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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이야기
       KAIST 전산학과
학부 05학번, 석사 10학번, 박사 12학번
           김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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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은 뭐하는 곳?
▪ 공부 + 연구!
 •   공부 : 대학원에서 듣는 수업들 + 연구를 위해 필요한 기초지식 습득
 •   연구 : 논문 쓰기 (학회, 저널, 졸업논문)
 •   석사 : 공부 60% 연구 40%
 •   박사 : 공부 20% 연구 80% (고년차들은 연구만 100%)


▪ 현실은….
 •   (물론 공부와 연구가 기본이지만)
 •   연구과제·프로젝트 제안서 작성 및 발표준비
 •   연구과제·프로젝트 보고서 작성 및 발표준비
 •   연구비 계정처리                    흔히 “잡일”이라고 말하는 것들
 •   (좋은 경우) 교수님과의 개인적인 친분 관계
 •   (나쁜 경우) 교수님의 심부름…
                                                 2
흔한 학부생 or 대학원 신입생.txt
▪ “대학원에서 더 많이 배우고 싶어요!”
   • 뭘?!  이게 가장 중요하다.

 • 대학원에서 배우는 것들
    – 논문 작성 방법 + 학회 발표 방법 = 생각을 logically linearize해서 표현하기
    – 연구제안서 작성 요령
    – 자기가 속한 분야의 최근 n년간 연구 동향
    – 사회생활 기술 (교수님과 + 랩 선후배·동료들과)
    – 기타 : PowerPoint, LaTeX, HWP, …

 • 대학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
    – 공부하는 방법
    – 돈 버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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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분야와 지도교수님 고르기 [추가 슬라이드]
▪ 전산학과의 대학원은 크게 이론과 시스템으로 나눌 수 있다.
 •   이론 : Algorithm, Graphics, AI, Machine Learning, Programming Languages, …
 •   시스템 : Database, Architecture, OS, Network Systems, …
 •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항상 딱 칼로 자를 수 있는 건 아님.
 •   프로그래밍 자체를 즐기고 코드 줄 수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시스템.
 •   컴퓨터 앞에 앉는 것보다 종이와 펜을 이용해 생각하는 걸 즐긴다면 이론.
▪ 지도교수님 고를 때 고려할 사항
 • Tenure를 받으신 분인가?
    – Tenure를 받기 전의 조·부교수님들은 실적 압박이 심하다.
      학생들을 그만큼 많이 쪼기 때문에 힘들지만 대신 얻는 것도 많을 수 있다.
    – Tenure 받은 분들은 안정감과 여유가 있다. 대신 나이도 있고 학과 보직 등을
      맡는 경우가 많아 열정적으로 학생 지도하기 힘들 수 있다.
 • 교수님 없이 해당 연구실 사람들과 대화했을 때 나오는 반응과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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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졸업하면 뭐하나요?
▪ Post-doctorate
  • 보통 2년씩 하는 연구 계약직
  • 교수직(faculty position) 또는 정규직을 얻기 위한 중간과정
     – 박사과정 동안 좋은 논문을 쓴다면 졸업하자마자 바로 가능할 수도 있다.
  • Best-case : 해외 유명 기업 또는 대학의 연구소
     – 예) Max-Planck Institute, Microsoft/Yahoo Research, …
  • Worst-case : 자리 못 구해서 졸업한 연구실에 그대로…
▪ 취업
  • 국내 대기업/정부출연 연구소(삼성/LG, SKT/KT, …)의 경우 post-doc 거치지 않고
    바로 연구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
▪ 기타
  • 박사 졸업했다고 꼭 연구하는 직업을 가져야 하는 건 아니다.
  • Researcher가 아닌 Engineer라도 박사과정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
                                                              5
박사 졸업자에게 기대하는 것
▪ 갓 박사 졸업한 사람 = “Fresh Ph.D”
  • “음, 이제 이 친구가 다른 사람 도움 없이도 혼자서 연구해서 논문까지 낼 수 있는
    수준이 되는군.”
  • “이제야 좀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군.”
  • “인류지식 발전에 발가락 때만큼 기여할 수 있는 친구로구나.”
  • “연구 분야에서 어떤 것이 가장 문제인지 알고 있고, 이 친구가 그걸 어떻게 풀고
    싶어하는지 방향이 명확히 보이는구나.”


▪ 박사가 된다는 것의 의미
  • http://matt.might.net/articles/phd-school-in-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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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기본적으로, 어떤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다.

▪ 논문 쓸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좋은 문제를 찾는 것

▪ 어떤 문제가 “좋은” 문제인가?
 • 다른 사람들이 아직 풀지 못한 것
   (vs. 너무 어렵지 않은 것)
 • 내 분야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vs.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먼저 선점할 가능성이 적은 것)
 • 풀었을 때 다른 사람들의 생각·행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
   (vs. 기존 연구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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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학과의 연구
▪ 논문의 종류
 • 학위논문 (Master Thesis / PhD Dissertation)
     – 준비기간 : 학위 기간 내내
     – 분량 : 제한 없음 (편차가 크지만 박사논문은 보통 100쪽 넘음)
 • Poster / extended abstract / short paper
     – 준비기간 : 1~5일 정도
     – 분량 : A4 10pt single or double column 1~2 pages
 • Workshop paper
     – 준비기간 : 2~4주 정도
     – 분량 : A4 10pt 2column 5~6 pages                전산학과에서는 유명 학회
 • Full (conference) paper                       full paper를 가장 좋게 평가한다.
     – 준비기간 : 3개월 ~ 1년
     – 분량 : A4 10pt 2column 12~16 pages
                                                  부작용 : 학회 deadline에 모든
 • Journal paper
                                                  생활 스케줄이 맞춰져야 한다.
     – 준비기간 : 기약 없음
     – 분량 : 보통 제한 없음
                                                                           8
연구 vs. 개발
▪ “내가 연구에 적성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 연구
 • 일의 성격 : 아이디어를 빠르게 prototyping해서 옳음을 증명하기
 • 설득 대상 : 같은 분야의 전문가들 => 더 높은 logical soundness 필요
 • 재미·보람 포인트 :
    – 있는 지식을 써먹기만 하지 않고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나간다는 기쁨
    – 내 논문이 많이 인용될 때
▪ 개발
 • 일의 성격 : 고객의 문제점·요구사항 해결해주기
 • 설득 대상 :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 => 더 많은 last-mile engineering 필요
 • 재미·보람 포인트 :
    – 만드는 것 자체의 기쁨, 장인정신
    – 많은 사람들이 내 프로그램을 써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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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연구소 vs. 개발 회사
▪ 대학원/연구소
 • 항상 새로운 것을 하고, 하고 싶은 연구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 모든 실적과 능력이 논문으로만 평가받는다.
 • 좋은 문제를 빨리 찾아서 적절한 타이밍에 풀어야 하므로 심리적 중압감이 크다.


▪ 개발 회사
 •   퇴근하면 더 이상 회사일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   회사에 따라 복지나 대우가 천차만별
 •   오랜 기간 비슷한 난이도·특성의 일을 하다보면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도 시장·고객 요구에 의해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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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깨달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지도교수님과의 관계
 • 박사과정은 논문의 주인이 학생이 되어야 한다.
    – 지도교수님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하고, 학생이 critical한 실수를 하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
 • 학생이 주제를 못 잡고 방황하고 있으면 교수님도 불안해서 이것저것 시켜보게
   된다.
    – 그 결과는 대체로, “교수님이 하라는 대로 했더니 아무것도 안 돼!”
    – 연구는 학생 뿐만 아니라 교수님도 답을 모르는 문제를 푸는 것.
      당연히 교수님이 지시한 방향이 잘못된 것일 수 있다.
 • 지도교수님은 4~5년을 거의 매일같이 얼굴 보며 함께 일을 할 사람이다.
    – 교수-학생의 관계를 떠나서 개인적인 관계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 교수님과 친해져서 손해볼 건 없다.
      하지만 내 개인 삶이 방해받지 않을 만큼만 “적절”하게.
    – 사실 연구 외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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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찾아보면 좋은 자료가 많다!
 • http://juliopeironcely.com/archives/phd-tip-you-are-the-expert-not-your-
   professor.html
 • http://image.sciencenet.cn/olddata/kexue.com.cn/upload/blog/file/2009/4/200
   942219405355768.pdf
 • http://www.findaphd.com/student/study/study-21.asp
 • http://images.sciencecareers.org/pdf/tools_tips/outreach/your-supervisor.pdf
 • http://thoughts.chkwon.net/phd-students/
 • http://dm.ewha.ac.kr/2011/12/29/%ED%95%99%EB%AC%B8%EC%9D%84-
   %EC%A7%81%EC%97%85%EC%9C%BC%EB%A1%9C-
   %EC%82%BC%EC%9C%BC%EB%A0%A4%EB%8A%94-%EC%A0%8A%EC%9D%80-
   %ED%95%99%EC%9E%90%EB%93%A4%EC%9D%84-
   %EC%9C%84%ED%95%98%EC%97%AC-%EC%98%A4/
 • http://scienceon.hani.co.kr/50907

                                                                              12
사실 더 말하고 싶었던 것들 [추가 슬라이드]
▪ 개인 경험 - 오픈소스 프로젝트
 • Tattertools / Textcube (http://textcube.org & http://needlworks.org)
    – 설치형 블로그툴
    – 이를 가입형 서비스로 개발했던 Tatter & Company는 첫 서비스 Tistory를
      Daum에 인수시키고, 이후 Textcube.com 서비스를 개발하여 2008년 국내 기
      업 중 처음으로 Google에 인수됨
    – 커뮤니티 서버 관리, 플러그인 개발, 프레임워크 개발 등을 맡았음
 • 한글판 PuTTY (aka iPuTTY) (http://bitbucket.org/daybreaker/iputty)
    – 2009년 장혜식(perky)님으로부터 maintainer 자리를 물려받음
    – On-the-spot IME 개발(커서에서 한글 조합 바로 되는 것), 한글 글꼴 분리 기
      능 개발, 일부 신기능 번역
 • Popong Team (http://popong.com)
    – 정치 관련 데이터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웹서비스 개발
    – 오픈소스나 벤처를 목표로 하지는 않고 느슨하게 운영
    – ‘나는 서울시장이다’ 개발 참여, 국회 의안정보 데이터 분석 진행 중
 • 이들로 약간의 명성, 코딩 실력, 협업 도구 사용 스킬, 업계 인맥을 얻음.
                                                                          13
사실 더 말하고 싶었던 것들 [추가 슬라이드]
▪ 개인 경험 – 동아리 활동
 • SPARCS
    – 2007년 서버 관리 그룹(wheel) 리더
    – 2009년 OTL 개발 초기 멤버 (사실 전산학 프로젝트 과목에서 만든 것)
    – 웹서비스 개발부터 운영까지의 축소판 경험 + 좋은 선후배 많이 만남.
 • MR (Micro-robot Research)
    – 2006년 학습부장 잠깐
    – Line Tracer 같은 기초 로봇 제작해봄
    – 내 능력 밖의 일을 무리하게 맡았다가 주변 사람들 힘들게 했던 경험.
 • 궁동성당 청년성가대 (학교 동아리는 아니지만 성격이 비슷하여 넣어봄)
    – 2010년부터 활동 중, 2011년 단장 역임
    – 종교생활은 매우 개인적인 부분이지만,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힘들 때 많은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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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 말하고 싶었던 것들 [추가 슬라이드]
▪ 개인 경험 – 인턴
 • NexR
    –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벤처, 2010년 말 KT에 인수
    – 2009년 여름 인턴(3개월) + 프리랜서(학업 병행하며 하루 2시간씩 출근 5개월)
    – Amazon AWS와 유사한 기능과 UI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관리 도구(icube
      cloud)와 대학교 수업 지원용으로 Hadoop 클러스터 관리를 웹으로 할 수 있
      게 해주는 CCI:U OpenCourse Labs 개발
    – 인턴 대상으로 애자일 방법론 시험, 그걸 통해 개발프로세스를 익힘.
 • Microsoft Research Cambridge
    – 전산학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 연구소 (XBOX Kinect가 이곳 작품)
    – 2012년 겨울 연구인턴(3개월)
    – 수행 연구 : Analysis of trouble ticket databases in a multi-tenant cloud
      datacenter (자세한 내용은 기밀)
    – 지원 과정 : 지도교수님 안식년 초청으로 인터뷰 없이 바로 갈 수 있었음;;
    – 정말 잘 하는 사람들 틈바구니에 있으니 많은 자극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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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 말하고 싶었던 것들 [추가 슬라이드]
▪ 개인 경험 – 해외 생활
 •   2008년 봄학기 스웨덴 교환학생(KTH, 6개월)
 •   2012년 겨울 영국 캠브리지 생활(MSRC Internship, 3개월)
 •   공통점 : 영어 사용에 불편이 없었음
 •   차이점 : 학생으로서 가는 것과 취업해서 가는 것은 엄청나게 다르다.
      – 일단 현지 통화(currency)로 돈을 버느냐 안 버느냐…
      – 학생 때는 과제 team mate거나 기숙사 floor mate가 아닌 경우 친해질 사람이
        별로 없었다. (예외 : 성당에서 친해진 사람들이 좀 있었음)
      – 취업해서 가니 회사 동료들(다른 곳에서 온 인턴들)과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하면서 훨씬 많은 사람들과 interaction 가능.
      – 스웨덴이 영어 잘 통하긴 해도 local society에서 일어나는 소식들(신문, 뉴스
        등)은 스웨덴어라 접하기 힘들다.
      – 교환학생은 솔직히 놀러가는 거. 연구인턴은 3개월 동안 논문으로 만들 수 있
        을 만큼까지 progress를 보여야 한다는 심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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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 말하고 싶었던 것들 [추가 슬라이드]
▪ 개인 경험 – 연구
 • 고등학교
    – R&E 창의적 사사연구 :
      “실시간 침입탐지 시스템을 위한 String Matching 알고리즘 개발”
     –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예홍진 교수님 지도로 국내 학회에 논문 발표
     – 알고리즘의 개념부터 배우기 시작해서 “나름” 논문까지 써본 소중한 경험.
       이때 대학원 연구실에서 밤샘 작업하고 그러면서 나중에 대학원으로 진로 정할 때
       판단 정보의 하나로 활용되었음.
   – 삼성휴먼테크논문상 동상 :
     “우는화살(명적) 소리의 원인과 최적조건에 관한 연구”
     – 지금은 입자물리학·초끈이론 연구하고 있는 친구와 함께 연구 수행
     – 친구는 이론전개·실험설계, 나는 결과분석·글쓰기. 각자 강점 조합.
 • 대학교
    – URP : “자율운행 수중로봇 개발”
     – 실험 중 +/- 극 잘못 꽂아서 중요 부품 기판 태워먹고 망했다…
       시뮬레이션만 돌려서 결과 발표. -_-
     – 학업과 연구 동시에 하는 거 힘들더라. 그래서 졸업연구는 NexR 인턴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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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 말하고 싶었던 것들 [추가 슬라이드]
▪ 개인 경험 – 기타
 • 학부 때 들었던 실내악 앙상블 수업 (김정진 교수님)
    – 피아노 4-hands (2명이 한 피아노에 앉아서 연주하는 것) 곡과 아카펠라, 합창
      반주, 기타 2중주 편곡 등을 함.
    – 한 학기 수강하고 수업이 맘에 들어 그 다음학기 청강.
    – 첫번째 수강할 때 같이 피아노 치는 형과 서로의 소리를 듣지 못해 매우 쉬운
      곡이었음에도 함께 박자를 맞춰 치기까지 2달이 넘게 걸렸다. 오죽했으면 교
      수님 면담까지 했을 정도.
    – 하지만 한번 다른 사람 소리 듣는 요령을 터득하고 나니, 두번째 학기에는 청
      강생 주제에 오프닝과 엔딩곡을 포함하여 무려 4곡 공연. (첫번째 학기 때 놓친 A+이 아쉽…)
    – 음악을 함께 연주한다는 건 그만큼 서로의 소리를 들어주고 마음이 일치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협업을 음악이라는 형태로 새로 배우게 됨.
      (사실 성가대에서 4부 합창하는 것도 마찬가지)
    – 학부 때 재밌는 수업 있으면 많이들 들어보세요! 실내악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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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 FAQ [추가 슬라이드]
▪ “왜 유학 안 갔어요?”
 • 연구실 분위기, 선배들 보고 한국에서도 좋은 연구 해볼 만하다고 판단.
 • 김종범님도 언급하셨지만, 해외 생활 경험해보니 한국에서 계속 살고 싶었다.
 • 유학 다녀오는 것보다 좋은 연구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물론 top school로 가면 좋은 연구를 하게 될 가능성이 좀더 높아지긴 한다.)


▪ “선배의 인생 목표는 뭔가요?”
 • 얼마 전까지 : 내가 가진 재능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최근에 다시 발견한 것
    – 나의 경력을 돌아보니, 사람들이 무언가 할 수 있는 기반 플랫폼이나
      infrastructure를 만드는 데 관심이 많더라.
    – 네트워크 시스템 연구도 결국 그런 흐름의 연장선.
    – 내 인생을 건 궁극적인(?) 플랫폼이 무엇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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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 때 더한 얘기 [추가 슬라이드]
▪ 세상에 기여하는 방법
 • Researcher
    –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간다.
 • Engineer
    – 있는 지식을 가지고 실제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한다.
 • Educator
    – 다음 세대의 researcher나 engineer를 길러낸다. 지식의 보존과 전수.
 • Evangelist
    – 전문지식을 알기 쉽게 가공하여 일반 대중에게 보급한다. (예: 칼 세이건)

 • 각각에게 요구되는 성향·적성이 다르다.
 • 어느 하나만 딱 집어서 할 수는 없는 경우가 많다. (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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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 말하고 싶었던 것들 [추가 슬라이드]
▪ (그나마) 가난한 대학원 생활을 피하는 방법
 • 국비장학생 – 배휘동님 발표 자료 참고.
 • 글로벌박사펠로우십(Global PhD Fellowship)
    –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연 3천만원(월 250만원) 장학금 지급
      (장학금이라 세금 없이 그대로!)
    – 석박통합과정 또는 박사과정 신입생만 지원 가능.
      (우리학교의 석박통합은 인정이 안 되므로 주의!)
    – 2년 지원 후 단계평가로 약 30% 정도 걸러낸 후 추가 1년 지원
    – 2012년 상반기 신규모집에서 우리학교 전산학과 2명 선정됨.
      전체 규모는 인문분야 포함 160~200명 정도.
    – http://nrf.re.kr/nrf_tot_cms/board/biz/biz.jsp?show_no=170&check_no=169
      &c_relation=biz&c_relation2=0&c_no=202&c_now_tab=0 참조
 • 이 외에도 다수의 장학프로그램이나 기업체 펠로우십 프로그램들이 있다.


                                                                           21
Closing Ments [추가 슬라이드]
▪ 추가 질문은 이메일로만 받습니다.
 • me@daybreaker.info
 • 메일 확인은 거의 바로 하는 편이지만,
   바빠서 답을 바로 못하고 며칠씩 걸릴 수도 있어요.


▪ 마지막 한 마디
 • ‘너 자신을 알라!’
 • 학생의 가장 큰 장점 : 조금 못해도, 조금 실수해도 용서가 된다.
 • 자신을 다양한 상황에 노출시켜봄으로써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빨리 파악할수록 좋다.
    – 교환학생, 동아리활동, 인턴, 개별연구가 큰 도움이 된다.
      가능하다면 다 해보는 걸 추천.
 • 진로 고민의 대부분은 자신을 모르거나 선택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하는 것.

                                                2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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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박사과정 이야기 KAIST 전산학과 학부 05학번, 석사 10학번, 박사 12학번 김준기 1
  • 2. 대학원은 뭐하는 곳? ▪ 공부 + 연구! • 공부 : 대학원에서 듣는 수업들 + 연구를 위해 필요한 기초지식 습득 • 연구 : 논문 쓰기 (학회, 저널, 졸업논문) • 석사 : 공부 60% 연구 40% • 박사 : 공부 20% 연구 80% (고년차들은 연구만 100%) ▪ 현실은…. • (물론 공부와 연구가 기본이지만) • 연구과제·프로젝트 제안서 작성 및 발표준비 • 연구과제·프로젝트 보고서 작성 및 발표준비 • 연구비 계정처리 흔히 “잡일”이라고 말하는 것들 • (좋은 경우) 교수님과의 개인적인 친분 관계 • (나쁜 경우) 교수님의 심부름… 2
  • 3. 흔한 학부생 or 대학원 신입생.txt ▪ “대학원에서 더 많이 배우고 싶어요!” • 뭘?!  이게 가장 중요하다. • 대학원에서 배우는 것들 – 논문 작성 방법 + 학회 발표 방법 = 생각을 logically linearize해서 표현하기 – 연구제안서 작성 요령 – 자기가 속한 분야의 최근 n년간 연구 동향 – 사회생활 기술 (교수님과 + 랩 선후배·동료들과) – 기타 : PowerPoint, LaTeX, HWP, … • 대학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 – 공부하는 방법 – 돈 버는 방법 3
  • 4. 연구 분야와 지도교수님 고르기 [추가 슬라이드] ▪ 전산학과의 대학원은 크게 이론과 시스템으로 나눌 수 있다. • 이론 : Algorithm, Graphics, AI, Machine Learning, Programming Languages, … • 시스템 : Database, Architecture, OS, Network Systems, … •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항상 딱 칼로 자를 수 있는 건 아님. • 프로그래밍 자체를 즐기고 코드 줄 수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시스템. • 컴퓨터 앞에 앉는 것보다 종이와 펜을 이용해 생각하는 걸 즐긴다면 이론. ▪ 지도교수님 고를 때 고려할 사항 • Tenure를 받으신 분인가? – Tenure를 받기 전의 조·부교수님들은 실적 압박이 심하다. 학생들을 그만큼 많이 쪼기 때문에 힘들지만 대신 얻는 것도 많을 수 있다. – Tenure 받은 분들은 안정감과 여유가 있다. 대신 나이도 있고 학과 보직 등을 맡는 경우가 많아 열정적으로 학생 지도하기 힘들 수 있다. • 교수님 없이 해당 연구실 사람들과 대화했을 때 나오는 반응과 분위기 4
  • 5. 박사 졸업하면 뭐하나요? ▪ Post-doctorate • 보통 2년씩 하는 연구 계약직 • 교수직(faculty position) 또는 정규직을 얻기 위한 중간과정 – 박사과정 동안 좋은 논문을 쓴다면 졸업하자마자 바로 가능할 수도 있다. • Best-case : 해외 유명 기업 또는 대학의 연구소 – 예) Max-Planck Institute, Microsoft/Yahoo Research, … • Worst-case : 자리 못 구해서 졸업한 연구실에 그대로… ▪ 취업 • 국내 대기업/정부출연 연구소(삼성/LG, SKT/KT, …)의 경우 post-doc 거치지 않고 바로 연구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 ▪ 기타 • 박사 졸업했다고 꼭 연구하는 직업을 가져야 하는 건 아니다. • Researcher가 아닌 Engineer라도 박사과정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 5
  • 6. 박사 졸업자에게 기대하는 것 ▪ 갓 박사 졸업한 사람 = “Fresh Ph.D” • “음, 이제 이 친구가 다른 사람 도움 없이도 혼자서 연구해서 논문까지 낼 수 있는 수준이 되는군.” • “이제야 좀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군.” • “인류지식 발전에 발가락 때만큼 기여할 수 있는 친구로구나.” • “연구 분야에서 어떤 것이 가장 문제인지 알고 있고, 이 친구가 그걸 어떻게 풀고 싶어하는지 방향이 명확히 보이는구나.” ▪ 박사가 된다는 것의 의미 • http://matt.might.net/articles/phd-school-in-pictures/ 6
  • 7. 연구 ▪ 기본적으로, 어떤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다. ▪ 논문 쓸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좋은 문제를 찾는 것 ▪ 어떤 문제가 “좋은” 문제인가? • 다른 사람들이 아직 풀지 못한 것 (vs. 너무 어렵지 않은 것) • 내 분야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vs.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먼저 선점할 가능성이 적은 것) • 풀었을 때 다른 사람들의 생각·행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 (vs. 기존 연구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 7
  • 8. 전산학과의 연구 ▪ 논문의 종류 • 학위논문 (Master Thesis / PhD Dissertation) – 준비기간 : 학위 기간 내내 – 분량 : 제한 없음 (편차가 크지만 박사논문은 보통 100쪽 넘음) • Poster / extended abstract / short paper – 준비기간 : 1~5일 정도 – 분량 : A4 10pt single or double column 1~2 pages • Workshop paper – 준비기간 : 2~4주 정도 – 분량 : A4 10pt 2column 5~6 pages 전산학과에서는 유명 학회 • Full (conference) paper full paper를 가장 좋게 평가한다. – 준비기간 : 3개월 ~ 1년 – 분량 : A4 10pt 2column 12~16 pages 부작용 : 학회 deadline에 모든 • Journal paper 생활 스케줄이 맞춰져야 한다. – 준비기간 : 기약 없음 – 분량 : 보통 제한 없음 8
  • 9. 연구 vs. 개발 ▪ “내가 연구에 적성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 연구 • 일의 성격 : 아이디어를 빠르게 prototyping해서 옳음을 증명하기 • 설득 대상 : 같은 분야의 전문가들 => 더 높은 logical soundness 필요 • 재미·보람 포인트 : – 있는 지식을 써먹기만 하지 않고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나간다는 기쁨 – 내 논문이 많이 인용될 때 ▪ 개발 • 일의 성격 : 고객의 문제점·요구사항 해결해주기 • 설득 대상 :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 => 더 많은 last-mile engineering 필요 • 재미·보람 포인트 : – 만드는 것 자체의 기쁨, 장인정신 – 많은 사람들이 내 프로그램을 써줄 때 9
  • 10. 대학원/연구소 vs. 개발 회사 ▪ 대학원/연구소 • 항상 새로운 것을 하고, 하고 싶은 연구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 모든 실적과 능력이 논문으로만 평가받는다. • 좋은 문제를 빨리 찾아서 적절한 타이밍에 풀어야 하므로 심리적 중압감이 크다. ▪ 개발 회사 • 퇴근하면 더 이상 회사일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 회사에 따라 복지나 대우가 천차만별 • 오랜 기간 비슷한 난이도·특성의 일을 하다보면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도 시장·고객 요구에 의해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10
  • 11. 미리 깨달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지도교수님과의 관계 • 박사과정은 논문의 주인이 학생이 되어야 한다. – 지도교수님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하고, 학생이 critical한 실수를 하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 • 학생이 주제를 못 잡고 방황하고 있으면 교수님도 불안해서 이것저것 시켜보게 된다. – 그 결과는 대체로, “교수님이 하라는 대로 했더니 아무것도 안 돼!” – 연구는 학생 뿐만 아니라 교수님도 답을 모르는 문제를 푸는 것. 당연히 교수님이 지시한 방향이 잘못된 것일 수 있다. • 지도교수님은 4~5년을 거의 매일같이 얼굴 보며 함께 일을 할 사람이다. – 교수-학생의 관계를 떠나서 개인적인 관계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 교수님과 친해져서 손해볼 건 없다. 하지만 내 개인 삶이 방해받지 않을 만큼만 “적절”하게. – 사실 연구 외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11
  • 12.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찾아보면 좋은 자료가 많다! • http://juliopeironcely.com/archives/phd-tip-you-are-the-expert-not-your- professor.html • http://image.sciencenet.cn/olddata/kexue.com.cn/upload/blog/file/2009/4/200 942219405355768.pdf • http://www.findaphd.com/student/study/study-21.asp • http://images.sciencecareers.org/pdf/tools_tips/outreach/your-supervisor.pdf • http://thoughts.chkwon.net/phd-students/ • http://dm.ewha.ac.kr/2011/12/29/%ED%95%99%EB%AC%B8%EC%9D%84- %EC%A7%81%EC%97%85%EC%9C%BC%EB%A1%9C- %EC%82%BC%EC%9C%BC%EB%A0%A4%EB%8A%94-%EC%A0%8A%EC%9D%80- %ED%95%99%EC%9E%90%EB%93%A4%EC%9D%84- %EC%9C%84%ED%95%98%EC%97%AC-%EC%98%A4/ • http://scienceon.hani.co.kr/50907 12
  • 13. 사실 더 말하고 싶었던 것들 [추가 슬라이드] ▪ 개인 경험 - 오픈소스 프로젝트 • Tattertools / Textcube (http://textcube.org & http://needlworks.org) – 설치형 블로그툴 – 이를 가입형 서비스로 개발했던 Tatter & Company는 첫 서비스 Tistory를 Daum에 인수시키고, 이후 Textcube.com 서비스를 개발하여 2008년 국내 기 업 중 처음으로 Google에 인수됨 – 커뮤니티 서버 관리, 플러그인 개발, 프레임워크 개발 등을 맡았음 • 한글판 PuTTY (aka iPuTTY) (http://bitbucket.org/daybreaker/iputty) – 2009년 장혜식(perky)님으로부터 maintainer 자리를 물려받음 – On-the-spot IME 개발(커서에서 한글 조합 바로 되는 것), 한글 글꼴 분리 기 능 개발, 일부 신기능 번역 • Popong Team (http://popong.com) – 정치 관련 데이터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웹서비스 개발 – 오픈소스나 벤처를 목표로 하지는 않고 느슨하게 운영 – ‘나는 서울시장이다’ 개발 참여, 국회 의안정보 데이터 분석 진행 중 • 이들로 약간의 명성, 코딩 실력, 협업 도구 사용 스킬, 업계 인맥을 얻음. 13
  • 14. 사실 더 말하고 싶었던 것들 [추가 슬라이드] ▪ 개인 경험 – 동아리 활동 • SPARCS – 2007년 서버 관리 그룹(wheel) 리더 – 2009년 OTL 개발 초기 멤버 (사실 전산학 프로젝트 과목에서 만든 것) – 웹서비스 개발부터 운영까지의 축소판 경험 + 좋은 선후배 많이 만남. • MR (Micro-robot Research) – 2006년 학습부장 잠깐 – Line Tracer 같은 기초 로봇 제작해봄 – 내 능력 밖의 일을 무리하게 맡았다가 주변 사람들 힘들게 했던 경험. • 궁동성당 청년성가대 (학교 동아리는 아니지만 성격이 비슷하여 넣어봄) – 2010년부터 활동 중, 2011년 단장 역임 – 종교생활은 매우 개인적인 부분이지만,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힘들 때 많은 도움이 됨. 14
  • 15. 사실 더 말하고 싶었던 것들 [추가 슬라이드] ▪ 개인 경험 – 인턴 • NexR –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벤처, 2010년 말 KT에 인수 – 2009년 여름 인턴(3개월) + 프리랜서(학업 병행하며 하루 2시간씩 출근 5개월) – Amazon AWS와 유사한 기능과 UI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관리 도구(icube cloud)와 대학교 수업 지원용으로 Hadoop 클러스터 관리를 웹으로 할 수 있 게 해주는 CCI:U OpenCourse Labs 개발 – 인턴 대상으로 애자일 방법론 시험, 그걸 통해 개발프로세스를 익힘. • Microsoft Research Cambridge – 전산학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 연구소 (XBOX Kinect가 이곳 작품) – 2012년 겨울 연구인턴(3개월) – 수행 연구 : Analysis of trouble ticket databases in a multi-tenant cloud datacenter (자세한 내용은 기밀) – 지원 과정 : 지도교수님 안식년 초청으로 인터뷰 없이 바로 갈 수 있었음;; – 정말 잘 하는 사람들 틈바구니에 있으니 많은 자극이 됨. 15
  • 16. 사실 더 말하고 싶었던 것들 [추가 슬라이드] ▪ 개인 경험 – 해외 생활 • 2008년 봄학기 스웨덴 교환학생(KTH, 6개월) • 2012년 겨울 영국 캠브리지 생활(MSRC Internship, 3개월) • 공통점 : 영어 사용에 불편이 없었음 • 차이점 : 학생으로서 가는 것과 취업해서 가는 것은 엄청나게 다르다. – 일단 현지 통화(currency)로 돈을 버느냐 안 버느냐… – 학생 때는 과제 team mate거나 기숙사 floor mate가 아닌 경우 친해질 사람이 별로 없었다. (예외 : 성당에서 친해진 사람들이 좀 있었음) – 취업해서 가니 회사 동료들(다른 곳에서 온 인턴들)과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하면서 훨씬 많은 사람들과 interaction 가능. – 스웨덴이 영어 잘 통하긴 해도 local society에서 일어나는 소식들(신문, 뉴스 등)은 스웨덴어라 접하기 힘들다. – 교환학생은 솔직히 놀러가는 거. 연구인턴은 3개월 동안 논문으로 만들 수 있 을 만큼까지 progress를 보여야 한다는 심한 압박. 16
  • 17. 사실 더 말하고 싶었던 것들 [추가 슬라이드] ▪ 개인 경험 – 연구 • 고등학교 – R&E 창의적 사사연구 : “실시간 침입탐지 시스템을 위한 String Matching 알고리즘 개발” –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예홍진 교수님 지도로 국내 학회에 논문 발표 – 알고리즘의 개념부터 배우기 시작해서 “나름” 논문까지 써본 소중한 경험. 이때 대학원 연구실에서 밤샘 작업하고 그러면서 나중에 대학원으로 진로 정할 때 판단 정보의 하나로 활용되었음. – 삼성휴먼테크논문상 동상 : “우는화살(명적) 소리의 원인과 최적조건에 관한 연구” – 지금은 입자물리학·초끈이론 연구하고 있는 친구와 함께 연구 수행 – 친구는 이론전개·실험설계, 나는 결과분석·글쓰기. 각자 강점 조합. • 대학교 – URP : “자율운행 수중로봇 개발” – 실험 중 +/- 극 잘못 꽂아서 중요 부품 기판 태워먹고 망했다… 시뮬레이션만 돌려서 결과 발표. -_- – 학업과 연구 동시에 하는 거 힘들더라. 그래서 졸업연구는 NexR 인턴으로 대체. 17
  • 18. 사실 더 말하고 싶었던 것들 [추가 슬라이드] ▪ 개인 경험 – 기타 • 학부 때 들었던 실내악 앙상블 수업 (김정진 교수님) – 피아노 4-hands (2명이 한 피아노에 앉아서 연주하는 것) 곡과 아카펠라, 합창 반주, 기타 2중주 편곡 등을 함. – 한 학기 수강하고 수업이 맘에 들어 그 다음학기 청강. – 첫번째 수강할 때 같이 피아노 치는 형과 서로의 소리를 듣지 못해 매우 쉬운 곡이었음에도 함께 박자를 맞춰 치기까지 2달이 넘게 걸렸다. 오죽했으면 교 수님 면담까지 했을 정도. – 하지만 한번 다른 사람 소리 듣는 요령을 터득하고 나니, 두번째 학기에는 청 강생 주제에 오프닝과 엔딩곡을 포함하여 무려 4곡 공연. (첫번째 학기 때 놓친 A+이 아쉽…) – 음악을 함께 연주한다는 건 그만큼 서로의 소리를 들어주고 마음이 일치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협업을 음악이라는 형태로 새로 배우게 됨. (사실 성가대에서 4부 합창하는 것도 마찬가지) – 학부 때 재밌는 수업 있으면 많이들 들어보세요! 실내악도 강추. 18
  • 19. 뒷풀이 FAQ [추가 슬라이드] ▪ “왜 유학 안 갔어요?” • 연구실 분위기, 선배들 보고 한국에서도 좋은 연구 해볼 만하다고 판단. • 김종범님도 언급하셨지만, 해외 생활 경험해보니 한국에서 계속 살고 싶었다. • 유학 다녀오는 것보다 좋은 연구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물론 top school로 가면 좋은 연구를 하게 될 가능성이 좀더 높아지긴 한다.) ▪ “선배의 인생 목표는 뭔가요?” • 얼마 전까지 : 내가 가진 재능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최근에 다시 발견한 것 – 나의 경력을 돌아보니, 사람들이 무언가 할 수 있는 기반 플랫폼이나 infrastructure를 만드는 데 관심이 많더라. – 네트워크 시스템 연구도 결국 그런 흐름의 연장선. – 내 인생을 건 궁극적인(?) 플랫폼이 무엇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 19
  • 20. 뒷풀이 때 더한 얘기 [추가 슬라이드] ▪ 세상에 기여하는 방법 • Researcher –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간다. • Engineer – 있는 지식을 가지고 실제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한다. • Educator – 다음 세대의 researcher나 engineer를 길러낸다. 지식의 보존과 전수. • Evangelist – 전문지식을 알기 쉽게 가공하여 일반 대중에게 보급한다. (예: 칼 세이건) • 각각에게 요구되는 성향·적성이 다르다. • 어느 하나만 딱 집어서 할 수는 없는 경우가 많다. (예: 교수) 20
  • 21. 사실 더 말하고 싶었던 것들 [추가 슬라이드] ▪ (그나마) 가난한 대학원 생활을 피하는 방법 • 국비장학생 – 배휘동님 발표 자료 참고. • 글로벌박사펠로우십(Global PhD Fellowship) –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연 3천만원(월 250만원) 장학금 지급 (장학금이라 세금 없이 그대로!) – 석박통합과정 또는 박사과정 신입생만 지원 가능. (우리학교의 석박통합은 인정이 안 되므로 주의!) – 2년 지원 후 단계평가로 약 30% 정도 걸러낸 후 추가 1년 지원 – 2012년 상반기 신규모집에서 우리학교 전산학과 2명 선정됨. 전체 규모는 인문분야 포함 160~200명 정도. – http://nrf.re.kr/nrf_tot_cms/board/biz/biz.jsp?show_no=170&check_no=169 &c_relation=biz&c_relation2=0&c_no=202&c_now_tab=0 참조 • 이 외에도 다수의 장학프로그램이나 기업체 펠로우십 프로그램들이 있다. 21
  • 22. Closing Ments [추가 슬라이드] ▪ 추가 질문은 이메일로만 받습니다. • me@daybreaker.info • 메일 확인은 거의 바로 하는 편이지만, 바빠서 답을 바로 못하고 며칠씩 걸릴 수도 있어요. ▪ 마지막 한 마디 • ‘너 자신을 알라!’ • 학생의 가장 큰 장점 : 조금 못해도, 조금 실수해도 용서가 된다. • 자신을 다양한 상황에 노출시켜봄으로써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빨리 파악할수록 좋다. – 교환학생, 동아리활동, 인턴, 개별연구가 큰 도움이 된다. 가능하다면 다 해보는 걸 추천. • 진로 고민의 대부분은 자신을 모르거나 선택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하는 것. 22