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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EUREKA                                               2007




            07 유레카 핫이슈
                   08 평창동계올림픽
                   12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15 바야흐로 인터넷은 UCC 전성시대

            19 기획특집_컨버전스
                   20 컨버전스란 무엇인가?
                   24 컨버전스 마케팅과 ATL, BTL
                   28 달나라 핸드폰. 지구에 찾아오다!?
                   31 컨버전스 미디어 광고 아이디어 -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33 유레카논단
                   34 이 시대에 나타나는 컨버전스 현상
                   37 컨버전스 시대로의 변화, 선인가? 악인가?
                   40 컨버전스에 따른 광고 전략의 변화와
                      개인 사생활 침해의 문제

            47 Interviwew
                   48 컨버전스 특집 Interview
                   50 광홍인, 직장인 새내기되다. 1
                   52 광홍인, 직장인 새내기되다. 2

            55 유레카가 뽑은 광고
                   56 2007년 유레카가 뽑은 광고

            58 알리는 세상, 열리는 우리
                   59 알리는 세상, 열리는 우리


            67 Book Review
                   68 Book Review




                Hanyang University Advertising and Public Relations EUREKA 17TH
시작하는 말




    안녕하세요. 17대 편집장을 맡게 된 02학번 이흥현
     입니다.
         이번 유레카에서는 산업 전반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는
          컨버전스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마케팅•기술적
            으로 나타나고 있는 다른 요소들의 융합은 자연스럽게
             광고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착안하여 여러 가지 컨버전스 현상들에 관한 자료들을
                사례들과 함께 실어 보았습니다.
                  내부적으로 교육과정이 광고와 홍보로 나뉘어 지면서,
                   유레카를 제작하는 본 ‘사보제작실습’ 과목이 홍보학과
                    수업으로 편입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참여 인원이 기존의
                   전년도 평균인원보다 1/2로 줄게 되어서 걱정을 많이 하였
                 으나, 교수님의 지도로 최대한의 완성도를 이루어내려 노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학기 동안 편집장을 잘 도와준 편집팀 내
             선배님들, 지시에 따라 열심히 노력하여준 후배들, 그리고
            현업에서 우리들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준 선배님들께도
         지면으로 감사의 말을 대신 전합니다.




                                이흥현
                         제 17대 편집장
유레카 핫이슈
Hanyang University Advertising and Public Relations EUREKA 17TH




                                    08 평창동계올림픽_최준형
                      09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_유창식
                 11 바야흐로 인터넷은 UCC 전성시대_이송희
Hot Issue




2014년 동계올림픽은
                                  강원도              평창에서!
                                                                              최준형 (cbr600sf@naver.com)



                                                      1. 동계올림픽
 올
      해 들어, 스포츠계에서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들이 많이 들려
      왔다. 박태환 선수의 세계 수영연맹 선수권 대회에서의 금메달,
 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진 김연아 선수, 지칠 줄 모르는 맨체스터                   1) 동계올림픽이란?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 토트넘의 이영표 선수, 새롭게 터전을
 잡아가고 있는 미들즈브러의 이동국 선수 등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세계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1회 올림픽 경기대회 이후 28년
 곳곳에서 즐거운 소식들을 전해 주었다. 이들의 활약은 다만 개인의 영광              만에, 올림픽 경기대회와는 별도로 1924년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까지도 하게 된다. 이른바                11일간 개최된 최초의 동계 올림픽 대회이다. 동계대회의 별도개최는
 그들은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훌륭한 홍보원이 되는                 1921년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되었다. 그때까지 아이스
 셈이다. 스포츠는 이렇게 국경을 넘나들며 세계 만 방에 그들의 나라를               하키·피겨스케이팅이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큰 인기를
 알리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엄청난 경제적인 가치와 그 외에 많은              끌면서 이미 동계올림픽의 탄생을 예고했고, 동계대회 창설을 위한
 이점들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8년 서울올림픽을             꾸준한 준비가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 후의 제7회 대회(1920,
 치루면서 경제적인 기반과 나라의 기본 틀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안트베르펜)에서는 피겨 스케이팅 이외에 아이스하키가 더해졌다. 그
 제공하였고,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치루면서 한국이란 아시아의 조그만              이듬해인 1921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단초를 제공하였다. 그에 따른 부가적인 이익은                동계대회를 개최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북유럽 3개국의 반대가 있었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지경이다.                                    지만 결국 IOC의 공식 승인이 나서, 시험적으로 프랑스에서 열기로
   이러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스포츠, 그 중에서도 국제 경기 유치는               하였다. 그래서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최초의 동계올림픽이 개최
 모든 나라들이 탐내는 종목 중 하나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열을               되었고 이후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리고 있는 국제 경기 유치는 2014년에 치르게 될 동계올림픽이다.                동계올림픽 대회는 1924년 프랑스의 샤모니에서 16개국 258명의
 우리나라는 이미 2010년에 전북 무주와 강원도 평창이 각각 동계올림픽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대회가 시작되어, 1998년 제18회 일본
 유치를 추진했으나 패배의 쓴잔을 마셨고, 이제 2014년 동계올림픽에               나가노, 2002년 제19회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대회까지
 다시금 도전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때와 분위기가 사뭇                 이어졌다. 그리고 2006년 제20회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2월10일
 다르다. 충분한 홍보가 부족했던 2010년 동계올림픽 추진 때와는 달리,             ~26일까지 개최되었으며, 2010년 제21회 대회 개최지는 캐나다
 이번 2014년 동계올림픽 추진은 모든 국민들이 성원과 참여가 뒷받침               밴쿠버에서 열릴 예정이다.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온 국민의 염원이 담긴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준비 과정을 본 핫이슈에서 다루고자 한다.                            2) 동계올림픽 개최 사례

                                                      ○ 솔트레이크(2002년 개최) 대회는 환경문제가 스포츠, 문화와 함께
                                                       올림피즘의 3대 원칙이 된 이후 역대 가장 친환경적인 대회로 평가
 •대회명칭        제22회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받고 있다.
 •기    간      동계올림픽 : 2014년 2월 7일 ~ 2월 23일(17일간)       - 대회운영에 있어서 컴퓨터 시스템, 인터넷 등 IT기술의 활용이
              장애인동계올림픽 : 2014년 3월 9일 ~ 3월 18일(10일간)     올림픽의 성공개최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
 •참가규모        IOC 회원국 80 여 개국 선수ㆍ임원 5,000명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 일부 원거리에 배치된 경기장의 사후활용도 부족, 적자 운영 등
 •대회종목        총 7 개 경기 15개 종목 84개 세부종목
                                                        주로 올림픽 개최 이후 경기장 관리차원에서의 문제점들이 지적
 •개최종목        스키 등 설상 경기 : 용평ㆍ보광ㆍ중봉에서 개최
                                                        되고 있다.
              빙상경기 : 강릉
                                                      ○ 두 차례나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삿포
                                                       로(1972년 개최), 나가노(1998년 개최) 대회의 개최를 통해 지역의
                                                       산업 및 경제가 발전하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삿포로의 경우 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관광산업, 스포츠 산업, IT
                                                        산업 등 지역 특화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동시에
                                                        정주인구의 증가와 기타 산업발전의 토대가 구축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8 • HYADPR
- 나가노의 경우도 경기장, 도로정비 등 인프라 사업을 통한 건설           2) 각 유치후보 도시 장단점
   업의 활성화와 물류시스템의 정비 등이 이루어 졌으며, 관광객
   증가를 통해 서비스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              ① 평창
   되었다.                                         특별한 명분과 비전이 있다. 최적의 ‘경기 중심’ 개최 여건, 올림픽
 - 그러나, 올림픽관련 시설들의 사후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지역             정신의 세계 확산, 미래 세대를 위한 올림픽, 유일한 분단 지역인
   특성이 고려되지 않거나, 획일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한반도의 평화, 평화 화합의 올림픽 상징 구현을 앞세워 다른 후보
   고찰이 요구되고 있다.                                도시와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평창은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선 투표에서 캐나다 밴쿠버에 단 3표 차로 아쉽게 졌지만 개최
                                               능력만큼은 인정받았다. 그리고 유치 실패 뒤 좌절하지 않고 IOC의
2. 평창동계올림픽                                     입맛을 당기게 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것도 평창의
                                               또 다른 힘이다. 동계스포츠를 자주 접할 수 없는 후진국 청소년들을
                  2014 동계올림픽 개요                대거 초청하는 ‘드림 프로그램’ 등도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기존 경기장 시설 및 인프라의 부족, 국내 IOC 위원 수
 •기  간:    2014년 2월 7일~23일
 •참가규모 :   80 여 개국 선수, 임원 5,000여명
                                               감소에 따른 유치 활동의 한계, 다른 국내 도시의 국제대회 유치 신청에
 •경제효과 :   흑자 300억 원, 생산유발효과 11조 5,000억 원      따른 평창의 유치 여건 악화가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인천과
 •결정방식 :   IOC위원 102명 투표, 과반수로 결정              대구가 각각 ‘2014 하계아시안게임’과 ‘2011 세계육상선수권’ 유치를
 •일  정:    2월 14일~17일 IOC의 평창실사                하고 있어 한국이 주요 국제스포츠대회를 독식하려 한다는 우려의
           6월 4일 실사 결과 공개
                                               눈길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008 하계올림픽이 같은 아시아인 중국
           7월 4일 과테말라 IOC총회서 개최지 결정
                                               베이징에서 열린 다는 점도 평창에 부담이다.


                                                ② 소치
 1)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가져오는 이점들                        러시아 정부가 인구 34만 명의 휴양도시 소치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국정 과제로 정하고 막대한 물량 지원을 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총생산액 유발효과는 11조 5,166억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동계올림픽 인프라 개발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5조 1,366억 원, 고용증대 효과는 14만 3,976   앞서 1월에는 정부가 8년간(2006~2014년)의 올림픽 시설비 117억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달러(약 10조8,000억 원) 투자를 승인했다. 더욱이 거액의 중계권료
 산업별 파급효과는 대규모 건설투자로 인하여 건설부분 생산유발이            등이 걸려 있는 국제스포츠게임에서 8시간 정도 시차가 벌어지는
가장 높은 4조1,904억 원, 제조업이 3조4,650억 원, 기타 서비스가     아시아권(평창) 보다는 거의 동일 시간대인 같은 유럽 권에서 대회가
1조8,862억 원으로 예상된다. 2014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총생산액       개최될 수 있다는 이점은 거대 스폰서 확보에 훨씬 용이한 만큼 소치의
유발효과는 11조 5,166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5조 1,366억 원,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는 7월 개최지를 결정하는 IOC 총회에
고용증대 효과는 14만 3,976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무형적인 경제적 효과인 간접효과에는 지역홍보를 통한               다만 리조트 등 휴양 시설 외에는 기본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실질적인 수출 증대와 국내환경 개선을 통한 외국인 투자 증대, 관련          국제대회 경험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스포츠산업의 발전과 관광산업 및 각종 이벤트 산업의 발전효과 등이
있고, 이 밖에 경제외적으로는 지역 및 국가의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③ 잘츠부르크
있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시킴으로써 지역사회를 통합·발전시킬 수              풍부한 동계스포츠 대회 개최 경험과 우수한 기반 시설, 알맞은 기후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지역의 국제화 가속과 지자체의             조건, 모차르트의 탄생도시로도 잘 알려진 지명도 등을 앞세워 현실
행정역량 제고를 통해 강원도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적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2010년 개최지 경합
기대된다.                                          때 부족했던 부분이 최근 상당히 보완됐다. 2010년 대회 유치 실패
                                               원인이 경기장 분산 때문이었다고 분석하고 이번에는 모든 경기장을 시
                                               인근으로 집중시킨 것이다. 대기업 후원사가 참여하고 개·폐회식


| 후보도시 장단점 비교 |
                      장점                            단점
        평창            정부, 국민 강력한 유치의지               주요 국제대회동시 유치 부담
                      분단국 개최 통한 올림픽 정신 구현           스포츠 외교력 부족
                                                    북한 핵실험 따른 안정성 인식문제
     잘츠 부르크           우수한 인프라 및 지명도                 지역주민 유치 열기저조
                      풍부한 동계대회 개최경험                 정부의 소극적 지원
        소치            정부차원 강력한 지원                   경쟁도시에 비해 부족한 인프라
                      넘치는 재정 앞세워 공격적인 홍보            국제대회 개최 경험 부족




                                                                             EUREKA 17th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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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 보완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문화 포럼에 공식 대표단
    하지만 유치위원회의 의욕과는 달리 주민 지지도와 정부 지원이                    파견을 시작으로 본격 해외 유치               동계올림픽 관련 주요일정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3월 토니 슈티 위원장이 사퇴한 데 이어                홍보활동에 돌입하였다. 이후로
   지난달 페도르 라트만 유치위원장마저 건강상 이유로 그만두면서 추진                  IOC가 승인한 스포츠포올 (Sport
   력을 잃은 것이 악재다. 조직 내 불화설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for All) 총회(10월 31일~11월   4.23~27
                                                         3일·쿠바 아바나), 아프리카올림
                                                         픽연합회(ANOCA) 사무총장회의
   3. 2014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홍보 전략                          (11월 8~12일·아프리카말라위),      5.14~20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1) 스포츠 스타,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                               (12월 2일·카타르 도하), 유럽
                                                                                   5
                                                         올림픽위원회(EOC) 총회(12월 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스포              ~9일·벨기에 브뤼셀) 등에 공식
                         츠스타를 명예 홍보대사로 추진한 배경            대표단을 파견해 적극적인 홍보          6.4~10
평창 홍보대사
                         에는 IOC 실사를 받은 러시아 소치의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안현수 (쇼트트랙-금3 동1)        심상찮은 움직임이 계기가 되었기 때문             이제 개최지 선정이 얼마 안남
•진선유 (쇼트트랙-금3)
                         이다. 러시아는 푸틴대통령과 동계올             은 시점에서 유치 위원회는 ‘3단계
•방수현 (배드민턴-금1)
•미셸위 (골프)                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실사 현장에              감동 프로그램’으로 홍보를 진행         6.30
•김연아 (피겨)                대거 내세우며 ‘평창은 동계올림픽을             하고 있다.
•이형택 (테니스)
                         개최할 내공이 부족하다’는 점을 우회적            1단계로 4월 23일 중국 베이징
•이강석 (스케이트)                                                                        7.1
•이규혁 (스케이트)              으로 부각시키고 있었다. 소치가 기반            에서 열리는 스포츠·어코드는 국
                         시설은 미약하지만 동계 스포츠 강국             제스포츠 인사 1천여 명에 IOC 집
                         으로서 충분히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            행위원 40명 이상이 참석 하는         2007.
   다는 논리다. 훨씬 탄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면서도 평창의 국제적                   초대형 스포츠 행사였다. 7월 총회       7.5

   지명도가 약한 점을 소치가 역이용하자 평창 유치위원회측은 긴급 대책                 이전까지 이렇게 많은 스포츠 인
   마련에 들어갔다. 세계에 널리 알려진 슈퍼스타가 없어 4년 전 캐나다                사가 모이는 행사는 없다. 평창은        7.5
   밴쿠버에 3표차로 역전패한 악몽이 교훈이 된 셈이다.                         한승수 유치위원장과 김진선 강원
    박지성 선수의 경우, 평창(Pyeongchang)을 평양(Pyeongyang)과         도지사를 필두로 한 공식 대표단
   혼동하기도 하는 유럽인들 사이에 그의 적극적인 현지 활동은 유치위                  10명을 파견, 이 자리에는 이건희•박용성 IOC 위원이 함께 참가 해
   입장에선 South Korea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유치위 측은           힘을 보태었다.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마친 뒤 유럽 주요 언론들과의 인터뷰                  2단계 전략은 미디어를 통한 평창 알리기. 세계적인 미디어를 통해
   에서 ‘내 조국 한국의 평창이 만반의 올림픽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전 세계 스포츠 인들에게 평창을 알리는 작업이다. 이미 CNN을 포함해
   언급만 해줘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힌바 있다. 더욱이 유럽은 111명의              유로스포츠와 BBC월드에 30초짜리 홍보영상이 매일 2~3회씩 방영
   IOC 위원 가운데 40%가 넘는 48명의 위원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에서              되고 있다.
   평창을 알리지 못하면 승부는 어려워진다. 때문에 박지성 소속사는                    3단계는 7월 4일 과테말라 현지에서 열리는 투표 직전 프레젠
   박지성을 네덜란드 축구 영웅 요한 크루이프에 버금가는 국민적                     테이션의 감동 프로그램이다. 막판 부동표를 잡기 위한 의지가 집약된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그랜드비전을 준비 중이다.                            마지막 시간. 평창은 45분간 주어진 프레젠테이션과 15분간의 질의응
    그 외에 2007 ISU (International Skating Union 국제빙상연맹,   답을 통해 막판 설득작업에 나선다.
   이하 ISU) 세계종별선수권대회 500m 경기에서도 세계신기록으로                   또한 각 기업 총수들이 평창 홍보에 열의를 올리고 있다. 기업별로
   우승하는 등 한국의 빙상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이강석 선수, 2007               강점이 있는 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총수들의 활동, 이와 관련해
   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규혁 선수 등 2014 동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유치활동을 위해 유럽 방문길에 올랐고.
   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한 홍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FIFA 부회장인 정몽준 의원도 폭넓은 국제스포츠 인맥을 통해 평창에
    경쟁 유치도시의 경우 러시아 소치는 수영 단거리의 제왕이었던                    대한 지원을 요청하였다.
   알렉산더 포포프, 여자장대높이뛰기의 최강자 옐레나 이신바예바,
   토리노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우승자인 예브게니 플루셴코,                      3) 각 기업들, 단체, 개인 홍보 사례
   저명한 지휘자인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인 프란츠 베켄바워를                      동사모(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모임, 이하 동사모)는 2010 평창
   내세워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서포터즈로 2003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2014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염원하고 동계스포츠 확산과 동계 스포츠를 사랑하는
    2) 유치위원회의 해외 홍보 사례                                   공식 서포터즈이다. 동사모에 가입된 회원은 12만 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그들의 힘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데
    유치위원회는 작년 10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5회 세계 스포츠                   열성을 마치고 있다. 시·도별 사인벨트(시민 서명용 현수막) 제작,



  10 • HYADPR
두산 주류의 경우 1억5천만 병의 소주 상표에 ‘2014 동계올림픽 공식
                                                        후보 도시 평창, 이제는 개최 도시로’라는 홍보 문구를 삽입했다. 농협
                                                        강원본부(본부장 김명기)는 지난해 11월 지원 계획을 확정, 유치 기원
                                                        사인벨트 80개, 880m를 만들어 강원도에 전달했다. 임직원 명함에도
                                                        올림픽 홍보 문구를 넣었다.
                                                         우리나라의 강점인 IT를 활용,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도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싸이월드·다음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이
                                                        평창의 공식 후원사가 되었고, 3사는 네티즌 1천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검색창을 활용한 홍보 채널, 블로거 뉴스, 미니홈피 등을
                                                        개설했다. 다음의 경우 미국의 라이코스, 일본의 라이코스 재팬을
                                                        통해서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강원 도청 MTB동호회는 2014 동계올림픽을 강원도 평창에 유치
                                                        하기 위한 국내외 홍보활동으로 자전거 547Km 국토종단에 나섰다.
                                                        4월 30일 오전 8시 강원 도청을 출발한 원정대는 가평, 청평, 광주,
                                                        용인, 평택, 천안, 공주, 논산, 익산, 김제, 고창, 영광, 함평, 무안,
거리 청소, 가두 캠페인 등을 벌여 왔고, 이들이 제작한 사인 벨트는
                                                        목포 전남도청을 거쳐 5월 5일 해남 '땅 끝 마을'에 도착할 계획이다.
실사단 거리 환영행사 때 활용되었다. 동사모 회원들은 강원도 는 물론
                                                         IOC 총회 개최지인 과테말라에서는 거주하는 뜻있는 교민들이 지난
전국 8개 스키장 부근 스키 숍을 ‘동사모의 집’으로 지정, 유치 홍보물을
                                                        해 11월에 ‘2014 평창동계올림픽 과테말라 자원봉사대’를 조직했고,
비치하고 현수막을 내걸었다. 가입된 회원에게는 스키장 할인,
                                                        1월말에 결성된 체육회가 이를 흡수해 동계올림픽 홍보활동과 대표단
기념행사, 동계스포츠 참여 등의 혜택을 주고 있으며, 이들 회원 은
                                                        지원 계획수립 등 적극적인 민간차원의 유치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적극 홍보활동 및 후원을 하고 있다. 동사모 회원들 중 여러 대학생
                                                        대사관에서는 연초부터 과테말라 TV를 통해 KBS의 ‘겨울연가’, ‘가을
들은 직접 해외에 나가 길거리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는 이들도 많다.
                                                        동화’ 등 한국문화 소개 프로그램을 방영했고, 오는 5월부터 ‘겨울연가’
 그 밖에도 중궈런민(中國人民)대 중국어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를 재방영해 과테말라 국민들의 안방에 평창의 이미지를 심어가고
배장환(25)씨와 최근 장교로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동생 성환
                                                        있다. 또 3월 28일 우리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이 과테 말라를 방문,
(24·전 체육교사)씨 형제는 자신들의 닉네임을 ‘브레이브 브러더스
                                                        8천여명의 태권도 팬들에게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주었고, 6월 7일에는
(Brave Brothers·용감한 형제)’라 짓고 전 세계를 일주하며 2014
                                                        금호아시아나 트리오 공연단이 과테말라 국립극장 에서 공연을 보일
동계올림픽을 강원 평창군이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을 알리고 있다.
                                                        예정이다.
이들은 23일 평창군에서 2014 평창동계올림픽 평창군 홍보요원으로
위촉됐으며, 3월 26일 과테말라 띠깔에서 열린 유치기원 제전의식 을
시작으로 2014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를 결정하는 7월 4일 과테말라
IOC총회까지 100여 일간 세계 23개국을 발로 뛰며 평창홍보 활동에
                                                        마치면서
나서고 있다.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2007년도 국가, 개인, 사회 통틀어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한 다방면으로 그들의 노력은
                                                        이미 여러 방송,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해 꾸준히 전해지고 있다. 외교적
                                                        차원에서, 홍보적 차원에서 결코 다른 나라에 비해 우세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 번 더 그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개최지 선정 때까지
                                                        끝까지 힘을 내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또한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그래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의 영광이 2014년 평창동계올림
                                                        픽 4위 이상으로 빛나기를 바란다.




  출처 :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PyeongChang 2010, 2004
         Swaddling, Judith, 올림픽, 2780년의 역사, 효형출판, 2004
         조선일보, 한겨례 신문, 중앙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2006. 11~ 2007. 4




                                                                                       EUREKA 17th • 11
Hot Issue



   대구에 모이는 65억의 시선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보다.
                                                                          유창식 (shpchang@nate.com)



Hot! 대구!                                     에서 처음 육상을 통한 세계인들의 우호 증진과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성격아래 개최되었다. 대회의 개최 주기는 처음에는
                                             4년주기로 하였으나 1991년 일본 동경대회 이후부터 2년마다 개최
  대
       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유치 성공이라는
       낭보가 날아들자 이를 축하하는 공연과 이벤트가 발 빠르게       하였다. 대회 관련기구는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이고 본부는 모나코
선보였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바리톤 김동규, 테너 임웅균,           에 있다. 대회 기간은 대략 9일정도 이며 대회종목은 남자 24종목,
소프라노 이화영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퓨전음악그룹 ‘The         여자경기 22종목이다.
林(그림)이 함께한다. 여기에 백진현이 지휘하는 대구오페라페스티벌과         우리나라에서는 육상에 대한 의식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세계
바이올리니스트 김이정의 협연 무대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풍성한        육상선수권 대회는 월드컵, 하계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공연이 대회 유치를 빛내고 있다.                           이벤트의 하나이다. 전 세계 212개국 이상이 대회에 참가 하고, 65억
  또한 국채보상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를       명이 TV 시청한다.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황수경 아나운서 사회의 KBS 열린 음악회는
이효리와 클론, 채연, 조영남, 박상민, 현철 등 대중에게 익숙한 스타들이
출현하였다.                                       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인가
  대구의 문인들은 2천 11행의 장편 시를 짓는다. 7백여 명의 문인들이     세계 3대 스포츠(월드컵, 하계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각 3, 4행씩 시를 지어 완성하는 장편 시로, 인물과 유적·사건 등 대구의   치른 나라는 현재 이탈리아(1987년)를 시작으로 독일(1993년), 스웨덴

역사와 정치·사회·문화사를 아우른다는 것이다. 이것은 미술·            (1995년), 스페인(1999년), 일본(2002년), 프랑스(2003년) 6개국 밖에

음악·무용·연극 등 타 장르가 추진하는 문화이벤트의 시나리오가 될         되지 않는다. 다른 시각으로는 자동차 경주 F1(Fomula One)을 3대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구 백화점들과 같은 유통         스포츠로 넣기도 하지만 그 규모나 수준, 관심이 세계 육상선수권

업체들도 각종 이벤트를 여는 마케팅도 선보이고 있다.                대회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많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11년에 세계

  이렇듯 대구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유치성공은 대구에 큰 변화를      육상선수권 대회를 치루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를 치룬 7번째

가져오고 있다. 또한 앞으로 더욱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나라가 된다. 따라서 한국은 스포츠 외교에 있어서 G7의 반열에 오르
                                             게 된다. 이것은 스포츠 종주국임을 밝히는 영국도 최대 스포츠 강국
                                             임을 자신하는 미국도 해내지 못한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 것이다. 또한
세계육상선수권대회란                                   평창에서 준비하는 동계올림픽까지 치루게 되면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치룬 나라가 되는 것이다.
  2011년 대구에서 열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1983년 핀란드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릴
    대구종합경기장의 모습.




12 • HYADPR
| 역대 개최국과 개최도시 |
     연 도           개최국         개최도시
      1983         핀란드         헬싱키
      1987         이탈리아         로마
      1991          일본          동경
      1993          독일       슈투트가르트
      1995         스웨덴         예테보리
      1997         그리스         아테네
      1999         스페인         세비야
      2001         캐나다         에드먼튼
     2003          프랑스          파리
     2005          핀란드         헬싱키
     2007           일본         오사카
     2009           독일         베를린          개최지 확정 된 후 유종하(유치 위원장), 라민 딕(IAAF회장), 김범일(대구시장)이
                                            손을 잡으며 환호하고 있다.


깜짝 카드를 꺼내다                                 4대 이벤트의 유치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는데 대구가 성공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첫 출발을 완수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2004년 9월 중순, 대구광역시의회에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해답은 품질에 있었다. 아무리 미끼 상품을 끼워 팔아도 소비자들은
대회 대구유치동의안이 의결되어 2005년 7월에는 2011 대구세계육상    품질이 뛰어난 물건을 선택했다. 경쟁 도시인 브리즈번(호주)이 ‘숲 속
선수권 대회 준비 위원회 법인설립 등기하여 준비하기 시작 하였다.       별장 같은 분위기의 스타디움’이라고 집요하게 선전해도, 러시아 정부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육상이라는 종목      가 국제육상연맹(IAAF)에 ‘거액을 후원 하겠다’는 선심 공약을 내세워
은 우리나라에서는 척박하기만 하였고 이외에도 평창에서는 동계올림        도 투표권을 가진 IAAF의 집행이사들은 흔들림 없이 대구를 지지했다.
픽을 유치하고자 하였고 인천에서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선수라면 누구나 최고 시설을 갖춘 경기장에서 뛰고 싶어 한다. 이 같은
자연히 밀리게 되었다.                               기본적인 욕망을 대구 유치위는 파고들었다. 28명의 집행이사 중
 그리하여 대구는 대구만의 힘으로 이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다.         19명이 선수 출신임을 간파한 유치위가 선택한 최고시설 홍보 전략이
하지만 경쟁을 해야 하는 도시는 호주의 브리즈번, 러시아의 모스크바      맞아떨어진 결과다.
였다. 브리즈번은 ‘숲 속 별장과 같은 분위기의 스타디움’을 내세웠고      브리즈번의 25년 된 스타디움은 낡았고, 1980년 올림픽을 치른
모스크바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를 내세       모스크바 스타디움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대구유치위 간부들이
웠다. 하지만 대구의 결정적인 약점은 그것이 아니었다. 가장 큰 약점     현장으로 날아가 이를 확인했고, 이 같은 판단은 지난달 대구를 찾은
은 한국에 대한 육상의 열기였다. ‘빈약한 관중’은 대구 유치의 가장     IAAF 실사단의 눈을 통해 거듭 확인됐다.
커다란 골칫거리였다.                                 대구 육상세계선수권의 메인 스타디움으로 사용될 대구 월드컵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위해 준비 위원회는 더 큰 노력을 해야 했다.     경기장은 IAAF로부터 1등급 경기장 인증을 받은 곳이다. 2003년
그러므로 실사단이 방문하였을 때 감동작전으로 어필하였다. 실사단원       유니버시아드 당시에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중 유한 여성인 나왈 엘 무타와겔(모로코)집행이사가 1984년 로스앤젤    “이렇게 좋은 시설을 놀리는 것은 아깝다. 세계육상선수권을 유치해
레스 올림픽 여자 400m 허들 경기에서 우승할 당시의 영상화면을 찾     보라”고 제안할 정도였다. 대구 유치위 김중재 사무총장은 “선수들이
아내 직접 경기장에서 보여주자 감동해 눈물을 흘리게 하였다.          9일 동안 달리고, 뛰어 넘을 스타디움의 품질 차이가 표로 나타났다”고
 하지만 모스크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신바예바는 “2013년에     평가했다.
나는 선수가 아니다. 2011년 고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마지막      시설에서 비교 우위를 점한 대구유치위는 경쟁 도시가 약점으로
을 장식하고 싶다”고 호소하는 전략으로 상황은 안개가 짙어져만 갔다.     공격하는 ‘빈약한 관중’을 역으로 공략했다. 바로 대구 세계육상을
 행운의 여신이 손을 내밀은 것일까?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앞두고        지지하고 참여(관람)하겠다는 80만 시민들의 서약서다. 자필로 주소.
발표 순서를 정하는 과정에서 원했던 마지막인 4번에 낙찰되었다.        이름. 사인을 새긴 서약서는 책으로 만들어져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프리젠 테이션 순서는 늦게 할수록 표심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     집행이사들 앞에 1m 높이로 놓였다.
때문이었다. 더욱이 ‘깜짝 카드’를 준비하고 있기에 모든 경쟁 도시의      김범일 대구시장이 프레젠테이션 인사말에서 서약서 책 더미를 가리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이후에 발표하는 것이 가장 크게 어필할 수         키며 “바로 80만 명의 시민이 대구육상장을 찾겠다는 맹세문” 이라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목청을 높이자 집행이사들이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이제는 대구에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의미

 “대구라는 발표가 귀에 들려온 순간 갑자기 멍해졌습니다.”           2011 세계육상 선수권에는 최소 200개국에서 약 7천명(선수 2,000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가 확정되자 김범일 대구시장은 두     명. 임원 1,500명. 기자단 3,500명)의 관련자와 3만 명의 관광객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김 시장은 “올해 대구, 평창, 인천, 여수가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UREKA 17th • 13
Hot Issue


                                               반면 최대 손실 자는 핀란드 국영방송사인 YLE라고 한다. 이 회사는
                                 이미 대구는
                                 국제육상경기       이번 대회의 TV 중계를 위해 약 800만유로(약 100억 원)의 비용을
                                 대회를 2회
                                 치른 바 있어
                                              투입했다. 이 회사는 중계방송을 위해 값비싼 방송장비와 전문용역을
                                 선수권대회에       해외로부터 임차했으나 실제 외국 방송사로부터 중계료로 겨우 100만
                                 준비 된 모습이다.
                                              유로 정도밖에 벌어들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YLE는 국영
                                 2006년
                                 대구국제육상대회
                                              기업이기 때문에 손실분인 700만유로는 국가가 부담하게 될 것이다.
                                 의 모습         공식대회조직위는 자체 손실이 약 3백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회기간동안 폭풍을 동반한 비바람과 같은 기후 불순으로 판매
                                              되지 않은 티켓이 2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조직위가 티켓 값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핀란드 정부는 조직위의 손실을 모두 보전해 주기로
  2005 헬싱키대회의 경우 191개국이 참가해 2006년 독일월드컵 198   했다. 이 외에도 많은 업체들은 이전에 때문에 기념품 판매와 택시수입
개국.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1개국과 비슷했다. 오는 8~9월 일본     등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11회 대회에는 2천여 개 국에서 선수단·임원           이러한 것을 볼 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합쳐 모두 3천2백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TV 중계시간과         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큰 성공된 대회의 척도 중 하나가 관중 인데,
시청자 수는 올림픽과 맞먹는다. 27일간 열린 아테네 올림픽의 시청자        해외의 관심은 어느 정도 일정 수준이라고 생각해 볼 때 우리 나라안의
는 연인원 220억 명이었던데 비해 9일 동안 열린 헬싱키 대회는 연인원      관심은 아직 미지수이다. 하지만 다시 말한다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65억 명이 시청했다. 하루 인원으로 치면 약 8억 명과 7억 명으로 올림     고 할 수 있다. 이 잠재력을 드러내는 방법은 육상스타 이다. 아직
픽과 엇비슷한 위력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걸출한 육상스타가 없다. 마라톤은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
  대구경북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대회를 통해 총생산 2,932억원.        기에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외의 종목에 대한 스타가 없다.
부가가치 1,272억원 등 4,2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천명 이상의    수영의 박태완과 같은 선수가 육상에도 등장한 다면 이 잠재력을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 이 밖에 국내 기업의 대회 스폰서 참여를 통한        폭발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이유를 잘 알고 있는 대구
홍보 효과. 대구의 인지도가 높아져 외국 투자를 유치하는 등 부수적인        에서는 대구를 한국의 육상메카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워 대구국제
효과를 감안하면 경제적인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육상선수권대회를 여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한술에 배부르랴.
  유치위는 세계적인 수준의 대구월드컵경기장 인근 율화 지구에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 육상 꿈나무를 키우는 것이 미래를 볼 때 급한
700억 원을 들여 6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의 육상메카로 되는 대구의 모습을 이런 한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중앙정부로부터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적극          모습을 띈 것으로 기대해 본다.
적인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도 대구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북한이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현
함에 따라 참가 종목이 그리 많지 않기에 단일팀으로 출전할 가능성도
시사되고 있다. 1991년 4월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 41회 세계탁구
선수권대회’에서 아리랑이 울려 퍼지고 한반도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다시금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안보정서를 살펴본다면 이러한
단일팀 출전은 남북 간에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일이 되리라 본다.
  그리고 이번 FTA 타결과 관련하여 국내 섬유산업은 재도약의
시기를 꿈꾸고 있다. 여기에 대구라는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집약지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같은 큰 스포츠 이벤트로 대구라는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된다면 미국 내 섬유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경기가 많은 사람들의 열기 속에서 치러지기를 바란다.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모습.


2011을 바라보며

  2005년에 열린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출처
평은 굳은 날씨로 관중 수입은 기대에 못 미치나 하계올림픽 때 보다           박준기, 육상경기, 금광, 1998
많은 선수들이 참여한 점과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적인 행사를             한국육상진흥회, 한국육상의 발자취, 한국육상진흥회, 1998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위원회 http://www.2011daegu.org
화폐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데는 문제가 있겠지만 신규 창출된 비즈니스
                                                대구국제육상대회 http://www.dg-athletics.or.kr
로 인한 부가세와 여타 간접세를 포함한다면 수입이 약 2,000만유로          대한육상경기연맹 http://www.kaf.go.kr
(약 25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듯 가장 큰 수혜자는 핀란드 정부        IAAF http://www.iaaf.org
                                                삼성경제연구소 http://www.seri.org
라고 한다.



14 • HYADPR
Hot Issue




                 바야흐로 인터넷은                          UCC전성시대
                          세계 인터넷 업계, 제2의 '닷컴 르네상스' 맞이하다.

                                                                            이송희 (dearmy__@nate.com)


In Web2.0 , By YOU , Do UCC                         있다. 기타로 캐논 변주곡을 록 버전으로 연주한 한 편의 동영상은
                                                    다음뿐 아니라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도 올라 8백만 이상
                       미국의 시사주간지 'TIME'은 '2006년     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임정현이 스스로
                        올해의 인물'을 'YOU'로 선정하였다.      만든 이런 콘텐츠를 UCC라고 한다.
                              타임지는 '유투브' '위키피디아'     최근 일어나고 있는 웹의 빠른 변화현상을 가리키는 대명사인 웹2.0
                      '마이스페이스'를 대표적인 예로 들며          서비스로 인해 블로그와 같은 1인 매체 보급과 사용자들의 참여가
                      '당신(You)'이 전 세계 언론의 통제권을      활발해지면서 사용자들이 각종 정보를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누르고 새로운 디지털 민주주의의          바로 UCC다. 정보의 소비자였던 일반 네티즌이 정보의 생산자로
                      기초와 틀을 세운 것은 물론, 자신들의         변화하는 큰 변화가 2006년에 일어난 것이다.
                      놀이에 있어서만은 전문가들을 누르고            물론 웹 이전의 PC통신 시절에도 사용자들이 글을 써서 올리고
                       아무런 대가 없이 일한 당신이야말로          그림파일을 올렸으니 UCC는 몇 십 년 전부터 이미 존재한 셈이다.
                                         올해의 인물     다만 옛날에는 컴퓨터를 아주 잘 하는 사람만이 글을 쓰고 사진을
                               '당신(You)'이라고 말하였다.   올렸는데, 요즘은 컴퓨터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사진을 찍어서
                              '당신'은 미디어가 생산해내는      올리고 동영상을 찍어서 올릴 수 있게 된 것이 다르다.
             뉴스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의 미디어가 되어 블로그 등을 통해 뉴스를 직접 생산한다.
  타임지가 'You'를 올해의 인물한 선정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컨텐츠            그럼 동영상만 UCC인가?
                                  제작과 유통의 구조가
         우리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일컫는다. 이러한             UCC라고 동영상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UCC는 동영
 사회문화적 트렌드가 웹2.0시대를 만나면서 한국에서는 좀 더 조직화              상뿐 아니라 글, 사진, 음향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포함하는
    된 UCC라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UCC는 웹 2.0과 함께         말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지식 검색 서비스는 대표적인
               2006년 인터넷 업계 최대 핫 이슈로 선정되었다.         텍스트 형태의 UCC이며, 미
                                                    니홈피나 블로그 등은 사진
                                                    형태의 UCC인 셈이다.
UCC란                                                 다시 말해서 UCC는 동영
                                                    상, 만화, 포스터패러디 등,
 UCC (User Created Contents)의 약자로 이용자가 직접 만든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노는
컨텐츠를 의미한다. 여기서 '이용자(User)'는 '인터넷'이라는 미디어를           것들, 즉 동영상 만들고, 사진
매개체로 자신을 표현하는 '개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미디어나                합성하고, 패러디하고, 글쓰
컨텐츠 제공자, 법인은 UCC의 주체라고 할 수 없다.                      고, 댓글 달고 그림 그리는 것
 무명의 기타리스트에서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된 임정현(22)씨가                등 직접 만드는 컨텐츠를 포
                                                    함하는 매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이용자들이 만들어 공개       본래 있던 조삼모사라는 한자성어에 어느
                                                                        만화가가 그린 만화를 유저들이 그림은
                                                    만 하면 모두 UCC가 되는     그대로 두고 재치 있게 내용만
                                                    것이다.                바꿔 유행이 되었다.




                                                    UCC의 시장의 변화

                                                     초창기 UCC는 게시판과 같은 텍스트 중심의 컨텐츠가 대부분
                                                    이었으나 곧 이미지, 동영상 등을 유저가 직접 자신의 컴퓨터 (포토샵



                                                                                  EUREKA 17th • 15
Hot Issue


및 플래쉬)에서 가공하여 텍스트와 함께 제공하기에 이른다. 이는              다음 측은 이 같은 추세에 대해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는데 있어
컨텐츠 가공이 가능한 유저에만 국한 되어 있었으나. 점차 웹 기술의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요즘 세대의 특성이
발달로 이미지, 동영상과 같은 컨텐츠를 웹 사이트 내에서 직접 편집이         동영상 UCC 트렌드와 잘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가능 하도록 서비스 된다. 이는 유저들에게 흥미를 유발 할 수 있었으며        사용자들이 손쉽게 자신이 만든 동영상 콘텐츠를 인터넷상에 올리고
컨텐츠를 쉽게 가공 하여 배포 할 수 있게 되어 컨텐츠 확대에 많은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넷 환경의 변화도 한 몫을 하고 있는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에 '고3의 발악'이라는 UCC동영상을 올려 화제가 된 일이
있다. 남녀 고3학생 여러 명이 발악하듯 춤을 추는 영상이었는데              ● 사회 이슈 생성의 촉매제
화질도 조악하고 내용도 엉망이었지만 입시에 찌든 고교생들의 마음을             한 편의 동영상 UCC가 새로운 사회적 이슈의 시발점이 되는 현상이
대변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반응을 보여줬다.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 논쟁거리를 새롭게 대두시키거나 사회적
  이러한 UCC의 일등공신은 디지털 카메라와 폰 카메라라고 할 수          이슈가 다시 동영상 UCC로 제작되어 논란의 쟁점을 수면 위로 끌어
있다. 200만, 300만을 넘어서 거의 디카 수준을 위협하는 핸드폰의        올리는 등 인터넷 상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
동영상기능은 동영상 UCC를 제작하는데 있어 고가의 캠코더나,             지도록 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는 것.
디지털카메라 같은 부가적인 장비가 굳이 필요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대표적인 예로 ‘죽음의 입시 트라이앵글’이라는 동영상은 2008학년
손쉽게 들고 다니는 핸드폰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촬영가능하기 때문에           도 입시 제도를 비판하며 학생들이 내신-수능-논술이라는 ‘죽음의
손쉽게 동영상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트라이앵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세태를 꼬집고 있다. 또한
  매트라는 해외 네티즌은 세계 곳곳의 여행지에서 춘 막춤 동영상을          길거리의 낯선 사람과 포옹을 통해 따뜻함을 나누자는 '프리 허그(Free
올려서 큰 인기를 얻었다. TV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마빡이 코너는         Hugs)' 운동에 대한 동영상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시청자가 직접 만든 새로운 마빡이 동작을 다음 주 방송에 반영하는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개그 형식을 선보이며, 동영상 UCC를 자연스럽게 TV 속에 포함시키는
등 사회 문화 전반에서 UCC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 패러디의 진화
                                                 네티즌의 패러디 문화도 동영상 UCC와 함께 진화하고 있다. 기존
                                               단순 편집과 자막 처리에 불과했던 패러디 동영상은 점차 CF, 영화 속
왜 UCC에 열광하는가?                                  상황을 직접 따라 해 보는 등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동영상 UCC는 엽기적 또는 코믹적 요소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 ‘UCC 스타’ 신조어 탄생                            네티즌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임정현씨가 유명세를 탄 이후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자신의 연주 및          인기 영화인 ‘괴물’을 패러디한 ‘개물’, ‘큐니하니’ 노래에 맞춰 립싱크
노래 실력을 담은 동영상으로 많은 네티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는 ‘큐티하니 댄스’ 자작 동영상 등이 인기를 끌었다.
왕의 남자, 괴물 등 OST의 피아노 연주를 통해 ‘피아노 치는 남자’로
다음 ‘TV팟’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양승구(18)군도 동영상 UCC가          ● 월드컵 스포츠 경기, 동영상 UCC 성장의 기폭제 역할
만들어낸 스타인 경우. 이 밖에 전자 기타 연주 동영상으로 다음의 CF          2006년 전 세계를 들끓게 했던 독일 월드컵,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우리들의 UCC세상, 다음’ TV광고에 전격 기용된 16세 평범한 여고생      (WBC) 등의 스포츠 경기는 작년 한해 동영상 UCC성장의 기폭제가
인 조래은양이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세 자매 댄스, 내복남, 동네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빠 엔터테인먼트 등의 동영상 UCC가 화제로 떠올랐다.                  특히 주요 경기를 편집 또는 패러디한 동영상이 인기를 끌었으며,



| 2006 동영상 UCC TOP 10 |
  순 위              동영상명                               동영상 설명
    1         천재 기타리스트 임정현     캐논 변주곡을 록 버전으로 변행해 기타로 연주한 동영상
    2            스페셜 박지성       박지성 선수의 주요 경기를 편집한 동영상
    3         죽음의 입시 트라이앵글     2008학년도 입시제도를 내신-수능-논술이라는 ‘죽음의 트라이앵글’ 로 빗덴 동영상
    4             꼭지점댄스        월드컵 응원 열풍을 몰고 온 꼭지점 댄스를 추고 있는 동영상
                               포옹을 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자는 취지로 2년전 호주에서 ‘후안 만’ 이라는 청년에서부터
    5          Free Hugs 캠페인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산된 ‘Free Hugs’ 운동에 대한 동영상
                               다양한 OST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한 동영상으로 현재 다음‘TV’맛의 ‘프로젝트채널’에서도
    6            OST 치는 남자
                               소개되고 있음
    7          괴물 패러디 “개물”     영화 괴물을 패러디한 동영상
    8         각종 큐티하니 립싱크      아유미의 노래 ‘큐티 하니’ 를 네티즌이 직접 뮤직비디오로 패러디한 동영상
    9         포토샵으로 성형하는 법     포토샵 사용법에 대한 동영상
    10        익스프레션 마리오네트      비보이 대회 우승을 수상한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 의 ‘마리오네트’ 공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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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직접 독일 현지에서 뜨거운 월드컵 열기를 생생하게 취재해          열었다. 동영상 조회 수는 10만여 건, 제작된 UCC만 150여 개에
전하는 동영상도 주목 받았다. 대표적인 동영상으로는 박지성 선수           달하며 인기를 끌었다. UCC 열풍이 이렇게 지속되다 보니 논문 형태의
주요 경기를 편집한 ‘박지성 스페셜 동영상’, ‘지단타, 이치로 패러디       공모전만을 개최하던 정부에서도 UCC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동영상’ 등이 있다. 또한 작년도 전국을 월드컵 응원 열풍으로 뜨겁게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은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방안을
한 꼭지점 댄스 동영상 등이 있다. 즉 상반기 빅 스포츠 이슈는 하반기       모색하다가 UCC 공모전을 열어 수상작을 국가 이미지홍보에 활용할
동영상 UCC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 되었다.                      계획이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사용 활성화를 위한 사진, 카툰,
                                              동영상 등의 UCC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고, 서울소방본부는 UCC
 ● 생활 속의 생생한 지식, 동영상 UCC                      영상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법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네티즌이 가장 많이 스크랩을 해가는 동영상 UCC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다음 내 주요 동영상 UCC스크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신만
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실용 동영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동영상        UCC의 부작용
UCC의 스크랩 인기 이유는 자신의 블로그에 동영상 UCC를 저장한
후, 반복적으로 정보와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물론 UCC가 장점만을 지닌 것은 아니다.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않은데, 자신이 만든 UCC의 컨텐츠가 이슈화 되고 그에 따라 자신을
 실제 다음 ‘TV팟’의 ‘네티즌채널-요리’ 코너에서는 네티즌들이          알릴 수 있는 목적으로 활용되다 보니 자극적인 화면 위주로 영상을
자신만의 요리법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활발하게 업로드 되고 있다.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야후코리아에는 음란 동영상이 올라와 물의를
이러한 트렌드와 함께 포토샵 사용법을 알려주는 ‘포토샵으로 성형하는         빚은 데 이어 다음과 네이버 등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서도 음란물
법’ 동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 밖에 ‘머리       노출 사고가 연이어 터졌다. 또한 유저가 올리는 컨텐츠에 있어 저작권
예쁘게 묶는 방법’, ‘치한 대처법’ 등 실 생활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현재 국내에선 일단 사용자를 확보
있는 동영상 UCC가 네티즌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하자는 식으로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어 향후 법적 문제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들의 ‘UCC Effect’
                                               그림 동영상을 악용한 사실 조작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업들도 최근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열풍을 효과적인 마케팅            '여학생 성폭행‘ 동영상을 연출했음을 밝히는 후속 동영상 캡처사진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들이 UCC 광고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이러스성 효과(Viral Effect)' 때문이다. TV에 내보내는 동영상
광고는 비용도 엄청난 데다 해당 시간에 TV 앞에 앉아 있는 시청자에게        또한 UCC가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전달되는 데 그친다. 하지만 광고 형태 UCC는 훨씬 싼 가격에 맞춤형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주자인 하워드 딘이 인터넷
광고를 만들기 쉽고, 네티즌들이 원하는 UCC 콘텐츠를 보기 위해선         사이트를 활용해 대선자금을 모금했고 올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15초 정도 광고를 반드시 봐야 하기 때문에 채널을 돌릴 염려도 적다.       배럭 오바마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했지만 이제는
그래서 상당수 국내 기업들이 이미 동영상 UCC를 통한 마케팅을           아예 네티즌이 만든 UCC가 당락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지난해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리딩 기업들 역시 진작부터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조지 앨런 상원의원이 인도계 청년에게
판도라TV 등에 동영상 CF를 내보내고 있다. 태평양은 라네즈 화장품        혼잣말로 비속어를 사용한 모습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결국 낙선의
홍보를 위해 '파워스킨 테라피'라는 자체 제작 UCC를 선보였다. 피부에      고배를 마셨던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사정은 연말 대선을 앞둔
영향을 미치는 색과 움직임, 소리 등을 조합해 만든 동영상 테라피로         국내에서도 다르지 않다. 대선 예비 후보들은 졸거나 불법주차 모습이
최근까지 25만여 명이 봤고 2만 명 이상이 내려 받았다. 농심이          찍히면 10만 표 정도는 날아갈 것이라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
라면제품인 '오징어짬뽕'을 홍보하기 위해 UCC를 이용했다. 농심은         선거관리위원회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여서 드디어 1일에는 2개 포털
중장년층이 선호한다는 제품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다음과 손잡고            사이트에 올라온 한나라당 대선 후보 관련 4종 14건의 UCC 게시물을
'농심UCC CF의 4번째 주인공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올 초 이벤트를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선 관련 UCC에 대한 첫 제재인 셈이다.



                                                                              EUREKA 17th • 17
Hot Issue


문제는 지나친 UCC 규제가 인터넷 문화의 활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말썽의 소지가 많은 대선 과정에서 선관위는 가급적 엄격한
단속이라는 유혹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UCC
선거가 대세이고 현실이라면 공평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탄력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 선관위가 만 19세 미만인 선거법상 미성년자의
UCC 제작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이해된다. 신문이나 방송 등
모든 매체에서 미성년자의 선거운동과 사전선거운동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UCC는 기존 미디어와 달리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기 때문에
UCC에 타율적인 규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민경배 경희
사이버대 교수(NGO학과)는 "UCC 제작자의 윤리의식이 자리를 잡지
않으면 동영상 UCC 사고는 언제든 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보
통신부는 5월까지 학계와 법조계가 참여한 가운데 불건전 UCC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쉽지 않은 작업이 될 전망이다.
이제는 수익사업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UCC 서비스를 확장하던
포털사이트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마치면서

  UCC 문화는 어떤 한 사람의 개인적인 능력이나 노력에 의해
형성되지 않는다. 개인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인할 수 있는 창작물과
다양한 내용의 콘텐트에 대한 선호 양상은 앞으로 우리 UCC 문화
발전에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리라 보인다. 또한 새로운 시장 창출을
통한 경제적인 기여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기술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UCC 서비스는
계속 개발될 것이다. 이처럼 UCC는 점점 진화할 것이고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이하여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 제작, 소비, 유통이 가능한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들이 아직 많다. 콘텐츠 저작권 보호 및 관리, 유익하고 재미있는
UCC의 생산과 유통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분위기와 제도 모색, 불법
콘텐츠의 통제 및 사생활 침해의 위협 등 문제점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동영상 UCC의 진화와 발전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SERI 경제 포커스]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와 시사점, 삼성경제연구소
              [SC매거진] 기업마케팅 'UCC기법 활용..효과 장난아냐', 스포츠조선
              최근 UCC Trend와 진화, 주간기술동향 통권 1282호,
              UCC시대의 저작권 : Creative Commons License, <SW Insight>,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건전 동영상 UCC’ 육성 나선다, 판도라TV
              전자신문 엠군 ‘재미+정보’ 없는게 없다, 매일경제
              교육부 제휴 교육정보 콘텐츠 강화, 미디어 다음
              매일경제랭킹닷컴 통계 및 각종 블로그 뉴스
              2006년 6월 1일~2007년 2월 14일 국내외 신문 및 방송 자료




18 • HYADPR
기획특집_컨버전스
Hanyang University Advertising and Public Relations EUREKA 17TH




                              20 컨버전스란 무엇인가_안성현
                      24 컨버전스 마케팅과 ATL, BTL_임소연
                 28 달나라 핸드폰. 지구에 찾아오다!?_윤태호
 31 컨버전스 미디어 광고 아이디어 -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기 획 특 집




              컨버전스란무엇인가?
                                                                            안성현 (soju0803@naver.com)


  컨버전스는 미래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컨버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독립된 영역 속에서 발전을 추구
해왔던 문화, 기술, 학문, 예술 등 사회의 전반적인 흐름이 ‘결합-통합-융합’의 유기적인 형태로 연계돼 조화로운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즉, 단순한 결합의 형태를 넘어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형태를 지향하고 있으며, 미래의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현상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거대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서 이 글에서는 기본적인 컨버전스에 대한 의미
파악과 이해를 목적으로 하며, 그 현상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각 분야에서 보여지는 융합(Convergence) 현상                      융합의 미덕은 ‘광대한 흡수력’이다. 서로 다른 음악이 만나 또
                                                   하나의 새로운 음악이 빚어지게 되면 그 융합된 음악은 이전 두 음악을
  교육, 학문 분야에서 융합의 형태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듣던 계층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무관했던 사람들마저도 포섭할 수 있게
대학교육이 신자유주의적 시장 경제체제로 흡수되고 있는 가운데                  만든다. 바로 시너지 효과인 셈이다. ‘1+1=2+α’가 융합이라는 등식은
학문의 생존방안으로 학문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화를 강조하고 있는                또한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가 하는 사실이 내포 되어있다.
것이다. 지금처럼 대학의 학문분과가 너무 세분되어 횡적 교류 없이               융합은 ‘순수와 순수가 만나 또 다른 순수를 교배하는 과정’으로 음악의
유아 독존하는 것은 학문으로서의 가치도, 현실세계에 대한 기여도                역사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못하는 결과를 초래 한다는 이유로 대학 학문간의 통합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 교토(京都)시 리쓰메이칸(立命館)대의 아트 리서치 센터
(ARC)는 13년 전부터 ‘문리(文理) 융합’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학문의         동양사상과 비빔밥에서 보여지는 융합(Convergence)의 의미
경계를 넘어 문•이과를 아우르는 통섭(統攝)을 추구하는 것이다.
1996년 ‘문리 시너지 학회’를 설립할 정도로 일찌감치 학문 통섭의              “나와 당신이 논쟁을 했다고 합시다. 당신이 나를 이기고 내가
필요성을 인식했다. 기후 변동 등 복합적인 문제를 풀려면 문•이과               당신에게 졌다면 당신이 옳고 내가 틀렸을까요? 내가 당신을 이기고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또한 교토 인근 시가(滋賀)현             당신이 내게 졌다면 내가 옳고 당신이 틀렸을까요? 어느 한쪽이 옳고
구사쓰(草津)시의 비와코 구사쓰 캠퍼스(BKC)는 94년 설립될 때부터            다른 한쪽이 틀렸을까요, 아니면 두 쪽 다 옳을까요? 두 쪽 다 틀린
문리 ‘융합학부’를 개설했다. 이처럼 학문 분야에서의 융합은 그                걸까요 ? 이러한 일은 나도 당신도 알 수가 없소” 장자(莊子)에 나오는
시너지 효과를 내어 효과적인 교육과 학문적 연구를 기대하고 있는                구절이다. 장자의 다원주의철학을 보여 주고 있는 이 구절은 평화적
것이다.                                               융합, 공존, 그리고 상호보완적 관계의 형성을 이야기한다. 강요된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융합의 현상은 나타난다. 특히              균일성을 반대하고, 테두리에 구애받지 않는 상태, 개념적인 분화에
대중 음악 장르 탄생의 역사는 융합의 과정을 통해 그 본색을 드러낸다.            얽매이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1)
미국 남부 미시시피출신의 백인 출신 앨비스 프레슬리. 그의 보컬은                동양사상에서는 일반적으로 유(有)와 무(無)라는 양극 개념을 반대
경이로울 정도로 흑인냄새를 풍겼다. 그의 노래 <하운드 독>(Hound            개념이 아닌 상호 보충관계로 이해한다. 노자(老子)가 말하는 예로
Dog)이나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를 들은 백인들은 “아니,     설명하자면 물이 바위 위로 흘러간다고 가정한다면, 단편적으로
저 친구는 뭔데 검둥이처럼 노래하는 거지?”하며 의아해 했다고 한다.             보기에는 물이 바윗돌 위를 넘어 지나가면서 바위모양에 적응하여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사람들은 로큰롤이라고 했다. 로큰롤은                 부드럽게 양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바위가 조금씩 닳게 된다.
흑과 백의 음악 스타일이 ‘융합’된 혼종이었다.                         또한 성행위에서 보여 지는 남자가 여자의 우위에 위치하고 있으면
  록은 이처럼 인종의 울타리를 초월하면서 온전한 대중음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같이 해석 될 수 있다. 하지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재즈도 미국 흑인의 연주음악으로 알려져               행위의 과정에서 여자가 남자를 조절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양자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미국 흑인의 창조적 소리와 유럽 백인음악이                 사이에 누가 우위를 차지하느냐는 문제는 모호해지고 의미가 없어
결합된 ‘융합’음악이다. 대중음악은 융합 그 자체이다. 융합이 아니면             진다. 즉, 우위의 문제는 해체되거나 해소되어 버린다. 이때 남녀의
각국의 음악은 각국의 민속음악에 그칠 수밖에 없다. 대중음악으로                관계는 대립이 아니라 융합을 가져오기 때문이다.2)
진전되려면 민속적이든 독자적인 것이든 고유 요소들이 서로 벽을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통과 문화에서 융합이라는 의미는 빠질 수
허물고 선을 넘나드는 융합의 과정은 필연적이다.                         없는 개념이다. 한민족의 탄생은 북방 유목적 이동문화(환웅계)와 남방


1) 이광세(1998), 동양과 서양 두 지평선의 융합,서울:도서출판 길,초판 290쪽
2) 같은책 340쪽



20 • HYADPR
농경적 정착문화(웅녀계)의 융합으로 이뤄졌다. 또한 1천여 년 전                   컨버전스가 점차 증가 하고 있다. 2001년~2005년 중 IT와 NT간
한국불교의 특성을 ‘원융회통(圓融會通)’으로 요약한 원효대사는                     컨번전스 특허가 2,468건으로 과거 5년(1996~2000년)대비 128%나
21세기 융합 현상의 흐름을 열어가는 키워드이다. 우선 원(圓)은 서로                증가 했으며 자동차와 IT간 컨버전스 특허는 1,026건(2001~2005)
다른 가치의 조화와 균형이다. 서구의 기본도형이 여러 가치가 평행                   으로 과거 5년에 비해 84%나 증가 했다. 섬유와 건축 등에서도
으로 분할되는 ‘삼색기’ 라면 동양의 기본도형은 진선미 등 상이한                   IT기술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는 제품들이 등장했다. 예를
가치가 함께 어울리는 ‘삼태극’ 이다. 조화와 균형은 융합의 의미와                  들면 나이키의 운동화에 소형 센서를 부착하여 칼로리 소모 등의
뗄레야 뗄 수 없는 핵심 요소이다. 융(融)은 만물일치의 융합사상이다.                정보를 애플의 MP3플레이어인 아이팟에 표기 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회(會)는 맺는 관계를 귀중하게 여긴다. 특히 개인의 고립이 심화하는                 있다.
21세기 환경에서 정으로 맺어진 관계성을 통한 융합적 관계는 더욱                    특히 한국의 경우 다양한 문화적 컨버전스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절실할 것이다. 통(通)은 인간, 세계, 자연의 오고 가는 소통이다.                 문화 공간 등 순수 서비스 부문간 컨버전스가 주요 트랜드로 정착
광섬유, 위성통신 등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회가 소통을 위한                      되었다. 최근 건설되는 쇼핑몰은 영화관뿐 아니라 식당가, 피트니트
것이라고 볼 때 자기와 타자, 그리고 우주를 더불어 생각하는 ‘인’ 과                센터, 워터파크, 실내스키장까지 포괄하는 복합 레저문화 공간으로
기술의 접목은 필수불가결하다.                                       변신하고 있다. 음식, 레저에 걸친 컨버전저스가 하나의 문화 코드로
 이 또한 융합의 궁극적인 목적인 소통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자리잡아가고 있는 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
이처럼 원융회통 사상에서 보여 지는 의미들은 융합을 소통, 조화,
균형의 차원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인의 융합문화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것으로 비빔밥을 빼 놓을 수 없다. 비빔밥은
골동반(滑董飯)이라고 한다. 골동반의 골(滑) 은 ‘어지러울 골’ 자이며,
동(董)은 ‘비빔밥 동’ 자를 말한다. 즉, 골동(滑董) 이란 여러 가지
물건을 한데 섞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골동반이란 ‘이미 지어 놓은
밥에다 여러 가지 찬을 얹다’라는 의미가 만들어 진다. 중요한 것은
비빔밥의 특징으로 보여 지는 것들은 결국, 융합의 현상으로 ‘맛있어
진다’라는 궁극적 의미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또한 비빔밥의 최대
장점은 유사시에 별도로 반찬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반찬과 밥이 섞여
있으므로, 반찬을 따로 차리지 않아도 곧바로 먹을 수 있는 밥이
비빔밥이다. 그만큼 순발력과 이동성이 뛰어난 음식이다. 이는 융합이
이뤄지는 분야에서 순발력과 이동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이미 언급한 소통과 조화, 균형,                    컨버전스와 유사한 단어로 하이브리드(Hybrid)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동성, 순발력 등은 융합을 설명하는데 있어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인                  흔히 ‘혼용’, ‘잡종’ 등으로 번역된다. 한 장의 카드가 신용카드 기능도
셈이다.                                                   하고 버스나 지하철 카드 노릇도 한다면 이를 일컬어 ‘하이브리드
                                                       카드’라고 할 수 있다. 생물학적으로 잡종 또는 변종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새로운 식물 품종을 얻고자 할 때 서로 다른 두 개의 품종을
21세기 컨버전스(Converfence)의 의미와 현상                         교배시킨다. 이렇게 해서 얻어진 종자를 뿌려 생육한 식물은 다수확
                                                       이거나 내병성이 강한 특징을 나타낸다.
 지난 수년간 IT업계를 중심으로 컨버전스 열풍이 확산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컨버전스(Convergence)는 융합과 복합이라는 용어로
최근 들어 컨버전스는 IT업계 뿐 아니라 여타 산업으로도 확산되고                   사용되고 있다. 컨버전스의 단어 의미로는 집합, 수렴 등으로 풀이
있다. IT와 BT·NT간 컨버전스를 비롯해, 자동차 등 전통산업과 IT간              되지만 IT를 기반으로 한 환경이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되고 통합됨에



| 컨버저스 통합 유형 |
         유 형                             특 징                                    예 시
       IT 제품/기능간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통신,                          멀티미디어 PC, PDA,
          컨버전스                  가전 컴퓨터 등 기기들간의 통합                        카메라폰, MP3폰, PMP 등
             ICT산업내              IT기술의 고도화로 ICT산업내                       VoIP, 원폰, 광영대역융합
                융합                  융합화가 확산 및 심화                               서비스, Wiro
  네트워크/
  서비스간                                                                    e-Commerce(IT+유통)
  컨버전스      타 산업으로의           IT의 활용범위 확대로 ICT산업 이외의                       e-Banking(IT+금융)
               확장               다른산업으로의 컨버전스 영역확대                          e-Learning(IT+교육)
                                                                          DMB, IPTV(IT+방송) 등
                            T기술의 보편화와 신기술의 융합으로 기기,
                            사물, 시설물, 인간이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사물/기기와 인간과의 융합                                                      u-Health, u-Home 지능형 로봇 등
                            연결됨으로써 고도화된 가치를 창충하거나
                                 로봇을 통한 생활의 변화
자료 : “컨버전스에 시장에서 고객기반의 영향력에 대한 연구", 정보통신 정책 연구원 2006




                                                                                          EUREKA 17th • 21
기 획 특 집


따라 원래 단어의 의미보다는 IT를 중심으로 한 환경 및 현상을                     컨버전스에 따른 사회 패러다임 변화4)
설명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으며 더 나아가 사회적 현상을 설명하는데
컨버전스라는 용어가 이용되기도 한다. 기술적으로는 통신 및 가전                      컨버전스 확산은 컨버전스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뿐
기기에서 이용되던 아날로그 신호가 점차 컴퓨터에서 처리될 수 있는                    아니라 산업구조 및 경쟁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디지털 신호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단일 하드웨어 기반 하에서 정보를                  또한 고도화된 컨버전스 시대에는 우리 생활 모습이크게 달라지면서
다룰 수 있게 되고 서로 독특한 특성을 지녔던 제품의 기능들이 하나의                  이로 인해 정치, 사회/문화, 국제관계 등에서도 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방향으로 수렴해 가는 현상을 가르쳐 컨버전스 환경이라고 설명된다.                    산업구조 측면에서의 변화로는 컨버전스의 확산에 따라 전통적인 산업
UN산하 ITU(1996)에서는 컨버전스를 “기존 인프라를 통해 새로운                 분류를 넘어 복합산업 형태의 비즈니스 확산이 우선적으로 예상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새로운 형태의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 새로운                   산업의 소프트화, 서비스화가 가속되면서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와 기술들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빠르게 증가하는 한편, 무형자산의 부가가치 기여도 증대로 산업의
정의하였고, EU(1997)에서는 “다른 네트워크를 통해 유사한 서비스를                복합화가 급진적될 전망이다. 컨버전스로 인해서 기존의 산업 형태와
제공하는 능력” 및 “전화, PC, TV 기능이 통합되는 현상”이라고 정의               분류를 벗어나 진화된 형태의 산업형태 또는 새로운 분류의 산업이 될
하였다. 하버드대학(1997)에서는 컨버전스를 "Digital 기술이 접목되며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가전, 컴퓨터 등의 기기들이 서로 유사한 기능을 가지게 되는                     그리고 산업 간 경계가 더욱 와해되면서 전체 산업은 산업 간, 또는
현상"이라고 정의하였다. 결국 Convergence는 기존 가치의 저하 없이              비즈니스간에 유기적으로 결합된 네트워크형 산업구조로 변모될 것이
새로운 가치창출(Value Creation), 영역 확대 (Coverage Extension),   다. 기존 산업구조는 산업내 단선적 진화 및 비즈니스 간 연계 등의
기능 통합(Function Integration)이 이루어 지는 현상을 의미한다고           특징을 지닌 반면, 산업 간에는 단절 또는 약한 연계 관계 유지되었으나
볼 수 있다.                                                 향후 네트워크형 산업구조에서는 기존 독립된 개별산업은 새로운
  IT 기술 분야에서의 융합현상을 포함하여 일반적인 사회적 현상을                   영역에 흡수되거나 잔존 형태로 남으면서 점차 영역이 축소될 전망
융합, 결합의 의미로 일컫는 컨버전스를 디지털화, 네트워크 고도화,                   이다. 예를 들어, 기존 의료 산업과 IT의 컨버전스로 U-Healthcare
신기술 융합 등과 같이 IT 기술이 기반된 분야에 한정하여 “디지털                   라는 새로운 산업카테고리가 창출되면서 홈네트워크, U-City라는 또
컨버전스” 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기술혁신을 근간으로 하는                    다른 컨버전스 카테고리와 연계 될 수 있다. 경쟁 측면에서도 컨버전스
이러한 디지털 컨버전스의 개념은 ‘비잉 디지털(Being Digital)'의              심화로 기존 가치사슬 뿐만 아니라, 가치원천과 경쟁 주체 등도
저자인 MIT의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가 ‘디지털 기술과 컴퓨터                    변화되면서 경쟁 주체도 산업 내 제품, 서비스 간 경쟁에서 산업을
산업의 발달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산업이 일정 수준까지 함께 접근해야                   초월한 비즈니스 모델 간 경쟁으로 변모될 전망이다. 산업 내 기존
한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1970년대 후반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가치사슬이 해체되어 통합과 분화가 가속화되면서 산업 간 연계를
OECD(2003)에서는 디지털 컨버전스를 “상이한 네트워크를 통해                   포괄하는 새 가치사슬 형성 및 가치원천이 H/W 중심에서 부품, 소재,
동일한 음성, 영상, 데이터 등을 전달하거나 상이한 기기들이 동일한                   콘텐츠, 솔루션/서비스 등으로 이전되는 형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구성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기존의 서비스와는 다른 새로운 서비스를                     또한, 산업간 상호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연결성, 호환성 확보를 위해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디지털 컨버전스는 디지털화, 네트                    표준화가 진행되는데, 다양한 컨버전스 기술에 대응하고 시장개척비용
워크의고도화, 신기술들의 융합(Technology Integration)을 기반으로          부담을 축소하기 위해 기업간 긴밀한 제휴를 통해 진행될 것이다.
소비자, 기업, 정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전 산업에 걸쳐 기능통합                     산업을 초월하여 긴밀한 제휴로 형성된 기업군간 표준화 경쟁, 초거대
(Function Integration), 영역확대(Coverage Extension), 새로운   공룡기업의 출현 등이 활발해지면서 컨버전스 시대의 경쟁구도는
가치창출(Value Creation)이 일어나는 현상으로 정의될 수 있다.3)             기업간 경쟁에서 기업군간 경쟁으로 변화될 것이다.
  디지털 컨버전스는 기술과 고객, 정책, 기업들 간의 소통에 의해                    IT산업의 패러다임은 현재 ‘아이디어’ 시대에서 ‘아이디어+기술’의
발생하고 확장되며, 특히 기술 발전이 융합화를 견인해 오고 있다.                    시대로 전환될 전망이다. 원천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도의 상품화
디지털 컨버전스는 기능의 통합, ICT산업내 통합, 타 산업으로의 확장,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시장을 선호할 수 있는 핵심 요건으로 대두되고
유비쿼터스, 컨버전스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기능의                    있다. 최근까지 IT산업에서는 발 빠른 시장대응력, 즉 아이디어를
통합은 멀티미디어 PC, PDA, 카메라폰, MP3폰, PMP 등 디지털 기술             바탕으로 한 상품화 기술이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이었으나 표준화
이 적용된 통신, 가전, 컴퓨터 등 기기들 간의 통합을 말한다. 그리고                 경쟁심화, 기술 보호주의 확산, 기술에 따른 비용절감 가속화 등의
ICT산업내의 통합은 IT기술의 고도화로 인한 ICT 산업내의 융합이                  경쟁에서 표준화 주도 및 기술/제품 리더십 강화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면 WiBro, VoIP, 광대역융합서비스 등이 이에              확고히 하려면 원천기술력 확보가 필요 요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당한다. 세번째로 타 산업으로의 확장은 타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미래에는 전통적인 소비자와 기술의 역할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새로운 서비스의 창출을 이야기 한다. e-Learning, IPTV, DMB, e-          경제주체간 상호관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이에 따라 생산자 역할을
Banking, e-Commerce 등이 그 예이다. 마지막으로 유비쿼터스               수행하는 소비자(Prosumer)와 소비자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이 일반화
컨버전스는 인간이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연결됨으로써 고도화된                       될 전망이다. IT 네트워크 발전으로 제품의 정보, 지식 및 소비자 커뮤
가치를 창출한다. U-Health, U-home, RFID활용서비스, 지능형              니티가 증가하면서 생산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생산과정에 참여하는
로봇 등이 있다.                                               프로슈머가 확산되며 이러한 전형적 형태로 콘텐츠 세대가 부상될
                                                        것이다. 또한 소비자와의 공동경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맞춤형

3) 김용철•이영종, “컨버전스에 시장에서 고객기반의 영향력에 관한 연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06, 연구보고 06-17 16-17쪽
4) 같은 논문 22-25쪽



22 • HYADPR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도 증가할
                                                 참고문헌
것이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다양성과 통합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비즈니스가 유망할 것이며 제조보다는 서비스, 서비스보다는               1. 최병삼•이성호•권기덕, “컨버전스의 성공조건”, 삼성경제연구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7 CEO Information 제597호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업만으로는 아무리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2. 김용철•이영종, “컨버전스에 시장에서 고객기반의 영향력에 관한
                                                    연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06, 연구보고 06-17
가져간다 해도 ‘다양성 속의 최선의 선택’이라는 고객 욕구 충족에는            3. 이재영, “디지털 컨버전스 현황과 정책적 대응방안”, 정보통신정책
한계가 존재하며 이는 H/W 제품의 경직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에              연구원, 2006
                                                 4. 중앙일보 2007. 4. 13 “첨단 IT에 담을 콘텐트 인문학 속에서 찾는다”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제조업은 서비스나 솔루션에 비해 입지가 약화될
                                                 5. www.izm.co.kr/spac_view.asp?key=5&s_idx=15&page=3
것으로 예상된다.                                        6. http://kimcopy.com/zboard/zboard.php?id=today&no=129
 미래 컨버전스 환경에서 블루오션(Blue Ocean)을 발굴하고 부가          7. 중앙일보, 1998.9.6 “원융회통-아시아적 가치'국제심포지엄”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제품보다는 서비스, 나아가 서비스보다는              8. 이광세(1998), 동양과 서양 두 지평선의 융합,서울 : 도서출판 길, 초판
솔루션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솔루션 비즈니스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윈-윈(Win-Win) 관계 구축을
통해 경험 사이클 상에서 고객이 진정 고민하는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기업들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세스
인 고객경험관리(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를 실시하여
고객의 제품 구매의 모든 과정을 분석하여 개선함으로써 긍정적인
고객경험을 창출해야 할 것이다.




                                                                                          EUREKA 17th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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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시작하는 말 안녕하세요. 17대 편집장을 맡게 된 02학번 이흥현 입니다. 이번 유레카에서는 산업 전반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는 컨버전스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마케팅•기술적 으로 나타나고 있는 다른 요소들의 융합은 자연스럽게 광고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착안하여 여러 가지 컨버전스 현상들에 관한 자료들을 사례들과 함께 실어 보았습니다. 내부적으로 교육과정이 광고와 홍보로 나뉘어 지면서, 유레카를 제작하는 본 ‘사보제작실습’ 과목이 홍보학과 수업으로 편입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참여 인원이 기존의 전년도 평균인원보다 1/2로 줄게 되어서 걱정을 많이 하였 으나, 교수님의 지도로 최대한의 완성도를 이루어내려 노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학기 동안 편집장을 잘 도와준 편집팀 내 선배님들, 지시에 따라 열심히 노력하여준 후배들, 그리고 현업에서 우리들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준 선배님들께도 지면으로 감사의 말을 대신 전합니다. 이흥현 제 17대 편집장
  • 7. 유레카 핫이슈 Hanyang University Advertising and Public Relations EUREKA 17TH 08 평창동계올림픽_최준형 09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_유창식 11 바야흐로 인터넷은 UCC 전성시대_이송희
  • 8. Hot Issue 2014년 동계올림픽은 강원도 평창에서! 최준형 (cbr600sf@naver.com) 1. 동계올림픽 올 해 들어, 스포츠계에서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들이 많이 들려 왔다. 박태환 선수의 세계 수영연맹 선수권 대회에서의 금메달, 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진 김연아 선수, 지칠 줄 모르는 맨체스터 1) 동계올림픽이란?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 토트넘의 이영표 선수, 새롭게 터전을 잡아가고 있는 미들즈브러의 이동국 선수 등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세계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1회 올림픽 경기대회 이후 28년 곳곳에서 즐거운 소식들을 전해 주었다. 이들의 활약은 다만 개인의 영광 만에, 올림픽 경기대회와는 별도로 1924년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까지도 하게 된다. 이른바 11일간 개최된 최초의 동계 올림픽 대회이다. 동계대회의 별도개최는 그들은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훌륭한 홍보원이 되는 1921년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되었다. 그때까지 아이스 셈이다. 스포츠는 이렇게 국경을 넘나들며 세계 만 방에 그들의 나라를 하키·피겨스케이팅이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큰 인기를 알리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엄청난 경제적인 가치와 그 외에 많은 끌면서 이미 동계올림픽의 탄생을 예고했고, 동계대회 창설을 위한 이점들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8년 서울올림픽을 꾸준한 준비가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 후의 제7회 대회(1920, 치루면서 경제적인 기반과 나라의 기본 틀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안트베르펜)에서는 피겨 스케이팅 이외에 아이스하키가 더해졌다. 그 제공하였고,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치루면서 한국이란 아시아의 조그만 이듬해인 1921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단초를 제공하였다. 그에 따른 부가적인 이익은 동계대회를 개최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북유럽 3개국의 반대가 있었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지경이다. 지만 결국 IOC의 공식 승인이 나서, 시험적으로 프랑스에서 열기로 이러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스포츠, 그 중에서도 국제 경기 유치는 하였다. 그래서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최초의 동계올림픽이 개최 모든 나라들이 탐내는 종목 중 하나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열을 되었고 이후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리고 있는 국제 경기 유치는 2014년에 치르게 될 동계올림픽이다. 동계올림픽 대회는 1924년 프랑스의 샤모니에서 16개국 258명의 우리나라는 이미 2010년에 전북 무주와 강원도 평창이 각각 동계올림픽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대회가 시작되어, 1998년 제18회 일본 유치를 추진했으나 패배의 쓴잔을 마셨고, 이제 2014년 동계올림픽에 나가노, 2002년 제19회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대회까지 다시금 도전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때와 분위기가 사뭇 이어졌다. 그리고 2006년 제20회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2월10일 다르다. 충분한 홍보가 부족했던 2010년 동계올림픽 추진 때와는 달리, ~26일까지 개최되었으며, 2010년 제21회 대회 개최지는 캐나다 이번 2014년 동계올림픽 추진은 모든 국민들이 성원과 참여가 뒷받침 밴쿠버에서 열릴 예정이다.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온 국민의 염원이 담긴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준비 과정을 본 핫이슈에서 다루고자 한다. 2) 동계올림픽 개최 사례 ○ 솔트레이크(2002년 개최) 대회는 환경문제가 스포츠, 문화와 함께 올림피즘의 3대 원칙이 된 이후 역대 가장 친환경적인 대회로 평가 •대회명칭 제22회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받고 있다. •기 간 동계올림픽 : 2014년 2월 7일 ~ 2월 23일(17일간) - 대회운영에 있어서 컴퓨터 시스템, 인터넷 등 IT기술의 활용이 장애인동계올림픽 : 2014년 3월 9일 ~ 3월 18일(10일간) 올림픽의 성공개최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 •참가규모 IOC 회원국 80 여 개국 선수ㆍ임원 5,000명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 일부 원거리에 배치된 경기장의 사후활용도 부족, 적자 운영 등 •대회종목 총 7 개 경기 15개 종목 84개 세부종목 주로 올림픽 개최 이후 경기장 관리차원에서의 문제점들이 지적 •개최종목 스키 등 설상 경기 : 용평ㆍ보광ㆍ중봉에서 개최 되고 있다. 빙상경기 : 강릉 ○ 두 차례나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삿포 로(1972년 개최), 나가노(1998년 개최) 대회의 개최를 통해 지역의 산업 및 경제가 발전하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삿포로의 경우 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관광산업, 스포츠 산업, IT 산업 등 지역 특화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동시에 정주인구의 증가와 기타 산업발전의 토대가 구축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8 • HYADPR
  • 9. - 나가노의 경우도 경기장, 도로정비 등 인프라 사업을 통한 건설 2) 각 유치후보 도시 장단점 업의 활성화와 물류시스템의 정비 등이 이루어 졌으며, 관광객 증가를 통해 서비스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 ① 평창 되었다. 특별한 명분과 비전이 있다. 최적의 ‘경기 중심’ 개최 여건, 올림픽 - 그러나, 올림픽관련 시설들의 사후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지역 정신의 세계 확산, 미래 세대를 위한 올림픽, 유일한 분단 지역인 특성이 고려되지 않거나, 획일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한반도의 평화, 평화 화합의 올림픽 상징 구현을 앞세워 다른 후보 고찰이 요구되고 있다. 도시와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평창은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선 투표에서 캐나다 밴쿠버에 단 3표 차로 아쉽게 졌지만 개최 능력만큼은 인정받았다. 그리고 유치 실패 뒤 좌절하지 않고 IOC의 2. 평창동계올림픽 입맛을 당기게 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것도 평창의 또 다른 힘이다. 동계스포츠를 자주 접할 수 없는 후진국 청소년들을 2014 동계올림픽 개요 대거 초청하는 ‘드림 프로그램’ 등도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기존 경기장 시설 및 인프라의 부족, 국내 IOC 위원 수 •기 간: 2014년 2월 7일~23일 •참가규모 : 80 여 개국 선수, 임원 5,000여명 감소에 따른 유치 활동의 한계, 다른 국내 도시의 국제대회 유치 신청에 •경제효과 : 흑자 300억 원, 생산유발효과 11조 5,000억 원 따른 평창의 유치 여건 악화가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인천과 •결정방식 : IOC위원 102명 투표, 과반수로 결정 대구가 각각 ‘2014 하계아시안게임’과 ‘2011 세계육상선수권’ 유치를 •일 정: 2월 14일~17일 IOC의 평창실사 하고 있어 한국이 주요 국제스포츠대회를 독식하려 한다는 우려의 6월 4일 실사 결과 공개 눈길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008 하계올림픽이 같은 아시아인 중국 7월 4일 과테말라 IOC총회서 개최지 결정 베이징에서 열린 다는 점도 평창에 부담이다. ② 소치 1)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가져오는 이점들 러시아 정부가 인구 34만 명의 휴양도시 소치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국정 과제로 정하고 막대한 물량 지원을 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총생산액 유발효과는 11조 5,166억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동계올림픽 인프라 개발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5조 1,366억 원, 고용증대 효과는 14만 3,976 앞서 1월에는 정부가 8년간(2006~2014년)의 올림픽 시설비 117억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달러(약 10조8,000억 원) 투자를 승인했다. 더욱이 거액의 중계권료 산업별 파급효과는 대규모 건설투자로 인하여 건설부분 생산유발이 등이 걸려 있는 국제스포츠게임에서 8시간 정도 시차가 벌어지는 가장 높은 4조1,904억 원, 제조업이 3조4,650억 원, 기타 서비스가 아시아권(평창) 보다는 거의 동일 시간대인 같은 유럽 권에서 대회가 1조8,862억 원으로 예상된다. 2014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총생산액 개최될 수 있다는 이점은 거대 스폰서 확보에 훨씬 용이한 만큼 소치의 유발효과는 11조 5,166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5조 1,366억 원,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는 7월 개최지를 결정하는 IOC 총회에 고용증대 효과는 14만 3,976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무형적인 경제적 효과인 간접효과에는 지역홍보를 통한 다만 리조트 등 휴양 시설 외에는 기본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실질적인 수출 증대와 국내환경 개선을 통한 외국인 투자 증대, 관련 국제대회 경험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스포츠산업의 발전과 관광산업 및 각종 이벤트 산업의 발전효과 등이 있고, 이 밖에 경제외적으로는 지역 및 국가의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③ 잘츠부르크 있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시킴으로써 지역사회를 통합·발전시킬 수 풍부한 동계스포츠 대회 개최 경험과 우수한 기반 시설, 알맞은 기후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지역의 국제화 가속과 지자체의 조건, 모차르트의 탄생도시로도 잘 알려진 지명도 등을 앞세워 현실 행정역량 제고를 통해 강원도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적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2010년 개최지 경합 기대된다. 때 부족했던 부분이 최근 상당히 보완됐다. 2010년 대회 유치 실패 원인이 경기장 분산 때문이었다고 분석하고 이번에는 모든 경기장을 시 인근으로 집중시킨 것이다. 대기업 후원사가 참여하고 개·폐회식 | 후보도시 장단점 비교 | 장점 단점 평창 정부, 국민 강력한 유치의지 주요 국제대회동시 유치 부담 분단국 개최 통한 올림픽 정신 구현 스포츠 외교력 부족 북한 핵실험 따른 안정성 인식문제 잘츠 부르크 우수한 인프라 및 지명도 지역주민 유치 열기저조 풍부한 동계대회 개최경험 정부의 소극적 지원 소치 정부차원 강력한 지원 경쟁도시에 비해 부족한 인프라 넘치는 재정 앞세워 공격적인 홍보 국제대회 개최 경험 부족 EUREKA 17th • 9
  • 10. Hot Issue 시설 보완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문화 포럼에 공식 대표단 하지만 유치위원회의 의욕과는 달리 주민 지지도와 정부 지원이 파견을 시작으로 본격 해외 유치 동계올림픽 관련 주요일정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3월 토니 슈티 위원장이 사퇴한 데 이어 홍보활동에 돌입하였다. 이후로 지난달 페도르 라트만 유치위원장마저 건강상 이유로 그만두면서 추진 IOC가 승인한 스포츠포올 (Sport 력을 잃은 것이 악재다. 조직 내 불화설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for All) 총회(10월 31일~11월 4.23~27 3일·쿠바 아바나), 아프리카올림 픽연합회(ANOCA) 사무총장회의 3. 2014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홍보 전략 (11월 8~12일·아프리카말라위), 5.14~20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1) 스포츠 스타,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 (12월 2일·카타르 도하), 유럽 5 올림픽위원회(EOC) 총회(12월 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스포 ~9일·벨기에 브뤼셀) 등에 공식 츠스타를 명예 홍보대사로 추진한 배경 대표단을 파견해 적극적인 홍보 6.4~10 평창 홍보대사 에는 IOC 실사를 받은 러시아 소치의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안현수 (쇼트트랙-금3 동1) 심상찮은 움직임이 계기가 되었기 때문 이제 개최지 선정이 얼마 안남 •진선유 (쇼트트랙-금3) 이다. 러시아는 푸틴대통령과 동계올 은 시점에서 유치 위원회는 ‘3단계 •방수현 (배드민턴-금1) •미셸위 (골프) 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실사 현장에 감동 프로그램’으로 홍보를 진행 6.30 •김연아 (피겨) 대거 내세우며 ‘평창은 동계올림픽을 하고 있다. •이형택 (테니스) 개최할 내공이 부족하다’는 점을 우회적 1단계로 4월 23일 중국 베이징 •이강석 (스케이트) 7.1 •이규혁 (스케이트) 으로 부각시키고 있었다. 소치가 기반 에서 열리는 스포츠·어코드는 국 시설은 미약하지만 동계 스포츠 강국 제스포츠 인사 1천여 명에 IOC 집 으로서 충분히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 행위원 40명 이상이 참석 하는 2007. 다는 논리다. 훨씬 탄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면서도 평창의 국제적 초대형 스포츠 행사였다. 7월 총회 7.5 지명도가 약한 점을 소치가 역이용하자 평창 유치위원회측은 긴급 대책 이전까지 이렇게 많은 스포츠 인 마련에 들어갔다. 세계에 널리 알려진 슈퍼스타가 없어 4년 전 캐나다 사가 모이는 행사는 없다. 평창은 7.5 밴쿠버에 3표차로 역전패한 악몽이 교훈이 된 셈이다. 한승수 유치위원장과 김진선 강원 박지성 선수의 경우, 평창(Pyeongchang)을 평양(Pyeongyang)과 도지사를 필두로 한 공식 대표단 혼동하기도 하는 유럽인들 사이에 그의 적극적인 현지 활동은 유치위 10명을 파견, 이 자리에는 이건희•박용성 IOC 위원이 함께 참가 해 입장에선 South Korea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유치위 측은 힘을 보태었다.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마친 뒤 유럽 주요 언론들과의 인터뷰 2단계 전략은 미디어를 통한 평창 알리기. 세계적인 미디어를 통해 에서 ‘내 조국 한국의 평창이 만반의 올림픽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전 세계 스포츠 인들에게 평창을 알리는 작업이다. 이미 CNN을 포함해 언급만 해줘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힌바 있다. 더욱이 유럽은 111명의 유로스포츠와 BBC월드에 30초짜리 홍보영상이 매일 2~3회씩 방영 IOC 위원 가운데 40%가 넘는 48명의 위원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에서 되고 있다. 평창을 알리지 못하면 승부는 어려워진다. 때문에 박지성 소속사는 3단계는 7월 4일 과테말라 현지에서 열리는 투표 직전 프레젠 박지성을 네덜란드 축구 영웅 요한 크루이프에 버금가는 국민적 테이션의 감동 프로그램이다. 막판 부동표를 잡기 위한 의지가 집약된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그랜드비전을 준비 중이다. 마지막 시간. 평창은 45분간 주어진 프레젠테이션과 15분간의 질의응 그 외에 2007 ISU (International Skating Union 국제빙상연맹, 답을 통해 막판 설득작업에 나선다. 이하 ISU) 세계종별선수권대회 500m 경기에서도 세계신기록으로 또한 각 기업 총수들이 평창 홍보에 열의를 올리고 있다. 기업별로 우승하는 등 한국의 빙상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이강석 선수, 2007 강점이 있는 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총수들의 활동, 이와 관련해 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규혁 선수 등 2014 동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유치활동을 위해 유럽 방문길에 올랐고. 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한 홍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FIFA 부회장인 정몽준 의원도 폭넓은 국제스포츠 인맥을 통해 평창에 경쟁 유치도시의 경우 러시아 소치는 수영 단거리의 제왕이었던 대한 지원을 요청하였다. 알렉산더 포포프, 여자장대높이뛰기의 최강자 옐레나 이신바예바, 토리노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우승자인 예브게니 플루셴코, 3) 각 기업들, 단체, 개인 홍보 사례 저명한 지휘자인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인 프란츠 베켄바워를 동사모(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모임, 이하 동사모)는 2010 평창 내세워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서포터즈로 2003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2014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염원하고 동계스포츠 확산과 동계 스포츠를 사랑하는 2) 유치위원회의 해외 홍보 사례 공식 서포터즈이다. 동사모에 가입된 회원은 12만 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그들의 힘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데 유치위원회는 작년 10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5회 세계 스포츠 열성을 마치고 있다. 시·도별 사인벨트(시민 서명용 현수막) 제작, 10 • HYADPR
  • 11. 두산 주류의 경우 1억5천만 병의 소주 상표에 ‘2014 동계올림픽 공식 후보 도시 평창, 이제는 개최 도시로’라는 홍보 문구를 삽입했다. 농협 강원본부(본부장 김명기)는 지난해 11월 지원 계획을 확정, 유치 기원 사인벨트 80개, 880m를 만들어 강원도에 전달했다. 임직원 명함에도 올림픽 홍보 문구를 넣었다. 우리나라의 강점인 IT를 활용,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도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싸이월드·다음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이 평창의 공식 후원사가 되었고, 3사는 네티즌 1천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검색창을 활용한 홍보 채널, 블로거 뉴스, 미니홈피 등을 개설했다. 다음의 경우 미국의 라이코스, 일본의 라이코스 재팬을 통해서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강원 도청 MTB동호회는 2014 동계올림픽을 강원도 평창에 유치 하기 위한 국내외 홍보활동으로 자전거 547Km 국토종단에 나섰다. 4월 30일 오전 8시 강원 도청을 출발한 원정대는 가평, 청평, 광주, 용인, 평택, 천안, 공주, 논산, 익산, 김제, 고창, 영광, 함평, 무안, 거리 청소, 가두 캠페인 등을 벌여 왔고, 이들이 제작한 사인 벨트는 목포 전남도청을 거쳐 5월 5일 해남 '땅 끝 마을'에 도착할 계획이다. 실사단 거리 환영행사 때 활용되었다. 동사모 회원들은 강원도 는 물론 IOC 총회 개최지인 과테말라에서는 거주하는 뜻있는 교민들이 지난 전국 8개 스키장 부근 스키 숍을 ‘동사모의 집’으로 지정, 유치 홍보물을 해 11월에 ‘2014 평창동계올림픽 과테말라 자원봉사대’를 조직했고, 비치하고 현수막을 내걸었다. 가입된 회원에게는 스키장 할인, 1월말에 결성된 체육회가 이를 흡수해 동계올림픽 홍보활동과 대표단 기념행사, 동계스포츠 참여 등의 혜택을 주고 있으며, 이들 회원 은 지원 계획수립 등 적극적인 민간차원의 유치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적극 홍보활동 및 후원을 하고 있다. 동사모 회원들 중 여러 대학생 대사관에서는 연초부터 과테말라 TV를 통해 KBS의 ‘겨울연가’, ‘가을 들은 직접 해외에 나가 길거리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는 이들도 많다. 동화’ 등 한국문화 소개 프로그램을 방영했고, 오는 5월부터 ‘겨울연가’ 그 밖에도 중궈런민(中國人民)대 중국어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를 재방영해 과테말라 국민들의 안방에 평창의 이미지를 심어가고 배장환(25)씨와 최근 장교로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동생 성환 있다. 또 3월 28일 우리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이 과테 말라를 방문, (24·전 체육교사)씨 형제는 자신들의 닉네임을 ‘브레이브 브러더스 8천여명의 태권도 팬들에게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주었고, 6월 7일에는 (Brave Brothers·용감한 형제)’라 짓고 전 세계를 일주하며 2014 금호아시아나 트리오 공연단이 과테말라 국립극장 에서 공연을 보일 동계올림픽을 강원 평창군이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을 알리고 있다. 예정이다. 이들은 23일 평창군에서 2014 평창동계올림픽 평창군 홍보요원으로 위촉됐으며, 3월 26일 과테말라 띠깔에서 열린 유치기원 제전의식 을 시작으로 2014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를 결정하는 7월 4일 과테말라 IOC총회까지 100여 일간 세계 23개국을 발로 뛰며 평창홍보 활동에 마치면서 나서고 있다.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2007년도 국가, 개인, 사회 통틀어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한 다방면으로 그들의 노력은 이미 여러 방송,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해 꾸준히 전해지고 있다. 외교적 차원에서, 홍보적 차원에서 결코 다른 나라에 비해 우세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 번 더 그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개최지 선정 때까지 끝까지 힘을 내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또한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그래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의 영광이 2014년 평창동계올림 픽 4위 이상으로 빛나기를 바란다. 출처 :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PyeongChang 2010, 2004 Swaddling, Judith, 올림픽, 2780년의 역사, 효형출판, 2004 조선일보, 한겨례 신문, 중앙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2006. 11~ 2007. 4 EUREKA 17th • 11
  • 12. Hot Issue 대구에 모이는 65억의 시선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보다. 유창식 (shpchang@nate.com) Hot! 대구! 에서 처음 육상을 통한 세계인들의 우호 증진과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성격아래 개최되었다. 대회의 개최 주기는 처음에는 4년주기로 하였으나 1991년 일본 동경대회 이후부터 2년마다 개최 대 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유치 성공이라는 낭보가 날아들자 이를 축하하는 공연과 이벤트가 발 빠르게 하였다. 대회 관련기구는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이고 본부는 모나코 선보였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바리톤 김동규, 테너 임웅균, 에 있다. 대회 기간은 대략 9일정도 이며 대회종목은 남자 24종목, 소프라노 이화영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퓨전음악그룹 ‘The 여자경기 22종목이다. 林(그림)이 함께한다. 여기에 백진현이 지휘하는 대구오페라페스티벌과 우리나라에서는 육상에 대한 의식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세계 바이올리니스트 김이정의 협연 무대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풍성한 육상선수권 대회는 월드컵, 하계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공연이 대회 유치를 빛내고 있다. 이벤트의 하나이다. 전 세계 212개국 이상이 대회에 참가 하고, 65억 또한 국채보상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를 명이 TV 시청한다.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황수경 아나운서 사회의 KBS 열린 음악회는 이효리와 클론, 채연, 조영남, 박상민, 현철 등 대중에게 익숙한 스타들이 출현하였다. 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인가 대구의 문인들은 2천 11행의 장편 시를 짓는다. 7백여 명의 문인들이 세계 3대 스포츠(월드컵, 하계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각 3, 4행씩 시를 지어 완성하는 장편 시로, 인물과 유적·사건 등 대구의 치른 나라는 현재 이탈리아(1987년)를 시작으로 독일(1993년), 스웨덴 역사와 정치·사회·문화사를 아우른다는 것이다. 이것은 미술· (1995년), 스페인(1999년), 일본(2002년), 프랑스(2003년) 6개국 밖에 음악·무용·연극 등 타 장르가 추진하는 문화이벤트의 시나리오가 될 되지 않는다. 다른 시각으로는 자동차 경주 F1(Fomula One)을 3대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구 백화점들과 같은 유통 스포츠로 넣기도 하지만 그 규모나 수준, 관심이 세계 육상선수권 업체들도 각종 이벤트를 여는 마케팅도 선보이고 있다. 대회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많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11년에 세계 이렇듯 대구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유치성공은 대구에 큰 변화를 육상선수권 대회를 치루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를 치룬 7번째 가져오고 있다. 또한 앞으로 더욱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나라가 된다. 따라서 한국은 스포츠 외교에 있어서 G7의 반열에 오르 게 된다. 이것은 스포츠 종주국임을 밝히는 영국도 최대 스포츠 강국 임을 자신하는 미국도 해내지 못한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 것이다. 또한 세계육상선수권대회란 평창에서 준비하는 동계올림픽까지 치루게 되면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치룬 나라가 되는 것이다. 2011년 대구에서 열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1983년 핀란드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릴 대구종합경기장의 모습. 12 • HYADPR
  • 13. | 역대 개최국과 개최도시 | 연 도 개최국 개최도시 1983 핀란드 헬싱키 1987 이탈리아 로마 1991 일본 동경 1993 독일 슈투트가르트 1995 스웨덴 예테보리 1997 그리스 아테네 1999 스페인 세비야 2001 캐나다 에드먼튼 2003 프랑스 파리 2005 핀란드 헬싱키 2007 일본 오사카 2009 독일 베를린 개최지 확정 된 후 유종하(유치 위원장), 라민 딕(IAAF회장), 김범일(대구시장)이 손을 잡으며 환호하고 있다. 깜짝 카드를 꺼내다 4대 이벤트의 유치를 잇따라 추진하고 있는데 대구가 성공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첫 출발을 완수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2004년 9월 중순, 대구광역시의회에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해답은 품질에 있었다. 아무리 미끼 상품을 끼워 팔아도 소비자들은 대회 대구유치동의안이 의결되어 2005년 7월에는 2011 대구세계육상 품질이 뛰어난 물건을 선택했다. 경쟁 도시인 브리즈번(호주)이 ‘숲 속 선수권 대회 준비 위원회 법인설립 등기하여 준비하기 시작 하였다. 별장 같은 분위기의 스타디움’이라고 집요하게 선전해도, 러시아 정부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육상이라는 종목 가 국제육상연맹(IAAF)에 ‘거액을 후원 하겠다’는 선심 공약을 내세워 은 우리나라에서는 척박하기만 하였고 이외에도 평창에서는 동계올림 도 투표권을 가진 IAAF의 집행이사들은 흔들림 없이 대구를 지지했다. 픽을 유치하고자 하였고 인천에서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선수라면 누구나 최고 시설을 갖춘 경기장에서 뛰고 싶어 한다. 이 같은 자연히 밀리게 되었다. 기본적인 욕망을 대구 유치위는 파고들었다. 28명의 집행이사 중 그리하여 대구는 대구만의 힘으로 이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다. 19명이 선수 출신임을 간파한 유치위가 선택한 최고시설 홍보 전략이 하지만 경쟁을 해야 하는 도시는 호주의 브리즈번, 러시아의 모스크바 맞아떨어진 결과다. 였다. 브리즈번은 ‘숲 속 별장과 같은 분위기의 스타디움’을 내세웠고 브리즈번의 25년 된 스타디움은 낡았고, 1980년 올림픽을 치른 모스크바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를 내세 모스크바 스타디움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대구유치위 간부들이 웠다. 하지만 대구의 결정적인 약점은 그것이 아니었다. 가장 큰 약점 현장으로 날아가 이를 확인했고, 이 같은 판단은 지난달 대구를 찾은 은 한국에 대한 육상의 열기였다. ‘빈약한 관중’은 대구 유치의 가장 IAAF 실사단의 눈을 통해 거듭 확인됐다. 커다란 골칫거리였다. 대구 육상세계선수권의 메인 스타디움으로 사용될 대구 월드컵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위해 준비 위원회는 더 큰 노력을 해야 했다. 경기장은 IAAF로부터 1등급 경기장 인증을 받은 곳이다. 2003년 그러므로 실사단이 방문하였을 때 감동작전으로 어필하였다. 실사단원 유니버시아드 당시에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중 유한 여성인 나왈 엘 무타와겔(모로코)집행이사가 1984년 로스앤젤 “이렇게 좋은 시설을 놀리는 것은 아깝다. 세계육상선수권을 유치해 레스 올림픽 여자 400m 허들 경기에서 우승할 당시의 영상화면을 찾 보라”고 제안할 정도였다. 대구 유치위 김중재 사무총장은 “선수들이 아내 직접 경기장에서 보여주자 감동해 눈물을 흘리게 하였다. 9일 동안 달리고, 뛰어 넘을 스타디움의 품질 차이가 표로 나타났다”고 하지만 모스크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신바예바는 “2013년에 평가했다. 나는 선수가 아니다. 2011년 고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마지막 시설에서 비교 우위를 점한 대구유치위는 경쟁 도시가 약점으로 을 장식하고 싶다”고 호소하는 전략으로 상황은 안개가 짙어져만 갔다. 공격하는 ‘빈약한 관중’을 역으로 공략했다. 바로 대구 세계육상을 행운의 여신이 손을 내밀은 것일까?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앞두고 지지하고 참여(관람)하겠다는 80만 시민들의 서약서다. 자필로 주소. 발표 순서를 정하는 과정에서 원했던 마지막인 4번에 낙찰되었다. 이름. 사인을 새긴 서약서는 책으로 만들어져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프리젠 테이션 순서는 늦게 할수록 표심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 집행이사들 앞에 1m 높이로 놓였다. 때문이었다. 더욱이 ‘깜짝 카드’를 준비하고 있기에 모든 경쟁 도시의 김범일 대구시장이 프레젠테이션 인사말에서 서약서 책 더미를 가리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이후에 발표하는 것이 가장 크게 어필할 수 키며 “바로 80만 명의 시민이 대구육상장을 찾겠다는 맹세문” 이라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목청을 높이자 집행이사들이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이제는 대구에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의미 “대구라는 발표가 귀에 들려온 순간 갑자기 멍해졌습니다.” 2011 세계육상 선수권에는 최소 200개국에서 약 7천명(선수 2,000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가 확정되자 김범일 대구시장은 두 명. 임원 1,500명. 기자단 3,500명)의 관련자와 3만 명의 관광객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김 시장은 “올해 대구, 평창, 인천, 여수가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UREKA 17th • 13
  • 14. Hot Issue 반면 최대 손실 자는 핀란드 국영방송사인 YLE라고 한다. 이 회사는 이미 대구는 국제육상경기 이번 대회의 TV 중계를 위해 약 800만유로(약 100억 원)의 비용을 대회를 2회 치른 바 있어 투입했다. 이 회사는 중계방송을 위해 값비싼 방송장비와 전문용역을 선수권대회에 해외로부터 임차했으나 실제 외국 방송사로부터 중계료로 겨우 100만 준비 된 모습이다. 유로 정도밖에 벌어들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YLE는 국영 2006년 대구국제육상대회 기업이기 때문에 손실분인 700만유로는 국가가 부담하게 될 것이다. 의 모습 공식대회조직위는 자체 손실이 약 3백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회기간동안 폭풍을 동반한 비바람과 같은 기후 불순으로 판매 되지 않은 티켓이 2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조직위가 티켓 값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핀란드 정부는 조직위의 손실을 모두 보전해 주기로 2005 헬싱키대회의 경우 191개국이 참가해 2006년 독일월드컵 198 했다. 이 외에도 많은 업체들은 이전에 때문에 기념품 판매와 택시수입 개국.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1개국과 비슷했다. 오는 8~9월 일본 등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11회 대회에는 2천여 개 국에서 선수단·임원 이러한 것을 볼 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합쳐 모두 3천2백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TV 중계시간과 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큰 성공된 대회의 척도 중 하나가 관중 인데, 시청자 수는 올림픽과 맞먹는다. 27일간 열린 아테네 올림픽의 시청자 해외의 관심은 어느 정도 일정 수준이라고 생각해 볼 때 우리 나라안의 는 연인원 220억 명이었던데 비해 9일 동안 열린 헬싱키 대회는 연인원 관심은 아직 미지수이다. 하지만 다시 말한다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65억 명이 시청했다. 하루 인원으로 치면 약 8억 명과 7억 명으로 올림 고 할 수 있다. 이 잠재력을 드러내는 방법은 육상스타 이다. 아직 픽과 엇비슷한 위력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걸출한 육상스타가 없다. 마라톤은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 대구경북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대회를 통해 총생산 2,932억원. 기에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외의 종목에 대한 스타가 없다. 부가가치 1,272억원 등 4,2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천명 이상의 수영의 박태완과 같은 선수가 육상에도 등장한 다면 이 잠재력을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 이 밖에 국내 기업의 대회 스폰서 참여를 통한 폭발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이유를 잘 알고 있는 대구 홍보 효과. 대구의 인지도가 높아져 외국 투자를 유치하는 등 부수적인 에서는 대구를 한국의 육상메카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워 대구국제 효과를 감안하면 경제적인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육상선수권대회를 여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한술에 배부르랴. 유치위는 세계적인 수준의 대구월드컵경기장 인근 율화 지구에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 육상 꿈나무를 키우는 것이 미래를 볼 때 급한 700억 원을 들여 6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의 육상메카로 되는 대구의 모습을 이런 한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중앙정부로부터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적극 모습을 띈 것으로 기대해 본다. 적인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도 대구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북한이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현 함에 따라 참가 종목이 그리 많지 않기에 단일팀으로 출전할 가능성도 시사되고 있다. 1991년 4월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 41회 세계탁구 선수권대회’에서 아리랑이 울려 퍼지고 한반도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다시금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안보정서를 살펴본다면 이러한 단일팀 출전은 남북 간에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일이 되리라 본다. 그리고 이번 FTA 타결과 관련하여 국내 섬유산업은 재도약의 시기를 꿈꾸고 있다. 여기에 대구라는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집약지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같은 큰 스포츠 이벤트로 대구라는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된다면 미국 내 섬유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경기가 많은 사람들의 열기 속에서 치러지기를 바란다.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모습. 2011을 바라보며 2005년에 열린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출처 평은 굳은 날씨로 관중 수입은 기대에 못 미치나 하계올림픽 때 보다 박준기, 육상경기, 금광, 1998 많은 선수들이 참여한 점과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적인 행사를 한국육상진흥회, 한국육상의 발자취, 한국육상진흥회, 1998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위원회 http://www.2011daegu.org 화폐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데는 문제가 있겠지만 신규 창출된 비즈니스 대구국제육상대회 http://www.dg-athletics.or.kr 로 인한 부가세와 여타 간접세를 포함한다면 수입이 약 2,000만유로 대한육상경기연맹 http://www.kaf.go.kr (약 25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듯 가장 큰 수혜자는 핀란드 정부 IAAF http://www.iaaf.org 삼성경제연구소 http://www.seri.org 라고 한다. 14 • HYADPR
  • 15. Hot Issue 바야흐로 인터넷은 UCC전성시대 세계 인터넷 업계, 제2의 '닷컴 르네상스' 맞이하다. 이송희 (dearmy__@nate.com) In Web2.0 , By YOU , Do UCC 있다. 기타로 캐논 변주곡을 록 버전으로 연주한 한 편의 동영상은 다음뿐 아니라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도 올라 8백만 이상 미국의 시사주간지 'TIME'은 '2006년 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임정현이 스스로 올해의 인물'을 'YOU'로 선정하였다. 만든 이런 콘텐츠를 UCC라고 한다. 타임지는 '유투브' '위키피디아' 최근 일어나고 있는 웹의 빠른 변화현상을 가리키는 대명사인 웹2.0 '마이스페이스'를 대표적인 예로 들며 서비스로 인해 블로그와 같은 1인 매체 보급과 사용자들의 참여가 '당신(You)'이 전 세계 언론의 통제권을 활발해지면서 사용자들이 각종 정보를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누르고 새로운 디지털 민주주의의 바로 UCC다. 정보의 소비자였던 일반 네티즌이 정보의 생산자로 기초와 틀을 세운 것은 물론, 자신들의 변화하는 큰 변화가 2006년에 일어난 것이다. 놀이에 있어서만은 전문가들을 누르고 물론 웹 이전의 PC통신 시절에도 사용자들이 글을 써서 올리고 아무런 대가 없이 일한 당신이야말로 그림파일을 올렸으니 UCC는 몇 십 년 전부터 이미 존재한 셈이다. 올해의 인물 다만 옛날에는 컴퓨터를 아주 잘 하는 사람만이 글을 쓰고 사진을 '당신(You)'이라고 말하였다. 올렸는데, 요즘은 컴퓨터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사진을 찍어서 '당신'은 미디어가 생산해내는 올리고 동영상을 찍어서 올릴 수 있게 된 것이 다르다. 뉴스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의 미디어가 되어 블로그 등을 통해 뉴스를 직접 생산한다. 타임지가 'You'를 올해의 인물한 선정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컨텐츠 그럼 동영상만 UCC인가? 제작과 유통의 구조가 우리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일컫는다. 이러한 UCC라고 동영상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UCC는 동영 사회문화적 트렌드가 웹2.0시대를 만나면서 한국에서는 좀 더 조직화 상뿐 아니라 글, 사진, 음향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포함하는 된 UCC라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UCC는 웹 2.0과 함께 말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지식 검색 서비스는 대표적인 2006년 인터넷 업계 최대 핫 이슈로 선정되었다. 텍스트 형태의 UCC이며, 미 니홈피나 블로그 등은 사진 형태의 UCC인 셈이다. UCC란 다시 말해서 UCC는 동영 상, 만화, 포스터패러디 등, UCC (User Created Contents)의 약자로 이용자가 직접 만든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노는 컨텐츠를 의미한다. 여기서 '이용자(User)'는 '인터넷'이라는 미디어를 것들, 즉 동영상 만들고, 사진 매개체로 자신을 표현하는 '개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미디어나 합성하고, 패러디하고, 글쓰 컨텐츠 제공자, 법인은 UCC의 주체라고 할 수 없다. 고, 댓글 달고 그림 그리는 것 무명의 기타리스트에서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된 임정현(22)씨가 등 직접 만드는 컨텐츠를 포 함하는 매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이용자들이 만들어 공개 본래 있던 조삼모사라는 한자성어에 어느 만화가가 그린 만화를 유저들이 그림은 만 하면 모두 UCC가 되는 그대로 두고 재치 있게 내용만 것이다. 바꿔 유행이 되었다. UCC의 시장의 변화 초창기 UCC는 게시판과 같은 텍스트 중심의 컨텐츠가 대부분 이었으나 곧 이미지, 동영상 등을 유저가 직접 자신의 컴퓨터 (포토샵 EUREKA 17th • 15
  • 16. Hot Issue 및 플래쉬)에서 가공하여 텍스트와 함께 제공하기에 이른다. 이는 다음 측은 이 같은 추세에 대해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는데 있어 컨텐츠 가공이 가능한 유저에만 국한 되어 있었으나. 점차 웹 기술의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요즘 세대의 특성이 발달로 이미지, 동영상과 같은 컨텐츠를 웹 사이트 내에서 직접 편집이 동영상 UCC 트렌드와 잘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가능 하도록 서비스 된다. 이는 유저들에게 흥미를 유발 할 수 있었으며 사용자들이 손쉽게 자신이 만든 동영상 콘텐츠를 인터넷상에 올리고 컨텐츠를 쉽게 가공 하여 배포 할 수 있게 되어 컨텐츠 확대에 많은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넷 환경의 변화도 한 몫을 하고 있는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에 '고3의 발악'이라는 UCC동영상을 올려 화제가 된 일이 있다. 남녀 고3학생 여러 명이 발악하듯 춤을 추는 영상이었는데 ● 사회 이슈 생성의 촉매제 화질도 조악하고 내용도 엉망이었지만 입시에 찌든 고교생들의 마음을 한 편의 동영상 UCC가 새로운 사회적 이슈의 시발점이 되는 현상이 대변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반응을 보여줬다.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 논쟁거리를 새롭게 대두시키거나 사회적 이러한 UCC의 일등공신은 디지털 카메라와 폰 카메라라고 할 수 이슈가 다시 동영상 UCC로 제작되어 논란의 쟁점을 수면 위로 끌어 있다. 200만, 300만을 넘어서 거의 디카 수준을 위협하는 핸드폰의 올리는 등 인터넷 상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 동영상기능은 동영상 UCC를 제작하는데 있어 고가의 캠코더나, 지도록 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는 것. 디지털카메라 같은 부가적인 장비가 굳이 필요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대표적인 예로 ‘죽음의 입시 트라이앵글’이라는 동영상은 2008학년 손쉽게 들고 다니는 핸드폰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촬영가능하기 때문에 도 입시 제도를 비판하며 학생들이 내신-수능-논술이라는 ‘죽음의 손쉽게 동영상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트라이앵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세태를 꼬집고 있다. 또한 매트라는 해외 네티즌은 세계 곳곳의 여행지에서 춘 막춤 동영상을 길거리의 낯선 사람과 포옹을 통해 따뜻함을 나누자는 '프리 허그(Free 올려서 큰 인기를 얻었다. TV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마빡이 코너는 Hugs)' 운동에 대한 동영상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시청자가 직접 만든 새로운 마빡이 동작을 다음 주 방송에 반영하는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개그 형식을 선보이며, 동영상 UCC를 자연스럽게 TV 속에 포함시키는 등 사회 문화 전반에서 UCC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 패러디의 진화 네티즌의 패러디 문화도 동영상 UCC와 함께 진화하고 있다. 기존 단순 편집과 자막 처리에 불과했던 패러디 동영상은 점차 CF, 영화 속 왜 UCC에 열광하는가? 상황을 직접 따라 해 보는 등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동영상 UCC는 엽기적 또는 코믹적 요소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 ‘UCC 스타’ 신조어 탄생 네티즌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임정현씨가 유명세를 탄 이후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자신의 연주 및 인기 영화인 ‘괴물’을 패러디한 ‘개물’, ‘큐니하니’ 노래에 맞춰 립싱크 노래 실력을 담은 동영상으로 많은 네티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는 ‘큐티하니 댄스’ 자작 동영상 등이 인기를 끌었다. 왕의 남자, 괴물 등 OST의 피아노 연주를 통해 ‘피아노 치는 남자’로 다음 ‘TV팟’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양승구(18)군도 동영상 UCC가 ● 월드컵 스포츠 경기, 동영상 UCC 성장의 기폭제 역할 만들어낸 스타인 경우. 이 밖에 전자 기타 연주 동영상으로 다음의 CF 2006년 전 세계를 들끓게 했던 독일 월드컵,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우리들의 UCC세상, 다음’ TV광고에 전격 기용된 16세 평범한 여고생 (WBC) 등의 스포츠 경기는 작년 한해 동영상 UCC성장의 기폭제가 인 조래은양이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세 자매 댄스, 내복남, 동네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빠 엔터테인먼트 등의 동영상 UCC가 화제로 떠올랐다. 특히 주요 경기를 편집 또는 패러디한 동영상이 인기를 끌었으며, | 2006 동영상 UCC TOP 10 | 순 위 동영상명 동영상 설명 1 천재 기타리스트 임정현 캐논 변주곡을 록 버전으로 변행해 기타로 연주한 동영상 2 스페셜 박지성 박지성 선수의 주요 경기를 편집한 동영상 3 죽음의 입시 트라이앵글 2008학년도 입시제도를 내신-수능-논술이라는 ‘죽음의 트라이앵글’ 로 빗덴 동영상 4 꼭지점댄스 월드컵 응원 열풍을 몰고 온 꼭지점 댄스를 추고 있는 동영상 포옹을 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자는 취지로 2년전 호주에서 ‘후안 만’ 이라는 청년에서부터 5 Free Hugs 캠페인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산된 ‘Free Hugs’ 운동에 대한 동영상 다양한 OST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한 동영상으로 현재 다음‘TV’맛의 ‘프로젝트채널’에서도 6 OST 치는 남자 소개되고 있음 7 괴물 패러디 “개물” 영화 괴물을 패러디한 동영상 8 각종 큐티하니 립싱크 아유미의 노래 ‘큐티 하니’ 를 네티즌이 직접 뮤직비디오로 패러디한 동영상 9 포토샵으로 성형하는 법 포토샵 사용법에 대한 동영상 10 익스프레션 마리오네트 비보이 대회 우승을 수상한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 의 ‘마리오네트’ 공연 동영상 16 • HYADPR
  • 17. 네티즌이 직접 독일 현지에서 뜨거운 월드컵 열기를 생생하게 취재해 열었다. 동영상 조회 수는 10만여 건, 제작된 UCC만 150여 개에 전하는 동영상도 주목 받았다. 대표적인 동영상으로는 박지성 선수 달하며 인기를 끌었다. UCC 열풍이 이렇게 지속되다 보니 논문 형태의 주요 경기를 편집한 ‘박지성 스페셜 동영상’, ‘지단타, 이치로 패러디 공모전만을 개최하던 정부에서도 UCC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동영상’ 등이 있다. 또한 작년도 전국을 월드컵 응원 열풍으로 뜨겁게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은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방안을 한 꼭지점 댄스 동영상 등이 있다. 즉 상반기 빅 스포츠 이슈는 하반기 모색하다가 UCC 공모전을 열어 수상작을 국가 이미지홍보에 활용할 동영상 UCC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 되었다. 계획이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사용 활성화를 위한 사진, 카툰, 동영상 등의 UCC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고, 서울소방본부는 UCC ● 생활 속의 생생한 지식, 동영상 UCC 영상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법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네티즌이 가장 많이 스크랩을 해가는 동영상 UCC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다음 내 주요 동영상 UCC스크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신만 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실용 동영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동영상 UCC의 부작용 UCC의 스크랩 인기 이유는 자신의 블로그에 동영상 UCC를 저장한 후, 반복적으로 정보와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물론 UCC가 장점만을 지닌 것은 아니다.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않은데, 자신이 만든 UCC의 컨텐츠가 이슈화 되고 그에 따라 자신을 실제 다음 ‘TV팟’의 ‘네티즌채널-요리’ 코너에서는 네티즌들이 알릴 수 있는 목적으로 활용되다 보니 자극적인 화면 위주로 영상을 자신만의 요리법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활발하게 업로드 되고 있다.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야후코리아에는 음란 동영상이 올라와 물의를 이러한 트렌드와 함께 포토샵 사용법을 알려주는 ‘포토샵으로 성형하는 빚은 데 이어 다음과 네이버 등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서도 음란물 법’ 동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 밖에 ‘머리 노출 사고가 연이어 터졌다. 또한 유저가 올리는 컨텐츠에 있어 저작권 예쁘게 묶는 방법’, ‘치한 대처법’ 등 실 생활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현재 국내에선 일단 사용자를 확보 있는 동영상 UCC가 네티즌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하자는 식으로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어 향후 법적 문제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들의 ‘UCC Effect’ 그림 동영상을 악용한 사실 조작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업들도 최근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열풍을 효과적인 마케팅 '여학생 성폭행‘ 동영상을 연출했음을 밝히는 후속 동영상 캡처사진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들이 UCC 광고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이러스성 효과(Viral Effect)' 때문이다. TV에 내보내는 동영상 광고는 비용도 엄청난 데다 해당 시간에 TV 앞에 앉아 있는 시청자에게 또한 UCC가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전달되는 데 그친다. 하지만 광고 형태 UCC는 훨씬 싼 가격에 맞춤형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주자인 하워드 딘이 인터넷 광고를 만들기 쉽고, 네티즌들이 원하는 UCC 콘텐츠를 보기 위해선 사이트를 활용해 대선자금을 모금했고 올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15초 정도 광고를 반드시 봐야 하기 때문에 채널을 돌릴 염려도 적다. 배럭 오바마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했지만 이제는 그래서 상당수 국내 기업들이 이미 동영상 UCC를 통한 마케팅을 아예 네티즌이 만든 UCC가 당락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지난해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리딩 기업들 역시 진작부터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조지 앨런 상원의원이 인도계 청년에게 판도라TV 등에 동영상 CF를 내보내고 있다. 태평양은 라네즈 화장품 혼잣말로 비속어를 사용한 모습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결국 낙선의 홍보를 위해 '파워스킨 테라피'라는 자체 제작 UCC를 선보였다. 피부에 고배를 마셨던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사정은 연말 대선을 앞둔 영향을 미치는 색과 움직임, 소리 등을 조합해 만든 동영상 테라피로 국내에서도 다르지 않다. 대선 예비 후보들은 졸거나 불법주차 모습이 최근까지 25만여 명이 봤고 2만 명 이상이 내려 받았다. 농심이 찍히면 10만 표 정도는 날아갈 것이라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 라면제품인 '오징어짬뽕'을 홍보하기 위해 UCC를 이용했다. 농심은 선거관리위원회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여서 드디어 1일에는 2개 포털 중장년층이 선호한다는 제품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다음과 손잡고 사이트에 올라온 한나라당 대선 후보 관련 4종 14건의 UCC 게시물을 '농심UCC CF의 4번째 주인공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올 초 이벤트를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선 관련 UCC에 대한 첫 제재인 셈이다. EUREKA 17th • 17
  • 18. Hot Issue 문제는 지나친 UCC 규제가 인터넷 문화의 활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말썽의 소지가 많은 대선 과정에서 선관위는 가급적 엄격한 단속이라는 유혹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UCC 선거가 대세이고 현실이라면 공평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탄력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 선관위가 만 19세 미만인 선거법상 미성년자의 UCC 제작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이해된다. 신문이나 방송 등 모든 매체에서 미성년자의 선거운동과 사전선거운동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UCC는 기존 미디어와 달리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기 때문에 UCC에 타율적인 규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민경배 경희 사이버대 교수(NGO학과)는 "UCC 제작자의 윤리의식이 자리를 잡지 않으면 동영상 UCC 사고는 언제든 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보 통신부는 5월까지 학계와 법조계가 참여한 가운데 불건전 UCC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쉽지 않은 작업이 될 전망이다. 이제는 수익사업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UCC 서비스를 확장하던 포털사이트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마치면서 UCC 문화는 어떤 한 사람의 개인적인 능력이나 노력에 의해 형성되지 않는다. 개인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인할 수 있는 창작물과 다양한 내용의 콘텐트에 대한 선호 양상은 앞으로 우리 UCC 문화 발전에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리라 보인다. 또한 새로운 시장 창출을 통한 경제적인 기여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기술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UCC 서비스는 계속 개발될 것이다. 이처럼 UCC는 점점 진화할 것이고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이하여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 제작, 소비, 유통이 가능한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들이 아직 많다. 콘텐츠 저작권 보호 및 관리, 유익하고 재미있는 UCC의 생산과 유통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분위기와 제도 모색, 불법 콘텐츠의 통제 및 사생활 침해의 위협 등 문제점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동영상 UCC의 진화와 발전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SERI 경제 포커스]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와 시사점, 삼성경제연구소 [SC매거진] 기업마케팅 'UCC기법 활용..효과 장난아냐', 스포츠조선 최근 UCC Trend와 진화, 주간기술동향 통권 1282호, UCC시대의 저작권 : Creative Commons License, <SW Insight>,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건전 동영상 UCC’ 육성 나선다, 판도라TV 전자신문 엠군 ‘재미+정보’ 없는게 없다, 매일경제 교육부 제휴 교육정보 콘텐츠 강화, 미디어 다음 매일경제랭킹닷컴 통계 및 각종 블로그 뉴스 2006년 6월 1일~2007년 2월 14일 국내외 신문 및 방송 자료 18 • HYADPR
  • 19. 기획특집_컨버전스 Hanyang University Advertising and Public Relations EUREKA 17TH 20 컨버전스란 무엇인가_안성현 24 컨버전스 마케팅과 ATL, BTL_임소연 28 달나라 핸드폰. 지구에 찾아오다!?_윤태호 31 컨버전스 미디어 광고 아이디어 -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 20. 기 획 특 집 컨버전스란무엇인가? 안성현 (soju0803@naver.com) 컨버전스는 미래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컨버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독립된 영역 속에서 발전을 추구 해왔던 문화, 기술, 학문, 예술 등 사회의 전반적인 흐름이 ‘결합-통합-융합’의 유기적인 형태로 연계돼 조화로운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즉, 단순한 결합의 형태를 넘어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형태를 지향하고 있으며, 미래의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현상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거대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서 이 글에서는 기본적인 컨버전스에 대한 의미 파악과 이해를 목적으로 하며, 그 현상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각 분야에서 보여지는 융합(Convergence) 현상 융합의 미덕은 ‘광대한 흡수력’이다. 서로 다른 음악이 만나 또 하나의 새로운 음악이 빚어지게 되면 그 융합된 음악은 이전 두 음악을 교육, 학문 분야에서 융합의 형태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듣던 계층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무관했던 사람들마저도 포섭할 수 있게 대학교육이 신자유주의적 시장 경제체제로 흡수되고 있는 가운데 만든다. 바로 시너지 효과인 셈이다. ‘1+1=2+α’가 융합이라는 등식은 학문의 생존방안으로 학문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화를 강조하고 있는 또한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가 하는 사실이 내포 되어있다. 것이다. 지금처럼 대학의 학문분과가 너무 세분되어 횡적 교류 없이 융합은 ‘순수와 순수가 만나 또 다른 순수를 교배하는 과정’으로 음악의 유아 독존하는 것은 학문으로서의 가치도, 현실세계에 대한 기여도 역사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못하는 결과를 초래 한다는 이유로 대학 학문간의 통합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 교토(京都)시 리쓰메이칸(立命館)대의 아트 리서치 센터 (ARC)는 13년 전부터 ‘문리(文理) 융합’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학문의 동양사상과 비빔밥에서 보여지는 융합(Convergence)의 의미 경계를 넘어 문•이과를 아우르는 통섭(統攝)을 추구하는 것이다. 1996년 ‘문리 시너지 학회’를 설립할 정도로 일찌감치 학문 통섭의 “나와 당신이 논쟁을 했다고 합시다. 당신이 나를 이기고 내가 필요성을 인식했다. 기후 변동 등 복합적인 문제를 풀려면 문•이과 당신에게 졌다면 당신이 옳고 내가 틀렸을까요? 내가 당신을 이기고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또한 교토 인근 시가(滋賀)현 당신이 내게 졌다면 내가 옳고 당신이 틀렸을까요? 어느 한쪽이 옳고 구사쓰(草津)시의 비와코 구사쓰 캠퍼스(BKC)는 94년 설립될 때부터 다른 한쪽이 틀렸을까요, 아니면 두 쪽 다 옳을까요? 두 쪽 다 틀린 문리 ‘융합학부’를 개설했다. 이처럼 학문 분야에서의 융합은 그 걸까요 ? 이러한 일은 나도 당신도 알 수가 없소” 장자(莊子)에 나오는 시너지 효과를 내어 효과적인 교육과 학문적 연구를 기대하고 있는 구절이다. 장자의 다원주의철학을 보여 주고 있는 이 구절은 평화적 것이다. 융합, 공존, 그리고 상호보완적 관계의 형성을 이야기한다. 강요된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융합의 현상은 나타난다. 특히 균일성을 반대하고, 테두리에 구애받지 않는 상태, 개념적인 분화에 대중 음악 장르 탄생의 역사는 융합의 과정을 통해 그 본색을 드러낸다. 얽매이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1) 미국 남부 미시시피출신의 백인 출신 앨비스 프레슬리. 그의 보컬은 동양사상에서는 일반적으로 유(有)와 무(無)라는 양극 개념을 반대 경이로울 정도로 흑인냄새를 풍겼다. 그의 노래 <하운드 독>(Hound 개념이 아닌 상호 보충관계로 이해한다. 노자(老子)가 말하는 예로 Dog)이나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를 들은 백인들은 “아니, 설명하자면 물이 바위 위로 흘러간다고 가정한다면, 단편적으로 저 친구는 뭔데 검둥이처럼 노래하는 거지?”하며 의아해 했다고 한다. 보기에는 물이 바윗돌 위를 넘어 지나가면서 바위모양에 적응하여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사람들은 로큰롤이라고 했다. 로큰롤은 부드럽게 양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바위가 조금씩 닳게 된다. 흑과 백의 음악 스타일이 ‘융합’된 혼종이었다. 또한 성행위에서 보여 지는 남자가 여자의 우위에 위치하고 있으면 록은 이처럼 인종의 울타리를 초월하면서 온전한 대중음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같이 해석 될 수 있다. 하지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재즈도 미국 흑인의 연주음악으로 알려져 행위의 과정에서 여자가 남자를 조절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양자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미국 흑인의 창조적 소리와 유럽 백인음악이 사이에 누가 우위를 차지하느냐는 문제는 모호해지고 의미가 없어 결합된 ‘융합’음악이다. 대중음악은 융합 그 자체이다. 융합이 아니면 진다. 즉, 우위의 문제는 해체되거나 해소되어 버린다. 이때 남녀의 각국의 음악은 각국의 민속음악에 그칠 수밖에 없다. 대중음악으로 관계는 대립이 아니라 융합을 가져오기 때문이다.2) 진전되려면 민속적이든 독자적인 것이든 고유 요소들이 서로 벽을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통과 문화에서 융합이라는 의미는 빠질 수 허물고 선을 넘나드는 융합의 과정은 필연적이다. 없는 개념이다. 한민족의 탄생은 북방 유목적 이동문화(환웅계)와 남방 1) 이광세(1998), 동양과 서양 두 지평선의 융합,서울:도서출판 길,초판 290쪽 2) 같은책 340쪽 20 • HYADPR
  • 21. 농경적 정착문화(웅녀계)의 융합으로 이뤄졌다. 또한 1천여 년 전 컨버전스가 점차 증가 하고 있다. 2001년~2005년 중 IT와 NT간 한국불교의 특성을 ‘원융회통(圓融會通)’으로 요약한 원효대사는 컨번전스 특허가 2,468건으로 과거 5년(1996~2000년)대비 128%나 21세기 융합 현상의 흐름을 열어가는 키워드이다. 우선 원(圓)은 서로 증가 했으며 자동차와 IT간 컨버전스 특허는 1,026건(2001~2005) 다른 가치의 조화와 균형이다. 서구의 기본도형이 여러 가치가 평행 으로 과거 5년에 비해 84%나 증가 했다. 섬유와 건축 등에서도 으로 분할되는 ‘삼색기’ 라면 동양의 기본도형은 진선미 등 상이한 IT기술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는 제품들이 등장했다. 예를 가치가 함께 어울리는 ‘삼태극’ 이다. 조화와 균형은 융합의 의미와 들면 나이키의 운동화에 소형 센서를 부착하여 칼로리 소모 등의 뗄레야 뗄 수 없는 핵심 요소이다. 융(融)은 만물일치의 융합사상이다. 정보를 애플의 MP3플레이어인 아이팟에 표기 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회(會)는 맺는 관계를 귀중하게 여긴다. 특히 개인의 고립이 심화하는 있다. 21세기 환경에서 정으로 맺어진 관계성을 통한 융합적 관계는 더욱 특히 한국의 경우 다양한 문화적 컨버전스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절실할 것이다. 통(通)은 인간, 세계, 자연의 오고 가는 소통이다. 문화 공간 등 순수 서비스 부문간 컨버전스가 주요 트랜드로 정착 광섬유, 위성통신 등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회가 소통을 위한 되었다. 최근 건설되는 쇼핑몰은 영화관뿐 아니라 식당가, 피트니트 것이라고 볼 때 자기와 타자, 그리고 우주를 더불어 생각하는 ‘인’ 과 센터, 워터파크, 실내스키장까지 포괄하는 복합 레저문화 공간으로 기술의 접목은 필수불가결하다. 변신하고 있다. 음식, 레저에 걸친 컨버전저스가 하나의 문화 코드로 이 또한 융합의 궁극적인 목적인 소통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자리잡아가고 있는 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 이처럼 원융회통 사상에서 보여 지는 의미들은 융합을 소통, 조화, 균형의 차원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인의 융합문화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것으로 비빔밥을 빼 놓을 수 없다. 비빔밥은 골동반(滑董飯)이라고 한다. 골동반의 골(滑) 은 ‘어지러울 골’ 자이며, 동(董)은 ‘비빔밥 동’ 자를 말한다. 즉, 골동(滑董) 이란 여러 가지 물건을 한데 섞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골동반이란 ‘이미 지어 놓은 밥에다 여러 가지 찬을 얹다’라는 의미가 만들어 진다. 중요한 것은 비빔밥의 특징으로 보여 지는 것들은 결국, 융합의 현상으로 ‘맛있어 진다’라는 궁극적 의미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또한 비빔밥의 최대 장점은 유사시에 별도로 반찬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반찬과 밥이 섞여 있으므로, 반찬을 따로 차리지 않아도 곧바로 먹을 수 있는 밥이 비빔밥이다. 그만큼 순발력과 이동성이 뛰어난 음식이다. 이는 융합이 이뤄지는 분야에서 순발력과 이동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이미 언급한 소통과 조화, 균형, 컨버전스와 유사한 단어로 하이브리드(Hybrid)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동성, 순발력 등은 융합을 설명하는데 있어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인 흔히 ‘혼용’, ‘잡종’ 등으로 번역된다. 한 장의 카드가 신용카드 기능도 셈이다. 하고 버스나 지하철 카드 노릇도 한다면 이를 일컬어 ‘하이브리드 카드’라고 할 수 있다. 생물학적으로 잡종 또는 변종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새로운 식물 품종을 얻고자 할 때 서로 다른 두 개의 품종을 21세기 컨버전스(Converfence)의 의미와 현상 교배시킨다. 이렇게 해서 얻어진 종자를 뿌려 생육한 식물은 다수확 이거나 내병성이 강한 특징을 나타낸다. 지난 수년간 IT업계를 중심으로 컨버전스 열풍이 확산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컨버전스(Convergence)는 융합과 복합이라는 용어로 최근 들어 컨버전스는 IT업계 뿐 아니라 여타 산업으로도 확산되고 사용되고 있다. 컨버전스의 단어 의미로는 집합, 수렴 등으로 풀이 있다. IT와 BT·NT간 컨버전스를 비롯해, 자동차 등 전통산업과 IT간 되지만 IT를 기반으로 한 환경이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되고 통합됨에 | 컨버저스 통합 유형 | 유 형 특 징 예 시 IT 제품/기능간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통신, 멀티미디어 PC, PDA, 컨버전스 가전 컴퓨터 등 기기들간의 통합 카메라폰, MP3폰, PMP 등 ICT산업내 IT기술의 고도화로 ICT산업내 VoIP, 원폰, 광영대역융합 융합 융합화가 확산 및 심화 서비스, Wiro 네트워크/ 서비스간 e-Commerce(IT+유통) 컨버전스 타 산업으로의 IT의 활용범위 확대로 ICT산업 이외의 e-Banking(IT+금융) 확장 다른산업으로의 컨버전스 영역확대 e-Learning(IT+교육) DMB, IPTV(IT+방송) 등 T기술의 보편화와 신기술의 융합으로 기기, 사물, 시설물, 인간이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사물/기기와 인간과의 융합 u-Health, u-Home 지능형 로봇 등 연결됨으로써 고도화된 가치를 창충하거나 로봇을 통한 생활의 변화 자료 : “컨버전스에 시장에서 고객기반의 영향력에 대한 연구", 정보통신 정책 연구원 2006 EUREKA 17th • 21
  • 22. 기 획 특 집 따라 원래 단어의 의미보다는 IT를 중심으로 한 환경 및 현상을 컨버전스에 따른 사회 패러다임 변화4) 설명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으며 더 나아가 사회적 현상을 설명하는데 컨버전스라는 용어가 이용되기도 한다. 기술적으로는 통신 및 가전 컨버전스 확산은 컨버전스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뿐 기기에서 이용되던 아날로그 신호가 점차 컴퓨터에서 처리될 수 있는 아니라 산업구조 및 경쟁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디지털 신호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단일 하드웨어 기반 하에서 정보를 또한 고도화된 컨버전스 시대에는 우리 생활 모습이크게 달라지면서 다룰 수 있게 되고 서로 독특한 특성을 지녔던 제품의 기능들이 하나의 이로 인해 정치, 사회/문화, 국제관계 등에서도 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방향으로 수렴해 가는 현상을 가르쳐 컨버전스 환경이라고 설명된다. 산업구조 측면에서의 변화로는 컨버전스의 확산에 따라 전통적인 산업 UN산하 ITU(1996)에서는 컨버전스를 “기존 인프라를 통해 새로운 분류를 넘어 복합산업 형태의 비즈니스 확산이 우선적으로 예상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새로운 형태의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 새로운 산업의 소프트화, 서비스화가 가속되면서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와 기술들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빠르게 증가하는 한편, 무형자산의 부가가치 기여도 증대로 산업의 정의하였고, EU(1997)에서는 “다른 네트워크를 통해 유사한 서비스를 복합화가 급진적될 전망이다. 컨버전스로 인해서 기존의 산업 형태와 제공하는 능력” 및 “전화, PC, TV 기능이 통합되는 현상”이라고 정의 분류를 벗어나 진화된 형태의 산업형태 또는 새로운 분류의 산업이 될 하였다. 하버드대학(1997)에서는 컨버전스를 "Digital 기술이 접목되며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가전, 컴퓨터 등의 기기들이 서로 유사한 기능을 가지게 되는 그리고 산업 간 경계가 더욱 와해되면서 전체 산업은 산업 간, 또는 현상"이라고 정의하였다. 결국 Convergence는 기존 가치의 저하 없이 비즈니스간에 유기적으로 결합된 네트워크형 산업구조로 변모될 것이 새로운 가치창출(Value Creation), 영역 확대 (Coverage Extension), 다. 기존 산업구조는 산업내 단선적 진화 및 비즈니스 간 연계 등의 기능 통합(Function Integration)이 이루어 지는 현상을 의미한다고 특징을 지닌 반면, 산업 간에는 단절 또는 약한 연계 관계 유지되었으나 볼 수 있다. 향후 네트워크형 산업구조에서는 기존 독립된 개별산업은 새로운 IT 기술 분야에서의 융합현상을 포함하여 일반적인 사회적 현상을 영역에 흡수되거나 잔존 형태로 남으면서 점차 영역이 축소될 전망 융합, 결합의 의미로 일컫는 컨버전스를 디지털화, 네트워크 고도화, 이다. 예를 들어, 기존 의료 산업과 IT의 컨버전스로 U-Healthcare 신기술 융합 등과 같이 IT 기술이 기반된 분야에 한정하여 “디지털 라는 새로운 산업카테고리가 창출되면서 홈네트워크, U-City라는 또 컨버전스” 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기술혁신을 근간으로 하는 다른 컨버전스 카테고리와 연계 될 수 있다. 경쟁 측면에서도 컨버전스 이러한 디지털 컨버전스의 개념은 ‘비잉 디지털(Being Digital)'의 심화로 기존 가치사슬 뿐만 아니라, 가치원천과 경쟁 주체 등도 저자인 MIT의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가 ‘디지털 기술과 컴퓨터 변화되면서 경쟁 주체도 산업 내 제품, 서비스 간 경쟁에서 산업을 산업의 발달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산업이 일정 수준까지 함께 접근해야 초월한 비즈니스 모델 간 경쟁으로 변모될 전망이다. 산업 내 기존 한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1970년대 후반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가치사슬이 해체되어 통합과 분화가 가속화되면서 산업 간 연계를 OECD(2003)에서는 디지털 컨버전스를 “상이한 네트워크를 통해 포괄하는 새 가치사슬 형성 및 가치원천이 H/W 중심에서 부품, 소재, 동일한 음성, 영상, 데이터 등을 전달하거나 상이한 기기들이 동일한 콘텐츠, 솔루션/서비스 등으로 이전되는 형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구성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기존의 서비스와는 다른 새로운 서비스를 또한, 산업간 상호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연결성, 호환성 확보를 위해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디지털 컨버전스는 디지털화, 네트 표준화가 진행되는데, 다양한 컨버전스 기술에 대응하고 시장개척비용 워크의고도화, 신기술들의 융합(Technology Integration)을 기반으로 부담을 축소하기 위해 기업간 긴밀한 제휴를 통해 진행될 것이다. 소비자, 기업, 정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전 산업에 걸쳐 기능통합 산업을 초월하여 긴밀한 제휴로 형성된 기업군간 표준화 경쟁, 초거대 (Function Integration), 영역확대(Coverage Extension), 새로운 공룡기업의 출현 등이 활발해지면서 컨버전스 시대의 경쟁구도는 가치창출(Value Creation)이 일어나는 현상으로 정의될 수 있다.3) 기업간 경쟁에서 기업군간 경쟁으로 변화될 것이다. 디지털 컨버전스는 기술과 고객, 정책, 기업들 간의 소통에 의해 IT산업의 패러다임은 현재 ‘아이디어’ 시대에서 ‘아이디어+기술’의 발생하고 확장되며, 특히 기술 발전이 융합화를 견인해 오고 있다. 시대로 전환될 전망이다. 원천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도의 상품화 디지털 컨버전스는 기능의 통합, ICT산업내 통합, 타 산업으로의 확장,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시장을 선호할 수 있는 핵심 요건으로 대두되고 유비쿼터스, 컨버전스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기능의 있다. 최근까지 IT산업에서는 발 빠른 시장대응력, 즉 아이디어를 통합은 멀티미디어 PC, PDA, 카메라폰, MP3폰, PMP 등 디지털 기술 바탕으로 한 상품화 기술이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이었으나 표준화 이 적용된 통신, 가전, 컴퓨터 등 기기들 간의 통합을 말한다. 그리고 경쟁심화, 기술 보호주의 확산, 기술에 따른 비용절감 가속화 등의 ICT산업내의 통합은 IT기술의 고도화로 인한 ICT 산업내의 융합이 경쟁에서 표준화 주도 및 기술/제품 리더십 강화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면 WiBro, VoIP, 광대역융합서비스 등이 이에 확고히 하려면 원천기술력 확보가 필요 요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당한다. 세번째로 타 산업으로의 확장은 타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미래에는 전통적인 소비자와 기술의 역할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새로운 서비스의 창출을 이야기 한다. e-Learning, IPTV, DMB, e- 경제주체간 상호관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이에 따라 생산자 역할을 Banking, e-Commerce 등이 그 예이다. 마지막으로 유비쿼터스 수행하는 소비자(Prosumer)와 소비자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이 일반화 컨버전스는 인간이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연결됨으로써 고도화된 될 전망이다. IT 네트워크 발전으로 제품의 정보, 지식 및 소비자 커뮤 가치를 창출한다. U-Health, U-home, RFID활용서비스, 지능형 니티가 증가하면서 생산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생산과정에 참여하는 로봇 등이 있다. 프로슈머가 확산되며 이러한 전형적 형태로 콘텐츠 세대가 부상될 것이다. 또한 소비자와의 공동경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맞춤형 3) 김용철•이영종, “컨버전스에 시장에서 고객기반의 영향력에 관한 연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06, 연구보고 06-17 16-17쪽 4) 같은 논문 22-25쪽 22 • HYADPR
  • 23.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도 증가할 참고문헌 것이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다양성과 통합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비즈니스가 유망할 것이며 제조보다는 서비스, 서비스보다는 1. 최병삼•이성호•권기덕, “컨버전스의 성공조건”, 삼성경제연구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7 CEO Information 제597호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업만으로는 아무리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2. 김용철•이영종, “컨버전스에 시장에서 고객기반의 영향력에 관한 연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06, 연구보고 06-17 가져간다 해도 ‘다양성 속의 최선의 선택’이라는 고객 욕구 충족에는 3. 이재영, “디지털 컨버전스 현황과 정책적 대응방안”, 정보통신정책 한계가 존재하며 이는 H/W 제품의 경직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에 연구원, 2006 4. 중앙일보 2007. 4. 13 “첨단 IT에 담을 콘텐트 인문학 속에서 찾는다”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제조업은 서비스나 솔루션에 비해 입지가 약화될 5. www.izm.co.kr/spac_view.asp?key=5&s_idx=15&page=3 것으로 예상된다. 6. http://kimcopy.com/zboard/zboard.php?id=today&no=129 미래 컨버전스 환경에서 블루오션(Blue Ocean)을 발굴하고 부가 7. 중앙일보, 1998.9.6 “원융회통-아시아적 가치'국제심포지엄”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제품보다는 서비스, 나아가 서비스보다는 8. 이광세(1998), 동양과 서양 두 지평선의 융합,서울 : 도서출판 길, 초판 솔루션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솔루션 비즈니스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윈-윈(Win-Win) 관계 구축을 통해 경험 사이클 상에서 고객이 진정 고민하는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기업들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세스 인 고객경험관리(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를 실시하여 고객의 제품 구매의 모든 과정을 분석하여 개선함으로써 긍정적인 고객경험을 창출해야 할 것이다. EUREKA 17th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