 실릴 사진을
들어오게 되는 거죠. 사람들을 당장 눈앞에 있는
                                제가 찍었어요. 근데 그게 그냥 내버려두기엔 너무
미술 음악만 그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에요. 디자
                                아까웠는지 잘 아는 출판사 편집부장이 책으로 내
인의 모든 것의 밑바탕의 예술이 있어요. 당장 문
                                자고 했죠. 같이 책을 쓴 사람은 작가의 길을 가고
화 예술이 뭐가 필요해라고 물으면 공기와 같다고
                                있어요. 이렇게 인연이 돼서 월드비전에 두 달 에
대답해요. 그저 항상 눈앞에 있지만 드러나지 않는
                                한 번 정도 후원하는 아이 의 사진을 찍어요. 재능
거죠. 당장 눈앞에서 느끼는 것은 당장의 유희인
                                나눔으로 사회에 갚아 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거고, 예술은 먼 훗날 누군가에 게 영향을 미칠 수
                                겁니다.
있어요.
60p



컬처워크에게 묻다

Q
              Q1. 미술관과 갤러리의 차이점이 뭔가요?




      &
          A
              Q2. 책이나 인터넷에서 미술 작품을 봐도 되
              는데 왜 갤러리에서 작품을 봐야 하나요?




              Q3. 용기를 내서 갤러리에 들어가도, 작품
              설명이 없어 작품을 어떻게 봐야할 지 모르겠
              어요.
61p




A1. 전시는 공간형식에 따라 미술관과 갤러리로 나눌 수 있어요.
미술관의 가장 큰 역할은 예술적 가치가 있는 것들을 수집, 보존, 연구한 바탕으로 그 결과물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연구기관입니다. 기본적으로 작품 매매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르누와르나 클림트를 생각해 보
세요. 어마어마한 가치와 어마어마한 가격의 작품을 매매 하는건 거의 불가능 하겠죠?
반면 갤러리는 작품을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곳으로 99%의 갤러리가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갤러리는
현대에 걸맞는 트렌디한 전시를 기획하고 새로운 작가를 길러내는 장소입니다. 요즘에는 장소에 따라 갤
러리들의 특성이 달라지기도 해요. 인사동은 작가 스스로 대관하여 데뷔하는 소규모 갤러리들이 많고, 북
촌, 사간동은 갤러리가 유명 작가를 초대하는 기획전시를 진행해요. 강남, 청담동은 최신 유행의 작가의
전시가 많이 이루어져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가 있죠.


A2. 저는 갤러리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페인트냄새, 작품에서 오는 재료냄새가 좋아요. 갤러리라는 공간에
서 주는 특별한 느낌도 좋구요.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열심히 보고 많이 느끼고 가자! 하는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요. 갤러리는 관람자의 동선, 전시의 스토리, 작품과 공간의 어울림, 조명, 습도 등을 철저하게 계
산해서 전시를 기획합니다. 미술작품을 감상하기에 최적화된 장소이죠. 사진에서는 가늠하기 힘들었던 작
품의 크기, 존재감, 색감을 갤러리라는 멋진 공간에서 오감으로 느껴보고 싶지 않으세요?




A3. 처음에 저도 갤러리가 어려웠어요.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전시 설명과 나를 바라보는 주인언니(?)
의 시선은 미묘하게 부담스럽죠. 그래도 미술만큼 개인의 솔직한 감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르가 드물어
요. 감상이라 생각하지 말고 그림과 내가 나누는 1대1 대화라고 생각해 보세요.
넌 색이 참 예쁘구나. 왜 슬픈 표정인거니. 너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
낯선 그림일수록 마주한 즉시 답을 얻어내려 하기보다 시간을 들여 천천히 작품과 소통해 보세요. 시각과
마음으로 작품과 대화를 한 시간이 인상 깊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주인언니(=큐레이터) 혹은 갤러
리 관계자에게 궁금한 부분은 물어봐도 되요. 사실 큐레이터는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전시를 기획한 장
본인으로 전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관람객들을 좋아한답니다. 그래도 작품에 대한 궁
금증이 풀리지 않는다면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 컬처워크와 함께 작품에 대한 솔직한 감상과 소통을 나눠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62p



컬처워크 체험 후기
         회사일에 지친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
63p




Q.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 계기는?

철 : 우린 너무 바빠요.
저는 대학원 과정에 큰 프로젝트가 끊이질 않고, 여자 친구는 회사업무에 매일매일 피곤하고 바쁜 하루를
보내요. 게다가 다음 주면 여자 친구가 한 달 정도 연수를 받으러 지방으로 내려가게 돼서 그 전에 특별
한 데이트를 하고 싶었어요. 사귄지 2년째라 영화도 많이 보고, 카페에서 보낸 시간도 어마어마하죠. 오랜
만에 서로 힘들게 맞춘 시간이라 색다른 데이트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컬처워크의 갤러리 투어 프로
그램을 발견했어요. 이거다! 했죠. 체험단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센스 있는 남자친구가 되었네
요.(웃음)

영: 사실 남자 친구가 갤러리 투어 가자고 했을 때 뭐~? 그런 것도 있어? 이랬어요. 평소 그림 보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어떤 전시가 좋은지 선택하기도 어렵고, 막상 갤러리에 가도 자세한 설명이 없어 재미있
진 않잖아요. 그냥 보고 오는 거죠. 그런데 가이드가 작품 설명도 해주고, 청담동 이곳저곳에 대해 알려주
며 함께 산책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진짜 저한테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했어요.




체험일: 2012년 6월 30일

체험코스: 청담동 코스

체험 커플: 이규철(32) 연구원

         이민영(28) 회사원
64p




Q. 추천해주고픈 사람이 있나요?

철 : 대학원 동료들 모두다요. 이공계 사람들이라 감수성이 메말랐어요.
  두시간만 내면 감수성 충~전 (웃음)

영 : 저는 저희 회사 옆팀 초식남 대리님이요.
  그분이 평소에도 우아한 취미생활을 즐기세요.
  좋은 취미하나 소개시켜드리면 일을 덜 시키실지도 (웃음)
65p




Q. 컬처워크의 어떤 점이
   특히 맘에 드셨어요?

철 : 저도 작품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고 쉽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가의 특별한 스토리라든지 작
품의 비화(?)라든지 이런 부분은 가이드분이 설명해
주지 않았다면 알기 힘든 내용이잖아요. 여자 친구랑
둘이 봤다면 머릿속에 남는 건 작가의 이름밖에 없
을지도.(웃음)
아라리오 갤러리의 권오상전이 인상 깊어요. 스티로
폼 위에 사진을 붙인 데오드란트 타입이라는 특이한
사진조각이었어요. 작품 값도 높고 앞으로도 유망할
것 같은 작가님이에요, 어 벌써 현대미술에 대한 깨
알 같은 지식이 늘었네요 (웃음)

영 :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으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청담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
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어요.
송은 아트스페이스의 레안드로 에를리치 전은 놀이
동산에 온 것 기분이었어요. 이런 큰 규모의 작품은
비엔날레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정
말 인상 깊었죠. 작품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도 들
을 수 있고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
어요. 가이드분이 어디서 찍으면 잘나오는지 알려주
셔서 이쁜 사진 많이 남겼네요. 카카오톡 프로필 사
진 바꿔야겠어요. (웃음)
66p



청담 지역의 다른 전시
호림박물관 신사분관_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
2012. 03. 28 ~ 2012. 09. 28
                              호림박물관은 민간인이 지은 간송미술관, 리움미술관과 함께
                              3대 미술관으로 유명하다. 윤장섭은 광복 직후와 6 25 동란
                                                          ·
                              의 혼란기에 쏟아져 나온 많은 문화재가 해외로 유출, 소실되
                              어 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문화재를 수집, 보존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이 일을 시작했다. 후에 재단을 만들
                              고 그의 아호인 호림을 따서 호림 미술관이라 부른 것을 계기
                              로 시작되었다.
                              일반적으로 토기라고 하면 질박함과 단순함을 떠올리지만, 추
                              상적인 문양과 상징적 장식이 조화를 이루어 뛰어난 조형미를
                              보이는 다양한 토기를 이번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다. 토기의
                              모양과 문양, 제작 기술을 살펴보면 종족이나 집단, 시대상을
                              추측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토기 바람을 담다, 시간을
                              담다, 대지를 놓다.' 3가지 주제별로 토기전을 관람할 수 있다.




                                         ● 갤러리   현대 (강남)
                                         전시명 : 두 윈도우 Vol. 4 전
                                         일시 : 2012. 07. 20 ~ 2012. 08. 12
                                         오픈 : 10:00 ~ Close 16:00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0-6번지
                                               아트타워
                                         전화 : 02-519-0800
                                         홈페이지 : www.galleryhyundai.com
67p

● 부띠크모나코      미술관
전시명 : Mother-of Pearl JongRyang Kim + Contemporary
일시 : 2012. 07. 18 ~ 2012. 08. 11
오픈 : Open 10:30 ~ Close 18:00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97 부띠크모나코 빌딩B101
전화 : 02-535-5844
홈페이지 : www.bmmuseum.com


● PKM트리니티     갤러리
전시명 : 이상남전
일시 : 2012. 08. 24 ~ 2012. 10. 12
오픈 : Open 10:00 ~ Close 18:30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9
전화 : 02-515-9496
홈페이지 : www.pkmgallery.com


● 카이스   갤러리
전시명 : Art for Living전
일시 : 2012. 07. 06 ~ 2012. 08. 04
오픈 : Open 10:00 ~ Close 18:00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7-16
전화 : 02-511-0668
홈페이지 : www.caisgallery.com


● 비욘드   뮤지엄
전시명 : 영파워 전
일시 : 2012. 08. 09 ~ 2012. 08. 30
오픈 : Open 10:00 ~ Close 18:00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21
전화 : 02-543-1663
홈페이지 : www.chungartgallery.com
68p



이 근처에서 무얼 먹을까 뭐하고 놀까

청담동이라는 명칭은 '깨끗한 연못' 이라는
뜻이다. 일대에 맑은 못이 있었으며, 주변 한
강변의 물이 맑아 이 마을을 '청숫골' 이라고
한 데에서 동 이름이 유래하였다. 청담동은
갤러리, 명품 거리로 유명하지만 이 외에도
먹거리, 놀거리가 많다.




                            '청담동 카페촌' 은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청담
                            사거리에 이르는 길의 남쪽에 주로 있다. 골
                            목으로 들어가면 이국적인 카페와 바, 퓨전
                            레스토랑이 촘촘히 박혀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에 위치한 키네마 극
                            장 뒤편, 이른바 '키네마 뒷골목' 은 20, 30대
                            직장인들의 조용하지만 역동적인 놀이터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흔히 '청담동' 하면 떠올
                            리는 청담사거리 일대의 호화로움과도 거리
                            가 있고 10여개의 크고 작은 바가 골목초입
                            부터 뒤편 주택가까지 가득 들어서 있다.
69p




                               'K팝로드' 는 청담사거리 청담동 주민센터에서 엘루
                               이호텔 뒤편으로 이어지는 1km 남짓한 거리다. 유명
                               기획사 건물 외에도 스타들의 단골집 등도 자리하고
                               있어서 이미 한류 팬들에게 관광코스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청담사거리에서 영동대교 쪽 뒷길에는 나이트 라이
                               프를 즐길 수 있는 클럽들도 많다. 클러버들이 열광
                               하는 이색적인 클럽들이 청담동의 밤을 환히 밝힌다.




매달 첫째 셋째 주 일요일 정오~오후 6시에 청
     ·
담동 학동사거리 하나은행 옆 데일리 프로젝트에
서는 선데이 플리마켓(벼룩시장)이 열린다. 잘 살
피면 저렴하고 질 좋은 기대 이상의 물건들을 찾
을 수 있다.

휴식을 원한다면 청담역 11,12번 출구에서 조금
만 걸어가면 만나볼 수 있는 청담 근린공원을 방
문해보자. 편안한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숲으로 조성되어 있고, 평지 위에 이
루어진 공원이 아닌 낮은 야산 그대로 훼손 없이
조성한 공원이다. 숲 속 나무들이 풍성하여 공원
안쪽에 있으면 서울 시내인 것을 잊을 정도다.
70p
71p
72p



파트너 협찬

●   마음씨                     ●   861118
당신의 마음에 심는 설레임의 씨앗          맞춤형 주문제작 컵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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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어스
      컬처워크는 '써니사이드업'에서 진행하는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 서비스입니다.




                ●   www.sunnysideup.kr
                ●   www.kulturewalk.kr
                ●   blog.naver.com/sun_nysideup
                ●   fb.com/suu.kulture
                ●   sun_nysideup@naver.com
                ●   070-8914-1506
                ●   건대 사무실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9-13
                                여성능력개발원 1층 103호
                ●   신촌 사무실 :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85-10 2층
75p




건대사무실 : 건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후
        바로 왼쪽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신촌사무실 : 신촌역 8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후
        오성전기백화점 건물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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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워크 청담 코스 (7월 27일 ~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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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4p 인사말 6 컬처워크 및 회사 소개 8 청담동 코스 소개 10 청담동 명품거리 소개 12 아라리오 갤러리 <가오레이 전> 14 송은 아트스페이스 <천성명 전> 22 유진 갤러리 <우노초이 전> 30 갤러리 세인 <박문주, 이현열 2인전> 38 <칼럼> 미술품 똑소리나게 구입하는 방법 46 낯선 일상으로의 초대
  • 5. 5p <인터뷰> 한상윤 아티스트, 유별남 사진작가 52 컬처워크의 가이드에게 묻다! 60 <체험후기> 회사일에 지친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 62 청담지역의 다른 전시 66 이 근처에서 무얼 먹을까, 뭐하고 놀까 68 청담동 갤러리 맵 70 파트너사 72 발행일 컨텍어스 74
  • 6. 6p 인사말 저와 갤러리의 인연은 20살 때 시작되었습니다. 인사동에 갤러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용기 있게 찾아간 것과는 달리 막상 갤러리 의 문 앞에서는 작아지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과는 다르게 너무 조용하고, 사람 한 명 없는 공간에 문을 열고 들어가기가 무서웠습니다. 왠지 엄청나게 비싼 작품을 살 사람만 들어가야 될 것 같 고, 안에 계신 직원 분이 눈치를 줄 것 같았습니다. 몇 군데의 문을 잡고, 놓고를 반복하고 큰 맘 먹고 들어간 곳에서 괜히 겁을 먹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갤러리가 너무 편합니다.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고, 궁금하면 그곳에 있는 도슨트에게 물어보 기도 하구요. 오프닝 리셉션이라고 적혀있으면 꼭 체크해놨다가 구경가고는 합니다. 맛있는 와인과 음 식도 먹으면서 작가님을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어쩌면 가장 다양한 문화 생활을 저렴하고 가 까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갤러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랬듯이 갤러리의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까지는 괜한 마음의 벽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문화 예술의 범주에서도 특히 미술, 갤러리를 어려워 하는 것은 그 동안 갤러리와 대중 모두가 각자의 선입견의 벽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벤처답게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바로 그 벽을 부셔버리려고 합니다. 지금 대중들이 카페에 가고 영화관에 가는 것처럼, 갤러리를 가고 미술 감상이 취미가 된다면? 연예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예술에 대해 논하게 된다면? 명품백을 사는 것처럼 미술 작품을 산다면? 더 많은 아티스트들의 작품 활동에 도움이 되고, 그러면 더 좋은 문화 예술로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을까요? 뻔하게 표현하자 면 문화 예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죠. 생각이 현실로 된다면, 상상만 해도 짜릿합니다. 자, 그럼 저희와 함께 갤러리 문을 열 준비가 되셨나요? 2012.07.27 써니사이드업 대표 전아름
  • 7. 7p
  • 8. 8p 컬처워크 소개 컬처워크는 도심 속 산책길을 따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갤러리 여행입니다. 갤러리는 어렵다? 어렵지 않다! 대중은 문화예술에서 유독 미술을 영화, 음악처럼 밀접한 문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갤러리에 들어가면 전시된 작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뿐 아니라 작품 해석을 쉽게 할 수 없 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장 쉽고 저렴하게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갤러리입니다. 갤러리는 좋은 작 가를 발굴하고 작품을 전시하여 작가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입니다. 또 미술 작품을 감상 할 때 어렵게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작가의 의도가 명확한 작품도 있지만, 개인이 느끼는 대로 받아드 리는 것이 좋은 감상법입니다. 컬처워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친구처럼 친근한 가이드와 소수의 인원이 함께 떠나는 갤러리 여행 컬처워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매 달 새롭게 시작하는 전시에 대한 설명을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고, 서울 곳곳에 숨겨진 갤러리를 찾아 걸으며 산책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편안하게 즐기다 보면 어느새 미술에 대한 이해와 작품을 보는 안 목도 높아지게 됩니다. 영화를 보고 카페를 가는 것도 좋지만, 도심 속 여유를 찾아 갤러리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요.
  • 9. 9p 회사 소개 문화벤처기업‘써니사이드업’ 전 국민 문화 생활 습관화를 비전으로 열 은 혈 청년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컬처워크 (Kulture Walk) :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 ▶ 컬처업 (Kulture Up) : 한국 문화 전문 매체 ▶ 문화다방 (munhwadabang) :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
  • 10. 10p 청담동 코스 소개 누구는 청담동에 명품을 사러가지만 난 내 하루의 색을 입히러 간다.
  • 11. 11p 아라리오 갤러리 └가오레이 『 Gao Lei Solo Exhibition 』 송은 아트스페이스 └천성명 『 부조리한 덩어리 』 유진 갤러리 └우노초이 『 LUCKY DESSERT 』
  • 13. 13p 청담 사거리 부터 시작해서 갤러리아 백화점 앞 사거리 에 위치한 명품브랜드의 플래그쉽 스토어와 국내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샵이 밀집되어 있어청담동의 명품거리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연예기획사계의 동사무소 SM타운, 트리니티 플레이스 의 10꼬르소꼬모, 아시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까르띠 에 플래그쉽 스토어, 뉴 뱀부백과 무궁화 컬렉션 리미티 드 에디션을 보유하고 있는 구찌. 세계에서 가장 큰 토리 버치 플래그쉽 스토어. 이름만 들어도 입이 벌어지는 명 품들이 가득한 거리지요. 하지만 청담동 속에 숨어있는 진짜 명품은 바로 갤러리 입니다. 실험성과 규모면에서 최고의 전시를 보여주는 PKM갤러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전시를 끊임없이 보여주는 송은 아트스페이스, 서울, 천안에 걸쳐 뉴욕과 베이징까지 진출하는 아라리오 갤러리, 갤러리의 아파트 네이처 포엠까지 있습니다. 특별하고 색깔 넘치는 전시들이 가득한 청담동으로 당신 의 하루에 색을 입히러 오세요!
  • 14. 14p 갤러리 소개 아라리오 갤러리 ARARIO GALLERY는 컨템퍼러리 아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미술작업들의 전시를 위하여 마련된 공간이다. 세계적으로 주 목받고 있는 작가들의 개인전과 현재 진 행되고 있는 미술의 중요한 흐름들을 짚 어 갈 수 있는 광범위한 기획전시 등을 통 하여, 미술계는 물론 일반 대중과 함께 호 흡하는 갤러리로서 자리매김을 하려한다.
  • 15. 15p Gao Lei 『 Gao Lei Solo Exhibition 』 ● 전시명 _ 가오레이(Gao Lei) 개인전 ● 일시 _ 2012. 7.12 ~ 2012. 08. 19 ● 오픈시간 _ Open 10:00 ~ Close 19:00 (월요일 휴관) ● 주소 _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9-5 ● 연락처 _ 02-541-5701 ● 홈페이지 _ www.arariogallery.co.kr
  • 16. 16p 작가 소개 A102 2009 photography with light box 30 x 30 x 45cm
  • 17. 17p 중국현대미술을 선도하는 젊은 작가 가오레이 의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본질과 외형, 허구 와 실재, 개인과 권력 등 이원화의 세계를 끊임 없이 탐구하여 병치와 비의인화 등의 방법으로 기발한 공간을 창조한다. 이번 개인전은 3미터 가 넘는 거대 설치 작품에서 회화, 사진까지 총 22점의 작품이 대거 전시되며. 한국에서는 첫 개인전이다. Gao Lei 가오레이 (b. 1980) 학력 중국중앙미술학교 디지털 미디어아트학과 졸업 개인전 2011 화이트 스페이스(White space) _ 베이징 / 중국 2008 Objec[ts]pace-Photography Works 아야갤러리 _ 베이징 / 중국
  • 18. 18p 작품 설명 실제에 존재하는 것들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들 사이를 넘나드는 작업을 보여준다. 이번 2012년 신작들은 기존 작들에 비해 보다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형태와 스케일을 가진 것 이 특징이다. 신작들은 인간의 삶과 죽음, 생명 의 윤회사상 등을 주된 주제로 작업 하였고, 과 거 작품들 보다 직접적이고 개인과 사회의 외부 적 환경의 관계를 탐구한다. T-3217 2012 photography, iron,acrylic, measurement, book, stainless, bronze, copper and aluminum 120 x 340 x 230, 46 x 76cm, 120 x 45 x 24
  • 19. 19p T-3217 2012 photography, iron,acrylic, measurement, book, stainless, bronze, copper and aluminum, 120 x 340 x 230, 46 x 76cm, 120 x 45 x 24 T-3217은 알루미늄 봉에 매달린 4개의 그네 설치 작 품이다. 그네 각각은 여성의 골반 형태이다. 그네 작 품 뒤에는 신생아의 머리를 찍은 사진이 걸려있는데 아기의 머리에는 그네와 동일한 형태의 골반이 끼워 져 있다. 그네는 중국에서 예로부터 혈통을 연장하려 는 열망의 상징이며, 여성의 골반은 생명을 내보내는 통로를 상징한다. 인류는 유전,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 서 약한 물리적 특성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지 않도록 제거하거나 퇴화시켜왔다. 하지만 좁은 골반은 제왕 절개에 의해서 계속 유지되고 있고, 이는 점점 더 자 연 출산을 힘들게 하고 있다. 따라서 출산 과정의 위 험이 더욱 커졌고 심하면 산모가 사망할 수 있는 위 험을 초래했다. 작가는 인간의 편의에 의해 자연적인 방식이 아닌 인공적인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위험을 초래하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하여 순환적인 모순에 직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 20. 20p 작가의 연출에 의해 가상현실의 배경으로 재창조되면서 보는 이에게 실존 세계가 아닌 가상 세계인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F-09151은 방독면이 연결된 고무 소재의 침대에, 먹이를 쪼아 먹기 직전의 모습을 취하고 있는 독수리 조각이 올려져 있다. 이 작품은 티베트, 몽골 등의 불교 권에서 일반적으로 시행했던 '조수 장'을 소재로 했다. 조수장은 사람이 죽으면 그 시신을 자르거나 천으로 덮은 후 일정한 장소에 두어 새가 먹게 하는 풍습으로, 길조인 독수리 가 시신을 먹음으로써 죽은 자가 환 생한다고 믿는 그들의 믿음에서 유 F-09151 2012 래하였다. A rubber cushion, gas mask and hawk specimen 130 x 190 x 55cm F-09151 작품에서 공기가 가득 찬 침대는 생명, 삶을 상징하며, 그것을 독수리가 날카로운 부리로 쪼면서 구멍이 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태로움이 연출된다. 반면 작가는 독수리와 침대 주위에 철창을 두름으로 보는 이들에게 삶과 죽음이 한 순간에 뒤바뀔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한걸음 떨어져서, 지켜보는 자로서의 안전함을 제공한다.
  • 21. 21p 가오레이의 작업은 동시대의 사회·문화적 상황 들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가상현실을 창조하여 보는 이들에게 확장된 인식의 틀을 제공한다. 이 전시는 중국현대미술의 선봉에 있는 젊은 작 가의 작업을 소개함으로써 중국현대미술의 새로 운 방향과 참신한 형식을 소개한다. M-275 2012 iron, aluminum, chain and copper handle, 330 x 120 x 180 cm 가오레이는 굉장히 철학적이며 고도로 응축된 사 유를 담는 기발한 작업들을 선보여 왔으며, 형식 에 있어서도 소재와 장르에 국한 받지 않는 폭 넓 은 작업들로 주목 받고 있다. 현실 공간의 조각, 설치 작업에 동일한 장면을 그 린 드로잉이나 페인팅을 대비시켜 보여줌으로써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를 넘나든다. A102 2009 photography with light box, 30 x 30 x 45cm
  • 22. 22p 갤러리 소개 송은 아트스페이스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주식회사 삼탄의 재단법인 송은 문화재단이 2010년 11월 개관한 복함문화 공간이 다. (재)송은 문화재단 <송은 미술대상>과 송은 아트큐브(舊 송은 갤러리)의 전시 지원사업 등을 통해 작가 들을 후원해 왔다. 이러한 재단의 취지에 맞추어 미술계 인재들을 심도있게 지원하고 대중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감의 장을 추진하고자 송은 아트스페이스가 건립되었다.
  • 23. 23p 천성명 『 부조리한 덩어리 』 ● 전시명 _ 천성명 - 부조리한 덩어리 ● 일시 _ 2012. 07.20 ~ 2012. 09.22 ● 오픈시간 _ Open 11:00 ~ Close 19:00 (일요일 휴관) ● 주소 _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2 ● 연락처 _ 02-3448-0100 ● 홈페이지 _ www.songeunartspace.org
  • 24. 24p 작가 소개 부조리한 덩어리, FRP, 아크릴 채색, 340 x 340 x 650 cm, 2012
  • 25. 25p 2011년 개인전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갤러리 스케이프)는 현존하는 자아상 탐구의 출발점이 되 어 이번전시 "부조리한 덩어리"는 자신이 고찰한 바들을 심화시키고 새로운 조형적실험들을 선 보이는 장이 된다. 2층 전시장 벽면에 있는 글을 읽고 전시를 관람 하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등불을 든 소녀는 작열하는 태양으로 상징된다. 여러 육체가 반복적으로 쌓아 올려져 있는 형상 은 주인공의 심리적인 압박감을 표현하고 있다. 천성명 (b. 1971) 학력 수원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11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갤러리 스케이프 _ 서울 2008 "그림자를 삼키다" 갤러리 터치아트, 헤이리 아트벨리 _ 이탈리아 단체전 2011 "Fashion into Arte, Vogue Korea" 플라토 _ 서울 "Virtual Mapping on the Body" 갤러리 션 컨템포러리 _ 서울 "Art Amsterdam" _ 암스테르담 / 네덜란드
  • 26. 26p 작품 설명 영화나 드라마 대사에서 전후 상황과 관계없이 선택된 다른 문장이 스피커에서 나온다. 상호 의사소통이 안되는 문장들 은 무의미하게 반복되어 각 전시장에 울려퍼져 분절의 상황 을 극대화 시킨다. 가로막힌 시야와 공간을 체험하게 되어 관객은 공감각적 단 절을 느끼며 이를 통해 분절된 주인공과 같은 상황에 놓이 게 된다. 이 설치작품을 통과하면 존재하지 않는 주인공에 대한 상징적인 조형물들이 놓여있는 방으로 통하게 된다. 부조리한 덩어리, 2012
  • 27. 27p 전시에서는 현실에 대한 작가의 또 다른 관점,즉 '부조리'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조형적인 실험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작가가 말하는 부조리란 '생뚱맞다'를 뜻 한다. 이번 전시에서 신작 20여 점과 사운드 설치가 선보여지고있다. 3층 전시장에 도달하면 존재하지 않는 주인공에 대해 추측 할 수 있는 상징적인 단서들과 마주하게 된다. 각 물체들을 보며 주인공이 어떤 인물인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를 더 하고 있다. 커튼이 걸려져 있는 것은 매우 사적인 공간임을 암시하는 것이며 전시장 바닥위로 녹색 발자국이 찍혀있는 것을 보아 주인공의 어수룩하고 어설픈 상황 대처와 부조리 한 상황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 28. 28p 사회와의 '관계'에 주목한 천성명은 필연적으로 괴리되고 축소되는 개인의 일상을 '부조리=생뚱맞음'이라는 맥락으로 이야기 하고 있 다. 자아와 외부와의 관계에 대한 맥락을 심화시키고 이를 투영하 는 새로운 조형적 실험들을 선보이는 장이 된다. 4층의 공간은 2,3 층의 공간과 달리 주인공의 ' 관념'의 공간으로 옥상위에 처한 주인공의 내적 상황을 헤엄치고 있는 인물들을 통해 상징적으 로 나타내고 있다. 인물들의 살결은 매우 매끄 럽고 팔과 다리는 기계처럼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모두 기계적인 익명성을 띄 고 있다. 부조리한 덩어리, 2012
  • 29. 29p 부조리한 덩어리, FRP, 아크릴 채색 Various dimensions, 2012 아티스트 토크(9.7 오후 2시, S. Atrium) 이후 에필로그(9. 10-9. 22)형식의 전시가 이어진다. 에필로그는 이전에 설치된 작품들이 작가에 의해 완 전히 재구성됨으로써 관람객으로 하여금 전후 맥락을 유추하게 하고 이를 통해 전시의 이야기를 완결시키 는 기능을 하게 된다. 이번 개인전은 '부조리'라는 새 로운 주제 하에 천성명 특유의 독창적인 사유의 흐름 과 구상 조각이 갖는 소통의 힘을 심도 있게 조명하 는 기회가 될 것이다. ⓒ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 30. 30p 갤러리 소개 유진 갤러리 2011년 11월, 청담동에 문을 연 유진갤러리는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작업들을 비롯해 가구, 공예, 디자 인, 건축 등 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아트 콜렉터 여러분에게 예술을 일상의 공간이다. 작가, 디자 이너, 문학 기획자들이 중심이 된 아카데미 및 워크숍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여 예술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보다 깊은 안목으로 작품을 이해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 31. 31p 우노초이 『 LUCKY DESSERT 』 ● 전시명 _ 우노초이 - L U C K Y D E S S E R T ● 일시 _ 2012. 08.10 ~ 2012. 08. 25 ● 오픈시간 _ Open 11:00 ~ Close 18:00 (일요일 휴관) ● 주소 _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6-7 ● 연락처 _ 02-542-4964 ● 홈페이지 _ www.eugeangallery.com
  • 32. 32p 작가 소개 그녀의 탐미주의는 언제나 일상에 깊이 뿌리 박고 있다. 값비싼 원석이 아닌 단추에 탐닉하게 된 것도 단추를 이용해 맘에 들 지 않는 옷이나 장신구일지라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신 시키 곤 했던 그녀의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후 단추 박람회나 각국의 단추 전문 딜러들을 통해 형형색 색 수천 수만 가지의 디자인을 가진 단추들과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단추 작업에 몰입하기 시작했으며 홍콩, 서울 등 세 계 각국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 33. 33p 우노초이 (b. 1957) 학력 열아홉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술을 공부. 애니메이션 스쿨 졸업 후, 만화 영화사에 취직해 애니메이터로 활동. 주얼리 회사, 패션몰의 전속 모델로 활동. 현재 자신의 이름을 건 주얼리 디자이너로 활동 중. 개인전 2009 Catwalk 2011 Lucky Butteon on the Box-UnoChoi with Atelier23 2012 Lucky Button in My Sweet Home-Uno Choi with PS2
  • 34. 34p 작품 설명 우노 초이는 그녀의 단추들 앞에 Happy 또는 Lucky 같은 수식어를 붙 여 이를 전시의 제목으로 삼는다.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는 올해 4월, 서울에서 그녀의 시그니춰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버튼 샌 드위치 뱅글을 비롯한 목걸이, 클러치 백 등으로 이미 한차 례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유진 갤러리에서의 전시는 빈티지 단추들과 접시가 어우러 진 독특한 오브제 작품들로 구성된다.
  • 35. 35p 그녀는 작품을 바라보거나 사용하는 관객과 사용자들에게 그 즐겁 고 행복한 기운이 전달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타고난 탐미주의자인 우노 초이는 자신만의 철학과 재능으 로 끊임없이 새로운 그녀만의 디자인을 구상한다. 단추에 대한 그녀의 애정은 남다르다. 단추의 이름에서 묻 어나는 행복과 행운의 기운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녀에게는 어떤 귀금속 보다 단추가 더 아름다워 보인다. 단추로 무언 가를 만들어 내는 과정 속에서 순수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누구에 의해 어떻게 쓰여질지 상상하며 놀이하듯 즐 겁게 만들어내는 작품들에 심오한 철학을 담거나 너무 많은 의미를 갖다 붙이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저 단추에 담긴 즐거움과 행복의 기운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36. 36p 그녀는 접시와 단추를 함께 디자인하여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미각을 자극하는 독특한 방식의 오브제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그녀는 단추와 함께 무라노글라스, 빌레로이앤 보흐, 니만마커스 등의 빈티지 접시를 디자인하여 내걸었다.
  • 37. 37p 접시의 크기와 패턴, 컬러를 고려해 각기 다른 느낌의 레이 어를 만든 뒤 그 위에 마치 맛있는 디저트를 올려 놓듯 단추 들을 올려 놓았다. 평소 집에서 작업을 할 때나 전시 디스플레이를 할 때 항상 접시에 단추를 보관하거나 올려 놓던 것이 발단이 된 작품 들이다. 팔찌, 가방 등의 장신구들이 신체라는 개인적 영역 에서 발휘되는 우노 초이의 미감을 보여준다면 액자 형식으 로 벽에 걸 수 있게 제작된 이 접시 오브제들은 공간으로 그 영역을 확장한다. 그녀의 작품은 어딘가 허전해 보였던 공간에 마술 같은 활 력과 에너지를 불어 넣어줄 훌륭한 소품이 되어줄 것이다.
  • 38. 38p 갤러리 소개 갤러리 세인 갤러리세인은 전시전문기획사 아트세인이 운영하는 기획전문 갤러리이다. 2005년부터 작가매니지먼트 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외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아트세인은 기존 갤러리 공간에 서 탈피한 전시내용, 공간 구성으로 차별화 하고있다. 아트세인에서 탄탄히 갖추어온 기획력, 추진력을 발 휘하여 갤러리 세인의 이미지를 구축해 갈 것이다. 기존 작가를 비롯하여 신진작가들에게 활짝 문을 열어 갤러리 세인이 자랑스럽게 내새우는 작가들, 꾸준히 발굴하고 협력하여 축적된 경험으로 국 내외 전시,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 할 예정이다.
  • 39. 39p 박문주, 이현열 『 新화원열전1-박문주 이현열 2인전  』 ● 전시명 _ 박문주, 이현열 - 新화원열전1 ● 일시 _ 2012. 08.09 ~ 2012. 08.25 ● 오픈시간 _ Open 10:30 ~ Close 19:00(일요일 휴관) ● 연락처 _ 02-3474-7290 ● 주소 _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6-6 한성빌딩 2F 204 ● 홈페이지 _ www.gallerysein.com
  • 40. 40p 작가 소개 이현열작가의 붓 터치는 거침이 없다. 산수풍경은 박문주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하고 20년 만에 올해 섬세하고 잔잔한 표현을 한다면, 붓 끝으로 드로 첫 개인전을 동양화로 발표한 바 있다. 고궁이라 잉한 일상의 소재는 현대인의 아이콘과 감정전달 는 특정한 소재를 세밀하게 담아내며 재현에 충실 을 사물과 인물을 통해 유쾌하게 전달한다. 한 면과 작가만의 조형성 변형과 재료의 차별화로 실경산수화의 담백함을 표현한다. 박문주, 인정전, 142x78cm, 수묵담채, 2012
  • 41. 41p 박문주 이현열 학력 학력 1992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2002.2 홍익대학교 동양학과 졸업 1993 홍익대학교 미술교육원 Computer Graphics과 수료 2005.5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전공 졸업 개인전 개인전 2012 1회 개인전 _ 갤러리 라이트 2012 "nique" _ 우덕 갤러리 2008 "풍경 속의 일탈" _ 미술공간 현 단체전 단체전 2012 "Hi Artist!" 전 _ 인사 아트센터 2012 "아트로드77" _ 헤이리 논밭예술학교 2011 바움 갤러리 송년전 _ 바움 갤러리 2011 "배회" _ TCC 갤러리 "Atlantis로의 항해" 展 _ 바움 갤러리 "Sublimation" _ 스페이스 캔
  • 42. 42p 작품 설명_박문주 유홍준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6』중에 근 정전 앞마당의 박석에 대한 예찬이 있다. "마치 조각보를 만들듯 불규칙하게 생긴 넓적한 박석 을 촘촘히 이어 붙였는데 그 자연스럽게 흐트러 진 선이 높직한 월대의 수직, 수평선, 그리고 근 정전 처마의 가녀린 곡선과 환상적으로 어울린 다. 불규칙한 선, 기하학적인 직선과 수평선 그 리고 처마의 곡선과 북악산, 인왕산의 자연스러 운 능선의 어울림은 어느 미국 평론가의 말대로 포스트모던 적인 어울림이다." -『나의 문화유 산답사기 6』34p - 이 글을 읽고 근정전 앞마 당에 다시 가보지 않을 수 없었고 그림으로 그 려낼 수밖에 없었다. 박문주,포스트 모던적 어울림 (근정전) 91x60.6cm 수묵, 2011
  • 43. 43p 다만 두렵지 않은 것이 있다면 붓 끝을 세우는 일뿐. 이현열, Couple 30x20cm 한지에 수묵채색, 2012 돌고 돌아 다시 내 자리에서 마흔을 훌쩍 넘어 중 반을 달리고 있는 내 모습을 본다. 사진 찍는 것 이 싫고 흰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도 싫어 거울보기도 두렵다. 다만 두렵지 않은 것이 있다면 붓 끝을 세우는 일뿐. 그 붓 끝의 흔적이 두려워 질지라도 붓끝을 세우는 일만큼은 두렵지 않다. 나를 찾았기 때문이다.
  • 44. 44p 작품 설명_이현열 조선시대 궁중화가들을 일컬어 화원이라 불리었다면, 현대 에서는 상징적으로 남아있는 궁에서 화원을 찾을 수 없다. 작가의 작업실이거나 레지던시 공간에서든 한국화의 맥을 잇거나 변형된 화법으로 다채롭게 표현하는 열정적인 한국 화 작가들이 신화원에서 활동하는 신화인(新畵人)이다. 산과 물, 고궁과 뜰, 인물, 꽃과 새 등 이 어우러진 자연의 경치와 일상의 풍경이 참신하고 평온하게 다가온다. 이현열, 수중탐구생활 80x65cm 한지에 수묵채색, 2012
  • 45. 45p 박문주, 이현열 2인의 작품은 고궁에서부터 일상으로 산책하듯 폭 넓게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자신과 관련있는 일상용품 속에다 풍경을 그려넣었 다. 여기서 일상은 단순한 풍경을 위한 배경화면 이상의 풍 경화에 대한 작가의 관념, 일종의 이상화된 풍경을 반영하 고 있다. 작가에게 풍경은 주체와 별개일 수가 없으며, 풍경 화에 대한 이 관념, 이 이상이 주체와 동일시되고 있는 풍경 이 상호 간섭하고 삼투되는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근작에서 그 관계는 역전되는데, 일상과의 관계맥락보다는 풍경 자체가 전면화하면서 주체의 흔적이 상대적으로 더 은 밀하게 그리고 암시적으로 투사된 나머지 자세히 보지 않으 면 간과하기가 쉽다.
  • 46. 46p 칼럼_미술품 똑소리나게 구입하는 방법 미술품 구입 왕도 있기 없기? 누구나 밋밋한 거실 벽에 미술품 하나 정도는 걸 미술작품을 구매할 때에는 ①작품의 주제 ② 제작 어두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시기 ③ 희귀성 ④도록의 게재여부 ⑤보관상태⑥ 미술품을 구입해야 하는지 막막할 것이다. 여기 그 유행 ⑦작품의 출처 등과 같은 요소들을 꼼꼼히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따져봐야 한다. [출처: 블로그 원창호의 미술시장 이야기] 일단, 미술 작품을 구매하기 전 평소 갤러리나 전 특히, 작품 주제가 시대성이 있는지, 작품이 독창 시회장에 자주 들러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작가의 전성기에 제작 보는 안목' 을 길러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패션잡 되었는지를 확인하자. 그렇지만 이 모든 것들을 확 지를 훑어보거나 옷가게에 들러 옷 구경을 하면서 인한다고 해서 그 작품을 잘 구입하였다고 할 수 알게 모르게 옷을 잘 고르는 안목을 길러오지 않 있을까? 작품은 보통 1점이 출품된다. 위의 요소 았는가! 들을 꼼꼼히 따지다 작품이 누군가의 손으로 달아 미술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최대 나버릴 수 도 있다. 즉, 너무 객관적인 요소들만 따 한 갤러리, 화랑, 아트페어와 가까이하자. 안목을 져가며 작품이 평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본인의 기르는 동안에도 관련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 안목을 믿고, 그 다음에 위의 요소를 적절히 고려 미술시장에 관련된 칼럼이나 관련 서적을 수시로 하여 작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면 미술 읽어 어느 정도의 전문지식도 쌓자. 품은 어디서 구매해야 할까. 크게 세 곳이 있다.
  • 47. 47p '우선, 특정 작가의 작품 여러 점을 볼 수 있는 '화 구입한 미술품의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할까. 랑' 이 있다. 또 현장 서면 전화 응찰로 질 좋은 작 · · 작품 보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와 습도다. 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매' 와 다양한 작 실내온도는 20도, 습도는 50%에 최대한 맞춰야 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어 트렌드 파악이 용이한 ' 한다. 온도와 습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적절한 아트페어' 가 있다.[출처 : 매일경제/ 미술품 어디서 살까] 조명관리다. 미술작품에는 자연광이 좋지만 조명 개인적으로는 화랑을 추천한다. 특정작가의 작품 을 설치하는 경우, 조명의 세기를 살펴보며, 주기 들을 찬찬히 바라보고 있으면 그 작가의 인생의 적으로 장소를 옮기는 것을 추천한다. 또 수시로 흐름을 읽어낼 수 있고, 그 흐름을 잘 살피면 값진 작품의 상태를 육안으로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작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일본에 비 이다. 종이 작품의 경우 더욱 유의하도록 하자. 해 짧은 우리의 화랑역사 ,우리가 계속 지켜나가야 미술품 구입방법부터 보관까지 잘 이해했다면, 이 하지 않겠는가. 번 주말에 연인 혹은 가족과 인사동, 삼청동 갤러 기본적인 미술작품에 대한 구매 요령, 장소 등에 리들을 둘러보자. 작품에 대한 안목도 기르고 소소 대해 알았다면, 언제 구입해야 할지 궁금할 것이 한 추억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다. 이는 일반 경제 원리와 같다. 미술시장에서 공 급이 많고 수요가 적을 때가 좋다. 예를 들어, 경매 낙찰률이 심히 낮거나 전시회장과 화랑이 텅 빈 경우다. 이때를 보통 매입의 호기라고 한다. 미술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칼럼이나 보도가 있을 때도 작품을 구입할 시기다. 이것은 일반적인 것으로 예 외가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구입시기야말로 경제 시장흐름을 읽어내는 것과 더불어 본인의 안목, 전 문지식, 그리고 결단력을 발휘할 때이다. 컬처업 기자 _ 김수연 참고 : 블로그 원창호의 미술시장 이야기 매일경제 / 미술품 어디서 살까 네이버캐스트 아트페어 vs 비엔날레 사진 출처 : 한국화랑협회
  • 48. 48p 칼럼_낯선 일상으로의 초대 대중은 영화나 음악이라는 장르에 한정된 문화를 향유한다. 문화 좀 즐긴다는 이들은 여기에 공연을 보 는 정도에 그친다. 그렇다면 '갤러리' 는 어떨까? 귀에 는 익숙하지만 피부로는 와 닿지 않는 단어다. 이는 대중이 갤러리에 대해 크나큰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한 편견이란 경 제적인 여유와 학문적인 지식이 기 반이 되어야 갤러리를 문화로서 받 아들이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관객보다 작가들 의 한숨 소리가 갤러리를 가득 메 우는 게 다반사다. 그 이유는 무엇 일까.
  • 49. 49p 갤러리는 그냥 갤러리다 물론, 화가의 작품 제작 의도를 알고 그림의 역사 를 알면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림을 느낄 수 있다. '갤러리' 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허나 사람은 이성뿐만 아니라 감성 또한 풍부한 '조용하고 하얀 벽으로 이뤄진 공간에 잘 차려 입 동물이다. 화가의 생각을 읽지 못한다 해도 저마다 고 팔짱을 낀 채 심오한 표정으로 그림을 바라보 의 가치관과 감성을 통해 그림을 이해할 수 있으 며 서 있는 여성이나 남성' 이 생각나는가. 또 갤러 며 즐길 수 있다. 리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잘 차려 입어야 할 것 같 한 마디로 작품은 자신의 주관대로 보고 즐기면 고, 인상주의나 초현실주의 등 미술시간에 잠깐 들 그만이다. 굳이 객관적인 지식을 통해 그림을 이해 어본 것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여기 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혹여 아무런 감정을 못 는가. 이는 보통 갤러리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 느꼈다 해도 그것 역시 갤러리를 즐기고 있는 것 적인 이미지다. 이다.
  • 50. 50p 갤러리는 멀지 않다 갤러리는 주변에 숨어있다 파리의 '루브르' ,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 영국의 ' 서울 시내 곳곳에는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많이 테이트 모던' 과 같은 세계적인 갤러리나 국내에 숨어 있다. 여기에는 유명 작가의 특별전이 가지는 서 열리는 특별전 등을 찾는 것만이 갤러리 문화 웅장함은 없을지라도 작가 개개인의 개성이 드러 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난 매력이 있다. 유명한 작가의 것들만큼이나 심도 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만이 예술작품 있는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인 것은 아니다. 인사동, 삼청동을 비롯하여 청담 그러나 이러한 갤러리들을 하나하나 찾기란 쉽지 동 등 서울 시내 곳곳에 수많은 갤러리들이 문을 않다. 갤러리 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잡지나 활짝 열고 관람객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심 웹사이트들을 찾아봐야 한다. 혹여 이것이 번거롭 지어 무료인 곳이 대다수다.   다면, 갤러리투어 프로그램과 같은 참여 프로그램 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또한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갤러리 문 화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서 구 용문동 한마음아파트에는 전국 최초로 아파트 의 빈 공간을 활용해 '한마음아트존갤러리' 라는 갤 러리를 조성했고,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센텀 시티역 인근의 갤러리 '오로' 는 10층 건물 옥상에 10평 남짓한 공간에 꾸며져 있다. 예술적인 분위 기에 둘러싸여 대중의 시선에 무신경할 것만 같았 던 작가들도 이러한 노력을 보이며 소통을 원하고 있다.
  • 51. 51p 컬처업 기자 _ 신경아 사진 출처 : 갤러리 빔, 송은 아트센터 청담 아트센터
  • 52. 52p 인터뷰_한상윤 아티스트 낙원상가 뒷편에서 키 작은 집들의 골목을 굽이굽이 지나서 있는 전통 찻집에서 한상윤 작가를 만났다. 수묵기법을 이용하여 돼지를 그리는 그의 그림만큼이나 즐겁고 유쾌한 인터뷰였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1985년 2월 16일 생 수원에서 태어났습니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길을 안내해주시는 분들 계 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교장선생님께서 만화의 본 시더라고요. 행운이죠. 만화를 공부하게 되도 일반 고장 일본으로 가라고 하셔서 일본으로 유학가게 만화책은 그리기 싫었어요. 정치. 사회적으로 그리
  • 53. 고 싶어서 정치 만화과 시험봤고, 우연치 않게 입 53p 학이 되었어요. 그래서 생각도 못 했던 정치 방면 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풍자만화 전공하고 있는 석사 1학년 때에 정치만 화만 그리고 있었죠? 근데 내가 인간으로서 성숙 하지 않고 풍자를 하려니까 힘들었죠. 그래서 20 대가 보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다가 내 기준으 로 바라본 세상을 그리기로 결정했어요. 내가 바라 본 세상이 뭘까 고민하다가 된장녀가 떠올랐죠. 그 렇게 해서 지금의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 당시에는 기자님들께서 만화로 풍자를 하는 미술 지금 하시는 주제는 언제까지 하실 생각인가요? 이라고 하셔서 툰아트라고 칭해주시더라구요. 풍자 주제는 흔들리지도 않고 바꿀 생각도 없어요. 그런데 뭐든지 정확한 명칭이 없는 걸 하다보면 비통맨으로 10년 동안 갈꺼에요. 한국적인 작업으 족보가 없어진다고 생각해요. 전 이단아라고 취급 로서 나와 타인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한국적인 무 받더라고요. 그리고 이슈화만 시키기 싶지 않았어 언가를 8년이라는 기간 동안 할꺼에요. 저는 가장 요. 지금은 팝아트하고 있죠. 제 생각에 낸시랭 누 한국적인 작가로서 남고 싶어요. 재료면에서 한국 나는 이단아는 아니에요. 예전부터 팝 아트는 이미 적이잖아요. 수묵으로 할 생각이에요. 아크릴 유화 있었어요. 다만 한국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낸 말고 한지 위에 일필휘지의 작품이 멋있지 않나 시랭 누나 때문에 팝 아트를 하던 비정규직 작가 요? 풍자와 유머를 담을꺼고요. 한국을 대표하는 들이 인정받게 됐고요. 덕분에 팝아트라는 예술이 팝아트 작품을 하고 싶어요. 한국에 팝아트는 아 공식화되었고요. 차이점이라면 누나는 몸으로 표 직 유입 이 잘 안됐어요.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국 현하고, 저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가인거죠. 적인 팝아트가 무엇인지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석사 1학년 때 동양화와 일본화를 보러 다녔어요. 상윤이 선구자로서 해볼만한 과제라고 생각해요. 기법도 여쭤보고 그랬죠. 그러면서 든 생각이 만 제가 팝아트에서 신선한 이유는 다른 작가들이 미 화가가 아닌 회화로 인정을 받아야겠다는 거였어 국이나 유럽에서 했는데 저는 일본에서 해서 그나 요. 그래서 돼지슈퍼맨을 그렸어요. 근데 그 때 만 마 다른 거에요. 결국 한국적이진 않죠. 남들은 10 화가 인기 있을 때라서 그런지 우연히 예술의 전 년이 길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멀었다고 봐요. 전 당에 부장님이 보시고 예술의 전당에서 10점 전시 길게 봐요. 결국에 아는 사람만 아는 건 대중적이 됐었어요. 그림은 다 팔렸고요. 그 때 1년 스케줄 지 못 하잖아요. 전 제 그림을 대중화시키고 싶어 이 나왔죠. 그 때 공중파에서도 인터뷰했었고 이슈 요. 초등학생들한테 돼지 물어봐도 제 작품을 생각 화됐었죠. 그래서 또 3년 계획이 잡혔어요. 기회는 할 수 있을 정도로요. 그게 팝아트라고 생각해요. 왔을 때 잡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돼지 캐릭터가 공유되면 좋은 거 아닌가요? 재료는 대변하는 도 이슈화 됐기 때문에 컨택하신거고 저는 그 기회를 구일 뿐이지 작품에 있어서 1%도 안 돼요. 작가의 잡은거죠. 사상과 철학이 정말 중요한거죠.
  • 54. 54p 작품에 왜 돼지를 쓰나요? 원래는 미국 영웅에다가 루이비통 옷을 입혔어요. 근데 저는 딱히 그림의 의도를 말하진 않아요. 보 근데 한상윤만의 캐릭터는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는 사람의 자유를 위해 터치하고 싶지 않아요. 그 기존의 캐릭터는 제외하고 고민했는데, 돼지는 동 자체가 문화이고 예술이니까. 서양 가리지 않고 좋고 나쁨을 지닌 즉 양면성을 즐겨보는 문화생활이 있으신가요? 띄고 있는 동물 같아요. 꿈에서는 길조이면서, 평 그럼요. 외적으로 문화를 더 가까이 하기 위해 노 소에는 뚱뚱하다고 쓰이잖아요. 처음에 그린 돼지 력해요. 영화관도 자주 가요. 가면 2, 3편씩 봐요. 는 리얼했어요. 인간과 흡사했죠. 그래서 재미없더 뮤지컬이나 콘서트도 많이 보러 가요. 공연에는 돈 라고요. 점차 돼지가 캐릭터화가 되어서 손발은 작 을 아끼지 않는 편이에요. 최근에 본 공연 중에 김 아지고 지금의 모습이 나타났어요. 인간 명품 슈퍼 장훈과 체코 필하모닉의 공연은 정말 컬쳐쇼크였 맨이니까 돼지슈퍼맨이라고 이름을 붙였죠. 거기 어요. 보러 가기 전에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절대 에 현대 물질적 풍자로 루이비통이 들어가게 됐죠. 어색하지 않았어요. 명품을 위해서 사는 것을 비판하기 위해 했어요.
  • 55. 55p 문화를 제공자의 입장으로서 문화란 어떤 걸까 요? 무대디자인부터 김장훈의 오페라까지요. 이런 것 제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문화는 경제가 망하면 들이 그림에도 도움이 많이 돼요. 그림은 평면적인 같이 망하는 하나의 경제구도가 아니고, 문화는 문 데 영화는 3D적이잖아요. 전시는 당연히 많이 보 화로서 남길 바라요. 예술이나 공연으로 내가 현실 고요. 최근에는 "꽃" 에 관심이 많아요. 한국 들꽃들 에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던 기억을 치유하면 그 예쁘지 않나요? 요즘에 많이 키워요. 허브들도 키 만큼 비싼 약이 어디있겠어요? 때로는 돈을 안 내 우고. 선인장도 샀어요. 금새 시들긴 하지만 살아 고도 치유 받을 수 있는 약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 있는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여행도 좋아해요. 서 제가 생각하는 문화는 치유에요. 한약이나 보약 근데 전 타국생활에서 고생을 오래해서 그런지 배 과 달리 현대인의 삶 속에서 굳이 마시거나 먹지 낭여행은 싫어요. 않아도 보기만 해도 치유되는 약이요. 정신적으로 아프다 생각이 들 때 찾으면 좋겠어요. 예전의 테 레사 수녀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정신적 기아 의 나라는 일본이라고요. 일본이 경제적으로 부족 하지 않잖아요? 일본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신적 으로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 아요.
  • 57. 57p '분당의 레디쉬 브라운' 천장이 참 시원하게 높은 카페에서 작가 분을 만났다. 웃음이 참 아름다운 분이셨는데 우리 인터뷰를 위해 인터뷰 사진을 찍어 선물로 주셨다. 세상을 담아내는 사진을 하시는 분과의 인터뷰가 끝나니 가슴 가득 좋은 에너지가 가득 차 올랐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면 글을 썼고, 미술이면 그렇 근데 아이 한명이 오는데 햇빛이 쭉 있고, 머릿속 게 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장 잘 표현 으로 완성된 그림을 그리고 있다가 아이가 오는 하는 수단이 사진이었어요. 제 이야기를 적절히 표 것을 막 찍었어요. 이렇게 머리로 미리 그리고 찍 현할 수 있는 것이죠. 는 사진도 있고, 우연히 순간을 만날 때 찍을 수도 아이들 사진 많이 찍어요. 제가 원래 애들을 잘 꼬 있고요. 셔요.(웃음) 어제도 제주도에 아이를 찍으러 갔었 가장 애착 가는 작품은? 어요. 월드비전의 봉사활동으로 몇 년 전부터 사진 혹시 이건 절대 못 팔아 하는 것도 있으신가요? 을 찍어주고 있어요. 월드비전 일을 하면서 전 세 이건 절대 못 팔아 그런 것은 없어요. 팔아야지 작 계의 5개국을 돌아다녔는데 <너의 눈에서 희망을 가죠. 사진은 복제가 가능해요. 그림과 다른 면이 본다> 라는 책이 그 때 나왔어요. 그때 많이 찍은 있지요. 사진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보다, 누군가 것 같아요. 모델 시키듯이 아이들에게 시킬 순 없 가지고 보면서 즐기는 것이 좋은 거에요. 는 거고, 가능한 방법으로 찍고 있어요. 전 어딜 가든 밤 사진을 찍는데, 새벽까지 기다려 사진을 찍을 때 찰나가 중요하지 않나요? 서 찍으니까 보통 추울 때 많이 고생하고 손 얼어 그런 거 생각하고는 못 찍어요. 그림자나 햇빛이나 가면서 찍은 별 사진들. 여기 카페에 있는 책에 있 가이아나 사진같은 경우는 해질녘에 혼자서 길에 는데 아이 사진 중에 슬픈 사연이 있는 사진들. 아 쭉 나가있었는데 버스 정류장이 하나 있었어요. 이들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팔지 않았어요. 이런 사진은 얘기를 할 때 전달수단이지, 팔아서 돈을 벌지 않아요.
  • 58. 58p 작품을 하실 때 특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는 색감보다 구도. 전시에 와서 막 물어 봐요. 사진에서 회화적인 구도가 느껴진다고, 그림 하셨냐고 조각하셨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어떤 평 론가가 너무 완벽한 구도 때문에 놓치는 게 있을 꺼라고 해요.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집착해요. 때 로는 풀어지려고 해요. 근데 구도를 놓치는 게 아 니라 구도도 잡고 내용을 끌어올려야 해요. 제가 생각해도 구도는 잘 잡는 것 같아요. 2006년도 사 진부터 구도에 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최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무엇인가요? 요즘에 관심있는 것은 초콜렛이에요. 카카오 열매 를 따는 애들은 이게 초콜릿을 만든다고 생각을 못 해요. 자기가 따는 열매가 어떻게 팔려 나가는 지 모르죠. 아이들이 노예처럼 그러고 있어요. 유 럽에서는 '원주민들 보호하자' 라고 하는데, 거기는 가공된 것을 못 팔아요. 남미지역 사람들이 자기들 이 가공해서 팔면 더 오리지널 오가닉이 되는데, 그런 걸 유럽이나 미국에서 다 사가면서 그 사람 들은 가공을 못하게 법으로 만들었죠. 평생 그 친 구들을 카카오 열매를 따기만 하라는 거죠. 코트디 브아르에선 정말 심각해요. 이런 부분이 요즘에 작 은 관심사에요. 그런 걸 찾아 다니면서 먹지마! 이 럴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말은 해보는거죠.
  • 59. 59p 앞으로의 작업 방향성은 어떻게 되시나요? 좌우명과 함께 마무리 부탁드려요. 포토 저널리즘을 전공해서 다큐멘터리로 작업하고 좌우명은 Never stop ~ing에요. 그러지만, 진정한 저널리스트는 아니에요. 원래 순 무언가를 계속 해야 한다는 것인데, thinking 수미술을 해서 그런지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 욕 walking loving이에요. 저는 블로그에 한 달에 한 심이 있어요. 다큐멘터리로 나누고 순수 미술로 나 번씩 편지를 써요. 매월 첫 번째 월요일에. 먼저 보 누고들 하지만, 사진도 하나의 비주얼이에요. 그게 내고 블로그에 올려요. 처음엔 열 명으로 시작했어 전쟁 속의 아이들 모습이던, 사막속의 풍경이던, 요. 가지고 있던 명함에서, 처음에는 사진 한 장이 구분을 짓지 않고 하나의 비주얼로 사람들에게 감 랑 글이랑 각각 따로 보냈어요. 지금은 1,500명이 성을 전달하려고 해요. 그래서 "인물과 자연을 주 에요. 다수한테 보내지만 한 사람한테 보내는 마음 로 찍으세요?" 라고 물어보면 할 말이 없어요. 사 으로 글을 써요. 3년 조금 넘었는데, 한 번인가 월 람을 찍어도 뒤에 배경이 풍경인데, 자꾸 사람들은 요일에 못 보냈는데 걱정 메일이 오더라고요. 그래 무언가로 나누려고 하더라고요.  서 다음 주에 보내줬어요. 어떤 때는 답장이 올 때 도 있고 해요. 아 또, 바탕화면에 깔라고 사진 이미 예술과 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지는 크게 보내줘요. 예술은 공기와 같아서, 우리 생활에 어떻게 들어와 계속 하고 싶은 것은 봉사 사진 찍는 거에요. 지금 있는지 사람들은 잘 몰라요. 예전에는 베니스 비엔 은 소설을 쓰고 계시고 예전에 월드비전에 있을 날레같은 세계 큰 미술 시장이 있으면 2, 3년 뒤에 때 직원이셨던 최민석 작가분이 있었는데, 소개로 디자인 시장에 들어와요. 그리고 1년이 지나면 그 사진을 찍게 됐어요. 전 세계 5개국 다니면서 비행 것들이 우리 생활에 들어와요. 어느 날 갑자기 저 기 표는 받았지만 돈은 안 받았어요. 그 분이 5개 변이 생긴 게 아니라 미술 활동에서 흘러 흘러서 국을 다니면서 기사를 쓰고, 거기에 실릴 사진을 들어오게 되는 거죠. 사람들을 당장 눈앞에 있는 제가 찍었어요. 근데 그게 그냥 내버려두기엔 너무 미술 음악만 그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에요. 디자 아까웠는지 잘 아는 출판사 편집부장이 책으로 내 인의 모든 것의 밑바탕의 예술이 있어요. 당장 문 자고 했죠. 같이 책을 쓴 사람은 작가의 길을 가고 화 예술이 뭐가 필요해라고 물으면 공기와 같다고 있어요. 이렇게 인연이 돼서 월드비전에 두 달 에 대답해요. 그저 항상 눈앞에 있지만 드러나지 않는 한 번 정도 후원하는 아이 의 사진을 찍어요. 재능 거죠. 당장 눈앞에서 느끼는 것은 당장의 유희인 나눔으로 사회에 갚아 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거고, 예술은 먼 훗날 누군가에 게 영향을 미칠 수 겁니다. 있어요.
  • 60. 60p 컬처워크에게 묻다 Q Q1. 미술관과 갤러리의 차이점이 뭔가요? & A Q2. 책이나 인터넷에서 미술 작품을 봐도 되 는데 왜 갤러리에서 작품을 봐야 하나요? Q3. 용기를 내서 갤러리에 들어가도, 작품 설명이 없어 작품을 어떻게 봐야할 지 모르겠 어요.
  • 61. 61p A1. 전시는 공간형식에 따라 미술관과 갤러리로 나눌 수 있어요. 미술관의 가장 큰 역할은 예술적 가치가 있는 것들을 수집, 보존, 연구한 바탕으로 그 결과물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연구기관입니다. 기본적으로 작품 매매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르누와르나 클림트를 생각해 보 세요. 어마어마한 가치와 어마어마한 가격의 작품을 매매 하는건 거의 불가능 하겠죠? 반면 갤러리는 작품을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곳으로 99%의 갤러리가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갤러리는 현대에 걸맞는 트렌디한 전시를 기획하고 새로운 작가를 길러내는 장소입니다. 요즘에는 장소에 따라 갤 러리들의 특성이 달라지기도 해요. 인사동은 작가 스스로 대관하여 데뷔하는 소규모 갤러리들이 많고, 북 촌, 사간동은 갤러리가 유명 작가를 초대하는 기획전시를 진행해요. 강남, 청담동은 최신 유행의 작가의 전시가 많이 이루어져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가 있죠. A2. 저는 갤러리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페인트냄새, 작품에서 오는 재료냄새가 좋아요. 갤러리라는 공간에 서 주는 특별한 느낌도 좋구요.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열심히 보고 많이 느끼고 가자! 하는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요. 갤러리는 관람자의 동선, 전시의 스토리, 작품과 공간의 어울림, 조명, 습도 등을 철저하게 계 산해서 전시를 기획합니다. 미술작품을 감상하기에 최적화된 장소이죠. 사진에서는 가늠하기 힘들었던 작 품의 크기, 존재감, 색감을 갤러리라는 멋진 공간에서 오감으로 느껴보고 싶지 않으세요? A3. 처음에 저도 갤러리가 어려웠어요.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전시 설명과 나를 바라보는 주인언니(?) 의 시선은 미묘하게 부담스럽죠. 그래도 미술만큼 개인의 솔직한 감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르가 드물어 요. 감상이라 생각하지 말고 그림과 내가 나누는 1대1 대화라고 생각해 보세요. 넌 색이 참 예쁘구나. 왜 슬픈 표정인거니. 너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 낯선 그림일수록 마주한 즉시 답을 얻어내려 하기보다 시간을 들여 천천히 작품과 소통해 보세요. 시각과 마음으로 작품과 대화를 한 시간이 인상 깊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주인언니(=큐레이터) 혹은 갤러 리 관계자에게 궁금한 부분은 물어봐도 되요. 사실 큐레이터는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전시를 기획한 장 본인으로 전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관람객들을 좋아한답니다. 그래도 작품에 대한 궁 금증이 풀리지 않는다면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 컬처워크와 함께 작품에 대한 솔직한 감상과 소통을 나눠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 62. 62p 컬처워크 체험 후기 회사일에 지친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
  • 63. 63p Q.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 계기는? 철 : 우린 너무 바빠요. 저는 대학원 과정에 큰 프로젝트가 끊이질 않고, 여자 친구는 회사업무에 매일매일 피곤하고 바쁜 하루를 보내요. 게다가 다음 주면 여자 친구가 한 달 정도 연수를 받으러 지방으로 내려가게 돼서 그 전에 특별 한 데이트를 하고 싶었어요. 사귄지 2년째라 영화도 많이 보고, 카페에서 보낸 시간도 어마어마하죠. 오랜 만에 서로 힘들게 맞춘 시간이라 색다른 데이트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컬처워크의 갤러리 투어 프로 그램을 발견했어요. 이거다! 했죠. 체험단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센스 있는 남자친구가 되었네 요.(웃음) 영: 사실 남자 친구가 갤러리 투어 가자고 했을 때 뭐~? 그런 것도 있어? 이랬어요. 평소 그림 보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어떤 전시가 좋은지 선택하기도 어렵고, 막상 갤러리에 가도 자세한 설명이 없어 재미있 진 않잖아요. 그냥 보고 오는 거죠. 그런데 가이드가 작품 설명도 해주고, 청담동 이곳저곳에 대해 알려주 며 함께 산책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진짜 저한테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했어요. 체험일: 2012년 6월 30일 체험코스: 청담동 코스 체험 커플: 이규철(32) 연구원 이민영(28) 회사원
  • 64. 64p Q. 추천해주고픈 사람이 있나요? 철 : 대학원 동료들 모두다요. 이공계 사람들이라 감수성이 메말랐어요. 두시간만 내면 감수성 충~전 (웃음) 영 : 저는 저희 회사 옆팀 초식남 대리님이요. 그분이 평소에도 우아한 취미생활을 즐기세요. 좋은 취미하나 소개시켜드리면 일을 덜 시키실지도 (웃음)
  • 65. 65p Q. 컬처워크의 어떤 점이 특히 맘에 드셨어요? 철 : 저도 작품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고 쉽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가의 특별한 스토리라든지 작 품의 비화(?)라든지 이런 부분은 가이드분이 설명해 주지 않았다면 알기 힘든 내용이잖아요. 여자 친구랑 둘이 봤다면 머릿속에 남는 건 작가의 이름밖에 없 을지도.(웃음) 아라리오 갤러리의 권오상전이 인상 깊어요. 스티로 폼 위에 사진을 붙인 데오드란트 타입이라는 특이한 사진조각이었어요. 작품 값도 높고 앞으로도 유망할 것 같은 작가님이에요, 어 벌써 현대미술에 대한 깨 알 같은 지식이 늘었네요 (웃음) 영 :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으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청담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 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어요. 송은 아트스페이스의 레안드로 에를리치 전은 놀이 동산에 온 것 기분이었어요. 이런 큰 규모의 작품은 비엔날레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정 말 인상 깊었죠. 작품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도 들 을 수 있고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 어요. 가이드분이 어디서 찍으면 잘나오는지 알려주 셔서 이쁜 사진 많이 남겼네요. 카카오톡 프로필 사 진 바꿔야겠어요. (웃음)
  • 66. 66p 청담 지역의 다른 전시 호림박물관 신사분관_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 2012. 03. 28 ~ 2012. 09. 28 호림박물관은 민간인이 지은 간송미술관, 리움미술관과 함께 3대 미술관으로 유명하다. 윤장섭은 광복 직후와 6 25 동란 · 의 혼란기에 쏟아져 나온 많은 문화재가 해외로 유출, 소실되 어 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문화재를 수집, 보존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이 일을 시작했다. 후에 재단을 만들 고 그의 아호인 호림을 따서 호림 미술관이라 부른 것을 계기 로 시작되었다. 일반적으로 토기라고 하면 질박함과 단순함을 떠올리지만, 추 상적인 문양과 상징적 장식이 조화를 이루어 뛰어난 조형미를 보이는 다양한 토기를 이번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다. 토기의 모양과 문양, 제작 기술을 살펴보면 종족이나 집단, 시대상을 추측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토기 바람을 담다, 시간을 담다, 대지를 놓다.' 3가지 주제별로 토기전을 관람할 수 있다. ● 갤러리 현대 (강남) 전시명 : 두 윈도우 Vol. 4 전 일시 : 2012. 07. 20 ~ 2012. 08. 12 오픈 : 10:00 ~ Close 16:00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0-6번지 아트타워 전화 : 02-519-0800 홈페이지 : www.galleryhyundai.com
  • 67. 67p ● 부띠크모나코 미술관 전시명 : Mother-of Pearl JongRyang Kim + Contemporary 일시 : 2012. 07. 18 ~ 2012. 08. 11 오픈 : Open 10:30 ~ Close 18:00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97 부띠크모나코 빌딩B101 전화 : 02-535-5844 홈페이지 : www.bmmuseum.com ● PKM트리니티 갤러리 전시명 : 이상남전 일시 : 2012. 08. 24 ~ 2012. 10. 12 오픈 : Open 10:00 ~ Close 18:30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9 전화 : 02-515-9496 홈페이지 : www.pkmgallery.com ● 카이스 갤러리 전시명 : Art for Living전 일시 : 2012. 07. 06 ~ 2012. 08. 04 오픈 : Open 10:00 ~ Close 18:00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7-16 전화 : 02-511-0668 홈페이지 : www.caisgallery.com ● 비욘드 뮤지엄 전시명 : 영파워 전 일시 : 2012. 08. 09 ~ 2012. 08. 30 오픈 : Open 10:00 ~ Close 18:00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21 전화 : 02-543-1663 홈페이지 : www.chungartgallery.com
  • 68. 68p 이 근처에서 무얼 먹을까 뭐하고 놀까 청담동이라는 명칭은 '깨끗한 연못' 이라는 뜻이다. 일대에 맑은 못이 있었으며, 주변 한 강변의 물이 맑아 이 마을을 '청숫골' 이라고 한 데에서 동 이름이 유래하였다. 청담동은 갤러리, 명품 거리로 유명하지만 이 외에도 먹거리, 놀거리가 많다. '청담동 카페촌' 은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청담 사거리에 이르는 길의 남쪽에 주로 있다. 골 목으로 들어가면 이국적인 카페와 바, 퓨전 레스토랑이 촘촘히 박혀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에 위치한 키네마 극 장 뒤편, 이른바 '키네마 뒷골목' 은 20, 30대 직장인들의 조용하지만 역동적인 놀이터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흔히 '청담동' 하면 떠올 리는 청담사거리 일대의 호화로움과도 거리 가 있고 10여개의 크고 작은 바가 골목초입 부터 뒤편 주택가까지 가득 들어서 있다.
  • 69. 69p 'K팝로드' 는 청담사거리 청담동 주민센터에서 엘루 이호텔 뒤편으로 이어지는 1km 남짓한 거리다. 유명 기획사 건물 외에도 스타들의 단골집 등도 자리하고 있어서 이미 한류 팬들에게 관광코스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청담사거리에서 영동대교 쪽 뒷길에는 나이트 라이 프를 즐길 수 있는 클럽들도 많다. 클러버들이 열광 하는 이색적인 클럽들이 청담동의 밤을 환히 밝힌다. 매달 첫째 셋째 주 일요일 정오~오후 6시에 청 · 담동 학동사거리 하나은행 옆 데일리 프로젝트에 서는 선데이 플리마켓(벼룩시장)이 열린다. 잘 살 피면 저렴하고 질 좋은 기대 이상의 물건들을 찾 을 수 있다. 휴식을 원한다면 청담역 11,12번 출구에서 조금 만 걸어가면 만나볼 수 있는 청담 근린공원을 방 문해보자. 편안한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숲으로 조성되어 있고, 평지 위에 이 루어진 공원이 아닌 낮은 야산 그대로 훼손 없이 조성한 공원이다. 숲 속 나무들이 풍성하여 공원 안쪽에 있으면 서울 시내인 것을 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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